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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7:00:48

오오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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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2.bp.blogspot.com/Nodachi+2.jpg

1. 개요2. 역사3. 영향4. 사용법5. 나무위키에 등록된 오오타치 목록6. 매체에서의 등장
6.1. 영화
6.1.1. 무사 4대 문파와의 혈투(원제목은 왜구의 검, The Sword Identity)
6.2. 게임6.3. 기타
7. 대태도를 쓰는 인물

1. 개요

오오타치(大太刀, 대태도)는 일본도의 한 종류로, 커다란 타치 혹은 우치가타나 형상의 무기이다. 일본도 중에서도 가장 큰 축에 속한다. 그 길이는 1m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3m를 넘는 것까지 다양하며, 에도시대의 기준으로는 칼날 길이가 3척(90cm 가량)을 넘는 물건을 통틀어 이야기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노다치(野太刀, 야태도)가 다음으로 많이 쓰인다.

2. 역사

가마쿠라 시대에 무가가 권력을 잡게 된 이후 무사 개인의 무예를 중시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이에 무사의 위무를 보이고 적을 위협할 목적으로 중후장대한 무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일반적인 타치보다 더 긴 오오타치가 나타나게 된 것도 이 시기부터이다.

이러한 오오타치는 점점 더 길고 무거워졌으며, 무기의 중장화가 최고점에 이르렀던 남북조 시대(약 14세기)로 가면서 극에 달하게 된다.

전국시대가 되자 다시 오오타치가 실전에 사용되었다가, 오사카의 전투 때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고는 실전에서는 퇴역한다.

이후, 긴 칼이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검술가들 사이에서 잠시 오오타치가 유행하기도 했으나, 에도 막부에서 무사들이 차고 다닐 수 있는 칼 길이를 날길이(하바키 제외) 2척 3촌(69cm)으로 제한하면서 이쪽으로의 유행도 맥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후 만들어진 오오타치는 거의 대부분이 신사에 봉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으로, 현재 남아있는 가장 큰 일본도(전장 322.2cm, 칼날 길이 220.4cm이며 칼 본체 무게는 9kg) 역시 니가타현의 야히코 신사에 봉납된 물건이다.

전투에서는 쓸모가 없었다는 설이 돌기도 하지만, 서양의 클레이모어투핸디드 소드 역시 적의 진영을 부수거나 기병이나 창병에 대항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므로 오오타치 전체를 장식용이나 의식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됐다. 실제로 기효신서와 징비록의 기록을 보면 일본군과 왜구가 사용했다고 쓰여졌다. 기효신서에는 왜구들이 5척이나 되는 큰 칼을 써서 무참히 도륙했다고 적혀 있고, 징비록에는 왜병이 오오타치를 들고 '사람과 말을 동시에 베어버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3. 영향

이 오오타치에서 파생되어 나온 무기가 나가마키이며 나기나타의 발달에도 이 오오타치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16세기 중반 즈음 중국 남부 해안을 침범하던 왜구들이 오오타치를 사용했다고 하며, 당시 이들을 토벌하던 명의 장군 척계광은 이 오오타치의 위력에 충격을 받아 이에 대항하기 위해 원앙진이라는 특수 진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의 저서인 《기효신서》에는 왜구들이 5척이나 되는 큰 칼을 써서 무참히 도륙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중국의 큰 칼인 묘도(苗刀)[1] 역시 오오타치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에 따르면 왜병이 오오타치를 들고 "사람과 말을 동시에 썰어버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오오타치에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가 바로 쌍수도이다.

이러한 기효신서와 징비록 등의 묘사를 보면 당시 명나라와 조선 측에서는 오오타치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4. 사용법

현재 오오타치의 사용법이나 카타가 남아있는 곳은 주로 일본의 고류검술 신카게류, 야규신카게류등이고, 특이하게도 창술 유파로 알려진 오와리관류에도 신카게류 검술을 전승하고 있어 오오타치를 이용한 공개연무를 한다. 각 유파의 오오타치 카타 연무는 주기적으로 공공행사에서 이뤄지고, 유튜브에는 유파 사범들의 허락 하에 촬영 및 게시된 연무 동영상 등이 있는데 아래와 같다.
파일:1289999536.jpg
파일:1306050114.jpg
교토부도칸에서 열린 제 106, 107회(2010,2011년) 전일본검도연무대회 중 신카게류 시연사진출처
2012년 제31회 아이스이코사이검조제(愛洲移香斎剣祖祭) 중 신카게류 연무영상
2013년 아이스검조제(愛洲剣祖祭) 중 신카게류병법 오오타치 시연
2015년 오와리관류 연무, 신카게류검술 시연[2]

공개연무에서는 대개 날에 천을 감아두고 손잡이처럼 잡고 있는데, 저렇게 쥐는 방법도 존재는 하지만 손잡이만 잡고도 구사 가능한 것을 고류검술 카타 수련시에 2명 간의 상호 연무와 거리조절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일부러 손잡이나 검을 짧게 잡을 수도 있으므로(길게도 잡을 수 있지만), 단지 영상만을 보고서 해당 유파의 노다치 검술이나 무기로서 오오타치가 본래 날까지 부여잡고 휘둘러야만 한다고 단언해서는 안 된다.

