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울(명일방주)

가울의 역사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핵심권에 있는 대부분의 고대 국가와 마찬가지로 가울은 지난 천년 전 나이츠모라 카간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은 후 재집결하여 점차 주변 도시 국가를 합병해 마침내 발전하고 성장했다. 이 거대한 제국은 한때 테라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국가였다. 가울어는 한때 모든 국가에서 외교를 위해 사용하는 실무 언어였으며, 가울의 화폐 리브르는 그 기간 동안 가장 실용적인 가치가 있는 화폐였다. 그러나 겉보기에 영광스러워 보이던 이 모든 업적은 1031년 가울이 함락되며 사라졌다. 이 강력한 거인은 무너졌고, 그녀의 이웃들은 재빨리 그녀의 재산을 공유했다. 반세기 이상이 지난 지금 가울은 우리에게서 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큰 굴욕을 경험한 것은 링고네스에서였다. 나는 열여섯 살 때 가울의 수도에 있는 친척들을 방문하러 가서, 삼촌이 주최한 파티에서 현지 유명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들은 내가 링고네스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를 무시했다! 비록 작위를 물려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귀족인데 어떻게 나를 이렇게 대할 수 있다니! ...그러고 나서 나는 이 도시의 독특함을 이해했다. 여기에는 링고네스인과 타지 사람이라는 두 종류의 사람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후 링고네스을 개축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링고네스를 개축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다.

——"오스마른 백작의 회고록“

라벨,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가울의 오리지늄 아츠 마스터.
평생을 가울의 함포 위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애써왔고, '위치킹'이라는 이름이 대륙 전체에 퍼지기 전까지 대륙의 여러 국가를 벌벌 떨게 만든 이름이었다.
그 전쟁에서 죽음이 가울의 전함을 삼켜버리기 전, 날카로운 검이 죽음의 전선을 찢어놓았었던 것을 기억한다.
밴시여, 그대의 아츠에는 어째서 그의 그림자가 보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