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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롯삼한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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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color=#ffffff> KIA 타이거즈 | <colcolor=#ffffff> 롯데 자이언츠 |
삼성 라이온즈 | 한화 이글스 |
기롯삼한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1] 4개 구단의 앞글자를 딴 말로, KBO 리그에서 전국구 인기를 자랑하는 비수도권의 4대 인기 구단을 뜻한다.
2000년대에 등장한 분류용어 엘롯기와 비교해보면, 엘롯기는 1983년부터 1994년까지 우승을 휩쓸면서 인기구단으로 자리 잡았지만[2] 2000년대 들어 하위권에 처지면서 2001~2008년에 최하위를 기록한 세 팀을 가리킨다. 즉 인기보다는 성적을 기준으로 만든 분류법이었다. [3] 반면 기롯삼한은 1990년대 이후 줄곧 인기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비수도권 4팀을 가리키며 성적보다는 흥행에 방점을 둔 분류이다.
공통적으로 2020년대 현 시점에서는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순위가 전부 좋지 않고 전력도 나쁘다.[4] 여러모로 흥행참패동맹[5]의 반의어로 쓰이고 있다. 2024년 순위 기준으로, 각각 1위, 7위, 2위, 8위를 기록했다.[6] 이러한 점 때문에 KBO의 센트럴 리그로 불리기도 한다.
막상 이들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면 수도권 경기장(잠실, 고척, 수원, 문학)에서도 홈관중보다 더 많이 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시청률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2021 삼성 시청률, 2018 한화 시청률
한국갤럽이 매년 실시하는 '프로야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2015년 이후로는 거의 대부분 기롯삼한이 1-4위에 위치하나,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 조사에서는 LG가 삼성을 앞서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몇몇 지표에서 LG가 지방 인기구단들을 앞서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7] 그래도 지방팀 특성상 잠재적 팬 베이스가 넓을 수밖에 없어 라이트팬을 합친 전체적인 팬덤 크기는 기롯삼한엘 순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
실제 2024 KBO 리그 TV 시청률 순위에서도 알 수 있듯 기롯삼한 4팀이 가장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시청률 순서대로 하자면 기한롯삼이 된다.
2. 상세
KBO 리그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비수도권 구단은 1구단씩만 KBO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는데 이 5시즌 중 제일 많이 진출한 구단은 흥행참패동맹에 속하는 NC 다이노스이다. 나머지 2021년은 삼성 라이온즈, 2022년은 KIA 타이거즈만 진출하였다. 즉, 2019년, 2020년, 2023년은 기롯삼한 4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8]그나마 KIA 타이거즈는 이따금 가을야구에 나가보고 심지어 21세기에 3번(2009년 한국시리즈, 2017년 한국시리즈,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도 해봤고, 삼성 라이온즈는 21세기 이후부터 2015년까지만 해도 통합우승 7회에 정규리그 8회 1위란 대기록을 거둔 팀이였다는 걸 감안하면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입지가 얼마나 처참한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두 팀은 21세기에 한국시리즈 우승 기록이 없는 팀이다.[9] KIA의 경우 2000년대 정재공-서정환 시기 팀이 문자 그대로 초전박살나며 암흑기를 경험했다. 삼성은 2010년대 초 왕조를 세웠으나 2014년 안현호의 부임과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으로 KIA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팀이 무너지고 그 이후 무능한 홍준학이 팀을 장기적으로 말아먹는 바람에 롯데, 한화와 묶이는 약팀이 되었다.
2023년까지는 빅마켓 구단의 문제점인 윈나우 탱킹으로 인해 성적이 나빠 약체 구단을 의미하기도 했으나 최근 KIA가 LG에게 잠시 1위를 뺏긴 며칠을 제외하면 2024년 4월부터 1위를 달리고 삼성도 LG, 두산과 함께 1위 KIA를 추격하면서 기롯삼한도 대부분 본래 뜻인 인기구단 묶음으로 대부분 쓰이고 있다. 특히나 2024년 한국시리즈는 2006년 한국시리즈 이래 무려 18년만의 기롯삼한간 한국시리즈 성사[10]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와 롯데도 리빌딩을 하며 이제는 기롯삼한이 흥참동에 비해 확실히 약체로 불리는 시대는 지났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까지 포함하면 1991년, 1992년 기롯삼한만 KBO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기롯삼한 간 마지막 KBO 한국시리즈는 2024년 한국시리즈이다.
