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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4:09:57

하르모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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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하르모니아의 목걸이2.2. 로마에서의 숭배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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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르모니아 (Harmonia)
조화의 여신
그리스어 Ἁρμονία[1]
라틴어 CONCORDIA[2]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Harmonia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등장하는 조화와 일치의 여신.

로마 신화의 콘코르디아(Concordia)와 동일시되었다.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라는 아티팩트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여신이기도 하다.

2. 상세

하르모니아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아레스아프로디테의 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전승에서는 하르모니아가 사모트라케 출신이며, 제우스엘렉트라의 딸이자 사모트라케 섬의 비의를 세운 이아시온의 누이라고도 한다.

이렇듯 부모가 누구인지는 전승마다 다 다르지만, 모든 전승에서 하르모니아는 테베의 시조 카드모스의 아내로 등장한다. 그녀와 카드모스의 결혼식에선 많은 신들이 참여했으며 헤파이스토스가 줬다는 그 유명한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를 비롯해서 헤르메스가 준 의복, 데메테르가 약속한 풍요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한다.

하르모니아는 카드모스와의 사이에서 이노,[3] 폴뤼도로스, 아우토노에, 아가우에, 세멜레, 그리고 일리리오스를 낳았다.

이렇게 잘 사나 싶었지만 후손들이 불행해져서[4][5] 죄책감을 품은 남편 카드모스가 용/뱀이 되자 하르모니아도 그를 따라 용/뱀이 되었고 부부는 훗날 엘리시온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사족이지만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카드모스가 변신할 때에 하르모니아가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 늙은 모습이었다고 묘사되기에 하르모니아가 신성을 포기해 인간처럼 늙었거나, 위에 나온 여신 하르모니아와 별개의 인간이라는 해석이 있다. 아니면 평소에도 노인으로 변신했을 수도 있다.[6]

손자 중 한 명은 올림포스의 12주신 중 하나인 디오뉘소스이고 딸 이노가 낸 모함사건이 훗날 아르고 호 원정대를 결성하게 만드는 계기까지 만든 걸 보면, 본인은 한 게 별로 없어도 자식/후손들이 그녀까지도 유명해지는 계기를 제공한 특이한 인물. 그러나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자식이나 후손들이 아니라, 아래 나올 그녀의 목걸이(하르모니아의 목걸이)에 관한 전승이다.

2.1.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파일: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하르모니아.jpg
파일:하르모니아.jpg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 3권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5권
하르모니아는 카드모스와 결혼했을 때 결혼선물로 목걸이 하나를 받았다. 훗날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라고 불리게 된 이 목걸이는 그 주인에게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선물했지만, 또한 불행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목걸이는 헤파이스토스가 그들의 결혼식 때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한다.[7] 입을 벌린 두 마리 뱀이 잠금쇠를 만드는 형태로 되어 있었으며 목걸이 자체도 황금으로 세공된데다가 다양한 보석이 장식되어 매우 아름다운 형태를 자랑했다고 한다. 이 목걸이와 세트로 결혼 예복이 있다.

목걸이는 초기에는 하르모니아의 딸인 세멜레[8]에게 갔는데 그녀는 제우스와 연인 관계였지만 이를 질투한 헤라에게 속아넘어가, 제우스에게 본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가[9] 그의 본모습에 포함된(...) 뜨거운 벼락에 견디지 못하고 타 죽고 만다.[10]

몇 세대가 지난 후[11] 이 목걸이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인 이오카스테의 소유가 되었다. 이오카스테는 남편 라이오스가 죽은 후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아들인 줄도 모르고 그와 결혼했고, 심지어 성관계까지 해서 네 아이를 봤다. 바로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덕분에 중년이었음에도 젊음과 미를 유지했던 것. 결국 이 사실이 밝혀지자 이오카스테는 충격과 죄책감에 못 이겨 자살했고 오이디푸스 역시 자괴감과 절망에 휩싸여 스스로의 눈을 찔렀다.

