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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4:28:27

하리센

1. 개요2. 기원3. 이것을 장비하고 있는 캐릭터 or 등장하는 게임4. 여담

1. 개요

張扇 (はりおうぎ / はりせん)

파일:attachment/하리센/harisen.jpg
일본 위키피디아 소개

일본의 만담용 소품 도구. 종이를 앞뒤로 꺾어 접은 뒤에 한쪽을 테이프로 감아 만든 일본만담(만자이)용 소품.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쥘부채' 정도에 해당할 수 있겠다.

2. 기원

본래 일본의 전통예능 노가쿠가부키, 라쿠고 등에서 소품으로 접부채를 사용한 데서 시작하였다. 그런 근세 시대 일본 전통 무용에서도 부채는 만담에서 츳코미 때 소품으로 썼다. 하지만 현대의 소리만 요란하고 부채 본연의 기능은 거의 없는 하리센은 비교적 현대인 1963년부터 사용했다. 소품으로 부채를 아예 만담용으로 특화해서 최초로 사용한 것은 오사카 쪽이라고 한다. 과연 만담의 고장.

전통적인 만담에서는 츳코미 역을 맡는 사람이 장비하고 보케역을 맡는 사람이 헛소리를 할 때마다 가차없이 후려갈기는 용도로 사용한다. 하지만 구조상 소리만 크지 별로 아프지는 않다.[1] 코미디에서 나오는 슬랩스틱과 같은 용도. 소리가 크게 나야 제대로 된 하리센이라는 듯. 그런데 어쩐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람 몇 명 정도 골로 보내는 것은 일도 아닌 강력한 무기로 등장하는 일도 종종 있다. 아래로 휘두르면 상체가 꺾이거나 땅에 박히고 위로 휘두르면 저 하늘의 별이 되는 듯..

3. 이것을 장비하고 있는 캐릭터 or 등장하는 게임


파일:진격중 리바이의 결벽증.gif

4. 여담

웃찾사에 2006년 무렵 나온 누나누나 코너가 하리센 컨셉을 이용한 만담개그 형식으로 진행했다. 하리센이 아닌 신문지를 돌돌 말은 것으로 츳코미 개그를 선보이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합죽선과 혼동하지 말자.

같은 한자를 はりおうぎ(하리오우기)라고 읽으면 만담용 소품이 아니라 전통예능 노가쿠가부키 등을 교습하는 자리에서 박자를 맞추는 용도로 사용되는 소품을 가리킨다. 이쪽은 접은 부채 모양의 납작한 나무 막대에 가죽을 감아 만든다. 이것으로 효시반(拍子盤)이라는 나무 상자를 때리면 제자가 그 박자에 맞춰 타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식.



[1] 과학적 측면에서 봐도 당연하다. 소리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운동에너지가 대상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대부분 소리와 부채의 변형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이런 개그용 소품으로 상대방을 때려도 안전한 것이다. 만약 운동에너지가 소리로 변환되지 않고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되면 그건 개그용 소품이 아니라 흉기가 된다.[2] 하도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탓에 오죽했으면 오정이 "그놈의 하리센은 도대체 매번 어디서 나오는 거냐!"라고 태클을 걸기도 했을 정도였다.[3] 드라마CD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하리센 표면에 방수처리(!)까지 해놨다고 한다.[4] TSR 참조[5] 1기 참조[6] 후못후, TSR 참고[7] 크리스마스 극장판에서 선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