3. 구단별
3.1.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는 김기태 감독 임기 중이었던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고 그 중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우승하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2022년을 제외하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기도 했었다. 다만, 2020년, 2023년에는 승률이 5할이었으며, 특히 2023년 시즌은 피타고리안 승률 2위였음에도 1경기 차이로 아깝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KIA는 2021년 시즌 후 나성범을 영입하고 여러 유망주를 발굴해내면서, 감독이 문제여서 그렇지 전력은 2022년부터 상위권 전력에 속하는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2024년 시즌 KIA는 뚜렷한 전력보강이 없었음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았으며, 모종의 사건으로 리그 개막 2개월 전 감독이 바뀐 후 맞이한 2024년 시즌에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며2024년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암흑기 시절 LG와 삼롯한과 다르게 암흑기가 장기화 되지는 않았다.3.2. 롯데 자이언츠
2013년부터 2024년까지 2017년을 제외하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8888577에 이은 7A78877 비밀번호가 생성되었다.3.3. 삼성 라이온즈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여파로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이후 안현호-홍준학 체제의 무능함으로 인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2021년을 빼고 가을야구에 전부 진출 실패했다.다만, 2021년에는 정규시즌 KT와 공동 1위였으며, 타이브레이커에서 석패하면서 정규시즌 2위로 마감하였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패하면서 2021시즌은 최종 3위로 마감.
2016년은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한 시즌을 날려먹었고, 2017년부터 홍준학이 부임함과 동시에 무능한 김한수 체제가 시작되며 가을야구 진출 실패는 물론 투수진 육성 실패까지 겹쳤다. 특히 2017년은 역대 최악 수치의 투수진과 함께 승률 3할대를 기록하며 제대로 멸망했다. 이렇게 되면 보통 단장과 감독을 다 갈아엎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2020시즌 홍준학 단장이 자리보전을 위해 단장 후보이던 허삼영에게 감독직을 제의하며 허삼영 감독 체제가 시작되었다.
2020 시즌은 간신히 가을야구 경쟁을 하다가 야수진 뎁스 부족과 불펜 붕괴로 DTD했고 2021년에는 선발진을 앞세워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나 약점인 야수육성+불펜이 해결되지 않으며 2022년과 2023년을 윈나우 탱킹으로 보내게 된다.
특히 2023년은 2017년과 함께 암흑기의 정점으로 꼽히며 문제점 문서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육성, 성적, 하다못해 신인픽까지 모조리 실패[11]해 2020년대 KBO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반드시 거론된다.
해당 시즌 종료 이후 홍준학 체제가 종료되었으며 이종열 체제가 시작되었고 이종열 단장은 육성을 천명하였으나 의외로 플루크를 터뜨리는 선수들이 등장하며 2024 시즌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종열 단장 체제에서의 단기적 실책 역시 쏟아져나오고 있어 성토가 적지 않다.
하지만 2024년 시즌에 단독 2위를 하면서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LG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기롯삼한 한국시리즈를 성사시킨다. 비록 KIA 상대로 준우승을 함으로써 약팀 이미지에서 다시금 벗어나게 되었다.
3.4. 한화 이글스
5886899678이라는 비밀번호를 찍고 2018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으나 2019년부터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10위 꼴찌를 하였다.4. 특징
선술했듯 이들은 인기구단 집합체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현재 매우 나쁘다. 그러나 이렇게 성적이 안 좋은데도 계속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NBA의 뉴욕 닉스와 매우 흡사하게 말이다.후술할 원인은 메이저리그나 NPB에서도 똑같은 상황이어서 메이저는 LA 다저스 제외 인기구단들이 윈나우만 추구하다가 몰락하는 현상이, NPB는 인기 좋은 센트럴 리그가 인기가 딸리는 퍼시픽 리그에 전력이 크게 밀리는 현상[12]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 모두 KBO의 기롯삼한의 부진의 원인과 같은 원인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 4개 구단의 경우 2002/2003/2019년 롯데 자이언츠처럼 스포츠 구단으로써 완전히 비정상적인 시즌들을 보내지 않은 이상 흥행이 망하지는 않는다.
4.1. 비수도권의 불리함
어쩌면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른다. 연고 고등학교 1차 지명 부활 후 수도권 고등학교에 유망주들이 편중되어 상대적으로 비수도권 연고 구단에 불리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 등 생활여건상 불리함으로 비수도권 연고 구단은 FA 때 돈을 더 주어야 영입이 가능한 편이다. [13]2019년 이후로 무려 5년 연속으로 수도권 4팀, 비수도권 1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다. 심지어 2019년과 2021년은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탈락한 팀 수도권 팀도 6위(19KT, 21SSG)였고 7~10위를 모두 비수도권 팀(특히 2019년에는 기롯삼한이 7~10등이었다)이 차지했다. 또한 2019년과 2022년에는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진출한 비수도권 팀이 5위(19NC, 22KIA)였다.
