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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삼성 라이온즈의 전·후반기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최일 연기, 고척 스카이돔 중립경기 개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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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 |
삼성 라이온즈 | |
MVP | 이승엽 |
[clearfix]
1. 개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 |
SK 와이번스 | 삼성 라이온즈 |
정규 시즌 1위인 삼성 라이온즈(80승 2무 51패)와 2위 SK 와이번스(71승 3무 59패)간에 펼쳐졌다. 이번 시리즈 진출로 SK는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2010년부터 3년 연속 특정 2개 팀끼리 맞붙은 한국시리즈란 기록이 만들어졌다.
시리즈 결과는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4승 2패로 꺾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MVP는 6경기 23타수 8안타(타율 0.348) 1홈런 7타점 4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이 수상.[1] 비록 4차전에서 치명적인 주루사를 범하는 삽질을 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기복 없는 타격과 5차전에서 보여준 혼신의 수비로 팀의 리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받아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베투야에서 정리한 하이라이트.
시리즈 전체를 결정한 경기는 5차전이었다. 대구에서 삼성에게 2연패를 당한 SK는 홈인 문학에서 2연승을 거둬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하고 2007년의 재림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5차전에서 그 많았던 찬스를 스스로 걷어차고 실책성 플레이를 난무한 자멸 야구를 시전하여 절대로 내줘서는 안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시리즈 주도권은 다시 삼성이 가져가고, 삼성은 여세를 몰아 6차전마저 승리하여 V6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5차전을 내준 충격이 6차전까지 이어져 잠실 2연전에서 스윕을 당하여 2년연속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특정 2개팀 3년 연속 KBO 한국시리즈 매치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시리즈를 가져감으로써 삼성, SK간의 두 팀 KS 전적은 2:1로 삼성이 먼저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우승으로 삼성은 2000년대 최다 우승팀(5회 우승)[2] 자리와 해태 타이거즈에 이은 통산 우승 횟수 2위란 타이틀도[3]더욱 공고히 했다.[4]
2. 일정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 vs 삼성 라이온즈 | |||||||
<rowcolor=#074ca1>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AWAY | 결과 | HOME | 방송사 | |
1차전 | 10월 24일 18:00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 SK 와이번스 | 1 | 3 | 삼성 라이온즈 | [R] |
2차전 | 10월 25일 18:00 | 3 | 8 | [R] | |||
3차전 | 10월 28일 14:00 | 문학 야구장 | 삼성 라이온즈 | 8 | 12 | SK 와이번스 | [R] |
4차전 | 10월 29일 18:00 | 1 | 4 | [R] | |||
5차전 | 10월 31일 18:00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SK 와이번스 | 1 | 2 | 삼성 라이온즈 | [R] |
6차전 | 11월 1일 18:00 | 삼성 라이온즈 | 7 | 0 | SK 와이번스 | [R] |
3. 미디어데이
2012년 10월 23일 14시에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렸다.삼성에서는 류중일 감독과 진갑용과 박석민, SK에서는 이만수 전 감독과 정근우와 송은범이 나왔다. 승부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박석민 5차전-진갑용 7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6차전에서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특이하게 이만수 감독은 손가락을 하나만 들었는데, 이는 두 손을 들기가 귀찮아서(…)라고.
삼성 류중일 감독은 1차전 윤성환[11]-2차전 장원삼을 선발 예고했는데, 이는 1차전 승리시 2차전에서 굳히기로 들어가고, 1차전 패배시 2차전을 잡기 위해서라고. 이만수 전 감독은 1차전 윤희상-2차전 마리오 산티아고를 예고했다. 미디어 질문에 답하기를 류중일 감독은 4차전까지 선발은 짜여져 있으나 다 공개하면 재미없다고 말한 반면, 이만수 감독은 5차전 비상대기한 탓에 그날 쉰 윤희상을 1차전, 2차전에 마리오를 당겨쓰고 나머지는 구상조차 못했다고. 푹 쉬고 온 삼성과 5차전을 치르고 온 SK의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 외에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 브라이언 고든, 심창민을 활용하겠다는 발언으로 작년처럼 1+1 전략을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기대주로 심창민을 꼽으며 그에게 기대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상대 팀의 경계하는 선수로는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최정-박정권을 다 빼고 싶지만 한명만 꼽자면 정근우를 꼽은 반면 이만수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손아섭을 꼽았다가 맹활약한 관계로 꼽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흘러간 와중에 송은범이 자신에게 강한 타자로 채태인을 꼽았다.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갔으며, 작년에 나온 이빨들이 없어서 그대로 끝났다. 허나 시작 전에 불상사가 하나 일어났는데, 50살 정도 되는 올드 삼성팬으로 추측되는 한 취객이 이만수 감독에게는 꽃다발을 주고, 정작 현직 삼성 감독인 류중일 감독이 등장할 때는 멱살을 잡은 것.[12]
4. 엔트리
4.1.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2012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 ||
감독 | 1명 | 류중일 |
코치 | 8명 | 김성래, 김용국, 김재걸, 김태균, 김태한, 김한수, 세리자와 유지, 오치아이 에이지 |
투수 | 12명 | 브라이언 고든, 권혁, 김희걸, 배영수, 심창민, 안지만, 오승환, 윤성환, 장원삼, 정현욱, 차우찬, 미치 탈보트 |
포수 | 3명 | 이정식, 이지영, 진갑용 |
내야수 | 6명 | 강명구, 김상수, 박석민, 신명철, 이승엽, 조동찬 |
외야수 | 5명 | 강봉규, 박한이, 배영섭, 정형식, 최형우 |
4.2.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2012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 ||
감독 | 1명 | 이만수 |
코치 | 7명 | 이광근, 김경기, 김태형, 성준, 정경배, 조웅천, 한혁수 |
투수 | 12명 | 김광현, 마리오 산티아고, 박정배, 박희수, 데이브 부시, 송은범, 엄정욱, 윤희상, 이재영, 정우람, 채병용, 최영필 |
포수 | 3명 | 이재원, 정상호, 조인성 |
내야수 | 7명 | 김성현, 모창민, 박정권, 박진만, 이호준, 정근우, 최정 |
외야수 | 4명 | 김강민, 박재상, 임훈, 조동화 |
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SK 와이번스 | 삼성 라이온즈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B | 1 | 배영섭 | LF |
2 | 박재상 | LF | 2 | 정형식 | CF |
3 | 최정 | 3B | 3 | 이승엽 | 1B |
4 | 이호준 | DH | 4 | 박석민 | 3B |
5 | 박정권 | 1B | 5 | 최형우 | DH |
6 | 김강민 | CF | 6 | 박한이 | RF |
7 | 조인성 | C | 7 | 조동찬 | 2B |
8 | 박진만 | SS | 8 | 이지영 | C |
9 | 조동화 | RF | 9 | 김상수 | SS |
SP | 윤희상 | SP | 윤성환 |
2012 한국시리즈 1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2 한국시리즈 1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1.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1차전, 10월 24일 수요일, 18:06 ~ 20:51 (2시간 45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윤희상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5 | 0 | 2 |
삼성 | 윤성환 | 2 | 0 | 0 | 0 | 0 | 0 | 1 | 0 | - | 3 | 5 | 1 | 4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타사중계1]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이승엽(1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 |||||||||||||||
홈런 | 이승엽1호(1회2점 윤희상) | |||||||||||||||
실책 | 이지영(4회) | |||||||||||||||
도루 | 정근우(4회) | |||||||||||||||
도루자 | 박재상(1회) | |||||||||||||||
심판 | 나광남 / 김병주 / 최규순 / 문승훈 / 김풍기 / 오석환 | |||||||||||||||
시구자 | 김하늘 | |||||||||||||||
애국가 | KBS 주부합창단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윤희상 | 패 | 1 | 0 | 1 | 0 | 8 | 33 | 108 | 27 | 5 | 1 | 4 | 6 | 3 | 3 | 3.38 |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윤성환 | 승 | 1 | 1 | 0 | 0 | 5⅓ | 20 | 73 | 18 | 4 | 0 | 1 | 2 | 1 | 0 | 0.00 |
심창민 | 홀 | 1 | 0 | 0 | 0 | ⅔ | 3 | 8 | 2 | 0 | 0 | 1 | 0 | 0 | 0 | 0.00 |
안지만 | 홀 | 1 | 0 | 0 | 0 | 1⅓ | 5 | 15 | 5 | 1 | 0 | 0 | 2 | 0 | 0 | 0.00 |
권혁 | 홀 | 1 | 0 | 0 | 0 | ⅓ | 1 | 4 | 1 | 0 | 0 | 0 | 0 | 0 | 0 | 0.00 |
오승환 | 세 | 1 | 0 | 0 | 1 | 1⅓ | 4 | 15 | 4 | 0 | 0 | 0 | 2 | 0 | 0 | 0.00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1회말 | 이승엽의 좌월 홈런으로 2득점 / SK 0 : 2 삼성 | |||||||||||||||
4회초 | 이호준의 우중간 안타로 1득점 / SK 1 : 2 삼성 | |||||||||||||||
7회말 | 배영섭의 2루수 내야안타로 1득점[15] / SK 1 : 3 삼성 |
데일리 MVP |
이승엽 |
5.1.3. 상세
1회초 박재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로 아웃되었다. 1회말 1사에서 정형식이 윤희상의 포크볼을 참아내면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16] 여기서 이승엽이 윤희상의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취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17][18]2점을 뒤진 SK는 4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 나가서 출루했고 1사 이후 정근우가 도루를 시도했다. 여기서 삼성 포수 이지영이 2루 송구를 했지만 공이 높게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한다. 이후 이호준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1점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6회초, SK는 선두타자 정근우가 다시 좌전안타로 나가고 1사 2루가 되자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을 내리고 심창민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심창민은 최정을 초구 좌익수 플라이로, 이호준을 3루 땅볼로 범타를 유도하면서 데뷔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잘 마무리지었다.
