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aaa><colcolor=#373a3c> [이름] 도엔 [별명] 새벽을 깨는 울림 [성별] 여 [키] 159cm [생일] 7월 15일 [출생지] 28호 지하성 [속성] 숲 [소속 조직] 레디젤 렌치 [전투 방식] 풍령 지팡이
그녀의 경력
도엔 씨는... 정말 걱정이야... 예전부터 도엔 씨의 눈이 안 좋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도움 따윈 필요 없다며 자신만만하게 혼자서 방에 들어가려고 했어... 플레이어가 너무 걱정돼서 멀리서 도엔 씨를 따라갔지.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렸어. 얼른 뛰어가 봤더니 도엔 씨가 바닥에 넘어져 있더라고... 계속 사용하던 지팡이도 멀지 않은 곳에 나뒹구러져 있었어. 플레이어가 부축하려고 했는데... 밀어버리더라고. 그러고선 방금 넘어지면서 헝클어진 머리를 붙잡고는 계속해서 「나,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라고 말했어... 음...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나랑 플레이어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 되더라고. 근데 겉보기에는 다가가기 힘들어 보이는 도엔 씨에게 이렇게 귀여운 일면이 있을 줄이야~ ――바이스
그녀의 이야기(1)
[ 호감도 2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응, 난 도엔...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니 자기소개 따윈 필요 없겠지? 지금 내 앞에서 손 흔들고 있구나...? 어떻게 알았냐고?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너무 세게 휘둘러서 바람이 느껴진다고. 하지만 바람 같은 거 없어도 그런 건 알 수 있어... 경고하는데! 지난번에 넘어진 일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러고 보니 풍령 지팡이를 주워줘서 고마웠어. 내 눈이 안 보이는 건 알지? 그래서 난 전투할 때 풍령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해... 이해가 안 된다고? 바람의 방향을 읽는다고, 바람! 콜로서스에서 나보다 바람을 잘 아는 사람은 없겠지... 그래도 모르겠어? 음, 맞다. 넌 아이테르지. 17년 동안 여기에 혼자 있었다고 했으니 풍령을 모를 수도 있겠네... 됐어. 아무튼 너도 이브의 친구인 셈이니, 시간이 되면 알려줄게.
그녀의 이야기(2)
[ 호감도 4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내 기억 속의 어머니는 참 이상한 사람이었어. 어머니가 왜 날 낳았는지 모르겠어. 날 사랑하지도 않는 것 같았고, 날 안아준 적도 없었거든. 내 어렸을 때 기억 속에 어머니는 항상 여러 가지 용기를 보면서 연산하거나 두꺼운 안경을 쓰고는 표지도 못 알아볼 책을 읽고 계셨어. 그런 것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 같은 딸이 있다는 건 거의 잊어버린 것 같았지. 매번 밥 먹을 때는 먹을 걸 대충대충 줬고, 내가 배가 부른지 안 부른지도 상관하지 않았어... 심지어 한 번은 곰팡이가 핀 빵을 줬어. 근데 너무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어버리곤 3일 동안 토하고 설사하고 앓아누웠어... 이렇게 되었을 때도 어머니의 관심은 받지 못했어. 어머니는 자신이 줬던 빵 때문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내가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해서 계속 잠만 많이 자면 괜찮아진다고 했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난 혼자서 지하성에서 구걸하며 지냈어. 어느 날 어떤 여자아이가 쇼윈도우에 있는 케이크가 갖고 싶다고 우는 걸 봤어. 난 그 유치한 행동을 비웃었는데, 그 어머니가 부드럽게 아이를 달래며 케이크 사주는 것을 보았어. 난 그제야 「어머니」라는 건 원래 이런 거라는 걸 알았어. 그 눈빛은 뭐야? 난 동정 따윈 필요 없어...
그녀의 이야기(3)
[ 호감도 6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이브하고는 「그 여자」의 실험실에서 처음 만났어. 처음 봤을 때 우린 분명히 안 맞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브는 나처럼 어두운 지하에서 자라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쥐」와는 같은 세계의 사람일 리가 없으니, 친구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지... 그 당시에 난 이브를 놀리거나 도발하는 등 유치한 일을 꽤 많이 했었어. 난 이브라면 약이 올라서 반박할 거로 생각했는데 매번 전혀 개의치 않더라고... 시간이 지나니까 나도 재미가 없어져서 신경 쓰지 않게 되었어... 근데 말이야. 이 뒤는 너도 들었지? 그 꽃 때문에 나랑 이브는 친구가 되었어... 전에는 내가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안 해봤어. 이브가 있어서 실험실 생활도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어. 이브는 나에게 빛이야... 그 빛을 지키기 위해 나도 열심히 살아갈 거야!
그녀의 이야기(4)
[ 호감도 8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그 당시 실험실에 큰 불이 났었어. 이브가 좋아하는 그 꽃을 구하려고 하다가 눈을 다쳐서 난 지금 이런 모습이 된 거야... 난 외모는 별로 신경 안 썼어. 다만... 이브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놀랄까 봐 하는 걱정뿐이었지... 예전에 이브는 자신의 고향이 크림슨 밸리라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이야기했었어. 난 이브가 줄곧 그 꽃이 피길 바랐던 것도 기억해. 그리고 이브가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고 믿었어. 이브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그리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서, 그 후로 9년간 계속 크림슨 밸리에서 기다렸어. 그리고 특별히 새벽꽃도 심었다고! 이브가 보면 분명히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어! 9년이라는 시간 동안, 난 눈이 보이지 않는 생활에도 적응하게 됐고, 바람 소리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것도 점차 익숙해졌어. 하지만 사실... 「살아있다」라는 신념은 이미 잃어버린 지 오래야. 그래도 항상 꽃의 바다를 생각하면 늘 이브가 생각났어... 이브가 나를, 그리고 꽃이 피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야. 나, 난 이브를 실망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으니까! 다행히 결국엔 이브와 만날 수 있었어. 에상했던 거랑은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좋은 결말이니까 괜찮아.
제인의 정보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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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은 목격자로서 자신이 본 모든 것을 기록하기로 했다.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녀에게 도움을 청해보길. 물론 모든 정보는 당사자의 허가를 받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