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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3:35:23

합반

혼성반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역사
3.1. 1970년대3.2. 1980년대3.3. 1990년대3.4. 2000년대3.5. 2010년대
3.5.1. 2010년3.5.2. 2012년3.5.3. 2017년
3.6. 2020년대
4. 초등학교 합반5. 중학교 합반6. 고등학교 합반
6.1. 일반고6.2. 특성화고 & 특목고
7. 생리적 측면8. 시험과 공부 측면9. 환상, 그러나 현실은...10. 외국의 사례11. 기타

1. 개요

합반()

'남녀합반' 또는 '혼성반'이라 하기도 하며 남녀공학에서 한 반에 남녀가 모두 포함되는 구성을 말한다.

단성교육(남중, 남고, 여중, 여고)은 아예 학교 차원에서 남녀가 분리되므로 합반이나 분반이란 개념 자체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남녀공학에서만 나타나는 개념이다.

2. 특징

합반이야말로 사실상 진짜 남녀공학이라 할 수 있다.

남녀 공학은 남녀가 같이 공부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라고 있는 장소인데, 이 가치가 없으면 사실상 남고여고나 마찬가지다.[1] 합반을 하게되면 남녀가 부딪히기 싫어도 부딪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며 이성에 대해 그릇된 환상이나 편견, 오해가 없게 된다.

특성화고등학교특수목적고등학교 같은 남녀 비율이 처참한 학교나[2], 촌락 및 도서 지역 등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도저히 분반을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합반을 한다.[3]

또 반대로 인구가 제일 많은 경기도의 경우, 분반을 하기에는 그 수많은 학생들을 남녀를 일일이 쪼갠 커리큘럼을 만들기에는 교학처리가 힘들어서 인구가 많은 지역 역시 합반을 한다.[4]

그런 거 없이 인구가 애매한 지역에서 학교 방침상 합반이 더 교육적이라며 합반을 실시하는 학교들도 있긴 한데, 어째 한국 학부모나 교사들은 고등학교 때 합반하면 성적 떨어질 거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지 합반 학교가 흔치 않다. 특히 지방에서는 전 학년 합반을 하는 학교라면 상당한 이목을 받을 정도.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으로 2ㆍ3학년 문이과 통합 과목 선택제도가 도입되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2ㆍ3학년은 합반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

3. 역사

3.1. 1970년대

국민학교[5]에서도 제법 성숙해지기 시작하는 고학년부터는 분반을 했다. 이 당시에는 남녀의 분리가 오늘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칼같이 엄격했고, 미혼 남녀가 자유로이 어울리는 것을 어른들이 무척 나쁘게 보던 시절이기 때문이다.[6] 그래서 본인의 외가친척 어른분들에게 여쭈어보면 "국민학교 시절에도 4~5학년 이상은 남녀가 다른 반이었다"고 말해주시는걸 들을 수 있다.

이를 경험했던 사람은 2022년 현재 50대를 넘었고(즉 1950년대생) 손자를 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무조건 겪으신 분들이다. 그 흔적으로 현재까지도 남자와 여자의 출석번호를 다르게 지정하는 초등학교들이 있기는 있다. 예를 들면 1번부터 남학생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여학생은 50번대 이후의 번호를 주는 방식이다.

1950년대 후반이 배경인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는 남녀분반으로 나오고,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도 그러하다.

그래도 남녀의 분리가 엄격하디 엄격했을 그 시절에도 서울특별시 하나는 분반을 안하는 국민학교들이 꽤 있었는지, 서울에서 국민학교를 보낸 어르신들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의 국민학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사스가 서울 [7]

심지어 서울에는 무려 1950년대에 남녀합반인 고등학교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하나뿐이었다. 당연히 그 당시의 교육청들은 합반을 생각도 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대부고는 사립학교로 운영이 되었다. 1950년대에는 국민학교 고학년도 남녀를 못 만나게 했으니, 이대부고가 그 시절에 합반을 전체 학년까지 시행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3.2. 1980년대

서울특별시에서 중학교들이 하나 둘 합반을 실험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합반인 학교들은 시간표에 기술(남)/가정(여)라고 적어 두고 해당 과목 시간에 이동수업을 했고, 서울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굉장히 심각했다. 특히 딸을 키우는 어머님들은 결사반대를 했다.

전체 학년이 합반으로 적용하진 않았고 1학년과 2학년만 합반으로 운영했었다. 고입선발고사가 존재했던 시절[8]이었기에 중학교 3학년은 학업에 예민할 나이라서 3학년까지 합반을 하는 중학교는 드물었다. 합반을 해본 결과, 오히려 면학 분위기가 좋아졌다. 심지어 같은 성별끼리 막나가는 경향이 방지가 되어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했다.

