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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선수의 이적 · 은퇴로 인해 사장(해체)된 통칭(콤비네이션) |
1. 개요
2. 유래
엠엘비파크의 KIA팬인 모 유저가 2019년 8월부터 밀기 시작한 별명이다. 당시 게시글2019 시즌 중반 당시, 하준영까지 필승조로 껴서 '박하전문'이라는 별명으로 시작하며 엠엘비파크와 KIA 타이거즈 갤러리를 기반으로 널리 퍼졌다. 2019년 9월자 구단 월간 웹진에서도 '박하전문을 아시나요?'라는 별명으로 기사가 소개되기도 했다. 웹진 7페이지
2020년 5월에 하준영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게 되며 시즌 아웃이 된 후, 하준영을 제외한 '박전문'이 불펜에서 맹활약하자 한겨레, 서울신문, 조선일보 등 제도권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내기 시작하며 별명이 굳어졌다.
3. 역사
3.1. 2019 시즌
4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투구를 하던 김윤동이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이로 인해 어깨 회전근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이 된다. 4월 23일, 이대진 투수코치는 김윤동의 부상과 김세현의 부진에 고민을 하다가 문경찬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겼다. 당시 필승조도 아니었지만 제구력도 올라오고 구속도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판단하여 마무리를 맡겼다.4월 24일부터는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고, 2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전상현을 콜업시키며 어느 정도 필승조가 구축이 되었다.
그러나 혹사와 팀 성적 부진에 맞물려 5월 15일,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게 되며 박흥식 감독대행이 부임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서재응 투수코치에게 투수관련 전권을 일임했고, 이로 인해 선발-계투 와리가리를 하지 않고 확실한 보직을 정해주고, 혹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월 23일, 용종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박준표도 계투로 합류[1]하며 주자를 거의 출루시키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팀 성적은 7위로 좋지 않았지만 고영창의 합류와 하준영과 임기준 두 좌완 투수까지 합류하여 항상 불펜이 단점으로 꼽혔던 팀에게 안정감을 안겨줬다.
박준표의 2019 시즌 성적 |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49 | 56 | 5 | 2 | 0 | 15 | .714 | 2.09 | 42 | 4 | 10 | 30 | 15 | 13 | 0.86 |
전상현의 2019 시즌 성적 |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57 | 60⅔ | 1 | 4 | 0 | 15 | .200 | 3.12 | 45 | 3 | 23 | 62 | 21 | 21 | 1.09 |
문경찬의 2019 시즌 성적 |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54 | 55 | 1 | 2 | 24 | 0 | .333 | 1.31 | 45 | 2 | 10 | 50 | 9 | 8 | 1.00 |
이러한 활약으로 박준표는 삼진을 많이 잡는 방식은 아니나 싱커를 중심으로 많은 땅볼 유도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경찰 야구단 복무를 하며 제구가 급상승하여 볼넷 수도 매우 적고, 시즌 내내 뜬공/땅볼 비율이 60% 이하로 내려온 적이 없으며, 경기당 볼넷이 0.2개 이하를 기록하는 리그 최상급 불펜투수로 진화했다. 볼넷이 적은 땅볼 투수답게 이닝 당 투구수도 매우 적어서 멀티이닝 소화도 가능해졌다. 게다가 WHIP은 시즌 내내 0.7~0.9를 유지하며 성적이 플루크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전상현은 구속이 140km/h 중반대까지 상승하며 제구력을 이용하여 삼진을 잡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로 인해 팀 내 동료 이창진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신인왕은 LG 트윈스 정우영이 차지했다.
문경찬은 땜빵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뛰어난 수직 무브먼트의 속구 및 리그 최상위급의 익스텐션과 함께 겁없는 싸움닭식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마무리를 맡기 전에는 '공은 느리지만 볼질은 안하는게 장점'인 그저 그런 투수에서, 마무리를 맡게 되자 구속과 구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마무리에 최적화된 투수로 진화했다. 삼진/볼넷 비율이 5.00, 불펜 전체 4위로 뛰어난 제구와 구위를 보였으며 ERA는 리그 전체 불펜 중 가장 낮았고 WHIP 또한 1.0으로 박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 이런 퍼포먼스로 인해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차출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문경찬의 보직 변경과 박준표의 성장과 부상 복귀, 전상현의 성장, 그리고 박흥식감독대행과 서재응 투수코치의 관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는 2019년 한 시즌만에 불펜 리빌딩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3.2. 2020 시즌
2020 시즌 시작 직전, 여러 KIA팬들 사이에서는 '2019 시즌 불펜이 플루크냐, 상수냐'라는 갑론을박이 있었고,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면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3명의 평균자책점이 0점대~1점대를 기록하며 40경기까지 리그 최고의 필승조를 구축했다. 거기에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 후 합류한 홍상삼도 박전문이 등판하기 전인 6회에 이닝을 잘 막아주거나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홍박전문'이라는 말까지 나왔다.그러나 6월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문경찬이 블론세이브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26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9회말 5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하여 허정협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연달아 김혜성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이 나와, 팀은 승리하였음에도 박전문의 행보가 어떨 지는 미지수다.
급기야 7월 5일[2], 창원 NC전에서 박전문 중 두 축이 주연이 되어 9회 5점차 이상 리드를 지키지 못한 대참사 제3탄[3]이 터지고야 말았다.
