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쥬 비올레 그레이스(Jue Viole Grace)'라는 가명으로 등장. 줄여서 비올레라 불린다.
무릎까지 닿을 정도의 긴 장발에 눈을 가릴 정도의 긴 앞머리를 하고 있다. 옛날의 다정하고 남과 싸우기 싫어하는 모습과는 달리 신수로 선별인원들을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하차시켜버리고 무표정으로 일관한 것 때문에 흑화한 것처럼 보였지만, 서바이벌 테스트에서 선별인원들을 죽이지 않고 '떨어트리겠다'고 하며 중상만 입히고 죽이지는 않았고, 라헬과의 일을 회상하거나, 여 미생이 주는 과자를 말없이 받는 것으로 봐선 완전히 흑화했다고 보긴 어렵다.
5년 전과는 다르게 기본 체술도 파도잡이로서의 능력도 상당히 강력해져서 신수로 강화시킨 신체능력을 이용한 맨손 격투전과 검푸른 신수를 주먹에 둘러 타격력을 더욱 더 높여 가격하거나 손에서 고농축의 신수포를 직접 발포하는 등, 다른 선별인원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역량을 보여준다.
탑 내 최악의 범죄 집단인 FUG의 문양이 그려진 검은 코트를 입고 있으며, 실제로 FUG의 간부직인 슬레이어 후보 중 하나인 상태.[1] FUG의 수장이자 슬레이어 NO.1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의 성이 밤의 끝 이름과 같기에 FUG에 들어가면서 이름을 바꾼 듯하다. 그렇게 라헬한테 배신당해놓고도, '만나고 싶은 사람', 즉 '라헬'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 FUG에 들어갔다고 한다. 복수를 위해서냐는 질문엔 직접 만나봐야 알 것 같다고...
2. 20층
2.1. 마지막 기회
2부 2화에서 첫번째 테스트인 30분 서바이벌 테스트에서 단 혼자서 다른 3명의 선별인원들을 쓰러뜨린 상태로 자왕난과 조우했다. 이후 같은 방에 있는 선별인원 모두를 쓰러트리려 하고 그가 FUG라는 것을 안 다른 선별인원들은 공포에 질린다.2부 4화에서 겨우 단 혼자서 강 호량과 혼 아크랩터를 동시에 신수포 단 한방에 간단히 날려버린 후 비올레는 다음 타자인 왕난을 공격하고, 왕난은 패기있게 덤비라 하면서 허세를 부린 후 폭풍같은 도망다니기 신공을 보여준다(...). 왕난의 신수 폭탄 연속 투척 공격에는 일체의 데미지를 입지 않다가,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는 싸구려 껌폭탄을 맞고는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입는다. 두 번째 싸구려 껌 폭탄을 맞게 되자 비올레의 등 뒤에서 붉은 뼈로 이루어진 듯한 괴물
2.2. 20층 최강의 선별인원
두번째 테스트의 내용은 신수측정기를 이용한 신수 육체강화 테스트로 비올레는 FUG에서만 전수되는 신수를 이용한 타격술의 일종인 '화접공파술'이란 기술로 13만 4769점을 띄우면서 가뿐하게 1위를 차지함으로써[2] 타 선별인원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인증한 것과 동시에 20층 시험장 최강의 선별인원 타이틀을 얻게 된다.1위를 하였기에 20층의 시험감독관인 뮬 러브에게 동료 7명을 뽑으라는 제의를 받지만, 자왕난, 혼 아크랩터, 여 미생 등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2.3. 믿을 수 없는 방
이후 2부 9화에서 여자인 연 이화와 같은 숙소를 배정받게 된다.[3] 목욕을 하며 프린스의 도발을 가볍게 무시하고, 오히려 하츠를 쓰러뜨렸다는 '오른팔의 악마' 쪽에 더 관심이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새벽에 돌연 믿을 수 없는 방 시험이 시작되고, 비올레는 랭커인 뮬 러브에게서 리모콘을 빼앗는 것과 선별인원들을 쓰러뜨려서 7명 미만으로 만드는 두 가지의 승리법 중 망설임 없이 러브에게서 리모콘을 뺏는 길을 택한다. 자신만 고집부리지 않고 동료를 만들겠다고만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연 이화의 뻔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올레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누군가가 행복해지는 방법만이 있을 뿐'이죠."라고 대답하며 방을 나서려 한다.[4] 비올레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이화가 비올레를 막기 위해 제어를 포기하고 풀파워로 사용할 경우엔 연 가문의 랭커들조차 막는데 애를 먹을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는 고출력의 화염을 내뿜지만 비올레는 "멈춰"라는 단 한 마디로 그녀의 화염 공격을 가볍게 무효화시키고 리모콘을 빼앗아버린다. 그 후 문을 열고 급습한 프린스 역시 가뿐히 멈춰놓고 유유히 방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예상대로 2부 15화에서 랭커인 뮬 러브와 대치하여, 그의 제안으로 3구 동안 피칭머신에서 발사된 러브의 커넥터가 반대편에 있는 '뮬 글로브'(뮬 가문에 내려져 오는 야구 글로브 형태의 아머 인벤토리.)에 잡히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잡는 데 성공하면 혼자서 통과, 실패하면 탈락하는 시험을 보게 된다.
제 1구에서는 러브가 던진 커넥터를 역흐름제어로 가볍게 멈추어서 러브에게 '고작 20층의 선별인원 주제에 저 정도의 컨트롤을?!'이라는 반응을 얻지만, 비올레가 커넥터를 잡기 전에 러브가 청노로 재빨리 접근한 뒤 커넥터를 걷어차버린 바람에 파울당한다.
제 2구에서는 또 커넥터를 멈추어 1구와 똑같은 방법을 써먹는 듯싶었으나, 방해하러 다가온 뮬 러브를 직접 노려 주먹을 날린다. 반격하려는 러브를 아주 잠깐이나마 멈추고 공격한 뒤 커넥터를 잡으러 갔다.[5] 그러나 러브의 'SLIDER → 직구 → 구질변화(컷 패스트볼) 3단 콤보'에 패배하고 만다. 커넥터는 뮬 러브가 회수하여 스트라이크 당한다.
마지막 제 3구에서는 마찬가지로 커넥터를 멈춘 다음, 역시 청노로 방해하러 찾아온 러브에게 보란 듯이 청노와 SLIDER → 직구 → 구질변화(컷 패스트볼) 3단 콤보를 그대로 똑같이 따라해서 되돌려 주며, 그걸 본 러브는 과거 퀀트와 마찬가지로 경악한다.[6] 허나 러브 본인도 역흐름제어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비올레는 결과적으로 커넥터를 뺏겨 패배한다.[7] 그리고 러브는 탈락 위기에 처한 비올레의 재능을 아까워하며 FUG를 포기하고 동료를 받아들이면 탈락을 면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런데 갑자기 자왕난이 고춧가루 폭탄을 터뜨리며 난입하였고 이로 인해 빈틈이 생기게 된 뮬 러브의 커넥터를 릴 인벤토리를 이용해 낚아챈 후 비올레에게 "나쁜 놈은 착한 놈이 아닌 더 나쁜 놈이 처리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면서 그에게 김럭커를 혼내주는 조건으로 커넥터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왕난의 그 제안을 받아들인 비올레는 2부 20화에서 강 호량과 연 이화가 싸우는 가운데 조종당하고 있는 이화와 그녀를 방패삼고 있는 김럭커를 멈추면서 나타난다. 그리고는 이화를 발끈하게 만들어[8] 허점을 보이는 사이 그녀를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그리고 자왕난과 함께 틴의 방으로 도망간 럭커를 잡으러 간다.
일이 모두 끝난 뒤 비올레는 커넥터를 연결하지만, 사실 그 커넥터는 왕난이 목욕탕에서 몰래 바꿔치기한 것이었다. 그렇게 비올레, 자왕난, 여 고생, 여 미생, 혼 아크랩터, 강 호량, 연 이화, 프린스가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9][10] 시험이 끝난 후 비올레는 자왕난에게 "어째서 그 사람를 용서해 준 건가요?"라고 질문한다.[11]
원래대로라면 나머지 테스트도 있을 예정이었으나, 일개 시험관인 뮬 러브가 개인적인 원한을 갚기 위해 20층의 총시험감독관인 아우구스구스에게 제대로 된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제멋대로 시험을 실행한 탓에 이를 덮기위해 20층의 지배자에게 이 시험이 최종 테스트인 것으로 처리돼서, 곧바로 21층에 올라가게 된다. 20층의 시험이 끝난 후, 아우구스구스가 잠어(유한성)와 통화를 하는데, "왕자는 우리가 낸 시험을 통과했다. 모든 것은, FUG가 원하는 대로."라는 말을 한다. 이것으로 아우구스구스도 FUG임이 인증한다. E급 선별인원으로 나아가는, 탑 전체에 있어서도 선벌인원들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그 20층의 총시험관독관이 FUG의 멤버라는 것을 통해 FUG가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 보여준다.
3. 21층
3.1. FUG
21층에서는 본인이 시크하게(...) 구매한 고급 아파트(?)에서 탕수육 팀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는 중이며 천성에 어울리게 성실하게 생활하는 듯. 연 이화의 요리실력이 거지인 탓에 식사당번은 두 배로 한다고.2부 26화에서 비올레는 화련을 만나러 그녀가 일하는 노래방으로 가다가 자신을 사칭하며 횡포를 부리는 가짜 비올레를 퇴치하고, 악소문 때문에 자신을 믿지 못하고 미행해 온 연 이화와 마주친다. 이화가 비올레와 화련, 중간에 들어온 비올레의 무술 스승인 하진성을 보고 셋 다 모두 FUG라는 것을 눈치채고는 비올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감히 겁도 없이 하이 랭커인 진성 앞에서
그리고 화련과 하진성의 입을 빌려 비올레가 스물다섯번째 밤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최종인증. 탑의 주민은 계약으로 금지되어 있는 왕(자하드)을 죽인다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탑을 스스로 열고 들어온 밤은 그 제약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그들의 숙원을 위해 FUG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존재라고 한다.
이후 과거 회상이 등장하면서 어떠한 연유로 FUG에 가입하게 되었는지가 나오는데 바로 유한성의 협박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비선별인원이라 자하드를 죽일 수 있어 유한성이 눈독들여왔던 것. 2층의 시험이 끝나고 통과 기념이라고 나눠준 반지도 위치추적이 가능한 것이었다. 이를 무기로 유한성이 슬레이어가 되길 거부한다면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강제적으로 슬레이어가 된 것.[13][14] 수련 도중 약한 모습을 보이면 동료를 한 명씩 죽이겠다 라는 협박도 역시 있었다. 한마디로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FUG에 가입하게 되었던 것. 밤이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를 듣고 있던 하진성은 그 영향으로 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준다. 화련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들은 자왕난도 밤에게 무조건 통과하자며 결의를 다진다.
3.2. 지게나의 꽃
21층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탕수육 팀의 상대팀이 탕수육 팀에 비올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겁먹고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배를 타고 21층 내탑 경계구역의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지게나"라고 하는 신해어의 몸속에 들어가 지게나의 꽃이라는 보석을 찾는 시험을 치게 된다.[15]지게나가 몸을 뒤집은 후 프린스와 함께 강 호량을 타고 탈출, 프린스와 호량을 먼저 보내고 이화를 기다리다가 합류한 뒤 지게나의 몸으로 들어간다. 그 후 진동이 울리자 곧장 호량과 프린스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서 두 사람에게 포기하려면 포기하라며 우렉 마지노와 싸울 준비를 한다. 우렉이 탕수육 팀 멤버들의 방어선을 뚫고 도착한 후 자신이 전설의 기술인 '패왕 열사권'으로 공격하자, 비올레는 '화접공파술'로 대응한다. 그 때 여 미생이 구멍을 통해 들어가서 잡으려던 지게나의 새끼와 함께 구멍에서 나왔고, 결과는 그 와중 미생을 지켜려던 비올레의 완벽한 패배로 심각한 중상을 입는다.[16] 시험이 끝나고도 이틀째 정신이 돌아오지 않았다.
사실 우렉의 본래 목적은 지게나의 새끼였고, 희귀한 만큼 단 하나뿐인 꽃을 놓고 싸운 거였지만 여 미생이 쫓던 지게나의 새끼와 그 새끼에 있던 또다른 꽃을 발견하자 순순히 게임을 끝내고 지게나의 새끼는 자신이 데려가고 또 하나의 지게나의 꽃은 최강의 남자를 앞에 두고 동료를 감싼 비올레의 용기에 대한 보상이라면서 그냥 탕수육 팀 멤버들에게 내어준다. 하지만 미생이 난입하기 직전에 '무언가'로 그 no.4의 하이 랭커인 우렉 마지노의 얼굴에 상처를 조금이나마 내는데 성공했다. 이것을 깨달은 우렉은 비올레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결국 월하익송에서도 '쥬 비올레 그레이스'에 대한 감시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도 비올레는 패왕열사권을 한 번에 보고 배웠지만 기술 이름이 부끄러워서 쓰기 싫어한다고 한다.
3.3. 외전-슬레이어
막 라헬에게 배신당한 직후에 유한성에게 협박당하고 강제로 FUG가 된 그 직후 시점.하진성이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주겠다며 돈, 권력, 여자, 명예, 복수 등 원하는 걸 말해달라고 하자 밤은 더 이상 누구와도 헤어지지 않을 만큼 강해지고 싶다고 대답한다.
화련에게 이상한 말과 슬레이어에 대해 듣고 그 후 진성에게 맞았던 공파술을 역시 한 번만에 습득한다. 그것을 보고 하진성은 약간 놀라며 공파술의 흔적만 남아 있던 골렘을 단번에 부수고 밤을 바라보며 말한다.
"'신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마."
4. 28층 - 오른팔의 악마
쿼에트로 블릿츠에게 쫒기는 자왕난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 쿼에트로의 방 3개를 이용한 연속 화염방사 공격과 참격을 가볍게 피하며 어서 와 방 3개는 처음이지?라고 자뻑하면서 깔짝대던 쿼에트로를 방 5개를 이용한 신수포로 가볍게 역관광 보내버린다 프린스는 그런 비올레를 무서울 정도로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17] 시험에서 이긴 후에 창 블라로드가 도발하지만 쿨시크하게 거절한다.그리고 2부 43화에서 비올레의 몸에 깃들어있는 것의 떡밥이 드러났다. 강 호량, 베니아미노 카사노의 팔에 있는 악마와 비슷한 경우로, 하진성이 신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 후 시험의 층의 수조에 들어가 붉은 빛을 보게 됐는데,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보니 둘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몸에 그것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18]
카사노를 찾으러 호량이 떠나자 고민하다가 과거 자신과 호량이 닮았고 호량 역시 여기를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호량을 따라간다. 이후 정보를 얻기 위해 시아시아를 찾아가고 시아시아는 위험한 곳이니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자신을 고용하라고 제안한다. 이후 시아시아는 일부러 트랩이 있는데를 밟아 함정을 가동시키면서 제대로 흑막 인증을 했고 그 남자랑 어떤 사이냐는 물음에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는 호량이 이미 죽은 상태로 보이는 상태였고, 마침 있었던 노빅과 쿤 란이 호량을 죽인 것으로 오해해서 전투를 벌인다.[19] 2인 조합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조합 중 하나인 파도잡이+등대지기 조합과 방 5개를 바탕으로 일체의 유효타도 입지도 않고 노빅과 란을 간단히 관광태워준다.
왜 호량을 죽였냐고 다그치다[20] 노빅은 진실을 말해주고, 시아시아는 옆에서 구라를 치는 상황에서 자기 팀의 상황파악을 위해 달려오던 쿤 아게로 아그니스를 다시 만나게 되고,단번에 비올레는 쿤을 알아봤다.
그 후 쿤과 밤의 재회가 이루어지자 의뢰를 위해 움직이면 폭탄 터뜨려서 다 쓸어버리겠다는 시아시아를 보고 놀라고, 그제서야 시아시아의 정체가 FUG였다는걸 알게 된다. 호량과 쿤의 목숨이 걸린 협박에 목소리가 변조된 채 연기를 한다.
다시 한 번이라도 이런 식으로 내 친구들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친다면, 그땐 당신들 다 내가 죽여버릴 거야.
라는 협박도 잊지 않는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밤의 성품이 잘 드러나는 부분. 그렇지만 이 협박에 시아시아는 오히려 비올레를 자신의 신이라고 선언하며 폭탄을 터뜨리고
다행히도 호량은 살아있는 상태였고, 엉결겹에 같이 탑승한 노빅과 란, FUG쪽 선별인원인 베니아미노 카사노[21]와 시아시아가 서로 싸우려던 걸 이미 카피했던 노빅의 하열식 적령권으로 무마시키고, 시아시아에게 슬레이어 후보로서의 명령으로 쿤 팀에서 실질적으로 남은 생존자인 노빅과 쿤 란을 팀으로 공방전에 참여시키라 지시했고, 그 둘에게도 겉보기로는 반협박적인 회유로 팀에 참가시키게 한다.[22]
아를렌의 손이 무너저 내리고 시아시아에게 반협박으로 타협을 할 때 등대로만 대화를 해서 포켓에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했는데 그의 포켓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가 있기 때문. 자신을 따라온 탕수육팀이 그를 구해줄 것으로 짐작하고 포켓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23]
5. 29층 - 내기
그 후 시아시아를 따라가 아지트 같은 곳에서FUG 측에서 뽑은 두 사람인 낚시꾼 리플레조와 탐색꾼 유토가 합류. 가시의 레플리카를 준비했다고 사과하는 리플레조에게 자신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니 괜찮다고 하며 다음 시험에만 신경 써 달라고 하고 가버린다. 결국 슬레이어들이 결정한 대로 시아시아와 리플레조,유토, 카사노, 호량과 함께 팀을 결성한다. 노빅과 란은 현재 비올레의 팀이 자신들이 봐온 팀 중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위 사진이 그것.
6. 30층 (E급 공방전)
6.1. 공방전 - 원 샷 원 오퍼튜니티
공방전을 앞두고 발의 구속장치를 풀어달라고 리플레조에게 징징대는 노빅과 쿤 란을 풀어주고 그 후에도 안부를 묻는 등 쿤 아게로 아그니스의 동료라고 엄청 대접해준다. 노빅과 란 본인들도 너무 잘해줘서 이상해할 정도.그날 밤 공방의 패트롤들에게 쫒기는 여행자를 발견한다. 패트롤에게 포위된 여행자를 구해주기 위해 패트롤 두 마리를 처리해주지만, 오히려 여행자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마구 윽박지른다. 그때 갑자기 레벨 30짜리 패트롤인 블루 독이 나타나고 비올레는 일단 따라오라는 여행자와 함께 자리를 피한다.[24]
이후 그 여행자는 비올레를 지하의 어느 폐쇄된 공간으로 데리고 간 뒤 신수의 흐름을 방해해서 일정한 공간에 송신되는 모든 전파를 차단하는 전파 송신 방해장치를 설치하여 더 강한 패트롤이 소환되는 것을 막는다. 그럼 여기서 싸울 거냐는 비올레의 질문에 블루독은 어지간한 E급 선별인원 한 팀이 덤벼도 버거운 상대이니, 1:1로 상대하려면 자하드의 공주들이나 쥬 비올레 그레이스정도는 데려와야 한다고
그리고는 살고싶으면 자기를 도와 부비트랩을 설치하라고 하자 순순이 폭설(...)한다.
폭탄설치를 완료하고 이름이 뭐냐고 묻는 여행자의 질문에 비올레는 1부 때의 이름인 스물다섯번째 밤이라 대답한다. 공방의 패트롤이 비올레와 여행자가 있는 곳을 찾아내 그 방에 들어가려하자 폭탄을 터트리지만 실드로 인해 전혀 피해를 입히지 못하자 비올레는 직접 상대하려 접근한다. 그러나 천장을 뚫고 들어온 엔도르시 자하드가 패트롤의 머리통을 한 방에 부수고 그 충격으로 잠시 주춤한 비올레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다.[25]
상황이 좋지 않다고 직감하고 시아시아에게 FUG의 숙소가 이수 팀의 습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비올레는 서두르며 FUG팀의 숙소로 이동한다.[26] FUG팀의 숙소에 도착한 뒤 숙소 내에서 싸우고 있던 아낙 자하드과 쿤 란을 제지하고 둘을 빛의 총으로 쏘아 아르키메데스로 올려보낸다.[27]
이후 적 2명이 지하에서 버스터를 사용하여 숙소의 1층 복도로 침입한 뒤 현재 중앙 계단 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며 곧 비올레 쪽과 마주치게 될 거라는 시아시아의 보고를 듣고 협공하자는 노빅에게 비올레는 그 팀의 리더에겐 분명 다른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귓속말로 노빅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고는 비올레 본인 혼자서 팀원의 지원도 일체 없이 이수 팀의 멤버들을 상대하기 위해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였고 마침내 십이수와 그가 데려온 이수 팀의 동료인 베스파와 알렉세이 아미고챠즈과 마주친다.
