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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3:44:14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스트라이크 낫 아웃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사례
3.1. 한국3.2. 일본3.3. 미국
4. 서브컬처에서의 예

1. 개요


삼진의 한 종류로, 1루가 비어 있거나 혹은 2사 상황일 때 3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정규포구[3]하지 못 할 때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타자는 1루로 진루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며, 포수는 빨리 공을 잡아서 타자를 태그아웃하거나 1루로 송구하여 포스아웃시켜야 한다. 대부분 타자는 아웃 당하는 편이지만 해당 타자가 아주 날렵한 타자이거나 포구 실패로 인한 공이 너무 멀리 가면 1루에서 사는 경우도 있다.

투수는 삼진을 잡은 것으로 기록되지만 아웃카운트는 올라가지 않는다. 해당 상황에 따라 포일, 폭투, 실책, 야수선택 등이 추가로 기록된다. 가령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자가 2스트라이크 때 2루 주자가 3루로 도루를 시도했는데 타자가 바운드 볼을 헛스윙했다고 하자. 그러면 곧바로 낫아웃이 되어 타자가 1루로 달릴 것이고 포수가 1루로 송구해 아웃시키면 그 틈을 노려 2루 주자가 3루에 안착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1사 3루가 되어 다음 타자가 희생플라이를 칠 수도 있게 된 상황이다. 그래서 포수가 3루로 송구하여 도루를 시도하는 2루 주자를 잡으려고 한다면 이번에는 그 틈을 노려 타자 주자가 1루에 안착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타자 주자가 낫아웃 후 1루를 밟게 된다면 삼진과 함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가 기록된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한 이닝에서 삼진을 무한히 많이 잡을 수 있다. 4개도 가능하고 그 이상도 가능하며,[4] 실점 없이는 최대 6개의 삼진을 잡을 수 있다.[5]

단 정규포구가 아니어도 몸에 맞는 공은 물론 번트 파울삼진이 되면 당연히 볼 데드 상태가 되어 타자는 바로 아웃되고 주자의 추가 진루도 불가능하다. 또한 3루 주자가 홈스틸을 시도하다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온 투구나 헛스윙한 투구에 맞으면 몸에 맞는 삼진처럼 볼데드와 함께 타자의 자동 아웃이 된다. 다만 몸에 맞는 삼진과는 다르게 무사나 1사였다면 3루 주자의 득점을 인정하고 다른 주자에게도 1루씩 안전진루권을 부여한다. 스윙을 하지 않고 투수가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어도 포수가 포구에 실패하면 낫아웃이 되며 실제 루킹 삼진으로 낫아웃이 된 사례가 있다.

1루가 비어 있는 경우에만 적용하는 이유는 인필드 플라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포수가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고의로 떨어뜨려 병살을 유도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2사인 경우에야 병살이 필요가 없으니 포수가 일부러 떨어뜨리지는 않을 테니까 주자 상황과 무관하게 조건이 성립한다. 2사 만루인 경우 포수가 재빨리 공을 잡아 홈플레이트를 3루 주자보다 먼저 밟기만 하면 포스아웃으로 이닝 종료.

만약 포수의 블로킹 능력이 떨어지거나, 수비진이 당황해서 실책이라도 저지르는 날에는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김영진은 낫아웃 한 번 착각했다가 다 이긴 경기를 내줬고, 강인권은 낫아웃 때문에 정민철퍼펙트 게임을 날려먹었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슌타는 낫아웃 후 소프트뱅크 호크스 포수 다카야 히로아키가 볼을 찾지 못하면서 3루까지 갔다.


