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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 가족관계 | ||
기타 | 대중매체 · 왕건함 |
1. 소설
1.1. 김동인의 소설 <견훤>
역사대로 견훤과 치고받고 하다 최후반부에 그야말로 최종보스 보정 그 자체인 괴물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본작에서는 견훤이 후백제를 탈출해 왕건에게 귀순한게 아니라 왕건이 견훤을 납치해 고려로 데려오는 것으로 나오며 이후 데려온 견훤을 겉으로는 깍듯이 모시면서 그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여 결국 후백제를 멸망시키는 면모를 보여준다.1.2. 김성한의 소설 <고려태조 왕건>
김성한 작가 한국사 역사소설 | ||||
요하 | 왕건 | 이성계 | 7년전쟁 |
7년 전쟁으로 유명한 김성한 작가 소설로 이성계와 요하의 뒤를 이어 나온 3번째 역사소설이다. 1981년 1월 12일부터 1983년 8월 22일까지 연재되었다. 흔히 왕건 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왕건의 이미지인 '德'을 강조한 소설. 1980년대에 나온 소설이지만 궁예와 견훤을 재평가하는 시대를 앞서간 모습을 보여줬고 훗날 드라마 <태조 왕건>에 영향을 줬다. 김성한 작가는 세달사의 위치를 강원도 영월이 아닌 개성 부근으로 가정했고 여기서 어린 선종[1]과 왕건이 만난다. 사실상 왕건의 입장에서 보는 궁예와 견훤까지 조명한 후삼국시대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소설은 절판되었다가 작가 사후인 2016년 2월 5권으로 재출간되었다. 다만 장화왕후 오씨와 전라도를 멸시하는 대목들이 들어 있는 것은 옥에 티.
2. 영화
2.1. 태조 왕건
배우는 신영균. 궁예의 폭정으로부터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궐기하여 고려를 세운다.
2.2. 쌍룡검
1978년 KBS 인형극 <쌍룡검>의 주인공이 왕건이다. 여기서는 왕건의 할아버지인 작제건의 설화부터 시작해서 신라 왕자 궁예가 애꾸가 되는 에피소드, 견훤의 아버지가 지렁이라는 설화 등도 다 나오는지라 정작 주인공 왕건의 등장 장면은 상당히 늦은 편이다. 어린이용 인형극이었지만 관련 설화들도 상세히 설명되고 내용도 드라마틱하고 캐릭터들의 개성도 뚜렷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수작이었다. 이 인형극을 기억하는 세대는 드라마 <태조 왕건>보다 오히려 더 나았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3. 드라마
3.1. 용의 눈물
1996년 KBS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는 성우 출신 배우 김경응[2][3]이 연기했다. 이성계의 꿈에 나타난 왕건은 산발하고 길게 수염을 늘어트린 모습으로 "이놈, 난신적자 이성계야! 네 놈은 하늘이 무섭지도 않느냐! 네 어찌 내 용상을 뺏었는가? 네 이놈! 나의 나라를 역적질하여 빼앗고도 부족해서 또 다시 나의 자손들을 바다 속에 수장하여 죽였느냐?"라며 칼을 들고 위협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역전의 용사이자 맹장인 이성계가 두려움에 질린 모습으로 왕건 앞에 무릎을 꿇고 "폐하!"라고 부르면서 공포에 질려 어쩔 줄 몰라 한다. "내 자손을 죽인 만큼 반드시 네게 되갚아 주리라!"고 말한 뒤 칼로 이성계의 목을 치는 것으로 등장 끝.이 내용은 야사인 <연려실기술>이 출처인데 1권인 '태조조 고사본말'에 태조의 꿈에 왕건이 나타나서 "내가 삼한을 통합하여 이 백성들에게 공이 있거늘 네가 내 자손을 멸하였으니, 곧 오래지 않아 도리어 보복이 있을 것이다. 너는 알아 두어라."라고 호통을 쳤다고 나온다.