하지만 2부 64화에서 이수팀이 준비한 베르디의 신수를 봉인하는 효과를 지닌 반지인 레이나[28]에 의해 신수가 봉인[29]당하여 신수포는 물론 신수 육체강화도 할 수 없게 돼 버린다. 이 때문에 결국 비올레는 신수 능력에 비해 약한 신체능력 탓에 야미고챠즈와 베스파의 협공에 밀리게 되었고, 자신의 곁에 있던 유토는 자신을 지키려다가 베스파의 독이 묻어있는 니들에 맞아 독에 중독되어 죽기 일보직전에 처한다. 그 뒤 비올레는 "할 수밖에 없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가시의 레플리카의 힘을 발동시켜 신체능력 전반을 무지막지하게 강화시킨 뒤 아미고챠즈를 펀치 한방에 바로 그 자리에서 공방전에 아예 나가지도 못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힌 것에 이어서 E급 최속이라 자부하는 베스파를 스피드로 역관광보내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이수팀을 퇴각시켰다. 그와 동시에 이수팀으로부터 자신과 자신의 팀이 올라갈 수 있을 만한 총알 수까지 확보하여 무사히 아르키메데스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이 때 이전에 노빅에게 한 부탁이 드러나는데 십이수 일행과 리플레조와 시아시아가 서로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다가는 본인이 망가질 수 있다는 노빅의 충고에 자신만 망가져서 모두가 무사할 수 있다면 괜찮으며 자신은 이미 살아갈 의미를 잃었다고 말한다.[30][31] 그리고 이 발언을 그의 두 절친들이 뒤에서 듣는다.
이후 무사히 아르키메데스 탑승.
6.2. 공방전 - 배틀X겜블
엔도르시 자하드에 이어 또다른 화제거리, 혹은 다른 의미에서의 슈퍼스타로 취급당한다. 비올레를 사칭했던 자들에 의해 퍼진 잘못된 인상착의와는 달리 생각보다 체구가 작고 소년같은 겉모습에 놀라는 반응이 많았고 E급 2강 팀 중 한 팀인 십이수팀을 단독으로 상대했다는 사실이 소문으로 퍼졌기 때문.
공방전에 이겨 자신의 원한을 갚아달라는 10가문의 지배자에 의해 몰락당한 가문의 후손인 E급 선별인원의 부탁과 일부 사람들의 동조를 받고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시아시아에게 자하드에게 원한이 있어서 자신을 돕냐고 묻지만 시아시아가 돈이 되면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자 시아시아에게 나쁜 일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후 2부 72화에서 공방 개인전 제19조에 출전. 최대한 빠르게 플러그만 꽂고 끝내려고 하였으나 4명의 E급 선별인원이 다른 E급 선별인원들을 막아서며 비올레를 모시기로 한 신자 드립을 치면서 자기들도 꼽사리끼려고 한다. 그러나 밤은 FUG의 이름을 빌려 다른 E급 선별인원들을 무자비하게 때려눕히는 그들에게 자신은 당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며 전부 무자비하게 때려눕힌다. 결국 4명 다 쓰러뜨리고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게임 종료. 그것을 보면서 아낙 자하드는 실력은 꽤 쓸 만하다고 평했고 동시에 그의 눈이 밤과 완전히 똑같다는 사실을 엔도르시 자하드에게 말한다.
2부 76화에서 자신의 방에 멋대로 들어온 베타가 퍼그가 이번 공방전에 널 참가시킨 이유가 뭘것 같냐며 에밀리 한테 물어보라고 언질하자 비올레는 그의 말에 따라 에밀리에게 공방전의 우승 상품을 물어보는데... 놀랍게도 공방전 우승 상품은 바로 쥬 비올레 그레이스. 즉, 밤 자신이다. 중요한 것은 공방전의 우승 상품은 특별해서 소유자에게 영원히 귀속된다는 것. 이번에 비올레가 우승하면 절대로 FUG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건 절대적으로 무기로써의 귀속이기에 자신의 예전 동료를 죽이라고 명한다면 들을 수밖에 없는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6.3. 공방전 - 진실
비올레는 선상 파티에서 자신의 스토킹하는 엔도르시 자하드를 따돌리고 베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이 때 비올레 자신의 몸에 깃들어 있는 가시는 사실 가시의 레플리카이고 진짜는 공방에 보관되고 있으며 FUG가 얻고 싶어 하는 것이 그 무기를 장착한 비올레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베타에게서 얻은 답은 훔치면 된다는 것.2부 80화에서 당연하게도 셋을 보자마자 바로 도망, 청노를 써 완전히 따돌리는가 싶었지만 코너에서 갑자기 나타난 파라큘(...)이 가로막는 바람에 멈칫했고 이 기회를 노린 라크에게 붙잡힌다. 라크는 밤의 얼굴을 확인한후 검은거북이가 살아있었다고, 널 이렇게 만든 녀석들을 절대 용서 못한다며 울먹였고 밤 또한 눈물을 글썽이며 라크를 끌어안는다.이에 엔도르시는 밤과 비올레가 동일인물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감격의 재회도 잠시, 소란을 듣고 찾아오는 FUG팀 멤버들이 옴에도 불구하고 안 간다고 떼 쓰는 라크와 티격태격한다. 그 때 엔도르시가 라크를 업고 도망가면서 비올레에게 데이트 이야기를 했지만 본인의 반응을 보면 기억하지 못하는 듯하다(...). 동료들이 무사히 도주한 후 뒤늦게 리플레조와 노빅이 찾아왔지만 무심하게 아무 일도 없다고 말한다. 리플레조가 돌아간 후 노빅도 돌아가려 했지만 노빅이 시아시아를 취하게 하고 리플레조를 빼돌린 사실을 안 비올레는 노빅에게 내일 토너먼트에서 FUG 팀에서 나가기 위해 함깨 싸워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6.4. 공방전 - 토너먼트
성장형 토너먼트가 시작되자마자 베타에게서 받은 열쇠를 들고 진짜 가시가 숨겨진 곳을 찾아간다. 묘사상 이미 광견 팀과는 손을 잡은 상태라고 봐도 좋을 듯. 그리고 아래에는 E급 선별인원들 중에서도 top10 이내에 드는 강자인 노빅이 계단을 지키고 있어서 웬만한 강자들은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놨다.[32]그리고 2부 83화에서 진짜 가시의 앞에 다가서는데 본체는 비올레의 몸 안에 있는 가시의 레플리카 따위와는 비교 자체가 전혀 되지도 않을 정도의 엄청난 크기였다. 진짜 가시의 엄청난 크기에 감탄하는 비올레에게 베타가 나타나서 그것은 왕을 죽이는 가시라고 설명해 주며, 이 가시는 원래 그 랭킹 2위의 하이 랭커인 '붉은 탑 엔류'가 사용했던 시동무기라고 말해준다. 베타는 가시에 대하여 설명을 해줌과 동시에 슬레이어 사이에서 일어난 의견 불일치와 그에 따른 결론에 대하여 말해준 후 날개를 전개하여 잽싸게 비올레와의 거리를 좁히더니 손날로 비올레의 가슴을 뚫어버린다. 이어서 비올레의 뒤에서 갑자기 신수를 이용한 트랩이 튀어나와 그를 포박하는 바람에 비올레는 베타의 손날 찌르기를 미처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진짜 가시가 있는, 절벽 밑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FUG팀이 준결승에 이김과 동시에 노빅, 호량, 유토와 함께 이탈 처리 된다.
작중 유토의 말에 따르면 FUG는 우승 상품인 비올레를 가시에 녹여서 무기로 만든다고 한다.[33]
6.5. 공방전 - 가시
의외로 비올레 본인에게 큰 타격은 없고 신수를 이용한 트랩이 완충제역할을 해줘서 베타가 입힌 상처만을 제외하면 몸은 멀쩡했다. 하지만 자신을 묶고 있는 그 신수 트랩이 베르디의 레이나와 마찬가지로 신수를 봉인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탓에 행동 불능 상태가 돼 버린다. 동시에 리플레조가 들어와 비올레를 데려온 진짜 이유는 그를 녹여 비선별인원의 힘을 가진 무기로 만들어 자신의 주인인 카라카에게 바치기 위함이며 곧 아르키메데스가 와서 용암보다 뜨거운 용해액을 부어 비올레를 녹일 것이라고 말한다.2부 90화에서 리플레조가 가버린 후, 비올레는 겨우 신수 트랩에 묶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한탄하다 예전에 라헬을 기다리던 때를 회상하며 더 이상 기다리기만 하지않고 스스로의 손으로 뭔가 해낼 것을 결심한다. 그 때 비올레 안에 있는 가시의 레플리카가 발동하여 엔류의 가시와 반응한다. 사실 비올레가 가지고 있던 가시는 레플리카 따위가 아니라 진짜 가시를 담을 수 있는 그릇 그 자체로 FUG내의 비올레를 옹호하는 온건파들이 카라카를 위시한 이번 계획을 짠 이들의 속셈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그것을 역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계획대로 비올레가 가시에 접근하자 비올레 안에 있던 가시의 그릇이 반응하면서 진짜 가시를 흡수, 결국 가시는 비올레에게 완전히 귀속되었고 마침내 비올레는 사상 최강의 살아있는 시동무기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직접 신수 트랩을 부수고 자신이 갇혀 있었던 가시가 있었던 방에서 나와 레벨 85짜리의 패트롤인 블루 타이탄을 바로 그 자리에서 방 3개를 이용한 신수포 단 한방에 순살시켜 버린다.
6.6. 공방전 - 소환
함정에서 탈출하자마자 비올레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곳까지 온 강 호량과 노빅과 마주쳤고 노빅으로부터 유토가 자신들을 이곳까지 안내해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뒤이어 화련이 비올레 일행 앞에 나타났고 비올레는 화련의 갑작스런 등장에 놀란다.사실 지금까지 비올레가 알고 있었던 유토는 진짜 유토가 아니라 화련 본인이 변장한 것이었으며 비올레는 화련 본인으로부터 그녀 자신은 카라카와 몇 명의 원로들의 음모를 포함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그들의 계획을 역이용하기 위해 , 그리고 비올레 자신에게 가시를 담는 그릇을 전하기 위해 유토로 변장하여 이곳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에 이어서 자신이 어떻게 해서 가시의 주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사정을 자세히 알게 된다.
이때 어째서인지 유토가 화련이란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대하는 태도가 잠시 동안 확연히 달라진다. 그전까지의 존칭은 사라지고 화련에게는 '당신'이나 그냥 '화련'이라고 부르다던가[34] 대화를 할 때도 상당히 냉정하게 대하며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다시 '화련 씨'라고 부르는 거 보면 이때만 잠시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해 빡쳐서 그랬던 듯하다.
이후 비올레는 호량과 노빅과 함께 화련에게 탕수육 팀으로 돌아가기 위한 길 안내를 받게 되었고 그녀로부터 자신이 동료들에게 돌아가려는 것이 동료들 모두를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설령 돌아가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기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도 가겠냐는 질문에 비올레는 그곳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답하면서 결국 그들 곁으로 돌아가리로 굳게 결심한다.
2부 92화에서 비올레는 화련, 강 호량, 노빅과 함께 토너먼트 장의 동료 소환소로 연결되는 우물로 향하지만[35] 사실 이를 알아챈 리플레조가 이 우물을 부숴놓고 기다리는 중이었지만 물론(?) 이것조차도 화련과 쿤 아게로 아그니스의 페이크였고 실제로 가는 곳은 동료 소환소가 아닌 아이템 소환소, 즉 "상점"으로 연결되는 우물이었다. 가시를 자신에게 귀속시킴으로써 살아있는 시동무기로 재탄생한 이후의 비올레는 사람이지만 아이템으로도 취급된다는 것을 이용해 쿤 측은 아이템 소환소 쪽으로 비올레가 여기에 연결되어 있는 다른 우물로 간 것. 우물의 영상통신으로 비올레는 드디어 자왕난,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재회하지만 그 직후 쿤과 함께 왕난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베타의 손날 찌르기에 가슴, 그것도 심장을 관통당해 바로 그 자리에서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의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다.
베타에 의해 비올레 소환이 저지될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라크 레크레이셔 일행이 제시간에 상점에 도착하여 왕난을 가까스로 구한 뒤, 폰세칼 라우뢰가 베타의 머리 속에 기생하고 있는 적팀 선봉인 기생충 메디나의 존재를 알아내어 신수로 그 기생충을 괴롭혀 난동부리게 만들어 그 기생충이 머릿속에서 난동을 부린 영향에 의해 멀미하게 된 베타가 메디나를 토해내게 되자, 타이밍 좋게 달려온 연 이화가 화염 공격으로 메디아를 폭사시키는 데 성공한 덕분에 탕수육 팀은 상대팀 선봉을 잡은 대가로 50만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그 결과 비올레를 소환할 수 있는 양의 포인트가 모이게 되었고, 자왕난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소환을 외쳐 비올레는 5분 뒤 라크 일행 앞에 소환되게 된다.
이후 베타가 아이템 소환소 자체를 라크 일행, 쿤, 왕난과 함께 통째로 날려버리기 위해 포보스를 전개한다. 파괴력과 공격범위를 강화시킨 방 5개를 전개하여 라우뢰 일행과 소환 우물을 향해 그들이 힘을 합쳐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고출력의 신수포를 발포하는 바람에 소환 시간을 3분 남기고 실패할 위기에 처하지만, 베타가 공격을 성공시키기 직전에 뱀 팀이 기권[36]하면서 게임이 준결승전으로 바뀐 걸 뒤늦게 안 쿤이 십이수 팀에게 지금 당장 시합을 포기하라고 지시한다.[37] 시합 종료로 로딩 없이 비올레가 소환되고, 그와 동시에 베타가 발포한 그 고출력 신수포를 쿤의 등대 방패를 이용해 막아낸다.
6.7. 공방전 - 결착
상점으로 소환되자마자 비올레는 라크 레크레이셔에게 베타에 의해 반죽음 상태가 된 자왕난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라고 지시하여 라크가 왕난을 피신하게 한 뒤 쿤과 함께 베타와 대결한다. 다만 비올레 본인이 현시점에선 악마와 힘과 가시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상태이고 더욱이 가시가 부담을 주는지 이후 이어지는베타의 맹공에 대응하면서 약간 힘겨워한다. 포보스의 위력이 위력인 만큼 쿤의 등대마저도 아까 베타의 포보스를 막다가 그 위력을 견뎌내지 하지 못하고 손상이 좀 생기는 바람에 두 번째의 포보스를 막을 수 없게 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베타가 또다시 포보스를 전개하여 다시 한 번 그 고출력 신수포를 발사하려 하자 비올레는 라우뢰처럼 단번에 뚫어버려야 한다고 판단하여 '유한성 류 신수제어술 일자식 장천(長穿)'을 이용하여 포보스를 단번에 꿰뚫어 깨트려버린다. 포보스가 깨져버리자마자 베타가 비올레가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디오니소스를 시동한 뒤 비올레를 공격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쿤이 등대를 조작하여 생성시킨 신수 방패로 베타의 디오니소스를 큰 어려움 없이 막아준 덕분에 비올레는 베타에게 손쉽게 파고들 수 있었고, 결국 베타에게 '슬라이더 - 직구 - 구질변화 3콤보'를 제대로 명중시키는 것에 이어서 마무리로 '화접공파술'을 정통으로 명중시켜 그에게 치명상을 입혀 쓰러트리는 데 성공한다.[38]
2부 96화에서의 감격적인 동료들과의 재회, 그리고 2부 98화의 동료들과의 탈출만이 남은 상황에서 유토의 포켓으로 전화를 건 리플레조가 그에게 화련 노빅 강 호량을 인질로 잡고 있으니 지금 당장 싸우러 오지 않으면 이 3명 모두 고통스럽게 죽이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에 이어서 결승전 신청을 하자 비올레는 당연히 그 3명을 구하기 위해 그의 결승전 신청을 수락한다. 이후 비올레는 혼자 가서 그 3명을 구하러 가려고 했지만 쿤이 "얼마만에 만났는데 또 혼자 보낼 것 같냐?"라고 하면서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하는 수 없이 비올레는 결국 추억의 라쿤밤 트리오를 재결성 리플레조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인 가시가 있었던 장소로 향하고, 포켄에게 받은 그림자 조각을 사용하여 모습이 변하면서 순간적으로 어지간한 B급 선별인원들 이상가는 수준의 신체능력과 신수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상태의 리플레조와 대치한다.[39]
리플레조가 세 번째 그림자 '사월영'으로 쿤과 라크를 공격하려 하자 이를 요격하기 위해 비올레는 5개의 방을 이용한 신수포로 상쇄시키려 했지만 리플레조가 진짜로 노리고 있는 목표는 비올레뿐이었고, 결국 그에게 빈틈이 노려져 사월영의 응용 형태인 '귀월영'에 당한다. 이후 비올레는 리플레조가 사월영을 사용한 틈을 노려서 다시 5개의 방을 이용한 신수포로 공격하려 하지만 리플레조가 또 다시 화련을 방패로 쓰는 바람에 결국 공격하지 못하였고 비올레는 리플레조가 2번째로 발사한 사월영을 정통으로 맞게 되어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지만 가시를 감싸고 있던 붕대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가시가 진짜 모습을 드러낼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리플레조가 백천경의 세 가지 요술 중 하나(소유주가 심장을 찌른 상대를 칼날, 즉 거울 안에 압축 봉인하는 요술.)을 이용하여 화련을 빼앗은 쿤과 라크를 공격하려는 순간 비올레는 정신차리고 일어선 것과 동시에 6개의 방을 이용한 신수포로 리플레조의 사월영을 상쇄시켜 쿤과 라크를 구한다. 이후 가시가 진짜 모습을 드러낸 뒤 리플레조와 재대결. 련이 쿤의 활약에 의해 구출된 덕분에 이전과는 달리 맘 놓고 싸울 수 있게 되자 비올레는 시동이 걸린 가시의 힘 덕분에 그림자인 리플레조를 멈추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이번에는 리플레조를 일방적으로 압도하기 시작한다. 리플레조가 가시의 주인으로 인정받은 비올레 자신에게 "설령 가시가 당신을 주인이라 인정했다 하더라도 저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숙원을 이뤄줄 신이 아니라는 것을 전 아니까요. 당신은 우리의 신이 아닙니다."라면서 비올레 자신을 부정하자 비올레는 "맞습니다. 저는 당신들의 신이 아닙니다. 당신들의 신은 그저 당신들의 나약함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죠."라고 대답한다.
비올레의 대답에 발끈한 리플레조가 사월영으로 공격하자 쿤과 라크가 연계 콤비네이션으로 그의 사월영을 막아낸 것에 이어서 리플레조에게 빈틈을 생기게 만들었고 비올레는 그 빈틈을 노려 가시로 리플레조의 몸을 꿰뚫어 버리는데 성공하는 것과 동시에 그의 철가면을 벗겨낸다. 그러나 그 사이에 현재 자신들이 위치한 장소인 가시가 있었던 장소에 용해액이 투입되기 시작하였고 리플레조가 이 장소에 있는 모든 탈출구들을 폭파시켜 비올레 일행이 탈출하지 못하게 봉쇄해 버리는 바람에 결국 비올레는 쿤과 라크, 리플레조와 함께 그 자리에서 용해액에 녹여져 죽을 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FUG는 랭커까지 투입해 현재 비올레 일행이 위치한 장소에 용해액을 부었지만 레로-로와 퀀트 블릿츠가 이를 저지하였고, 리플레조가 최후의 수단으로 여덟 번째 그림자로 동귀어진을 시도했지만 엔도르시 자하드가 공방의 경비원으로 변장한 상태의 하츠가 등에 메고 있었던 백팩 형태의 에너지 베터리를 이용해 봉봉의 에너지를 완전 충전한 뒤 봉봉을 이용하여 가시가 있었던 장소 내부로 들어온 다음 비올레와 쿤, 라크를 데리고 밖으로 탈출한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자마자 또 한 명의 FUG의 랭커에게 걸려 위험한 상황이 되었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제서야 FUG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었고, 공방전에서의 대승리와 함께[40] 나머지 옛 동료들 전원과 탕수육 팀, 이수 팀의 멤버들 전원과도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 후, 마지막엔 월하익송의 부유선으로 유유히 탈출한다.
그렇게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스물다섯번째 밤으로 돌아오고, 참으로 오랜만에친구들과 함께 편안하게 잠든다.
6.8. 공방전 - 에필로그
다음날 아침 비올레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라크 레크레이셔를 포함한 탕수육 팀 멤버들 전원과 이수 팀 멤버들 전원과 함께 월하익송이 관리하는 리조트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엔도르시 자하드로부터 자신의 A급 포켓을 통하여 데이트 신청 메세지를 받는다.결국 2부 109화에서 엔도르시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과 비올레를 감시하고 있는 자들을 눈치채고 봉봉으로 그들을 따돌린 뒤 끌고 온 언덕에서 그녀에게 서비스라며 볼에 키스를 받았다.
그 후 2부 110화에서 모두들 모여 있는 와중에 비올레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우렉 마지노는 언제 오냐고 묻지만 위 어딘가에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올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왜 그 녀석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거냐는 쿤의 질문에 비올레는 탑 바깥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듣고 싶어졌기 때문이라고 답변한다. 그 와중에 비올레는 십이수로부터 월하익송 소속임을 의미하는 윙 트리[41]의 증표를 전달받은 상태였다.
이후, 여 고생과 자왕난으로부터 강 호량이 베니아미노 카사노에게 몸에 깃들어 있었던 악마를 갈취당하는 바람에 그 부작용에 의하여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비올레는 카사노를 찾아 호량의 악마를 되돌리기 위해서 쿤과 함께 쿤의 백천경에서 꺼내진 뒤 현재 탕수육 팀이 묵고 있는 숙소의 어느 방에 감금되어 있는 화련에게 찾아간 뒤 그녀에게 카사노를 찾는 길을 물어본다.