이전까지는 타자가 덕아웃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기가 낫아웃이었다는 것을 알면 1루로 갈 수 있었으나, 2005년 ALCS에서 낫아웃에 대한 사기논란이 있었던 고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2006년,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007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2010년부터 야구룰 6.09를 개정하게 되었다.
(b) (1) 주자가 1루에 없을 때 (2) 주자가 1루에 있더라도 2아웃일 때 포수가 제3스트라이크로 선언된 투구를 잡지 못하였을 경우
원주 제3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잡지 못하여 타자가 주자가 된 뒤 벤치 또는 자신의 수비위치로 가던 중 타자가 주자의 의무를 포기하고 홈 플레이트 주위의 흙으로 뒤덮인 원(Dirt Circle)을 벗어나 벤치 또는 자신의 수비위치로 가려는 행위를 했다고 심판원이 판단하면 심판원은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즉, 낫아웃을 당했을 때 덕아웃으로 들어가려는 의사(덕아웃을 향해 움직였다든지)를 보이거나, 홈플레이트 주변의 흙판을 벗어나기만 해도 진루 포기로 보아 자동으로 아웃되게 바뀌었다. 이 개정된 룰에 따라 위에 김영진 상황을 보면 장재중은 아웃이다.

낫아웃 룰을 없애지 못하는 이유로 제시되는 의견으로 '2스트라이크 이후 포수가 포수 위치가 아닌 다른 수비 위치에 위치하고,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면 야수가 한 명 더 있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게 되니 낫아웃 규정을 없앨 수는 없다.' 라는 의견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공식 규정으로 포수의 수비 위치는 반드시 홈플레이트 바로 뒤에 있어야 하고, 야수들은 무조건 파울라인 안쪽이면서 타자의 타격을 방해할 수 없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룰이 있기 때문에 없어져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 역사

Three balls being struck at and missed and the last one caught, is a hand-out; if not caught is considered fair, and the striker bound to run.
3개의 공을 휘두르고 헛쳤을 때 마지막 공이 원 바운드 또는 노 바운드로 잡히면 타자는 아웃이다. 잡히지 않은 경우, 치는 사람은 뛰어나갈 수 있다.
니커보커 규칙 11조

1845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야구 규칙인 니커보커 규칙에 삼진아웃에 대한 기본 틀이 규정되어있다. 야구 초기에는 투수는 공을 치기 적당한 곳으로 던져주는 사람일 뿐이었기 때문에, 던지는 것 만으로는 스트라이크가 성립하지 않았을 뿐이지 스트라이크 세 개면 자동으로 아웃인 것은 지금과 마찬가지다. 잡지 못한 세번째 스트라이크(Uncaught Third Strike)만이 자동아웃 대상에서 예외였을 뿐이다.

당시에는 베이스 온 볼스 규정도 없었기 때문에 투수는 가능한 치지 못하는 곳으로 계속 던졌고, 타자는 자기가 치기 적당한 공을 무한정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서 너무 경기가 늘어지자, 베이스 온 볼스 규정 신설과 스트라이크 규정에 손질이 들어갔는데, 1858년 "카트라이트 규칙"에서 처음으로 타자가 치지 않은 공도 스트라이크로 선고되었고 스트라이크 3개를 선고 받은 타자는 아웃이 아니라 1루로 달려야만 했다. 이때부터 타자의 스윙 없이도 스트라이크를 선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1880년 "제3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직접 포구하면 타자는 아웃이 된다" 라는 현대의 삼진아웃 규정이 최초로 생겨난다.

즉,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규정은 삼진아웃 규정이 생겨나기 전부터 이미 있던 야구 규칙으로 현대야구를 거치면서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규정이다.

