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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5:21:03

말년병장

말년 병장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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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2005)의 마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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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시리즈의 최종훈

1. 개요2. 일과
2.1. 은폐와 탐지
3. 후임과의 관계4. 대우5. 이모저모
5.1. 전역 날까지 근무하기5.2. 말년에도 고통받는 경우5.3. 사건사고 관련5.4. 기타 자잘한 이야기들
6. 기타7. 현실8. 창작물에서의 말년병장

1. 개요

Q: 대왕님~ 말년병장, 말년병장 그러는데 말년병장이 무엇인지요?
A: 니가 게임을 한다고 해보자.
넌 모든 퀘스트도 깨고 몬스터도 다 잡았어. 이젠 만렙에다가 더이상 할 일도 없는 거야.
그런데 게임이 안 끝나...
골방환상곡 277화 中에서
말년병장()은 문자 그대로 전역이 임박한 병장이다. 보통 전역 30일 전 혹은 왕고기수가 된 병장들을 말년병장으로 취급하며[1], 국방부가 지정한 순화된 명칭은 '전역이 임박한 병장'. 물론 아무도 이렇게 부르지 않는다.(...) 단어라고 하기보단 문장에 가까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국방부가 저런 용어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장난삼아 민간인으로 진급예정이라는 뜻에서 '민간인(진)'이라고 하기도 한다.

전역이 임박한 병은 거의 대부분 병장이라 보통은 '말년병장'으로 통하지만,[2] 진급누락 누적으로 상병 신분으로 말년 휴가를 갔다오는 말년상병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강등 정도의 징계나 징계를 포함한 진급누락이 3개월 이상이 아닌 한 전역일에 자동으로 병장진급이 된다.[3]

말년 휴가까지 다 갔다 온 병장이나 전역을 1~2주 이하로 남겨둔 병장을 '전역대기자'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시기의 말년병장은 간부들이 정말 안 건드린다. 그럴 이유도 없지만(...) 진짜 탈영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일과시간에 없어도 누구도 지적하지 않는다. 말년병장의 천적이라고 하는 행보관과도 1주정도 남은 시점이면 별 작업 안시키고 옆에 앉혀서 서류정리나 하면서 함께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수다나 떠는 사이가 된다.

말년병장들은 보통 자신의 전역일에 맞춰 휴가를 조절하는데, 보통은 그동안 모아둔 휴가와 정기휴가를 합쳐 1주 단위로 길게 휴가를 갔다가 잠깐 잠 자러 부대복귀하고 다음날 또는 며칠 후에 또 휴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특별한 이유는 없고 지루한 전역대기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수단이다. 다만 휴가가 많이 없다면 말년 휴가를 한번 나가고 곧 전역을 하게 된다.

나무위키한국 군대 관련 문서가 다 그렇지만, 본 문서의 내용 또한 부대별로 케바케가 극심할 뿐더러 2020년대 현재의 국군 실상과 괴리된 내용도 많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복무기간이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병 상호간 똥군기병영부조리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저출산으로 입대 자원도 부족해지면서, 역으로 말년병장의 위상 또한 예전같지 않다. 가령 아침 점호를 빼먹는다거나 일과시간 내내 PX나 구석진 곳에 짱박혀 있는다거나 하는 것은 적어도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2. 일과

해당 시기에 다다르면 일과시간에 생활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생활관에서 뒹굴거리거나 병영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작업이나 청소에 동원되는 귀찮은 일을 피하기 위해 적당히 외진 곳에 은신하기 때문이다.[4] 또한 배짱도 겸비하면 행동 하나하나에 여유로움이 배어있으며, 육군은 주로 PX와 행정반을 어슬렁거린다. 해군과 공군은 기지 내에 숨거나 노닥거릴 곳이 많아서 취향따라 어슬렁대며 논다.

하지만 매번 보는 눈들을 피해 돌아다니는 것도 나름 고역이지만 고된 작업은 싫은 심리를 꿰고 있는 부대들은 적당히 타협해 행정반에 죽치고 앉아 행정 업무를 보조[5]하거나 시간 제한이 없거나 널널해서 혼자 쉬엄쉬엄 할 수 있는 소일거리들을 주기도 한다.