3.2. 태조 왕건
자세한 내용은 왕건(태조 왕건) 문서 참고하십시오.3.3. 제국의 아침
2002년 KBS 드라마 <제국의 아침>에서는 말년에 임종 직전 모습으로 1~2화에만 나온다. 배우는 이문수. 2화에서 박술희를 불러 훈요십조를 전한 직후에[4] 곧바로 숨을 거두며 이후 혜종이 승하하기 직전, 정종이 갓 즉위했을 때와 병에 걸려 승하하기 전 , 극 후반에 광종이 호족과 왕족들을 숙청할 때 환영으로 등장하여 아들들에게 조언을 한다.3.4. 천추태후
2009년 KBS 드라마 <천추태후(드라마)>에도 잠시 등장한다. 천추태후가 어릴 때 꿈에서 혼령으로 나타나는 장면이 있고 태조 시절의 노신 최지몽에게 나타나 호통치는 장면으로도 등장했다.3.5.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16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는 배우 조민기가 연기했다. 여기서는 수많은 부인들과 아들들 사이에서 후계 구도를 놓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제법 비중있게 그려졌다.자세한 내용은 왕건(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문서 참고하십시오.
3.6. 정도전
용의 눈물에서처럼 이성계의 꿈에 나타나 그를 꾸짖는다. 여기서의 이성계는 목소리에 당황은 하지만 용의 눈물과 달리 엄청 쫄지는 않는다.4. 게임
4.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잊혀진 제국>에서 개성 미션에서 등장한다.4.2. 천년의 신화
2000년 출시된 전략 시물레이션 게임인 <천년의 신화>에서는 고려 측의 영웅으로 등장한다. 기마 영웅으로 칼을 휘둘러 공격하는데 공속이 느린 편이지만 임진록2의 곽재우 분신술과 비슷한 보호신장 기술을 가지고 있다. 게임 속 얼굴과 캐릭터 조형은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묘사된 왕건의 모습을 따 왔다.4.3. 시드 마이어의 문명
(문명 3에서의 왕건)
(문명 4에 등장하는 왕건)
화내면 더 무섭다.#
일부 한국 팬들은 왕건이 한국사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불만을 갖고 대신 광개토대왕이나 세종대왕을 지도자로 하게 해달라고 여러 번 건의했으나 3이나 4 모두 왕건이 한국의 지도자로 나왔다. 대신 문명 5에서는 세종대왕, 문명 6에서는 선덕여왕이 한국의 지도자로 등장했고 2022년 리더 패스 DLC로 세종대왕이 추가되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고려청자와 고려 인삼만이 알려진 탓이 아니냐는 분석과 시드 마이어가 유일하게 본 드라마가 <태조 왕건>이라서가 아니냐는 설이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사실 'Korea'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는 고려 왕조의 창시자이기도 하고 조선 왕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통일 국가의 역사를 잡은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왕건이 지도자가 되어도 이상할 것은 없기는 하다.
문명 4에서의 지도자 특성은 재정적, 방어적. 어정쩡한 특성이라고 하는 유저도 있는 듯한데 아무래도 방어적 특성 때문에 그런 듯하다. 하지만 재정적 특성이 꽤 괜찮은 특성이고 특성을 잘 이용해서 굴리면 꽤 할만하다. 자세한 건 문명 4 워로드 항목의 첫 카테고리 참조. 물론 후속작의 세종대왕 포스에 비하면 후달리지만 절대로 구린 지도자는 아니다.
용모는 용안(龍顔)과 일각(日角)이며 턱이 풍만하고 이마가 넓었다 기우(氣宇)와 도량이 크고 깊었으며, 목소리가 우렁차고 컸으며, 너그럽고 후하여 세상을 구제할 도량이 있었다.