3. 사례

3.1. 한국


4분 29초부터
파일:yID1SZR.jpg

1997년 8월 23일 쌍방울 레이더스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발생했다. 4:1로 삼성이 이기고 있던 9회초 쌍방울의 공격,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온 장재중이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원바운드 볼을 헛스윙했다. 투수가 던진 원바운드 볼을 타자가 힘차게(?) 휘둘렀지만 맞지 않고 그대로 포수 미트로 들어가서 김동앙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고, 김영진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다. 심판진은 경기 종료를 선언한 후 3루측 본부석까지 이동했고 당시 중계 방송사인 SBS는 엔딩 자막을 냈으며 KBO 홈페이지에는 승패투수까지 띄워둔 상황이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이던 백인천은 덕아웃을 뛰쳐나오며 1루로 공을 던지라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이미 공은 관중석으로 날아간 후였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던 장재중은 주루코치와 선수단의 외침에 황급히 1루로 달려갔다. 김성근 감독은 본부석으로 들어가는 심판진 앞을 막아서서 강력히 항의했고 일단 주심은 김성근 감독을 퇴장 조치했다. 4심 합의 후 오심을 인정하고, 야구 규칙에 의거하여 김영진이 장재중을 아웃시키지 않고 그냥 관중석으로 공을 던져서 볼데드를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그라운드 룰 더블을 적용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2루씩 진루시킨 후 경기를 재개했다(4:2 2사 2, 3루). 이후 최태원의 2타점 동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쌍방울은 4:1로 진 경기를 4:6으로 역전승했다.

2003년 당시 현대조규제는 어린이날 수원 KIA전에서 10회 2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포수 김동수가 2타자 연속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그 후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거두며 투 아웃 이후에 3연속 삼진이라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여담으로, 앞선 두 아웃카운트도 삼진으로 착각한 사람들에 의해 일부 블로그와 기사 등을 통해 이날 1이닝 5삼진이라는 대기록이 발생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사실 앞선 두 아웃카운트는 땅볼이었고, KBO 기록지에도 그 날 조규제는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고 적혀 있다.

2011년 5월 27일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의 경기 도중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급의 낫아웃이 나왔다. # 지금은 낫아웃 상태! 지금은 낫아웃 상태!

스코어 10:9로 두산이 극적으로 역전시킨 상황에서 9회초 1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낫아웃 상황이 발생했는데, 파울이라고 판단한 포수 용덕한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사이에 뒤로 빠진 공을 아무도 가지러 가지 않아서 2루 주자 추승우는 홈인하며 동점을 기록했고, 타자 오선진은 무려 3루까지 진루했다. 투수 정재훈이 뒤늦게나마 공을 주우러 가지 않았더라면 홈까지 들어오는 것도 가능했던 상황이었다.[6] 김경문 감독도 항의를 했지만 결국 낫아웃으로 인정되었고, 이 날 두산은 결국 스코어 10:11로 역전패를 당했으며, 용덕한은 두산 팬들에게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7]

2013년 7월 5일 넥센과 LG 경기에선 이 상황 덕분에 두 번이나 득점이 났다. 하나는 1회 2사 2, 3루 상황에서 강정호를 낫아웃으로 잡은 공이 폭투가 되어 득점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9회 손승락 등판시 포수 이성열이 공을 죄다 놓치는 바람에 낫아웃 출루 → 포일로 2루 → 땅볼로 3루 → 땅볼로 홈인하여 1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1실점 비자책점(…)이 된 것. 과연 대첩 경기는 비범하다

2014 시즌 7월 10일 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의 경기 도중 낫아웃 상황이 나왔다. 5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박정권을 낫아웃으로 잡은 공을 포수 이성우가 포구하지 못하고 박정권은 낫아웃 출루. 그리고 3루 주자 최정이 홈인하여 스코어 3:3 동점이 되었다.[8]

2015년 4월 28일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위의 경기에 버금가는 상황이 나왔다. 임창용이 불을 질러(...) 4:4 동점 2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박지규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1볼 2스트상황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배트를 이끌어내...긴 했는데 이지영이 못 잡으면서 공이 빠져 낫아웃 상황이 되고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5:4 역전, 그리고 박지규는 2루까지 가면서 오선진의 낫아웃 3루타에 이은 낫아웃 2루타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차우찬은 또 노 디시전이 되었다...

