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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空排(한국어), 单官(중국어), [ruby(駄目, ruby=ダメ)](일본어), Neutral point/Dame(영어)바둑에서 돌이 놓여져있지 않지만 흑과 백 모두의 집이 아닌 곳을 나타내는 용어. 좁은 의미로는 끝내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흑백 모두의 집이 아니면서 두더라도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을 의미한다.
2. 내용
위 참고도의 X 표시된 부분이 공배의 예시. 집은 한 쪽의 돌이 완전히 둘러싼 영역이어야 성립하는데 X 표시된 부분은 주변에 흑과 백의 돌이 모두 있어 흑의 집도 백의 집도 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을 공배라고 한다.
공배는 기보에 기록되는 종국 시점에 영향을 준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살아있는 돌이 집 크기에 영향을 주지 않기에 기보를 기록할 때는 마지막 끝내기를 한 시점에서 기록이 끝나고, 단지 계가를 할 때 공배가 남아있으면 계산이 불편하기에 계가를 하기 전에는 공배를 다 메우는 과정만 거친다. 반면 중국에선 살아있는 돌 자체를 집으로 세고 흑과 백의 집의 합이 반드시 361이 나와야 해서 공배를 다 메운 상태에서 종국이 되고 기보 역시 공배를 다 메울 때까지 기록된다.
공배가 메워지는 과정에서 상대의 돌이 단수에 몰리거나 돌이 끊기는 등의 약점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의 경우 약점이 생긴 쪽이 계가를 하기 전에 그 부분을 미리 보강하지만 간혹 그것을 놓치고 공배를 메우다 대형 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공배는 흑이 두건 백이 두건 대부분의 상황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전술했듯 공배를 메웠더니 상대의 돌이 단수에 몰리거나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상대가 받아주면 돼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종국 후 계가를 하는 단계가 아닌 이상 공배를 두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으며, 집이 늘어나지도 상대의 돌을 잡지도 못하는 아무 의미 없는 곳에 돌을 투자해서 손해를 보는 행위를 간혹 '공배를 뒀다'고 하기도 한다.
사활에서도 마찬가지로 공배를 두는 것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아무 의미가 없으나 드물게 공배 자리가 정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공배의 묘수'라고 칭하기도 한다.
3. 공배와 계가
3.1. 한국, 일본
한국과 일본에서 공배는 계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공배를 흑이 메우냐 백이 메우냐에 따라 집 차이가 얼마일지 대충 예상하는 것은 가능하다.- 흑이 마지막 공배를 메울 경우
바둑판의 교차로는 총 361개고, 사석을 포함해 소모된 바둑돌의 총 개수가 흑이 백보다 1개 많기 때문에 흑과 백의 집을 합치면 그 값은 짝수가 나와야 한다.[1] 이를 만족하려면 흑백의 집이 각각 (홀수, 홀수) 또는 (짝수, 짝수)여야 한다. 따라서 덤을 제외한 흑과 백의 집 차이는 짝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덤 6집 반 기준 흑 입장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다. - 흑 승리: 1.5집 승 (반면 8집) - 3.5집 승 (반면 10집) - 5.5집 승 (반면 12집) ⋯
- 흑 패배: 0.5집 패 (반면 6집) - 2.5집 패 (반면 4집) - 4.5집 패 (반면 2집) ⋯
- 백이 마지막 공배를 메울 경우
사석을 포함하여 소모된 흑돌과 백돌의 개수가 같으므로 흑과 백의 집을 합치면 그 값은 홀수가 나와야 한다. 이를 만족하려면 흑백의 집이 각각 (짝수, 홀수) 또는 (홀수, 짝수)여야 한다. 따라서 덤을 제외한 흑과 백의 집 차이는 홀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덤 6집 반 기준 흑 입장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다. - 흑 승리: 0.5집 승 (반면 7집) - 2.5집 승 (반면 9집) - 4.5집 승 (반면 11집) ⋯
- 흑 패배: 1.5집 패 (반면 5집) - 3.5집 패 (반면 3집) - 5.5집 패 (반면 1집) ⋯
즉, 반집 싸움에서는 마지막 공배를 메운 쪽이 무조건 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단, 빅으로 인해 메울 수 없는 공배가 생긴다면 위 계산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3.2. 중국
중국에서는 살아있는 돌을 집으로 치고, 공배를 반드시 메워야해서 흑과 백의 집 총합은 반드시 바둑판의 교차로 개수와 동일한 361이 나와야 한다. 마지막 공배를 흑이 메우면 덤이 6.5집일 때 흑이 마지막 공배를 메울 때의 한국/일본 룰과 결과가 같아지고, 백이 메우면 한국/일본에서 백이 마지막 공배를 메운 다음 덤이 7.5집일 때를 계산해야 하는데 덤이 1집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결국 덤 6.5집일 때 흑이 메울 때와 같아진다.[2] 따라서 중국식 규칙에서 일본식으로 집차이를 계산하면 항상 흑 0.5집 패 - 흑 1.5집 승 - 흑 3.5집 승 ... 순으로 결과가 나오게 된다. 흑 0.5집 승 같은 결과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중국식 계가 방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덤 문서 참조.한편 살아있는 돌을 집으로 세는 방식 때문에 중국에서는 공배를 메우는 것도 끝내기가 된다. 다만 중국에서도 끝내기의 가치를 계산할 때 돌이 차지하는 부분을 별도로 계산하지는 않는데 흑과 백이 번갈아가며 두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 공배를 누가 메우냐에 따라서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공배가 끝내기가 되는 것이 한국/일본 규칙 대비 유의미하게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반패와 공배가 남았을 때 발생한다.
위 참고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이 마지막 남은 반패와 공배에 흑이 둘 차례라고 생각하자. 흑 입장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려면 어떻게 공배를 메워야할까?
패를 따낸 다음 그냥 이으면 백4로 백이 마지막 공배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동그라미 친 부분만 따졌을 때 흑 2집 - 백 2집으로 공배를 나눠가지게 된다.
그런데 흑이 팻감이 많다면 3으로 패를 잇지 않고 백이 메울 공배를 먼저 차지해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백이 팻감이 없어 백4를 두지 못하고 한 수 쉼을 하게 된다면 흑이 마지막 반패를 이어버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흑은 동그라미 쳤던 부분을 3개 가져가고 백은 1개밖에 가져가지 못해 결과는 흑 3집 - 백 1집이 된다. 패를 그냥 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2집 차이가 나므로 미세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다.
만약 다른 곳에 공배가 1개 더 있다면 백4를 한 수 쉼을 하지 않고 해당 공배를 차지할 수 있어 결과는 흑 3집 - 백 2집이 된다. 이 경우 패를 그냥 따내고 이었을 때도 흑이 마지막 공배를 차지하기 때문에 역시 결과는 변화가 없다. 따라서 반패가 있고 남은 공배가 짝수일 경우 반패를 따내는 쪽에서 반패를 버티면서 이득을 보는 시도를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4. 기타
인터넷에서 간혹 보이는 일본어 「다메」가 이 바둑용어 공배의 일본식 한자어다. 駄目라고 해서 쓸모없는 눈이라는 뜻.[1] 여기서 사석 때문에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계가 과정에서 사석은 각자 자신의 집을 메운 다음 계산하기 때문에 사석이 어떤 모양으로 얼마나 나건 상관 없다.[2] 물론 흑이 메울 때와의 차이는 2집이라 완전히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