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몰리션 맨 (1993) Demolition Man | |
{{{#!wiki style="margin: 0px -11px" | |
장르 | 액션, SF |
감독 | 마르코 브람빌라 |
각본 | 대니얼 워터스 로버트 르노 피터 M. 렌코프 |
원안 | 피터 M. 렌코프 로버트 르노 |
제작 | 스트븐 브래터 하워드 G. 카잔지안 마이클 레비 조엘 실버 |
책임 프로듀서 | 피트 카탈라노 아론 슈워브 페이 슈워브 크레이그 셰퍼 |
촬영 | 알렉스 톰슨 |
편집 | 스튜어트 베이어드 |
음악 | 엘리어트 골덴탈 |
음향 | 찰스 J. 본드 |
미술 | 데이빗 L. 스나이더 월터 P. 마티시어스 로버트 구드 |
출연 | 실베스터 스탤론 웨슬리 스나입스 산드라 블록 나이젤 호손 벤저민 브랫 데니스 리어리 빌 코브스 밥 건튼 글렌 섀딕스 스티브 카핸 |
제공사 | 워너 브라더스 |
제작사 | 실버 픽처스[1]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개봉일 | 1993년 10월 10일 1993년 11월 20일 |
상영 시간 | 115분 |
총 관객수 | 387,460 (서울 관객수)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북미등급 | Restricted |
[clearfix]
1. 개요
마르코 브람빌라 감독[2]의 데뷔작. 2030년대의 미래를 무대로, 1990년대에 강력계 형사로 활동하던 주인공 존 스파르탄과 같은 시기 흉악범으로 활동하던 라이벌 사이먼 피닉스가 냉동감옥에서 깨어나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액션 활극이다. 1990년대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표 출연작 중 하나.2. 예고편
3. 등장인물[3]
- 존 스파르탄(배우 : 실베스터 스탤론 / 韓 : 이정구, 日 : 겐다 텟쇼(DVD), 사사키 이사오(TV 아사히))
주인공. 배우가 배우인 만큼 정의를 위해서는 앞뒤 안가리는 열혈 행동파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 스탤론의 캐릭터는 보통 그가 출연하는 작품들 사이에서 '시대와의 어울림을 거부하는 반항아'[4]로 보여지는 경우가 강한데, 본작에서는 작중 무대인 미래세계가 영화를 보는 관객들 기준으로 특이한지라 그가 분한 존 스파르탄은 '시대와의 어울림을 거부하는 반항아'의 이미지는 여전하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스파르탄이 정상적이고 주변인들이 비정상으로 보인다. 과거 시점에서는 부인과 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부인은 2010년에 일어난 대지진에 휘말려 2032년 기준으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5] 딸의 행방은 언급되려다 마는 것으로 잊힌다. 계급은 경사(sergeant).
- 사이먼 피닉스(배우 : 웨슬리 스나입스 / 韓 : 이인성, 日 : 에바라 마사시)
악역이자 최종보스. 사이코패스로 갱생이 불가능한 악질 인간 쓰레기다. 체포되기 전까지 많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영화 시작부에 미리 인질들을 죽여놓고선 스파르탄 때문에 죽은 것처럼 꾸며서 스파르탄도 과실치사로 냉동형 판결을 받게 만들었다. 하지만 냉동기간을 거치며 폭력성이 너프된 스파르탄과는 반대로 사이먼은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되고,[6] 미래세계에서 깨어난 후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무법자로 거듭난다. 세계는 좀 더 자유로운 곳이 될 필요가 있다며 콕도를 죽이는 등 나름대로 심오한 개똥철학을 지니고 있지만 자기가 그 정점에 군림해 개판을 치려는 또라이이기에 개똥철학 이상의 의미는 없으며, 파괴와 살육을 광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짓들은 죄다 쓰레기 짓에서 벗어나지 못한다.[7][8] 결국, 죽을때도 비참하게 죽는다. SBS 영화특급 방영 당시에는 얼어버린 그의 머리를 존이 발로 차서 목이 잘려져 바닥에 떨어져 터져버리는 장면이 다 잘렸다.
- 레니나 헉슬리(배우 : 산드라 블록 / 韓 : 정미숙, 日 : 아이자와 케이코(DVD), 마츠모토 리카(TV 아사히))
고전 문화[9]에 심취한 미래 시대의 여경찰. 때문에 동료들 사이에서도 괴짜 취급을 받고 있다. 늘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도시의 범죄율을 체크해보면서 지루하다고 하는 등,[10] 스파르탄과 함께 행동하면서 입이 상당히 걸어진다. 문제는 고전 문화를 말 그대로 글이나 영상으로만 배운 탓에 자기 나름대로 고전 문화를 인용해보지만 죄다 엉터리다. 예를 들면 Kick your ass 라는 표현을 Lick your ass 라고 잘못[11] 쓴다거나 호적수를 제대로 만나다(meet his match)를 matched his meet이라고 표현한다거나. 지하세계로 들어갈 때도 blow this guy away에서 away를 빼놓고 말해서 스파르탄이 붙여서 말하라고 지적한다. 헉슬리가 어설프게 할 때 마다 스파르탄이 핀잔을 날리며 정정해주고 그걸 따라서 열심히 외우는 헉슬리를 보는 것도 소소한 개그 포인트. 범죄가 없어 평화로워진 세상에서도[12] 범죄자들을 솜씨좋은 무술로 때려잡는데, 스파르탄이 어디서 배웠냐고 하자, 성룡[13] 영화를 자주 봤다고 한다. 이름은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를 오마쥬해서 해당 소설의 등장인물로부터 그대로 가져왔다. 계급은 경위(lieutenant).
- 레이몬드 콕토(배우 : 나이젤 호손 / 韓 : 최흘, 日 : 오오키 타미오(DVD), 나카무라 타다시(TV 아사히))
미래 세계의 지배자로 샌 앤젤레스 시장. 대통령이 엄연히 언급되는 걸 보면 국가 단위의 법적인 지배자는 아니지만, 미래 세계의 패러다임을 쥐락펴락 할 수 있어 사실상의 세계의 지배자라 할 수 있다. 작중 무대인 산타 모니카의 경찰조차 상위조직이 아닌 이 사람 개인의 명령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따를 정도. 문제는 이 양반이 만든 미래세계는 따분함 그 자체라 과거인인 피닉스와 스파르탄 둘 다 이 양반은 공통적으로 싫어한다. 피닉스를 이용해서 자신이 만든 체제에 반항하는 지하 집단을 쓸어버리려고 했지만 피닉스는 콕토의 지시를 따를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후반부엔 피닉스의 꼬봉에게 권총 세례를 맞고 벌집이 된 뒤, 시체는 그대로 난로에 던져져 소각되어 버린다. 콕토 박사도 생각이 없진 않아서 피닉스를 풀어줄 때 절대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세뇌 프로그램을 박아 넣었지만, 피닉스는 데려 온 부하에게 콕토 박사를 대신 쏴죽이게 시켜서 간단히 해결했다.
- 알프레도 가르시아(배우 : 벤저민 브랫 / 韓 : 이재용, 日 : 다나카 마사히코(DVD), 히라타 히로아키(TV 아사히))
헉슬리가 가장 신뢰하는 동료 경관으로 중후반까지 스파르탄, 헉슬리와 함께한다. 사려깊고 배려도 있는 성격으로 대부분의 경관들이 스파르탄을 적대하거나 꺼리는 반응을 보이지만 헉슬리와 마찬가지로 스파르탄을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초중반부까지는 다른 미래의 순둥이 형사들과 비슷한 성향이였던 인물이지만[14] 지하 도시에서 난동을 부리던 피닉스에게 대판 당하고[15] 리타이어 한 이후 지하인들에게 가담한다. 정황상 지하인들에게 도움을 받고 개심한건지 경찰 근무복 위에 지하인들과 같은 복장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등장한다. 스파르탄에게 어설프게 찰진 욕(Fucking A)을 던지는 장면이 나름 볼거리다.[16] 욕도 지하인들에게 배웠는지 상황에 맞지 않는 좀 센 욕을 내뱉어서 프렌들리가 약간 놀란듯 쳐다본다.
