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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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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2.1. 시왕과 담당하는 지옥
2.1.1. 제1 지옥 진광대왕()2.1.2. 제2 지옥 초강대왕()2.1.3. 제3 지옥 송제대왕()2.1.4. 제4 지옥 오관대왕()2.1.5. 제5 지옥 염라대왕()2.1.6. 제6 지옥 변성대왕()2.1.7. 제7 지옥 태산대왕()2.1.8. 제8 지옥 평등대왕()2.1.9. 제9 지옥 도시대왕()2.1.10. 제10 지옥 오도전륜대왕()
3. 대중문화 속의 시왕

1. 개요

시왕()[1]불교 경전에서 등장하는 지옥의 신들이다. 《시왕경(十王經)》에서 언급되는, 명계(冥界)에서 사자(死者)에 대한 죄의 경중(輕重)을 다루는 10명의 들을 말한다.

2. 설명

사람이 죽으면 그날로부터 49일 되는 날까지 7일째마다 차례로 7번 시왕 앞에 나아가 생전에 지은 죄업의 경중과 선행 ·악행을 심판 받는다고 한다. 불가에서 49재(四十九齋)를 지내는 것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시왕경》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僞經)[2][3]이지만, 세속적인 권선징악의 요소가 짙기 때문에 선찰에서도 시왕을 모시는 경우가 있다. 한국 사찰에서는 보통 명부전 또는 지장전에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일이 많다. 또 욕계(欲界)의 6천(六天)과 4선천왕들을 일컫기도 한다.

저승에서도 지옥의 판관이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가 아니며, 임기직이다. 이 때문에 한중일 할 것 없이 망자가 후임 염라대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내려온다. 각자 판결하는 죄과와 지옥이 있으며, 죄인들은 한 죄목으로 지옥에 떨어져 당분간 거기서 벌을 받은 뒤 다음 판관에게로 가서 다른 죄목을 심판받는다고 한다. 노가단풍아가씨와 범을왕이 각각 등장하는 <초공본풀이>와 <차사본풀이>는 모두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신화인데, <바리공주>는 제주도에서 전승되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한 말이다.

제주도 무속에서는 시왕이라고 부르는 저승왕이 사실 열다섯 명이다. 첫 번째 열명은 불교 시왕과 같지만 다섯 명이 더 있다. 이 다섯 시왕은 기본적인 열 명의 수하로 그 직능을 보좌하여 판결을 돕는다고 한다.[4] 마지막 왕은 '동자판관'이라고 부르는데, 어린 아이로서 망자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다.

제주도 시왕맞이 굿에서 사람으로서 환생은 없다. 악인은 지네 같은 벌레나 말 같은 동물로 환생하고, 착한 사람은 저승에 있는 마을에서 평화롭게 영생을 누리거나 나비나 새로 환생한다.

일본 불교에는 십삼불(부동명왕,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미륵보살, 약사여래,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아미타여래, 아축여래, 대일여래, 허공장보살)과 함께 시왕에 더해 연화왕(蓮華王), 기원왕(祇園王), 법계왕(法界王)이 추가된 십삼왕이 있다.

2.1. 시왕과 담당하는 지옥

2.1.1. 제1 지옥 진광대왕()

도산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7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칼선다리를 타거나 혹은 칼산을 걷게 하는 벌을 내린다.

2.1.2. 제2 지옥 초강대왕()

화탕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14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죄질에 따라 똥물, 용암 혹은 염산탕에 튀겨지는 벌을 내린다.

2.1.3. 제3 지옥 송제대왕()

한빙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21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매서운 추위와 얼음 계곡에 가두는 벌을 내린다.

2.1.4. 제4 지옥 오관대왕()

검수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28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칼날 숲을 헤메게 하는 벌을 내린다.

2.1.5. 제5 지옥 염라대왕()

발설지옥()을 다스리는 시왕이자 시왕들의 우두머리. 사후 35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의 혀를 뽑아 소가 밭을 갈게하는 벌을 내린다.

2.1.6. 제6 지옥 변성대왕()

독사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42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들을 싸움박질을 하게 만들고[5] 지옥의 이름 그대로 독사 구덩이에 떨어지는 벌을 내린다.

2.1.7. 제7 지옥 태산대왕()

거해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49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산 채로 톱질한다. 그리고 육도윤회 중 어디로 갈지 정한다.

일반 사람들은 이 시왕까지 들르고 어디로 갈지 정해지는데 죄가 매우 중하거나 특별히 더 검증이 필요한 사람은 그 이후 3명을 더 봐야 한다고 한다.

2.1.8. 제8 지옥 평등대왕()

철상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100일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못 침상에 눕히고 못에 관통당하는 벌을 내린다.

2.1.9. 제9 지옥 도시대왕()

풍도지옥()을 다스리는 시왕. 사후 1주기에 망자들을 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살을 찢는 칼바람을 맞게하는 벌을 내리며 패소하지 않은 망자들을 1년간 체류해 선한 일을 하도록 시킨다.

2.1.10. 제10 지옥 오도전륜대왕()

흑암지옥()을 다스리는 시왕이자 10대 지옥왕 중에 끝판왕. 사후 3주기 부터 망자들을 재판하며 패소한 죄인을 감각박탈. 즉 아무것도 볼 수도 들을 수도 느낄 수도 없고 아무런 고통도 느낌도 없는 영원한 무감각의 상태에 갇히는 벌을 내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판결을 내려 망자들을 이제 어디로 보낼 지를 결정한다고. 이름의 뜻은 윤회를 끝내는 천상계를 제외한 인간계, 아수라계, 축생계, 아귀계, 지옥계의 5계중에 어디로 환생할 지를 결정해서 오(5)도전륜대왕. 죄인을 다섯갈래의 윤회의 길 중에서 갈 데를 정해 보내는 최종심 확정판결이다. 오도전륜대왕이 특별히 담당해 보는 죄목은 부모나 스승의 물건을 훔친 죄와 인간세상에서 남녀구별을 못하고 자식을 낳지 않은 죄다 커플천국 솔로지옥을 실천한다. 여담으로 사람이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꼭 갚는 것을 중시해서 큰 가산점을 준다고 한다.

3. 대중문화 속의 시왕

파일:지옥의 시왕들.jpg
게게게의 키타로의 시왕들


[1] 본래 십왕이나 활음조 현상에 의하여 시왕이 되었다.[2] 척 봐도 불교와 고대 인도라기보다는, 중국 관료제의 특성이 두드러진다.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래되면서 불교의 명계신 야마와 중국 도교의 태산부군의 습합으로 추정된다.[3] 그렇기 때문에 시왕지옥은 대승불교 이외 종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4] 지장대왕(地藏大王), 생불대왕(生佛大王), 좌두대왕(左頭大王), 우두대왕(右頭大王), 동자판관(童子判官).[5] 독사지옥에 떨어지는 인간들은 중죄인들이라 성품이 사악하여 독사에 물리는 상처보다도 서로 쌈박질해서 더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6] 여담으로 허리춤에 업경을 달고 다닌다.[7] 강세희의 재판 때[8] 강성훈이 노처녀 드립을 쳤을 때[9] 연화 대왕, 변생 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