그녀로부터 카사노를 찾는 길[42]을 알아낸 뒤 비올레는 련으로부터 하진성이 바라던대로 행복해진 것 같다며, 그 행복을 지키고 싶다면 더욱 더 강해져야 할 거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이후 십이수 일행과 서브 팀이 된 일행들과 헤어지면서 비올레는 FUG 슬레이어 후보 시절에 길렀던 머리를 자른다.
6.9. 지옥열차 - 프롤로그
E급 공방전이 끝나고 한 달 후 비올레와 쿤 아게로 아그니스, 라크 레크레이셔를 포함한 탕수육 팀 멤버들 전원은 별 다른 문제도 없이 30층의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여 다음 층으로 가는 자격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비올레는 탕수육 팀 숙소의 옥상에서 천장을 바라보는 도중 화련에게 비올레를 회의장으로 데려오라는 부탁을 받은 연 이화에게 회의 시간이 다 됐으니 회의장으로 오라는 말을 듣자 비올레는 그녀와 함께 숙소 내의 회의장으로 향한다. 이화와 함께 회의장에 도착한 비올레는 그곳에서 탕수육 팀의 동료들과 함께 련에게 지옥열차에 대한 모든 설명을 듣게 된다. 그녀의 설명이 끝난 후 비올레는 화련의 탕수육 팀 멤버들의 파워 업 계획에 따라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연 이화를 포함한 탕수육 팀 멤버들과 1년 동안 헤어지게 되었고 비올레 본인은 화련과 라크 레크레이셔와 함께 쿤 일행과는 따로 35층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련은 비올레를 현 층 최강의 크랙[43]이라 칭했으며 35층 열차에 라헬 팀도 탑승할 예정인데다가 쿤 역시 에딘 단과 계탕의 복수를 위해 라헬을 죽일 생각을 하고 있으니 파란이 펼쳐질듯.
7. 35층
7.1. 지옥열차 - 레볼루션 로드
1년 뒤, 2부 116화. 트레인 시티 행 선별인원 전용 구간 열차 내에서 3일 뒤 트레인 시티의 시험장에서 지옥열차의 티켓인 "익스프레스 티켓(Express Ticket)", 통칭 "지옥행 티켓"을 걸고 전투하는 팀 별 시합에 참가하기 위해 자신과 함께 시합에 나가 줄 사람을 찾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그리고 보로 일행과 마주치더니 그들에게 자신과 함께 시합에 나가 줄 수 있는지 묻는다.이 뜬금없는 이야기에 황당해한 보로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따라서 같이 거기에 참여해야 하냐고 묻자 보로 일행이 지옥열차에 탈 것이기 때문이고, 이번에 '그들'을 막지 못하면 지옥열차에 탄 모든 D급 선별인원들이 죽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더 뜬금없는 이야기를 들은 보로가 놀라자 비올레는 그들은 에밀리를 이용해 티켓 소유자들을 모아서 자신들이 모은 티켓을 회수한 뒤 한정된 티켓의 갯수를 이용해 지옥열차를 점령하려는 자들이 있다며 자신은 그들과 맞서 싸울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고 답한다. 네가 말하는 그들이라는 것이 도대체 누구고 누가 그런 웃기지도 않은 계획을 세우고 있냐고 보로가 묻자, 비올레는 "이 에밀리 뒤에 숨어 있는 자. FUG와 손을 잡고 절 밀어넣은 소녀. 제 오랜 친구이자 '이제는 어쩌면 적'... 라헬이라고 합니다."라고 답한다.[44]
그렇게 보로와 그의 제자 2명. 그리고 유하나와 팀을 이루게 되었다. 탕수육 팀과 쿤 란이 리더로 있는, 탕수육 팀의 스페어 팀인 란 팀까지 있는 마당에 왜 동료가 더 필요하나 했더니 화련의 지시였다. 지켜줘야 할 동료가 아니라, 싸움에서 버릴 수 있는 동료를 모아오라고.[45] 이후 2부 119화에서 트레인 시티역에 도착하자 밤과 보로 일행은 화련과 라크 레크레이셔가 기다리고 있는 숙소로 향한다. 숙소 입구에 도착한 후 숙소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티켓 소유주를 노리고 있는 D급 선별인원 8명의 습격을 받았지만 밤은 순식간에 5명을 쓰러뜨리는 것에 이어서 나머지 3명은 전의를 상실시켜 후퇴하게 만드는 등 변함없는 강함을 보여준 뒤 숙소 안에서 련과 라크와 조우한다. 그리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서는 FUG가 지옥열차에서 뭘 얻으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라헬을 앞에 두고 당당할 수 있으려면 더욱 강해져야만 한다는 것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는 화련의 충고를 혼자 회상하다가 자신의 포켓에 뜬 "내일 저녁은 돼야 도착할 것 같아. 그 때 보자."라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의 문자와 에밀리에 뜬, 지옥열차의 티켓을 건 시합인 "티켓 쟁탈전"이 시작될 것이니 내일 2시까지 트레인 시티의 경기장에 모이라는 공지를 받는다. 이때 밤의 방의 탁자에는 각종 무술 및 권법단증 여러 장이 놓여져 있었는데 아무래도 밤 본인은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신수 능력에 비해 약한 기초 신체능력을 어느정도 보완하기 위해 무술을 통해 기초 스펙 전반을 단련해온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밤 팀은 티켓 쟁탈전에 참가등록을 하기 위해 트레인 시티 역의 경기장으로 향한다. 시합 예정 시간인 2시가 되자 현재 경기장 내에 모여있는 모든 D급 선별인원들의 데이터를 기초로 티켓 쟁탈전의 팀 별 토너먼트 대진표가 작성되는데 그 결과 밤 팀은 첫 번째 라운드이자 1차 예선전에서 유라 팀과 대결하게 되었다.
티켓 쟁탈전은 무조건 팀원 중 단 1명이라도 익스프레스 티켓을 가지고 있는 팀만이 참가가 가능하며 승리한 팀은 '지옥열차 탑승권'[46]을 얻게 된다. 시합은 기본적으로 5인 1팀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경기마다 게임 종목은 다르며 시합을 치르는 팀은 그 참가 조건으로 익스프레스 티켓 1장을 시합 전에 경기장 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에 맡겨 놓아야 한다. 시합이 시작한 후 티켓을 추가로 맡겨 시합 참가인원을 늘릴 수 있으며(1인당 티켓 1장) 티켓이 더 이상 남지 않아 인원을 그 이상 참여시키지 못하게 된 팀은 패배하게 되고, 시합이 끝난 후 모든 맡겨진 티켓들은 전부 그 시합에서 승리한 팀의 리더에게 돌아가게 되는 것이 규칙이다.[47] 덧붙여 이 시합에서 최종 우승한 팀의 리더에게는 '지옥열차의 앞 쪽 칸'에 오를 수 있는 '상위 넘버'의 탑승권이 부여된다.
10분의 대기시간이 끝난 후 밤 팀은 유라 팀과 대결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왔고 밤 팀의 리더인 밤이 시합을 치르기 위해 티켓을 들고 경기장 가운데에 위치한 테이블에 티켓을 맡기려고 그곳으로 다가가가는 순간 유라 팀의 리더인 하 유라로부터 자신이 FUG의 슬레이어 후보라는 사실을 들킨다. 그에 대해 꽤나 놀란 듯. 티켓을 테이블에 맡긴 후 밤 팀과 유라 팀은 첫 번째 라운드이자 1차 예선전의 종목인 '크레이지 옐로우 볼(Crazy Yellow Ball)'로 대결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크레이지 옐로우 볼의 룰은 럭비와 비슷한 게임인데 공을 잡고 뛰어서 상대 팀 진영의 골라인에 공을 도달 시키면 그 D급 선별인원이 속한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휘슬과 함께 점프볼을 하여 공의 소유권을 결정하고 볼을 따낸 팀은 상대팀 골로 전진할 수 있다. 단, 공을 가진 팀은 한번에 2칸 이상 전진할 수가 없으며 2칸을 전진한 후에 공은 무조건 상대팀에게 넘어가고 다시 게임이 시작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한 사람이 10초 이상 공을 가지고 있으면 공은 화가 나서 '크레이지 모드(Crage Mode)'가 발동하여 바로 그 자리에서 폭파하기 때문에[48] 되도록이면 서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진해 상대편 골에 도달하여야만 하는 것이 이 게임의 룰이다.
참고로 디펜더는 한 턴에 한번씩 자리 이동이 가능하며 점프볼을 한 메인 공격수 이외의 서브 공격수는 방어시에 게임에 참여할 수 없다
그 게임의 룰을 들은 뒤, 두 팀은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한다. 밤은 잽싸게 점프해서 볼을 잡은 뒤, 보로의 제자 중 1명이자 자기 팀의 팀원 중 한명인 "강한울"에게 패스했고 유라 팀의 디펜더 중 한명이 공을 들고 유라 팀의 진영을 향해 돌진하는 한울의 앞을 가로막자 밤은 한울에게 자신에게 패스하라고 지시한다. 이후 한울을 가로막았던 그 디펜더가 이번엔 밤을 가로막으려 하자 밤은 역흐름제어로 그 디펜더를 가볍게 정지시킨 뒤 단번에 두 칸이나 가는 등 자신의 신수능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여담으로 이때 밤은 한울에게 공을 패스할 때 "돼지 씨!"라고 소리쳤다(...)
2부 128화에서는 하 유라가 라헬에 대한 행방을 알고 있다고 하자 평소에 냉정함을 잃고는 언성을 높이면서(...) 라헬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그러나 유라는 "만약 이번 턴에 당신이 제 공격을 막아낸다면 전 당신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티켓을 넘겨주는 건 물론이고 라헬이 있는 곳 역시 당신에게 알려드리지요. 하지만 당신이 제 공격을 막지 못한다면 당신의 팀이 가지고 있는 티켓 1장을 저에게 넘겨주셔야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내기를 제안했고, 결국 밤은 라헬에 대한 정보에 눈이 먼 나머지 "저런 말도 안되는 내기엔 절대 수락하지 마세요! 만약에 내기에서 졌다간 저쪽 팀의 인원만 늘어날 뿐이라구요!", "저쪽 팀은 숫자가 열세라 불리한 상황이니 내기하지 않고 경기하면 100% 우리 팀의 승리라구요!"라는 한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에 깊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 내기에 수락한다.[49]
그녀가 자신의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순간 역흐름제어만 걸면 된다는 자만심 때문이었는지, 밤은 하 유라가 자신의 사정거리에 들어오자마자 유라에게 바로 역흐름제어를 건 뒤 그녀의 손에서 공을 가로채려 했지만 유라는 밤의 역흐름제어를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풀고선 공을 잡고 1칸 전진에 성공한다. 하 유라는 밤의 신수 조작능력이 생각보다 별 것 아니라 조롱하고, 그런 유라의 내기에 다시 도전한 밤은 유라 팀의 디펜더들의 수비를 간단히 뚫은 뒤 역시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더 역흐름제어를 건 것에 이어서 유라가 방심한 사이, 공을 그녀에게 던진 뒤 재빨리 그녀에게서 멀리 떨어진다.
사실 밤이 유라에게 던진 공은 밤 자신이 공을 소유한 지 10초가 조금 지나자마자 바로 역흐름제어를 걸어 '''크레이지 모드로 변하는 시간을 몇 초 정도 더 늦춘 뒤였으며 유라의 손에 들어온지 몇 초가 지난 뒤 그 공에 걸린 역흐름제어의 지속시간이 다 되자 그 공은 바로 크레이지 모드로 변하기 시작하였고, 하 유라는 간발의 차이로 그 공을 떨쳐낸 뒤 간신히 빠져나온다.
하지만 라헬에 대한 정보에 눈이 먼 나머지 그 답지 않게 냉정함을 잃었고, 팀원들을 생각 하지 않고 무리하게 경기를 진행시켜서인지 기어코 희생자가 나오고 만다. 하 유라가 밤 팀의 팀원 중 한명인 유하나에게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된 상태의 공을 던진 것. 이 때문에 밤은 아슬아슬하게 하나를 구해낸다. 이에 대해 보로는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상대 팀에게 티켓을 2장이나 넘기고 팀원을 저 꼴로 만든 것이냐, 이런 식으로 티켓을 잃었다간 지옥열차엔 절대 탈 수 없다고 밤을 질책한다. 그리고
직감적으로 하 유라가 아까부터 계속 가지고 다니는 가지고 다니는 캐리어에 뭔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느낀 밤은 다음 턴에서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된 상태의 공의 폭발력을 이용하여 유라의 캐리어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뒤 유라의 공격을 막는데 성공하여 마침내 그녀와의 내기에서 이긴다.[50]
이후 유라를 덮친 자세(...)로 라헬은 지금 어디 있냐고 물었고 약속대로 밤은 유라로부터 라헬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은 것에 이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모든 티켓을 얻은 건 물론이고, 유라 팀에게 빼앗겼던 2장의 티켓 역시 되찾는 데 성공한다. 이 때 드디어 라헬의 행방을 알아낼 수 있다는 기쁨에 짓는 밤의 소름끼치는 미소와 하 유라의 '뭔 이런 미친놈이 다있어.'라는 표정이 압권.
지옥열차 승강장으로 가는 길에서 다니엘을 만나 싸운다. 그동안 약점이였던 신체능력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데 다니엘의 권법 동작을 조합하여 새로운 동작으로 만들었다.[52] 그러나 신수를 매개로 영혼을 조종하는 다니엘의 능력에 조금씩 밀리다가 가시를 발동시킨다. 위에선 앤젤의 방해로 화련이 유라를 잡지 못하고 유라는 결국 승강장으로 올라가고 만다. 유라가 승강장으로 올라가자 다니엘도 따라서 올라가려고 하는데, 다니엘은 앤젤에게 밤의 처리를 맡긴다. 앤젤이 부리는 쇠복치에 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화련을 목격한 밤. 가시의 힘을 발동하여 앤젤의 쇠복치에 신수포를 날리나 앤젤은 쇠복치를 여러 마리로 나눈다. 당황하고 있다가 화련을 볼모로 데리고 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한 앤젤의 말에 분노한 밤은 무리를 해서 가시의 힘을 더 강화시키는데, 방 하나로 수많은 작은 쇠복치들을 모두 소멸시킨다.[53] 다니엘은 그 모습을 보며 신수에 없는 영혼이라도 부여했느냐고 경악한다.
그 뒤, 다니엘이 추격을 끊어버리기 위해 다리를 파괴하자, 서둘러 다른 일행들을 뒤로 하고 그 뒤를 쫓는다. 그렇게 엔젤과 다니엘을 쫓아서 승강장에 도착. 그곳에서 약 10년 만에 라헬이랑 재회한다.
막상 라헬을 대면하니 속으로 무엇을 물어야 할지 고민하고, 입을 때려는 찰나 라헬로부터 “왜 다시 날 따라온 거야, 밤.”, “왜 살아있는 거냐구.”, “넌 거기서 죽었어야 하잖아.” 등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충격에 빠진 듯, “라헬, 나는···.”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다가, 지금까지 너만 바라보면서 이곳까지 왔는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소리치지만, 라헬로부터 들려오는 대답은 자신은 해야할 일이 있다는 대답. 밤은 그것이 자신보다 더 중요한 일이냐고 묻고, 그에 대한 라헬의 대답은
“응. 훨씬 더.”
이 말을 들은 밤은 분노하고, 그에 따라 가시도 폭주한다.이후 기차를 타고 승강장을 떠나려고 하는 라헬 일행을 향해 달려들어 다니엘을 내려친다.이 이상 가시의 힘을 쓰면 위험하다는 쿤의 경고를 무시하고, 라헬이랑 대화를 나누는 도중, 부엘사르 엘리엇이 끼어들어 그와 전투에 들어간다.
높은 신수 저항력과 약점이었던 신체능력도 가시의 힘으로 전부 메꾸었기에 부엘사르 엘리엇과의 전투 내내 그를 압도한다. 부엘사르 엘리엇 또한 지금의 밤의 상태를 "무적"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그러나 라헬 일행이 승강장을 떠나려고 하자, 엄청난 도약력으로 그들을 붙잡으려 하지만 라헬이 방패가 되는 바람에 밤이 주저해서 공격은 무산으로 돌아갔고, 10년 전이랑 똑같이 라헬에게 밀려서 떨어진다.
가시의 힘 때문에 이미 정신이 한계에 다했기에 정신을 잃은 밤은 베타가 구출. 정신을 잃은 밤은, 어두운 공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공과 만나고, 붉은 공은 그저 자신을 '힘', 혹은 '악마'라고 하며, 밤에게 더욱 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을 준다.
여담으로 라헬에 대한 밤의 집착과 그의 복잡한 심경 및 정신상태를 여실히 보여 준 에피소드이자, 밤에게 직접적 비난이 쏟아진 몇 안 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7.2. 지옥열차 - 호아퀸
이후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이미 떠나버린 지옥열차를 따라가기 위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35층 승탑 시험을 친다.시험 도중 쿤의 등대에도 걸리지 않는 물건, 화이트 엑스로 몸을 숨기며 급습하는 월킨을 단숨에 쓰러뜨린다. 밤의 의지로 대응한 게 아니라, 몸이 저절로 반응한 것이라고. 뒤이어 등장한 선별인원 두 명, 그 중 10가문 중 하나인 헨도 가문의 피가 섞여 높은 신수 저항력을 가진 선별인원도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쓰러뜨린다. 그 여파에 휘말려 뒤에 있던 선별인원도 탈락. 그리고 옆에서 쇄도하는 공격도 정체 모를 목소리로 가볍게 회피하고 반격하는 등, 그야말로 먼치킨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신체능력과 신수능력을 보여준다.[54] 다만, 전부 쓰러뜨리고 난 뒤에 밤은 기절한다.
8. 36층
8.1. 지옥열차 - 호아퀸
시점은 한 달 뒤, 동료들과 밥을 먹으러 가는 도중 또 기절한다. 하지만 이대로 기차를 놓칠 수 없는 노릇이므로 37층으로 향하기 위해 시험을 친다. 시험장에서 시아시아를 많이 닮은 낚시꾼과 싸우는데, 한 달 전의 감각을 떠올리며 공격을 가볍게 회피하고, 신수 공격으로 상대를 단숨에 쓰러뜨린다. 그리고 변함없이 또 그 자리에서 기절한다.이후 밤을 찾아온 하진성으로부터 네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지옥열차를 포기하고 그냥 탑을 올라가라는 소리를 듣는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호아퀸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현재 밤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 열차에 있는 동료들은 포기하고, 얌전히 탑을 올라가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당연히 밤은 반대하고, 이후 하진성에게 라크, 쿤과 함께 3명이서 찾아가, 자신은 지옥 열차를 쫓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다.
하진성이 반대하자, 쿤의 속임수를 통해 하진성을 부유선에 태워 보낸 뒤에 지옥열차로 향한다. 다만, 하진성이 다시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으나 그냥 포기했다. 자세한 건 하진성 항목 참조.
9. 37층
9.1. 지옥열차 - 목마
37층 승강장에서 지옥열차 출발을 10분 남기고 쿤과 연락을 취했던 쿤의 형이 잠시 기차를 멈춘 사이 부유선에서 쿤, 라크와 함께 뛰어내려 늦지 않게 지옥열차 승강장에 도착해 호아퀸과 대면한다. 보로에게 검을 휘두르는 호아퀸을 막아선 뒤 호각으로 겨루다 일격에 승부를 내기로 판단, 화접공파술을 쓰지만 그를 통해 쥬 비올레 그레이스라는 사실을 알아챈 호아퀸이 얼굴에 일격을 가한다.[55]호아퀸은 밤을 죽일 각오로 일격을 휘둘렀으나 가시 덕분에 얼굴 오른쪽 이마에 작은 흉터 생긴 것으로 끝났다.[56] 그러나 호아퀸의 특별한 검술[57] 때문에 밀리고 있을 때, 기관장 사안의 패드로가 대면식은 여기까지라는 말과 함께 밤과 호아퀸의 일행을 열차 안으로 순간이동시킨다.
아이러니하게도 하 유라는 쿤 뒤에서 공격을 하려고 했었고, 밤도 호아퀸의 상대로 한참 밀리고 있었고 라크는 다니엘의 신수 한방으로 나가떨어진 상태였다. 사실상 패드로가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팀 자체가 전멸로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인만큼 패드로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목숨 한 번은 건진 셈...
패드로는 원래 호아퀸을 돕기 위해 열차를 움직였으나 하진성과 몇몇 슬레이어들의 항의[58] 때문에 슬레이어 후보 둘 중 하나를 하나의 슬레이어 후보로 추대하는 게임을 하자는 제안을 한다.
물론 FUG로 돌아갈 생각 따위 없는 밤은 거절하지만 패드로는 슬레이어 후보가 되기 싫으면 용광로에 들어가서 죽어버리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밤이 그렇게 나올 것이란 건 예상한 듯 미생,프린스, 아크랩터, 창, 쿼에트로를 인질로 잡고 이 사람들을 무사히 살리고 싶으면 게임을 하라고, 게임에서 이기고 나서 선택권을 준다고 말한다.
