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영웅, 엄마는 정령, 딸인 나는 전생자. 父は英雄、母は精霊、 娘の私は転生者。 | |
장르 | 일상, 판타지 |
작가 | 마츠우라 |
삽화가 | keepout |
번역가 | 이신 |
출판사 | KADOKAWA 디앤씨미디어 |
레이블 | 카도카와 BOOKS L노벨 |
발매 기간 | 2018. 03. 10. ~ 2022. 10. 10. 2019. 09. 10. ~ 발매 중 |
웹 연재 기간 | 2016. 09. 10. ~ 연재중 |
권수 | 9권 (完) 8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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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마츠우라(松浦), 삽화가는 keepout.2. 줄거리
(이래저래) 작긴 하지만,
이 소녀, 보통 꼬마가 아니다?!
전세의 기억과 정령의 힘으로 소중한 가족을 지켜라!!
― L노벨 2019 발간예정작 판플랫
이 소녀, 보통 꼬마가 아니다?!
전세의 기억과 정령의 힘으로 소중한 가족을 지켜라!!
― L노벨 2019 발간예정작 판플랫
3.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034b6f,#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rowbgcolor=#ffffff,#010101> 아빠는 영웅, 엄마는 정령, 딸인 나는 전생자. ||
01권 | 02권 | 03권 | |||
2018년 03월 10일 | 2018년 06월 10일 | 2019년 05월 10일 | |||
2019년 09월 10일 | 2020년 03월 10일 | 2021년 02월 10일 | |||
2021년 04월 07일 | 2021년 04월 07일 | 2021년 04월 07일 | |||
04권 | 05권 | 06권 | |||
2019년 10월 10일 | 2020년 05월 10일 | 2020년 10월 10일 | |||
2021년 09월 11일 | 2022년 02월 12일 | 2022년 09월 14일 | |||
2021년 11월 10일 | 2022년 04월 13일 | 2022년 11월 09일 | |||
07권 | 08권 | 09권 (完) | |||
파일:아빠는 영웅, 엄마는 정령, 딸인 나는 전생자. 9권(한).jpg | |||||
2021년 04월 09일 | 2021년 11월 10일 | 2022년 10월 10일 | |||
2023년 04월 10일 | 2023년 09월 10일 | 미정 | |||
2023년 06월 14일 | 2023년 11월 08일 | 미정 |
일본의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다가 서적판이 카도카와 BOOKS 레이블로 2018년 3월 10일 발매됐다.
한국어판은 L노벨 레이블로 2019년 9월 10일부터 발매됐다. 2022년 4월 기준 5권까지 전자책으로 발매했다.
4. 등장인물
4.1. 주역
- 엘렌 반크라이프트
나이는 8살. 원소(엘리먼트)의 정령. 일본에서 죽어 판타지 세계로 환생한 여주. 아빠는 영웅, 엄마는 정령인 가족에게서 태어났으며 본인도 먼치킨급 재능을 물려받았다.
전생[1]에는 에서는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는 연구를 하는 과학자였다고 한다.[2] 또 유럽의 성채를 비롯한 건축물을 매우 좋아했다.[3] 사망 원인은 과로사로 추정된다.[4] 특히 유럽의 거리가 나오는 풍경을 매우 좋아한다. 그걸 계기로 서양의 환상의 금속에 끌려서 연구가가 됐다. 3화에서 두 번째 삶의 어머니인 오리진이 로벨이 좋아하는 자식은 엘렌 밖에 없다고 하자 기뻐하는데, 아마 전생에선 부모에게 버림받았거나 미움을 받은 아픈 과거가 있는 듯하다. 아니면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모님을 어린 나이에 잃었을지도.
원소를 조합해서 물건을 고치거나 무에서 물질을 생성하는 능력을 가졌다.[5] 예를 들어 분자구조가 같은 숯을 다이아몬드로 바꾸거나 허공에서 황금 같은 광물들을 생성할 수 있다. 허공에서 불이나 물, 번개 같은 비물질 발생, 생성이 가능하다. 이런 능력을 이용해서 각종 원소들을 조합하다가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이후 아빠와 같이 능력을 제어하는 훈련을 받았으며 차기 정령계 여왕으로 교육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부 마지막에 죽음의 여신이 가진 힘을 각성하여 아예 '여신'이 되었다. 이는 어머니 오리진이 만물의 어머니로 창조만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으므로 이를 정화하기 위해 '존재' 자체를 관장하는 죽음의 여신인 엘렌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6]
정치적인 판단력과 실행력도 상당한 수준인데, 작중에서 엘렌과 호적수로 수 싸움을 할수 있는 것은 리비스엘 밖에 없다. 오죽하면 아버지조차도 딸을 못이긴다고 왕에게 대놓고 말할 정도.