5. 나무위키에 등록된 오오타치 목록

자세한 것은 일본도/목록 문서 참고.

6. 매체에서의 등장

6.1. 영화

6.1.1. 무사 4대 문파와의 혈투(원제목은 왜구의 검, The Sword Identity)

2011년 제작되어 2013년엔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에서는 일본도를 중국식으로 개량했다는 대도를 쓰는 유파의 이야기가 중심 스토리이며 오오타치를 개량한 중국식 왜도가 주무기로 쓰인다.

문제는 배기를 주력으로 삼았던 일본도와는 달리 이 개량형 왜도는 직도인 데다 칼날이 끝 부분에만 붙어있어서 거의 찌르기 위주로 사용되며, 칼날이 없는 부분을 그냥 손으로 잡고 쓰는 등 간지 나는 무협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에게 뭥미 싶은 영화라는 것. 특히 최후의 결투 부분은 유튜브 등지에서 극 사실주의 무협영화로 소개되기도 하는데, 거의 3~4분정도 생쑈를 하면서 간만 보다가 단창 두 자루를 쓰는 상대가 찔러 들어오는 주인공의 칼을 쳐 내고 나머지 한 창으로 찔러 승리한다.

사실 이 영화는 감독 서호봉(徐浩峰)의 무협관을 알아야 비로서 이해할 수 있는데, 일찌기 상운상(尙雲祥) 계열 형의권의 전승자 이중헌(李仲軒) 노사를 알게 되어 무술계의 여러가지 비화를 들으면서 피를 끓게 만드는 영웅담과 달리 무술인의 인생은 현실은 시궁창임을 알게 된다.

무사 4대 문파와의 혈투는 중국사에 무지한 번역자 탓에 자막에서 핵심 키워드 척계광이 빠졌기 때문에 잘 전해지지 않는 것이다. 이른바 4대 문파는 왜구 토벌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무술을 가지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신선놀음에 빠져 있으며, 주인공의 변태적인(?) 무기와 검술은 척계광 휘하에서 왜구와 목숨을 건 싸움 끝에 체득한 실전 FM이 사도라며 탄압받는 암담한 상황을 그리고 있다. 그 때문에 자칭타칭 천하제일 고수라는 인물부터 각 문파의 온갖 고수들이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아녀자의 오오타치 한 방에 줄줄이 뚝배기가 깨지는 상황으로 통렬한 야유를 넣은 것이다.

6.2. 게임

6.2.1. 포 아너

사무라이 진영의 돌격 클래스인 켄세이가 사용한다. 이 작품에서 대체로 무기들의 크기가 과장되는 편인데, 오오타치도 좀 긴 일본도 정도가 아니라 두 손으로 잡지 않으면 안될 레벨의 매우 긴 칼로 묘사된다.[3]

6.2.2. 도미네이션즈

화약 시대의 일본 고유 유닛이 사용한다.

6.2.3. 인왕 시리즈

일본 판타지를 메인으로 하는 1편, 2편에서 등장하는 무기다.

6.3. 기타

7. 대태도를 쓰는 인물


[1] 영어 표기론 miao dao[2] 오와리관류에서는 공개적으로 전승검술이 외부인 신카게류에서 들여왔음을 명시한다.[3] 애초에 노다치-오오타치 분류 자체가 타치보다 대충 크면 타치 분류로 들어가기 어색해 노다치라고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에 비해 좀 과장되었어도 충분히 허용범위 안이다. 오히려 이 게임은 다른 영웅들의 무기에 말도 안되는 과장이 들어간 편이다.[4] 본래의 뜻은 걸어놓은 빨랫줄을 받치는 긴 막대. 모노호시자오도 원래는 이걸 의미하는 단어이다.[5] 게임상에서는 대태도이지만 실제 검은 타치이다.[6] 고태도, 아이스고태도 등[7] 물론 평범한 인간은 아니고 근력과 검을 다루는 능력에선 인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초능력자다. 자세한 내용은 쾌검 이글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