9.2. 지옥열차 - 한 달
이건 다 네가 라헬을 쫓아가다가 생긴 일이잖아. 안 그래 비올레? 네 욕심으로 라헬을 쫓다가 동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애써 빠져나온 FUG에도 다시 붙잡힐 형국이지. 넌 네가 남들과는 다른 목적으로 탑을 오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고 허황된 곳만 쳐다보고 있는 건 바로 너야. 이제 조금 더 네 주변의 사람들을 둘러볼 때라고 생각하지 않아? 어떻게든 네 힘으로 한 달 후에 호아퀸을 이겨내야만 해. 다른 무엇도 아닌, 네 주변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이 있다면 말이야.
자신의 욕심으로 그토록 소중히 하는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화련의 냉정하지만 정확한 일침을 듣고 호아퀸과의 결전은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아 열차 안에서의 첫 번째 적인 요킴과 대치한다.
호아퀸에게 부상을 입은 것이 있어 시야가 확실하지 않고, 몸상태도 최악임에도 요킴을 훌륭히 이기기는 하지만, 부상당한 곳을 또 당하여 두 눈이 부어버린다. 하지만 그런 외적인 요소들이 아니라 밤 자신의 내적인 요소에 큰 결점이 있다고 사치 페이커에게 지적 받는데, 그건 바로 살의이다. 밤의 힘은 스킬과 신수 저항력은 D급 톱 레벨로, 오히려 요킴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밤은 상대와 당장 목숨을 걸고 치고받는 와중에도 살기는 커녕 기본적인 투지조차 없다고 한다. 이에 보로는 슬레이어 후보치고는 너무 착하며, '악'이 아예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보로가 호아퀸을 '철저한 악'이라며, 그 내부에는 끝없는 악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평한 것과는 정반대이다.
사치 페이커는 살의가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무용지물이 되며, 호아퀸은 그 살의가 충분히 있기에 더욱 무서운 것이라고 한다. 사치 페이커가 평하길, 현재 밤은 너무 순하여, 밤이 호아퀸과 사투를 벌일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적을 해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것이며, 한 달 동안 밤은 그것을 길러야만 한다고 한다.
요킴을 쓰러뜨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중, 쿤이 걱정해준다. 밤은 이전 FUG에서 수련했을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쿤은 밤이 화련의 말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다. 얼마 후 사치 페이커가 말을 건다. 사치는 자신들의 문제에 밤 일행이 휘말린 것 같아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밤 역시 라헬 일이 있어 남의 일이 아니기에 괜찮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사치에게서 600년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한 상세를 듣는다.
그리고 앞선 화련의 말에 따라 현재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투를 혼자서 감당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듯 보이지만, 워프 장치[59]를 타고 3일 더 간 곳에, '가디언들의 신'이라는 거인이 나타난다.
가디언들의 신은 너무 위험하니 그냥 피해가자는 사치 페이커와 보로의 말을 듣고 오히려 '왠지 그냥 지나치면 안될 것 같다'며, 무언가를 느낀 듯 신에게 다가간다. 깨어난 신은 밤을 유심히 보다가 문을 열고 들어온 자라는걸 단번에 알아차리고 밤을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곳은 자하드와 10가주들이 탑을 오를 때 훈련했었던 일명 밥솥이며 이곳에서 진실된 자신을 알게 될 것이라 한다. 애초에 열차는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그 때문에 레볼루션 로드라고 불리는 모양.
밤을 끌고 간 가디언의 신은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고 하지만 밤은 모두를 구할 수 있다면 진짜 자신 같은 건 찾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가디언의 신은 자기 자신을 모르는 자는 타인을 구할 수도 없으며, 남들에게 짐이 될 뿐이라고 말한다.
그 후 밤은 시간의 흐름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며칠을 지낸다. 그 때 괴물[60] 한 마리가 나타나는데, 그는 자신을 '힘'[61]이라고 소개한다.괴물은 밤에게 너는 충분한 자질이 있다며, 자신을 꺼내주면 탑 정상의 생명체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밤이 고통 받는 이유는 누군가가 너를 내리누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거라고, 위기를 탈출한다고 해도 밤의 위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밤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고통은 계속 될 거라고 한다.
밤은 잠시 흔들리지만[62] 결국 누군가를 아래에 두고 희열을 느끼는 힘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힘이라며 괴물을 내치고, 괴물을 가짜라고 부르며 자신의 진짜 힘을 보여달라고 한다.
여담으로 자신을 오랜 시간 동굴에 가둬둔 자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앞뒤 내용의 문맥과 밤과 '힘', 가디언의 신이 말하는 내용들로 보아, 그 자는 역시...
3주간의 기간을 걸친 밤은 레볼루션 1단계를 끝내고 눈을 떴으나 표정이 좋지 않아 보였다. 어떠냐고 물어본 가디언의 신의 말에 무언가를 만나기는 했으나,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좋은 경험이였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가디언의 신은 살짝 당황하며, 10가주의 레볼루션과는 다르다고 언급했다.[63]
시간이 상당히 경과해 시합이 코앞임을 알게 된 밤은, 나중에 되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가디언들의 신을 뒤로하고 스테이지4로 향하게 된다. 왕난 팀과 호아퀸 팀이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등장하는 반면, 밤 팀은 아슬아슬하게, 그리고 스팩타클하게 등장을 하게 된다.
10. 38층
10.1. 지옥열차 - 달러쇼
급하게 와야 했기 때문에 정해진 길이 아니라 위에서 신수를 타고 도착하고, 이에 포는 막무가내인 녀석들이라며 기가 막혀 한다. 호아퀸이 웃으며 도발하지만, 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왕난 일행이 있는 것을 보고 무사했냐며 기뻐하지만, 인질로 잡혀있는 아크랩터 일행은 보이지 않아서 걱정한다.시합에 있어서는 왕난 팀과 한 팀으로 참가하게 되며, 밤과 호아퀸이 각 팀의 대표로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팀원들이 각각 모아준 달러를 지니고 최종 결전을 벌이게 된다고 한다.
시합이 시작되자 호아퀸 팀의 선봉이 된 라헬을 여전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트레인 시티 때처럼 이성을 잃은 모습은 아니다.
첫 번째 게임, 은어잡이에서 쿤이 승리하고, 두 번째 게임인 은어 옮기기[64]에서 문타리, 한울과 함께 전송된다.
(전략)악마: 네가 가진 힘의 본질은 바로 나다. 이게 바로 '진짜' 너의 본성이다!! 모든 적을 무릎꿇리고 탑의 정점에 서는 것, 그것이 네가 걸어야 할 길이다!!
(중략)밤: 제게 당신은 전혀 강해 보이지 않는걸요. 마치 누군가에게 지배당하는 걸 두려워하는 것처럼, 당신은 공포에 가득 차 있어요.
악마: 누군가에게 지배당한다고? 이 내가?! 이 강한 내가 무엇을 두려워한단 말이냐!
밤: 네. 전 이 탑에 들어와 알게 된 게 하나 있어요.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려는 자는 사실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쫓겨 도망칠 뿐이라는 것을. 누군가를 발 아래 두는 건 비겁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과 눈을 마주할 자신이 없는 거죠. 제가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더라도 상관없어요.
전 그런 비겁한 사람은 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모든 자와 동등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고 아파할 겁니다. 당신을 집어삼키고 있는 저 '힘'[65]으로 말이죠.
(중략)밤: 제게 당신은 전혀 강해 보이지 않는걸요. 마치 누군가에게 지배당하는 걸 두려워하는 것처럼, 당신은 공포에 가득 차 있어요.
악마: 누군가에게 지배당한다고? 이 내가?! 이 강한 내가 무엇을 두려워한단 말이냐!
밤: 네. 전 이 탑에 들어와 알게 된 게 하나 있어요.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려는 자는 사실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쫓겨 도망칠 뿐이라는 것을. 누군가를 발 아래 두는 건 비겁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과 눈을 마주할 자신이 없는 거죠. 제가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더라도 상관없어요.
전 그런 비겁한 사람은 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모든 자와 동등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고 아파할 겁니다. 당신을 집어삼키고 있는 저 '힘'[65]으로 말이죠.
그리고 비선별인원의 힘이 일부나마 각성하면서 레볼루션을 받기 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가시의 힘을 더더욱 정교하게 다루고, 문타리를 단 한방에 끔살시킨 부엘사르를 가볍게 가지고 놀며 압살한다.[66] 이후 폭주를 멈춘 이화를 공주님 안기로 받아들고, 부엘사르에게 호아퀸의 정체에 대해 듣고, 그를 막기 위해 일행을 데리고
184화에서 다니엘을 죽이려는 호아퀸을 막는데, 왜 왔냐는 다니엘의 질문에 저 사람과 싸우러 왔다고 답을 했다. 이어 호아퀸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슬레이어 자리에서 물러났냐고 물어보자 아무렇지도 않게 10억명의 사람을 죽였을 뿐이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 모습에 모두가 경악을 한다. 적은 숫자를 죽인 것이 아닌데도 죄책감 없이 대답을 하는 호아퀸에게 모두들 경악한다.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도 그렇게 당당할 수 있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군요, 당신은.[67] 전 슬레이어 후보 자리도 필요없고 강대한 힘도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떠나서 당신 같은 악마를 다시 세상에 풀어 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당신을 막겠어요.
하지만, 모든 것을 떠나서 당신 같은 악마를 다시 세상에 풀어 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당신을 막겠어요.
호아퀸이 사치와 밤 등과 몇 컷 싸운 뒤 화이트류 원령검[68]을 갈기자 등대 뒤로 피한다. 그 때 다니엘은 밤에게 호아퀸의 목적과 백천경을 통해 그를 막을 수도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밤은 그대로 백천경을 주워 자왕난과 비센테를 챙긴다. 그 백천경으로 호아퀸을 찔러 비센테와 다비드의 영혼을 다시 원래 육체로 돌아가게 하려 했지만, 호아퀸은 이미 혼을 모두 흡수한 뒤였고 결국 무리한 가시 사용으로 몸이 망가진 밤과 호아퀸의 검에 배가 뚫린 아카와 다니엘, 환영사자검 한방에 기능이 정지한 등대를 포함해 많은 손해를 보며 계획은 실패한다.
3라운드, 고 투 헬[69]에서는 이길 수 없으면 과감하게 동로를 버릴 수 있는 호아퀸과는 달리 밤은 전부 다 구해야 하는 성격이고 상황이기 때문에 한수 접고 가야되는 상황임을 쿤도, 라헬도 인지한다. 다만 아주 악조건은 아닌 것이, 달러가 100달러 가까이 차이가 난다. 용해액 높이를 조정하거나 하다못해 잠수정 문을 열려고 해도 달러가 많이 없는 호아퀸과는 달리 오버배팅만 하지 않는다면 전부 다 구할 수는 없을지라도 이기는 것은 가능하겠다고 밤의 팀원들은 생각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함정은 이 게임의 룰이 아니라 인질을 버릴 수도, 구할 수도 있는 시스템 그 자체였다.
밤은 첫번째 인질인 프린스를 무사히 구해내고, 호아퀸은 달러 때문인지 이번엔 밤을 방해하지 않았다. 전부 구하긴 좀 빠듯하긴 하지만 쿤도 달러가 충분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라헬은 '부족할 거다'라고 단언하며, 냉혈한인 쿤과 밤은 다르다고 웃는다.
1라운드 호아퀸 팀 인질은 부엘사르 엘리엇이었다. 그런데 호아퀸은 자신이 저질렀던, 이전에 실패했던 10억명의 영혼을 이용한 주술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주며 밤을 도발한다. 그리고 자신의 팀의 인질인 부엘사르 엘리엇을 구하지 않겠다고, 부엘사르를 10억명의 희생과 똑같이 취급하며 버리겠다고 선언한다.
...승리를 위한 소모품이라는 말...취소하시죠.
그리고 밤은 신수 장막 저 아래에 있는 사치가 느낄 정도로 강렬한 살의를 발한다.
취소해. 적어도 저 사람은 당신을 위해 싸워줬잖아. 당신같은 쓰레기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잖아!!! 당신은 쓰레기야. 어떻게 타인의 고통과 희생을 그렇게 정당화시킬 수 있는거지!! 당신은 그저 그럴듯한 변명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을 뿐이야! 이 세상 그 누구도 당신을 위해 희생당할 의무는 없어!![70]
분노하는 밤을 앞에 두고 호아퀸은 그럼 넌 뭘 할 수 있냐 묻는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밤의 대답은
난..구하겠어..!
결국 밤은 라헬다만 달러와 체력을 감안하면 본인 팀 구하기도 빠듯한데 괜히 욕심을 더 부리다가 동료까지 다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대부분의 관전자들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다들 경악하는 가운데, 쿤과 라크는 그게 밤답며 밤의 행동을 긍정하는 것이 포인트. 알벨다는 이를 두고 밤이 혹시 영웅이 되고 싶은건가 생각했지만, 그저 평범한 인간임을 포기하지 않으려한다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71]
192화에서 아크랩터를 구하려다가 호아퀸의 뒤치기에 맞고
밤 내부의 힘이 번뜩이는 묘사와 함께 힘을 받아들이고, 몸이 가벼워졌음을 느낀다. 호아퀸의 마지막 분신은 이 정도의 힘을 받으면 쇼크사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어떻게 그리 멀쩡한지 놀란다.[73] 이후 무난히 라구엘을 구하고, 여 미생이 내려갈 때 다시 호아퀸과 싸우게 되었는데 호아퀸의 참격을 뚫고 들어간 뒤 안면에 주먹을 날리고, 이에 분노한 호아퀸이 휘두른 검을 피하고 신수로 검을 만들어 낸 뒤[74] 아리에식 검술: 화이트류 원령검을 시전, 몇 번 검격을 주고받은 뒤 호아퀸을 오히려 압도하고 미생을 구해 낸다.
10.2. 지옥열차 - 하 유리 자하드
밤이 승리하자 당연하다는 듯(...) 용해액이 들이닥치고, 라헬 일행은 하 유라의 텔레포트로 탈출한 와중에 화련이 보고 있던, 용해액이 흐르는 구멍으로 올라간다.[75]195화에서 드디어 유리와 재회하고, 그녀는 고생했다며 밤을 가만히
한동안 우렉 마지노에 대한 이야기 등 농담조로 분위기가 흘러가다가, 유리는 밤한테 어떻게 퍼그에 들어가게 된 거냐고 묻는다. 그 순간 밤의 눈빛이 침울하게 바뀌지만, 그래도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돌리거나 하지는 않고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이야기를 들은하 유리 자하드는 바로 그 자리에서 진심으로 분노하며 일어서더니 살기 어린 표정으로 시험의 층으로 가서 유한성 그 녀석에게 분수도 모르고 행동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에 대한 밤의 대답은
지금 가시면 안 됩니다. 이건 그런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FUG에는 자하드 왕가와 10가문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지금 당장 유리 누나가 그들을 공격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버릴 겁니다.
였고, 유리는 그 대답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는지 "하지만 FUG는 너를..." 라고 말하며 머뭇거리자 밤은
"제 개인적인 원한은 제가 풀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더 이상 이런식으로 원한과 증오가 반복되는 것을 막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유리를 설득한다. 밤의 설득을 통해 밤의 언동이 몰라볼 정도로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한성 응징은 미뤄진다.
...못 본 사이에 많이.. 어른이 된 것 같구나. 그 소녀말고도... 탑에 올라가야할 이유도 나름 생긴 것 같고 말야.
이후 쿤에게 다음 행선지는 어디냐고 물었고 쿤이 라헬을 따라 '죽음의 층(43층)'으로 향한다고 하자, 유리는 밤에게 "그곳만큼은 절대로 안돼!! 거긴 너희같은 D급 선별인원들이 갈 곳이 아니야!!" 라며 필사적으로 만류한다. 이후 쿤이 죽음의 층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하지만 쿤은 라헬이 그곳에 간다는 점, 다른 가시 조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는 점을 들어 거기로 향하지 않으면 진전이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답한다. 밤도 가야 할 것 같다고 주장하고.
결국 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자, 하는 수 없이 유리는 D급 선별인원에 불과한 밤 일행을 그런 위험지역에 그냥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는 죽음에 층에서 동행하기로 한다. 단 조건은 자신이 판단하기에 수준이 미달되는 D급 선별인원들은 열차에 남는다는 것, 즉 43층에 도달했을 때 밤 일행이 죽음의 층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면 허락해준다는 것이었다.
11. 39층
11.1. 지옥열차 - 네임 헌트 정거장
200화에선 가디언들의 신에게 도착. 그에게 시간이 이틀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레볼루션을 시작한다. 그렇게 내면에 들어간 밤이 본 것은 소멸한 줄 알았던 '힘'의 모습이었다.밝혀진 사실로는 '힘'도 밤 내면에 있는 거대한 힘 때문에 소멸할 뻔했지만, 호아퀸의 마지막 분신이 준 원혼들의 힘이 밤의 내부로 들어오고, 거대한 힘이 원혼들을 전부 흡수한 덕분에 무사했다고 한다.
이후 정거장에 내리기 전날, 레볼루션을 얼마나 끝냈는지 모르겠지만 밤은 다시 돌아온다.
그 후 팀으로 돌아온 밤 표정이 압권이다.
표정이 왜 그러냐는 쿤의 말에, 그냥 피곤해서 그런다는 말로 끝내려고 하지만 믿지는 않는 눈치.
열차에서 내리면서 자왕난 일행이 열차에 남겠다는 말에 동의하고 이에 당황하는 이화에 쿤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쿤이 걱정스러워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고 결국 밤이 입을 여는데...
다시 레볼루션을 진행하던 그날 그 시간으로 돌아가자. 그 때 거대한 힘에 의해 흡수되었던 원혼들이 살려달라며 몸부림치고, '힘'은 그걸 보며 "모든 강한 것들이 다 저렇다. 가장 강한 자가 아래의 약한 자를 짓밟으며 살아가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너는 모두를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너의 자만이며 위선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고 너도 그렇다."[76]며 다그치고 밤은 충격을 받고 레볼루션을 풀어버린다.
밤의 가치관이 상당히 이상적이며 희망적인데 힘의 대사는 상당히 현실적이며 비극적이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밤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마음가짐마저 힘에 의해 부정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이상'이라는 것이 희망적이지만 그것을 이룰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중간에 큰 시련을 만나 주저할 수도, 아니면 오히려 성장할 수도 있다. 현재 밤이 그런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밤의 가치관을 더욱 성숙시키려는 것이 현재 작가의 생각인데 작가는 이러한 시련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다.
열차에서 내려온 밤 일행은 비올레라는 이름으로 불린것에 대해 상당히 당황스러워하며 거의 질색한다. 그도 그럴 것이 쥬 비올레 그레이스라는 이름은 이미 소멸된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 말은 밤이 비올레인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이 역에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 후 시아시아가 갑자기 와서 밤에게 가발을 주면서 무턱대고 비올레로 만들었는데, 이는 모두 숨은 10걸을 찾기 위한 이수의 고육지책인 것이였다. 방송실을 습격하여 방송멘트를 바꾼 것도 이수 일행이었다.
잠시 이수의 발언이 나오는데 노네임들은 이번 역에서 절대 나가지 못하고 네임드들에게 귀속당하며 노예같이 살며 무기력해지는데 비올레가 온다면 이 역을 바꿀 사람이라는 기대감으로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역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으면 숨은 5명의 십걸도 더이상 숨지만은 못하고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왔다는 말이 카이저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카이저는 무언가를 알아챈 듯 숨어있는 10걸에게 계속 숨어있으라는 명령을 하지만...
사람들이 몰려와서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 달라고 할 때, 갑자기 시아시아가 "비올레 님은 이제 막 지옥열차에서 내려 피곤하신 상태입니다! 카이저의 일전을 위해 휴식을 취하셔야 되니까. 이제부턴 FUG 4대천왕의 명령에 따라 이동해 주세요."라면서 4대천왕(사치 페이커, 연 이화, 라크 레크레이셔, 화련)을 소개해준 뒤,
이수가 밤과 쿤의 의사는 제대로 묻지도 않은 채 멋대로 결정을 내린 탓이었이다. 이수도 포켓을 통해 쿤으로부터 "너 만나면 죽는다." 라는 글을 받자마자 헛웃음을 지으며 "화... 화낼 만도 하지... 미안..." 이라고 말한다.
그 때 노네임들 중 하나가 밤(비올레)한테 카이저를 죽이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달라고 하면서 달라붙는다. 이에 불쾌감과 짜증을 참다 못한 쿤이 이봐 너. 그만 좀 하지? 라면서 그 D급 선별인원의 안면을 한 대 후려치더니 "우린 분명 카이저를 잡기 위해 여기 오긴 했지만 말야. 그건 우릴 위해서지 절대 널 위해서가 아냐. 네 사정이 얼마나 딱한가는 여기 이 녀석한텐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알아들어? 비올레는 말야- 네 소원을 이뤄주는 신 같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라면서 카이저가 그렇게도 미워 죽겠다면 짜증나게 들러붙지 말고 네가 직접 가서 해결하라고. 다.
비올레를 더 이상 방치하면 역에 혼란이 올 거라 생각한 카이저는 밤 일행 앞에 나타난다. 그러자 비올레에게 매달렸던 그 선별인원이 카이저에게 복수를 하겠다며 달려들자, 몸이 녹아버린다. 이 역에서는 카이저의 선택을 받은 선별인원만 그와 싸울 수 있다는 것. 카이저는 비올레를 지목하고 전투를 하는데...