- 에드가 프렌들리(배우 : 데니스 리어리 / 韓 : 유동현, 日 : 나카타 카즈히로(DVD), 야마지 카즈히로(TV 아사히))
콕토의 강압적인 통제를 거부하고 지하 세계로 내려온 지하인들의 지도자격 인물이다. 콕토 박사와는 안티테제이자 적이기도 해서 콕토는 사이먼을 풀어주고 프렌들리를 죽이라는 임무를 내린다. 겉모습은 추레하고 격식이 없는 폭도처럼 보이지만 개인의 정치, 언론과 행복추구의 자유를 존중하고 자신은 남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머지 지하인과 평등한 인간이라는 사상을 지닌홀딱 벗고 나돌아댕기고 싶다는 것만 빼면개념인이다. 스파르탄의 목적과 생각을 이해한 후 그를 도와준다.
- 재커리 램(그랜드 L. 부시(과거) → 빌 코브스(미래) / 韓 : 김규식)
스파르탄의 동료 경찰로, 피닉스 체포 당시에는 경찰 헬리콥터 조종사였다가 미래 세계에서는 사무직 비슷하게 경찰서 안에서만 일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파르탄과 재회했을 때에는 늙은 퇴물이 되었다고 자학개그를 친다. 이때 동료와 수십년 만에 재회한 스파르탄은 반가워하던 중 '젠장, 자네처럼 솜씨 좋은 조종사를 이런 구석탱이에 처박아 둬?'라는 투로 말했다가 벌금쪽지를 받는다. 피닉스를 잡아들인 사람이 스파르탄이라는 것을 알려주어 스파르탄을 가석방시키는 단서를 제공한다.
- 조지 얼(밥 건튼 / 韓 : 이종구)
미래의 샌 앤젤레스 경찰청장. 내키지는 않지만 피닉스의 행패를 보고 스파르탄을 가석방시켜 피닉스를 뒤쫓게 한다. 다만 그러면서도 스파르탄에 대한 반감은 사라지지 않아서 그의 거친 말투를 듣고 "아무리 무지막지한 시대였다고 해도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이 경찰을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반드시 당신을 냉동 감옥으로 돌려보내고 말겠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경찰청장이면서도 순둥이인 건 마찬가지여서 스파르탄에게 '너는 체포됐다' 한 마디로 스파르탄이 순순히 따를 거라 생각한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프렌들리와 함께 새 도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이나, 여기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없다.
- 윌리엄 스미더스(마크 콜슨(과거) → 안드레 그레고리(미래) / 韓 : 이성)
과거 스파르탄을 냉동시킬 때 수감에 관련한 각종 사항들을 알려주고 집행한 교도관으로, 당시 대위 계급장을 단 것으로 보아 교감 계급의 간부로 추정된다. 미래 세계에서는 교도소장까지 승진해, 죄수들의 가석방 등을 논의한다. 피닉스가 탈옥할 때 스미더스 소장의 눈알을 뽑아서 홍채인식 잠금장치를 통과하는데 쓴다. 그 이후 곧 사망했다. 스파르탄의 형을 집행할 때 무덤덤하게 집행 내용을 언급한 후 썩 내키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던지인데, 직업 때문에 하긴 해도 그건 즐기지 않는, 인성은 나쁜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밥(글렌 섀딕스[17] / 韓 : 유해무)
콕토 박사의 보좌관. 자신을 항상 Associate Bob[18]이라고 소개한다. 전투 능력은 없지만 컴퓨터를 다루거나 누군가의 보조 역할을 매우 잘 하는데, 그 잔악무도한 피닉스조차도 그의 능력을 높게 샀는지 콕토 박사를 죽일 때 바로 옆에 있던 그를 헤코치하거나 험하게 대하지 않고 바로 자신의 보좌관으로 삼아 일을 돕게 했다. 콕토 박사가 살해 당하자 바로 피닉스 밑에서 일하겠다고 나서서 냉동형으로 복역 중인 죄수들을 모두 녹이는 것을 도와준다. 이후 사이먼 피닉스가 흉악 죄수들을 풀어주는 일이 거의 끝나자 작업에 동원된 교도관들을 모조리 쏴죽였을 때도 능력 덕분인지 용케 살아남았고, 스파르탄과 피닉스가 싸우는 와중에 또 피닉스가 한눈 파는 틈을 노려 도망갔다. 결말부에서는 피닉스와 콕도가 모두 죽은 뒤에 프렌들리가 새 도시의 지도자가 될 것 같자 바로 그에게 좋은 보좌관이 되겠다며 아부를 떨면서 다가오지만 프렌들리에게 우선 그 쇼파 같은 기모노 부터 벗고 머리색도 촌스러우니 염색 좀 하라고 지적당한다. 다만 보좌관이 되겠다는 것을 거절하지는 않고 같이 가는 걸 봐서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데 그의 능력이 쓸만하다고 생각하긴 한 모양. 애초에 이념적 색채 없이 윗대가리가 바뀌면 바뀌는 대로 자기 실무 능력을 100% 무감정하게 발휘하는데다 도시 내 거의 모든 체계를 운용할 줄 아는 그를 내치고는 시 운영을 제대로 못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걸 감안해도 실력과 처세술이 참 뛰어난 인물인 것도 맞다.
4. 세계관
- 일단 과거의 스파르탄과 피닉스가 활동하던 시점을 기준으로도 한동안은 우리가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계가 발전[19]하기는 했지만, 2010년에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로 사회구조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는 언급이 살짝 지나간다. 콕토 박사가 권력을 잡게 된 것도 이런 불안한 사회상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 배경이 2032년이지만 과학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사이버펑크풍의 세계는 아니고 오늘날의 사회와 비슷하게 무인 전기자동차나 태블릿 PC와 같은 편리한 물건들이 등장하는 편이다. 대신에 순수공학은 쩔어주게 발전했는지 다름아닌 물질재조합장치가 일반적인 기술로 등장한다. 이것 덕분에 지상세계에서는 시계나 휴대용 PC같은 소형 전자기기들이 죄다 그냥 마음만 먹으면 생산할 수 있는 소모품 정도로 취급된다.
- 작중 2032년의 사회는 크게 지상세계의 미래 사회, 지하세계의 구 사회로 나뉜다. 지상에서는 후술할 여러 신 문화들이 자리잡아 있지만 지하에서는 20세기 시대의 문화가 빈민가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러다보니 주민들 성향도 완전히 다른 편이다. 지상인들은 지하인들을 총이나 쏘는 야만인이라 여기고 지하인들은 지상인들을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한 꼭두각시들로 본다. 후술할 미래 세계관들 역시 지하세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막은 '지하인'으로 얌전하게 번역해두었지만 원문은 'scrap', 즉 '쓰레기들'이다. 이는허버트 조지 웰스의 SF 소설 타임머신(소설)에 나온 엘로이족과 몰록족의 대비를 연상케 한다.[20]
- 레이먼드 콕토 박사가 창시한 행동공학(Behavioral engineering)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모두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고 지상의 문명권에서는 24시간 감시를 행한다. 욕설[21], 폭력 등은 모두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검출되어 벌금이 부과되며 연달아 범법행위를 하면 자동으로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간다. 콕토가 이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이 된 이후 육류, 술, 담배, 소금, 설탕, 치즈 등의 음식은 물론 악수 같은 가벼운 스킨십부터 시작[22]하여 키스, 섹스, 욕설, 폭력 등 몸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는 행위는 죄다 금지시켰다. 문제는 이런 상황 때문에 정작 법을 집행할 경찰조차 간단한 폭력조차 휘두르지 못해 사이먼을 체포하러 와서는 기계에 일일이 물어보고 알려주는 대로 행동하는 등 기본적인 대처법조차 모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손등 아래에 자신의 신분증 및 결제수단을 겸하는 칩을 이식받고 이 칩을 통하여 24시간 내내 위치를 포함한 모든 행동을 감시받는다. 이러한 통제에 반발한 사람들이 하수구로 숨어들어가 지하인들이 되었다.