능력을 사용하면 그녀 앞에 반투명한 정육면체 큐브가 나오며 그 큐브 안에 원소 자체를 상징하는 문양이 있다. 미소녀지만 은근히 자신의 가슴에 신경쓰고 있다. 이유는 전생에도 빈유였기 때문. 작중 묘사를 보면 같이 걸으면 범죄자로 보인다는 이유로 남자에게 차인 적도 있다(...). 어지간한 동안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어머니의 DNA 유전자가 힘내줬으면 한다. 하지만 정령에 가까운 혈통을 생각해본다면 그만한 몸이 되기까지는 수백, 수천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7]
이후 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이세계에서 다시 태어났는지 밝혀지는데 정령여왕 오리진이 자신의 뒤를 이를 차기 여왕으로 기르기위해 일부러 다른 세계의 영혼을 기억을 지우지 않은 채로 골라서 데려왔다고 한다. 웹소설 기준 현재 제1왕자 가디엘과 계약 및 결혼하였다.
- 오리진
원시의 여왕, 만물을 관장하는 만물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정령여왕.[8][9] 장신 거유 미녀로 엘렌의 어머니다. 마물과의 전쟁 전부터 로벨과 계약을 맺고 있었으며[10] 로벨이 아기엘에게 시달리는 동안 로벨의 유일한 활력소가 되어준 존재이다. 이후 전쟁이 끝나고 로벨의 아내가 되었다. 그 뒤 정령계에서 엘렌을 낳았다. 풍요의 여신이기도 해서 인간계에 오래 머물면 그 장소가 숲이 되어버리기에 오래 머물 수 없다고 한다. 정령여왕치고는 댕청미가 있는 편이나 이게 연기인지 진심인지는 알 수 없다.
2차 몬스터 템페스트 시기에는 엘렌의 동생, 둘째를 임신 중이었기에 움직일 수 없었다. 괜히 움직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잘못하면 인간계와 정령계 모두가 천재지변으로 멸망할수도 있다. 그래서 엘렌을 임신중일때 모든 정령들이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현재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엘렌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존재이며 반크라이프트 가문도 일단 남편의 가문이니까 일단 호의적으로 나오는거지 만약 반크라이프트가 로벨을 이용하려 들면 가차없이 짓누를수 있다는 등 말을 하긴 한다.
- 로벨 반크라이프트"내 딸이야 귀엽지!? 세상에서 제일!!"
나이는 27세. 7살 때 정령여왕 오리진과 계약한 천재 정령술사이며, 17살 때 몬스터 템페스트에서 정령마법으로 마물들을 물리쳐 왕국을 구원한 영웅이다.
마지막 싸움에서 전사했으나 정령여왕 오리진에 의해 부활 후 그녀의 남편이 되었다. 부활 이후엔 인간보다는 정령에 가까운, 반정령이라 부를만한 몸이 되었다. 그래서 몸은 17세 상태로 성장이 멈췄다고 한다. 미정발분을 보면 공간을 관장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반정령이 된 후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서 정령계에서 딸과 같이 능력을 제어하는 법을 훈련했다. 본래 밤색 머리에 벽안이었으나 이 영향으로 은백색 머리칼에 자안에 가깝게 외모가 변했다. 주변인들은 몬스터 템페스트 당시 힘을 지나치게 소모한 것처럼 보여 안타까워하는 듯. 어머니를 닮아 상당한 미형이다.
아내와 딸이 생기고 극도의 딸바보가 되었는데[11], 반크라이프트 가문 사람들에 의하면 아내와 딸이 생기면서 진심으로 웃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정령계로 가기 전에는 아기엘의 집착에 지칠대로 지쳐서 메말라가던 상태였고,[12] 게다가 아버지이자 스승인 바우벨을 구하지 못했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그 대상을 아내와 딸에게 투영하고 있는 것도 있다.
로벨이 귀환했다는 소식만으로 텐바르 국경에서 전쟁의 기미가 사라졌다는 묘사를 보면 상당한 실력자이며 명성을 지니고 있었던 듯 하다. 아예 로벨이 왕가를 등지는 순간 전쟁이 일어날 거라는 언급이 등장할 정도.
4.2. 반크라이프트 가문
과거 명문 무가였던 공작 가문.[13] 반크라이프트 가문의 당주는 대대로 기사단 단장을 맡아왔으며 왕의 오른팔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전쟁 중 당주와 후계자를 잃은 데 이어, 안주인인 아기엘의 온갖 패악질과 낭비로 몰락한 상태. 왕가의 반복된 횡포와 아기엘의 악행 때문에, 현재는 왕가와 완전히 틀어졌다. 로벨이 돌아오고 아기엘을 쫒아낸 이후에도 왕가가 엘렌을 비롯한 정령의 힘을 노리고 있어서 예전처럼 충성을 다할 일은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 사우벨 반크라이프트
로벨 반크라이프트의 친동생. 주인공 엘렌의 숙부이다. 현재 반크라이프트 가의 당주이자 텐바르 왕국의 기사단장. 액면가는 동생이 아니라 형, 심하면 아버지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노안이지만[14] 분명히 25살이다. 수염을 길게 기른 탓도 있지만[15]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해서 폭삭 삭은 듯하다. 16세에 당주였던 부친과 후계자였던 형을 동시에 잃은 후 형인 로벨 반크라이프트가 돌아오기 전까지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은둔하고, 아군도 별로 없이 아내인 아기엘에게 시달리다가[16] 형이 돌아오자 다시는 혼자가 되기 싫다는 본심을 토로한다. 여러모로 아내 복이 없는 편.[17][18][19]
그렇게 두 번째 아내 아리아도 결혼 이후에도 2명과 불륜을 저지르고 로벨이 있을때만 마중나가고 귀족 공부도 거부하는 등 막나가는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그래도 그녀를 사랑하여 믿고 어머니 이자벨라의 지적에도 버텨왔으나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라필리아도 막 나가는 행동으로 내치려했으나 라필리아의 행동이 전부 아리아로부터 비롯되었음이 밝혀지자[20] 라필리아를 냅두고 아리아만 내친다. 이후 다행히 세 번째 아내이자 흄의 어머니 리리아나는 몸은 약하지만 성격도 올바르고 현모양처라서 제대로 된 사람을 들였다.