그렇게 삼성이 1점차로 앞선 채로 경기가 후반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다 7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전안타로 나간 뒤, 대주자로 강명구가 들어왔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배영섭이 내야안타성 타구를 쳤다. 타구속도가 다소 느렸지만 2루를 지나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성 타구였는데, SK 2루수 정근우가 기가 막힌 수비로 걷어냈다. 그러나 이미 공이 안타라고 확신을 한 강명구는 3루를 지나 오버런을 한 시점이었고, 이를 확인한 정근우는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를 했는데...
최정이 송구를 받은 시점에 강명구는 이미 홈으로 달리고 있었다! 당연히 주자가 귀루를 할 거라고 생각한 최정은 주자를 찾느라 한 박자를 더듬긴 했지만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홈으로 송구했다. 하지만 최정의 송구방향이 높았기 때문에 홈에서의 승부는 알 수 없게 된다. 이미 홈플레이트는 포수 조인성이 진로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명구는 전문 대주자답게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인에 성공하면서 삼성이 3대 1로 다시 2점차가 되었다.
사실 이 장면은 강명구의 오버런인, 명백한 주루 미스였다. 그래서 정근우도 1루가 아닌 3루로 던졌고, 김재걸 삼성 주루코치는 강명구의 오버런을 막으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명구는 순간적으로 3루로 되돌아오면 아웃이라고 판단하고 죽기 아니면 살기의 심정으로 김재걸 주루코치를 뿌리치고 홈으로 돌진해 결국 귀중한 추가점을 얻어냈다. 비록 실수로 인한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강명구의 재치 넘치는 판단이 제대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SK 수비진이 농락당한 셈이지만, 그냥 강명구의 주루센스가 정말 멋졌던 것이었을 뿐 그들을 비난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6회 1아웃부터 불펜을 가동한 삼성은 심창민-안지만-권혁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초 2사부터 오승환이 나와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윤희상은 8이닝 완투패를 당했다.[19]
5.1.4. 경기 후 단평
전체적으로 투수전으로 흘러간 가운데 삼성 입장에서는 이승엽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깔끔하게 이긴 경기였다. 그리고 오버런의 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득점을 만들어낸 강명구의 플레이는 자신이 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직접 증명했다.이번 시즌 유독 승운이 없었던 윤성환은 경기 전, 3점만 뽑아달라고 했다고 했고, 타자들은 그 약속을 지켰다. 참고로 윤성환의 2012 시즌 득점지원은 2점대였다.
SK 입장에서는 졌지만 투수 한 명만 썼다는 점이 위안. 플레이오프로 지친 투수들에게 이틀간의 휴식을 줬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음 경기를 다소 편하게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
SK 와이번스 | 삼성 라이온즈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B | 1 | 배영섭 | LF |
2 | 박재상 | LF | 2 | 정형식 | CF |
3 | 최정 | 3B | 3 | 이승엽 | 1B |
4 | 이재원 | DH | 4 | 박석민 | 3B |
5 | 김강민 | CF | 5 | 최형우 | DH |
6 | 박정권 | RF | 6 | 박한이 | RF |
7 | 모창민 | 1B | 7 | 조동찬 | 2B |
8 | 조인성 | C | 8 | 진갑용 | C |
9 | 김성현 | SS | 9 | 김상수 | SS |
SP | 마리오 산티아고 | SP | 장원삼 |
2012 한국시리즈 2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2 한국시리즈 2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2.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2차전, 10월 25일 목요일, 18:04 ~ 20:52 (2시간 4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마리오 | 0 | 0 | 0 | 0 | 0 | 1 | 0 | 2 | 0 | 3 | 5 | 1 | 3 |
삼성 | 장원삼 | 0 | 0 | 6 | 0 | 0 | 0 | 2 | 0 | - | 8 | 7 | 0 | 5 |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타사중계2]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배영섭(3회 1사 2,3루서 중견수 2루타) | |||||||||||||||
홈런 | 최형우1호(3회4점 마리오), 정근우1호(6회1점 장원삼) | |||||||||||||||
2루타 | 최정(1회), 배영섭2(3 7회) | |||||||||||||||
실책 | 모창민(1회) | |||||||||||||||
도루자 | 정형식(1회), 배영섭(4회) | |||||||||||||||
병살타 | 박정권(7회) | |||||||||||||||
포일 | 이정식(8회) | |||||||||||||||
심판 | 오석환 / 문승훈 / 김병주 / 김풍기 / 최수원 / 최규순 | |||||||||||||||
시구자 | 윤세아 | |||||||||||||||
애국가 | 패티김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마리오 | 패 | 1 | 0 | 1 | 0 | 2⅔ | 14 | 64 | 11 | 4 | 1 | 2 | 4 | 6 | 6 | 20.25 |
최영필 | 1 | 0 | 0 | 0 | 2⅓ | 9 | 43 | 7 | 1 | 0 | 2 | 3 | 0 | 0 | 0.00 | |
이재영 | 1 | 0 | 0 | 0 | 1⅔ | 8 | 35 | 7 | 2 | 0 | 1 | 1 | 2 | 2 | 10.80 | |
박정배 | 1 | 0 | 0 | 0 | 1⅓ | 4 | 12 | 4 | 0 | 0 | 0 | 1 | 0 | 0 | 0.00 | |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장원삼 | 승 | 1 | 1 | 0 | 0 | 6 | 22 | 84 | 20 | 2 | 1 | 2 | 7 | 1 | 1 | 1.50 |
고든 | 1 | 0 | 0 | 0 | 1 | 3 | 10 | 3 | 1 | 0 | 0 | 0 | 0 | 0 | 0.00 | |
정현욱 | 1 | 0 | 0 | 0 | 1 | 5 | 18 | 5 | 2 | 0 | 0 | 1 | 2 | 0 | 0.00 | |
차우찬 | 1 | 0 | 0 | 0 | 1 | 4 | 13 | 3 | 0 | 0 | 1 | 1 | 0 | 0 | 0.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3회말 | 배영섭의 중견수 뒤 2루타로 2득점 / SK 0 : 2 삼성 | |||||||||||||||
최형우의 우중월 홈런으로 4득점 / SK 0 : 6 삼성 | ||||||||||||||||
6회초 | 정근우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SK 1 : 6 삼성 | |||||||||||||||
7회말 | 배영섭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 SK 1 : 7 삼성 | |||||||||||||||
박석민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SK 1 : 8 삼성 | ||||||||||||||||
8회초 | 이정식의 포일로 1득점 / SK 2 : 8 삼성 | |||||||||||||||
박재상의 2루수 땅볼로 1득점 / SK 3 : 8 삼성 |
데일리 MVP |
최형우 |
5.2.3. 상세
경기 초반 찬스를 잡은 쪽은 SK였다. 1회 2아웃에서 최정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뒤에 나온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유인구를 잘 골라내면서 삼성 장원삼이 2사 이후에만 3명의 주자를 내보내면서 SK는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믿었던 미스터 옥토버 박정권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초반에 큰 위기를 넘긴 삼성은 단 한번의 찬스에 SK 선발 마리오를 초토화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말 선두타자 조동찬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진갑용의 페이크 번트 슬래시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배영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마리오는 다음 타자인 정형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내 제구가 흔들리면서 이승엽과 박석민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다음 타자 최형우는 바깥쪽 높은 코스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고, 이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이 되면서 삼성이 3회말에는 6득점을 하는 빅 이닝이 되었다.[21][22]
