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aaa><colcolor=#373a3c> [이름] 크로이 [별명] 비탄의 현 [성별] 여 [키] 162cm [생일] 9월 19일 [출생지] 백야성 [속성] 물 [소속 조직] 백야성 [전투 방식] 비탄의 금
그녀의 경력
조종사한테 갑자기 도와달라는 메시지가 왔길래 난 또 콜로서스가 공격당한 줄 알고 서둘러 달려갔어... 하지만 눈앞의 광경은 뭔가 이상했어. 한 예쁜 여자애가 울면서 조종사의 위로를 받고 있었거든. 설마 우리의 새 멤버인가? 크로이 씨가 날 막지 않았다면 난 또 조종사때문에 우는 걸로 오해할 뻔했어... 크로이 씨가 진정된 뒤에야 나는 사태를 파악할 수 있었어. 알고 보니 크로이 씨는 첫인사로 조종사에게 음악을 연주해 주려고 했는데, 연주 중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를 하기 시작했고... 그런 와중에 때마침 그 모습을 내가 발견한 거였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조종사의 표정을 보니 역시...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바이스
그녀의 이야기(1)
[ 호감도 2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곤란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전 아직도 저 자신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어요... 전 항상 이런 식이에요. 연주하다가 예전 일이 생각나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아요... 뭐랄까... 과거의 악장이나, 반성했던 기억들이죠... 백야성의 악사로서 연주 중에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미안해요... 당신에게도, 그리고 절 탓하지 않는 성주님에게도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하, 하지만 제가 악사로서 실격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어요... (울음을 터트린다) 미안해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잠깐 진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녀의 이야기(2)
[ 호감도 4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 전 슬픔을 감추지 못할 때가 많아졌어요... 게다가 연주 중에도 울음을 터트리는 건 모두를 귀찮게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전 슬픔에 잠기지 않도록 많은 시도를 해봤어요...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죠. 전 연주를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동시에 제 내면의 위안을 찾을 수 있다는 걸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는 과거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연주를 계속해야 해요...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어디든 갈 거예요... 그럼 저도 구원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만약 언젠가 제 연주를 듣고 싶어지신다면 저도 울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그녀의 이야기(3)
[ 호감도 6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어릴 적 기억 속의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제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실 때면 어머니는 곁에서 웃으며 두 사람을 보곤 했어요...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에요... 풍족하진 못했지만, 행복했고 평화로운 나날들이었죠... 하지만 언제부턴가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으셨어요. 병에 걸리신 뒤에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는 것밖에 하실 수 없었어요... 그리고 의사와 아버지가 저를 피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들었는데. 왠지 제가 태어나면서 어머니의 허약한 몸에 더 부담을 줬던 것 같았어요... 어쩌면 전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몰라요... 어머니는 결국 그 겨울을 넘기지 못하셨고, 그날 그렇게 슬픈 아버지의 피아노 소리를 듣는 건 처음이었어요. 전 아버지를 꼭 안아 주었어요. 그리고 「나 대신 아버지를 잘 돌봐줘」라는 어머니의 말을 마음속에 간직했어요... 만약 그 후의 일이 없었더라면, 그건 줄곧 제가 살아갈 의미였을 거예요...
그녀의 이야기(4)
[ 호감도 8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아버지의 교육 덕분에 그때 전 여명 아카데미의 유명한 악사가 되었어요. 전 동창과 후배들의 부탁으로 연주와 지도를 해 주곤 했고 그 시절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나날들이었어요... 그날도 여느 때처럼 여명 아카데미에서 후배들의 지도를 하고 있었는데... 나쁜 소식이 제게 전해졌어요. 아버지는 공연을 하러 가시던 중 암귀의 습격을 받았고 제게 피 묻은 하프만을 남겨 주셨어요... 호위대 사람 말로는 아버지께선 돌아가시기 전까지 절 걱정하셨다고 했어요... 전 그때 너무 큰 슬픔과 고통으로 의식을 잃었었고, 다시 깨어났을 땐 이미 삼 년이 지난 뒤였어요... 전 의지할 곳도 없었고 더는 살아갈 의미도 잃은 채였어요. 그래도 선생님과 후배들과 위로와 격려 덕분에 마음을 추슬렀지만요... 더는 슬픔에 빠져 있어선 안 돼요. 그러려면 지금처럼 계속 연주를 해야만 제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어요...
공증 버퍼 필드 전체에 존재하는 물속성 타일 수 비례로 공격 보너스를 부여하는데, 정확히는 공격력 증가가 아닌 크로이의 공격력에 비례하는 방어력 무시 대미지가 모든 공격마다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문에 극딜보다는 연타계열 스킬이 더 효율이 좋은데, 휴라드처럼 추가 공격을 하거나 바이스처럼 연타로 때리는 액티브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와 조합하는 것이 좋다. 2각성 이후부터는 협주의 인장을 이용해 스택을 추가로 쌓는 플레이가 가능하나 다른 속성 타일을 밟는순간 스택이 날아가서 이거까지 노리기는 일반적인 스테이지에서는 무리인 편.
방깎 서포트 크로이는 장비 스킬로 적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로 공증보다는 이쪽의 성능이 더 고평가를 받는데, 백야극광의 대미지 공식 상 같은 수치의 공증보다는 방깎이 더 효율적이며 특히 방어력 감소를 지닌 오로리안은 몇 없기 때문에 더 귀한 스킬이기도 하다. 공격력 감소 역시 방어력 증가보다 실제 대미지 경감이 더 잘 되기 때문에 버릴게 없는 요소.
크로이에게 사랑은 언제나 이별과 함께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행복이 가득한 사랑을 찬양하는 곡을 연주하게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차라리 신의 이름으로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것은 어떨까. 사람들이 품는 사랑은 한정된 세월과 함께 스러진다. 하지만 그것 또한 무방한 일이다. 빛은 언제나 평등하게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축복하고 사랑해 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