뭔가 강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쿤이 확인해보니 카이저는 온갖 사기성 아이템으로 도배질을 하고 싸우고 있던 것이었다.
엔도르시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데 카이저와 싸웠으니 카이저 곁에는 시랼&리랼 자하드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거기에 자하드의 공주는 연애 금지다. 그런데 엔도르시가 그걸 모를 리도 없는데 당당하게 저렇게 발언했다. 이게 카이저를 통해 시랼과 리랼의 귀에 들어간다면... 한마디로 저 행동은 나 공주직 박탈해주세요.라는 말밖에 더 되겠나. 게다가 현재 밤은 타의적이지만 FUG다. FUG가 어떤 단체인지는 다들 알 텐데...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이 예상은 사실이 되어버렸다.
쿤 팀이 이수 팀과 합류하고 엔도르시와 밤은 다른 방에서 카이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카이저는 사실 자하드 공주가 되려 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취소되고 이 네임헌트 정거장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카이저의 이름을 빼앗아야 한다며
하지만 밤은... "미안해요. 저도 카이저의 이름이 필요해요."라며 거절한다.
이 말을 들은
밤도 43층에 가려는 이유가 라헬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으려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엔도르시를 버리겠다는 것은 아니고 둘 다 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엔도르시는 자신이 첫 번째가 아니라는 것에 많이 서운해해서 억지로라도 이름을 빼앗아서 밤을 노예로... 만들려고 하나...
그 때 낌새를 눈치챈 쿤이 들어오면서 옆방에서 이야기 다 끝났다고 밤을 놓아달라고 한다. 분위기도 없이 들어온 쿤에게 화를 내면서 자기 목숨이 달려있는데도 라헬을 쫒아가는 게 더 중요하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밤도 43층에 가려는 이유가 라헬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으려고 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엔도르시를 버리겠다는 것은 아니고 둘 다 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그런 애매한 태도는 필요없다고 화내면서 나가버린다.[78]
이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쥬 비올레 그레이스하고 엔도르시 자하드의 관계를 눈치챈 쌍둥이공주들이 가문의 아버지한테 말 하겠다는 것. 밤도 이 정거장의 일로 퍼그한테 꼬투리 잡혀서 겨우 도망친 퍼그에 다시 끌려갈지도 모르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자하드가 본격적으로 처단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즉, 본격적인 헬게이트가 열린 상황.... 게다가 엔도르시도 공주직 박탈 위기에 처해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예측이 결국 사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밤에게 쿤이 다가오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냐고 묻자 밤은 엔도르시한테 너무 심하게 한 것 같다며,
엔도르시 씨 입장에서는 (중략) 목숨이 걸린 일이고 분명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텐데...
하지만 전 라헬을 만나러 가야만 해요.
제가 가진 힘에 대해서 알아야 해요.
제가 어디서 왔는지, 여기서 뭘 해야만 하는지 알아야만 해요...
저는 더 이상 생각 없이 누군가를 도울 수만은 없어요.
그것이 어딘가의 누구에게는 폭력이 될지도 모르니까...
이 힘이 제게 온 건 다 이유가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이 힘이 차라리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힘이라면...
차라리 제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신과 같은 존재라면, 모두의 희망을 들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전 라헬을 만나러 가야만 해요.
제가 가진 힘에 대해서 알아야 해요.
제가 어디서 왔는지, 여기서 뭘 해야만 하는지 알아야만 해요...
저는 더 이상 생각 없이 누군가를 도울 수만은 없어요.
그것이 어딘가의 누구에게는 폭력이 될지도 모르니까...
이 힘이 제게 온 건 다 이유가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이 힘이 차라리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힘이라면...
차라리 제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신과 같은 존재라면, 모두의 희망을 들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즉, 밤은 자신의 힘에 대해서 어느정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잘못 사용하다가 다른 사람을 찍어누르거나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듯... 이에 대한 쿤의 대답은
인간이라... 더 괜찮지 않아?
(중략)모두를 위해 사는 신 같은 건 그닥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데.
어차피 넌 인간이니까 구하고 싶은 사람은 구해도 되지 않아?
그건 너의 힘이야 밤. 그러니까 어떻게 사용할지는 너 스스로가 결정해야 돼.
(중략)모두를 위해 사는 신 같은 건 그닥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데.
어차피 넌 인간이니까 구하고 싶은 사람은 구해도 되지 않아?
그건 너의 힘이야 밤. 그러니까 어떻게 사용할지는 너 스스로가 결정해야 돼.
이수 팀도 밤 팀도 이제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라크, 연 이화, 검사가 아리에 이니에타한테 패배해서 잡히고 제전에 사용될 축제인 경매에서 팔릴 위기에 처했는데, 엔도르시 자하드와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붙게 될 거고 만약 거부할 경우 인질들을 전부 없애버릴 거라고 통보한다. 승자는 경매품들의 이름을 가질 권리를, 패자는 이름을 잃고 경매품이 된다. 즉, 싸우기 싫으면 함정이라는 것을 알고서라도 인질들을 구하러 오라는 뜻. 이에 쿤밤 팀은 카이저를 잡으러 가고, 인질 수색대를 2개로 나누어서 잠입을 시작한다. 일단 이수팀은 인질을 구해야 한다는 건 쿤밤 팀과 의견이 일치해서 일단 수색대에 동참을 하였다. 다만 시간 안에 10걸의 이름을 다 못 모으면 밤을 하인으로 만들어서 카이저와의 대결을 성사시킬 생각이라고 했으나...사실상 밤을 하인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다. 밤을 어떻게 힘으로 제압을 해서 이름을 빼앗을 수도 없고, 밤이 이수 팀한테 본인의 이름까지 줄 생각은 없어보이는 듯하다. 그냥 밤을 이기고 카이저를 잡겠다면서 수면은 미용의 부족이라는 엔도르시의 투덜거림에, 이수는 그냥 밤 팀에 붙어서 인질을 구출하는게 더 생산적일거 같다고 말을 한다. 그러자 엔도르시는 격하게 화내며 둔감한 놈들한테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봐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정거장에는 아낙과 이수를 위해서 들어온 거라고 하는데 혹시??? 그런데 엔도르시 팀에 생각치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쌍둥이 공주가 직접 엔도르시를 지켜보고 있다. 쌍둥이 공주란 것을 아직 엔도르시는 인지 못했지만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것까지는 짐작은 하고 있다.
카이저를 처리하기 위해 잡입한 쿤밤 팀에서는 화량의 길을 알고 있는 내부자를 찾고 있던 도중 10걸 '폐기물 인간' 유칸과 조우하는데, 유칸은 카이저가 이니에타가 멋대로 군 것을 선처해 준 것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다며 깽판을 부리면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데리고 오라고, 자신이 위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고함친다. 이때 하인으로 보이는 부하들을 무자비하게 '쓸모없는 놈들!' 이라며 밟아댄다.
그 모습을 본 밤은 유칸에게 다가가서 그 발을 치우라며, 그 사람들이 정말 힘들어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비올레를 찾는 유칸에게 이에 대해 충고해주기를, "그 사람을 만나면 당신은 무사치 못할 거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거든요. 누군가가 그의 소중한 동료들을 잡아가 버려서요." 이후, 우물안 개구리라고 계속 카이저 일행을 디스한 후 마지막으로, "만약 이 탑에 진짜 신이란 게 있다면 절대로 당신 같은 사람들을 용서 안 할 거야."라고 말한 뒤 가시의 힘의 발동은 커녕 신수 육체강화 조차 하지도 않고, '그저 단순한 펀치 한 방에(!!)' 유칸을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저는 신이 아니라 실수도 하고 무조건 정의롭지도 않아서, 지금 이 행동도 올바르다고 말할 자신은 없지만 이것 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동료들의 목숨을 가지고 논 자들을 향해 화를 낼 자격 정도는 있다는 것."
"그리고 저는 지금 무척 화가 나네요."
"저에게 동료들의 목숨을 가지고 논 자들을 향해 화를 낼 자격 정도는 있다는 것."
"그리고 저는 지금 무척 화가 나네요."
이 대사는 레볼루션을 계속하면서 밤의 자아정체성을 서서히 확립해나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평범한 선별인원A가 되어 유칸을 쓰러트리자, 유칸은 시체도 못 찾을 정도로 녹여버리겠다며 전투태세에 들어간다.
'폐기물 인간' 유칸은, 이 정거장에서 생긴 폐기물들을 먹어치워 자신의 몸에 저장한 후, 그걸 독소로 바꾸어 방출하는 능력자였다. 폐기물을 발사하지만, 웬만한 방어로는 막을 수 없을 거라며 유칸이 자부하는 폐기물 공격을, 쿤이 이정도는 가뿐하다며 간단히 막아낸다.
다시 그 후 밤이 공격을 하고 이름을 역흐름제어를 사용하면서 이름을 빼앗으려고 하는데, 이름 빼앗기의 안내 멘트 덕분에 밤이 쥬 비올레 그레이스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밤은 카이저와 마주했을 때 장발이었기 때문에 밤이 쥬 비올레 그레이스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 했었던 모양.
이름을 빼앗기자 제가 감히 슬레이어 후보님을 알아뵙지 못하고 시건방을 떨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인으로서 충성을 다하겠다면서 이름만은 봐달라고 사정하는데, 이에 쿤이 회랑으로 가는 길만 알려준다면 이름 가지고 뭘 할 생각은 없다고 하자, 그건 곤란하다고 한다. 그러자 쿤은 '주인님한테 그런 것도 못 알려주냐'면서 폐기물 인간한테 밟혔던 인간들 중 하나한테 이름을 줘버리려고 하자, 겁을 먹어서 '그림자 인간' 알피네만이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폐기물 인간 유칸의 안내로 그림자 인간 알피네와 만나게 된다. 알피네는 밤이 '쥬 비올레 그레이스' 라는 것을 알자 놀라며, 이런 귀여운 꼬마가 슬레이어 후보였는지는 몰랐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밤의 변장에 한 방 먹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웃는다.
그러면서 카이저를 '속박'에서 구해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 해줄 수만 있다면, 회랑으로 가는 길을 기꺼이 알려주겠다고 한다.
카이저가 마지막 10가문인 부리미로 유명한 로 포 비아 가문의 지파 회색 늑대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리미는 탑 안의 모든 생물을 부려먹을 수 있었는데 그 동물들 중 20가지를 대표로 삼은 20개의 분가로 나뉘어 있었다. 즉, 현실로 치자면 옛 가야연맹과 비슷한 구조.
자하드 가에서는 카이저가, 사랑을 하지 않고도 살아가야 하는 자하드의 공주가 될 자격이 있는지 시험을 해보기 위해서, 같은 로포비아 가문의 다른 지파의 남자 하나를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그녀에게 접근시켰다
이 모든 것을 모른 채 그녀는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나 여기 세계관에서 자하드의 공주들 상황은... 카이저는 남자와 권력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난 자하드의 공주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해서... 가출을 하게 된다.[79]
그리고 이 모든 게 함정이라는 것을 깨닫는 건 순식간이었다. 사랑과 권력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지만 결국 둘 다 잃어버린 그녀의 심장은 차갑게 식었고 로 포 비아 가문의 본가에서는 그녀의 가문에게 어마어마한 벌금을 부과했고 그녀에게는 특별한 노역을 부과했는데, 그것이 바로 네임헌트 정거장의 카이저가 되는 것이었다.
네임헌트 정거장에서 나오는 수익의 일부를 그녀의 가문의 벌금에 내는 데 쓰겠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도 그 빚이 줄어들지 않았다. 알피네는 그 돈들이 검은 늑대로 들어가는 것을 분명히 봤다고 했다. 그러면 그 많던 돈들은 대체... 빚을 다 갚으면 카이저를 놓아줘야 하는데다가 가문 사이에서 카이저는 멍청하게 사랑에 미쳐 가문을 몰락시킨 원수로 보고 있으니...
그런데,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카이저가 가지고 있는 사기템들을 보면 처음부터 100% 이윤만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것도 있다는 것이다. 이 정거장은 유명한 선별인원 장소인 만큼 골치 아픈 사람을 처리 해줘야 될 장소가 필요했을 수도 있고 처음부터 알피네의 추측처럼 로 포 비아 가문 본가에서 뭔가 수작을 부렸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213화에서 알피네는 자신이 부리는 그림자 여우를 불러내어 잠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는 곧바로 공격을 개시한다. 밤과 쿤은 여우의 능력에 대응할 수가 없어 고전하지만, 쿤의 기지로 여우의 약점을 간파하고[80] 무사히 빠져나와 알피네를 쫓아오는 데 성공한다.
이제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라는 말에, 설마 함정에서 빠져나왔다고 순순히 알려줄 거라 생각하냐는 반문과 함께, 차라리 죽는 게 낮다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 이 반응을 어느정도 예상을 했는지, 놀라지도 않고 밤은 역흐름 제어로 멈추고 이름 빼앗기를 시작한다.[81]
카이저씨의 사정은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정이 있다고 해서, 이곳에서 여러분들이 한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신들은 제 친구들을 상처입혔어요.
전 이곳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그 결과가 여러분에게 비극이 된다면, 그건 누구도 아닌 당신들의 책임 일거예요.
그리고 그런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신들은 제 친구들을 상처입혔어요.
전 이곳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그 결과가 여러분에게 비극이 된다면, 그건 누구도 아닌 당신들의 책임 일거예요.
라며 인과응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하인이 되는 바람에 알피네의 자살시도는 밤의 죽지 말라는 명령에 의해 미수로 돌아가게 되었고 무서운 건지 착한 건지 모르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리고 쿤의 등대에 회랑으로 가는길을 입력 해 준다. 그런데 단순히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했기 때문에, 명령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문제는 회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쿤은 1000년 동안 시키는대로 한 카이저를 이해 못하겠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자 밤은 가문의 인정을 그래야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아니겠냐고 대답을 한다. 그러면서 어차피 이용당할 뿐이라면서 그런 마인드 때문에 이곳에 이런 신세가 된 것이 아니냐고 한다. 밤의 그래도 가족의 목숨이 달려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문제의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자... 예상치도 못한 이수가 나타났다. 원래부터 이수는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었다.[82] 신수폭탄을 들고 있는 게 보여진다. 쿤은 이를 눈치채자마자 밤한테 멈추라고 했지만, 신수폭탄은 역흐름제어로 멈출 수 없다고 한다.[83] 그리고 그 신수폭탄을 사용해서 그대로 엘리베이터를 날려버린다. 이걸 볼 때 함정이 설치된 걸 알고 있었던 거 같다. 불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제 어떻게 할지 계획을 물어보는데... 결국 딜은 어떻게 잘 되었는지 그걸 마지막으로 너를 믿는다와 함께 밤과 쿤한테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준다. 그리고 드디어 비올레 버전의 밤과 쿤 vs카이저가 다시 마주하면서 대전이 시작되었다.
싸우기 전에 카이저에게 부탁을 하나 한다.
그리고 전력으로 가겠다고 말하자고 달려가더니 하진성류 공파술 적화를 사용한다. 카이저는 아머 인벤토리로 막지만 그것 마저 부숴버린다.
싸우면서 유한성류 신수제어술 육룡을 사용한다.[84] 카이저가 인비저블 인벤토리 꺼내어 공격하는데 청노를 타고 감으로 피한다.
그리고 카이저가 부리는 늑대인 펜릴에 공격당한다. 다른 손으로 펜릴을 공격하지만 이미 물린 상태. 펜릴에 물리면 특별한 주술 탓에 피가 계속 흐르며 카이저가 치료해 줄 때까지 멈추지 않아 과다출혈로 죽게 된다. 그리고 유한성류 신수조작술 삼룡을 쓰는데 피가 계속 흐르는 것을 보고 조급해지며 함정같이 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무리수를 둔다.
그러자 카이저는 또 다른 능력인 늑대와 자리바꾸기를 사용하여 밤의 이름을 빼앗으려 하지만 밤은 숨기고 있던 능력을 사용하여 이름빼앗기를 푼다. 하지만 카이저는 다시 늑대와 자리를 바꾸어 밤은 다시 물리게 된다. 그러나 피하기만으로 급급했던 밤은 신수공격까지 하는 여유가 생긴다.
그러더니 결국은 날아오는 인비저블 인벤토리에서 날아온 니들을 잡기까지 한다. 카이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그야말로 신수의 가호를 받는 자 같군 라고 평가한다.
결국 밤은 카이저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슬레이어의 신 처럼 카이저의 운명을 구했다.[85] 하지만 그 결과 밤은 FUG에게 빚을 지게 된다.
평화롭게 숙소에서 쉬던 중, 하 유리 자하드와 카라카 간의 전투로 인해 위기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밤을 비롯한 동료들은 급하게 지옥열차로 이동하게 된다. 검사, 라크 레크레이셔 연 이화가 부상으로 속도가 늦어지게 되자, 일단 도착한 사람들부터 엔도르시 자하드가 먼저 열차 앞으로 봉봉으로 데려다 준다.
열차로 들어가려는 아이들을 발견한 에반이 아이템으로 인비저블 모드를 시전해서 감추어주고, 유리자하드도 이에 맞춰서 시동무기 크라노스를 사용했으나 오히려 카라카가 밤 일행이 열차로 들어가고 있다는 힌트를 제공하게 된다...[86] 그리고 엔도르시 일행을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러 정면에서 크라노스의 시동공격을 받아낸다...[87]
크라노스의 공격 도중, 카라카는 엔도르시의 봉봉이 연이화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고 먼저 연이화와 라크, 그리고 검사한테 다가가서 누굴 먼저 죽여야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나오려나 하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
결국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나오지 않으면 이 녀석들을 다 죽이겠다고 하니까 밤이 처음부터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밤이 결국 가발을 다시 쓰고 카라카 앞으로 나온다.[88]
연 이화가 밤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서 시동무기로 길을 잘라버리고 떨어진다... 그 틈을 타서 엔도르시 자하드는 밤을 데리고 열차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이화와 검사, 라크는 전투에 휘말려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이 아직 안 되고 있다.
11.2. 지옥열차 - 왕난
이후 무력하게 동료들을 잃었다는 충격에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 쿤이 이 정도 식사를 앞으론 쉽게 구하지 못할 거라면서 꼭 먹으라고 했으나 그 걱정에도 침묵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중. 문제는 더 충격적인 일들이 탕수육팀 쪽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89]자신이 무력해서 동료들을 잃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누구보다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 하에 어떠한 결심을 하게 된다. 이후 팀 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빠져나가 밥솥으로 가서 가디언들의 신과 조우한다. 그에게 신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90]
가디언의 신은 밤과 같이 힘을 얻고자 했던 자하드에 대해 말해준다. 그 후 머리를 식히고 온 밤에 대하여 가디언의 신에게 힘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자하드와 비슷하지만 무언가가 미묘하게 다르다 한다.[91] 그리고 그에게 진정한 자신을 알지 못하면 엄청 강한 힘을 얻기는 힘들지만 단련은 시켜주겠다며 작게 변신한 다음 10가주들의 신수 제어술을 가르쳐준다. 비선별인원, 다시 말해서 문을 연 자에게만 허용되는, 즉 다시 말해서 신수를 사용하는 것을 처음부터 허락받은 자들인 그들은 "신원류"를 사용이 가능하다고 들으며 그것을 본다.
231화에서는 가디언의 신에게 신원류를 자신에게 사용해달라 한다. 물론 그는 죽는다며 거절했지만 그것을 맞지 않고서는 그 힘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밤은 결국 그 공격을 맞고서 신원류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다.
12. 43층
12.1. 지옥열차 - 죽음의 층
하 유라를 만나 자왕난 일행과 가시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던 중 카라카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대로 끌려갈 수는 없어 신원류를 쓰게 되고 결정적인 타이밍에 에반이 구해준다. 에반은 하이 랭커에게 신수를 쓰는 밤의 무모함을 타박하다 카라카의 신수가 오히려 밤의 공격에 소멸되는 것을 보고 매우 당황한다. 열차에서 대체 뭘 배워온거지 하며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은 덤(...). 반면 본인은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 생각하는 듯.관리자의 사체 속에서 오래 살던 곳에 돌아온 느낌을 받으며 어떤 빛을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헤엄치다 해류에 휩쓸려 호크니와 함께 외딴 통로로 빠져버리게 된다.
그 후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어쨌든 호크니가 무사히 구출 하는데 성공한다. 정신을 차린 뒤 호크니의 지인인 마타의 도움을 받아 호크니와 함께 문지기의 눈을 피하려 하지만[92] 결국 들키게 된다. 자신의 영혼까지 내주며 문을 통과하려 하지만 호아퀸과의 싸움 때 흡수한 다른 이들의 영혼까지 빼앗기게 되자 문지기와 대치, 문지기의 죽창 공격을 신원류 한 방으로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바라보던 가람 자하드가 문지기를 저지하고, 밤 일행 앞에 나타나 거충을 멋대로 조종해 자신이 은둔하던 곳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도 모르던 자신의 정체에 얽힌 비밀을 듣게 되는데....
사실 밤은 자하드의 첫사랑이자 위대한 여정을 함께한 비선별인원인 아를렌 그레이스의 아들의 죽은 육신에 신의 힘이 깃든 존재였다. 자세한 내막은 아를렌 그레이스 항목 참조.