너무 초반에 승부가 결정된 나머지 이후의 경기는 다소 긴장이 풀린 채 흘러갔다. 6회초에 SK는 선두타자 정근우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영패는 면했고, 7회초에도 선두타자 김강민이 고든에게 좌전 안타를 치면서 뒤늦게나마 추격을 시도했으나 후속타자 박정권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반면 삼성은 7회말 배영섭의 2루타와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오히려 7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SK가 김성현, 정근우의 연속안타와 이정식의 포일, 박재상의 1루 땅볼로 2점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었다. 삼성은 장원삼 이후 7회 브라이언 고든, 8회 정현욱, 9회 차우찬이 나와 1이닝씩 던지며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5.2.4. 경기 후 단평
요약하면 만루 상황이란 빅 찬스를 제대로 살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대로 보여준 경기라 할 수 있다. 삼성은 그 기회를 만루포로 제대로 살렸지만, SK는 잔루 만루로 무득점으로 그친 것이 승패를 결정지었다.SK 입장에서는 운용상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선발 마리오가 선취점을 내줬을 때, 전날 아꼈던 불펜카드를 빨리 꺼내야 했지만 투수교체를 미룬 것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었다. 결국 SK의 리그 정상급 필승조 불펜은 2경기 연속으로 손가락만 빨았다. 그리고 이날 7회말에 안타를 때려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박석민을 너무 의식하다 볼넷을 내준 점도 아쉬운 점이었다. 이날 중계를 맡은 허구연 해설도 이 점을 지적했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형우가 거기서 만루홈런을 칠 줄은 몰랐다..."는 말로 말끝을 흐린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큰 충격을 먹은 듯하다. 대구에서의 2패를 빨리 추스려야 할 듯 하다.[23]
5.3. 3차전
한국시리즈답지 않은 희대의 막장 경기가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2012년 한국시리즈/3차전 문서 참고.여담으로 이 경기는 역대 한국시리즈 경기 최초로 대첩 항목에 등재되었다.
5.4. 4차전
5.4.1. 선발 라인업
삼성 라이온즈 | SK 와이번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배영섭 | CF | 1 | 정근우 | 2B |
2 | 박한이 | RF | 2 | 박재상 | LF |
3 | 이승엽 | 1B | 3 | 최정 | 3B |
4 | 박석민 | 3B | 4 | 이호준 | DH |
5 | 최형우 | DH | 5 | 박정권 | 1B |
6 | 강봉규 | LF | 6 | 김강민 | CF |
7 | 조동찬 | 2B | 7 | 박진만 | SS |
8 | 진갑용 | C | 8 | 정상호 | C |
9 | 김상수 | SS | 9 | 임훈 | RF |
SP | 미치 탈보트 | SP | 김광현 |
2012 한국시리즈 4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2 한국시리즈 4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4.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4차전, 10월 29일 월요일, 18:00 ~ 21:07 (3시간 7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탈보트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8 | 0 | 2 |
SK | 김광현 | 0 | 0 | 0 | 3 | 0 | 0 | 1 | 0 | - | 4 | 8 | 0 | 0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타사중계4]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박재상(4회 1사서 우월 홈런) | |||||||||||||||
홈런 | 박재상1호(4회1점 탈보트), 최정1호(4회1점 탈보트) | |||||||||||||||
2루타 | 이호준(4회), 김상수(5회), 박정권(7회) | |||||||||||||||
주루사 | 이승엽(4회), 김강민(4회) | |||||||||||||||
도루 | 최정(1회), 정근우(4회) | |||||||||||||||
폭투 | 송은범(6회) | |||||||||||||||
심판 | 김병주 / 최수원 / 김풍기 / 나광남 / 오석환 / 문승훈 | |||||||||||||||
시구자/시타자 | 전효성-송지은 | |||||||||||||||
애국가 | 가야금 앙상블(라온G) | |||||||||||||||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4사 | 홈런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탈보트 | 패 | 1 | 0 | 1 | 0 | 6 | 22 | 84 | 22 | 5 | 2 | 0 | 9 | 3 | 3 | 4.50 |
고든 | 3 | 0 | 0 | 0 | ⅔ | 4 | 20 | 3 | 2 | 0 | 0 | 1 | 1 | 1 | 3.38 | |
차우찬 | 3 | 0 | 0 | 0 | ⅔ | 3 | 9 | 3 | 1 | 0 | 0 | 0 | 0 | 0 | 3.86 | |
정현욱 | 2 | 0 | 0 | 0 | ⅔ | 2 | 5 | 2 | 0 | 0 | 0 | 0 | 0 | 0 | 0.00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4사 | 홈런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김광현 | 승 | 1 | 1 | 0 | 0 | 5 | 21 | 89 | 19 | 6 | 0 | 1 | 4 | 1 | 1 | 1.80 |
송은범 | 홀 | 2 | 1 | 0 | 0 | 1⅔ | 7 | 33 | 5 | 1 | 0 | 1 | 2 | 0 | 0 | 0.00 |
박희수 | 홀 | 2 | 0 | 0 | 0 | 1⅓ | 4 | 14 | 4 | 0 | 0 | 0 | 2 | 0 | 0 | 0.00 |
정우람 | 세 | 2 | 0 | 0 | 1 | 1 | 4 | 15 | 4 | 1 | 0 | 0 | 1 | 0 | 0 | 0.00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4회말 | 박재상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 삼성 0 : 1 SK | |||||||||||||||
최정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삼성 0 : 2 SK | ||||||||||||||||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삼성 0 : 3 SK | ||||||||||||||||
6회초 |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삼성 1 : 3 SK | |||||||||||||||
8회말 | 조인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삼성 1 : 4 SK |
데일리 MVP |
김광현 |
5.4.3. 상세
전날 양팀 모두 불펜을 많이 소모한 관계로 선발이 이닝을 가능한 길게 먹어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경기였다. 시작은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좋았다. 삼성 선발 미치 탈보트는 2회에 KKK로 끝내는 등 3이닝 5탈삼진 퍼펙트로 기세를 올렸고, SK 선발 김광현 역시 3회까지 안타 2개만 맞았을 뿐 역시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렇게 전날과는 반대로 투수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4회에 게임의 명암이 갈리고 말았다.삼성은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승엽의 내야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최형우가 좌익수 쪽으로 가는 얕은 외야 플라이를 때려냈는데, 2루주자 이승엽이 순간 타구를 안타로 착각하고 3루로 진루하다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아웃이 되는 본헤드 플레이를 시전했다. 순식간에 무사 1, 2루의 찬스는 2사 1루로 바뀌고 말았다. 동영상
상대 선수가 도와주면서 위기를 넘긴 SK는 4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경기를 주도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재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최정이 역시 탈보트의 슬라이더[25]를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SK는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26] SK는 후속타자 이호준까지 2루타를 치면서 불을 지폈고, 어제 경기의 MVP였던 김강민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점수가 3:0까지 벌어졌다.
5회는 양 팀 모두 안타 하나만 주고받은 채 무득점으로 끝났고, 6회초 삼성은 김광현을 상대로 박한이와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다시 만들었다. 이에 SK는 투수를 송은범으로 바꾸지만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 3루 찬스가 되었다. 안타 하나면 1점차까지 만들 수 있었으나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간신히 1점을 내는 데 그친다.
