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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read pudding빵과 커스터드를 오븐에서 구워 만드는 영국 요리. 사실 커스터드 크림까지 가지도 않고 그냥 빵쪼가리를 설탕, 달걀, 우유 섞은 것에 비벼서 틀에 넣고 오븐에 굽는 식으로 처리해버린다.
2. 상세
이 음식은 오래되어 굳어진 빵을 짬처리하는 레시피 중 고대 로마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주자로, 가장 원초적인 커스터드 레시피로 추측되기도 한다. 1세기에 쓰여진 요리책인 '아피시우스(Apicius)' 7권 aliter dulcia 파트에서 '빵을 잘라서, 크러스트를 제거하고, 우유와 계란물에 적신 후, 기름에 구운 후 꿀을 뿌려 서빙한다'고 기록하면서 정작 요리 이름은 적지 않은 것에서 이 음식의 위상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의 프라이팬 조리 버전이 프렌치 토스트. 빵의 상태와 조리 도구의 차이점 빼고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음식이다. 거의 모든 종류의 빵을 재료로 쓸 수 있는데, 여기에 동물기름이나 버터, 크림, 잼, 말리거나 절이거나 구워낸 과일과 열매류, 견과류, 위스키나 바닐라, 생강 등의 향신료를 추가로 섞기도 한다고 이 레시피에서 빵을 녹말이나 젤라틴으로 대체하거나 그냥 배제하고 모양을 내서 구워내면 커스터드 푸딩이 된다.과거 식당 위생이 그닥 신경 쓸 일이 아니던 시절에는, 손님이 식사하고 남겨진 빵 부스러기와 빵껍질을[1] 모아 브레드 푸딩을 만들어 후식으로 내놓았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옛날 마냥 먹다남은 빵부스러기를 테이블에서 긁어모으는 식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식당에서 후식으로 내놓고 있다.
이 음식 이외에도 빵 부스러기들은 수프나 스튜, 다진 고기 등의 끈기를 올리는 데 투입되는 루의 역할을 오래전부터 해 왔었고, 음식에 고명으로 올려지는 구운 빵조각인 크루통이나 빵가루 등 다른 용도들로도 조리에 널리 이용되었다.
3. 요리법
4. 관련 문서
[1] 빵을 구울 때 열을 많이 받아서 그을리거나 딱딱해진 겉부분. 의사협회에서도 빵껍질은 벗기고 먹는게 건강에 이롭다고 권장할 정도로 못먹는 부분 취급이어서 서양에서 가난한 사람이 빵껍질로 식사하는 장면은 고전적인 클리셰로 자주 쓰이는 소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