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晉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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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湛氏생몰연도 불명
서진의 인물. 강주(江州) 예장군(豫章郡) 신감현(新淦縣) 출신. 도간의 모친.
2. 생애
초기에 도단(陶丹)에게 첩으로 시집가서 아들 도간을 출산하였다. 당시 도씨 집안은 매우 빈천하게 생활하였기에, 담씨는 항상 길쌈을 하여 생활비를 마련하는 동시에 도간이 더 나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였다.도간은 젊었을 때 출사하여 심양현(尋陽縣)의 관리로 일했는데, 어느 날 도간은 어머니에게 생선 조림 한 그릇을 보냈다. 그러자 담씨는 그 생선 조림을 도간에게 돌려보내며 편지도 함께 보내 이렇게 질책하였다.
너는 관리로서 나에게 선물을 보내다니, 이는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의 걱정을 더해주는 일이다.
또, 한번은 포양(鄱陽)의 효렴 범규(范逵)가 도간의 집에 묵을 때, 큰 눈이 내린 적이 있었다. 담씨는 이내 자신이 잠자고 있던 새로 깐 자리를 걷어내어 범규가 타고온 말에게 주었고, 몰래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이웃에게 팔아 그를 대접할 음식을 마련하였다. 이를 알게된 범규가 탄식하며 말했다."이 어머니가 아니었더라면 이 아들도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도간은 훗날 출세하여 큰 공로와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