7회말에 SK는 박정권의 2루타와 김강민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정상호 대신 대타 조인성을 낸다. 조인성은 왼쪽으로 가는,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배영섭이 펜스와 부딪히면서 겨우 잡아냈다. 그러나 3루 주자가 들어오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어쨌건 SK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삼성은 송은범-박희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SK 필승 계투진에게 무력하게 눌리면서 경기가 끝났다. 양 팀의 홈에서 서로 2승씩을 주고받은 채, 한국시리즈의 향방은 이제 잠실로 넘어갔다.
5.4.4. 경기 후 단평
전체적으로 타선 응집력에서 SK가 완승한 경기였다. 안타 수는 8개로 똑같지만, SK는 홈런 두 방을 비롯한 집중타가 계속 나온 반면 삼성은 안타가 산발적으로 나온 데다 결정적인 순간에 본헤드플레이를 저지르면서 승부를 갈랐다.이날도 삼성은 1028 대첩에 이은 자멸 야구를 시전하며 수많은 삼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승엽의 뇌주루로 인해 이승엽을 까는 삼팬도 생겼을 정도였다. 물론, 이 날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박석민과 이승엽의 본헤드 플레이를 초래한 김재걸 3루 주루코치도 열심히 까였다.
반면 SK로서는 2연패 후 2연승이라는, 최고의 반전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SK는 5년 전에도 이런 식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기 때문에 사기가 올랐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이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는 점,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했다는 점, 그 백투백 홈런을 친 타자들의 타순이 2번과 3번으로 똑같다는 점, 총 득점도 4라는 점까지 똑같았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끝날 것 같던 시리즈의 향방은 SK의 반격이 대성공으로 끝나면서 안개 정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잠실에서 마지막 승부를 가르게 된 것. 과연 잠실에서 삼성은 다시 시리즈 분위기를 되찾아 올 것인지, 아니면 SK가 기세를 타서 역스윕을 하게 될 것인지 남은 시리즈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5.5. 5차전
5.5.1. 선발 라인업
SK 와이번스 | 삼성 라이온즈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B | 1 | 배영섭 | LF |
2 | 박재상 | LF | 2 | 정형식 | CF |
3 | 최정 | 3B | 3 | 이승엽 | 1B |
4 | 이호준 | DH | 4 | 최형우 | DH |
5 | 박정권 | 1B | 5 | 박한이 | RF |
6 | 김강민 | CF | 6 | 박석민 | 3B |
7 | 박진만 | SS | 7 | 조동찬 | 2B |
8 | 조인성 | C | 8 | 이지영 | C |
9 | 임훈 | RF | 9 | 김상수 | SS |
SP | 윤희상 | SP | 윤성환 |
2012 한국시리즈 5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2 한국시리즈 5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이 날 삼성 라이온즈는 갈비뼈 실금 때문에 타격감이 부진했던 박석민을 6번으로 내리고, 우투수가 나온 관계로 2번에 정형식, 6번에 넣었을 박한이를 5번에 넣는 강수를 두었다.
5.5.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5차전, 10월 31일 수요일, 18:02 ~ 21:19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윤희상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6 | 1 | 1 |
삼성 | 윤성환 | 1 | 0 | 1 | 0 | 0 | 0 | 0 | 0 | - | 2 | 5 | 1 | 3 |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타사중계5]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없음[28] | |||||||||||||||
3루타 | 최정(9회) | |||||||||||||||
2루타 | 이호준(7회) | |||||||||||||||
실책 | 이지영(1회), 임훈(3회) | |||||||||||||||
도루 | 박한이(1회), 최정(1회) | |||||||||||||||
도루자 | 이호준(4회) | |||||||||||||||
폭투 | 윤희상(1회) | |||||||||||||||
심판 | 문승훈 / 나광남 / 최수원 / 오석환 / 최규순 / 김풍기 | |||||||||||||||
시구자/시타자 | 유중근[29]-이혁 | |||||||||||||||
애국가 | 이적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4사 | 홈런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윤희상 | 패 | 2 | 0 | 2 | 0 | 7 | 29 | 98 | 25 | 5 | 0 | 3 | 2 | 2 | 1 | 2.40 |
박희수 | 3 | 0 | 0 | 0 | 1 | 3 | 12 | 3 | 0 | 0 | 0 | 0 | 0 | 0 | 0.00 | |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4사 | 홈런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윤성환 | 승 | 2 | 2 | 0 | 0 | 6 | 22 | 95 | 22 | 5 | 0 | 0 | 3 | 1 | 1 | 0.79 |
권혁 | 3 | 0 | 0 | 0 | 0 | 1 | 1 | 1 | 0 | 0 | 0 | 0 | 0 | 0 | 13.50 | |
안지만 | 홀 | 3 | 0 | 1 | 0 | 1⅔ | 5 | 18 | 5 | 0 | 0 | 0 | 3 | 0 | 0 | 9.00 |
오승환 | 세 | 2 | 0 | 0 | 2 | 1⅓ | 6 | 26 | 5 | 1 | 0 | 0 | 3 | 0 | 0 | 0.00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1회말 | 윤희상의 폭투로 1득점 / SK 0 : 1 삼성 | |||||||||||||||
3회말 |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로 1득점 / SK 0 : 2 삼성 | |||||||||||||||
4회초 | 이호준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SK 1 : 2 삼성 |
데일리 MVP |
윤성환 |
5.5.3. 상세
삼성이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3루측 덕아웃을 사용하며 SK는 붉은색을 입고 1루측 덧아웃을 사용한다.윤희상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1회에 흔들렸다. 1회말 삼성은 정형식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다. 최형우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아웃이 되었고, 박한이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가 2-2가 된 상황에서 윤희상이 커브를 던졌는데, SK 포수 조인성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폭투로 3루 주자 정형식이 홈에 들어온다.[30] 이후 박한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윤희상은 박석민 타석에서도 또 폭투를 하면서 위기를 이어갔지만 박석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삼성은 초반부터 흔들리던 윤희상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았다. 3회말, 이승엽이 1아웃에서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서 최형우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임훈이 최형우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이승엽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을 박진만이 잡고 홈을 노렸으나 포수가 수비위치를 제대로 못 잡았는지[31] 송구를 하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3루 주자 이승엽이 홈에 들어오면서 삼성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별 수 없이 박진만은 타자 주자 박한이를 아웃시켰다.
4회초, SK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박재상의 2루수 글러브를 맞는 내야 안타, 이어서 최정이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성 수비[32]에 힘입은 연속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고, 이호준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다음 타자인 박정권이 시도한 보내기 번트가 삼성 내야진의 호수비로 막히면서 3루로 뛰던 최정이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다음 타자 김강민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면서 2루에서 박정권이 잡혔으나 2루수 조동찬의 1루 악송구가 나왔다. 이에 3루 주자 이호준이 홈까지 들어올 뻔 했으나, 이는 이승엽의 호수비로 저지되었다. 이어지는 2사 1, 3루에서 SK는 더블스틸로 삼성의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삼성 포수 이지영이 공을 2루로 던지는 척만 하고 여기에 속아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던 이호준을 저격, 3루로 던지면서 협살 플레이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7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이 경기장 우측 펜스을 때리는 2루타 타구를 날려 호투하던 윤성환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권혁이 올라오는데 초구부터 박정권이 번트를 댔고, 3루수 박석민이 앞으로 나와 타구를 잡았다. 그리고 3루로 송구를 시도했는데, 문제는 주자가 없었다![33] 박석민은 4회의 상황처럼 바로 3루를 쳐다봤으나, 이호준은 2루와 3루 사이에서 멈췄고, 2루로 귀루를 해 버렸다. 박석민은 런다운으로 이호준을 몰아가려 했으나 2루수 조동찬은 수비시프트 때문에 1루로 커버를 들어간 상황이었고, 뒤늦게 1루를 바라봤으나 1루는 이미 세이프 타이밍이었다. 아무튼 순식간에 무사 1, 2루의 위기 상황이 되었다.