- 가솔린 차량은 지하세계에서만 사용되고[23] 지상세계에서는 전기차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이 상용화되어 있는데, 차를 수동 모드로 거칠게 모는 사람이 없다보니 인공지능의 비상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다행스럽게도 타이어 펑크 시 자가수복 기능이 있으며 사고가 나면 충돌 순간 차 내부에 완충용 거품이 가득 차고 누에고치처럼 순식간에 굳어 안전벨트를 안 맸더라도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해준다.
- 영화가 당시 일본 경제가 잘나가던 시기에 제작됐기 때문인지 작중 미국인들이 화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다닌다.
근데 이 때는 본격적으로 일본 버블경제가 꺼지기 시작할 무렵인데??[24] 그 외에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거나 동서양 복식이 섞인 옷이나 베트남 풍 옷을 입은 인물들도 여럿 등장한다.
- 타코벨이 PPL을 해준 덕에 작중 세계에서 타코벨은 미래 세계의 유일한 레스토랑이자 최고급 레스토랑[25]으로 등장한다.
모든 브랜드들을 물리치고 유일하게 살아남았다고. 때문인지 타코벨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건물부터 화려한데다가 우아하고 화사하게 차려입은 사람들만 드나들고 직원이 고객들의 차량 승하차를 돕는 등 간판만 타코벨이지 5성 호텔에서나 볼 법한 풍경들을 보여준다. (한국으로 치면 간판은 김밥천국인데 건물도 신라호텔 급으로 화사하고 연말 시상식에서나 볼 법한 정장과 드레스 차림의 사람들이 오고가며 직원들이 입구부터 시중을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위상이다 보니 미래인들은 타코벨에 가자는 말에 과하게 좋아하는 걸 볼 수 있다. - 타코벨이 없는 국가에서는 피자헛으로 번역되어 개봉됐다. 한국 개봉판도 포함. 콕토 박사가 스파르탄과 레니나를 타코벨로 초대할 때 입은 타코벨이라 말하지만, 후시녹음을 통해 피자헛이라 나온다.[26][27] 슬쩍 지나가는 간판도 바뀌었고 작중 인물들의 대사도 타코벨에서 피자헛으로, 타코를 피자로 더빙하는 등 꽤나 치밀하게 바꿨기 때문에 타코벨 없는 나라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원작에서는 타코벨이었다는 사실을 아예 모를 정도이다. 이 영화 촬영 당시 타코벨이 미국 외 국가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28]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타코벨과 같은 계열사에 그나마 해외 인지도가 있는 피자헛으로 바꾼 것. 하지만 90년대 초 당시 한국에서 피자 레스토랑은 가격도 비쌌거니와 인기 외식 장소로 꼽혔으므로 원판의 뉘앙스까지 살리진 못했다. IMDB 정보(영문)[29] 원본 타코벨 버전과 수정본 피자헛 합본 영상
- 육류나 고 콜레스테롤 음식 및 설탕, 소금 따위가 모조리 금지되어있기에 지상인들은 강제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타코벨/피자헛도 마찬가지로 고기를 전혀 쓰지 않으며[30], 대량 생산 공급에 특화되어서 음식이랍시고 나온 것이 정체불명의 알약이나 치약 짜 놓은 것 같은 걸쭉한 무언가 등 거의 구식 우주식에 가까운 모양으로 변형되어있다.콩고기라는 대안도 있었을텐데그나마 나온 타코벨의 고급음식조차 크래커 위에 소스만 쭈욱 짜 놓은 모양새이다. 이걸 본 스파르탄의 '배고파서 다행이군'이라는 농담은 덤. - 지하세계에서는 고기가 유통되지만 지하세계 특성상 당연히 고기를 공급할 가축을 키울 수 없다보니 그 고기란 게 쥐고기다. 레니나와 알프레도와 같이 지하세계로 가니 둘은 고기 냄새에 질려하고 질색하지만, 한동안 고기를 못 먹었던 스파르탄은 고기 굽는 냄새가 나자 쾌재를 부르며 좋아하고, 햄버거 패티가 쥐고기라는 말을 듣고도 잠깐 놀랐을 뿐 지난 몇 년간 먹었던[31] 버거 중에서 최고로 맛있었다며 끝까지 다 먹는다. 지하세계에서는 맥주 등의 주류 역시 쉽게 구할 수 있다.[32] 그리고 해당 영상에는 맥주와 버거가 땡긴다는 댓글이 가득 달린다.
존 스파르탄이 스페인어로 물어본 뒤 '천만에요'를 Prego라고 말하자 댓글중에 Prego가 스페인어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33]
- 성병 방지[34]를 위해서 신체접촉으로 행해지는 생식활동이 없어진 사회이며 인큐베이터를 이용해 번식을 하고 있다. 심지어 콕토가 집권하고 가장 먼저 금지시킨 것이 체액 교환으로, 원시적인 성행위가 야만적인 행위로 취급된다. 수십년간의 냉동생활을 끝낸 스파르탄에게 레니나가 섹스를 제안하는데 어안이 벙벙해 하면서도 승낙한 스파르탄이 생각하는 섹스가 아니라 전자장비를 이용한 정신적 가상섹스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김이 샌 스파르탄이 헉슬리에게 억지로 키스하려다가 쫓겨난다. 원격으로도 가능한지 스파르탄의 숙소에 나체로 화상통화를 걸어온 여인도 있었다. 연결되자마자 잘못 걸었다며 끊기는 했지만. USB 오나홀과는 다르게 이쪽은 VR을 이용해서 뇌파를 조작하는 방식이며, 실제로 오르가즘도 느끼고 남자도 사정에 이를 수 있는듯하다. 헉슬리가 장치를 스파르탄의 머리에 씌우고 '이걸 쓰세요'라며 수건을 건네준다.
- 화폐가 사라지고 전자결제만 존재한다. 단, 지하세계는 그런 거 없다. 화폐경제 체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스파르탄이 쥐고기 버거를 살 때 헉슬리의 롤렉스를 건네주자 주인장이 기뻐하며 받는걸 보면 일단 물물교환은 가능하다.
- 총기 소지가 완전히 금지되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다.[35] 또한 커피, 담배, 술 등 중독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들은 죄다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 록 음악, EDM 등의 격렬한 음악도 금지되어 어른들도 동요풍의 노래를 부른다.