자신의 딸을 구출할 때, 납치범들의 두목을 상대하는데, 거대한 도끼를 든 두목을 상대로 맨손으로 격파하는 것을 보면 형만큼은 아니더라도 기본 전투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애초에 가문의 힘도 힘이지만 이런 실력이 없었다면 기사단장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병사들과 어울리며 지낼 정도로 덕장의 면모까지 보여서 기사단장으로써 명망도 높으며 자신의 집안 메이드, 집사 전부 군부대에서 전역한 이들을 고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 바우벨 반크라이프트
로벨, 사우벨의 아버지이자 전대 반크라이프트 후작. 호탕하고 인정 많은 전형적인 무인이자 대인배로, 백성들은 물론, 로벨과 알베르토를 비롯한 왕국의 기사들의 존경을 받은 인물. 아기엘의 본성을 꿰뚤어 봤는지 아기엘이 가문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다고 하며 왕가의 음흉한 속내를 경계하고 있었으나 아기엘과 국왕의 흉계[21]로 몬스터 템페스트를 막는 원정을 로벨과 떠나고 막아내지만 이내 사망하게 되고 반크라이프트 가문이 몰락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22] 이 때문에 바우벨의 죽음은 로벨과 알베르트의 트라우마가 되어 버렸고, 특히 알베르트는 사망한 바우벨에 대한 죄책감과 반크라이프트 가문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라비스엘의 회유에 넘어갈 정도로 지쳐있던 상태였다.
- 이자벨라 반크라이프트
로벨과 사우벨의 어머니로 정령여왕 오리진에게 시어머니, 엘렌의 친할머니. 10년 전 몬스터 템페스트로 당주인 남편과 장남 로벨의 죽음도 모자라 기어코 사우벨과 강제로 결혼해 집안의 재산을 축내는 등 아기엘의 횡포 때문에 결국 우울증에 걸려서 집안에 은거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로벨이 돌아온 뒤 아기엘도 쫓겨나면서 우울증이 어느정도 회복 이후 죽은줄 알았던 로벨도 로벨이나 로벨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손녀 엘렌에 의해서 우울증에서 치유되고 있다. 로벨과 비슷하게 엘렌을 자신의 손녀로 진심으로 좋아해주는데 이는 이자벨라가 딸을 원하긴 했는데 로벨, 사우벨 이후로 출산을 하지 못 하였다. 엘렌은 코믹스판에서 실로 아버님의 어머님다운 여성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엘렌의 옷갈아 입히기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기다 보니 어떻게 엘렌을 더 귀엽고 예쁘게 꾸밀까 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눈이 반짝인다.
- 아리아
사우벨의 두 번째 아내로 평민. 친정은 식당을 경영한다. 가게에서 자주 찾아오는 기사단장인 사우벨과 만나 사랑에 빠져 라필리아를 낳았지만, 로벨에게 첫 눈에 반해버리는 것도 모자라 사우벨과 결혼 당시 여신들에게 서약 선언에 거짓을 고하는 사고를 쳤다. 더 큰 문제는 그녀의 속마음을 확인한 단죄와 축복을 관장하는 쌍둥이 여신이 분노해 손가락에 죄의 고리 문양이 생기게 된다.[23] 이에 당황하는 찰나 오리진과 로벨이 나타나 경고 겸 눈 감아줄테니 이번 일에 관해 누구한테 이야기 하지 않고 사우벨과 행복하게 지내라는 마지막 기회를 주었으나[24] 그걸 자신의 남편에게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해서 관계에 금이 갔고, 국왕 라비스엘은 결혼식 당시 죄의 고리가 생기는 장면을 놓치지 않았기에 왕비를 이용해 사교계에 아리아에 대한 소문을 퍼트렸다. 그리고 로벨에게 소문을 무마시켜 줄테니 왕성으로 출석하라는 수작을 걸어버린다. 즉 왕가에게 가문을 공격할 빌미를 줘버린 것.