삼성은 재빠르게 1구만 던진 권혁을 내리고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지만이 처음 상대해야 할 타자는 3차전에서 안지만에게 홈런을 친 김강민. 그러나 이만수 감독은 김강민에게 강공 대신 또다시 번트를 지시했다.[34] 안지만은 번트파울을 유도한 다음,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 3차전의 굴욕을 갚는 데 성공했다. 이후 3볼로 시작하면서 잠깐 흔들리는 듯 했던 안지만은 박진만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대타로 나온 이재원까지 초구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키면서 위기를 완벽히 넘겼다.
이후 안지만은 8회 2아웃까지 잘 막았고,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조기 등판시켰다. 오승환은 박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1점차로 뒤진 SK는 8회말 수비에서 셋업맨 박희수를 투입하면서까지 기회를 엿보았다.
9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오승환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려냈다. 뜻밖의 상황이 나오면서 양팀 팬들은 끝까지 마음 놓지 못했다. 생각보다 큰 타구를 맞았지만 오승환은 당황하지 않고 이호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최정의 발이라면 충분히 홈에 들어오고도 남을 타구였으나 문제는 최정이 홈에 들어올 생각을 안했다는 것이다. 1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명백한 주루 미스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노아웃 3루기 때문에 아직 2번의 기회가 있는 입장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역대급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치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홈으로 들어오려는 시도 자체를 안 한 것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을 낳았다.[35] 그리고 박정권이 아슬아슬하게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 3루 상황까지 되면서 경기는 미궁으로 빠졌다.
그러나 오승환은 돌직구로 다음 타자인 김강민과 박진만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극적으로 매조지었다.
5.5.4. 경기 후 단평
경기는 전반적으로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간 가운데, 삼성은 SK의 초반 실수를 틈타 리드를 잡았고, SK는 4회, 7회, 9회에 기회를 계속 잡으면서 삼성을 그야말로 핀치로 몰고가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절실함에서 우위를 보였던 삼성이 결국 귀중한 1승을 챙겼다.[36] 무엇보다도 문학에서 자멸급의 플레이를 펼친 끝에 2패를 허용하여 분위기가 SK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날 삼성이 거둔 힘겨운 1승은 시리즈의 주도권을 다시 삼성으로 넘어오게 만든 승리라 더욱 더 소중했다.반면, SK는 문학에서 삼성이 보여줬던 '아쉬운 수비와 집중력 부재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수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루 미스 및 삼진, 그리고 범타로 그치면서 스스로 자멸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물론 몇몇 SK팬들은 심판 판정에 피해를 봤다면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초반 실점을 제공한 폭투, 아쉬웠던 수비 및 주루 미스와 같은 실책성 플레이, 그리고 귀중한 역전 기회가 올 때마다 작전에 스스로 얽매이다 망쳐버리는 감독의 삽질 등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스스로 승리를 날려먹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이날 삼성이 획득한 2점은 모두 SK가 폭투와 연속된 실책성 플레이로 말미암아 스스로 헌납한 점수였다.
5.6. 6차전
5.6.1. 선발 라인업
삼성 라이온즈 | SK 와이번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배영섭 | LF | 1 | 정근우 | 2B |
2 | 정형식 | CF | 2 | 박재상 | LF |
3 | 이승엽 | 1B | 3 | 최정 | 3B |
4 | 최형우 | DH | 4 | 이호준 | DH |
5 | 박한이 | RF | 5 | 김강민 | CF |
6 | 박석민 | 3B | 6 | 모창민 | 1B |
7 | 조동찬 | 2B | 7 | 박정권 | RF |
8 | 진갑용 | C | 8 | 조인성 | C |
9 | 김상수 | SS | 9 | 박진만 | SS |
SP | 장원삼 | SP | 마리오 산티아고 |
2012 한국시리즈 6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2 한국시리즈 6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6.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6차전, 11월 1일 목요일, 18:01 ~ 21:52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장원삼 | 1 | 0 | 0 | 6 | 0 | 0 | 0 | 0 | 0 | 7 | 9 | 1 | 3 |
SK | 마리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0 | 0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타사중계6]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최형우(1회 1사 2,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 |||||||||||||||
홈런 | 박석민1호(4회2점 마리오) | |||||||||||||||
3루타 | 이승엽(4회) | |||||||||||||||
2루타 | 최정(4회), 진갑용(8회) | |||||||||||||||
실책 | 김상수(8회) | |||||||||||||||
도루 | 정형식(1회), 조동찬(4회) | |||||||||||||||
심판 | 김풍기 / 오석환 / 나광남 / 최규순 / 김병주 / 최수원 | |||||||||||||||
시구자 | 이동욱 | |||||||||||||||
애국가 | 이병우 | |||||||||||||||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장원삼 | 승 | 2 | 2 | 0 | 0 | 7 | 22 | 94 | 22 | 1 | 0 | 0 | 9 | 0 | 0 | 0.69 |
안지만 | 4 | 0 | 1 | 0 | 1 | 5 | 16 | 5 | 1 | 0 | 0 | 1 | 0 | 0 | 7.20 | |
오승환 | 3 | 0 | 0 | 2 | 1 | 3 | 12 | 3 | 0 | 0 | 0 | 0 | 0 | 0 | 0.00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마리오 | 패 | 2 | 0 | 2 | 0 | 3⅓ | 15 | 61 | 14 | 5 | 1 | 0 | 3 | 3 | 3 | 13.50 |
송은범 | 3 | 1 | 0 | 0 | ⅓ | 4 | 17 | 2 | 1 | 0 | 2 | 0 | 3 | 3 | 6.75 | |
채병용 | 2 | 0 | 0 | 0 | 4 | 16 | 68 | 15 | 3 | 0 | 1 | 5 | 1 | 1 | 8.31 | |
최영필 | 2 | 0 | 0 | 0 | 1⅓ | 4 | 19 | 4 | 0 | 0 | 0 | 2 | 0 | 0 | 0.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1회초 |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삼성 1 : 0 SK | |||||||||||||||
4회초 | 박석민의 좌월 홈런으로 2득점 / 삼성 3 : 0 SK | |||||||||||||||
배영섭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삼성 4 : 0 SK | ||||||||||||||||
이승엽의 우익수 뒤 3루타로 3득점 / 삼성 7 : 0 SK |
데일리 MVP |
장원삼 |
5.6.3. 상세
삼성이 파란색 SK가 하얀색을 입는다.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SK 내야진은 전날 삼성의 압박 수비를 보고 느낀게 있었던지 어떻게서든 진루를 막으려고 삼성과 똑같은 압박 수비 시프트를 걸었다. 하지만 타석에 나온 정형식은 그런 압박 시프트를 비웃듯이 3루쪽으로 바운드 큰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는 전진 수비를 해 있던 3루수 최정의 키를 훌쩍 넘긴 안타가 되었다. 그 사이에 1루주자 배영섭은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38] 이렇게 잡은 찬스에서 전날부터 4번으로 나온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삼성은 비교적 쉽게 선취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2회와 3회는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넘어갔다.