2015년 8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11회말 박근홍이 이시찬에 이어 이용규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는데 이 공이 완전히 뒤로 빠져버려서 이용규가 1루 진루에 성공, 이후 다음 타자인 김회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이후 정근우 볼넷->김태균 끝내기 안타를 허용, 즉 한 이닝에 3삼진을 잡고도 패전투수가 되어버렸다.

2016년 6월 2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7회말에 나왔다. 3번째로 등판한 전유수가 던진 변화구를 3번 타자 송광민이 휘두르고 치지 못했는데 포수가 잡지 못하여 폭투 삼진 후 1루 진루로 연결되고 말았다. 다음 타석은 한창 본래의 감을 되찾아가는 중인 중심 타선의 4번 타자 김태균. 상승세를 타던 김태균은 여기에 2점 홈런으로 답하며 추격의 불씨를 꺼뜨리며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팀의 위닝시리즈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2018년 9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말 삼성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의 실책이 겹치며 구자욱이 낫아웃 3루타를 만들어냈다.

볼 카운트 2-2에서 투수 진해수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졌고 구자욱은 헛스윙을 했다. 나가던 방망이를 멈췄으나 3루심이 스윙을 선언했고 망설이던 구자욱은 급하게 1루로 달렸고 LG 포수 유강남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튄 공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그 상황에서 공은 백네트까지 갔다. 1루까지 전력질주한 구자욱은 2루까지 뛰었고, 유강남이 구자욱을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한 공이 바운드가 되고 유격수 오지환이 송구된 공을 글러브에 갖다댔으나 글러브 안을 맞고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구자욱이 3루까지 밟았다. 판정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폭투에 주자의 재치, 포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2019년 6월 12일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0회말 LG 공격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구승민의 투구에 오지환이 헛스윙하며 이닝이 종료되나 했지만 롯데 포수 나종덕이 포구에 실패하여 낫아웃 상황이 되었고, 그 뒤 1루 송구마저 완전히 벗어나는 사실상 실책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로 오지환이 세이프가 되면서 3루 주자 김현수가 득점하여 듣도보도 못한 끝내기 낫아웃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이는 KBO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19년 6월 20일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말 한화 공격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구승민의 투구에 제라드 호잉이 헛스윙을 하여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안중열의 포구가 되지 않으면서 낫아웃이 되었고, 그 사이 호잉이 재빨리 1루에 도달하며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다. 그러고 결과는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졌다.

2019년 7월 7일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0대 9로 뒤진 9회말 KIA 공격 2사 1,3루 상황에서 고우석의 투구에 오선우가 헛스윙해 경기가 끝나나 했으나 포구에 실패 후 투수 앞으로 굴러갔다. 고우석은 당연히 1루로 송구를 했으나 그 공이 빠져 파울라인 바깥으로 굴러가 동점 내지는 역전이 되나 했지만 3루 주자 김민식이 귀루를 했다가 한참 뒤에 홈으로 쇄도해 백업을 들어간 정주현에 의해 여유롭게(..)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http://naver.me/FoWom9Rz

파일:안중열 낫아웃 포일.gif

2019년 7월 17일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인행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안중열이 포일하며 출루했고 그로 인해 추가로 실점을 하게 되었다.

2020년 8월 30일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회 백투백 낫아웃이 나왔다.

2023년 5월 9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회 강한울의 타석때 낫아웃 폭투가 나왔고, 이틈을 타 이성규가 홈으로 진루하면서 낫아웃 득점이 나왔다.

2024시즌에는 ABS의 도입으로 그 전에 인간심판때는 잘 안잡아주던 포수가 흘리는 공도 스트존에만 들어오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니 루킹 삼진이지만 공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에따라 낫아웃 루킹 삼진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편.