당연히 이러한 결과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로벨은 물론 왕가와 엮이기 싫었던 반크라이프트 가문은 왈칵 뒤집혔고 그녀를 힐책한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오히려 왕가와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은 영광인데다 이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칭찬은 못해줄 망정 자신을 왜 비난하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와버리고[25] 자신의 편을 들어줄 것이라 생각한 사우벨도 탄식을 금치 못하며 그녀를 잠시 쫓아낸다. 사우벨이 자비를 보여 다시 한번 믿어주겠다며 다시 불러들이나, 이후 타락하여 로벨이 있을때만 사우벨을 마중 나가는 건 물론 집안 재물을 빼돌려 팔아 횡령도 모자라 죄의 고리 문양을 자연스레 없앨수 있음[26]에도 불구하고 이를 없애겠다고 불륜남과 함께 사우벨을 독살하려는 막장행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이것 때문에 사우벨과 결혼할 때도 오리진의 언니이자 쌍둥이 여신이 미래를 볼 줄 알기에 이런 결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오리진으로부터 직접적으로 경고를 받았지만[27] 오리진의 말을 무시한 채로 계속해서 부정을 저질러 오자 죄의 고리는 점차 손을 잠식해 나가서 흉한 문양으로 되었기에 장갑을 벗지도 못 하는 신세가 된다. 백주대낮에 술을 마시고 라필리아에게 남편 사우벨에게 배신당했다며 바람을 넣는 등 정신도 못 차렸으며 엘렌의 아버지 로벨이 없다면 남편 사우벨이 돌아와도 마중을 안 나가는 등 유부남인 로벨을 자꾸 넘보는 모습을 보이며 가정도 소홀히 하다가 결국 그간의 악행과 사우벨에 대한 살해 음모가 발각된다. 이런 짓을 벌인 이유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신이 아닌 자신을 믿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뚤어진 인식을 지녀서 그랬던 것이었으며 오리진을 향해서도 "나보다 예쁘지도 않은 게 여신이라고?" 하며 도발할 정도로 매우 막나간다. 한편 사우벨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과 라필리아마저 휘말리게 한 행위로 제대로 화가 나 죽음의 힘을 각성한 엘렌으로부터 죄의 고리를 간섭해 이것이 얼굴만 빼고 온 몸이 까맣게 되는 단죄[28]를 받았고 엘렌으로부터 "당신의 존재를 가루로 만들 수 있었으나 이 선에서 봐주겠다."라는 위압이 담긴 말에 거품물고 기절한 뒤 사우벨과도 이혼, 본가로 돌아가게 된다. 게다가 아미엘의 획책으로 그간의 행적이 이미 주변에 모두 알려져있었고 라필리아의 친조모도 싸늘한 눈총에 견디다 못해 함께 야반도주한다.[29]
5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여자'에 대한 소문이 도는데, 가디엘 왕자는 이것이 아리아에 대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반크라이프트 영지 시찰 방문 때 이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 이에 엘렌과 가디엘, 라필리아 등이 조사를 위해 펠페드령으로 나가게 되고, 조사 결과 양봉장을 관리하는 남자가 아리아의 사촌이고, 아리아의 부모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검은 여자가 아리아로 밝혀진다.[30] 그리고 사촌인 트리스탄과 부모와 함께 헬그너에게 붙잡힌 상태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라필리아에게 도움을 받아 구출된다. 다시 재회한 라필리아에게 우리 둘 다 자업자득이라는 자조 반 비꼼 반의 말을 듣고 힘없이 동의하고, 엘렌의 이야기를 듣고 공포에 질리나 라필리아의 짜증섞인 팩폭을 맞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라필리아는 엘렌이 최대한 당신에게 자비를 베푼 것임에도 지금 그녀를 원망한다면 자기가 직접 제재를 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떠나버리면서 딸과도 절연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31]
- 라필리아 반크라이프트
사우벨의 친딸. 사우벨이 아리아와 정식으로 결혼하면서 일개 평민이던 여자가 후작가문 반크라이프트 가문에 들어오게 되지만,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와 자식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던 사우벨, 남의 남편인 로벨만을 노리고 가문에서 천대를 받게된 어머니 아리아로부터 사랑을 못 받는데 이와 반대로 사우벨, 이자벨라, 집에 일하는 구성원으로부터 엘렌과 항상 비교당하는 듯하여 엘렌에게 피해의식을 느끼게 되고 어머니 아리아로부터 "우리는 공작가문이라 귀족예법 안 익혀도 돼", "어머니는 아버지에 의해 버려졌단다."라며 내분을 저지르는 바람에 이에 항의로 공부를 게을리 하고 귀족예법을 제대로 안 배우는 등 사우벨과 관계가 서먹해진다.