그러다가 4회초, 1아웃에서 박한이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는 한국시리즈 5경기 내내 단 하나의 안타만을 쳤고, 급기야 5차전부터는 4번 자리에서 밀린 박석민이었다. 그런데 그 박석민이 마리오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잡아당기더니, 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되었다! 홈런을 맞은 마리오는 로진백을 마운드에 던지는 등 다시 멘붕의 조짐을 보였고, 구위가 아직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의 악몽이 남아있던 이만수 감독은 선발 마리오를 조기에 강판시키고 총력전 시나리오대로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이것이 SK에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마리오를 구원하러 온 송은범은 3, 4차전의 좋았던 모습과는 달리 이 날은 주무기 슬라이더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상당히 고전했다.[39] 송은범은 상대 첫 타자 조동찬에게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전혀 제구가 안되면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진갑용은 플라이 아웃으로 어찌어찌 아웃카운트 하나는 잡아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좋았으나 송은범의 흔들린 제구는 후속타자 김상수마저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말았고, 그리고 삼성 타자 중 가장 타격감이 좋던 배영섭이 송은범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밋밋한 패스트볼를 통타하는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삼성은 스코어 4:0까지 달아났다.[40]
당황한 SK는 이날 변화구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송은범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를 강판시키고 최후의 카드로 채병용을 올렸다. 그러나 정형식이 10구까지 물고 늘어지는 승부 끝에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하고 만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펜스를 때리는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쳐내면서 SK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버렸다.[41] 이 이닝에 또다시 6득점을 하면서[42] 삼성은 7:0까지 스코어를 벌려놓았고,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물론 3차전 때처럼 SK도 비록 대량실점 했으나 비교적 초반이라 추격과 대량득점의 여지가 없지는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나흘 전과 이 6차전의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그 때는 아직 시리즈 초반이라 차분하게 반격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이날 경기는 패하면 시리즈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상대 선발 장원삼은 3차전의 삼성 투수들과는 다르게 구위도 제구력도 괜찮았다. 오히려 등판했던 2차전때보다 공이 더 좋았던 수준. 이런 내일이 없는 상황에서 SK 타자들은 당연히 조급해질 수 밖에 없었고, 삼성 선발 장원삼은 이런 SK의 조급한 상황을 십분 활용하여 에이스답게 완급조절 피칭으로 SK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마음만 급했던 SK 타자들은 방망이가 너무 쉽게 나왔고, 또한 스윙도 너무 컸다. 한마디로 장원삼의 페이스에 SK 타자들이 완전히 농락당하면서 팀을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장원삼이 공을 던진 7이닝 동안 SK가 얻어낸 것은 고작 안타 하나. 삼진은 무려 9개나 당했다. 게다가 장원삼이 7회까지 던진 투구수는 98개 밖에 되지 않았다. 만약 최정이 2루타를 때려나지 못했다면, 어쩌면 노히트 노런까지도 갈 수 있었던 상황이였다.
8회까지 안정적으로 7점차의 리드를 유지한 삼성은 호투하던 장원삼을 내리고 안지만을 투입했다. 안지만은 김강민의 타석에서 벌어진 김상수의 실책과 정상호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성현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고, 류중일 감독은 9회 끝판왕을 올리며 2012년 프로야구의 끝을 장식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2011년에 이어 한국시리즈를 2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데 성공했다.
5.6.4. 경기 후 단평
2차전과 같이 장원삼과 마리오의 대결이 되었고, 그 결과 또한 2차전과 똑같이 흘러갔다.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5차전을 잡아 부담을 다소 떨쳐낸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대호투와 또다시 발동한 타선 집중력으로 의외로 손쉽게 마지막 1승을 챙겨 V6을 달성했고, 반면 SK는 5차전을 놓친 여파가 컸는지 이날은 투타 모두 삼성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며 무기력하게 끌려간 끝에 마지막 경기를 참패로 장식하고 말았다.SK는 대량실점의 4회 이후 채병용과 최영필이 도합 2피안타만을 허용하며 뒤늦게나마 분전했으나,[43] 잃어버린 점수는 너무 많았고 타선은 추격은 커녕 출루조차 힘들어했다. 이 날 SK의 타자들은 무득점으로도 모자라 경기 내내 빈타에 시달리고, 볼넷 하나 못 얻어냈으며, 어쩌다 나간 주자는 3루 구경조차 한번 못 해 봤다. 병살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인데, 애초에 주자가 나가지를 못하는데 병살타가 나오지 않았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당연하겠지만 안타 2개로는 당연히 무얼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결국 대패를 면치 못하면서 SK 선수단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삼성 선수단의 샴페인 축제를 뒤로하고 쓸쓸히 덕아웃 안으로 퇴장했다. 그나마 홈인 문학에서 2연패를 당하지 않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6. 총평
6.1. 우승: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대구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무난히 잡았지만, 인천 원정에서 열린 3-4차전에서 SK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시리즈는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가 가라앉을 법도 했지만 잠실에서 열린 5-6차전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그들의 강함과 여유를 여지없이 보여주었고, 결국 우승하는 데 성공했다.무엇보다도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투타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SK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윤성환과 장원삼이라는 선발 원투펀치는 정규시즌 그대로 강했으며, 불펜진도 문제의 3차전에서 거하게 털린 것을 빼고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투구를 하면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직전 해에도 삼성이 강한 타선으로 우승을 했는데, 여기에 이승엽이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비록 정규시즌에서 맹활약한 4번타자 박석민이 한국시리즈 들어서는 크게 부진했지만, 대신 정규시즌에 부진했던 최형우가 2홈런 9타점으로 그 공백을 메워주었으며, 이승엽도 1차전 선제 투런 홈런, 6차전 쐐기 3루타 등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경북고 출신 최초 코시 MVP를 득템했다. 하지만 담시즌때는 역적이 될뻔 했다. 상대팀 양의지가 삽푸는게 한술 더떠서 망정이었지. 역시 정규시즌 때 부진했던 배영섭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4할과 출루율 5할 등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6.2. 준우승: SK 와이번스
리그 최강팀인 삼성을 상대로 SK도 분전했지만 삼성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우선 SK는 삼성보다 선발진에서 절대 열세였고, 결국 그것이 끝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외국인 듀오 데이브 부시와 마리오 산티아고는 전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으며, 4차전에서 비록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도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등 이닝 소화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시즌 내내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고 또한 팀 내 다승 1위였던 윤희상만이 1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8이닝 완투, 7이닝을 소화하면서 제 몫을 다했지만, 역시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면서 2패(...)나 떠안고 말았다. 무엇보다도 삼성의 원투펀치인 윤성환&장원삼을 끝내 공략하지 못한 것이 가장 뼈아팠다. 두 사람이 선발로 등판한 4경기(1, 2, 5, 6차전)에서 SK 타선이 그들에게 뽑은 점수는 단 3점이었다.[44]
개별 타자들만 봐도 아쉬운 사람들이 많았는데, 특히 믿었던 가을남자 박정권의 부진이 뼈아팠다. 3차전 4회초까지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3차전에서 4회말에 안타 1개로 타점 하나를 올리긴 했지만 그 안타가 한국시리즈에서 그가 기록했던 유일한 적시타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시리즈 초반에 맹타를 휘둘렀던 정근우가 4차전 이후로 부진에 빠진 것도 SK의 패인 중 하나였다. 삼성에게 1~2차전을 대구에서 팀이 스윕당했음에도 홀로 빛난 정근우의 놀라운 타격 페이스는 팀의 분위기 전환과 동시에 3~4차전을 홈인 문학에서 삼성을 상대로 스윕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정작 정근우는 4차전부터 무안타에 빠지는 등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더니 5~6차전 잠실 2연전에서마저 철저하게 침묵하는 바람에 팀 공격 자체가 난맥에 빠졌고, 결국 SK는 잠실에서 삼성에게 다시 스윕을 당하여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조인성에게는 너무나 안타깝고 아쉬운 한국시리즈가 되었다. 10년 전에는 LG 트윈스 소속으로 삼성의 첫 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그는 팀을 옮기는 고진감래 끝에 10년 만에 나간 가을야구에서도 또 삼성에 좌절해야 했다. 그리고, 그 때나 지금이나 그의 앞길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팀을 옮기면서까지 우승을 소원했던 그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7. 우승 반지
이승엽의 우승 반지이다.
8. 여담
- 득점력 면에서는 2011년 한국시리즈의 재림이 될 것 같다는 예상도 있었다. 두 팀 모두 뛰어난 투수력을 가진 팀이었고, 최근에 맞붙은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러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도와는 달리, 삼성은 총 29점[47], SK는 총 21점[48]을 냈다. 경기당 삼성은 4.84점, SK는 3.5점.
- 이 한국시리즈는 숫자 2와 관련이 많은 한국시리즈가 되었다. 하필이면 숫자 2가 2번 들어간 해에서 한국시리즈가 개최!(2012년) 2번째로 우승 많이 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해태 타이거즈에 이어서 2번째로 2년 연속 우승을 2번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의 2년차 2연속 우승, 이승엽의 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2년 연속 오승환 투수가 마무리, SK 와이번스의 2연준(6번째), 등번호 22번이었던 이만수 감독의 2연준(감독 대행도 포함, 물론 선수 시절에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2연속 잠실구장에서 마무리, 윤성환 선발 2승, 장원삼 선발 2승, 윤희상 선발 2패, 마리오 선발 2패, 최형우 시리즈 2홈런, 오승환 세이브 2번, 삼성 홈인 대구구장에서 2연승, SK 홈인 문학구장에서 2연승, 삼성 중립경기였던 잠실구장에서 2연승. SK 와이번스 한국시리즈 3, 4차전 승리 후 2번째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삼성은 그 반대로 한국시리즈 3, 4차전 패배 후 2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 KBS에서 2년 연속으로 잠실구장에서 마무리 중계.[49] SK 잠실 구장에서 2년 연속 영봉패로 마무리!