2024년 4월 19일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회말 6대6 동점 1사 2,3루 상황에서 김재환의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포수 박준형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여 낫아웃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는듯하다가 갑자기 1루로 뛰어간 김재환의 신들린 연기, 박준형의 부주의, 3루주자 허경민의 홈을 노리는듯한 행동 등이 맞물려 1루에 공을 던지기는커녕 투수 손현기에게 공을 건넸고 김재환은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키움은 2연속 적시타와 실책 등으로 4회말에만 대거 9실점을 내주며 8-19로 대패하는 스노우볼이 되었다.

2024년 4월 26일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신민재의 타석에서 김태군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여 낫아웃 상황이 되었고 이 사실을 모른채 김태군이 공을 여유롭게 네일에게 넘겨주는 사이에 신민재의 전력질주로 세이프가 되며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 같은 날 SSG 랜더스kt wiz의 경기에서 동일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황재균의 타석에서 이지영이 스트라이크를 정규포구하지 못하고[9] 낫아웃이 발생했을 때 황재균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판정이 나자 마자 주루권을 포기하고 헬멧을 내던지며 분노를 표출해 퇴장 처분을 받았다.

2024년 7월 23일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2, 3루 상황 황영묵의 타석에서 이병헌김재윤의 바운드 공을 잘 블로킹하였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한 황영묵이 비어 있는 1루로 전력질주하는 사이 공을 줍고 3루 주자를 견제하며 스텝을 밟다가 뒤늦게 1루 송구를 하여 황영묵이 1루에서 세이프를 얻어내는 대참사가 발생했다.[10] 이 스노우볼로 결국 같은 이닝에 구원등판한 오승환요나단 페라자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그대로 한화가 6:5로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후 이병헌은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11]

또한 상술한 1이닝 4K라는 진기록의 경우,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총 10번 일어났다.
순서 투수 소속팀 일자 상대팀 비고
1 호세 파라 삼성 1998년 4월 13일 롯데 KBO 최초
2 김수경 현대 1998년 6월 19일 삼성
3 곽채진 삼성 1998년 7월 27일 한화
4 김민기 LG 1999년 5월 17일 두산
5 김진우 KIA 2013년 9월 30일 NC
6 브룩스 레일리 롯데 2015년 4월 14일 NC
7 에릭 해커 NC 2016년 8월 7일 한화
8 서진용 SK 2016년 8월 23일 삼성
9 차우찬 LG 2019년 4월 30일 KT
10 페냐 한화 2022년 9월 2일 키움 10번째 기록

3.2. 일본

일본에는 인사이드 파크 료칸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라는 기록도 있는데 고교야구 한 번, 프로야구 한 번 해서 2번이나 있었다. 열도의 기상.

#일본 위키피디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항목의 해당 부분 낫아웃 만루홈런은 1960년 7월 19일 다이마이 오리온즈(현재 치바 롯데 마린즈) 대 도에이 플라이어즈(현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홈팀 도에이가 스코어 3:1로 앞서던 8회초 2사 만루 풀 카운트에서 도에이의 도바시 마사유키가 다이마이의 야마우치 카즈히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냄 → 포수 안도 쥰조가 포구 실패 → 도에이의 감독 대행 야스이 코이치가 삼진으로 공수교대가 이뤄진 걸로 착각해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임 → 다이마이의 주자와 타자 모두 홈인으로 4득점을 올리며 역전(…) → 도에이측의 맹항의로 58분간 시합중단되었으나 득점은 모두 인정(공식 기록은 삼진+패스트 볼) → 결국 다이마이의 스코어 3:5 역전승으로 경기 종료.

