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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5:08:57

봄날(소설)

5.18 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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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편소설
1.1. 개요1.2. 줄거리1.3. 등장인물
1.3.1. 원구네1.3.2. 시민아파트 입주민1.3.3. 수희네1.3.4. 대학생1.3.5. 함평목공소네1.3.6. 들불야학1.3.7. 시민군1.3.8. 경찰1.3.9. 계엄군1.3.10. 그 외의 인물
2. 단편소설

1. 장편소설

파일:봄날.jpg

1.1. 개요

소설가 임철우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전 과정을 담아낸 장편소설. 총 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철우는 본인이 직접 5.18을 겪은 사람이라서, 집필기간 내내 그 기간의 감정을 다시 체험하며 많이 괴로웠다고 한다. 그 열흘 동안 한 일이라고는 돌멩이 몇 개 던진 것뿐, 내내 집안에 틀어박혀 벌벌 떨며 지냈던 자신을 속죄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썼다고.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상연되었다. 분량이 방대한 만큼 많은 부분이 생략되긴 했지만 평은 좋은 듯. 이 연극의 대본은 <5월문학총서> 희곡 편에도 실려 있다.

1.2. 줄거리

1.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에, 허구의 인물뿐만 아니라 사건을 겪었던 실존 인물들도 소설에 등장한다.[1]

1.3.1. 원구네

1.3.2. 시민아파트 입주민

1.3.3. 수희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수희의 동생. 현재 고등학생이다.

1.3.4. 대학생

1.3.5. 함평목공소네

1.3.6. 들불야학

1.3.7. 시민군

1.3.8. 경찰

1.3.9. 계엄군

1.3.10. 그 외의 인물

2. 단편소설

1의 작가인 임철우가 쓴 단편소설. 소재는 마찬가지로 5.18이다. 97년작인 1과 달리 84년작이다. <<실천문학>> 제5집(84년 10월)에 발표되었고 <5월문학총서> 소설 편에 실려 있다.