이와 반대로 텐바르 왕가들과는 직접적으로 노는 등 교류를 하였으나 공작 가문의 위세로 난폭한 면모를 조금씩 보이는 바람에 가디엘과 라스엘이 이에 학을 떼며 그녀와 거리를 벌리며 멀어지며 편지로만 주고받게 된다. 아버지 사우벨은 자기 자식의 맘을 이해하는 행동이 적어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고 엄격한 태도로 일관해서 불에 기름을 부었고 이게 원인이 되어 라필리아 납치 사건이 벌어진다. 라필리아 납치 사건이 해결되고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음에도 이번에는 사우벨의 지나친 과보호와 라필리아 납치 사건 당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사용인들이 라필리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거나 의심하는 것에 되려 반발심을 가지다가 결국 학교 숙녀과로 보내게 된다.[32]
하지만 진학시킨 학원에서도 평민 당시의 버릇과 가신과 하인을 구분 못 하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평민 학우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엘렌의 전속 호위이자 기사과 카이가 대정령 반과 계약에 성공하자 엘렌에 대한 질투심과 반발심으로 인해 다짜고짜 카이에게 "후일 공작 후계자인 자신을 따르는 게 더 영광 아니냐?"며 제멋대로 앞으로 자신을 따르라는 발언[33]으로 기사과 평민 학생으로부터 엄청난 반발을 사게 된다. 그 결과 평민 기사과 학생으로부터 평민 먹칠 좀 하고 다니지 말라며 우리는 부속품 따위가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듣게 되었고 이후 아미엘이 이 소문을 변질시켜 다수의 남자들과 만났다는 괴소문을 통한 괴롭힘에 망가져버린다. 결국 숙녀과에서 퇴학 조치를 당하자 화가 단단히 난 사우벨로부터 부정을 저지른 어머니와 함께 가문에서 내쳐질 위기까지 가게된다.
그러나 어머니의 악행이 밝혀지고, 그녀 또한 어머니에게 이간질 당해 사우벨이 우리를 버렸다는 것에 대한 항의로 공부를 게을리하고 귀족 예절을 배우지 않았던 점이 앞뒤가 맞게 되기 시작, 아리아가 라필리아에게 그런적 없다며 라필리아를 배신때린 것과 친부 사우벨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에 경악, 아리아에게 숨겨진 그간의 사정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는다. 다행히 이 일을 계기로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서 아버지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했고, 사우벨 또한 그녀에게 아버지로써 사랑을 주지 못한 것을 사과하며 화해하게 된다. 더불어 엘렌에게도 지금껏 비교당하다 보니 열등감을 지녀 모두 엘렌 탓을 하던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고 사과함으로써 엘렌과 사이가 좋아진다. 동갑이고 본디 친구가 많지 않았기에 금방 사이가 좋아지나, 라필리아가 키가 더 크고 발육도 잘 되어서 이복 언니가 되고, 엘렌이 이복 여동생으로 포지션을 잡는다. 한편 쫓겨난 친모가 그래도 걱정은 되어 엘렌의 주도하에 이전 식당에 가보나 친조모, 친모 둘 다 야반도주를 해버렸고 여기서 아미엘이 뒤에서 소문을 퍼뜨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미엘에게 반드시 되갚아주겠다며 벼르게 된다.
이후로는 사고치지 않고 카이처럼 자신도 기사를 목표로 정진한다.[34] 상당히 뛰어난 실력자로 성장했으나 한편으로는 너무 체질에 잘 맞아서 라필리아를 누구랑 결혼시켜야할지 사우벨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5권에서 어머니의 소문을 듣고 펠페드 령으로 향하게 되나 헬그너 왕국의 표적이 된다.[35] 하지만 본인이 자진해서 미끼를 맡는 대범함을 보이고, 순식간에 상대들을 제압해버린다. 마지막까지 숨어 있던 한 명도 아우스톨과 카르가 막아주는 사이 직접 때려눕히고, 이후 아리아와 다시 만나서 적반하장으로 지금 당신이 변한 것 때문에 엘렌을 원망한다면 자기가 직접 제재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완전히 관계를 끊는다.[36]
사족으로 몸매가 매우 바람직하게 성장하고 있어 안 그래도 정령이라 성장이 느린 엘렌의 콤플렉스를 자극하고 있으며 엘렌과 화해한 후로는 엘렌이 몸 발육이 부럽다는 말에 상당히 부끄러워하는 반응을 보인다.[37] 더불어 3부 시점에서는 여러 명의 여기사들을 상대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실력자로 묘사된다.
- 로렌
반크라이프트 가문의 집사장으로 로벨이 몇 안되게 신뢰하는 인물. 엘렌이 자신을 할아버지라고 부르자[38] 엄청 좋아했다. 무가의 집사답게 어느 정도 무술에 조예가 있는 듯.
- 알베르트
로벨이 정령계로 가기 전부터 로벨의 시중을 맡았던 집사이자 비서 같은 인물. 바우벨을 스승이자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는 사우벨의 호위를 담당. 정체를 숨기고 자신의 딸인 엘렌과 영지를 돌아다니던 로벨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이다. 다만 머리색이 바뀐 탓인지 곧 바로 알아차리지는 못했다. 그 후 열린 로벨과 오리진의 결혼식에서도 주군인 바우벨을 지키기는 커녕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축하인사조차 건네지 못했다. 다행히 눈치빠른 엘렌이 잊은 거 없냐며 물어봐 준 덕분에 오리진과 로벨에게 결혼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넬 수 있었다.