스파르탄에게 익숙할 시절의 옛날 노래를 들려준다며 라디오의 옛날 노래 채널을 틀어줬는데, 나오는 곡이 핫도그 CM송(Armour Hot Dogs)같은 것들이다. 심지어 좋아하는 노래라며 따라부르는 동료들을 보고 스파르탄이 어이를 상실한 표정을 지으며 하는 왈, '누가 나 좀 냉장고(냉동감옥)로 돌려보내줘.'3분 41초부터 타코 벨에서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피아니스트 가수가 부르는 노래도 냉동채소 브랜드인 그린 자이언트(Green Giant)의 CM송이다. 우리에겐 녹색 원시인(...)이 그려진 옥수수 통조림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거기에다 욕설도 불법이라 누군가 욕을 하면 즉시 벌금이 매겨진다.[36] 법률만 무턱대고 이렇게 만든게 아니라 유아때부터 철저히 교육을 시키는지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이런 법률에 완전히 적응을 해버린 상태. 한마디로 인간의 폭력성이 아예 거세된 사회라서 지상인들은 누군가 언어에 욕을 섞어서 쓰면 상당한 충격을 받고[37], 누군가를 때리는것조차 대단히 잔인한 장면을 보는듯 대경실색한다.어머머 정말 폭력적이군요!![38][39] 작중 지상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게 갖다대면 기절시키는 전자경봉[40]이니 말 다했다.[41] 이 시대의 경찰이 예의주시하는 것 중 하나이자 아주 끔찍하고 야만스러운 범죄는 바로 건물에 낙서한 것[42]이었다.
- 지상세계에서는 흉악 범죄가 사라졌기 때문에 경찰들의 범죄대응 능력이 형편없다. 피닉스의 강력범죄에 대응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피닉스의 맞수였던 스파르탄의 가석방이 이루어진 것이다. 작중에서 한번 지상인 경찰들이 피닉스 체포를 시도하는데 그 광경이 가관이다. 처음엔 상기한 위치추적 능력으로 바로 추적해서 순식간에 경관들이 출동하는 등 뭔가 미래 경찰은 대응능력이 남다른것처럼 묘사되더니, 범인 체포할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하는지 컴퓨터에게 물어본다. 그것도 범인 앞에서![43] 그나마도 그 컴퓨터가 알려주는 방법이라는것도 '범죄자에게 자리에 엎드려 누울것을 강한 어조로 말한다'는 정도이며, 예시랍시고 나오는 영상도 경찰이 한마디 하니까 범인이 순순히 엎드려 누워주는 등 번지수가 한참 어긋나있다. 그나마도 이를 시행하는 경찰 또한 그 '강한 어조'라는걸 해본적이 없으니 국어책 읽기로 어설프게 외칠 뿐인데다가 그나마도 그러니까 시끄러워서 짜증난 피닉스가 곁눈질을 주는 것만으로도 움찔하고 있어서 더욱 처량해보인다.
* 화장실에서는 뒤처리를 할 때에 휴지 대신 위와 같은 조개 껍질 같은 것 3개를 사용한다. 하지만 정작 사용하는 방법은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45] 아무도 사용법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스파르탄은 비속어 감지장치에 욕설을 퍼붓고 연달아 튀어나온 벌금고지서로 뒷처리를 한다. 심지어 엔딩에서 마지막 대사조차 바로 '그나저나 그 조개껍질 쓰는 법 좀 가르쳐 주쇼.'[46] 실제로 휴지가 발명되기 이전에 열대지방에서는 조개껍데기로 뒷처리를 했다. 또 고대 그리스에서는 잘 갈은 돌이나 도자기 파편으로 엉덩이를 닦았고, 이 때문에 '세 개의 돌이면 엉덩이를 닦을 수 있다'라는 속담이 있었다. 조개가 3개인 것과 연관성이 있을지도...
- 한창 스타워즈 오리지널 삼부작이 인기를 끌던 시기[47]에 나온 영화라 그런지 작중 스파르탄이 스타워즈 드립을 친다. 기계 장비에 의존하는 가르시아의 PDA를 빼앗아 집어던지며 '포스를 써라, 루크 스카이워커!' 라는 드립을 친다. 이 외에도 히맨, 성룡, HAL9000, 스타트렉, 심지어는 람보 드립[48] 등 당대 인기요소 관련 드립들이 알음알음 나온다. 이 영화가 개봉되기 3년 전인 1990년 체포된 연쇄살인범 제프리 다머도 2032년의 냉동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로 언급된다.[49]
5. 줄거리
주인공 존 스파르탄(실베스터 스탤론 분)은 사건의 장애물을 거침없이 없애 버리는 경찰로 동료들은 그를 '데몰리션 맨'이라고 부른다. 1996년의 어느 날, 사이먼 피닉스(웨슬리 스나입스 분)라는 한 킬러가 폭탄이 설치된 빌딩 안에 30명의 인질을 붙잡는 사태가 벌어지자, 스파르탄은 그를 체포하기 위해 헬리콥터에서 레펠[50]강하로 잠입하여 사이먼과 격렬한 격투를 벌여 사이먼을 체포하지만, 사이먼의 가솔린과 C4 조합으로 빌딩은 폭파된다. 결국 그가 모르는 사이 30명의 인질이 죽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된다. 그리고 냉동 감옥에서 얼려져 70년형을 살게 된다.[51]2032년, 도시는 혁신적인 경영 방침으로 모든 범죄를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피닉스의 탈출로 도시는 파괴되기 시작한다. 여경찰 레니나 헉슬리(산드라 블록 분)는 스파르탄의 존재를 알고[52] 피닉스를 체포하기 위해 그의 가석방을 건의한다.[53] 서장은 이걸 보고 기가 막혀 하면서 "이런 짐승 같은 자가 우리의 대안이란 말인가?"라고 한탄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스파르탄은 해동된다. 드디어 스파르탄은 오랜 잠에서 눈을 떠 그의 최대 적수를 상대하게 된다. 그에게 있어 피닉스를 잡는 것만이 다시금 냉동 감옥으로 수감되지 않는 길이다.
스파르탄과 피닉스는 한편으로 냉동 상태에서 재생되는 동안, 미래세계의 능력 주입 기술로 새로운 교육을 받았는데 피닉스는 과거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 되어있었다.[54] 피닉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스파르탄은 그가 새롭게 보강된 능력 뒤에 어떤 음모가 있음을 느낀다. 바로 그의 배후에는 평화로운 미래 도시의 지도자 콕토 박사가 있었다. 그는 말썽을 일으키는 지하 인간들을 퇴치하기 위해 냉동 죄수인 악당 피닉스를 고의로 탈옥시켜 지하 인간들의 지도자 에드가 프렌들리[55]를 죽이게 하고, 가석방한 스파르탄을 피닉스 견제용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56] 20세기를 동경하는 여경찰 헉슬리는 스파르탄과 함께 피닉스 검거에 나서면서 터프한 매력을 발산하는 스파르탄에게 반해 버린다. 피닉스가 박물관을 파괴하는 등 난동을 부리자 미래도시의 경찰과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며 경악하고, 이를 기회로 콕토 박사는 자기의 권력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프렌들리의 세력을 뿌리 뽑으려 한다.[57]
그러나 피닉스는 냉동 복역 기간 중에 콕토의 계획에 따라 세뇌 프로그램에 의해 교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세계를 스스로 지배하고 싶어 콕토를 배신한다.[58] 세력 형성을 위해 냉동 교도소에 갇혀 있는 수많은 폭력범[59]들을 녹이려 하던 피닉스를 막기 위해 스파르탄은 단신으로 뛰어든다.[60] 스파르탄은 콕토 박사의 계략으로 더 강력한 인간병기가 된 피닉스에게 밀려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냉각장치를 주워 그것을 피닉스의 발 밑에서 깨뜨려 피닉스는 순식간에 전신이 얼어붙어 버리고 그 위로 스파르탄이 드롭킥을 날려 산산조각낸다. 이 둘이 싸우는 과정에서 온갖 화기가 난무한 통에 시설이 맛이 가 냉동 교도소 전체가 파괴된다. 콕토 박사의 죽음으로 지도자를 잃은 조지 얼 경찰서장이 미래를 걱정하자 프렌들리는 자유를 표방하자는 의견을 냈고, 중간에 존 스파르탄이 밸런스를 잡으면 된다며 서로를 중재시켰다. 그리고 실세들에게만 달라붙는 밥이 프렌들리에게 비서를 자청하는 것으로 이 도시의 새로운 지도자는 프렌들리가 될 것을 암시한다.[61] 이후 스파르탄은 헉슬리에게 딥키스를 하고 헉슬리는 난생 처음 해보는 스킨십에 황홀해서 '다른 체액교환은 어떤가요?', 스파르탄 왈 '끝내주지'라고 하며 조가비 세 개의 용도를 물어보는 대사를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여담
- 피닉스가 박물관에서 총알이 잘 격발되는 총기를 획득하는데, 현실에서는 박물관에 진열된 총기는 발사하지 못하도록 안의 부품을 제거하거나 총열을 막는다. 탄약도 당연히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워낙 순진한 미래세계라 그냥 둬도 문제가 없을거라 판단한 듯.