이후 문경찬은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4] 7월 7일 1군에서 말소되었고, 이후 2020시즌 7월은 홍-박-전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정해영이나 김기훈이 불펜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3.2.1. 해체
하지만 문경찬이 NC로 트레이드 되며, 박전문의 문이 사라지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문경찬의 트레이드 상대는 2020년판 705 대첩 때 문경찬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트레이드 상대였던 김태진이다. 그리고 장현식도 같이 KIA로 오면서 상대팀의 배구장 트리오도 같이 해체되었다.박준표의 2020 시즌 성적 |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50 | 51⅔ | 7 | 1 | 6 | 11 | 0.875 | 1.57 | 41 | 3 | 8 | 44 | 16 | 9 | 0.95 |
전상현의 2020 시즌 성적 |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47 | 47⅔ | 2 | 2 | 15 | 13 | 0.500 | 2.45 | 35 | 4 | 22 | 64 | 21 | 13 | 1.20 |
문경찬의 2020 시즌 성적[5] |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5 | 24 | 0 | 2 | 10 | 0 | 0 | 5.25 | 29 | 6 | 8 | 26 | 15 | 14 | 1.46 |
3.3. 2021 시즌
전상현은 부상이 재발하여 개막 이후 오랫동안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고, 박준표는 제구가 흔들리며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시즌 전반기에는 박전문중 아무도 1군에 남지 않게 되었다.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전상현은 9월 말에 1군에 올라왔고, 박준표는 여전히 맛이 가있는데[6] 후에 부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경찬은 6월 이후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현재 박전문 중에서 전의 자리(셋업맨)에는 장현식이, 문(전업 클로저)의 자리에는 정해영이 있다. 박준표의 자리는 시즌 말까지 딱히 대체되었다 보기 어려운 상태에 있다가[7] 전상현이 복귀한 이후 이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다. 오히려 감독이나 팀이 맛이 가 있으니 전상현과 박준표가 정상이 아니라는게 다행일지도.[8]
시즌 후 문경찬은 손아섭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NC에서 롯데로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되었다.
3.4. 2022 시즌
박준표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5월이 넘어야 복귀 예정이고, 우선은 전상현만 4월 현재 있는 상황이다. 이기는 경기의 8회 9회는 거의 장정 고정이다 보니 전상현은 그 앞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9] 다만, 몇 번은 전상현이 먼저 이후 장현식-정해영으로 나온 때도 있었고 정해영이 연투를 하거나 특수한 상황인 때는 장현식, 전상현이 세이브를 먹은 적도 있다.7월 현재는 박준표 역시 돌아온 상황이다. 하지만, 7월 말~8월 초에 장현식, 전상현이 부상으로 모두 이탈하는 위기가 발생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해영 앞에서 다른 투수들이 버텨줘여 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기존 JJJ 라인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후 이준영을 포함한 또다른 JJJ가 줄곧 잘 버텨 줬다.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이들의 부상 복귀 이후 나름 잘 던져주면서 KIA는 4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4. 여담
- 3명의 선수가 모두 비슷한 시기에 군 복무를 해결했다. 문경찬이 2016년에 입대하여 2017년에 전역했고, 박준표와 전상현은 2017년에 입대하여 2018년에 전역했다.
- 전상현은 2016년과 2018년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출전하여 국가대표 경력이 있고, 문경찬은 대학교 4학년 재학시절인 2014년 WBSC U-21 야구 월드컵, 그리고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기 시작한 2019년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여 국가대표 경력이 있다. 박준표만 국가대표 경력이 없다.[10]
[1] 사실 스프링캠프 당시부터 선발 투수를 하고 싶어서 선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수술로 인하여 물거품이 되면서 계투로 합류했다.[2] 이 날은 705 대첩 3주년이기도 했다.[3] 제1탄은 2017년 9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승혁과 심동섭이 주연이 되었고, 제2탄은 2019년 4월 18일 사직 야구장에서 김윤동과 하준영이 주연이 되어 터졌다.[4] 문경찬이 3연속 3실점을 하며 두 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팔꿈치 통증은 문경찬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있다.[5] NC로 트레이드 되기 전의 기록[6] 후반기 ERA가 8월 27일 기준으로 0점이지만 볼넷 갯수가 벌써 2개다.. 19~20의 박준표를 생각해보면 완전히 딴판[7] 그나마 유사한게 박진태 정도. 9월 이후 박진태가 부진하자 홍상삼이 등판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8] 하위권 팀들의 특징중 하나가 이기고 있거나 이길 것 같은 날이 드물어서 불펜을 미친듯이 갈아마신다는 특징이 있다. 당장 과거 한화 이글스나 09년 이전 KIA 타이거즈를 생각해본다면...[9] 이들을 전장정, JJJ 라인, J 트리오 등으로 부르긴 하지만, 박전문 시절에 비해 가끔 혹은 엄청 불안할 때가 없잖아 있다.[10] 경찰 야구단 복무 당시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에 출전한 적은 있으나, 국가대표가 아닌 2군 연합팀의 국제대회라 국가대표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 대회는 유니폼도 국가대표 유니폼이 아닌 각자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11] 불펜 트리오는 아니지만 2011년의 LCK포도 한때 유명한 트리오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