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북한에서 생산된 물품을 이르는 말. 남북통일되면 국산이다.2. 특징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 이전에는 북한이 나름대로 경제적으로 잘나갔기 때문에[1] 경제적으로 열악했던 중국에서 꽤 알아주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는 흔한 개발도상국 제품 정도의 품질이었다고는 하지만[2] 중국의 공업력이 별로 좋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1980년대 이후로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접어들고 북한이 오랜 기간 동안 경제적으로 쇠퇴 내지 정체의 길로 접어들면서 중국 내에서 북한산보다 품질이 좋은 제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3] 이는 뒤집어졌고 북한이 경제적으로 쇠퇴하는 동안 산업생산능력이 급속히 악화되어 북한산 제품의 품질도 덩달아 악화되면서 북한 내에서조차 중국산이 판을 치게 되었다. 북한 내에서 소비되었던 중국산 제품의 질이 중국 내에서조차 저급품으로 알아주던 것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품질이 영 떨어지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싸고, 북한산 제품의 품질이 저질 중국산보다도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을 정도로 추락했기 때문에 많이들 소비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북한산 제품들의 품질이 급속히 향상되면서 저질 중국산 제품들이 밀려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공장가동률이 어느 정도 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북한의 산업생산능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물론 아직은 남한산 제품에 비하면 품질이 그리 좋지는 않다.[4]여담으로 군대 내에 북한산 물품(흰색 런닝, 탁상용 카세트 등)을 반입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하지만 반대로 군대에서 나눠주는 보급품 중에 Made in DPRK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북한에서 생산되는 상품 중 남한으로 유입되는 경우는 바지락이 대표적이고 의류나 수산물 중에 중국산 딱지를 달고 들어오는 것도 종종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고사리도 많이 들어왔었고, '통일되면 국산' 짤방의 주인공인 호두도 들어왔다.
[1] 북한이 잘나갔던 시절에도 경공업에 있어서는 남한이 우세였다. 1950년대 당시 북한은 옷을 제대로 못 만들었던 수준이었고, 1960년대에서 80년대 초반까지도 경공업 수준이 그리 좋다고 말하기 힘들었다.[2] 그래서 동유럽권에서 자국의 제품을 북한의 제품들과 교환해서 북한산 제품들이 동유럽에 많이 팔려나갔을때도 있었지만, 태반이 동유럽 기준으로 품질이 썩 좋지 못해서 동유럽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혹평을 받은 부분이 꽤 있었다고들 한다.[3] 물론 외제품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지만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외제품의 가격이 비싸고 그나마도 짝퉁이 판을 치다보니까 별수없이 짝퉁제품을 소비하는 경향도 있었다.[4] 오히려 북한은 남한산 제품을 부의 척도로 여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