또한 말년이라고 경계 근무에서 열외되는 건 아닌데, 한가한 곳 한정으로[6] 다들 일과할 때 적당히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큰 저항은 없지만 문제는 야간근무 세울 때로, 불침번이 깨워도 일어났다가 다시 드러눕는 배짱을 부리면 불침번, 부사수, 당직사관 모두 이걸 어떻게 처리할 지 고심하기도 한다.[7]

2.1. 은폐와 탐지

말년병장이 되면 왠지 모르게 은폐 기술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그렇게 터득한 은폐 상태를 유지하며 일과시간에 잉여롭게 중대 안팎을 어슬렁거리거나 PX에서 죽치고 있는다. 물론 탐지 능력을 가진 행정보급관에게 발각되면 꼼짝없이 작업에 투입된다.

현실적으로 분석한다면 18~21개월 동안 계속 같은 군부대 안에서 똑같은 일만 하고 지냈기 때문에 뭘 하든 간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밖에 없다. 결국엔 일종의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심리다. 사실 이는 부대 지휘관의 성격마다 다른데, 심하게 엄격한 지휘관이 있을 경우 말년이고 나발이고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일과시간에 숨어 있거나 전투복을 안 입고 있다가 걸리면 군장 뜀걸음은 기본이고, 심하면 군기교육대에 보내버리기도 한다. 소대장들에게 철저하게 인원체크를 하라고 시키거나 혹은 소대장이 못미덥거나 기간중대일 경우 본인이 직접 나선다. 중대장이 계속 인원확인을 하고 비어있는 인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중대원 전체를 동원해 강제로 찾아내서 군장뜀걸음을 돌리는 독종들도 은근히 많다. 이런 독종들에겐 핑계거리를 만들어도 소용없다. 핑계를 대면 그걸 왜 보고 안 했냐고 트집잡아 군장 뜀걸음을 돌린다. 아파서 의무실에서 쉰다든가, 휴가라든가, 국군병원에 갔다든가, 갑자기 근무 시간이 변경됐다든가 어차피 원칙상으론 모든 일은 중대장에게 보고가 들어가야만 하기에 미보고를 피해갈 순 없다. 물론 이런 지휘관이 있다면 보통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말년 스스로 투덜대며 작업하러 나온다.

특히 본부중대나 후방 예비사단처럼 인원이 부족한 곳은 말년이어도 똑같이 작업을 시키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이는 지휘관의 성격에 달렸기 때문에 지휘관이 바뀌면 부대 분위기도 금방 변한다. 가장 억울한 사례는 이등병, 일병 때 AM중대장을 만나서 선임병들의 부조리를 묵인해주는, 흔히 말하는 짬대우를 해주는 지휘관 밑에 있다가 자신이 선임이 될 때쯤에 갑자기 독종 FM 지휘관이 새로 취임한 경우다. 이등병 때부터 온갖 부조리와 고생을 다 도맡다가 상병, 병장을 달고 전역하기 하루 전날 마지막까지 개고생하다가 집에 간다. 게다가 이런 FM의 경우는 부조리 척결을 위해 국방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병사가 무슨 짓을 해도 그 간부에겐 아무런 피해도 안 가므로 아무 소용없다. 애초에 짬대우 자체가 부조리이고, 이런 부조리를 유지하려했던 병사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물론 병사의 입장에선 당하기만 하다가 편해질 때쯤 뒤집혀서 상당히 억울할 것이다.

외형적으로 상병 때부터 가꾸기 시작한 피부 관리가 이때쯤 결실을 맺어 피부도 깨끗해지고 머리도 조금씩 기르게 된다. 반대로 근육은 점점 사라지며 나태한 생활로 인한 뱃살이 붙기도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말년병장들은 평소처럼 꾸준히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서 체력단련실에서 운동을 한다.[8]

식사도 병사식당에서 먹는 짬밥은 거의 안 먹고[9] PX에서 라면이나 냉동식품 등으로 적당히 때운다. 그러나 공군작전사령부를 비롯한 일부 공군부대에서는 출입카드[10]로 취식내역을 기록하기 때문에[11] 말년이라도 밥을 먹지 않을 시 군기교육대로 직행하는 경우도 있다.[12] 그러나 2019년 이후로는 인권 침해 문제로 불취식 감점은 대부분의 공군 부대에서 사라진 상태이다.