이 시기부터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학교 고학년들에게 더이상 분반이 운영되지 않았다. 남녀칠세부동석 문화가 국민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기 시작했다.

3.3. 1990년대

서울특별시에 점차 합반을 하는 중학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서울은 합반의 성지가 되었다. 고등학교는 면학분위기가 빡쎄고 역사전통이 오래된 지역인 서울 특성 상 전체 학년 합반을 하는 고등학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론 전체 학년을 합반 하는 고등학교가 아예 없는건 아니었다.[9]

이 시기부터 타 지역 사람들에게 서울에는 합반이 엄청나게 많고 합반을 굉장히 당연시 여기는 지역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 중학생들을 굉장히 부러워했다. IMF 시기 이전까지 뉴스 속보에서는 서울에 있는 중학교들이 합반을 당연시 여기는 중이라는 속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4. 2000년대

서울특별시 교육부는 서울 내의 모든 남녀공학중학교들을 공립학교일 경우 전원 모두 전체 학년 혼성반으로 고정시켰다. 이 때문에 현재 30대인 어른들이 서울에서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하면 남녀공학일 경우 공립학교만 다녔다면 물어볼 필요도 없이 100% 합반 출신 확정이다.

슬슬 경기도의 중학교들도 전체 학년 합반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경기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수 때문에 신도시가 늘어난 탓에 개교되는 중학교들의 역사가 하나같이 짧았고, 이 때문에 남녀를 떨어뜨리는 유교적 전통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다. 신도시나 난개발 구역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깨는 새로운 땅이기 때문에 그런 땅에서 대한민국의 유교 전통을 따라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경기도에 있는 중학교들은 설령 신도시에 없고 구도심에 있는 역사가 오래된 중학교더라도, 경기도의 많은 지역들이 서울의 교육방침을 동경했기 때문에 경기도 마저도 공립 중학교 한정으로 전원 모두 전체 학년이 혼성반으로 전멸되었다. 이 때문에 경기도에서 중학교를 보낸 30대 어른들도 공립 중학교만 다녔다면 합반 출신 확정이다.

3.5. 2010년대

3.5.1. 2010년

관내 공립학교 중학교를 전원 합반을 하는 문화가 지방에도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충청남도, 충청북도 소재의 공립학교 중학교들이 전원 혼성반으로 변경되었다. 충남과 충북도 서울과 경기도처럼 남녀공학에 공립 중학교라면 남녀분반이 전무하게 되었다.

3.5.2. 2012년

경기도 소재의 고등학교들이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학년 혼성반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신도시의 갯수와 난개발의 영향으로 경기도 소재 일반고들은 대한민국의 유교 전통을 무시해왔다. 당연하지만 공립학교 한정된 사실이다. 사립학교라면 경기도 소재의 고등학교라도 남녀분반을 했다. 그러나 사립 고등학교라고 해서 다 분반도 아니었고 일부 학년은 합반을 하는 사립 고교들도 많았다.

가끔씩 전체 학년까지는 합반을 하지 않는 고등학교들이 있어도 문이과 구별이 생기고 선택 과목으로 인해 성비와 인원 문제가 꼬이는 2학년과 3학년 만큼은 철저하게 합반을 했고, 야간자율학습도 남녀가 한 교실 안에서 진행했으며, 급식도 남녀 구역 나누지 않고 한 급식실 안에서 남녀가 같이 먹는걸 기본 원칙으로 했다. 2012년 부터는 문이과 구별이 없는 1학년까지 철저하게 합반으로 운영하는 고등학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물론 경기도라고 해서 모든 일반고가 다 합반은 아니었다. 자세한건 이 문서를 참고할것. 역사가 깊어서 유적지가 남아있는 지역이거나, 경기도 내에서도 합반을 싫어하는 지역들이 몇몇곳 있었기 때문에 예외인 지역들도 존재했다. 이렇게 역사가 깊고 해당 지역이 합반을 싫어하는 지역들은 신도시에도 분반 고등학교가 당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3.5.3. 2017년

충청남도충청북도도 지역 내의 모든 일반고가 전체 학년 합반을 당연시 여기기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공립 고등학교 한정된 사실이며 사립 고등학교는 합반에 해당 사항이 없다.

3.6. 2020년대

저출산 버프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 거의 모든 지역이 합반을 당연시 여기기 시작했다. 여지껏 중학교만 합반을 했지 고등학교는 합반이 전무한 수준이었던 서울특별시공립학교 일반고 기준으로 전체 학년이 합반으로 전멸되었다. 그러나 학구열이 쎈 강남 3학군 지역은 전체 학년이 합반은 아니다. 이 지역은 특별히 학구열이 쎈 지역이니 논외.[10] 2022년인 현재 강남 3학군 중에서 전체 학년이 혼성반인 일반고는 압구정고등학교가 있다.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11] 소재의 중학교들 마저도 저출산 문제와 유교전통의 희박함 때문에 공립 중학교들이 분반을 하는 곳이 싹 사라졌다.