사실은 왕가의 명으로 은밀히 주군인 공작가를 감시하는 첩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밤 몰래 비둘기를 날려 어딘가로 보내는데, 전서구의 수신인이 바로 라비스엘. 그가 엘렌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던 것도 로벨이 궁전을 방문하기 전 밤에 편지로 보냈기 때문이다. 원래 알베르트 본인은 반크라이프트 가에 충성하는 인물이며, 주군인 바우벨이 전장에서 알베르토를 살리고 대신 죽었기 때문에 반크라이프트 가문을 누구보다 아끼고 있었다[39].
허나 어떻게든 가문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치우치는 바람에 '내 명령에 따르면 반크라이프가를 비호해 주겠다'는 라비스엘의 거짓말에 속아 수족으로 이용당한 것.[40] 로벨이 돌아온 이후 이를 눈치챈 엘렌으로부터 '당신의 진짜 주군이 누구냐'는 경고를 듣고 정신을 차려 라비스엘과의 관계를 끊었다. 덕분에 로벨로부터는 근신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징계만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41]
코믹스 38.5화에서 너무 무리하는 카이에게 만류 내지 조언을 해주면서[42] 이 이상으로 걱정끼치면 마누라에게 혼난다며 어딘가 겁먹은 듯 한 반응을 보이고, 집에 있던 아내가 고함을 치자 식은 땀을 흘리며 쩔쩔매면서 곧바로 집으로 달려간 것을 보면 공처가인 듯 하다.(...)
- 카이
알베르트의 아들. 2부 초반에서 엘렌의 호위를 맡는다. 같은 호위이지만 인간이라며 그걸 고깝게 여긴 바람의 대정령 반과 아웅다웅한다. 엘렌을 좋아하고 있으면서 정령의 힘이 있다면 엘렌을 지키는데에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며 고민에 빠질 무렵 학원에서 열린 소환식에 엘렌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품자 자신가 투닥거려던 대정령 반이 소환, 반은 목적이 일치하니 힘을 빌려주겠다고 하면서 계약을 맺는데 성공한다. 엘렌이 차기 정령여왕으로서 몬스터 템페스트 한가운데로 들어가려하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엘렌을 붙잡고 고백한다. 하지만 엘렌은 시기가 위급해서 서두르고 있는데다 카이를 연애대상으로 보지도 않았고 애초에 정령이라 인간과의 사랑에 거리감을 두고 있던지라 거절당한다.
4.3. 텐바르 왕가
일국의 왕이지만 왕권은 매우 약한 것으로 묘사된다. 정령을 신성시 여기는 세계관에서 왕가가 대놓고 '정령에게 미움받는다'는 증거가 각인되어 있는데다 선대의 실정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43][44][45] 공작가와의 오랜 반목에 전염병 사건까지 겹치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왕가 인물들이 심각한 공감능력 결여를 보이는데, 성격에 문제가 생기는 가족력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쉽게말해 싸이코패스가 대물림된다.[46]
- 국왕
라비스엘과 아기엘의 아버지이자 텐바르 왕국의 국왕. 그래도 라비스엘이나 아기엘보단 개념이 있어서인지 아기엘에 대한 걸 알자 괴로워하는...척 했으나 아기엘과 라비스엘은 사실 이 자가 원흉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악한 의도를 숨길 의지도, 지략도 전혀 없어서 오히려 왕국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공작가를 견제한답시고 아기엘을 시집보낸 것 부터가 크나큰 실책이다. 당장 아기엘의 행실과 평판이 밑바닥인 상태에서 강제로 시집을 보내봤자 귀족들과 백성들에게 '왕가가 반크라이프트 가문의 명성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속샘만 들통날 뿐이다. 더구나 로벨이 귀환한 시점에서는 '아기엘의 사치로 반크라이프트 가문을 쇠락하게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귀족사회도 모자라 대중들에게까지 파다하게 퍼져있었다. 정략결혼은 말 그대로 정치적 동맹을 위해 행하는 것인데 오히려 관계를 파탄냈으니. 게다가 이후 아기엘이 로벨과 재혼한다는 것을 지지한 행동은 도덕적으로 매우 부적절했다.[47][48] 바우벨이 아기엘을 들이면 반크라이프트 가문이 몰락할수 있다고 진언해도 고의적으로 무시했는데, 반크라이프트 가문이 몬스터 템페스트 이후에도 왕권에 거스르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이는 심각한 자충수다.[49] 후에 모습을 드러낸 오리진에게 로벨과 엘렌을 왕가에서 가지겠다며 흑심을 드러냈다가 오히려 역공만 당한다. 이후 아기엘을 로벨과 재혼시킨다는 정신나간 짓을 저질렀다가 화려하게 자폭, 가뜩이나 반크라이프트를 핍박하는 행동으로 바닥을 치던 민심에 기름을 부어버린다. 그래도 명색이 왕이라고 아기엘을 파문하고 라비스엘에게 양위할 정신머리는 있었다. 이후 변방에서 은거하나 아기엘에게 살해당한다.