3. 후임과의 관계

말년병장쯤 되면 따로 '말 편하게 하고 형이라 불러라' 하지 않아도 후임들이 먼저 말도 편하게 하고 이름을 부르거나, 형이라고 부른다. 단, 간부들 앞에서는 제대로 불러야 한다. 후임들이 더 이상 자신에게 선임 대우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년병장 본인은 더 이상 군인이 아닌, 사회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말년인데도 후임들이 자신을 너무 깍듯이 대하면 섭섭한 마음이 들 지경이다. 그렇다고 모든 말년병장이 저런 건 아니고 나가는 당일까지도 말 놓는 것 없고 경례도 깍듯이 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병장들과 친밀하고 상병들과 소원하다는 기믹이 있다. 실제로도 이런 경향이 없지 않은데 병장들은 말년병장과 군번 차이가 얼마 안 나는데 상병들은 군번차가 많이 나서 거리감이 있다. 말년병장들이 상병 초이던 시절에 상병들은 일병 초~이병 말이므로 한참 일을 시킴 당하는 위치다. 가끔 말년병장이 신병 인도 받기, 신병 교육을 직접하기도 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귀찮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병이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니고서야 길어야 몇 주 혹은 며칠만 있으면 다시는 안 볼 사이인데, 당연히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고향이나 학교가 같다던지 이야기 좀 하다가 신병에게 관심이 들면 신병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앞으로의 군생활에 행운을 빌어주며 덕담하고 간식을 챙겨주는 정도다. 어차피 좀 있으면 집에 가는 판에 신병하고 문제 일으키면 골치 아프니까 터치도 별로 하지 않는다. 말년병장이 터치하기 전에 상병 선에서 해결되기도 한다. 그래서 말년병장은 신병이랑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거의 없다. 그동안 같이 부대끼며 살아왔던 후임들은 이 말년병장이 악질인지 천사인지 아주 잘 알지만 신병은 말년병장의 행적을 자세히 모르고 전역을 보기 때문에 말년병장들은 신병에게 보통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4. 대우

간부들도 말년병장을 거진 사회인 수준으로 대해준다.[13] 점호 때도 아예 점호 참석을 안 하거나, 점호 때 드러누워 있다던가 하는 막장짓이 아니면 대충 눈 감아준다. 게다가 말년병장 본인들도 대놓고 항명 수준으로 불응하면 군기교육대 등으로 괴로워질 걸 알기에 어지간해선 최소한의 선은 지킨다. 간부 입장에서도 곧 떠날 사람 괴롭게 만들 관심도, 여력도 없고 향후 민원거리 만들기도 싫어서 훈련이나 몸 다칠 만한 일정이 잡히면 최대한 빼주려고 한다. 그러나 행보관에게만큼은 절대 예외다. 제 아무리 말년병장이라도 행보관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 낸다. 행보관의 능력 중 하나가 '은폐중인 말년 찾아내기'라는 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말년이라고 행보관 앞에서 까불거나 밉보였다간 전역 전날까지 빡센 진지공사나 제초, 제설에 투입되는 수가 있기 때문에 말년들도 행보관 앞에서는 몸을 사린다. 그리고 타군의 경우에도 공군 말년병장은 주임원사, 해군 말년병장은 직별장과 위병부사관에게 잘 보여야 한다.

부대마다 대우도 다른데 빡센 부대는 후임들과 함께 일과를 해야 하는 부대도 있고, 막사에서 어슬렁거리더라도 일과시간에는 전투복이라도 제대로 갖춰입고 있으라는 부대도 있다. 물론 소소한 훈련에는 직접적으로는 참가하지 않지만 훈련물자 추진과 같은 소일거리를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행보관의 성격에 따라 전역당일 약간 긴 머리로 위병소를 나가느냐 아니면 산뜻한 군인머리로 위병소를 나가느냐가 갈린다.

국방신문에는 훈련을 수료하기 위해 전역을 연기했다는 말년병장의 사례가 종종 실린다. 기사에는 후임들을 위한 자발적인 연기라는 미담 형식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말년 휴가를 반납하거나 전역을 연기하고 하는 작업이나 훈련에 나오는 소정의 추가수당을 노리고 하는 경우가 많다.[14]

5. 이모저모

5.1. 전역 날까지 근무하기

3사관학교 유격장 조교로 복무하던 말년 병장이 유격훈련을 온 '사관후보생' 친누나에게 유격 훈련 관련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전역을 하루 미룬 사례가 있다. 관련 기사[15]

5.2. 말년에도 고통받는 경우

2010년대 이후에는 말년이라고 해서 업무에서 열외되기 힘들다. 세부적으로는 아직 미숙한 부사수가 답답해서 자기가 직접 일하거나, 간부가 자기만 찾는다거나, 말년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못하는 어려운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 등, 부대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말년 그런 거 없이 신나게 부려먹힌다. 심지어는 전역이 내일인 개말년을 오늘 밤새 일 시키고 다음 날 아침에 그 상태 그대로 내보내는 경우까지 있다.[16] 깔깔이만 입고 누워서 일상이 지루해 죽으려드는 말년병장? 그건 희망사항이고 그냥 바빠 죽는다. 특히 상급부대 지휘 지도 점검이나 국방부 및 각 군 차원 검열이라도 내려오는 날이면 행정병은 그냥 사망 확정. 동원훈련서신 작성 및 편지 봉입 작업까지 겹칠 시에는 라벨지 인쇄가 말썽이라면 사회에서도 안 했던 손글씨 스킬까지 써야 한다.