더군나나 고교학점제의 도입으로 합반이 필수불가결 수준으로 치닫았다. 교육에 유독 보수적인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두 곳만 저출산 문제와 고교학점제 문제를 다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분반을 고집중인 상황이다.[12] 나머지 지역들의 일반고들은 분반을 하는 곳이 점점 사라지는 중이며 분반 제도 자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다.

남녀공학 공립 일반고가 매우 많지만 거의 대부분 남녀 각반이고, 중학교 남녀공학도 태반이 남녀분반인 대전광역시조차도 이제 남녀분반이 전멸할 위기에 처했다. 문이과 구분 학급 편성 당시에도 분반이었던 대전광역시교육청 공립 중고등학교가 남녀칠세부동석 사양화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으로 전체 학년 남녀합반 체제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4. 초등학교 합반

무조건 합반이다.

다만 1970년대까지는 국민학교에서도 고학년인 4학년 이상은 남녀분반을 시행했던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오늘날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보수적이고 남녀의 구별이 엄격했던 당시의 문화사상(남녀칠세부동석) 때문에 남녀가 같은 자리에 있는 것 자체를 몹시 싫어하고 이성과의 연애를 굉장히 꺼렸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는 초등학교가 남녀분반으로 나온다.

남녀분반은 중학교부터 나타난다. 남녀분반 초등학교는 완벽하게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에 단 한 곳도 없다. 그러나 중학교 마저도 서울특별시경기도,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공립학교 기준으로 남녀분반을 절대 안 한다. 자세한건 후술되어 있다.

5. 중학교 합반

서울경기도에서 100% 적용된다. 즉, 남녀분반 중학교는 지방[13]에서 존재하지 서울과 경기도 소재의 중학교가 분반인 일은 절대 없다.

서울과 경기도 교육청은 청소년기에 남녀가 같은 교실 안에서 생활하며 서로 알아가는 걸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고등학교 정도는 면학 분위기를 위해 별 수 없이 남녀를 분리시켜도, 중학교 만큼은 무조건 합반으로 하자는 게 서울과 경기도 교육청의 취지이다. 이 때문에 2000년대부터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의 모든 남녀공학 중학교가 혼성반을 3년 내내 시행하는 게 의무가 되어버렸다. 이 영향으로 현재 30대어른들도 서울·경기도에 살았다면 중학교 하나는 무조건 합반으로 다녔었다.[14]

물론 공립 중학교에 한정된 사실이며, 사립 중학교는 서울과 경기도마저도 분반인 경우가 있다.[15] 교육청의 간섭을 받는 학교는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이니 당연한 결과다. 간혹 서울•경기도 소재의 공립 중학교가 남녀분반인 경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존재하긴 하는데, 이는 해당 지역의 역사가 지독하게 깊어서 전통을 보존하는 중이거나 해당 지역의 교육청이 특별히 남녀합반을 싫어하는 케이스라서 일어난 어쩔 수 없어서 생겨난 변수이다.[16]

이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 (대전을 제외하고 세종을 포함한) 충남과 충북 지역에는 중학교에 분반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도 않는 수준이다. 따라서 서울•경기도, 충청남도(세종 포함), 충청북도 사람들에게 분반 중학교를 언급하면 문화충격 받거나 놀란다. 지방도 충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 포함)와 충청북도는 중학교 분반 자체가 없다.

"아니, 어떻게 중학교를 분반시키냐?" 또는 "세상에, 고등학교도 아니고 중학교를?", "헐 중학교도 분반해?" 이런 반응들 뿐이다.

서울과 경기도 사람들은 감사해야 하는 게, 인천과 지방(충남, 충북, 세종시 제외)만 해도 고등학교가 아닌 중학교를 분반시키는 잔인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본인 지역에만 없을 뿐이다.

충청남도충청북도의 경우도 중학교는 100% 남녀합반이다. 공립 중학교는 남녀공학 분반이 전무하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2016년 이전까지는 경기도와는 별개로 남녀공학이 원칙이었다. 그리하여 경기도 남부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북부의 교육환경이 상이하였다. 그러나 2016년 홍성고등학교 이전 당시 고등학교 입학했던 2000년생(빠른년생 한정 2001년생)을 시점으로 본격적인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남녀공학 일반계 공립 고등학교에서 남녀합반을 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그리하여 2021년 현재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모든 남녀공학 중고등학교들은 거의 100% 남녀합반이다. 경기도는 벌써 10년이 넘어갔지만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는 약 5년 가량으로 비교적 단명한 것. 여담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중고등학교도 엄연히 남녀공학이기 때문에 이웃한 대전광역시와는 별개로 합반이다. 중학교는 개교 당시 남녀합반이었고 고등학교는 남녀분반으로 개교하였지만, 2017년 이후로는 통상 합반이다.