- 라비스엘 랄 텐바르
아기엘의 오빠이자 텐바르 왕국의 제1순위 왕위 계승자로 겉모습은 왕자다운 미남이지만 속이 시커먼 흑막. 그리고 싸이코패스다.[50] 아기엘의 사건 이후 책임을 지고 물러난 왕을 대신해 왕위를 계승한다.[51] 저주 때문에 정령과 계약하지 못하는 왕가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로벨의 딸인 반정령 엘렌을 어떻게든 자신의 아들과 엮어 며느리로 들이려 한다.[52] 당연히 그 속내를 뻔히 알고있는 로벨은 라비스엘을 대놓고 원수 취급하며 적대하고 있다.[53] 엘렌 역시 '흑심씨'라고 부르며 경계한다.
온갖 억지를 부린 끝에 엘렌을 입궁시켜 두 아들과 만나게 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도리어 저주가 폭주한 부작용으로 셋 다 기절해버린다. 이때 로벨은 진심으로 분노했으며, 처음으로 라비스엘이 움츠러들 만큼 살기를 뿌렸다.[54] 자신의 꿍꿍이와는 달리 왕가의 저주 때문에 두 아들이 엘렌과 결혼은 커녕 접촉조차 불가능 하다는 걸 알고 당황한다. 이후 왕가의 서고를 조사하다가 과거 정령 마법사가 은닉했던 기록의 일부를 간신히 발견, 사실 왕가의 저주는 단순히 정령에게 미움을 받은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원망이라는 걸 알게된다. 200년 전 왕가의 조상이 정령여왕의 힘을 얻겠다며 수많은 정령들을 고문하고 희생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던 것. 헌데 이를 알고 속죄하기는 커녕 왕가의 저주가 정령을 쫓아내는 것을 역이용하여 정령 마법사나 마법 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데 이용하는 작태를 벌인다.[55] 이후에도 라필리아와 친해진 자기 아들의 순수한 우정을 이용해 아들 몰래 라필리아를 납치하는 계략을 벌이나[56] 엘렌의 활약으로 실패한다.
허나 라비스엘이 엘렌의 약점을 노려 관계없는 사람들 까지 끌고들어와 장기말로 쓰고 버리려 들자[57] 허나 아무런 관계가 없는 라필리아는 물론이고 장인의 목숨마저 장난감으로 여기는 라비스엘의 속셈을 눈치 챈 엘렌은 격노해 아얘 왕가를 방문하지 않고 보이콧해버린다. 이후 일부러 소량의 약을 왕가에만 공개적으로 건넨 뒤 거래를 끊어버리고[58], 백성들과 귀족들 사이에서 납치사건이 사실은 왕가가 약을 공작가에게서 빼앗기 위해 꾸민 짓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다. 본인 딴에는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애쓰다가[59] 과로로 쓰러진다.
이후 가까스로 몸은 추스르지만, 라비스엘이 병상에 누워있는 사이 엘렌이 다시 치료제를 풀고, 거기에 더해 정령들을 이용해 반크라이프트령에 풍년이 들게 만든다. 역병을 치료하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높은 의료/행정수준, 풍족한 식량 등으로 인해 공작령의 인기는 드높아지고 영지민도 크게 늘어난다. 반크라이프트는 역병을 기회로 높은 세수와 백성들의 민심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반면 왕가는 가뜩이나 빈약하던 백성들의 지지를 완전히 잃고 왕도의 인구 이탈로 경제기반까지 위태로워진다. 자신의 질 낮은 책략이 거대한 댓가로 돌아왔음을 깨달은 라비스엘은 쓰디쓴 심정을 느끼게 된다.[60]
이후 학원 에피소드에서 자중을 하면서 약을 더 제공해주고 왕가에게 빚을 하나 지겠다는 조건 하에 베룬두르 학원장에게 인질로 잡힌 흄의 어머니와 흄을 반크라이프트에 파견 보내는 형식으로 하는 것과 이혼 절차를 밟아 줄 것을 받아들이고 1년에 한 번 있는 정령소환 의식때 사우벨과 동행해 베룬두르 학원장을 체포한다. 이후 대정령 아크를 구한 엘렌, 로벨, 오리진 그리고 기타 대정령들과 대면하게 된다. 엘렌과의 협의 끝에 베룬두르의 신분을 넘기지는 않되 베룬두르 가문이 가진 마법 지식을 전부 정령계에서 압수하겠다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사라진다. 엘린은 더더욱 음흉한 자라며 기막혀 하는데 보통 이런 일을 돕는다면 "왕가의 저주를 풀어달라"라고 이야기를 하나 라비스엘은 이걸 요청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라비스엘은 이 저주가 왕국의 전력을 유지해주는 정령계약자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이를 무기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애초에 왕가의 저주를 푸는 것보다 되려 이용해먹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기타로 일러스트나 코믹스 작화로 미형인 점과 작중 유능하다는 첨언이 있지만 독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했을땐 소탐대실, 영 유능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 그나마 선왕보단 아주 조금 낫다 할 뿐이다.[61]
- 아기엘 랄 텐바르
텐바르 왕국의 공주이자 로벨의 자칭 약혼자였으며, 로벨 사후 사우벨의 아내가 된 인물. 생긴 것은 완전 몬스터 급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딸이 있는데 딸의 외모도 역시 가관이다. 게다가 반크라이프트 가문의 돈(영지의 국민들에게 쓸 세금)을 자기 마음대로 사치에 쓴데다가 성격도 완전히 제 멋대로고[62],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아서 사우벨을 비롯한 반크라이프트 가문 사람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고용인들이 완전히 사라지길 바라는 인물이다. 이래놓고 로벨이 10년만에 돌아오자 멋대로 그가 자신의 친남편이라는 헛소리나 지껄여 로벨을 피꺼솟하게 만들었다. 결국 본인의 혼인 재판에서 로벨과 사우벨의 아버지이자 형식상 자신의 시아버지인 바우벨을 모욕하는 망언을 내뱉고, 국왕과의 뒷공작으로 바우벨의 사망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걸 스스로 떠벌려 알베르트, 로렌, 사우벨, 로벨을 극도록 분노하게 만든다. 결국 엘렌의 개입으로 혼인 재판에서 패배해 이혼이 확정되고 단죄와 축복을 담당하는 쌍둥이 여신에 의해, 양팔에 단죄의 표식이 생기자 멘붕하며 로벨에게 매달리지만 단죄의 영향으로 튕겨져 구석으로 쳐박히게 된다.[63] 심지어 아버지에게 파문까지 당한다. 그후 왕가의 인망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아버지인 왕과 함께 먼 지역의 별장으로 쫒겨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로벨은 자신의 남편이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며 정신을 못차린다. 이후 딸 아미엘과 음모를 꾸미며 결국 외국의 군세를 이끌고 아버지를 죽인다.