운전병도 말년까지 굴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군차량 특성상 굉장히 위험하고 몰기도 쉽지 않은데다 어지간히 익숙해진게 아니면 일병들은 두돈반은 커녕 사오톤도 제대로 못 모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엔 짬이 높은 상병 병장들이 많이 운전하게 된다. 거기다 그렇게 운전하다보면 휴가도 나오니 하루라도 빨리 전역하고 싶은 말년들에겐 유일한 조기전역의 기회인 셈이다. 이는 조종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훈련소 조교도 처지는 비슷한 편이며 육군훈련소 조교의 경우 TO가 빡빡하기로 정평이 나있고 대개 조교 1명이 분대 하나를 맡는 경우가 많기에 말년병장이라고 해도 일과에서 열외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17]

꼭 기술/행정병이 아닐지라도 부대 성격에 따라 계급 상관없이 평등한 수준을 넘어 병장이라서 오히려 작업을 더 시키는 경우, 말년에 유격이나 혹한기 훈련, KCTC 등 큰 훈련을 받는 경우, 말년병장 시기에 부대에 큰 사건사고가 일어나 몸을 사려야 하는 경우, 기수열외 피해자인 경우, 당직근무나 초병근무 등에 투입되는 경우 등에도 말년까지 고통받게 된다. 특히나 과거와는 달리 말년병장이라고 편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후임들만큼은 아닐지라도 말년병장도 엄연히 병사로서의 임무 수행은 해야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즉, 말년병장은 모두 일 안하고 하루종일 편하게 놀거나 자면서 시간을 때운다는 생각은 현재에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5.3. 사건사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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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 병장을 보도한 뉴스 영상
* 2013년 11월, 제17사단 포병대대의 모 말년병장이 전역일 하루 전에 전투장비 지휘검열을 앞두고 당직사관이 총기손질을 지시하자, 이에 발끈해서 자신의 총기를 세탁기 안에다 넣고 돌리는 바람에 항명죄로 법정에 서게 된 사건이 있었다. 결국 이 말년병장은 군 검찰에서 조사받다가 예정대로 전역한 뒤, 법무부 예하 민간 검찰청, 민간 지방법원에 넘겨졌으며, 징역 3개월 집행유예 1년을 구형받고 이듬해 1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선고받았다. 보통은 판결이 구형량보다 낮게 나오지만 검사 구형량보다 늘었다는 것은 이 사건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판사가 인지했다는 말이다. 사실, 이 말년병장은 복무 중 후임병의 위생도구를 함부로 사용해서 영창 7일의 징계를 받는 등 현역 복무를 불성실하게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18] 앞서 기사를 보면 세탁기에 이상한 소리가 나서 같은 부대원이 상관에게 보고했다고 하는데, 군생활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병들 간 최소한의 인망이 있었다면 이 정도 일은 상부에 보고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보고가 올라갔더라도 군사재판으로까지 회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말년병장이면 당직사관도 그걸 감안해서 총을 닦는 척만 했어도 대충 넘어갔을 확률도 높은데, 스스로 일을 크게 만들어 결국 사회 복귀 직후 전과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5.4. 기타 자잘한 이야기들

6. 기타

7. 현실

말년병장의 이미지는 옛날 군대, 늦게 잡아도 2010년대까지의 군대의 모습에서 나온 것으로, 2020년대에는 위의 내용들과는 좀 다른 경우도 많다. 말년병장의 처우는 부대마다 천차만별이고 해당 부대의 인력 수급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다. 기본적으로 현재는 과거에 비해 군생활이 무척 짧아졌고, 인원도 많이 감축되었다. 한 내무반, 한 소대 인원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각 소대원들의 임무가 더 빡빡하게 짜여 있다. 즉 과거에 비해 잉여 인력이 줄어들었고 가장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계급이 말년병장이다. 말년이니만큼 병들에게 요구되는 각종 교육이나 전투 훈련 등은 대체로 눈치껏 열외하거나 대부분 간부가 알아서 '곧 전역하는데 뭐하러?' 하며 빼주는 경우야 많지만 그렇기에 각종 부대 내 작업이나 잡일 등을 떠맡는 경우가 많다.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뜻은 곧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말년병장들이 작업에 많이 동원되는 부대에선 대체로 당사자들이 행정반에서 알아서 대기하며 소일하다가 지시가 내려오면 인솔 간부랑 같이 작업하러 간다. 간부 입장에서도 어떤 과업이라도 생기면 대체로 할 일이 없는 말년병장들에게 우선적으로 할당하기 때문에 고개 돌리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두고 싶어한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늦어도 제대하기 두 달 전쯤에는 분대장 임기를 종료하고 녹견을 후임에게 물려주고 말년병장으로 열외가 되는 경우가 흔했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전역하기 바로 전달 혹은 말년휴가 직전까지 하거나 심지어 전역 전날까지 분대장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말년병장이 되면 많은 책임을 요구하는 일에서는 슬슬 벗어나기 시작한다.[29]