- 피닉스는 대사 중 '시몬 가라사대, 뒈져라(Simon says, die!)'같이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가라사대 게임'을 몇 번 넣지만 자막이나 더빙판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 스파르탄은 피닉스를 잡으러 갈 때 'Send a maniac to catch one(미친 놈은 미친 놈이 잡아야지)'라는 말을 한다. 이 대사는 영화 초반부의 레벨 강하 때, 그리고 후반부의 냉동 교도소로 쳐들어갈 때 두 번 나온다.
- 냉동형 받는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심어둔 뜨개질을 배운 스파르탄이 스웨터를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반나절도 안되어서 성인을 위한 스웨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63] 하지만 무술을 '주입'받았을 뿐인데 슈퍼맨처럼 훨훨 날아다니고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여 해킹을 하는 피닉스를 보면 주입으로 받은 기술은 달인급으로 시전할 수 있게 된다고 보면 될지도?
- 가라테 유단자로 알려진 웨슬리 스나입스의 액션이 엉성해 보인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평소 하던대로 액션을 하니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 잘 찍히지 않아서 감독이 느리게 액션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64] 다만 박물관에서 전시장 유리를 향해 옆차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유단자답게 정말 깔끔한 옆차기 자세를 볼 수 있다.
- 실베스터 스탤론이 성룡에게 피닉스 역을 제안했지만 악역이라 거절했다고 한다.# 우스운 게 훗날 성룡은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에도 출연 제의를 받았다가 거부한 적이 있는데 항목을 참고할 것. 장 클로드 반담과 스티븐 시걸에게도 제안이 갔으나 역시 악역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65] 대신 성룡은 레니나가 그의 영화를 봤다고 언급하는 식으로 이름만 등장한다.
-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은 미국령에서 출생한 미국 시민만 맡을 수 있다.[66] (The Constitution of United States, Article II, Section I) 오스트리아 출생으로 귀화한 시민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수정헌법에 의거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나온다.
- 엔딩 곡은 폴리스의 '데몰리션 맨'을 편곡한 버전이다.
- 비속어를 쓰면 "삐익" 소리와 함께 벌금 딱지를 받는다는 설정은 최근의 미국 토크쇼 특성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심야쇼 (Late Night Show)에서는 호스트와 게스트가 자유롭게 욕설을 하지만 제재 조치를 안 받을 뿐이지 해당 장면에서 입 부분이 블러 처리됨과 동시에 비프음으로 묵음 차리된다. 심지어 욕쟁이로 유명한 고든 램지가 출연하면 묵음 처리되는 장면이 한 회당 50번에 육박할 정도다. 데몰리션 맨은 이러한 미국 토크쇼의 특징을 풍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순 제작비 4000만 달러에 마케팅 비용까지 합쳐 7천 만달러 정도를 썼는데, 북미 흥행은 5800만 달러로 그저 그랬고 해외 흥행까지 다 합쳐 1억 6천만 달러로 어느 정도 흥행은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쿨 러닝이 예상을 깨고 제작비 대비 더 흥행[67] 하여 화제를 불렀다.
- SBS에서 영화특급으로 1995년 9월 8일 밤에 처음 더빙 방영하고 1996년 2월 9일에 재방영, 1998년 3월 27일에도 재방영했다. 주인공 스파르탄은 이정구, 메인 빌런 사이먼은 이인성, 히로인 헉슬리는 정미숙이 연기했다. 첫방 시청률은 26%, 재방 시청률은 무려 34%를 기록했다.
- 익스펜더블 3에선 저 실베스터 스탤론과 웨슬리 스나입스 두 배우가 서로 아군이 된다.
- 사이먼 도미닉이 좋아하는 영화라고 한다. 예명의 '사이먼' 역시 사이먼 피닉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2018년 발매된 사이먼 도미닉의 정규 1집 DARKROOM: roommates only의 6번 트랙의 제목이 "데몰리션 맨"일 정도이다. 추가로 해당 트랙은 김종서가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로 처음 진행한 컬레버레이션이다.
- 요즘 나왔다면 제법 논란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흑인 악당과 싸우는 백인 마초 주인공과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을 받은 독재자와 싸우는 히피족 구도이다. 영화는 실제 사람이 나오니깐 이런 거에 더욱 민감판 편이다.
- 위의 소재 관련 이야기와 이어지는 부분으로, 작중 표시되는 미래 세계가 단순히 공상적인 영역이 아니라 진짜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타나면서 영화가 재평가받고 있다. 과학 기술은 점점 더 발달하지만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정치적 올바름이 대두되면서 그동안 아무 문제없이 써오던 언어 표현들이 점차 하나 둘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용이 금지되고, 나아가 이런 정치적 올바름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하는 매체들과, 이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을 '도덕적인 나에게 맞서는 너희는 비도덕적인 것이니 무조건 너희가 틀렸다'며 일절 허용하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인물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이 영화 속의 미래 세계처럼 '순한' 것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강제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
- 국내에서 출판된 냉동인간에 대해 다루는 공상과학 관련 도서들에 이 영화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다만 도서의 일러스트에서 사이몬 피닉스의 모습이 조금 많이 다르게 묘사되었다. 이름이 큐어맨으로 바뀌기도 했다. 밥은 간사이라는 일본인이 되었다. 대한과학진흥회가 역은 책들 중에는 다른 제목이면서 중복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게 많다. 초능력 우주소년과 은하에서 온토토라는 책들은 내용이 매우 비슷하지만 배경이 각각 오스트레일리아와 한국이다.
- 작중에서 MDK[68]란 용어가 등장하는데 # 훗날 1997년에 같은 이름을 가진 게임이 출시되었다.
-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도 좋아한 영화이다. 로드맨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시절까지는 플레이는 거칠었지만 문신도 거의 없고 머리도 평범한 스타일이었는데 93년 개봉한 이 영화를 보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이적한 첫 시즌에 악역 피닉스와 같은 노란색으로 염색한다. 이후 반응이 좋자 한 시즌에도 여러번씩 다른 색깔로 염색하고 문신들을 마구 그려넣고 피어싱을 하는 등 우리가 아는 특이한 외모가 되는데, 이러면서 인기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마돈나와 사귄 것도 이때부터 이다.
- 2020년에 실베스터 스탤론은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속편을 제작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 영화를 베이스로 게임도 나오기도 했고, 슈퍼 패미컴 & 메가 드라이브로 발매된 게임은 런앤건 액션 장르로 나오고, 3DO는 슈팅 및 액션은 각각 반반씩 섞은 게임으로 나왔다. 게임 오버가 되면 실베스터 스탤론 본인이 직접 게임 오버 화면에 나와 플레이어가 게임을 못한다고 디스한다.
- 산드라 블록의 헉슬리 역은 로리 페티[69]가 원래 연기하려고 했다. 페티가 하차하면서 블록이 맡게된 것.