경상도, 전라도충청도(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제외)의 경우 중학교 남녀분반을 하는 경우가 많다.[17] 특히 사립 중학교나 지역에서 오래된 중학교일수록 많다.[18]

중학교는 고등학교처럼 남녀를 분리시켜 공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진짜 분반이 많은 건 고등학교이다.[19]

6. 고등학교 합반

중학교와 달리 남녀 분반을 하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합반을 하는 고등학교도 굉장히 많다. 특히 서양식 교육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는 혁신학교에서는 남녀합반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6.1. 일반고

경기도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되었으나, 최근에는 합반이 전국적으로 많이 늘어서 그것도 옛말이다.

실제로 2015년 정도까지 경기도를 제외하면, 전 학년 합반을 시행하는 고등학교가 있는 경우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었다.[20][21] 그러나 출산율이 떨어짐으로 인해 경기도 말고도 전국적으로 합반 고등학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관심도 점점 사라지는 중이다. 특히 지방 군 지역과 작은 규모의 시 지역은 분반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의 학생 수를 총족하지 못하여 전 학년 합반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들이 죄다 남녀분반 시킬 때 혼자 고등학교를 제일 많이 합반시키는 지역이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도 2017년부터는 남녀합반제도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공립 고등학교 한정이며 사립학교의 경우 2020년대 현재도 남녀분반이다.

고등학교는 개교된 지역의 역사 전통 영향을 굉장히 받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역사가 깊은 지역에 개교되는 남녀공학들은 무조건 분반이다.[22]

이 영향으로 서울에 있는 일반고 남녀공학들이 2018년 정도까지 대부분 분반이었다. 합반이 있더라도 3년 전원 합반은 시키지 않았다. 반면에 신도시 내지는 역사가 짧은 지역들에 개교된 고등학교들은 거의 무조건 3년 전원 합반이다. 역사가 짧을수록 남녀칠세부동석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학교 신설보다는 기존에 있던 학교가 이전을 한 상황이라도 해당.[23] 충청남도교육청 관할 모 공립 일반고도 남고의 전통을 포기하자마자 합반이 된 실정이다.

이 이유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합반 고등학교가 적은 지역이 수원시, 화성시, 안산시이다. 이 지역들은 특별히 보수적인 게 아니라 역사가 깊은 지역이기 때문에 전통 보존 문제로 분반 고등학교가 많다. 수원은 3년 내내 모든 학급을 합반시키는 고등학교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 일반고 중에 한 개도 없었다.[24] 수원의 역사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경기도 소재 공립 고등학교는 모두 3년 내내 합반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단 경기도교육청의 만년 비평준화 지역인 중소도시 및 농어촌(연천군, 포천시, 양평군, 여주시, 이천시, 안성시) 등지로 가면 단성학교도 적지 않다.

경기도 중에 유독 역사가 짧은 지역인 성남시분당, 용인시수지구, 부천시의 신중동, 고양시일산 등등이 2010년쯤부터 고등학교 3년 내내 모든 학급이 전체 합반이었다. 그래서 이들 지역은 2010년 정도부터 자신의 모교가 3년 전체 합반이었으니, 이쪽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은 "우리 때부터는 고등학교 3년 내내 합반 아니야?"라고 많이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위의 신도시도 사립고등학교의 상당수는 남녀분반이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공립 고등학교 역시 남녀공학에 남녀합반이 꽤 존재한다. 충청남도 내에서도 예로부터 명문이자[25] 학교 이전 후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변경된 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도 3년 내내 남녀합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6학년도 입학생 한정으로 1학년 때 남녀분반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충청남도 내포지방은 경기도와 다소 멀리 떨어져있으며 2016년 당시 충남교육청이 아직 공식적인 남녀합반을 승인하지 않아 홍성고 내포 이전 및 남녀공학 전환 초창기 2016학년도 홍성고등학교 신입생들은 처음부터 남녀합반이 되지 못하였다.

전라도[26], 경상도[27]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고등학교 남녀합반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쪽 사람들은 자녀 학업에 방해된다는 명분으로 단성학교로 보내는 경향이 크다. 이쪽은 남녀공학보다 단성학교가 더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문이과 통합인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으로 2, 3학년은 탐구 과목들을 선택과목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 2, 3학년은 합반을 하는 경우[28]가 많다.

6.2. 특성화고 & 특목고

외국어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는 과별로 학급이 나뉘어서 남녀공학이라면 지역 상관없이 무조건 합반이다.

과학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도 단일과이지만 성비 문제로 합반을 한다.