- 고려사절요
- 고려사절요
용안(龍顔) 일각(日角)에 턱은 모나고 이마는 넓으며, 기우(器宇)가 크고 깊으며, 말소리가 크며, 성품이 관후(寬厚)하여 세상을 구제할 도량이 있었다.
- 동사강목
- 동사강목
얼굴은 일각(日角)의 상에 턱이 모나고 이마가 넓었으며 간국(幹局)이 크고 깊었다. 음성이 우렁차고 성품이 관후(寬厚)하여 제세(濟世)의 도량(度量)이 있었다.
- 삼국사절요
- 삼국사절요
그런데 저 왕건의 얼굴을 보자 "이게 뭐야! 나의 왕건은 이렇지 않아!", "아놔 지금 한국인 무시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대부분인데 사실 저 얼굴이 어떤 의미에서는 고증이 잘 된 얼굴이다. 왕건의 얼굴에 대한 기록은 상단과 같다. 턱이 풍만하고 이마가 넓었다는 기록을 보면 상당히 후덕한 풍채의 인물이었던 듯. 일단 문명 3에서 나오는 왕건의 모습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 문명 4의 왕건의 모습도 그렇다. 왕건이 턱이 풍만하다는 이야기는 <고려사절요>에만 나오는 이야기이지, 다른 역사책들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니 <고려사절요>만 가지고 단정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이마가 넓었다는 이야기는 모든 사서들에 공통적으로 나오니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전체적인 외모가 못 생겼는데다가 간사하게 생겼다. <태조 왕건>으로만 왕건을 접한 사람들은 저런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문명 4 왕건의 곤룡포도 그렇다. 배 쪽에 있는 문양 안의 동물이 호랑이인데 당연히 동아시아의 봉건시대 임금의 곤룡포의 경우 곤룡포의 어깨, 배, 등, 기타 아랫 다리, 엉덩이에 있는 문양 안의 동물은 임금을 상징하는 용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곤룡포의 배에 있는 문양 안의 동물이 왜 동아시아 봉건시대 무관의 상징인 호랑이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4.4.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조조전 Online>에서는 신성대왕의 패라는 계보의 미등장 데이터로 남았다. 병과는 군주. 능력치는 무력 74, 지력 84, 통솔 91, 민첩 78, 행운 94. 본래 플레이어블로 등장할 예정이었다가 제작진이 한국사 고대무장이 출시되면 능력치 논란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결국 일부러 등장시키지 않았다. 데이터상의 장수 특성은 상태이상반사/특수공격면역인데, 특공면역은 이 게임에서 학소, 한신 등 일부 장수에만 부여된 최상급 특성이므로 나머지 2개가 어떻게 뽑히느냐에 따라 섬멸전이나 경쟁전에서도 인기가 많았을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4.5. 태조 왕건 : 제국의 아침
왕건군의 대표 장수로 등장한다. 거대한 외날검을 들고 다니는 기병으로 묘사되며, 공격 속도는 끔찍하게 느리다.[6] 고유 스킬로는 포박장이 있으며, 사용시 왕건의 근처에서 공격중이던 적군을 약 3초간 정지시킨다. 왕건측 시나리오는 정사대로 유폐된 견훤을 구하고 신검을 비롯한 신검의 측근을 모두 죽이며 삼한통일을 이뤄낸다.[1] 소설에서는 '궁예'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고 거의 다 '선종'이라고 표기된다.[2] 그는 회안대군 이방간의 아들인 이맹종으로도 출연했다.[3] 태조 왕건에서는 박수문.[4] 대본에는 문제의 8조가 그대로 대사로 나오지만 방송에 내보내는 게 적절하지 않다 여겼는지 훈요십조의 내용을 그냥 해설로 설명하며 8조의 내용은 적절히 순화시켜서 이야기한다.[5] 문명 3 베타테스터로 참여했던 해외유저는 대머리에 노스페라투처럼 생긴 모습이 소름끼쳤다고 회고했다.#[6]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고유 모델이 있는 근접형 장수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