[1]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에 카메오 출연한 조엘 실버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이며, 영화 다이 하드 시리즈, 리썰 웨폰 시리즈, 프레데터 시리즈, 48시간, 코만도, 허드슨 호크, 비버리힐즈 캅 시리즈, 매트릭스 트릴로지 등을 제작하였다.[2] 1960년생으로 이탈리아 출신 캐나다 비디오 아티스트로 이 영화로 데뷔했다. 1997년에 베니시오 델 토로, 크리스토퍼 워큰 주연인 <트렁크 속의 연인들>을 감독하였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이후로는 상업작품은 찍지 않으며 이후 원래 영역인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에는 옴니버스 영화 <디스트릭티드 : 제한 해제>에서 Sync 편을 연출했다.[3] 왼쪽은 배우, 오른쪽은 한일 더빙판 성우.[4] 일례로 평범한 사회와는 어울리지 못하는 존 람보나 동료 저지들 사이에서 유별난 존재로 묘사되는 저지 드레드 등.[5] 이 때문에 작중 무대인 로스앤젤레스는 산타 바바라, 샌디에이고와 병합하여 '샌 앤젤레스'로 바뀌어있다. 과거 시점의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가 미래 세계에서는 Grand Theft Auto 시리즈의 산 안드레아스처럼 S.A.P.D.로 바뀐 것도 깨알같은 포인트.[6] 안 그래도 위험한 놈인데 냉동형을 받을 당시 주입당한 교육들이 살인, 암살, 테러 등의 온갖 흉흉하고 치명적인 것들 투성이었다. 레니나마저도 괴물을 만들어놨다면서 경악했을 정도.[7] 무기 전시관에 들어가더니 원시적 폭력의 잔혹함이 극에 달한 20세기라는 설명을 듣고는 "스위트 홈(그리운 고향)"이라고 중얼거리며 썩은 미소를 짓는 등 총과 폭력에 환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총을 얻은 이후에는 경비원들을 마구 쏴죽이거나 패서 죽이는 등 살인을 마치 놀이마냥 즐긴다.[8] 다만 죽일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 여겨질 경우 그냥 패버리고 두고 가기는 한다. 탈옥 후 처음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들이 하나 같이 겁쟁이에 멍청한 인간들 뿐이라 사이먼도 어이없어 하며 대부분 패서 기절시키는 정도로 제압만하고 가버렸다.[9] 작중 시대적 배경인 21세기 기준으로 고전 문화인데, 바로 20세기의 문화다.[10] 경찰이라는 직업이 시민들의 안전과 사회의 치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레니나 헉슬리의 생각은 심각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작중에서 다른 경찰들은 피닉스가 탈옥하면서 발생한 코드 187이 뭐냐고 물어보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모른 채 화면만 멀뚱히 쳐다보고 있고 신체 건장한 경찰 6명이 갖다대기만 해도 바로 기절시킬 수 있는 전자경봉을 가지고도 피닉스 한 명을 상대로 아무것도 못 한 채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는 모습, 나름 20세기의 영화들을 보면서 무술도 연습한 레니나도 총이라는 무기가 얼마나 위험한 무기인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범죄가 발생하기를 바라는 레니나 헉슬리의 모습이 절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11] Kick your ass는 상대를 조져버린다는 뜻이지만, Lick your ass는 말 그대로 후빨이다.[12] 범죄율이 0% 세상에서 경찰들은 어떻게 해야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는지 실전 경험이 전무했다.[13] 성룡은 실제로 이 영화와 인연이 있는데 실베스터 스탤론은 메인 악역인 사이먼 피닉스 역을 성룡이 맡기를 바래서 성룡에게 제안이 먼저 갔다. 하지만 성룡은 악역을 맡는 것이 싫어 제안을 거절했다. 그 뒤로 제안을 받은 웨슬리 스나입스 또한 그 역할을 여러차례 거절했고 감독이 설득한 끝에 그가 사이먼 피닉스 역을 맡게 되었다.[14] 다소 어벙한 모습도 보이는데 냉동상태에서 깨어난 스파르탄이 말보로 담배 좀 가져다 달라고 하니 자연스럽게 알겠다고 가려다가 그게 뭐냐고 되묻는다.[15] 날뛰는 피닉스에게 진정하라는 듯 손을 뻗고 침착하게 다가서지만 통할 리가 없었고, 이내 팔이 꺾인 뒤 싸대기를 맞은 후 바디슬램으로 땅바닥에 꽂혀버린다.[16] 욕설이기도 하지만 감탄사로도 쓰이는 단어인데 작중에서는 좋은 의미(?)로 썼지만 욕은 욕이다보니 스파르탄도 살짝 당황하는 반응을 보인다.[17] 1952년 4월 15일 ~ 2010년 9월 7일. 비틀쥬스에서 예술가 오토 역으로 출연했다.[18] 측근 밥. SBS 더빙은 '좋은 친구 밥.'[19] 레일건 비스무리한 무기가 등장하는데 확실히 스파르탄과 피닉스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없는 무기였다. 하지만 작중 무대인 미래세계엔 아예 무기랄 것이 없으니 분명 이 두개의 시간대 사이에 개발되었음을 알 수 있다.[20] 2021년 라스베가스에 진짜로 지하도 빈민촌이 있는게 미국의 현실이다.[21] 이 때문에 미래인들의 언어는 진짜 순수한 의미로 거친 표현이나 은어, 비속어가 단 하나도 없다.[22] 이래서 미래인들은 악수나 하이파이브 등도 장갑낀 채 하거나 맨손이면 서로 손을 직접 대지 않고 가까이 대기만 한다.[23] 작중 스파르탄과 헉슬리가 지하세계에 주차되어 있는 머슬카를 보자 과거 세계 마니아인 헉슬리가 머슬카의 스펙을 줄줄말할정도로 감탄하고 과거 세계출신인 스파르탄은 어이없어 한다. 나중에 피닉스를 쫒을때 머슬카가 주차된 승강기로 지상으로 올라가 머슬카로 추격전을 벌인다. 덤으로 스파르탄이 피닉스를 잡기위해 헉슬리에게 운전대를 넘기는데 과거 휘발유 차량에 익숙하지 않은 헉슬리가 엑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려서 실수를 하는 개그를 한다.[24] 1990년대는 비록 일본 버블경제가 꺼지기 시작하던 시기였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오히려 간담이 서늘했던 기간이기도 하다. 플라자 합의 이후로 엔고가 되자 일본이 이를 거꾸로 이용해서 미국내 부동산이나 사업권등 온갖 것들을 다 사들이던 시기이기 때문. 되려 미국인들이 "이거 우리 꾀에 우리가 넘어간거 아닌가?"라고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실제로도 미-일간 경제격차가 가장 좁혀진 시점은 80년대가 아니고 95년도였다. 이 시기에 제작된 미국산 작품들 대부분이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서 '미국 사회로 깊숙히 스며든 일본의 영향력'을 묘사한 경우가 많다.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나온 다이하드 1편, 로보캅 3, 백 투 더 퓨처 2 등등 많은 작품에서 (비중은 많지 않지만 설정상)일본인이 작중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등 미국 내에서 일본의 대단한 영향력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90년대 미국인들의 일본 자본에 대한 두려움이 잘 표현된 소설로 마이클 크라이튼의 떠오르는 태양이 있다.[25] 실제 현대 미국에서 타코벨은 타코계의 맥도날드 정도의 위치이다. 작중 미래도시의 지배자 콕토 박사가 스파르탄을 대접한다며 타코벨로 초빙했는데, 타코벨이 평범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였던 과거에서 온 인물인 스파르탄은 이걸 알고 어이없어 했다. 한국으로 치자면 살아남은 프랜차이즈가 김밥천국밖에 없어서 (미래 세계의)대통령이 자길 테러리스트로부터 구출한 군인을 대접하겠답시고 김밥천국에 데려간 것과 같은 이치.[26] 다만 개봉 당시인 1993년에는 타코벨이라고 나왔고 초기 비디오판에서도 타코벨로 나왔다. 