낫아웃 석점홈런은 2007년 7월 2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고교야구 가나가와현 대회 준결승 도카이대 부속 사가미 고교 대 요코하마 고교의 경기에서 발생. 사가미 고교가 3:0으로 앞서던 중 사가미 고교의 4회초 2사 1,3루 2스트라익 2볼에서 원바운드된 공에 하프스윙 → 1루심 스윙 인정 → 주심이 '3스트라이크'를 선언(그러나 타자 아웃 선언을 하지 않았다) → 요코하마 고교측은 삼진으로 착각하고 공을 그라운드에 둔 채 벤치로 들어감 → 사가미 고교 타자는 배터박스를 벗어났으나 홈 플레이트 주변의 흙으로 된 부분에 있던 상황에서 벤치의 주루 지시로 주루 → 타자와 주자 전원 홈인 → 플레이 확인을 위해 시합을 일시 중단했으나 득점 인정으로 6:0(공식 기록은 삼진+폭투). 경기는 6:4로 사가미 고교 승리.

낫아웃 3루타도 나온 적이 있다. 2015년 5월 19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오릭스 버팔로즈 경기에서 오릭스 타자 고토 슌타가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공이 크게 튀어 낫아웃이 되었는데, 공이 하필 광고판 위에 올라가서 포수가 순간적으로 공을 찾지 못했고, 타자는 그 틈에 3루까지 진루했다. 공이 광고판에 끼인 것이 아니라 그냥 올라가 있었을 뿐이라 볼 데드가 안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후속타 불발로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유튜브 영상

또한 끝내기 낫아웃은 2차례 기록되었다.

1994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치바 롯데 마린즈 경기에서 오릭스가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스즈키 이치로의 낫아웃으로 3:4 끝내기 승리한 적이 있다. 당시 포일을 저지른 포수는 조즈메 마사히코.

2014년 5월 6일에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경기에서 소프트뱅크가 9회까지 1:0으로 끌려가다 9회말에 역전 끝내기 낫아웃으로 1:2 승리한 적이 있다. 1사 이후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대호, 하세가와 유야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마쓰다 노부히로가 들어섰는데, 마쓰다가 헛스윙한 공이 닛폰햄 포수 오노 쇼타 발에 맞고 멀리 튀었고, 그 틈에 이대호의 대주자로 들어왔던 아카시 겐지가 득점하며 그대로 소프트뱅크가 승리했다. 참고로 마쓰다는 1사였기 때문에 1루로 뛰지 않았으나 마쓰다의 아웃 전에 끝내기로 게임이 성립했기 때문에 낫아웃으로 인정되었다고 한다.(일본 기사)

공식전 한 이닝 4삼진은 당연히 수십 번 나왔으며, 2019년 현재까지 한 이닝 4탈삼진을 두 번 기록한 유일한 선수는 센가 코다이로 2013년 4월 17일 라쿠텐전, 2018년 9월 15일 세이부전에서 각각 기록했다. 공식전에서 한 이닝 5삼진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지만 2군 리그인 이스턴 리그에서 2010년 5월 8일에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기타니 히사시라는 선수가 한 이닝 5탈삼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참고로 기타니는 2011시즌을 끝으로 방출되었다. 또한 2016년 7월 29일에는 한신 타이거스후지나미 신타로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의 이시이 겐타가 같은 날 다른 구장에서 한 이닝 4탈삼진을 각각 기록하기도 했다.

3.3.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경기에서는 한 이닝에 5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없고 4삼진은 당연히 수십 번 달성되었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는 5삼진이 기록된 적이 세 차례 있다고 한다.

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한 이닝 4삼진을 기록한 대표적인 권위자(…)로 척 핀리가 있다. 선수 생활 하면서 한 이닝 4삼진을 한 번 기록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핀리는 한 번도 아니고 무려 3번 달성했다. K/9 36.00 이는 메이저리그의 유일무이한 기록. 1999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시절 두 번 기록했고, 200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에 한 번 기록했다.

2011년 6월 24일, A.J. 버넷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을 포함하여 1이닝 4K를 달성했다. 포아웃#

2014년 7월 25일, LA 다저스잭 그레인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시 낫아웃 포함 1이닝 4K를 기록했다.#

한 이닝 4삼진 최고 기록자 척 핀리 다음이 위에 언급된 버넷과 그레인키의 두번 달성이다. 그만큼 한번 경험한 선수는 어느 정도 있지만 두번 이상 경험한 선수는 거의 없는 기록.