7. 생리적 측면

대체로 합반을 하면 체육 시간에 체육복 갈아입을 때 여학생들은 교실에서 앞뒷문 유리를 옷가지 등으로 가리고 갈아입고 남학생들은 화장실로 쫓겨나 갈아입는다. 다만, 남자보다 여자가 노출하는 것을 더 꺼리는 한국의 교육 환경 상, 대부분은 남학생용은 몰라도 여학생용 탈의실은 꼭 구축해놓는 경우가 많다.

학교마다 남자용 여자용 탈의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다면 이상적이지만, 그런 곳은 정말 적은 실정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체육복을 갈아입을 때마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의 등쌀에 쫓겨나기 일쑤다. 때문에 남녀합반을 하는 학교들은 탈의실을 설치하는 것이 의무화될 필요가 있다.[29]

몇몇 남자 용자들은 교복 위에 껴입는다. 당장 남학생 체육복의 경우 어쩔 수 없이 팬티[30]가 노출된다. 탈의실이 있는 학교는 이런 문제가 없지만, 그렇게 시설 좋은 학교는 드문 편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의 경우엔 커다란 독서실이나 자습실이 있는 학교는 거기서 남녀 갈라서 실시하는 편이고 교실에서 하는 경우엔 그냥 한다.

그런데 남녀합반을 하는 고등학교는 야간자율학습도 선택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31] 신청자에 한해 별도의 자습실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남녀가 같은 장소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32] 경기도 정도만이 합반 고등학교들이 야자까지 합반을 한다.[33]

8. 시험과 공부 측면

초등학교 및 중학교 때는 짝꿍이 있는 분단 구조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고등학교는 공부를 이유로 전부 한 줄로 앉히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교만이 남녀를 짝꿍시켜서 골고루 섞인 형태로 학급을 구성한다. 이는 충청남도충청북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2020학년도부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의 일환으로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짝꿍 없이 한 줄로 앉히는 추세이다.

그래서 가끔 어떤 애들은 교단이랑 같은 수직선상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 가면 책상 옆에 바구니나 아트박스를 갖다놓고 교과서참고서, 문제집을 수북하게 쌓아두는 경우가 많아서 편의상의 이유로 분단 대신 한 줄로 앉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엔 남자줄, 여자줄이 된다.

9. 환상, 그러나 현실은...

단성학교분반에서 생활한 사람들은 합반에 환상을 품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은 뭐 딱히 다를 거 없다.

선남선녀가 아닌 이상 풋풋한 중·고등학생 로맨스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그냥 초등학교의 연장선일 뿐이다.

합반이라고 해서 학교 다니는 게 더 즐겁고 청춘인 건 없다. 학교 가기 싫은 건 합반 학교 재학생들도 마찬가지다. 3년 내내 이성과 마주치니 이성에게 환상이 없기 때문에 학교 다니는 게 더 지겹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합반 학교에 당첨됐거나 또는 재학중인 학생들은 제발 분반이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하는 경우가 많다. 이성이랑 같은 반에 있으면 불편하기 때문.[34]

게다가 이성한테 왕따당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는 왕따를 남녀 모두에게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성에게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본격적인 학교폭력의 피해자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남학생 중의 한 명이 여학생들로부터 변태라고 찍힌 경우다. 그런 경우라면, 같은 남학생들과는 무난한 인간관계를 가지는데, 오직 여학생들과만 사이가 틀어진 상황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성에게 혐오증이 있는 학생들은 더더욱 합반을 싫어한다. 게다가 고등학교의 경우라면 내신 문제[35] 때문에 일부러 남녀공학에서 단성학교[36]로 전학가는 경우도 좀 있다.[37]

중학교에서 합반을 하는 경우는, 공립학교 기준 서울과 경기도는 3년 내내 전원 합반이기 때문에 환상이 있을 수가 없어서 서울·경기 학생들은 중학교가 전혀 청춘의 장소로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합반이어봐야 사춘기 특성상 이성한테 왕따당하고 적대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 나중에 커서 봤을때 떠올리는 향수는 고등학교지 중학교가 아니다. 그래서 분반 중학교가 아닌, 남중이나 여중을 졸업하고 나서 합반 고등학교를 가는 게 몇배는 의미있다.

합반에서 생활해보면 거의 남자애들 그룹 따로, 여자애들 그룹 따로 놀며 같은 반에서 사귀는 일도 잘 없다. CC처럼 깨지면 피곤하기 때문에 같은 반 내에서 찾는 것보단 다른 반에서 찾거나 다른 곳에서 소개받는다. 어찌보면 고대 부족사회 시절에 외부 부족통혼하던 것과 같은 인류학적 현상이다.