공교롭게도 인구 통계를 보면 삼성 왕조였던 2011~2014년에는 수도권 인구 유입이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2016년 이후 청년층(19~34세)의 지방 유출, 수도권 유입이 심해졌고 심지어 2022년에는 역대 최대수준을 찍었다. 야구선수도 대부분 청년층인 만큼 한국의 청년층 지방 유출은 야구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그나마 지역 연고 선발이 사라진 2004년생 이후가 야구선수 주축이 되면 약해질 수도 있다. 또한 비수도권 팀 중 1차 지명으로 가장 재미를 못 본 팀은 역설적으로 평균 성적이 가장 좋았던 NC이기에 비수도권의 팜이 무조건 문제라고 보기도 어렵다.[14][15]
다만, NC 역시 비수도권의 불리함 문제로 인해 2010년대 중반에 비하면 너프되었다. NC는 팜이 나쁜 단점이 있지만, 외국인 선수와 FA 선수 영입에 엄청난 성과를 내는 강점이 있다.[16] 다만 지역 연고 문제의 직격탄을 받아서, 2018년 이후에는 본래 가을야구에 꾸준히 진출한 팀이었다가 가을야구에 이따금 진출하는 팀으로 2013~2017년 시즌에 비하면 너프되었다. 물론 2020년에 우승했긴 했지만, 2018년에 창단 첫 10위를 기록했고 2021~2022년에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2018년 이후의 NC는 가을야구 이따금 진출하고 한 번 우승했던 선동열~김종국 재임기의 KIA와 큰 차이 없다.
4.2. 프런트의 상대적 후진성
흥행참패동맹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지방 구단이라는 한계와 더불어 오랜 세월동안 흥행하는 인기구단이라는 점이 프런트의 후진성에 한 몫 하여 성적을 오랫동안 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프런트가 후진적으로 변하는 원인은 일단 기본적으로 인기가 좋은 구단이다보니 프런트 측에서 성적을 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굳이 성적을 내려고 해도 프런트진이 지역 출신 고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갈아엎기 힘들다는 점이 크다. 그나마 삼성 라이온즈 정도가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성적도 잘 냈으나, 그룹 차원의 관심이 줄어든 2014년부터는 안현호-홍준학이라는 역사에 남을 정도로 무능한 단장들과 역시나 답이 없는 휘하 프런트, 스카우트진들로 인하여 리그 최강팀임에도 불구하고 지하땅굴을 파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NPB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데, 센트럴 리그에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인기구단이 포진되어 있는 반면 2010년도에는 계속 퍼시픽 리그 구단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다. 교류전을 해도 퍼시픽 리그 구단의 승률이 더 높다. 다만 2020년 들어서 오릭스의 1승2준이라던지, 돈을 마구 발라서 2010년대 일본시리즈를 독주하던 소프트뱅크가 요코하마에게 패퇴하는 등, 이쪽은 인기 VS 실력 구도가 애매해지는 중.
4.3. 비수도권 특유의 흥행하기 좋은 구조
기본적으로 KBO 리그와 한국 야구의 팬 구조 자체가 비수도권 광역시 구단의 흥행에 매우 유리한 구조이며, 이는 팬 숫자로 입증되어있다. 동시에 이는 기롯삼한 4개 팀의 프런트가 무능해지기 딱 좋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겉으로만 본다면 대한민국 인구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반분하고, 수도권에 5개팀 비수도권에 5개팀이 있으니 비수도권이 딱히 유리할 건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인구에 비해 토박이 비율이 낮은 수도권의 특성상, 실제로는 인구 절반에 훌씬 못 미치는 파이를 수도권 5개 구단이 나눠먹는 구조이다. 아무리 비수도권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지만 대구출신 청년이 서울 산다고 LG를 응원하는 게 아니고, 광주출신 청년이 서울 산다고 두산을 응원하는 것도 아니다. 더군다나 당사자는 수도권 출신이라 해도 부모 중 한 쪽이 비수도권 출신이시고 고향팀을 응원하신다면 부모 따라 팀을 고르기도 한다.[17] 이러니 기아, 롯데, 삼성, 한화가 전국적으로 흥참동은 물론 LG나 두산보다도 팬이 많을 수밖에 없다.[18]