가람에게 아를렌이 쓰던 포켓을 전달받은 뒤, 가시를 얻기 위한 시험을 치르러 가던 도중 라헬과 조우한다. 자신이 영혼의 방에 가는 것을 말리는 라헬을 보고 예전과는 다르게 자신이 아니라 가시가 카라카에게 빼앗기는 것을 걱정하는 라헬의 진의를 파악해낸 뒤 라헬의 말에 따르는 것을 거부한다. 가람 자하드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들었냐며 따지는 라헬에게 자신의 어머니일 수도 있는 아를렌 그레이스를 언급하며 "그녀는 우리가 있던 곳이 낙원인 줄 알고 여기서 나갔다고 해. 하지만 라헬, 우리가 있던 그 곳은.. 낙원 같은 게 아니었잖아?"라고 말한다. 라헬이 그곳에 대해 뭘 아냐며 화를 내자 '너만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네가 그곳을 지독하게 미워한다는 건 잘 안다.'고 말하며 그녀와의 결별을 선언, 라헬과 함께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대신 탑의 마지막 층을 열 열쇠를 얻어내겠다는 의지를 비친다.''' 다만 마지막에 "안녕."이라고 말하며 살짝 눈물을 보였다.[93]
이후 영혼의 방에서 가시를 얻기 위한 시험을 치려 한다. 하지만 뒤따라온 라헬이 그랑 드자에게 자신도 시험을 치르게 해 줄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라헬을 직접 변호하며 그녀 역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런데 그 시험의 내용이 뭔고 하니 바로 노스 시티의 폭군인 헬 조를 쓰러뜨린 뒤 그랑 드사를 구출하는 것. 알고 보니 동생인 그랑 드사가 납치된 후로 그랑 드자는 미쳐버렸고(...) 그래서 아직 선별인원인 두 사람에게 사리 분별 없이 무리한 시험을 냈던 것이다. 결국 각자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게 되자 그랑 드리의 부탁대로 라헬과 일시적으로 손잡고 헬 조를 처치하러 가게 된다.
헬 조의 성에서 그의 부하인 파브레가스에게 공격을 받게 되자 신원류로 불사의 몸인 파브레가스를 죽인다. 같이 온 일행, 특히 그랑 드리는 '이것이 바로 구세주의 힘..!'이라며 경악한다. 이후 검은 삼월의 망령에 씌여 폭주하던 유리를 발견하고 그녀를 말리러 가는데, 유리가 밤을 보자마자 유리를 조종하던 십삼월의 망령이 사라진다.
이후 계속되는 무시에 폭발한 헬 조의 공격을 피해 간신히 도주하고, 파이프 관 안에서 자신들을 도울 누군가가 나올 것이라는 호크니의 예언을 들은 뒤 호크니의 눈이 드자의 눈임을 알려 모두가 호크니의 말을 믿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즉석에서 계획을 쨔는데, 바로 밤이 지닌 가시 조각을 미끼로 헬 조를 그 파이프 관 근처로 유인하는 것. 때마침 헬 조가 제로의 영역을 사용하여 가람과 유리를 포함한 밤 일행 전원을 신수고자로 만들어 버린 상황에 가시의 힘을 통해 유일하게 신수를 사용해서 헬 조의 눈에 띄게 되었다.
결국 헬 조를 파이프 관 앞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최후의 발악으로 조에게 달려든 유리조차 나가떨어진 위기의 상황에서 조의 신수포에 직격당해 죽을 뻔했지만 그 순간 나타난 우렉 마지노가 헬 조의 신수포를 튕겨내 버림으로써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그러나 랭킹 4위의 하이 랭커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도주(...) 우렉이 헬 조와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대화부터 해야 겠다면서 헬 조에게 외쳐대는 데다가, 유리는 그런 우렉에게 빡쳐 멱살잡이를 하는 상황에 청노를 이용해서 호크니의 예지를 듣고 이리저리 피하는 밤만 생고생한다(...)[94] 결국 공격을 피하지 못해 위기에 빠졌으나 그 순간 발차기로 땅에 굴을 만들어 피할 장소를 만든 우렉의 조치로 무사할 수 있었다. 결국 헬 조에게 한방 먹여주기로 결심한 우렉이 발찌를 풀어버리고, 그 자리에서 유일하게 신수를 쓸 수 있는 밤에게 협력을 요청해서 두 사람이 함께 헬 조를 상대하게 되었다.
발찌 때문에 유리에게 오해를 받은 우렉이 얻어맞는 와중에 헬 조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고, 그 방법이란 붉은 바리와 헬 조를 분리시킬 수 있는 약품. 무려 FUG와 공방에서 비밀리에 개발한 특수한 물건이라고 한다. 이 약품의 출처를 들은 밤은 이 약품의 용도를 짐작했는지 말을 잇지 못했으나 어찌되었건 해결책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청노에 우렉을 태우고 바깥으로 이동, 두 사람의 싸움의 여파를 감당할 수 있는 호수 중앙까지 이동하게 되었다.
이후 천재지변을 일으키는 우렉과 헬 조의 싸움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며 비선별인원의 진짜 힘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하고[95], 우렉의 요청에 따라 신수방울을 조작하여 우렉이 헬 조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붉은 바리의 인격이 우렉을 저 멀리 날려버리고 밤 일행을 질식사 시키기 위해 일대의 신수들을 모조리 끌어모으자 어떻게든 신수의 제어를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몸 속에 있는 영혼들의 힘까지 빌려 붉은 바리의 신수장악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에 인간치고는 대단한 힘이라며 감탄한 붉은 바리가 밤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 결국 밤의 몸 속에 있던 정체불명의 관리자의 존재를 눈치챘다. 그에 경악한 붉은 바리에게 추궁당했으나 밤 본인도 자신의 몸 속에 관리자가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었고[96] 그 질문에 의아해 하던 중 우렉이 돌아오면서 의문을 일단 접게 되었다.
이후 우렉에 의해 죽게 된 붉은 바리가 최후의 발악으로 일대의 신수를 끌어모아 자폭을 시도했고. 그 자리에서 신수의 조작이 가능한 건 밤 뿐이었기에 결국 자폭을 막기 위해 붉은 바리의 신수 제어에 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게 되었다. 밤 또한 가능할지 확신조차 못하고 망설이던 찰나 밤의 몸 속에 있던 푸른색 악마=관리자가 밤을 격려해주고, 그 격려를 들은 뒤 신원류와 영혼의 힘, 가시의 힘을 모조리 사용하여 붉은 바리에게 빈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결국 우렉의 마지막 일격에 맞은 붉은 바리는 완전히 소멸하게 되었으며, 그 잔재로 보이는 힘 일부가 밤의 몸에 흡수되었다.[97]
모든 일이 끝나고 우렉에게서 실력이 제법이라는 칭찬을 받은 뒤, 월하익송의 부단장인 우렉에게서 월하익송의 가입을 정식으로 제안받았다.
이후 독에 중독된 라헬을 확인하고 안타까워 하던 도중 화이트가 영혼의 방에서 영혼들을 훔쳐서 달아나자 유리와 함께 화이트를 추적하다가 구스트앙을 만난다. 구스트앙은 밤에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는 댓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고 밤은 라헬을 치료해달라고 한다. 구스트앙은 라헬을 보는 것만으로 치료하고 밤에게 부탁을 하기위해 영혼의 방 안쪽으로 이동한다. 그 부탁이란 지옥열차의 숨겨진 층에 있는 어린 자하드가 지키고 있는 물건을 가져오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기 위한 아이탬인 마스터키를 건네준다.
12.2. 지옥열차 - 새로운 힘
구스트앙의 부탁을 들어주는 댓가로 두번째 가시 조각을 받았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밤은 가시 조각을 드사의 시험을 통과해서 받은 걸로 생각하고 있고 따라서 라헬과의 경쟁을 통해 주인을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후 기관장 대행에게서 마스터 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숨겨진 층에 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쿤에게 43층에서 흡수한 붉은 바리의 힘을 보여준다.이후 라헬에게 숨겨진 층에서 그것을 먼저 찾는 사람이 가시조각을 갖자고 제안하고 왜 그런 호의를 배푸느냐고 묻자 우리는 적이니까 공정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라헬이 받은 무언가에 의해 뺨에 상처가 나자 당황해한다. 그리고 새로운 층에 들어간다.
13. 지옥열차 숨겨진 층
숨겨진 층으로 들어가지만 천칭에 의해 격리되고 뒤 쫒아온 엔도르시와 함께 격리 구역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어린 유한성의 데이터에 의해 구출되고 숨겨진 층과 숙적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고 밤의 숙적은 바로 자기자신.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비올레와 밤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라 그런 거라고.) 그렇게 싸우다 격리 구역주민들한테 도움을 받고 탈출을 강행한다 신원류로 격리구역 마지막 관문을 돌파하고 마을로 돌아가 빅 브리더와의 전투와 데이터 인간들의 죽음을 겪은 이후 유한성에게 숨겨진 층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된다.유한성에게서 들은 숨겨진 층의 비밀이란 사실 이 층은 하나의 세계가 아닌 둘로 나뉘어진 세계이며 빅 브리더는 그곳에서 분신을 이용해 이곳으로 넘어온다는 것, 그리고 선악측정기가 완전이 하얘졌을 때 빅 브리더가 주는 그랜드 퀘스트는 사실 가짜이며, 선악측정기가 하얀색이 아닌 검은색이 되었을 때 진정한 그랜드 퀘스트가 나와, 숨겨진 스테이지 출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스테이지를 지배하는 빅 브리더와 달리, 숨겨진 스테이지는 빅 브리더들이 아닌 쿤 에드안의 데이터에게 지배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일단 숨겨진 스테이지로 가 에드안의 데이터를 만나려는 B팀(사치 페이커, 보로, 호크니, 비티스)과 달리, A팀(밤, 쿤, 라크, 엔도르시, 유한성)은 흩어진 동료들을 찾기 위해 일반 스테이지로 가서 흩어진 동료들을 찾기로 한다.
다음 스테이지로 들어와 빅 브리더 적이 내준 그랜드 퀘스트를 하고 있는 베로 베로와 폰세칼 이루뢰를 만나고 빅 브리더 적을 피해 그들과 합류, 위기를 겪게 되나, 자칭 빅 브리더의 숙적이라는 이카루스[98]의 등장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향한다.
또 다음 '황소의 미궁'이라는 스테이지에서 쿤의 활약으로 여 미생을 구출하게 된다.
13.1. 지옥열차 자하드의 데이터
다음 마을인 황금 돔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바로 지옥열차를 클리어 했을 당시의 어린 자하드의 데이터였다. 자하드의 데이터는 밤이 신원류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밤에게로 찾아왔으며, 밤과의 대화 도중 아를렌 그레이스의 이름을 듣자 밤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며 정체를 털어놓을 것을 협박한다.아직 랭커가 되기 이전의, 그러니까 선별인원 시절의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어 공파술 단 한방에 밤을 하차 직전까지 몰아붙혔고, 줄줄이 들어온 쿤이나 엔도르시, 라크조차도 기겁할 만한 힘을 내뿜으며 그들을 죽이겠노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자하드의 출현을 눈치챈 어린 쿤 에드안의 데이터의 개입으로 가로막히며, 그래도 끝까지 추격하려는 자하드 앞에 에드안은 밤을 가리키며 '''저 검은머리 녀석을 수련시켜서 한달 안에 너를 이길 정도로 성장시켜 주겠다고 내기를 제안한다. 자하드는 아를렌의 건도 있는 데다, 어차피 자왕난을 인질로 잡고 있었던 터라 도망가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 내기를 수락. 결국 에드안의 비호 아래 자하드에게서 간신히 빠져나오게 된다.
13.2. 지옥열차 수련
한 달 후의 대결을 위해, 겸사겸사 쿤과 라크와 함께 에드안에게서 신수 성질을 발현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몇몇 특별한 사람들이 다루는 신수에는 특수한 성질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신수 성질이라고 한다. 그렇게 자신에게 맞는 신수 성질을 일깨우게 되면, 방의 크기나 수를 키우지 않더라도 한 방에 더더욱 많은 힘을 불어넣는 게 가능하다고. 그렇게 한 방에 많은 힘을 불어넣는 기술을 장력이라고 부른다고도 가르친다.
또한 성질의 발현과 장력 수련과 별개로, 신수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신수의 형태를 일깨우치라고도 가르친다. 구스트앙이 만들었다는 아이템 '신수 반응액’
구현화 후, 오브의 사용법을 익히자미자 에드안이 수련의 성과를 보이라며 서로간의 숙적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가시를 동반한 오브의 어마어마한 위력에[101] 키세아가 제대로 붙기도 전에 항복을 하는 수준이며, (붙기 전에 쿤을 반드시 죽이겠단 키세아 에게 '또 쿤 씨를 헤치는 거라면, 최선을 다해 막아드리겠다'고 하는 것은 덤.) 라크의 숙적인 신해어를 신수 장악을 동반한 공격으로 물러나게 만든다. 이윽코 자신의 숙적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숙적)'와도 싸우게 되나, 밤은 자신이 두려워했던 건 '혼자가 된 자신'이라며 숙적이었던 비올레를 설득시키고, 설득에 소멸한 비올레는 밤의 오브 안으로 흡수된다.
그렇게 신수 성질과 형태에 대한 수업을 마친 후, 밤은 에드안에 의해 레볼루션에 들어가기 위한 특별한 수업을 받기로 한다. 에드안은 바위와 신수를 이용해 가디언의 신이 사용하던 밥솥을 재연한 후, 밤에게 레볼루션으로 힘을 일깨우게 한다.
13.3. 대결
한 달의 시간 후, 쿤 에드안의 데이터가 주도한 레볼루션을 끝마친다. 그에 따른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시 미발동 상태의) 오브 안의 신수의 색깔이 황금색, 혹은 노란색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주었다.그리하여 빅 브리더 - 황의 인도로 자하드의 데이터와 마주하게 되고, 자하드는 "그냥 싸우는건 뻔하다"며 특별한 경기장에서 특별한 룰을 제안한다.[102] 아마도 단순하고 깔끔한 1대1 정면승부가 아닌, 또다시 이런 게임 룰[103]로 진행한 것은 아직도 밤은 자하드의 데이터를 정면승부로는 이기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04]
그리하여 자하드의 데이터와 대결을 시작하게 되지만, 에드안의 데이터의 인도로 레볼루션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버틸 수 있었을 뿐, 자하드의 데이터가 힘을 제대로 올리기 시작하자 계속해서 압도적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밤을 몰아붙이는 자하드의 데이터는 레볼루션에서 "자신은 좋든 싫든 언젠가 왕이 될 운명을 보았다"며, 어떠한 운명이 너를 강하지게 하느냐고 묻자, 밤은 어떠한 운명도 아닌 '자기 자신'임을 상기한다. 이윽코 자하드의 데이터에게 방 10개가 넘는[105] 최대신수폭격과 신원류의 공격을 가한다.
그렇게 코어 하나가 자하드의 데이터 손에 박살나고 나서 다시 붙는다. 신원류를 오브에 담아 자하드의 데이터와 팽팽히 신수 대결을 한다.[106] 이에 자하드의 데이터가 이빨을 드러내며 재밌다고 본격적으로 나서자[107] 어느정도 막아내며 자하드의 데이터 몸에 생채기를 낸다. 그렇게 또 하나의 코어가 자하드의 데이터 손에 박살나려고 할 때 레볼루션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며 이전까지와는 다른 신수로 공격해 저지한다. 자하드의 데이터 왈 신수가 달라졌다고. 그렇게 바로 달려들어 '스물다섯번째 밤 류 극의 - 진 흑익 화접공파술' 로 일격을 먹인다. 작중 최초로 남의 기술이 아닌, '스물다섯번째 밤 류'라는, 밤만의 고유한 기술을 사용하게 되었던 것. 자하드의 데이터는 이를 보자마자 바로 막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며 가드를 했고 뒤로 튕겨져 나간다. 그러고 난 이후에도 오른쪽 눈 안대가 박살나며[108] 쩌릿쩌릿거리고 정색을 한다. 이를 바라보며 밤은 왼쪽에는 파란색 빛으로 된 뿔이, 오른쪽에는 빨간색 빛으로 된 뿔이 나고 검은 신수를 온몸에 휘감은 채로 "이제부턴 '저답게' 싸우겠습니다." 라고 선언한다.
13.4. 결말
그렇게 코어 하나를 깬다. 쿤 에드안의 데이터는 벌떡 일어나 놀라고, 자하드의 데이터는 이내 재미있다고 더 크게 씩 웃으며 자신의 니들 레칼리쿠스를 잡는다.[109][110] 그러면서 자하드의 데이터가 니들을 휘둘러 '자하드식 니들 개전의 바늘 - 레칼리쿠스'로 거대한 신해어처럼 생긴 생명체 레칼리쿠스를 소환해 공격하자 오브를 발동시켜 한 방에 집어삼켜 사라지게 만든다. 이에 자하드의 데이터는 '처음엔 작은 괴물로만 보였는데 지금은 또렷하게 저 녀석의 모습만이 보인다. 마치 모든 것을 집어 삼킨 듯이- 자기자신만이 남았다. 저 녀석, 저렇게나 올곧은 눈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었군.'이라고 독백한다. 그동안 밤은 주위 상황을 파악하고 빨리 대결을 끝내야겠다고 생각하며 '스물다섯번째 밤 류 특수기 진 청노'를 사용해 거대한 청노로 스테이지를 개박살내버린다. 자하드의 데이터는 "넘치는 힘이 조절이 안되나 보군."이라고 평하고 "정말 터무니 없는 녀석이 탑에 들어왔어."라고 말을 잇는다. 그러면서 이제부턴 제대로 상대해주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독백한다.진 청노의 영향으로 코어가 하나 드러나게 되지만, 본심을 발휘한 자하드의 레칼리쿠스 - 실러캔스에 충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는다. 밤이 보인 재능을 인정하며 밤에게 "언젠가는 바깥의 나에게 도달할 재능이 있다"고 함과 동시에 빅 브리더 황의 계획을 알고 있으며 그 계획은 크게 실패할 것이며,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왕의 운명이라고 말하자, 밤은 '타인의 인정을 구하지 않고 왕이된자는 왕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그 운명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인 것이라면, "지금부터 그 운명을 깨부수는 것을 제 운명이라 말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힘의 차이는 명백한 데다 부상까지 입은 몸이기에, 밤은 가시의 힘을 끌어내어 일발승부를 노리게 된다. 최대한 가시에 힘을 불어넣고, 그 가시를 자신의 몸에 찌른다.[111] 그것을 본 자하드의 데이터는 밤이 가진 힘이 미약하긴 하지만 관리자처럼 느껴진다고 독백한다.
가시를 찔러 손에 넣은 파워는 압도적으로, 밤 류로 사용한 창천 한방에 방을 소멸시키고 자하드의 데이터의 팔을 날려버렸다. 심지어 이렇게 소멸된 팔이 재생조차 되지 않는 모양새.[112] 오랜만에 진한 흥미와 도전을 느낀 자하드는 더욱 힘을 올려 밤을 상대하고, 이윽코 세번째 레칼리쿠스인 레비아탄을 해방한다. 밤 역시도 작중 처음으로 가시를 발동해 사용하는 기술인 첫 번째 가시조각 초월기 - 별의 잔해(스타더스트)를 사용하고, 두 공격은 상쇄되지만 두사람은 큰 피해를 입어 기절. 이윽코 코어가 발견됨과 동시에 둘은 서서히 눈을 뜬다.
자하드의 데이터와 밤 모두 자세를 잡는다. 모든 버프가 풀린 상황에서 '아까 공격으로 힘이 거의 떨어진 것 같지만. 한 번 정도는 더 할 수 있어. 힘들겠지만..'라고 생각하며 다시금 힘을 끌어올린다. 그러나 자하드의 데이터는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며 밤이 이겼다고 말한다. 자하드의 데이터가 바깥의 자하드로부터 맡아둔 물건, 즉 밤이 찾는 물건을 꺼내서 "네가 누구던간에, 너를 바깥의 나에게 보여주고 싶다. 넌 바깥의 나를 꼭 만나야만 해. 지금은 분명 어렵겠지만 더 성장한다면.. 바깥의 나에게도 새로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 그게 운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널 보내주겠다. 천칭이 부서지면 이 층이 붕괴되기 시작할 거야. 그러니 그 이전에 이 곳을 떠나라."라고 말하자 이를 놀란 표정으로 듣는다. 그 후 에드안이 놀라서 묻는 말에 자하드의 데이터가 하는 답변을 듣는 도중 천칭이 파괴되어 바깥의 자하드가 개입하기 위해 생성된 거울에서 황금빛 번개가 치자 이에 짓눌려 움직이지 못한다. 자하드의 데이터가 자신의 앞에 와 물건을 건네주며 "가져가라. 전해듣기로 이 것은 바깥의 자하드를 무너뜨릴 힘을 봉인한 '키'다. 이것을 사용해서 그 힘의 봉인을 풀어내. 바깥의 나에게 다시 한 번 모험을-"이라는 말을 듣고 받으려던 찰나 자하드가 스스로 현신하여 그것을 가로챈다. 이를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자하드는 밤을 바라보며 "넌.... 이상하군.. 그 황금빛 눈.. 분명 내가 죽였을 텐데?" 라고 섬뜩하게 말한다.
