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Battle of Heligoland-Bight | ||
카이저급 전함에게 공격받는 HMS 칼립소 | ||
날짜 | ||
1917. 11. 17. | ||
장소 | ||
독일 북해 헬골란트 섬 근해 | ||
이유 | ||
야데부젠 만 인근의 독일 기뢰원 파괴 | ||
교전국 | 영국 | 독일 제국 |
지휘관 | 트레빌리언 네이피어 윌리엄 페이큰햄 | 루트비히 폰 로이터 |
결과 | ||
독일 함대의 활동이 위축, 독일 해군 기뢰원 돌파 | ||
병력 | 영국 순양전함 1척 대형 경순양함 2척 경순양함 8척 구축함 10척 | 독일 제국 전함 2척 경순양함 4척 구축함 8척 기뢰부설함 14척 |
피해규모 | 경순양함 2척 소파 | 기뢰부설함 1척 침몰 경순양함 1척 대파 |
리나운급 순양전함과 커레이저스급 대형 경순양함의 첫 실전
1. 배경
제1차 세계 대전 최대의 해전이었던 유틀란트 해전이 끝난 직후, 데이비드 비티 제독은 독일 제국 해군의 잔존 함대를 공격하기 위해, 그에 앞서 트레빌리언 네이피어 제독에게 명령을 내려, 야데부젠 만 주변의 독일 해군이 설치한 기뢰망을 습격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목표는 독일 해군의 기뢰부설함들이었는데, 이들은 평소 소장 루트비히 폰 로이터가 지휘하는 경순양함 전대의 경순양함과 구축함의 호위를 받고 있었다.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서, 신형 순양전함 HMS 리펄스와 당시엔 대형 경순양함이었던 HMS 커레이저스, 글로리어스를 투입했다.2. 해전 초기
커레이저스급 대형 경순양함 HMS 커레이저스
전투는 오전 7시 30분, 질트 섬에서 서쪽으로 65km 떨어진 곳에서 독일 해군의 기뢰부설함들을 발견한 HMS 커레이저스와 글로리어스[1]가 포문을 열면서부터 시작되었다. 7시 37분, 커레이저스가 쏜 15인치 일제사가 기뢰부설함 SMS 쾨딩겐을 침몰시켰고, 그것을 발견한 기뢰부설함과 호위함대는 연막을 치면서 남서쪽으로 최고속력으로 도망쳤다. 곧 최신예 순양전함 HMS 리펄스를 위시한 영국 해군의 주력 함대가 나타나, 기뢰밭을 소해하며 돌파하기 시작했다.
3. 독일 해군의 반격과 리펄스의 활약
카이저급 전함 SMS 카이저
그러나 그 와중에 영국 해군의 경순양함 전대는, 로이터의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달려온 카이저급 전함 SMS 카이저와 SMS 카이저린에게 집중 포화를 받고 있었다. 칼레돈급 경순양함 HMS 칼레돈에 305mm 포탄이 떨어져 약간의 피해를 입고, HMS 칼립소에 150mm 부포가 함교에 명중하여 함장 허버트 에드워드가 전사하였다. 이 때문에 경순양함 전대는 후퇴하게 되고, 기뢰밭을 돌파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기뢰밭을 돌파한 HMS 리펄스를 위시한 주력 함대는, 도망가던 호위함대의 후미에 위치해 있던 SMS 쾨니히스베르크를 발견, 오전 10시 리펄스가 380mm 포탄을 발사하여 쾨니히스베르크의 주포 탄약고를 관통시켰으나, 격침에 실패하고 쾨니히스베르크는 대파된 채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영국 해군도 철수하게 된다.
4. 결말
이 전투로 독일 해군의 기뢰원이 상당수 돌파되었고, HMS 칼레돈의 함장 존 헨리 켈레스는 해군십자성을 수여받게 된다. 영국 해군 대함대의 추가적인 공세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킬 군항의 반란으로 독일 제국이 무너지며, 더 이상의 해전은 없게 된다.[1] 당시엔 15인치 2연장 2문으로 무장한 대형 경순양함 이었고, 나중에 둘 다 항공모함으로 개조된다. 글로리어스가 이 무장을 계속 갖고 있었다면 2차대전때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에게 그렇게 쉽게 격침당하진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