당연한 이야기지만 같은 대대의 중대끼리도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지기도 하는 군대의 체질상 말년이 편해지는 곳이라 해도 그 말년을 쉬게 해주는 정도도 부대마다 다르다. 그야말로 창작물이나 옛적 군대에서 들리는 것처럼 왕처럼 지낼 수 있을 정도인 부대도 있고, 그냥저냥 병 사이에서만 높은 분 취급해주며 막내들만큼 일을 하지는 않는다 해도 완전히 요령을 피우긴 힘든 적당한 정도의 분위기인 곳도 있으며, 문제만 안 일으킨다면 간부고 병이고 그냥 반쯤 투명인간 취급하는 분위기인 곳도 있다. 중요한 건 자신이 말년이 되어 어떻게 하고 싶다같은 환상을 만들고 쓸데없는 계획을 세워둘 게 아니라 부대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처신하는 것이다.

정말 당연한 얘기를 하면 무슨 일 터지면 대우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장성, 상급부대장, 국방부 장관, 국회의원 등의 높으신 분들이 부대를 방문하면 말년 병장도 빠짐없이 군기 확립과 온갖 환경미화에 시달리며[30], 가혹행위 같은 게 터지고 그게 언론같은 외부로 흘러나가 이야기가 커졌다면 높으신 분들이 가장 먼저 쳐다보고 조사하는 것이 바로 말년을 비롯한 상병장들이다.[31] 최악의 경우 군생활 전체를 통틀어 말년병장 시기가 가장 빡센 희한한 사태도 온다.

게다가 말년병장 시기에 여단장/대대장/중대장이 바뀐다면 정말 몸 조심해야 한다.[32][33] 새로 온 여단장/대대장/중대장이 사관학교 출신에다가 앞길이 창창한 군인이라면 일단 FM을 시전하기 때문에 부조리를 없애려고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일단 병장들부터 잡는다. 모 육군 부대에서는 연대장이 직접 분대장들을 불러 훈계를 했다는 썰도 있다.

흔한 말년병장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정말로 배째라식으로 나가는 건 매우 어리석은 처사다. 아무리 말년이라고 해도 병이라는 신분 자체에 묶인 이상 막말로 피지배 계급에 불과하다. 사실 창작물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웃기 위한 유머적 요소와 각종 풍자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과장되는 측면이 있다. 현실적으로 어떤 병이라 해도 전역 당일까지는 무조건 24시간 내내 군인 신분이니 고문관급으로 정신줄을 놓은 게 아닌 이상 부대 파악은 하게 되어 있고 대개는 알아서 부대 분위기에 맞는 정도의 말년 대우를 받고 지내게 된다. 물론, 상급부대 법무실이나 군사법원에 갈 일이 생긴다면[34] 말년 대우 그런 거 없다.

8. 창작물에서의 말년병장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요소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상기하였듯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모병제, 즉 오고 싶은 사람만 오는 것이다보니 말년이라는 것은 한국의 징병제의 말년처럼 '오기 싫은 걸 억지로 끌려와서 언제 끝나는지 목 빠지게 기다리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이들 국가에서 말년이라는 건 한국으로 치면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사람의 심정인 것이다. 물론 상기했듯 과거엔 징병제였던 국가들도 한국과 비슷했지만 이 역시 과거의 일일 뿐이라 말년 소재를 사용해봤자 폭 넓은 공감대를 사기 힘들어저 잘 안쓴다. 하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징병제이다보니 이런 말년 정서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고 동시에 말년 정서도 계속 존속될 예정이다.