이후 자하드의 힘에 구속당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이 아를렌의 아들임을 알아보는 자하드의 말을 들으며, 자하드가 자신의 목을 조르는 것에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그대로 목이 부러진다. 하지만 그 순간 두 번째 가시의 봉인이 풀리고, 온 몸이 붉게 빛나기 시작한다.
14. 44층
14.1. 세가지 명령
그렇게 자왕난과 함께 유리와 카라카가 대치 중인 곳으로 이동한다.그리고 숨이 붙어있는데, 2부 310화에서 마침내 눈을 뜬다.[113] 이윽고 밤은 쿤의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베타에게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114] 모두 확인해 쿤을 그렇게 만든 이가 라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라크가 라헬을 쫓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말리려한다. 엔도르시가 이번에도 라헬을 용서해줄 거냐고 묻자 아니라고 대답하고 '제가 가서 직접 라헬에게 쿤씨를 저렇게 만든 죗값을 치르게 할 겁니다.'라고 선언한다.
312화에서 바로 라헬과 하 유라를 향해 돌진하던 라크와 그 둘 사이를 신수로 가로막으며 등장한다. 집착하는 남자는 최악이라며 하 유라가 밤에게 달려들지만 이미 밤에 비할 바가 아니기에 일격에 나가떨어진다. 밤이 진심으로 때렸다면 하 유라는 일격에 끔살감이기에 하 유라에게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윽고 밤은, 엔도르시의 말을 무시하고 라헬을 숨겨진 층으로 데리고 가서 그로 인해 쿤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대해 후회힌다. 그리고 라헬에게 단 둘 간의 대결로 모든 걸 끝내자고 제안한다. 대결에 들어가기에 앞서 라헬이 자신의 행위는 정당하다며 궤변을 늘어놓자, 싸늘한 어조로 '누군가를 상처입혔으면 그만한 벌을 받아. 그게 바로 네가 말하는 '정당한' 룰이잖아? 왜 자신만 그 룰에서 벗어나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일축한다. 여러모로 라헬에 대한 밤의 생각이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313화에서 라헬의 등대를 가볍게 부순다. 구스트앙이 라헬에게 준 '보물 먹는 가오리'가 밤을 공격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막아낸다. 또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다면 신원류 오브를 사용하자 위험을 느낀 보물 먹는 가오리가 도망가버린다. 그 이후 라헬을 보며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며 결별을 고한다. 그러자 라헬이 오직 자신만이 널 알고 있다며, 밤이 왜 탑에 갇혔는지를 말해주려 한다.
314화에서는 라헬의 언급으로 밤의 과거가 더 드러난다. "이 탑을 저주하고, 모든 것을 먹어 삼키기 위해 태어난 괴물." 또한 아를렌은 밤을 "괴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직은 라헬이 밤을 시기하기 때문에 이러한 언급에 대한 신뢰나 정확한 진위는 알 수 없지만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밤이 가진 힘의 근원[115]이 얼추 설명이 되고, 자하드의 데이터가 밤을 칭할 때 작은 괴물 이라 한 것 이외에도, 제 3자들이 밤을 묘사할 때 괴물이라고 표현한 점과 일치한다. 하지만 아를렌이 왜 자신의 자식에게 괴물이라고 불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 또 라헬이 "아를렌은 너에게 언제나 괴물이라고 불렀다."라며 마치 아를렌에 대해 잘 아는 듯이 묘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탑 밖 세상에서 아를렌을 봤을 가능성도 있다.[116] 어쩌면 가람 자하드가 알려주지 못한 사실 중 일부가 바로 이것일 수도 있다.
다만 라헬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당장 라헬은 밤의 출생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 몰랐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스스로 밝힌 참이다. 게다가 라헬은 밤의 소유가 되어야 할 가시를 손에 넣어 밤의 운명을 훔치려 했다. 아를렌이 밤을 괴물이라고 불렀다는 발언은 이제까지 거짓말을 밥먹듯이 일삼은 라헬이 밤에게 열폭해서 한 말인 만큼 신빙성이 떨어진다.
315화에서는 쿤처럼 얼어버린 일을 연 가문의 불꽃이 녹였다는 에반의 말을 듣고, 라크와 같이 이화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화는 멀리 있고, 얼음을 녹였다는 연 가문은 연 운이라는 랭커였기에 유리는 밤에게 연 운을 만나게 해주려고 한다.[117] 그러자 기뻐한다. 그렇게 1달 후, 쿤을 걱정하다가 가디언들의 신과 만난다. 가디언의 신은 더 이상 밤에게 레볼루션을 받을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밤은 두 번째 가시의 힘을 제대로 다루고 싶다는 이유로 대련을 신청한다.
316화에서 가디언의 신을 날려버리는 것으로 등장한다. 가디언의 신은 두 번째 가시를 '공간이 파열하는 소리. 이건 정말 신비한 힘이로군'이라면서 감탄한다. 어느 정도 봐주면서 했겠지만 가디언의 신이 랭커급 강자인 걸 생각할 때, 확실히 밤은 랭커와 제대로 합을 겨룰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밤은 아직 조금밖에 꺼낼 수 없다면서 불만을 드러낸다. 그런데 그 때, 화련이 연락해 가디언의 신과 작별인사를 하라고 한다. 이후 화련의 계획에 따라 열차를 나갈 준비를 한다.
14.2. 마지막 정거장
2부 320화에서 화련과 엔도르시의 공작으로 라헬 팀이 자하드 군에게 잡힐 때, 열차의 뒷부분으로 피한다.이후 마지막 정거장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탈 선별인원급의 강자 통칭 '항상 묻는 레비'[118]와 대치한다. 그 과정에서 상대의 주술 공격을 무효화시켰다. 또 가시의 힘 발동의 커녕 신수 육체강화도 하지않은 통상 상태에서 '힘을 조절하며' 친 공격을 피했는데[119] 뒤늦게 고통스러워 하였다.
2부 326화에서 오브를 이용한 신수포로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C급 선별인원들을 단번에 쓸어버리는 데 성공한다. 하이 랭커인 하 천희는 '자신보다 한 단계 윗 등급의 선별인원들을 이리도 쉽게 날려버리다니, 확실히 평범하지는 않군.'이라 생각한다. 또 밤을 구하기 위해 온 유한성은 '뭐 조금은 봐줄 만해진 거 같아 다행이군요.'라며 칭찬한다. 한 가지 알아둘 건 이건 밤 입장에서 몸 풀기나 다름없다는 점이다. 신원류, 가시는 물론 진심이라 할 수 있는 스물다섯번째 밤류도 사용하지 않았다. 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드러내는 부분.
2부 327화에서 유리의 도움을 받아 인질들에게 거의 다가가는 데 성공한다. 다만 랭커 찰리가 밤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다음 화에 밤이 랭커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2부 328화에선 본인의 행동때문에 작품이 여러모로 욕먹게 되었는데 주요 논지는 두가지로 1. 랭커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하지 않은 밤 2. 설정상 랭커급 신수저항력을 가진 밤이 너무 무력하게 상대의 신수제어술- 그것도 선별인원들에게 직방인 것.-에 당한 것
1번의 경우 주위는 랭커로 득시글하며 일반적으로 랭커는 아무리 낮아도 선별인원따위보다는 압도적으로 세다.[120] 즉 랭커 한 명만 해도 선별인원에겐 사신같은 존재인데 밤은 주력으로 볼 수 있는 수단중에서 붉은/푸른 바리와 가시 꽂기 무엇 하나도 쓰지 않은 채[121] 맨몸으로 랭커에게 돌진한다. 라헬에게 단지 엄포/협박을 할 때도 바리 두 개를 전부 사용한 것에 비해 목숨이 오락가락한 전쟁에서 밤은 전력을 1도 안보인다는 위험천만한 짓을 한 것. 그리고 그 상태로 찰리의 신수제어술 '화이트 노이즈'에 당해 한 방에 하차했다. 이때 검은 삼월이 안깨워줬으면 밤은 그대로 죽었다. 심지어 이 화이트 노이즈는 랭커들 사이의 싸움에선 잘 통하지 않지만 선별인원들에겐 직통이라고 한다.
2번의 경우 1번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작가는 2부 213화 후기에 보면 '웬만한 선별인원 공주도 평범한 랭커보다 기본적 육체 내구도는 훨씬 좋습니다.'라며 '밤 같은 경우는 자하드의 공주와는 정 반대 케이스로 보시면 될 듯.. 육체를 빠른 신수조작 습득으로 최대한 강화시켜나가는.. 그렇게만 표현하기엔 이미 사기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밤느이긴 하지만..'라고 말했다. 즉 밤의 신수저항력은 숨겨진 층 이후로 랭커급이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랭커급이라 봐도 무방한데(저 말을 한 시점이 213화 시점이고, 328화 시점이다. 비교도 할 수 없이 강해졌다. 또한 애당초 밤이 처음 탑에 들어왔을 때부터 신수저항력은 엄청났다.) 랭커들 싸움에선 잘 통하지 않는, 그러나 선별인원에겐 직통인 신수제어 기술에 한 방에 당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사실상 판정패 수준으로 당할 수 있는.
그러나 밤의 신수저항능력이 높으니 저 기술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게. 신수저항능력은 높은 신수농도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지 신수제어를 무시하는 능력이 아니다.[122] 이것을 지적하려면, 밤이 이런 기술은 물론이고 역흐름제어와 각종 신수 기술들을 전부 무시했어야 했다.[123] 랭커 찰리가 쓴 공격은 높은 신수 농도로 상대방의 이동을 정지하는게 아닌 상대방의 감각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랭커에게는 잘 안 통한다는 것은 랭커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런 술수에는 잘 안 걸린다는 뜻이지, 단순히 스펙이 높다고 안 걸린다는 뜻이 아니다. 실제로 검은 삼월로 인해 기술이 풀렸을 때까지도 밤과 엔도르시는 이게 무슨 기술인지도 깨닫지 못했다. 순수히 경험부족으로 인해 K.O 패 당한 것.
밤이 처음부터 전력을 다하지 않은 부분은 독자들의 논란이 더 강했는데, 애당초 밤의 목적은 동료들을 구하는 것이다.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에 아무런 꺼리낌이 없다. 밤 본인이 모두를 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굳이 포기해야 할 한 명을 고르라면 가장 먼저 자신을 포기할 거라고, 아직은 아무도 포기 못한다고 공인했다. 즉 반론에서 말한 자하드의 전군에게 노려질 위협이 있다는 이유로 모든 힘을 감추는 것은 밤의 성정과는 정반대다. 오히려 밤의 성정을 보면 자신의 모든 힘을 개방해서 자신에게 모든 표적을 돌려야 하는 것이 맞다.[124]
그런데 2부 329화 검은 삼월과의 대화에서 왜 전력을 다하지 않았는지 공개가되면서 논란이 해결되었다. 2부 329화에서 밤은 숨겨놓은 힘을 왜 쓰지 않느냐는 검은 삼월의 질문에 "'이 힘은 아직 불안정해서 오랜 시간 사용하기 힘들어요. 만약에 동료들을 구하기도 전에 힘이 다하면 더 이상 쓸 방법이 남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즉, 동료들의 구출과 정거장에서의 탈출까지를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니만큼, 힘을 최대한 비축하며 싸우려 했던 것.[125] 그러자 검은 삼월은 밤이 힘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하고 그 자리에서 밤은 검은 삼월을 시동, 장천을 펼쳐 동료들을 가두고 있는 윌리라는 감옥을 파괴한 뒤, 오브 신원류로 랭커인 부제단장의 '신수 제어술 정글 몬스터'를 말 그대로 소멸시킨다. 이때의 활약으로 부군단장의 눈에 들어가게 되고, 부군단장 엘파시온은 밤이 비선별인원임을 확신한다. 그리고는 살아남은 전군에게 모두 밤을 제거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즉 이번 화 밤의 전력은 화력 면에서는 어지간한 일반 랭커보다도 크게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정되었다.[126]
이후 동료들을 구출하고 부유선으로 가려던 찰나... 눈 앞에 칼라반이 나타난다. 물론 칼라반도 배에 하진성의 오의를 정면으로 얻어맞아 엄청난 바람구멍이 뚫린 중상을 입긴 했다만 그래도 최상위 하이 랭커인 만큼 최대 위기 상황.
칼라반은 보자마자 밤이 자하드가 죽이라고 명한 비선별인원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그 후 칼라반은 밤을 도와주려는 엔도르시를 구속하고 밤에게 선별인원치고는 강해보이지만 하진성씨가 목숨을 걸고 지킬 정도인지는 모르겠다고 평한다. 밤은 하진성에 대해 묻고, 칼라반은 하진성이 죽었다고 말한다. 이에 밤은 경악하며 하진성이 죽었냐고 묻는다. 긍정하는 칼라반을 보며 하진성이 죽었을 리 없다고 부정한다. 그러면서 칼라반을 향해 미친 듯이 공격하나, 칼라반은 검은 삼월은 아직 밤이 다루기엔 좀 버거워 보인다고 평하며 아주 간단하게 막는다. 그러면서 칼라반은 하진성은 밤의 뭘 보고 자신의 목숨을 건 걸까냐고 궁금해한다. 이에 검은 삼월형 화접공파술로 공격하나 칼라반은 역시나 매우 가볍게 막으며 같은 공파술일 텐데 하진성의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평한다. 밤은 하진성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라며 아예 주먹으로 육탄전을 벌이나 칼라반은 아주 가볍게 제지한다.
그러면서 칼라반은 하진성은 죽었고, 만약 하진성이 살아있다 한들 밤은 너무 약하기 때문에[127] 하진성을 구할 수 없다고 싸늘하게 말한다. 그 와중 유리가 개입함으로써 칼라반과 떨어진다. 엔도르시가 도망치자고 하나 하진성이 떠나기 전 자신에게 해줬던 따뜻한 말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설령 여기서 죽더라도 싸울거라고 외친다. 그와 동시에 두 번째 가시가 발동된다.
가시를 자신의 몸에 꽂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칼라반에게 초월기 스타더스트를 꽂아넣는다. 당연히 칼라반에게 막히고 신비한 힘이지만 네겐 과분하며, 결국 상처 하나 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두 번째 가시까지 몸에 꽂으려고 하나 카라카에게 칼라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카라카에게 사부님은 죽지 않았으니 너가 죽으면 곧 하진성의 죽음이라며 밤에게 도망치라고 한다. 결국 밤은 눈물을 흘리면서 카라카의 말을 듣고 도망치기로 한다. 그러나 칼라반이 모르고 있을 뿐 상처를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진성이 낸 상처 옆에 밤의 공격을 맞고 상처가 더 커졌다! 에반켈이 칼라반을 막아서며 고작 D급 선별인원이 자하드군 군단장의 몸에 상처를 냈다며 밤의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얘기해준다. 칼라반은 하이 랭커조차 내지 못한 상처를 저 선별인원이 냈다면서 매우 당황한다. 아무리 칼리반이 밤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봐줬다곤 하지만 100위 이내 최상위 하이 랭커 그것도 하진성보다 더 단단한, 하이 랭커들조차 내지 못한 상처를 D급 선별인원인 밤이 냈다. 실로 비선별다운 힘을 보여주었다.
이후 에반켈, 하 유리 자하드, 카라카의 도움을 받아 칼라반에게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칼라반은 몸으로 세 하이 랭커의 공격을 떼우며 밤에게 달려든 뒤, 아토믹 익스플로젼을 작렬시키려 했다. 다만 그 순간 유한성이 텔레포트해 오면서 폰세칼 드락의 초록 등대로 워프해 직격타를 피해내고, 거기에 상황을 파악한 십이수가 거대한 부유함을 끌고 와 아토믹 익스플로젼의 남은 충격파를 받아내면서 밤을 죽이는 데는 실패하게 되었다.
그 소년은...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내겠다.
칼라반은 밤을 놓친 것이 일생일대의 실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지 중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곧바로 추적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하이 랭커 마도라코가 밤 일행을 숨겨버리는 바람에 결국 추적을 실패하고 돌아간다.
한편 2부 337화에서 에반켈은 밤에게 제자로 들어갈 것을 권유하고[128] 밤은 하진성의 복수를 위해 멋대로 행동하다가 다른 동료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꽤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라크의 설득에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서 에반켈의 제의를 수락하며 그 자리에서 선언한다.
저는 칼라반을 사냥할 겁니다.