오이디푸스의 비극 이후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는 아들 폴리네이케스에게 갔다. 에테오클레스와의 왕위 다툼에서 패하고 아르고스의 왕인 아드라스토스의 사위가 된 폴리네이케스는 동생인 에테오클레스가 왕위를 주지 않고 자신을 추방시키자, 장인인 아드라스토스의 도움을 받아 테베와 전쟁을 할 준비를 하게 된다.

이때 테베와의 전쟁을 준비하던 유명한 장군들이 있다. 테베의 성에는 총 일곱 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각각의 문을 공략하기 위해 아르고스에서는 일곱 장군을 준비한다. 이들이 그 유명한 '테베를 공격한 일곱 장군'이다. 이들은 각각 아드라스토스의 사위인 튀데우스[12]와 카파네우스를 비롯하여 에테오클로스 · 히포메돈 · 파르테노파이오스 · 암피아라오스[13] · 폴리네이케스이다.[14]

이 때 장군이자 동시에 예언자였던 암피아라오스는 전쟁에 참여하면 질 것이고, 아드라스토스를 제외한 장군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리라는 것을 예언하고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폴리네이케스는 암피아라오스가 테베 원정을 돕도록 설득하기 위해,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를 그의 아내인 에리필레[15]에게 주었다. 목걸이에 눈이 먼 에리필레는 남편에게 전쟁 참가를 종용했고, 아내의 부탁을 들을 수밖에 없었던[16] 암피아라오스는 죽을 것이 확실한 전쟁에 참전할 수밖에 없었다. 분노한 그는 전쟁에 나가기 전에 아들들인 알크마이온과 암필로코스[17]를 불러 자신이 전쟁에서 죽거든 반드시 자신의 뒤를 이어 테베를 함락시키고 목걸이에 남편을 팔아넘긴 악녀인 자신의 아내 에리필레를 죽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전쟁에 참전한다. 그리고 전쟁에 나간 암피아라오스가 죽자[18] 큰아들인 알크마이온이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어머니 에리필레를 살해했다.[19]

그 후 알크마이온은 에피고노이의 일원으로서 테베를 공략하는데 성공하고 이 때에 테이레시아스의 딸 만토와의 사이에 암필로코스와 티시포네 남매를 두었다.[20] 비록 아버지의 명령을 따랐다고는 하나 본인의 손으로 어머니를 죽였기 때문에, 그 죄로 인해 신들의 저주를 받아 정신착란을 일으켜 복수의 여신 에리뉘에스에게 쫓기면서 방랑을 계속한다. 그는 프소피스 왕 페게우스를 찾아가 죄를 정화받고 페게우스의 딸 아르시노에를 아내로 맞았으나, 어머니를 살해한 죄를 씻을 길이 없어 그로 인하여 나라는 굶주림에 빠지게 되었다.

알크마이온은 죄를 용서받았음에도 광기가 낫지 않자 신탁(神託)에 물어보았고, 어머니를 죽였을 때 햇빛이 닿지 않은 새로운 땅으로 가서 살라는 응답을 받았다. 이에 알크마이온은 아르시노에를 떠나 그리스 서부의 아켈로스강 하구로 옮겨갔고 그곳에서 비로소 완전히 신들의 노여움에서 해방되어 광기에서 벗어나 온전한 정신을 회복하게 된다. 이곳에서 알크마이온은 아켈로오스 강의 신의 딸인 칼리로에와 결혼했는데, 칼리로에는 아르시노에가 가진 하르모니아의 목걸이와 결혼 예복을 탐냈기에 남편인 알크마이온에게 자신에게 그 예물들을 가져다 줄 것을 요청한다.