군대, 특히 한국군 관련 창작물에서는 늘 빠지지 않는 감초 같은 존재며 주인공의 전역까지 다루는 작품을 제외하곤 주인공인 경우는 없고 대부분 조연이다. 하지만 푸른거탑의 최종훈 말년병장은 예외적으로 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가히 주인공 급이다.



일반적인 말년병장 캐릭터들의 특징이라면 생활관에서 뽀글이를 먹는 등 건들건들한 행실과 깔깔이 패션, 그리고 어딘가에 짱박혀 있다가 나타나는 잠복 능력이다. 사실 캐릭터 특징이기보다도, 대부분 군필자들은 말년에 다 해본 일이며 대부분은 개그 캐릭터지만 신과함께유성연의 경우는 예외다. 유성연의 경우는 건들건들한 행동도, 깔깔이를 입지도, 짱박히는 일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총기오발사고를 일으켜 자신을 죽게 만든 후임병을 감싸주고 그 후임병이 죄책감에 자살하는 것을 막으려 한 군자다.

국내 전쟁 소설에서는 전역 일주일 내지 하루 전, 또는 전역 당일에 전쟁이 터져서 얄짤없이 전쟁터로 끌려가는 경우가 매우 많다.

8.1.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몬스터

파일:말년에 내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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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섬멸전 던전에서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로 처음엔 침낭에서 자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가까이 다가가면 "행보관인가?" 라는 한마디와 함께 깨어난다.

외형은 일반 카르텔 병사와 똑같지만 이쪽은 슈퍼아머 상태로 발차기를 적극적으로 해온다. HP는 어이없을 만큼 많지만[52] 방어력이 매우 낮아서 때리다 보면 어느새 죽어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다보면 "이크 짱박혀야겠네" 라는 대사와 함께 침낭에 파묻힌 채로 맵상의 어딘가에 카모플라쥬 상태로 숨어버린다. 하지만 이 숨는 위치는 네 군데 정도로 고정되어 있고 카모플라주 이펙트가 간간이 나오기 때문에 찾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잡으면 "말뚝박기 싫은데" 라는 슬픈 한 마디를 남기며 쓰러진다. 보스몹을 제외한 몬스터 중에선 유일하게 죽으면 시체가 남는 몬스터다.[53] 지금은 삭제된 히어로즈 난이도에서는 짱박힐 때 전신이 불타고 있는 '행정보급관' 몬스터가 등장하여 말년병장을 찾아다녔다. 행정보급관은 체력이 무한대에 전신이 불타고 있는 관계로 주변에 화상 데미지를 입히며 말년병장을 찾아내면 사라진다.

드랍하는 마법부여 카드 효과는 체력이 14 증가.

의외로 추격 섬멸전 퀘관련 퀘스트 중 이놈이 2번이나 등장한다. 베릭트는 군기가 빠진 군인은 적이라도 혼내주어야 한다며 처치하라 하고, 멜빈 리히터는 추우니까 말년병장 잡고 깔깔이를 가져오라고 한다.