[1]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름만 다른 이로 바꿨을 뿐이고 사실은 실제 인물인 경우가 있다.[2] 수희네 가문이 간첩 사건과 연관되어 박살이 났는데, 주요 혐의자로 수감되어 있던 수희의 외할아버지가 옥중 사망했다는 소식[3] 과거 한원구가 살던 낙원도에 머슴 노릇을 하던 '용술'이라는 사람이 원구의 아버지와 달식의 친족을 살해하여 달식의 아버지에게 처형당했는데, 용술의 유가족이 광주에 와서 음식점을 하고 있다는 소식[4] 머슴 용술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 자신의 아버지가 용술의 처를 겁탈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5] 사실 명기는 집에 매일 연락을 했으나, 아버지 원구가 아닌 어머니 청산댁에게만 했다. 설사 원구가 전화를 받는다 해도 바로 끊어(...)버렸다.[6] 명치와 무석의 소식을 듣고 원구가 하는 말이 압권이다. "그렇다면 형제끼리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셈일세그려!"[7] 사실 그 이전에도 한 번 지나간 적이 있었다.[8]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계엄군에게 끌려가지는 않는다.[9] <봄날> 제3권, 325p[10] 하지만 가족들은 그가 광주에 투입되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동생 명기가 진압군 중에 명치를 본 듯한 느낌을 받지만 확신하지 못한다. 물론 명치 자신도 시위대나 시민들 가운데 자신들의 가족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지만 역시 확신하지 못한다.[11] 이때 거리의 사람들이 명기 일행에게 유인물을 나눠줄 것을 요구하자, 명기는 유인물을 나눠준 다음 "우리는 이길 것이다"라고 중얼거리며 벅찬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12] 이 계엄군들은 자신들이 쫓던 사람 몇 명이 호텔로 도망가자 그들을 잡으러 들어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들어와서는 호텔 직원은 물론이고 투숙객까지 두드려 패면서 끌고 갔다.[13] 몰골이 말이 아닌터라 그녀를 본 시민들은 모두 계엄군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이라 여겼고, 불행 중 다행으로 계엄군도 미친 여자로 치부했기에 건드리지 않았다.[14] 운봉의 죽음을 알기 전에 은숙은 상무관에 안치되어 있던 시신들을 보고자 하는데, 미숙은 그녀가 호기심 때문에 시신을 보려는 줄 알고 한 소리 하려고 한다. 그러자 은숙은 "내가 그냥 재미 삼아서 구경하자는 건 줄 알아?"라며 독기에 찬 눈빛으로 공수부대의 만행을 제 눈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한다.[15] 이 때 카빈 소총과 실탄은 물론이고 다이너마이트까지 얻었다! 물론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지만.[16] 이 때, 학생들과 젊은이들의 치기 어린 행동을 지적하고 저지하는 대범한 행보를 보여준다.[17] 하지만 항쟁파와 투항파 모두 "더 많은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라는 점에서는 의도가 일치했다.[18] 이 때 경찰들이 자신들의 복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 시민들의 집에 찾아가 사복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자, 시민들이 순순히 옷을 내주었다. 이것으로 미루어 시민들은 경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나중에 기자들 간의 대화에서도 이와 비슷한 언급이 나온다.[19] 오히려 경찰과 계엄군 간의 사이가 같은 진압측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험악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전라남도 경찰국 간부가 계엄군에게 과잉진압에 항의하다가 곤봉에 맞아 머리가 깨진 일도 있었고, 시위 학생을 연행하며 진압봉으로 계속 구타하는 공수부대원을 본 전투경찰들은 "아니, 연행만 하면 될 일이지. 저렇게까지 복날 개 패듯이 구타해야 할 이유가 있나?" 라고 아연실색하며 경악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여담으로 안병하 전라남도 경찰국장은 기동대에게 절대 시위 학생이나 시민들에게 가혹행위, 폭력진압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연행된 그들에게 제대로 식사를 지급도 지시했다.[20] <봄날> 제2권, 250p[21] 자신이 학생을 대검으로 찔렀는데, 찔린 학생으로부터 들은 마지막 한 마디가 "엄마"였다고...[22] <봄날> 제2권, 290p[23] 실제로 일부 역사학자들은 '5.18이 신군부 세력의 정치적 정당화를 위해 계획적으로 '선택'되었고 신군부가 일부러 사건을 키웠다'는 설을 주장하고 있다.[24] 사실 그는 31사단 소속으로 엄밀히 말하면 공수부대는 아니었지만, 군인에 대한 적개심이 컸던 시민들에게는 충분히 오해받을 수 있었다.[25] 계엄군의 무차별 폭행으로 동생을 잃은 한 장발 청년이 특히 그에게 사납게 굴었다. 나중에는 미안함을 나타내나, 공수부대에 대한 적의만은 상당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의 군중들 또한 같은 심정이었다.[26] <봄날> 제3권, 225p[27] 당시 전남대학교는 계엄군의 주요 주둔지였다.[28] 참고로 칠수가 겪었던 계엄군들의 가혹행위는 5.18 당시 연행자였던 강길조의 증언과 매우 흡사하다. 연행된 사람들이 탄 차에 최루탄을 터트리거나, 갈증을 못 이긴 연행자가 오줌을 마신다거나, 발가락을 대검으로 찍어버린다거나, 원산폭격 자세를 강요한다거나, 항의하는 사람을 때려 죽이는 행위들이 그렇다.[29] 원래는 3명이 살았으나, 2명은 계엄군에 의해 총살당했다. 최후의 생존자는 '홍금숙'으로, 실제 주남마을 총격사건에서 살아남은 여성이다. 총살당한 2명의 이름은 양민석과 채수길로, 20년 넘게 신원미상자로 남아있다가 2002년에야 유골의 유전자 감식으로 신원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