이후에 TV 방영판 등에서는 슬쩍 피자헛으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90년대 초반 타코벨이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로 바뀐 듯.[27] 타코벨은 1991년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했는데, 현지 대비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당시한국이 외식시장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기에 얼마 못 버티고 철수한 이력이 있다. 현재의 타코벨은 철수 후 재진출 한 것.[28] 같은 영어권인 영국에서조차 타코벨의 인지도가 없어서 영국 개봉판에서도 바뀌었다.[29] 내용이 많기 때문에 페이지를 열고 Ctrl + F 버튼으로 검색창을 활성화시킨 다음 taco 나 pizza 정도만 치면 바로 나온다. 분명하게 'Taco Bell were changed to Pizza Hut(타코벨이 피자헛으로 변경되었다)' 라고 나온다.[30] 미국식 타코는 사실상 쇠고기 요리이고 미국식 피자도 토핑이 대부분 치즈반 고기반이다. 이 둘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쇠고기, 설탕, 소금과 지방은 모든 미국계 식품 회사와 패스트푸드점 수익의 원천이다. 여기에서 얻는 수익을 통해 요식업계 대기업은 미국 정계에 엄청난 로비 공세를 가하여 감자튀김의 재료인 감자를 채소로 재분류하게 만들 정도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대기업들의 수입원을 강제로 없애버리고 기업의 성격을 180도 바꾸었다는 설정은 콕토 박사의 권력이 자본주의적 경제의 범위를 초월했음을 보여준다.[31] 스파르탄은 36년간 냉동수면 상태였으므로 실질적으로는 며칠만에 먹은 버거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질적인 미래에 시달렸던 지난 며칠이 36년처럼 느껴졌던 자기 신세를 자조하는 대사.[32] 그 동안 햄버거와 술이 정말 먹고 싶었는지 맥주가 나오자마자 병나발을 불고 버거에 쥐고기 패티 외에 속재료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33] 사실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는 같은 라틴어에 뿌리를 둔 언어라 비슷한 표현이 많아서 혼동되는 표현도 많이 존재해 있다. 스탤론도 이탈리아계라서 헷갈렸을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로망스어파 참조.[34] 에이즈뿐 아니라 NOS, UBT등 별 해괴한 이름의 성병들이 다 튀어나온다.[35] 단순히 화약총기 뿐만 아니라 미래형 총까지 박물관에 고이 모셔만 두고 있는걸 보니 시간이 지나며 군대와 같은 무력단체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 듯 하다. 외국군이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그리고 지상 사회 자체가 너무 순진해져서인지 박물관에 모셔놓은 총기는 작동부도 멀쩡하게 보존했고 탄약까지 모셔놓았다. 현실에서 박물관에 보관된 병기는 모두 작동부를 제거하여 제기능을 할 수 없도록 처리되어있다. 덕분에 총 갖고 깽판 치려는 피닉스, 그리고 그런 피닉스를 막으러 온 스파르탄은 손쉽게 무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36] 모든 건물내에 도청 장치가 있어서 누군가 불건전한 언어를 쓰면 즉시 벌금 고지서를 발령한다. 때문에 입이 거친 피닉스나 스파르탄 주변에선 항상 이 기계가 작동하는 것도 소소한 개그.[37] 헉슬리의 '젠체하는 자식(Sanctimonious asshole)'이 욕설로 벌금을 먹을 정도니 X 까쇼(Be fucked) 같은 욕설이 충격적일만도 하다. 단어 자체는 금지되어도 교육 등으로 사상을 주입할 수 있다. 마약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마약 투약이 범죄라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38] 다만 레니나의 발언에 따르면 성룡 영화 같은 건 일부 지상인들이 몰래 보고 있는 모양이다. 이 사회에서는 가벼운 무술 영화조차도 스너프 비디오 취급을 받을듯.[39] 사실 스너프까지 갈 것도 없이 현실에서도 불법인 살인이나 강간, 테러 등이 묘사된 영화는 수도 없이 많다. 미래인들의 시각으론 러쉬아워같은 경쾌한 영화들도 거의 등급불가 수준의 심각한 물건 취급받을 듯.[40] 원문은 'Glow Rod', 더빙판 명칭은 '충격봉'.[41] 다만 성능 자체는 심플한만큼 의외로 제법 강한듯하다. 머리에 살짝 대는듯한 시늉만 했는데도 바로 쓰러지듯 기절해버린다. 스파르탄도 지나가던 경비원에게 시험삼아 사용 후 살짝 놀라며 만족하는 표정을 지을정도. 피닉스와 결전을 치를 때에는 충격봉으로 헉슬리를 기절시키고 혼자 갔다.[42] 더빙판에서는 '공공건물 미관훼손사건'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나왔다.[43] 작중의 지상세계가 폭력성이 거세된 사회임을 생각해보면 피닉스가 거의 수십년만에 처음 나오는 범죄자일테고, 해당 경찰들도 난생 처음 범인 체포를 시도해보는 것임이 분명하다. 실제로 현장의 경찰들이 피닉스에게 처참하게 관광 타는 모습을 본 본부의 경찰들은 '경찰이 저런 폭력에 어떻게 대응하라는거야?!!'하며 멘붕할 정도.[44]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민자 출신으로 시민권을 취득하였으므로 미국령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만 선출될 수 있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없다. 이 때문에 영화에서도 헌법 제61조가 수정되면서 미국 출신이 아닌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게 됐다는 언급이 나온다. 다만 그 자세한 내용은 스파르탄의 "별로 더 이상 알고싶지 않아."라는 대사에 막혀 나오지 않는다. 사실 상기한대로 콕토 박사가 원하는대로 사회가 재구성된 세계이니 충분히 가능할법도 하지만.[45] 스파르탄이 경찰청사에서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들렀다 필요한 휴지는 없고 사진 속 장치만 3개가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휴지는 없나고 묻자 과거의 문물에 빠삭한 레니나를 제외하곤 휴지가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에 레니나가 과거의 사람들은 뭉친 종이 한 줌으로 뒤처리를 했다고 말하자 모두 비웃는다.[46] 각본가는 특별히 자세한 사용법을 생각한 것은 없고, 현대랑 다른 점을 넣기 위해서 별 생각 없이 집어넣은 설정이라고 한다. 그냥 비데 버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스탤론 말로는 조개 두장으로 대변을 받아 뽑아낸 다음, 남은 한장으로 긁어내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그림으로 된 사용법 짤 비범하다[47] 1983년에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해서 클래식 트릴로지가 완결된 지 10년 지났지만, 비디오 게임과 코믹스, 소설 등 영화만 안 나왔을 뿐 프랜차이즈는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개봉년도로부터 4년 뒤인 1997년에는 리마스터 버전으로 3부작이 전부 재개봉했다. 프리퀄이 나오던 1999년~2000년대나 시퀄이 나온 2010년대와 달리 이 시기엔 팬덤 분위기가 불만 없이 찬양 일색이었다.[48] 피닉스가 무기를 털면서 무기를 들고 있던 마네킹을 향해 "안녕 람보씨! 이것 좀 빌려주쇼." 하고 말한다. 그 영화의 주연배우가 바로 그 람보임을 감안한 배우 개그.[49] 현실의 제프리 다머는 1994년 옥살이 중 정신병이 있는 죄수에게 살해당했다.[50]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릴 때, 스탤론이 피닉~~~스!!! 라고 시끄럽게 외치며 뛰어 내리는데 이게 꽤나 웃긴다.