- 이승엽은 NPB 진출(2004년) 전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NPB에서 복귀한 첫 해 다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함으로써 시즌 MVP, 골든글러브, 한국시리즈 MVP를[50] 모두 석권하게 되었다.
- 6경기 모두 선취점을 냈던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5경기까지 홈팀(5차전 삼성 홈경기)이 모두 승리를 가져간 징크스는 6차전에서 원정팀 자격으로 경기한 삼성이 승리하면서 깨졌다.
- 오승환은 1차전과 5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6차전에도 등판했지만 이미 7-0인 상황에 등판이었기 때문에 세이브나 홀드는 추가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이로써 한국시리즈 최다 세이브 단독 선두에 이어 구대성과 함께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를 기록했다.
- SK가 잠실 5,6차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및 한국시리즈 한정 잠실구장 4연패 늪에 빠졌다.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그리고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맞상대인 두산을 상대로 잠실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정도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잠실에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고, KIA와 맞붙은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도 6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7차전부터 2012년까지 잠실구장에서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포스트시즌 한정 잠실구장 연패의 시발점인 2009년 KS 7차전은 채병용이 나지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한 경기였다.
- 반면 삼성은 2005년 이후 한국시리즈 한정 잠실구장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그 중에는 무승부가 끼어 있다. 바로 2006년 KS 5차전) 물론 두산과 맞붙은 2008년, 2010년 플레이오프까지 확대하면 잠실에서 몇 번 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SK 못지 않게 삼성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잠실구장에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구단이다.
- 1이닝 6득점이 4번이나 나왔으며, 시리즈 유일의 타격전이었던 3차전에서는 양 팀이 1회씩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은 무려 3번을, SK는 1번을 기록했다.
- 삼성의 1, 2선발인 윤성환과 장원삼은 이 시리즈에서 2승씩을 사이좋게 가져갔다.[51] 전년도에는 주로 중간계투가 승수를 챙겼던 점과 비교해보면 선발의 힘이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 다 MVP로 손색이 없는 성적이었지만 애석하게도 삼성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 특이하게도 10년 전 삼성에는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둘렀던 마해영과 국민타자의 명성에 맞지 않게 침묵하다 6차전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던 이승엽이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이승엽이 맹타를 휘두르며 마해영의 역할을 한 대신 시리즈 내내 부진하다 6차전에 투런 홈런을 친 박석민이 당시 이승엽의 포지션이 되었다. 심지어 6차전에서 박석민의 홈런 이후 이승엽이 쐐기를 박는 3루타를 친 것까지 비슷하다. 한편 팀의 고참역할과 정신적 지주를 담당했던 이승엽의 포지션은 다름 아닌 선배인 양준혁 포지션.
- 배영섭은 시리즈 전체 22타수 9안타로 0.409라는 시즌에 비해 훨씬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최형우와 함께 정규시즌의 부진을 가을야구에서 완벽하게 만회하면서 시리즈 우승의 당당한 주역이자 일등공신이 되었다. 배영섭 역시 한국시리즈 MVP로 충분히 뽑힐만 했지만 윤성환, 장원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이승엽이 있어서.
-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자동으로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 SK에서는 조인성이 안타까움으로 남았다면 삼성의 유격수 김상수에게는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많이 아쉬운 한국시리즈가 되었다. 정규시즌까지도 유격수 중 실책을 많이 줄이면서 국가대표에도 거론이 될 정도였지만 4차전의 3실책은 "큰 경기에서 약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이는 본인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반면 작년에 SK 소속으로 팀의 아쉬운 준우승을 곱씹었던 삼성의 브라이언 고든은 비록 작년의 엄청난 활약과는 다르게 이번 시리즈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박진만과는 반대로 팀을 잘 옮긴 덕분에 KBO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작년의 아쉬움을 풀 수 있었다. 고든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첫 우승이다. 무엇보다도 작년 시리즈 마지막 5차전에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던 고든이기에 이번 시리즈 우승의 기쁨은 더욱 남달랐을 듯.
- SK 와이번스는 2003년 6차전 승리, 2007년 6차전 승리, 2009년 6차전에서 승리하면서 3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2012년 6차전에서 패함으로서 SK의 한국시리즈 6차전 승리 징크스는 깨졌다.
-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을 잡았던 팀들이 다 졌다. 이는 역대 최초다![52]
- 2024년 전까지 서울 연고 구단 없이 한국시리즈를 치른 마지막 한국시리즈였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서울 연고구단 한 팀 이상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있었다. 두산 베어스가 2013년과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그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가 2014년과 2019년, 2022년에 진출했고 LG 트윈스가 2023년 정규 우승을 확정지으며 기록을 계속 이어나갔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한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3위 LG를 제압하고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은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만나며 이 징크스가 12년 만에 깨졌다.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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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 구단주·대표이사 유정근 | 단장 이종열 | 감독 박진만 | 2군 감독 이병규 | 주장 구자욱 | |
경기장 | 1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포항 야구장 | 2군 경산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 스프링캠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 재활 삼성 트레이닝 센터 | 이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 |
주요 정보 | 선수단 | 등번호 | 유니폼 |마스코트 블레오 | 사건 · 사고 | 프랜차이즈 스타 | 삼성 왕조 | 암흑기 (2차) | 통산 기록 일지 | |
관련 정보 | 삼적화 | 여름성 | 이마양 | 채최박 | 조원수박차 | JOKKA 라인 | 곤규엽 | 굴비즈 | 삼나쌩 · 삼상바 클럽 | 기롯삼한 | 라떼동맹 | 임김오 | |
라이벌리 | vs KIA 달빛 시리즈 | vs 롯데 클래식 씨리즈 | vs 두산 싸대기 매치 | vs 현대 재계 라이벌 시리즈† | |
영구 결번 | 10 양준혁 | 22 이만수 | 36 이승엽 | |
최종 우승 | 1985 | 2002 | 2005 | 2006 | 2011 | 2012 | 2013 | 2014 | |
현재 시즌 | 삼성 라이온즈/2024년 | |
팬덤 정보 | 응원가(구단 · 선수)|디시인사이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유튜브 LionsTV | 네이버 카페 사자 사랑방 | 팬 게시판 | |
지역 연고 | 경북고 | 대구고 | 상원고 | 포철고 | 경주고 | 강릉고 | 설악고 | 도개고 | 예일메디텍고 | |
기타 | 이승엽 와도 자리 없다| 나믿가믿|삼팬이지만 인정한다|돈 내놔라 먹튀야|못 참겠어서 왕조 선언합니다|김헌곤 유니버스 | 세이브 조작단 | 오승환/밈 | |
틀 문서 | ||
역대 시즌 | 역대 감독 | 역대 주장 |역대 1차지명 |응원단| 코칭스태프 | 투수 | 포수 | 내야수 | 외야수 | 육성선수 |