아무튼 환상과는 전혀 다르다. 합반 고등학교를 보낸 애들은 대학 생활에 딱히 환상을 잘 안 품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합반과는 다를 거란 기대로 환상을 품기도 한다. 합반 출신들의 특징이라면 이성한테 말을 비교적 편하게 한다는 거다. 케바케예외도 많긴 하지만[38]. 가령, 남녀공학에 합반인 학교를 다니고서도 같은 성별의 사람들과만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이런 사람들은 도리어 단성학교에 대해 환상을 갖는 경우도 있다[39].

학부모들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남녀공학이거나 합반이면 이성교제로 면학 환경이 저해되어 성적(成績)이 떨어지고 성적(性的)으로 사고를 치게 된다고 반대하는 편견이 주된 원인이다. 일부 똥통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서 신음소리가 들린다는 식의 문란함으로 악명이 높다거나, 같은 학교의 일진 혹은 연인들이 검열삭제하고 임신해버려 자퇴 퇴학당하는 사건은 남녀공학에 잊을만하면 간간히 딸려붙는 도시전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학교의 면학 분위기와 관계된 부분이라서, 자사고나 특목고, 상위권 특성화고의 경우는 학부모들이 합반 여부를 신경도 안 쓰기도 한다. 이런 곳은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학교라서, 애초에 학령 인구 문제로 분반이 불가능하다[40].

다만, 교사의 경우에는 오히려 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냐하면 합반인 학급은 수업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더 잘 조성이 되는 경우가 많다. 동성끼리 같은 반을 할때와 달리 덜 떠들게 되는 점이 특히 그렇다. 그리고 반 편성에 있어서도 고려해야 할 항목이 줄다 보니 업무량이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으나 줄어들게 된다.

10. 외국의 사례

일본과 대다수 유럽 학교들은 공립학교 합반을 매우 당연하게 여기는 걸 넘어서 분반은 발상도 못 한다. 그나마 발상을 하는 나라는 일본 정도 뿐이다. 이처럼 외국의 학교들은 사립학교면 모를까 최소 공립학교나 국립학교는 남녀를 다른 반에 배치하는 커리큘럼은 발상부터 하지 못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한국인 기준에서 "역시 가깝고도 먼 나라로군"이란 소리가 절로 나올 수준인데, 전통적으로도 일본은 한국, 중국과 달리 유교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했기에 남녀칠세부동석이란 개념도 당연히 없었다. 옛날 아이들이 노는 장면을 그린 그림들만 봐도 남자와 여자가 한 장소에서 같이 노는게 그대로 묘사될 정도다.

다만, 이 경우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아직도 계급사회의 흔적이 남아있고 특히 일본은 구(舊) 화족들 중에서 전후(戰後)에 몰락하지 않고 재산을 유지한 이들이 그대로 사회의 상류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황족이나 재벌, 정치 명문가의 자제는 거의 귀족이나 다를 바없는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면서 일반인들과 괴리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41]. 그래서 이런 상류층들이 다니는 학교는 단성학교인 경우도 많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왕실의 존재로 인해 상류층들 사이에서 귀족적인 면모가 강하게 나타나는 영국한국 못지않게 단성학교가 많다.[42] 이들 국가들은 남녀공학일 경우는 전부 합반이고 분반이 없지만[43], 그 이외에는 아예 단성학교로 운영되는 식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명문 중고등학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단성학교이며, 남녀공학이 드물다.

이슬람권은 원래부터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터키모로코, 튀니지, 레바논[44]을 제외하면, 남녀합반은 고사하고 남녀공학 자체를 보기 힘들다.

현대 아프가니스탄국부(國父)인 아흐마드 샤 마수드이슬람 교리에 따른 양성평등을 실현하고자 남녀공학에 합반제로 운영되는 학교를 곳곳에 세웠는데[45], 탈레반이 이를 이슬람 교리에 위배되는 짓이라고 주장하면서 폭격을 가해 부숴버린 바 있다. 그래서 이런 나라에서는 초등학교조차 단성학교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의 경우는 남녀공학 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 대학교의 경우는 별 수 없이 남녀공학으로 하더라도 몇몇 학과에서 여성의 입학을 금지하거나, 성별에 따라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 정해져 있는 등으로 사실상의 분반 제도를 택한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일부 명문 중고등학교를 제외하면,[46] 거의 모든 학교들이 합반으로 운영된다. 남녀공학일 경우, 분반은 있지도 않고 전부 합반으로만 운영되며, 애초에 이곳은 단성학교조차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옛날에는 북미권청교도적인 분위기로 인해 중등교육 이상의 과정에서 남녀공학 학교가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47] 이 시기에는 대학교도 남자대학과 여자대학을 철저하게 나누었을 정도다. 가령 하버드 대학교는 1944년까지 여학생의 입학을 받지 않았고, 대신 하버드 대학교와 운영 주체가 같은 래드클리프 대학교[48]라는 여대가 있어서 하버드에 갈 정도의 여자 수재들이 이곳으로 많이 입학했다. 이 학교는 뒷날 하버드 대학교가 여학생을 받기 시작하면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학교가 되었다가 1977년에 형식적으로 하버드의 일부가 되면서[49] 하버드 대학교 산하의 래드클리프 대학원이 되었다.