4. 서브컬처에서의 예

서브컬처에서는 실제 사례와는 달리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아웃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닌 상황이 여러모로 극적인 요소를 부여하기에 좋고, 반전을 가져다 주기에도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H2 33권, 센카와 vs. 메이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한 번 등장한다. 쿠니미 히로는 이날을 위해 준비한 신병기 고속슬라이더로 타치바나 히데오를 삼진처리했지만, 노다 아츠시가 이를 포구하지 못 해 히데오가 1루로 진루한다.

본격 도박만화(…) ONE OUTS에서는 고베 블루마즈 전에서 공을 조작해서 던지는 '사기 너클볼'을 던질 때를 노리고 토쿠치 토아가 헛스윙하여 블루마즈 내야를 흔들어놓는다. 공에 장난친 거라 누가 어떻게 던지든 흔들리기 때문에. 20권에서 한번 더 나오는데 올스타전 7회에서 9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았다. 당연히 하나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원래는 이전의 삼진9개 신기록을 깨겠다는 예고를 하고 6회부터 나왔는데 7회 첫타자에게 안타 내줘서 기록은 못내고 타이는 내겠구나라고 하는 상황에서 고의로 내서 10개 채운 거….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에서도 등장했다. 나가토 유키의 초능력으로 삼구삼진 2개를 잡은 후,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스트라이크 하나를 남긴 상태에서 투구를 했고, 상대팀 타자는 크게 헛스윙을 해 그대로 경기가 끝난 줄 알았으나 나가토가 공 조종을 잘못했는지 그걸 포구를 못했다. 타자는 "럭키!"를 외치며 곧장 1루를 향해 달렸고, 쿈은 "낫아웃이야, 나가토! 공 던져!"라고 외쳤다. 시합 내내 자기 정면으로 오는 공에만 반응하던 나가토는 쿈의 말을 듣고 나서야 여유있게 터벅터벅 걸어가서… 공을 주워 2루수 하루히에게 던진다. 문제는 나가토가 힘조절을 전혀 안해서, 손목으로만 던진 송구에 하루히의 글러브가 공과 함께 날아갔다는 것… 그 글러브를 중견수 코이즈미가 잡아, 얼이 빠져 베이스앞에서 넘어져버린 타자의 머리를 툭 쳐서 태그아웃 시킨다. 그렇게 게임 셋, SOS단 승리. 뭔가 막장이지만 이 작품이 전체적으로 그러니 신경쓰면 지는 거다

Charlotte에도 등장하였다.야빠인 마에다 준답게 야구 에피소드가 등장하였는데 호시노우미 고교 야구부와 칸나이 고교 야구부의 경기도중 오토사카 유우가 계속 용규놀이를 시전하자 칸나이 고교 야구부 투수 후쿠야마 아리후미가 염동력을 사용하고 그로인해 공이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포수 타카토가 포구에 실패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선언되고,2~3루에 있던 타카조 조지로의 대주자와 미사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호시노우미 고교 야구부가 승리를 거둔다.

하느님의 메모장 5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했다. 9회말 2 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앨리스가 타석에 선 뒤 풀카운트 상황을 만들었다. 그 다음 공에서 애매하게 하프스윙을 한 뒤 주자 아웃, 게임 끝을 선언하는 1루 심판에게 스윙을 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는 척 하며 1루에 걸어감과 동시에 1루에 서있던 바위남에게 뛰라는 지시를 내려 주자 1,3루 상황을 만들어 낸다. 이후 메오로 선수를 교체하고 타석에 선 나루미가 네모의 회심의 포크볼을 체내면서 2점을 획득하며 역전승을 하게 된다.