[1] 해군, 해병대, 공군은 기수제로 돌아가기에 제일 높은 기수의 병장들을 말년병장으로 취급한다.[2] 특히 육군의 경우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짧아진 현재는 병장 달면 자동으로 말년이다.[3] 진급 평가를 FM대로 보는 경우. 다만 이 경우 3차 정기휴가비는 지급되지 않는다.[4] 다만 날이 쌀쌀하면 은근슬쩍 생활관으로 돌아와 침구류 안쪽으로 은신하기도 한다.[5] 예컨데 전화를 받아준다든가, 커피를 탄다든가 등.[6] 반대로 통행량이 많은 곳은 기피된다.[7] 아니면 정당(?)하게 근무를 서면서 또한 일석 점호도 피하고 취침 시간이 줄어들지도 않는 주간 말번 근무(20:00~22:00)를 넣어달라고 계원들에게 졸라대는 경우가 많다.[8] 애초에 아무 이유 없이 자극만을 즐기는 소수의 변태가 아닌 이상 젊은 남자가 몸을 가꾸는 이유 제 1순위가 보통 여자를 잘 만나려고인 것을 생각하면 곧 사회로 나가는 말년병장이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계급이 계급이니만큼 체력단련실의 인기 있는 기구들을 장시간 점거해도 눈치볼 것도 없다.[9] 먹어도 시리얼이나 부식으로 나오는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정도만 먹고 나온다.[10] 공군에서는 이를 '패스'라고 부르며, 보안과에서는 이거 발급하는 게 일이다. 다만 직업군인과 군무원의 경우 공무원증이 나오며, 이걸로 출입한다.[11] 이 때문에, 취식 대기시간이 2~3배로 길어지는 부작용과 함께 불취식자의 출입카드를 후임병이 대신 찍어 주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12] 군대에서 식사는 명령이자 전투력 유지 수단이기 때문에 간부에게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결식이 적발되면 지시불이행으로 징계를 받는다. 식사를 선택으로 둬버리면 선임이 후임에게 식사를 못하도록 강요해 강제로 굶게 되는 부조리가 발생할 수 있어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식사는 무조건 하도록 못박아두는 것이다. 그 불가피한 사유는 휴가를 포함한 영외 출타 중 밖에 있는 식당이나 휴가 중 자신의 본가에서 식사하는 것, 면회 중 외부인이 싸온 음식 또는 부대 근처 음식점에서 배달시킨 음식을 먹는 것, 휴가 복귀자가 사온 외부 음식물을 먹는 것, 부대 회식 등이고 모두 간부에게 허가를 받거나 간부가 사전에 부득이한 사유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 간부가 동석하는 경우에만 인정된다.[13] 특히 학군이나 학사 출신들은 웬만해선 말년을 건드리지 않지만, FM 간부들은 그런 거 없다.[14] 일용직 하루 일당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노동(?)강도에 비해서 꽤 짭짤하다. 그래서 전역해도 당장에 할 일이 없는 말년들이 용돈벌이 등의 목적으로 훈련을 받기도 한다.[15] 잘 보면, 표정이 묘하게 밝다.합법적으로 모범사례 예시까지 들어가며 누나를 굴릴 절호의 기회[16] 굳이 작업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원수 부족 등의 이유로 당일 새벽 근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충분히 피곤해 죽는다. 특히 본가와 자대가 멀어 장시간 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엔 체감이 더하다.[17] 훈련소 수료날 자신이 가르쳤던 군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이등병들을 놀리며 뛰쳐나가는 전역자 조교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봤을법 한데, 뒤집어 말하면 전역하는 그날까지 일하다 나갔다는 말이다.[18] 다른 사람의 위생용품을 함부로 쓰는 행위는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징계 사유가 된다. 군대는 보건위생과 환경에 따른 질병 예방을 상당히 집착하는데, 이는 건물 하나 정도의 좁은 공간에서 수백 단위의 인원이 합숙하는 군인들 입장에선 누가 감기만 걸려도 모조리 전염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례를 보면 휴가 복귀자가 코로나를 안고 왔더니 부대 인원의 100명 이상이 감염되어 부대 하나가 거진 무력화 되었다.[19] 다만 재판 자체는 입대 이전부터 있었으며, 재판 도중 군에 입대했다. 현재는 법이 개정되어 재판 도중 입대하더라도 민간 법원에서 그대로 진행한다.[20] 군의관은 회복 기간 중 전투력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해주는 경우가 특별한 경우 외에는 없고, 의무병에게는 수술 권한이 없다보니 불법으로 포경수술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21] 전사한 군인 말고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 발굴은 시민단체에서 봉사자를 모집해서 한다.[22] 주호민 작가의 "짬"에 나온다. 주 작가가 소대장하고 친해서 그냥 "어쭈, 누가 벌써 개구리마크 치래?"