[1] 재미있는 사실은 삼성의, 그리고 한국시리즈의 첫 타점과 마지막 타점을 모두 이승엽이 장식했다는 점이다.[2] 2015년까지 기준으로 2000년대 들어 삼성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 한 팀은 현대와 SK(총 3회)이며, 나머지는 두산 2회와 KIA 1회 우승 순이다. 만약 SK가 우승했다면 삼성과 함께 2012년까지 한해 2000년대 최다 우승팀 지위를 같이 누릴 수 있었겠지만, 이후 삼성은 2011~2014년 4연패 위업으로 저멀리 달아나 버렸다.[3] 2012년 현재 삼성의 통산 우승 횟수는 총 6회로 해태-KIA(총 10회) 다음이다.[4] 그리고 2013년, 2014년 한국시리즈마저 삼성이 연속으로 우승하면서 삼성의 통산 우승 횟수는 총 8회가 되었다.[R] 라디오중계 : , , 원음방송, 대구MBC 표준FM, 라디오, DreamFM.[R] [R] [R] [R] [R] [11] 한국시리즈 상대팀이 확정되기도 전에 내정되었다고 한다. #[12] 웃긴 것은 류중일 감독도 이만수와 같은 삼성 프랜차이즈 출신이다. 데뷔는 이만수보다 늦었지만 꽤 오랜기간 같은 팀 선후배로서 함께 뛰었고 오히려 삼성 내부에서는 류중일이 성골 취급을 받아왔다.[13] 이 때문에 삼성 선수들의 모자에는 권오준의 등번호인 45가 적혀있었다. 83라인들은 손주인의 등번호 6도 함께 적었다.[타사중계1] KBS N SPORTS/MBC SPORTS+/XTM.[15] 내야안타를 쳐서 득점을 했지만, 적시타가 아니라 타점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왜 그런지는 후술.[16] 이 때 도루를 했다가 귀루하는 과정에서 견제아웃이 되었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세이프가 되었다.[17] 이 홈런은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9회말에서의 쓰리런 동점홈런 이후 10년의 간격을 두고 기록한 한국시리즈 연타석 홈런이었다.[18] 이 홈런은 36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많다. 알다시피 이승엽의 등번호는 36인데, 2012년은 이승엽의 만 나이가 36세,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으로부터 연타석 홈런을 친 이 날은 3,636일 째였다. 게다가 연타석 홈런에서의 상대 포수 역시 조인성으로 동일하고, 조인성 역시 10년만의 한국시리즈 출장이었다.[19] 윤희상 입장에서는 데뷔 첫 완투였고, SK의 이번 시즌 첫 완투경기이기도 하다.[타사중계2] KBS N SPORTS/MBC SPORTS+/XTM/SBS ESPN.[21] 최형우의 홈런은 1982년 김유동, 2001년 김동주에 이어 한국시리즈 역대 3번째 만루이었다. 이 3개의 홈런 모두 삼성 라이온즈와 연관되어 있는데, 1982년과 2001년의 두 만루홈런은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가 삼성을 상대로 때렸지만, 2012년의 홈런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가 처음 친 홈런이었다.[22] 그리고 이 홈런은 2012 시즌 첫 만루홈런이었다. 즉, 정규시즌에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만루홈런이 없던 구단이 바로 삼성이었다. 정작 페넌트레이스에서 만루기회는 171번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는 건 함정.[23] 앞서 말했듯이 원년인 1982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이선희와 배터리를 이룬 상황에서 김유동에게 만루포를 허용했으니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난 듯 하다.[타사중계4] KBS N SPORTS/MBC SPORTS+/XTM/SBS ESPN.[25] 네이버 문자중계로는 투심 패스트볼로 기록되었다.[26] 스포츠경향 이용균 기자에 따르면 탈보트가 최정에게 던졌던 슬라이더는 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 홈런을 허용한 적이 단 두 번 뿐인 구질이었다. 그리고 최정은 그 공을 배트를 부러뜨리면서 담장을 넘겨버렸다.[타사중계5] KBS N SPORTS/MBC SPORTS+/XTM/SBS ESPN.[28] 결승 득점은 SK 투수 윤희상의 폭투로 나왔다.[29] 제 27대 대한적십자사 총재.[30] 느린 그림으로 보면 조인성이 블로킹을 했으나, 팔과 몸 사이의 틈으로 공이 빠져나갔다.[31] 박진만이 글러브에서 공을 제대로 못 뺐다고 되어있었으나, 볼은 한번에 빼냈다.[32] 타구 판단을 잘못해 3루 쪽으로 스타트를 끊었다가 뒤늦게 2루 쪽으로 몸을 틀었지만, 공이 글러브를 타고 흐르면서 내야안타가 되었다.[33] 삼성은 4회에도 썼던 번트에 대비한 수비 시프트를 또 사용했는데, 이 작전의 약점은 2루 주자가 무조건 진루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 시, '귀루'라는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1루수와 3루수는 모두 번트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전력으로 홈으로 달리고 그 사이 2루수는 1루에, 유격수는 3루에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서 선행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는 작전이다. 그런데 2루 주자가 3루에 무조건 진루를 해야했던 4회의 상황에선 앞 뒤 볼 것 없이 3루에 송구를 하면 됐지만, 7회처럼 귀루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2루 주자는 귀루해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1루 주자가 없기 때문에 2루가 텅텅 비기 때문.[34] 김강민은 번트를 못 대기로 유명한 선수다. 그것도 지금 올라온 투수에게 홈런까지 친 김강민에게 번트를 대게 한 것이다.[35] 사실 3루 주자 쪽에서 보면 그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빠르게 굴러간 타구로 보일 만도 했다. 그래서 최정은 홈에 들어오려다 말았던 것. 그러나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같은 최정의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는 결국 동점조차 만들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36] 특히 4회의 번트 압박 수비와 조동찬의 1루 악송구를 제대로 막은 이승엽의 혼신의 수비가 백미였다.[타사중계6] KBS N SPORTS/MBC SPORTS+ 한명재-손혁/XTM 김수환-/SBS ESPN.[38] 사실 압박 시프트가 아닌 정상 수비를 했어도 해당 타구는 바운드가 컸기에 정형식은 1루에 살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정상 수비였으면 1루주자였던 배영섭을 2루에서 잡거나, 최악의 경우라도 무사 1, 2루 상황이 되기 때문에 무사 1, 3루를 만든 SK의 이 압박 시프트는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39] 평소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는 송은범이지만 이날 슬라이더는 땅에 패대기를 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때문에 포수 조인성은 패대기치는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블로킹하느라 여러차례 애먹었다.[40] 사실 배영섭이 잘 때려내기도 했지만 조동찬의 주루플레이도 돋보였다. 중견수 김강민이 타구를 재빨리 잡아 정확하게 홈 송구했고, 조인성도 홈 플레이트를 왼쪽 발로 막고 있었다. 하지만 조동찬이 적절한 타이밍에 슬라이드를 감행하여 왼쪽 손을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던 조인성의 발목을 타고 넘어 먼저 홈에 터치했다. 바로 뒤에 조인성이 태그를 했으나 이미 손이 먼저 홈에 닿았고, 결과는 완벽한 세이프였다.[41] 타구를 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구장인 도쿄돔과 한신 타이거즈 제2홈구장인 교세라돔이었으면 백퍼 홈런이 되고도 남는 궤도다.[42] 삼성 자체적으로는 이번 시리즈 들어서 2차전, 3차전에 이어 세번째로 한 이닝 6득점이다. SK까지 합치면 시리즈 전체로는 무려 4번째.[43] 이날 기록을 보면 채병용은 4이닝 1자책점으로 나름대로 호투하긴 했으나 앞서 4회의 이승엽에게 당했던 싹쓸이 3루타가 치명적이었다. 실점한 3점 중 2점은 송은범이 내보낸 주자였으니 정말 치명적인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만 셈.[44] 1차전 對 윤성환 1점, 2차전 對 장원삼 1점, 5차전 對 윤성환 1점, 6차전 對 장원삼 무득점.[45] 양대리그까지 다 포함한 기록이다. NPB는 요미우리, MLB는 샌프란시스코.[46] 삼성과 요미우리는 통산 승률 또한 1위이다.[47] 1차전 3점. 2, 3차전 8점. 4차전 1점. 5차전 2점. 6차전 7점.[48] 1차전 1점, 2차전 3점, 3차전 12점, 4차전 4점, 5차전 1점, 6차전 0점. 웃긴건 SK가 낸 21점은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SK가 낸 점수의 합과 같다(...)[49] 2010년까지 포함하자면 3년 연속이지만 이때에는 대구구장에서 마무리 중계.[50] 물론 수상시기는 각각 다르다. 이승엽 항목 참조.[51] 장원삼이 인천에서 2연패 한뒤 서울로 이동했을때 윤성환과 둘이서 끝내자고 했다고 밝혔다.[52] 참고로 2008년 이전의 준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라 의미가 없었고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 플레이오프 해당시에는 삼성 = 2008년, 두산 = 2009년, 2010년, SK = 2011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