더군다나 비수도권은 서울 구단들과 달리 여러 구단이 한 연고지를 공유하지도 않아서[19] 비밀번호 좀 찍어도 지역민들이 차라리 야구를 쉬면 쉬었지 다른 팀으로 갈아타지 않는다. 새로 유입되는 신규 야구팬들 역시도, 아무리 자기 고향팀이 암흑기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타 지역 구단을 응원하겠다는 선택지 자체를 아예 배제하고 야구에 입문하며, 지역민들 역시도 그런 선택지를 엽기적인 발상으로 본다. 이런 구조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잠실의 두 팀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한화 이글스의 팬덤 구조이다. KBO가 급격히 팬덤을 확장하던 베이징 올림픽 ~ 2010년대 초에 LG 트윈스는 6668587667의 암흑기에 허덕이는 중이었고 반면 두산 베어스는 서울에서 호성적을 꾸준히 내는 유일한 팀이었다. 따라서 서울의 신규 야구팬들은 자연스럽게 두산이 선점하게 되었고, 이는 LG 팬덤 고령화로 이어져서 2020년대에 쥐퐁티라는 치욕적 조롱을 받는 원인이 되었다. 반면 5886899678이라는 최악의 비밀번호를 하필 베이징 올림픽 직후 시작한 한화 이글스의 경우 LG와 같은 팬덤 고령화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애초에 충청권의 신규 야구팬들은 당연히 한화를 응원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기롯삼한은 어지간한 미친 짓으로는 비인기팀이 될 수 없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방팀 팬들도 경기를 관람하기가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다. 일단 수도권 팀이 5팀이나 되니 지방팀도 수도권에서 전체 144경기 중 평균적으로 40경기는 하게 되며, 그 중 서울에서만 해도 24경기, 잠실만 해도 16경기를 하다 보니 적당히 예매하면 충분히 직관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000km가 넘는 원정경기가 존재하지만, 한국에서는 원정거리가 가장 길어봐야 인천-부산이니 수도권에서 지방팀 홈경기를 보러 가는 것도 미국, 일본에 비해서는 부담이 덜한 편이다. 교통편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대구/부산/창원에서 광주,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직관을 가는 것보다 수도권에서 지방팀 홈으로 가는 것이 쉬울 때가 많다.[20]
팀 분포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지방에는 팀이 1개다 보니 야구에 관심이 없더라도 본인이 사는 지역의 팀을 응원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서울은 팀이 3개인 데다 다른 문화 즐길거리도 많다 보니 야구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굳이 한 팀을 고를 이유가 없는 것. 그렇기에 팀의 소식이나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야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열성팬들의 숫자는 기롯삼한 팬들이 딱히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열성팬이 많진 않더라도 연고지역 내부에서 높은 대중성을 지닌 기롯삼한이 팬 수 자체는 많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보다 열성팬 수는 압도하지 못하지만 팬 자체는 더 많은 것을 생각하면 편하다.
대체로 이들이 하위권을 맴돌고 있음에도 시청률, 선호도 조사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다 보니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트윈스나 두산 베어스보다 기롯삼한이 높은 순위이거나 성적이 높을 때, 잠실에서 경기 치를때조차 홈팀보다 원정팀 관중이 더욱 많이 오는 특징이 있다.[21]
다만, 잠실이 홈인 두 팀은 1년에 잠실에서 경기를 80번 치르지만[22], 지방팀들은 잠실에서 16번밖에 경기를 안 하기에[23] 서울에 사는 지방팀 팬들의 화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효과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수도권팀들은 각 지방구장에서 1년에 8번밖에 경기를 치르지 않고, 기롯삼한은 1년에 잠실에서 그보다 무려 8번이나 더 치르고 고척 스카이돔을 통해 서울에서 8번을 또 치르는데다 수원, 문학 등 수도권 경기를 합치면 더욱 많이 치름에도 불구하고 원정관중 수로 압도한단 측면에서 인기가 명확히 드러난다.