11. 기타

분반 항목에도 있는데, 인원수 문제로 기본적으로 분반이 원칙인데 한 반만 합반이 될수도 있다.[50]

이런 경우는 대체로 문이과 구분할 때 남녀인원 불균형으로 생기는 일이다.잉여 떨거지 쩌리반

이러한 잉여반을 부러워하는 분반학생들도 있지만[51] 죄다 분반인데 나홀로 합반이면 영 좋지 않다는게 다수. 특히 분반에 비해 단합력이 떨어진다.

전부 합반인 학교에선 크게 티가 안나지만 분반 사이에 낀 잉여합반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체육대회라던가 수련회에서 포지션도 굉장히 애매해진다. 그렇지만 단합력 자체는 사실 분반이든 합반이든 떨어질 반은 한없이 떨어진다. 포지션도 역시 애매할수도 있는 것이고, 다만 잉여합반 특성상 그런 현상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이다. 물론 분반보다 단합력이 강하고 포지션도 확실한 합반도 있...지만 적어도 원칙적으로 분반인데 인원 문제로 강제합반이 된 합반이 해당 학교, 학년의 분반에 비해 잉여화되는건 어쩔 수 없다.

[1] 그래서 분반을 다니는 학생들은 자기가 남녀공학을 다니는지 아닌지 분간도 안 간다고 한탄하는 경우가 많다.[2] 또 이들은 과별로도 반이 나뉘기 때문에 분반이 더욱 불가능해진다.[3] 2000년대 남초현상이 심했던 시대에는 합반을 하는 경우가 2010년대보다 많았다. 오히려 2010년 이후 남초 현상이 많이 사그라지면서 분반을 하는 학교가 늘어났다지만, 남학생의 비율이 58%로 많은 대구의 어느 중학교도 분반을 한다고 한다.[4] 경기도가 타 지역에 비해 유난히 합반이 많은 이유가 이 때문으로, 2000년대부터 과반수가 합반이었다.[5] 당시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였다.[6] 결혼도 자유연애보다는 부모님과 집안 어른들이 정해주는 대로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결혼식 당일에야 배우자를 처음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7] 서울이 대한민국에서 남녀합반을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추진했던 지역이다.[8] 서울의 경우 1997년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선발고사를 실시했다. 즉, 1996년 중3(대부분의 1981년생과 빠른 1982년생)까지는 3학년 때 분반을 한 경우가 많았다.[9] 반포고등학교가 대표적이다. 반포고는 이과반만 성비 문제로 합반을 하며, 문과반과 1학년은 전원 분반으로 운영된 적도 있지만, 2022년 현재 전체 학년이 합반을 하고 있다.[10] 강남 3학군도 중학교 하나는 2000년대 부터 전체 학년이 합반이었다.[11] 조치원 등 연기군 시절 존속했던 중학교들이 공학으로 바뀌면서 전멸했다.[12] 인천광역시는 남녀공학으로 보이는 공립 고등학교들이 단성학교인 경우도 존재한다.[13] 단, 충청남도충청북도는 예외.[14] 2021년 기준 20대들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에 살았어도 출신 중학교가 남녀공학이었다면 무조건 합반이었을 가능성이 높다.[15]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중학교의 90% 이상이 공립이라서 경기도 소재 중학교가 분반일 일은 사실상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16] 서울•경기도의 공립 중학교가 남녀분반을 하는 학교는 경기도 수원시남수원중학교 단 한 곳 뿐이다. 이 중학교를 제외하면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체에서 남녀분반을 하는 공립 중학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17] 대전광역시 등도 적지 않다.[18] 다만 애초에 대전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이 지역들은 단성 중학교들도 꽤 많다.[19] 단, 경기도교육청충청남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산하 고등학교들은 논외이다.[20]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지역도 당시까지 특성화고와 특수목적고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분반이었다. 주로 면 단위 농촌지역 소규모 고등학교나 합반을 별 수 없이 시행했다.[21] 당시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 재직중인 교사들은 전 학년 합반을 시행하는 고등학교 이름이 언급되면 해당 학교에 부정적인 시선부터 표하는 경우도 많았었다.[22] 요즘은 역사가 깊더라도 합반인 추세이다.[23] 요즘은 남녀평등시대라 역사가 깊어도 신도시로 이전하면 남녀공학이 되는데, 전통의 명문고도 이 문화가 거의 없다.[24] 그러다가 망포고등학교가 수원에서 최초로 3년 내내 모든 학급을 합반시키기 시작했다. 2016년 입학생 기준으로 3년 내내 남녀 합반이였다.