[51] 사실 미래에서 경찰차에서 대치 중이였던 사이먼 피닉스가 존 스파르탄이 피닉스를 만났을 때는 이미 30명의 인질은 죽었다고 사실을 밝혔다. 즉, 사이먼 피닉스가 인질을 죽여놓고 고의로 가솔린에 불을 붙임으로써 폭발을 일으켜 30명이 폭발의 여파로 죽는 것처럼 위장한 것. 피닉스가 체포되었을 때 상관이 (인질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겨졌던) 건물을 엿바꿔먹은 스파르탄의 무모함을 꾸짖자 피닉스 저놈이 가솔린에 불 붙였다고 따지며 인질에 대해 말이 나오자 적외선 카메라로 건물을 체크해봤더니 피닉스의 부하 8명만 감지되었기에 돌격한 것이라고 항변한 것이 복선이였다.(원문 Because I did a thermo check. They're only 8 people, all a part of his gang. 국내 번역은 그냥 샅샅이 뒤져봤다고 했기 때문에 이 복선을 못 알아본 사람이 제법 많았다.) 인질들이 이미 죽은 시체였기에 열감지가 안되었던 것. 그랬기에 피닉스가 체포되는 와중에도 스파르탄을 비웃으며 조롱한 것도 이 때문.[52] 구시대의 문화에 심취하여 동료들로부터 괴짜 취급을 받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젊은 시절 스파르탄의 동료였던 잭 램이 스파르탄의 존재를 말해주어서 구시대의 인물인 스파르탄을 이용해 피닉스를 잡자는 의견을 낸 것이다. 3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잭은 정년퇴직을 눈 앞에 둔 노인이 된 지라 냉동에서 깨어난 스파르탄은 경악하면서 욕설을 내뱉어 벌금 딱지를 받는다.[53] 헉슬리가 스파르탄의 자료를 열람하던 도중 한 자료에선 몸값으로 2만 5천 달러를 부른 인질 소녀를 구하기 위해 750만달러짜리 빌딩을 말 그대로 날려버렸다. 기자가 그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소녀의 대답은 "좆까요, 아줌마!(Fuck you, lady!)"였다. 이걸 스파르탄이 또 옆에서(소녀를 안고 가는 중이었다) "잘했어!(Good answer!)"라고 추임새 넣어주는 건 덤. SBS 더빙판에서는 '헛소리 집어치워요!'/'대답 한번 잘했다.'로 번역되었다.[54] 헉슬리가 확인한 결과, 컴퓨터 해킹은 물론이고 온갖 전술전략, 살인법 및 격투 기술이 심어져 있었다. 일반적으로 미래에는 범죄자들이 다시 갱생할 수 있도록 가정적이고 건전한 취미들을 교육시키는데, 사이먼 피닉스는 애초에 배후가 있었던 터라 그딴 거 없고 오로지 온갖 살인 기술만 가득했다. 피닉스 자신도 각종 무술로 간수들을 제압하고는 어리둥절해하며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고 정보 단말기를 해킹할 때는 손이 제 멋대로 움직인다며 놀라워했다. 반면에 스파르탄은 이런 건 하나도 안 넣어주고 뜨개질하는 방법을 주입시켜, 하루만에 스웨터를 뜰 정도의 뜨개질 능력자가 되어있었다. 우락부락한 마초남인 그가 정성스럽게 뜨개질을 하여 완성한 모습은 묘한 갭 모에가 있다.[55] 프렌들리 본인은 당신이 여기 두목이냐고 묻는 스파르탄에게 "이 사람들은 나와 행동을 함께 해주고 있을 뿐이지 나는 이 사람들에게 명령하거나 또 저 사람들이 나에게 명령을 받거나 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자유를 신봉하는 사람다운 사상. 다만 정말로 필요할 때는 리더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56] 스파르탄을 견제책으로 활용할 계획은 본래 없었으나 경찰국에서 스파르탄을 가석방하자 나중에 끼워맞춘 것이다.[57] 콕토가 스파르탄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씬을 잘 보면 스파르탄이 지하 인간들이 레스토랑 습격을 하기도 전에 눈치채고 먼저 달려나가고 레스토랑을 습격해서 음식을 빼돌리는 동안 덤벼오는 지하 인간들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을 보고선 콕토가 무척 놀라고 인상깊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때 아무래도 콕토는 '굳이 위험한 피닉스가 아니라 스파르탄을 이용할 걸 그랬나?' 이런 식의 생각을 한 듯하다. 그러다 스파르탄이 습격자들이 단순하게 음식을 구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는 것을 알고, 지하인들을 멋지게 때려잡았다며 즐거워하는 헉슬리에게 자신은 폭력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서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선 콕토는 미묘한 표정을 짓는데, '역시 피닉스를 이용하길 다행이다'라는 느낌이다.[58] 콕토 박사가 자신을 해할까봐 사이먼 피닉스에게 자신을 피닉스 본인이 직접 해하지 못하게 프로그램시켜서 피닉스 자신은 콕토 박사를 향해 총을 쏘려고 해도, 주먹을 날리려고 해도 그러질 못했지만, 지하세계에서 새로운 동료를 만들고 나서는 그 동료에게 총을 넘겨서 콕토 박사를 사살하라고 지시하는 식으로 죽였다. 결국은 자신의 말대로 따르는 무식한 범죄자라 여기고 얕본 대가를 치른 셈이다.[59] 사이먼이 냉동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의 명단을 컴퓨터로 확인하는데 명단에 실제 악명높은 연쇄살인범이었던 제프리 다머도 포함되어 있다. 영화가 개봉된 1993년 기준 제프리 다머는 징역 937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는데, 1년 뒤인 1994년 정신병이 있는 다른 죄수에게 살해당했다. 아마 극작가들이 제프리 다머가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건 예상치 못하고 2032년 미래까지 교도소에서 썩고 있을 것이라 여긴 듯 하다. 아무튼 피닉스가 명단에 있는 이름을 보고 한 대사는 "Jeffrey Dahmer? I love that guy!".[60] 헉슬리가 돕겠다고 나서지만 피닉스와 대면하기 전 스파르탄이 일부러 위험할것을 염려해 기절시키고 단신으로 뛰어든다[61] 게다가 지하인들도 당당하게 지상에 나와 살게 되었으니 콕토 시절의 무너진 사회는 금방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62] 실제로 이런 점 때문에 땔감으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영화에서 이렇게 하고도 건물이 터진 이유는 가솔린에 붙은 불 때문이다. 존 스파르탄도 초반에 피닉스를 체포할때 데몰리션 맨 마냥 다 부순다고 경찰서장이 따지자 피닉스가 가솔린에 불 붙였다고 역으로 따졌다.[63] 현실에서도 재사회화의 일환으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므로 의외로 현실 고증이다! 관련 포스팅 얼핏 보면 흉악범죄자 아저씨들이 뜨개질이라니 뜨악하겠지만, 의외로 본인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원래 사람의 성향에 반대되는 취미생활이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그렇다고.[64] 실제 카메라의 프레임 한계 때문에 움직임이 너무 빠르면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아 느리게 찍은 후 다시 빠르게 재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소룡도 살아있을때 이런 말을 듣고 재촬영을 하던 사례가 있으며 영화 황비홍을 찍을 때 이연걸도 발차기가 너무 빨라 천천히 움직여 달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다.[65] 반담은 후에 익스펜더블 2에서는 악역으로 나온다.[66]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출생 증명서 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67] 제작비 1400만 달러로 북미 6855만 달러, 해외 8700만 달러, 모두 1억 5490만 달러.[68] Murder, Death, Kill[69] 폭풍 속으로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