아내의 부탁에 알크마이온은 하는 수 없이 프소피스로 가서 자신의 광기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목걸이와 결혼 예복을 델포이 신전에 바쳐야 한다고 페게우스를 속였다. 페게우스는 이 말을 믿고 목걸이와 결혼 예복을 내주었는데, 알크마이온의 부하가 페게우스에게 사실을 폭로하였다. 성난 페게우스는 프로노오스와 아게노르를 시켜 알크마이온을 죽였다. 한편 아르시노에는 알크마이온을 죽이려는 계획에 반대했다가 오빠들에 의해 남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궤짝에 담겨져 테게아의 왕 아가페노르에게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아르시노에와 알크마이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클리티오스는 삼촌들을 피해 엘리스 지방으로 이주해 살았는데 이 지방에 있는 클리티다이라는 예언자 일족의 시조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목걸이를 탐내다가 보물은커녕 남편까지 잃고 졸지에 과부가 되어버린 칼리로에는 자신의 욕심을 후회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그녀는 알크마이온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 암포테로스와 아카르난을 두었었는데, 남편의 복수를 위해 제우스에게 어린 두 아들이 빨리 자라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제우스가 그 기도를 들어 주어 암포테로스와 아카르난은 강한 완력을 지닌 장성한 전사들로 성장이 되었고, 페게우스 부부와 두 아들은 이들에게 살해되었다.

결국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는 페게우스의 아들 프로노오스와 아게노르에게 갔다가, 마지막으로 알크마이온의 아들 암포테로스와 아카르난에게 주어졌다. 두 형제는 더 이상의 재앙을 막기 위해 이것을 델포이의 아테나 신전에 바쳤다. 그리고 두 형제는 에피로스 지방으로 가서 아카르나니아라는 도시 국가를 세운다.

이렇게 목걸이로 인해 나타나는 불행한 사건들이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천만의 말씀, 목걸이가 아테나 신전에 바쳐진 이후에 포키스의 폭군 파일로스가 이것을 훔쳐내어 그의 정부에게 선물했는데, 그녀가 목걸이를 착용한 후 그녀의 아들은 광기에 휩싸여 집에 불을 놓았다. 파일로스의 정부와 보물들은 불에 타버렸고, 이 이야기 후에 하르모니아의 목걸이에 대한 언급은 더 이상 없다.

위 전승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는 소유주들 + 연관자들에게 거의 백발백중 수준의 불행한 운명을 부여했으며 이는 최초의 소유자였던 하르모니아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장 그녀의 전승의 결말은 헤파이스토스의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에 대한 원한의 저주 + 자기 목걸이로 인해 나타난 후손들의 불행에 절망한 남편과 함께 뱀 혹은 용이 되어버린 것이기 때문.

2.2. 로마에서의 숭배

파일:리비아 사브라타 콘코르디아.jpg
리비아 사브라타에서 출토된 콘코르디아 석상
로마에서 하르모니아는 콘코르디아라 불렸고, 결혼이나 사회에 있어 화합을 상징하였다. 따라서 그녀는 평화와 안정의 상징이었고, 로마 제국 들어 황실 (특히 아우구스타, 즉 황후)과 결부되어 중시되었다. 기원전 367년 이미 로마의 포로 로마노에 콘코르디아 신전이 건립되었고, 기원전 121년 증축되었다. 그외에도 로마가 다스린 지중해 각지에서 콘코르디아 신전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 미술에 있어 콘코르디아는 주로 긴 천옷을 입은 채로 제사 그릇인 파테라와 함께 평화를 상징하는 카두에우스 혹은 번영을 상징하는 코르누코피아를 들고 앉아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로마 주화에서는 주로 황실 구성원과 악수를 하거나 헤라클레스 또는 머큐리와 짝을 이루어 등장하였다.

3. 기타

그리스어로는 하르모니아 자체가 조화를 뜻하며, 하모니의 어원이다. Key에서 발매된 키네틱 노벨 Harmonia의 제목도 조화를 뜻한다.