[25] 충남 서부지역에서 홍성중학교와 홍성고등학교보다 오래된 중고등학교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다. 참고로 홍성중학교는 내포로 이사가지 않았다.[26]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서 사람들이 전라도를 '진보적인 동네'라고 생각하기 쉽고(단지 이것은 역사적인 배경그 후신 정당 인사들의 역사 왜곡 발언 때문에 해당 정당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진보적인 면도 있긴 하지만(대표적으로 지역 노인들에게도 매카시즘이 잘 먹히지 않으며 기초의회에서는 진보정당이 선전한다는 점이 있다.),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인 면도 있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경상도보다 더 낮은 지지율을 보인 곳이 전라도이다.[27] 그러나 부산에서는 고등학교 남녀합반이 많이 이뤄졌다.[28] 단, 2009/2011 교육과정까지는 고등학교 2~3학년 때 문과(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예체능계열)와 이과(공학계열, 자연과학계열, 의학계열)로 나눠 배정하였으며, 15 개정 교육과정 시기 들어서도 이러는 경우가 꽤 많다.[29] 물론 여학생들 체육복은 바지는 치마 밑으로 입고 윗도리는 셔츠 위에 입고 윗도리를 입은 채 셔츠 단추를 풀어 아래로 빼는 식이라 브래지어팬티가 노출될 일이 없긴 하다.[30] 삼각팬티, 사각팬티[31] 충남과 충북에서도 남녀합반을 시행하면서 야간자율학습 역시 모든 공립고에서 선택제로 바뀌었다.[32] 경기도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등은 논외다.[33] 기숙사가 있는 기숙형 자율학교는 기숙사 내에 자습실을 별도로 설치한 경우도 적지 않다.[34] 수원시에 있는 창현고등학교가 교사들이 합반으로 전환할까 학생들에게 물어봤지만, 합반은 불편하다고 학생들이 결사반대를 해서 결국 3년 전원 분반인 학교로 남게 되었다.[35] 일반적으로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꼼꼼해서 내신을 더 잘 챙긴다는 인식이 있다.[36] 보통 남중·남고.[37] 반대로 여학생들은 여학교의 살벌한 내신 경쟁에 학을 떼고 내신이 비교적 수월한 남녀공학으로 전학하는 경우도 있다.[38] 산타바바라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엘리엇 로저의 경우, 남녀 공학을 나왔음에도 여학생들에게 말조차 걸지 못했다.[39] 허나, 단성학교도 별반 다른 분위기는 아닐 뿐더러, 오히려 같은 성별끼리만 모여있다는 점에서 남녀 공학에 비해 훨씬 칙칙한 분위기라서, 역시나 환상이 깨져서 좌절하는 건 똑같다.[40] 다만 자사고 중에도 경기고등학교휘문고등학교같은 유서깊은 학교들은 단성학교로 운영되는 곳도 상당하다. 이 경우는 처음부터 남녀공학을 하지않은 사례이므로 논외지만 말이다.[41] 중고등학생이 아니라 유치원생이긴 하지만, 짱구는 못말려의 등장인물인 한수지의 설정이 일본의 상류층 자녀들의 모습을 고증한 것이다.[42]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 중고등학교인 이튼 칼리지가 대표적이다. 여기는 남학생들만 입학이 가능한 남학교다.[43] 한국과는 달리, 남녀공학이면서 굳이 분반을 한다는 개념이 전혀 없는 중고일관교인 경우가 많다.[44] 레바논이슬람 신자가 많다고는 하나, 인구의 절반이 마론파 기독교인이라서, 같은 이슬람권에 속하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크게 자라나지 못했다. 레바논 최대 테러집단인 헤즈볼라도, 대놓고 히잡도 안 쓴 여성 가수들이 댄스 음악으로 된 선전 가요를 부르는 걸 선전용 방송에 내보낼 정도로, 철저한 세속주의를 지향하는 단체다.[45] 원래 이슬람알라 앞의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논리에 따라 남녀차별을 엄금하도록 하고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교리를 가라로 해석해서 여성 인권을 시궁창으로 만들었지, 원래 이런 행동은 이슬람의 교리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짓이다. 교리를 성실하게 따른다면, 마수드처럼 하는게 맞다.[46] 하지만 사회에 전반에 자유주의적인 분위기가 깔려있는 북미권의 특성 상, 명문 학교라도 남녀공학이 아닌 학교는 매우 드물다.[47] 예수가 산상수훈을 하면서 "여자를 보기만 해도 간음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부분의 영향이 크다.[48] 현재의 하버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대학원의 전신이며, 헬렌 켈러의 출신 대학으로 유명하다.[49] 완전히 통합한 건 1999년의 일이다.[50] 대구의 신명고등학교는 나머지 반은 분반인데 음악반만 합반인 경우가 있다.[51] 주로 남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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