하고 웃으며 넘어갔다.[23] 보통은 말년 휴가 가기 1주전 혹은 복귀 이후 또는 전역일이 일주일 이하로 남았을 때 다는 편이다.[24] 말년 장성도 있는데 장성급 장교가 워낙 희귀한데다 이런 부류들은 군단급 이상의 상급부대 부지휘관이나 기행부대 사령관으로 빼고 장성 본인도 장성까지 진급해서 그럭저럭 만족하는 경우가 많아서 딱히 큰 움직임을 안보여서 체감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25] 뭔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자리에 와 있기만 하고 맘대로 어디 가버리지 말라는 뜻이다.[26] 공군의 경우 교육시행부대가 아닌 별도 파견대 및 레이더사이트, 방공포대의 2월, 8월 전역자들은 1~2주 안으로 복학을 해야 하거나 수강신청이 있기 때문에 전역 전 교육에 조기입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전역전 교육 갔다 오고 전역 전날이나 전역 당일에 한 번 더 와야 한다.[27] 주로 본인의 자대가 상급 부대인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28] 직역하면 'EK 행동' 또는 'EK 짓거리'.[29] 분대장 임기 종료 후 말년병장 때 부분대장으로 지내기도 하지만, 분대장 임기를 일찍 마치고 부분대장으로 지낸 경우 말년병장이 되면 부분대장마저 후임한테 넘기기도 한다.[30] 하지만 자신과 하등 관계없는 군 높으신 분의 방문 따위에 억지로 데리고 있어봐야 말년 병장들이 의욕을 낼 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있는 날엔 부대 차원에서 미리 휴가를 써서 나가 있게 해버리도록 조치하기도 한다.[31] 물론 이 경우엔 말년 입장에서도 "저 곱게 집 가고 싶은데 제가 후임들하고 문제되는 일 만들려 하겠습니까?" 라는 반론이 있다.[32] 한 경비소대면서 기수단이었던 한 말년병장은 제대를 두달 정도 남겨두고 지휘관이 바뀌는데, 편하게 근무서거나 짱박히려 했으나 본부대장과 소대장이 직접 기수단 지휘를 하라하여 말년에 그것도 일과후 주말도 없이 연병장에서 기수단 연습을 한다. 뿐만 아니라 바뀐 여단장은 취임과 동시에 환경 미화부터 지시하는데 말년이고 뭐고 없이 전인원을 투입하라 하고, 도망다니던 말년은 끌려나와서 전역 직전까지 나무를 베어야 했다.[33] 모 비행단 군사경찰대대도 대대장이 바뀐 이후 없었던 아침 점호가 부활하는 바람에 간부와 병사 모두 피곤해졌었다. 3-8 뛰고 11시에 강제기상당하는 기분이란...[34] 당연한 말이지만 업무상 가는 것이거나 본인이 피해자 입장에서 가는 것이라면 문제될 것은 없다만, 그렇다 해도 굉장히 귀찮아진다. 전자의 경우 상급부대라 병사 편제가 적어서 도망다닐 수도 없고 후자의 경우 조사받느라 계속 불려다녀야 한다.[35] 일단 존재감이 없고 작중에서 쿠루루의 발명품에 맞고 그대로 게을러진 적이 있다.[36] 기믹은 말년병장이지만 바이오로이드라 제대는 영영 불가능하다.[37] 일본식 이세계물의 특징인 죽으면 바로 이세계로 가는 형식이다.[38] 초반부에 상병으로 등장하나 중반부엔 말년병장으로 재등장한다.[39] 정확하게는 특전사 EOD의 말년대위로 전역하는 당일에 백두산 가서 폭탄 설치하라는 명령받고 북한으로 가서 정말로 개고생 한다. 중간에 전역하는 날에 북한에 와있다고 미친듯이 울부짖는데 배우가 배우여서 그런지 매우 실감나는 꼬인 말년의 모습을 보여준다.[스포일러] 엔딩에서는 전역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채, 강태현과 함께 군생활이 무려 6개월이나 늘어버렸다..[41] 풍선의 침공을 막는 원숭이들의 해군 사령관으로 일하면서 레벨 1에는 눈이 초롱초롱했는데 레벨 20(만렙)이 되면 피곤해서 눈이 반쯤 감겨 있다. 시리즈 특성상 풍선의 침공이 영원히 끝날 일이 없으니 전역이 불가능에 가까운 영고라인 말년병장으로 남는 것이다.[42] 말년병장 캐릭터 중 가장 불운한 캐릭터.[43] 현재는 둘다 전역.[44] 오해 편을 기준으로 전역일이 5개월 남았지만 전역을 하지 않고 있다.[45] 제대를 4주 앞두고 에이리언 소동을 겪고 전투끝에 결국 사망하는 너무 불쌍한 캐릭터. 이 캐릭터의 행동에 짜증을 내던 사람들도 말년병장이라는 설정을 알고 나면 전부 수긍하게 된다.[46] 진과 결판을 낸답시고 철권에 참가하기위해 탈영을 감행했다.[47] 대한민국 매체에서 말년병장 그 자체가 되어버리신 분. 시즌 0은 9개월, 시즌 1은 7개월로 장장 1년 4개월을 말년병장 연기를 했다.[48] 이병으로 분장한 주영호 소위를 폭행하려 했던 병장[49] 분대장이지만 최종훈과 짬이 1달하고도 10여일 정도밖에 차이가 안난다. 즉 김재우도 말년이다.[50] 원작의 스토리 및 애니화된 버젼의 감독인 연상호 본인을 바탕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분대장이다 보니 말년병장 답지 않게 FM스럽다.[51] 정우진, 김한국, 한정호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병영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복무개월 수를 줄여주는 혜택을 받았다.[52] 시나리오 진행중에도 10줄은 넘고 킹 기준으로 30줄에 달한다.[53] 파이트 클럽의 탈룰라도 시체가 남지만, 이건 늦게라도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