[1] 유일하게 프로야구 원년팀이 아닌 중간에 새로 합류한 팀(1986년부터 참가)이다.[2] 의외일수도 있겠지만 엘롯기는 한국프로야구에서 V2를 가장 먼저 달성한 세 팀으로 한국프로야구 초창기의 명문구단이었다. 기아는 1986년 우승, 롯데는 1992년 우승, LG는 1994년 우승으로 V2를 달성했다.[3] 다만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당시의 기사에서도 엘롯기를 흥행에 필수적인 인기 구단이라고 언급한 기사도 다수 있어 단순히 엘롯기가 인기팀 모음이 아니다라고 단정 짓기에는 어렵다. #, #, #, # 기사들의 뉘양스를 살펴보면, 성적은 바닥을 치지만 프로야구 흥행에 꼭 필요한 조합 쯤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4] 다만, KIA는 나성범을 영입하고 여러 유망주를 발굴했으므로, 전력만큼은 2022년부터 상위권 전력에 속하는 편이었으며 2024년에는 통합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5] 이쪽은 2000년대 이후 창단한 후발 주자팀들을 가리키기도 한다.[6] 꼴찌인 10위는 키움이 기록했다.[7] 네이버 MY팀 구독자 수나 유튜브 구독자 수, 2013 올스타전 LG의 줄 세우기, MY 티켓 발급수, 2021시즌 네이버 시청자 수, 2022시즌 TV 시청률 등[8] NC 창단 이후인 2013년부터 계산해도 KIA(16, 17, 18, 22)와 삼성(13, 14, 15, 21)이 4회, 롯데(17)와 한화(18)가 1회씩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뿐이다. 반면에 비수도권 신생팀 NC는 무려 7회(14, 15, 16, 17, 19, 20, 23) 가을야구를 진출했다.[9] 게다가 이 중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진출 기록도 없다. 그나마 한화 이글스는 진출해본 적은 있기 때문이다.[10] 2006년에는 삼성 대 한화, 2024년에는 삼성 대 KIA.[11] 해당 시즌의 신인픽도 암흑기 최악임은 물론 해당 시즌 스찌로 8위를 해서 정정 듀오 말고는 역대 손에 꼽는 물로켓 학번으로 평가받는 해에 3픽을 가져가버렸다. 즉 2개의 신인드래프트를 날린 셈. 물론 23 드래프트 자체가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삼성은 그 중에서도 독보적 패자로 평가된다.[12] 두 리그가 인터리그로 붙는 교류전만 해도 퍼시픽이 센트럴 대비 전적이 3푼 차이로 앞선다. NPB 인기구단으로 꼽히는 요미우리, 한신, 소뱅, 주니치, 히로시마 중 소뱅만 퍼시픽이고 나머지는 센트럴일 뿐더러 한신은 1985년 이후 38년간 우승 없음, 주니치는 아예 현재 삼성이나 한화보다도 더욱 극심한 암흑기를 겪고 있다.[13] 가까운 예시를 들자면 2023 FA 시장에서, 당시까지만 해도 비슷한 급으로 평가를 받던 박동원, 유강남의 15억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된다.[14] 당장 삼성만 해도 최채흥과 원태인이 있고, 롯데에는 한동희와 최준용, KIA에는 정해영과 이의리, 김도영이 있고 한화에는 문동주가 있다. 위 선수들은 부침이 조금 있는 선수들도 있으나 전원 통산 WAR 2를 넘길 정도로 나름 싹수가 보이는 유망주들이며, 몇몇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유망주다. 반면 NC는 동기간 1차 지명에서 가장 WAR이 높았던 김시훈조차 2가 채 안되는 1.93에 그칠 정도로 절망적인 연고지 팜을 자랑했다.[15] 물론 수도권 팀들이 평균적으로 비수도권에 비해 성적이 좋았음에도 동기간 1차 지명에서 박영현, 고우석, 이정후, 이민호, 소형준, 안우진, 이영하 등 알짜배기 픽을 많이 먹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비수도권끼리의 경쟁에서 팜이 가장 안 좋은 NC가 비수도권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16] 박석민도 FA 먹튀가 아니냐는 의견이 꽤 있지만,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16년과 2020년에 돈값 확실히 했고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 이전까지는 먹튀일 지언정 참작은 가능한 수준의 먹튀였다.[17] 물론 이런 경우가 비수도권 가정이라고 해서 안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토박이 비율의 차이 때문에 수도권이 훨씬 흔하다.[18] 무엇보다 예전에는 본적이라는 개념이 뚜렷했던지라 이러한 경향이 컸다.[19]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NC 다이노스 창단 이후 경남권 연고지를 공유하는 모양새이긴 하나, 엄밀하게는 각각 부산, 창원만이 연고지이다.[20] 다만, 경상도 3개팀(롯데, 삼성, NC)의 경우, 각 팀의 연고지 간 교통이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평소 매진이 잘 안되는 창원 NC 파크가 대부분 삼성과 롯데 경기 때만 매진되고, 클래식 씨리즈는 했다 하면 거의 무조건 매진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21] 삼성, 롯데, 한화, 기아[22] 홈경기 72경기+잠실 원정 8경기[23] LG 원정 8경기+두산 원정 8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