라틴어로 콘코르디아 역시 그 자체가 조화를 뜻하며, 콘코드 혹은 콩코드의 어원이다.

네이버 웹툰 하르모니아는 하르모니아의 목걸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약물 관련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 시대부터 수십세대 뒤인 로마 공화정, 제정 교체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인 아르고스의 전사(2002)의 히로인인 아르고스 왕국의 공주 이름도 하르모니아다.

노빈손 시리즈에서 사이언스 어드벤처 시리즈의 첫 편인 노빈손의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 1,2에 나오는 화성의 붉은 종족의 공주가 이름이 하르모니아인데 여기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보인다.


[1] 현대 그리스어로는 Αρμονία라고 쓰고 '아르모니아'라고 읽는다.[2] 영어와 프랑스어의 콩코드가 여기서 유래했다. 특이하게도 라틴어의 직계 후손인 이탈리아어는 그리스어 아르모니아(Armonia)를 그대로 빌려 쓴다.[3] 이아손과 동료 영웅들이 아르고 호 원정을 떠나게 만들었던 원인인 황금양털 신화, 그리고 양자리와 관련이 있는 여자다. 그녀는 보이오티아 국왕 아타마스의 후처(계비)였는데, 아타마스와 전처인 네펠레 사이에서 태어난 프릭소스와 헬레 남매를 모함해 없애려 하였고 프릭소스와 헬레는 그들을 가엾이 여긴 신들이 보내준 황금양을 타고 도망친다. 그러나 해협을 건너던 도중 아래를 내려다본 헬레가 아차하는 사이에 바다에 빠져 버린다. 프릭소스는 콜키스로 가서 메데이아의 언니 칼키오페와 결혼하고, 신들에게 자신이 타고 온 황금양을 제물로 바쳤다. 이로 인해 양자리가 만들어졌고 제물로 바쳐진 황금양의 가죽은 황금양털이라는 재보가 되어 많은 영웅들(아르고 호 원정대 포함)에게 노려지게 되었다. 이후에도 등장하며 이때는 조카 디오뉘소스의 양어머니가 된다.[4] 원인은 카드모스가 아레스의 아들 드라콘 이스메니오스를 죽여 저주를 받았기 때문. 카드모스가 아레스의 종살이를 10년간 자청해 용서는 받았지만 저주는 그대로 남아버렸다. 그런데 아레스는 따지고 보면 카드모스의 장인이자 하르모니아의 아버지인데도 저주는 끝까지 처리를 안 해 줘서 자기 후손들이 줄줄이 불행해지게 만들었다. 헤파이스토스보다 사실 얘가 진짜 원흉 아냐[5] 그리스 신화에서 신의 말, 특히 저주는 쉽게 돌이킬 수가 없다. 때문에 아레스 본인은 진즉에 용서해 저주를 풀어주고 싶었더라도 이미 저주를 내뱉은 직후인지라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었다.[6] 세월의 무게에 눌렸다고 묘사되는데 카드모스는 몰라도 하르모니아는 예의 목걸이도 있었거니와 비유적 의미일 수 있다. 오비디우스는 두 사람의 변신을 매우 에로틱하게 묘사한다.[7] 시누이 에우로페에게서 받았다는 말도 있지만 보통 그리스 대장장이이자 장인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받았다는 전승이 더 메이저. 참고로 하르모니아의 모친 아프로디테는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이며 하르모니아의 부친은 헤파이스토스의 동생 아레스이므로 하르모니아는 헤파이스토스의 의붓딸이자 조카, 좀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동생과 아내의 불륜의 결실이 된다. 