메이저에서는 극적인 연출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등장하는만큼 낫아웃도 극적인 상황에서 등장한다. 시게노 고로의 미후네 중학교가 사토 토시야의 토모노우라 중학교와 맞붙었을 때, 토모노우라의 선발 투수가 2점 리드한 9회 2아웃 만루 상황에서 한계 투구수를 맞이하여 토시야가 긴급히 등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마찬가지로 긴급히 포수 마스크를 쓴 3루수 쿠라모토의 포일로 2루 주자까지 홈인해 원래는 토모노우라의 승리로 끝났어야 할 게임이 동점이 된다. 이후 코모리의 볼넷에 이은 고로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미후네가 승리한다.


[1] Dropped Third Strike 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으나 정확하지 않은 명칭. Strike Out Not Out이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쓰이지 않는다. 2000년대 들어 데드볼을 '몸에 맞는 공' 또는 '히트 바이 피치(Hit by pitch)', 포볼을 '볼넷' 또는 '베이스 온 볼즈(Base on balls) 등으로 콩글리시재플리시 용어들을 차츰 순화 및 교정하고 있으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은 현재까지 교정되지 않고 있다.[2] 직역하면 '휘두르고 (1루로) 도망' 정도의 의미로, 낫아웃 상황이 보통 헛스윙 후 많이 나오다보니 용어가 저렇게 정착된 듯 하다.[3] 공이 땅에 닿지 않고 포수의 미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공이 포수의 옷이나 용구에 끼인 것은 정규포구가 아니다. 또 심판에게 맞고 튀어나온 공을 포수가 잡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개 정규포구를 못하는 경우는 그냥 포수가 투수의 스트라이크 공을 못 잡는 경우고, 이외엔 드물다.[4] 현재까지 KBO에서 기록된 한 이닝 최다 탈삼진은 4개다. KBO 자료실에서 진기록 명기록 부분 '한 이닝 최다 탈삼진' 참고. 차우찬, 에릭 해커, 서진용 등이 달성한 적 있다. 다만 투구수가 많아지게 되므로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5] 한 이닝 7개 이상의 삼진은 실점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6] 기록은 타자에게 삼진, 낫아웃 출루, 투수에게 폭투, 포수에게 실책으로 네 가지가 기록된다. 통상적으로 실책이 없는 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는 1루까지밖에 진루 할 수 없으며 그래서 출루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3루까지 간 것은 포수의 실책으로 기록된다.[7] 당연하지만 파울 여부에 대해 항의하는 건 이후 감독에게 맡기고 용덕한은 먼저 공을 주우러 가야 했다. 까여도 할 말이 없는 본헤드 플레이.[8] 엄밀히 말하면 오심이었다. 박정권이 스윙 삼진당한 공이 박정권의 몸에 맞았기 때문에 볼 데드가 되고 박정권은 그대로 삼진 아웃이어야 맞았다. 이 상황을 심판진과 KIA 쪽에서 아무도 인지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여담으로 이 때 투수였던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몸 맞는 삼진 아웃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9] 반대투구가 발생했다.[10] 당시 해설위원을 맡은 박용택은 "본헤드 플레이죠."라며 꼬집었으며, 상황 직후 삼성 라이온즈의 덕아웃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버렸다.[11] 당시 이병헌의 3루 주자 견제 자체는 포수로서 잘 한 일이었다. 정말 간혹 낫아웃 상황에서 느슨하게 1루 송구를 하다가, 매우 빠른 주자가 홈을 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 하지만 이는 당연하게도 1루에서 타자 주자를 반드시 아웃시킨다는 전제 하에 이뤄져야 하며, 타자 주자가 전력질주를 하는 상황이라면 3루 주자는 눈으로만 살짝 체크하는 정도에서 마쳤어야 했다. 결국 이병헌의 느슨한 플레이+황영묵의 최선을 다한 플레이가 겹쳐 만들어진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 경기 후 한화 팬들은 황영묵의 간절함이 만든 승리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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