[1] 쿤 아게로 아그니스의 말에 의하면 정확히는 카라카의 다음 자리라고 한다.[2] 참고로 이전까지의 최고 점수는 프린스의 2만 5521점이었다.[3] 비올레 본인의 외모가 어지간한 여자들보다 곱상하고 얼굴을 가리는 장발 때문에 연 이화는 그를 여자로 착각했으며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뮬 러브가 이 둘을 한방으로 잡은 것도 비올레가 여자인 줄 알아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목소리는?![4] 34화에서 밤이 쿤에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던 것을 생각하면, 행복에 대한 밤의 생각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UG에서 보낸 우울한 세월과 라헬에 대한 배신감이 미친 영향이 큰 듯...[5] 6년간 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알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뮬 러브가 비올레를 20층의 선별인원이라고 얕잡아보면서 방심하고 있었음을 인지하자.[6] 청노는 이후에도 계속 밤의 공중 이동수단으로서 등장하게 된다. 참스승[7] 즉 비올레가 랭커를 어느 정도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뮬 러브가 시험관이라는 위치에서 최대한 많이 봐주면서 상대해줬기 때문이다.[8] 도발 멘트는 이전 연 이화를 격노케 했던 "이화 씨 몸엔 관심없어요." 그리고 이화의 반응은 "비올레!! 이 고ㅈㅏ...!!"[9] 사실 비올레는 그 커넥터가 자왕난의 것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자왕난에게 커넥터를 받은 후 바로 연결하지 않고 커넥터를 바라보며 화련의 말을 떠올리는 장면이 나온다. 즉, 비올레 본인이 자기 스스로의 의지로 탕수육팀을 합격시켜 준 셈이다. 참고로 이때 탕수육 팀 내에서 이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은 혼 아크랩터가 유일하다.[10]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2부 21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리모콘에 자왕난 선별인원의 커넥터가 연결되었습니다라고 써 있는데, 왕난은 커넥터를 연결하면 동료로 삼든 탈락시키든 리모콘에 그 커넥터 주인의 이름이 뜬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신의 꼼수로 비올레를 속였다고 착각하는 것(...)[11] 대답은 자왕난 항목 참조.[12] 이때 진성의 태도와 분위기를 보면 만약에 비올레가 이화를 기절시키지 않았다면 이화는 바로 그 자리에서 진성에게 끔살당했을 것이다.[13] 이때 유한성이 라헬부터 먼저 죽이겠다고 하자 바로 그 자리에서 거부반응이 나왔다. 그렇게 처참하게 배신당했는데도 불구하고도 말이다.[14] 뱀발로 이 반지는 2부에서 쿤이 밤과 다시 만난 후 모두 수거해서 버렸다고 한다. 실제로 동료들은 반지를 모두 가지고 있지 않고 쿤만이 그 반지의 행방을 알고 있다.[15] 여담으로 과거 떡밥이 풀려서 그런지 29화에서는 표정변화가 좀 다양해졌다. 그리고 지게나로 배를 타고 가면서 신해어를 보고 환호하는 장면에서 여 미생을 목마 태우고 있다(...).[16]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가 얼굴의 반쯤은 적셨고 등은 다 터져서 등가죽이 거의 사라진 지경...[17] 단, 작가의 말에 따르면 방을 많이 다룰 수 있다고 해서 적게 다루는 사람보다 무조건 강한 건 아니라고 한다. 이유는 신수 항목 참고.[18] 잠어몰이장의 수조는 신해어의 크기가 커지고 신수 능력이 극대화되는 것으로, 밤이 황소를 처치할 수 있었던 이유와 황소가 갑자기 거대화되어버린 이유가 이것이다.[19] 사실 쿤 팀이 여기 온 이유가 오른팔의 악마와 싸워 잡아가려고 온 것일테니 둘 다 할 말이 없긴 하다. 오른팔의 악마를 잡고 싶어했던 이유는 팀의 성장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자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이를 이유없이 이용하고 죽이는 탑의 냉혹한 현실을 잘 반영한 부분이다.[20] 생각해보면 상당히 아슬아슬했던 상황. 만약 호량이 진짜 죽거나 비올레가 물어보지 않고 란과 노빅을 죽였다면 동료들과 재회하더라도 서로를 용서하지 못한 채 결별할 수 있었다. 시아시아의 반응을 볼 때 FUG의 급진파가 아예 돌아갈 곳을 없애기 위해 꾸민 일로 보인다.[21] 사실 왼팔에 악마가 있는 세간에서 '오른팔의 악마'라 불리는 사람이다.[22] 다만 "쿤 씨"라고 말한 억양에 무언가 위화감을 느낀 란에게는 등대로 은근슬쩍 자신은 당신들(쿤 팀)의 적이 아니라고 보냈기 때문에 적어도 쿤 란에게는 진심으로 자신이 노빅과 쿤 란을 보호하려는 것을 어필한 듯. 쿤 란도 이를 눈치채고 순순히 받아들인다.[23] 2부 51화에서 에밀리의 '살아 있다' 위의 장면에서 둥근 물체가 떨어지는데, 이게 포켓이다.[24] 공방의 패트롤은 쓰러지면 쓰러질수록 전파신호를 통해 더 강한 패트롤을 내보내는 시스템이며, 비올레처럼 단번에 부숴 버리면 그 상승폭이 더 커진다.[25] 이 여파로 원 샷 원 오퍼튜니티의 총과 게임 설명서가 그의 포켓으로 전송된다.[26] 도중에 몇 명을 가볍게 제압하고 총알 3개를 확보한다.[27] 여담으로 아직도 아낙을 도마뱀 씨라 부르려 했다. 아무래도 밤에게 뒤끝 잡히면 상당히 불행할 듯(...).[28] 참고로 이 반지의 효과는 일정 레벨 이상의 선별인원들과 랭커들에게는 일체 통하지 않는 데다가 여러 가지 제약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29] 단 비올레가 이 계략에 걸려들 수 있었던 것은 이수팀 쪽이 이 작전에 거의 올인했기 때문이다.[30] "저 혼자만 망가져서 모두가 무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언젠가 부숴져 버려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예전에 저는 살아갈 의미를 잃었으니까요."[31] 이때 가시를 쓴 오른팔을 욱신거려하는데 쓸 때마다 몸에 무리가 가는 듯하다.[32] 참고로 공방전에서 측정 된 비올레 본인의 영입비는 최대 가격인 100만 포인트로 100왕난 값이라고 하며 바라가브, 엔도르시 자하드와 동급의 수치이다. 성장형 토너먼트에 등장한 인물들의 포인트, 즉 가격이 각각 뒤죽박죽인데 이는 단순히 그 인물의 "베이스", "즉 기초 스펙 전반" 만을 토대로 매겨진 것이라서 실제와는 다를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33] 에밀리의 모티브가 에밀레종이란 걸 생각하면 연관성이 보인다.[34] 쿤 아게로 아그니스를 죽일 뻔한 시아시아에게도 '시아시아 씨'라고 존칭을 붙였다.[35] 여기서 무의식적으로 가시의 힘을 일부나마 해방한 채, 도중에 맞닥뜨린 레벨 72짜리의 패트롤인 아이언 크랩 3마리를 단 한방에 순살시켜 버린다. 그 전엔 바라가브의 영랑들을 방 3개를 이용한 신수포로 순식간에 쓸어버리고, 아이언 크랩 3마리를 순살시킨 후엔 론 메이의 등대 방어막을 가시의 힘도 전혀 해방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청노로 가볍게 뚫어버린 것과 동시에 그녀의 등대까지 고장내 버린 건 덤.[36] 원래는 리플레조가 비올레의 소환을 저지하기 위해 포인트를 못 따게 하려고 한 짓이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이 오히려 쿤 아게로 아그니스가 비올레를 소환하는 데 도움을 준 꼴이 되어버렸다.[37] 시합이 끝나먼 소환 로딩 시간이 없다.[38] 이 때 가시의 붕대가 약간 풀리면서 빛이 나는걸 보니 시동이 살짝 걸린 듯[39] 이후 B급 선별인원이라는 것은 과장이였다는 것이 작가에 의해 밝혀진다.[40] 승리한 팀은 탕수육 팀이다. 비올레도 예전엔 이 팀의 일원이었기 때문.[41] 하 유리 자하드가 쿠르단으로부터 빼앗은 바로 그것이다.[42] 35층에서 출발하여 숨겨진 층인 43층까지 단번에 오르는 '지옥열차'에 타라.[43] 크랙이 뭔지는 3부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캐릭터 이름에 축구선수 이름을 자주 넣는 작가의 경향을 감안해보면 단어 그대로의 축구용어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44] 일단 비올레에게 호의적인 인물들 다수도 에밀리가 카사노에게 탈취당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현재까지의 작중 묘사를 보면 베니아미노 카사노가 라헬과 손을 잡았다는 건 모르는 것 같다. 실제 에밀리의 공지도 카사노의 함정으로 여기는 상황. 근데 비올레가 어떻게 라헬이 이 계획의 배후에 있는 걸 알았는지는 화련을 통해 알았을 수도 있다는 추측외에는 아직까지는 불명이다.[45] 버린다고는 했지만 과연 밤이 버릴 수 있으련지 의문이다. 그리고 못 버린다[46] 말 그대로 지옥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티켓 소유주들과는 달리 시험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열차 내에 남아 언제든지 티켓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47] 즉, 익스프레스 티켓을 많이 걸수록 인원수를 늘려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엔 그만큼 많은 티켓들을 잃을 수도 있는 리스크가 생긴다는 뜻이다.[48] 그 폭발력은 평범한 D급 선별인원들 따윈 바로 그 자리에서 즉사시킬 정도이다.[49] 이 부분은 밤에 대해 상당한 비판점이 되었다. 스물다섯번째 밤 항목의 비판 문단 참고. 물론 댓글창은 그런거 없다[50] 2부 130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사실 그녀의 캐리어는 유라 본인이 공방전에서 승리해 얻은 C급 이상의 등대로 이 등대에는 3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적의 신수 제어를 완전 차단하는 기능이었으며 사실 그녀가 아까부터 밤의 역흐름제어를 풀 수 있었던 것도 죄다 이 등대의 기능 덕분이었다. 한마디로 템빨...[51] 여담이지만 라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무리하게 게임을 진행한 밤의 행동에 대해서 지저분한 키배가 오갔다. 팬덤의 고질병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 분명한 것은 밤은 자신의 욕망(라헬을 만나겠다는) 때문에 다른 팀원들이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하는 방안 대신 거래에 응했고, 이는 리더로서 직무를 유기한 것이다.[52] 1년 동안 수많은 무술 유파들을 찾아가 직접 몸으로 맞아가며 습득했다고.[53] 다니엘의 신수조작술을 모방한 것.[54] 더 놀라운 건, 이때의 밤은 가시의 힘을 전혀 쓰지 않았다.[55] 작가에 의하면 호아퀸은 화접공파술 상쇄법을 알고 있다고 한다.[56] 이 흉터마저도 시간이 지난 후 사라졌다.[57] 검이 아니라 신수가 지배하는 공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장검이 가지는 단점이나 온갖 물리법칙을 무시한다.[58] 하진성이 밤을 만나러 정거장에 갔다가 쿤에 의해 아웃되었을 때 계산이 복잡해진다고 이야기를 했다. 즉, 조치를 취할 방법이 있다는 뜻이었다.[59] 주로 열차 안에 있는 보물이나 아이템이 잠들어 있지만, 그만큼 지키고 있는 가디언이 장난이 아니어서 감당할 수 없다면 그냥 지나치는 게 낫다고 한다. 그래서 싸우게 된다면 전투를 맡게 될 밤에게 선택권을 주는데, 확인이라도 해보자며 결국 나아간다.[60] 이 괴물은 작가의 후기에 의하면 밤이 탑을 오르면서 든 생각, 가시의 힘 등의 정신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즉 밤의 진짜 힘이 아니라 가시와 힘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탄생된 것이다.[61] 트레인 시티 이후부터 밤을 강화하고 밤에게 말을 걸던 그 녀석 맞다.[62] 이 모습을 본 가디언의 신은 자하드처럼 그 힘에 굴복하면 안 된다고 언급한다.[63] 우렉은 레볼루션을 받지 않았다고 작가가 정정했다.[64] 모든 참가자들을 파이프 내부로 랜덤으로 전송한 뒤 (은어를 잡는 데 성공한) 밤 팀은 코어까지 은어를 옮기면 승리, 호아퀸 팀은 그것을 저지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달러로 파이프 연결부의 문을 잠그거나 열어 도망치거나 추격할 수 있다.[65] 이 말과 함께 밤의 진정한 힘이 공개되는데, 악마가 태양 앞의 지구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66] 참고로 문타리는 E급 5강인 그 쿤 란을 가볍게 갖고 놀 정도의 강자다. 밤이 쿤 란과 문타리를 얼마만큼이나 초월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67] 이 때 호아퀸의 칼을 맨손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치워버린다.[68] 이름만 검술이지 검으로 쏘는 신수포 수준이다. 상하좌우 너비와 두께, 너비도 상당해서 열차 통로 한 칸을 가득 메웠다. 청노 등으로 피할 생각조차 못하고 등대로 막아야 할 수준이다.[69] 인질들을 잠수정에 넣어 굴리고, 밑바닥(용해액)에 닿기 전에 구해 내는 시합이다. 달러를 이용해 밤과 호아퀸이 밟고 서 있는 신수막을 없애 인질을 구하게 내려가거나, 인질을 담은 잠수정을 열거나, 한 번도 쓰인 적은 없지만 용해액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빨리 내려갈수록 많은 달러가 필요하다.[70] 존댓말 캐릭터인 밤이 반말까지 했고, 밤 내부의 '힘'이 이글거리는 묘사가 나타났으며, 밤의 감정에 반응한 듯 가시 주위로 스파크가 튄다. 정말 화가 많이 난 듯.[71] 이게 의미심장한 것이 후일 밤의 아버지로 밝혀지는 V도 동료들인 자하드와 10가주와는 달리 인간으로 남으려했다.[72] 어찌보면 (라헬이 질투하는) 밤의 주인공 보정이지만, 이게 뜬금없는 것이 아니다. 밤이 온갖 도움을 받고 좋은 인맥을 가진 원인은 저런 특유의 올곧은 성격 때문이고, 다른 사람들은 이를 두고 빛이 난다며 따르는 것이기 때문. 다만 엄연히 밤은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고, 계속 이런 억지가 통한다고 계속 이렇게 굴다가 3부 초반에서 일이 제대로 터지게 된다.[73] 여기서 눈동자가 금빛이 나는 눈이 되었고, 사용하는 신수의 색깔도 일시적으로 금색으로 변했다. 오히려 흰색/청백색에 가까운 호아퀸의 신수가 기존에 밤이 쓰던 하늘색으로 나타난다.[74] 그동안 밤을 대표하던 신수 색상인 짙은 파란색과는 다르게 금색에 가까운 주황색을 띠고 있는데, 호아퀸의 분신이 나누어 준 힘을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75] 화련이 그곳을 보고 있었는데, 라헬, 정확히는 에밀리와 떨어져서 화련의 길잡이의 감이 돌아왔을 거라 예상하고 저곳이 살 수 있는 길임을 예측한 쿤의 아이디어.[76] 실제 대사가 아니라 대사를 문맥에 맞게 요약, 수정한 것이다.[77] 이수의 대답은 그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비올레의 이름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게 되면 퍼그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78] 엔도르시가 원하는 대답: "전 엔도르시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이름 정도야 갖다바칠 수 있어요"라는 엔도르시만 생각하는 대답을 원했던 것 같다.[79] 그래봤자 선별되기 전이기 때문에 부유성 안이었다. 그래도 남자 때문에 도망을 갔다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였다.[80] 본래 부리미들이 부리는 동물을 가둬두는 '어항'이 있어야 하는데, 이 방 어디에도 어항이 보이지 않자 쿤은 자신들이 있는 이 방 자체가 어항이라는 생각을 한 것. 그래서 신수들을 끌어모아 자신의 등대로 여우를 유인하고, 자신들은 신수를 모아둔 또 하나의 등대로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81] 처음부터 순순히 알려줄 거란 기대는 안 했다고 한다....[82] 탐색꾼의 실력은 자칭 NO1이라고... 그 때문에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고 한다. 엔도르시를 도와 줄거면 알려주려고 했던 길이라고 한다.[83] 그런데 2부 초반 커넥터를 멈춘 것과 설정 오류...인가? 실제로 한 트위터리안이 작가에게 이 질문을 했더니 작가는 커넥터와 신수폭탄은 조금 다른 상황이라는 답변을 했다. 뭐지?[84] 카이저는 적화와 육룡을 보고 누가 가르쳤는지 모르겠지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말한다.[85] 아를렌의 예언을 읽고 다시 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아를렌은 자기 아들이 돌아와 거짓된 왕을 무찌르고 탑을 바꿀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탑 전체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천년 동안 지속된 자하드 왕가와 10가문의 적폐 하나를 제거한 셈이니 말이다.[86] 시동무기에 대해서 너무 길게 설명을 하자, 이에 대한 의문을 가진 카라카가 눈치를 챈다.[87] 팔 한쪽은 날아가지만 다음편에서 멀쩡이 몸이 다 회복이 되어나온다...[88] 이 때 쿤은 밤을 보내려고 하지 않았으나 밤은 슬레이어가 자신을 죽이지 않을 거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한 말...일 거다. 가시부터 시작해서 그냥 죽이기라도 하려고 했던 놈들이... 이제와서 새삼스럽게...[89] 아크랩터랑 프린스가 죽은 것도 아직 모르고 있다.[90] 과거 자신을 따르려는 FUG의 신도들에게 스스로 신임을 부정했던 공방전 당시와는 다른 태도인데, 이는 그 동안 밤이 FUG와 연관된 수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심경에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낸다.[91] 자하드는 힘을 얻어 위에서 서기를 원했지만 밤은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곁에 있고자 했기 때문.[92] 죽음의 층을 통과하려면 문지기에게 자신의 영혼을 상납해야 하기 때문.[93] 이 뒤의 회차에서 라헬에게 "우린 적이야."라고 확실하게 못박은 뒤에도 조금 운 것을 보면,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심적으로 끊어내는 데에 따른 슬픔과 회한으로 보인다.[94] 이에 밤은 어째 짐만 하나 더 는 기분이라며 한탄한다(...)[95] 정작 우렉은 이 때도 전력을 쓰지 않은 상태였다.[96] 정확히는 밤 몸안에 있는 커다란 힘과 그 힘에 빨려들어가는걸 두려워하는 파란 귀신의 존재에 대해선 알았으나 그 파란귀신이 관리자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단지 자신의 몸에 여러가지의 힘이 원래부터 있다는 것만 밥솥에서 깨달았을 뿐.[97] 이것 때문에 우렉이 밤에게서 붉은 바리의 힘을 느끼고 의아해했다.[98] 모종의 방법으로 얼굴을 바꿔 정체를 숨겼다.[99] 참고로 쿤은 '얼음'의 '창', 라크는 '돌'로 된 '방패'였다로 신수의 성질과 형태가 모두 나왔으나, 밤은 '오브'라는 형태만 드러났다.[100] 이틀 안에 구현화에 성공한 건 밤과 엔도르시뿐이고, 쿤과 라크는 나흘이 지나서도 제대로 된 형태를 구현할 수 없었다.[101] 참고로 이 상태에서 오브 안의 신수가 붉게 물든다.[102] 사실 밤과 자하드의 데이터가 서있는 경기장은 일반적인 경기장이 아닌, 메인 경기장을 기준으로 3개의 원형 띠가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 있는 경기장이었다. 이 경기장의 각 원형 띠에는 3개, 그리고 메인 경기장에는 1개의 코어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코어들을 3개 이상 부수는쪽이 이기는 시합이다.[103] '믿을 수 없는 방' 에피소드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 게임 룰에서는 게임에서의 승패와 단순 전투에서의 승패가 다르다.[104] 2부 301화에서도 에드안은 "하지만 말해두고 싶은게 있는데, 강해졌다고 해서 자하드의 데이터와 정면으로 맞부딪칠 생각은 하지 마라. 뭐 너와 녀석의 실력차 때문이기도 하지만, 녀석은 강하게 도전해오는 상대를 즐기는 편이라 말이지. 처음엔 시큰둥하게 받아치겠지만 상대에게 한 번 강력한 자극을 받으면 그 때부턴 종잡을 수 없게 강해진단 말이야." 라고 경고했다. 작가도 2부 298화 후기에서 '자하드의 데이터와의 전투는, 물론 승산이 거의 없는 게임이긴 합니다만 그 과정과 결과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105] 한 컷에서 연출된 방의 개수는 최대 13개였다.[106] 자하드의 데이터도 저건 처음봤다고 하며 에드안의 데이터도 짧은 시간 안에 대단한 성과라고 감탄했다.[107] 쿤 에드안 데이터 曰 "녀석은 강하게 도전해오는 상대를 즐기는 편이라 말이지. 처음엔 시큰둥하게 받아치겠지만 상대에게 한 번 강력한 자극을 받으면 그 때부턴 종잡을 수 없게 강해진단 말이야. 명심해, 녀석은 '이빨을 보일 때'부터가 진짜 시작이야."[108] 비교하자면 D급 선별인원 시절 쿤 마스체니 자하드가 뢰단을 먹고 마스체니식 전창식 - 초월기로 방어를 하지 않는 자하드의 데이터를 공격했을 때 부서졌다. 그런데 밤의 이 공격은 자하드가 가드를 했음에도 박살이 난 것이다.[109] 자하드가 공방의 대제자의 시험을 통과하고 받은 니들. 자하드가 진짜 자신의 '상대'라 인정한 자에게만 사용하기 때문에 '개전의 바늘'이라 부른다. 그 강도에 따라 3단계로 색과 모양이 변하는데 지금은 흰색. 자하드의 데이터가 이제부터 진지하게 밤을 자신의 적이라 생각했다는 뜻이다.[110] 에드안은 이를 보고 갑자기 자하드의 데이터의 태도가 바뀐게 이상할 상황은 아니며, 그만큼 밤이 위험하고 강한 힘을 내뿜고 있다고 평한다.[111] 이때의 모습은 흡사 알벨다가 호아퀸에게 당했던 원혼들의 힘을 전달했던 장면과 흡사하게 보인다.[112] 데이터 세계의 시스템을 지배하는 자하드의 데이터는 데이터인 자기 자신의 데이터를 복구시킬 수 있는 모양이지만, 밤에게 공격당한 부위만은 재생하지 못한다. 이를 두고 자하드의 데이터는 '시스템마저 거스르는 힘'이라고 평가한다.[113] 다만 숨겨진 층에서 바깥자하드의 힘이 목을 꺾어 죽인 걸로 묘사되는데 어떻게 죽지 않았는지, 혹은 죽었는데 어떻게 다시 살아난 건지는 두번째 가시의 힘과 관련이 있을 거란 추측이 있을 뿐 아직은 불명이며, 중요한 떡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114] 베타는 숨겨진 층에서 완전히 아이템 중 하나로 취급당해 쿤의 등대와 하나가 되어있었다. 이때문에 등대로서 모든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숨겨진 층의 룰로 인해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베타 자신이 본 것들을 메모리로 저장해 놓았고 이를 밤에게 보여준다.[115] 무자비한 폭식, 그 자체.[116] 죽음의 층 에피소드에서 아를렌은 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법을 찾았다고 했고, 신의 사자와 밤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탑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아를렌의 존재를 당시의 라헬이 알게 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라헬이 이 사실을 알고 갇혀 있는 밤을 만나러 갔을 수도 있다.[117] 참고로 연 운은 월하익송 소속.[118] D급 선별인원에 속하지만, 함께 탑을 오르던 동료들은 이미 랭커가 되었음에도 자신은 탑의 왕 자하드의 명령으로 선별인원으로서 남아 랭커가 개입할 수 없는 선별인원 사이의 일을 처리하도록 맡긴 인물이다. 게다가 왕의 은총을 받아 특별한 주술들을 다룰 줄 안다.[119] 직접적인 타격은 있었으나 레비의 주술 '고대 선인의 머리카락'에 의해 데미지를 감소시켰다.[120] 다만 귀족직계에서 멀리 떨어진 방계나 서민랭커의 경우 기본적인 스펙은 순혈인 자하드 공주 쪽이 더 세다고 한다. 물론 기본 시작스펙이랑 잠재성면에서 더 높을 뿐 랭커를 이길 수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지금까지 그런게 가능했던 건 (밤, 라헬을 뺀) 비선별인원들이나 자하드 공주 중 최강이라는 아도리 자하드 정도.[121] 다만 가시 자체는 꺼내기는 했다. 몸에다 꽂지를 않았을 뿐이지. 가시는 꺼내는 것만으로도 파워업 효과가 있다.[122] 독자들에게 이런 선입견이 생긴 것은 2부 초반 자왕난이 쓰는 신수폭탄을 무시했던 것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이 신수폭탄의 원리에 자세한 것은 안 나왔지만, 고작 20층의 선별인원이 쓰는 아이템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고, 단순히 높은 농도의 신수를 터뜨리기만 하는 것이라면 무시하는 게 설명이 가능하다.[123] 밤이 그냥 무시하는 게 가능한 기술은 현재로선 주술밖에 없다.[124] 이는 작가가 밤에게 너무 많은 능력을 준게 문제인데 밤이 과도할 정도로 다른 선별인원과 격차를 벌이면서 과도한 비중 독점을 하다보니 팬들에 대한 밤의 기대치는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는 노릇인데 그런 밤이 그 당시엔 아무런 독백이나 언급없이 단지 주요 버프중 하나도 쓰지 않고 적진에 닥돌하다가 자신의 특기분야 쪽에 속하는 기술 한 방에 하차했으니 독자들 입장에선 이뭐병같은 생각이 드는 것.[125] 검은 삼월은 랭커를 두고 여유를 부린다고 표현한다.[126] 심지어 아직 가시를 몸에 꽂지도 않았으니 가시를 꽂으면 얼마나 더 강해질지 감도 안 오는 상황이다.[127] 밤은 동료와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힘의 부재를 처절하게 느꼈다. 이때마다 어떻게든 강해지려고 아득바득 애를 썼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탑은 넓고, 밤의 적은 거기서도 강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128] 대신 지옥같은 몇년을 보내야 할 것이라면서 협박 수준으로 경고하는 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