일단 혈연이랍시고 선물 주는 대인배 공밀레의 신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 하르모니아의 목걸이의 관계자들이 죄다 불행해졌으므로 헤파이스토스의 선물을 빙자한 저주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누라가 동생이랑 바람피워 낳은 애여서 역시 맘에 안 들었던걸까 다만 드립과 달리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의 사생아들을 지독하게 핍박하는 어머니 헤라와 달리 부인(전승에 따라서는 전부인)이 바람피워서 낳은 자식들에게도 흔쾌히 자신의 작품을 나눠주곤 했다. 에로스와 프시케가 결혼했을 때에도 프시케에게 혼수품을 주며 축하했다고 한다.[8] 윗 각주에서도 언급했듯이 훗날 디오뉘소스의 어머니가 된다. 정작 디오뉘소스는 엄마 뱃속에서 달도 못 채우고 나와야 했다[9] 이는 헤라의 노림수였다. 바람피우는 제우스는 물론 제우스의 불륜 상대들조차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갈굴 수 있을 만큼 갈궈대는 헤라의 특성상, 남편 제우스와 바람을 피우다 못해 그의 아이까지 밴 세멜레를 가만히 냅둘 리가 없기에 일부러 끔찍하게 타 죽는 결말로 유도한 것. 근데 여기서 또 헤라의 간접 패륜이 나오는데, 하르모니아의 부친 아레스는 헤라와 제우스의 아들이고, 하르모니아의 삼촌 겸 의붓아버지 헤파이스토스도 헤라의 아들로 세멜레는 헤라와 제우스의 증손녀가 된다. 따지고 보면 외증손녀와 불륜을 저지르다 못해 임신까지 시킨 제우스와 외증조부와 불륜을 저지른 세멜레가 먼저 패륜을 저지른 셈. 후손도 가차없이 보내버리는 헤라. 사실 후손이어서 더 못 봐 준 걸지도...?[10]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8권과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2권에서는 제우스가 세멜레에게 쩔쩔매면서 부탁을 거절하려고 했으나, 세멜레가 계속 본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데다가 스튁스 강을 걸고 한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모습을 드러내고 세멜레는 결국 타 죽고 만다.[11] 세멜레는 이오카스테의 증조할머니 아가우에의 여동생이다. 즉, 이오카스테는 세멜레의 방계 후손이다.[12] 칼리돈의 왕자로, 오이네우스와 페리보이아의 아들이다. 멜레아그로스, 데이아네이라와는 의붓남매지간이자 디오메데스의 아버지.[13] 멜람푸스와 이파아나사(혹은 리시페)의 증손자이자 오이클레스와 휘페름네스트라의 아들.[14] 다른 작품에서는 아드라스토스가 총사령관으로서 일곱 장군의 일원이었다고도 전해진다. 어느 전승에서든 테베 1차 전쟁에 참여한 이들은 아리온을 타고 도주한 아드라스토스를 제외하면 모두 죽는다.[15] 아드라스토스의 여동생이자 탈라오스의 딸. 비아스와 페로의 손녀.[16] 암피아라오스는 에리필레와 아드라스토스의 아버지 탈라오스를 죽였는데, 아드라스토스와 화해하면서 에리필레와 결혼했다. 이때 암피아라오스는 분쟁이 생기면 아내의 말에 따르기로 아드라스토스와 약속했다.[17] 후에 헬레네의 구혼자로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며 이후 암필로키안 아르고스라는 도시 국가를 세웠다.[18] 적장 페리클리메노스에게 살해당할 뻔했는데 제우스가 벼락을 내려 암피아라오스를 땅 속으로 삼켜지게 했다.[19] 물론 그것도 있지만 2차 테베 원정에서 폴리네이케스의 아들 테르산드로스가 에리필레를 하르모니아의 결혼 예복으로 매수했고, 에리필레가 알크마이온에게 전쟁 참가를 종용한 것도 있다.[20] 둘은 코린토스의 크레온 왕에게 보내지지만 결국 크레온의 아내에 의해 노예로 팔렸으나 아버지가 구출해 자신의 하인들로 둔다. 둘 중 암필로코스 쪽은 생물학적 삼촌과 서로 이름이 같아서인지 이후 운명이 혼동되어 서술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