로벨이 자신은 10년이나 정령계에 있었는데다 아기엘과 관계를 가진 적도 없는데 이후 아미엘을 낳아 멋대로 로벨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아기엘을 두고, 그녀가 불륜을 저질러 사생아를 낳은 것이니 명백한 이혼 사유라고 강력히 요구하자 국왕과 라비스엘도 로벨과 아기엘의 이혼을 허용한다. 덤으로 여지껏 흥청망청 써댄 반크라이프트 가문의 돈까지 모조리 다 내놓으라는 청구서까지 받자 구시렁거리지만[64], 로벨이 10년을 정령계에 있었으니 도저히 아미엘을 낳을 수가 없다는[65] 라비스엘의 서늘한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아미엘의 친아빠는 대체 누구야?'라는 물음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
- 아미엘
아기엘의 딸. 나이는 엘렌과 동갑인 8살. 인성도 외모도 자기 엄마와 판박이다. 로벨더러 좋아라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로벨에게 차디차게 "넌 내 딸이 아니니 꺼져라."[66]라는 말만 듣고 충격을 받는다. 혼인재판 후 이혼당한 어머니 아기엘과 함께 지방으로 쫒겨나지만, 엘렌과 라필리아가 학원에 다닐 때 다시 등장하게 된다. 어머니 아기엘과 같이 로벨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뭔가 음모를 꾸민다. 학원에서도 학우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라필리아를 괴롭혀서, 라필리아를 완전히 망가지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허나 실은 오랜기간 아기엘의 학대를 받으며 정신이 망가진 상태에서 헬그너 왕국의 듀란 왕의 책략에 이용당해 '왕가의 저주'와 동화되어 버린 상태였다. 사실상 3부의 최종보스. 그런데 아미엘에 대한 그림이 4권 후반에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그래도 정상적인 몸매로 나왔다. 그런데 코믹스에서는 아미엘도 아기엘과 똑같이 뚱뚱한 추녀로 그려서 설정충돌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3권 출시때 코믹스화가 되었고 아미엘에 대한 정보가 하나 없었기에 이런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상술한 학대로 밥을 잘 먹지 못해 살이 빠졌던가 설정으로 갈 수 있다.
- 가디엘 랄 텐바르
라비스엘의 아들로 제1왕자. 라스엘과 함께 왕가의 유일한 정상인이다.[67] 라비스엘의 책략으로 동생과 같이 엘렌과 대면하나, 그 순간 엘렌의 존재를 눈치채고 활성화된 왕가의 저주의 반작용으로 기절한다.[68] 이후 저주의 진상에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정령제에 갈 때마다 마음 속으로 진심어린 사죄를 전한다. 겸사 엘렌을 만나기 위해 공작가에 지속적으로 찾아가다가 가문에서 겉돌던 라필리아를 만나 친해지게 된다.
이후 진심어린 사죄가 정령들에게 통했는지 엘렌을 지키다 중상을 입고 쓰러진 뒤 왕가의 저주가 가디엘 한정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웹 연재분인 3부에서는 엘렌을 구하기 위해 희생한 공로와 그간 정령들에게 사과하려 노력한 성의를 인정받아, 정령계에서 로벨과 같은 반정령이 되어 살아난다. 이후 엘렌과 계약하고 결혼한다.
- 라스엘 랄 텐바르
라비스엘의 아들로 제 2왕자. 정령의 저주에 대한 진상을 알고, 형인 가디엘과 함께 정령제에서 사과하거나, 엘렌에게 사죄하러 반크라이프트 가문을 찾아가거나 하다가 라필리아와 친해졌다. 그러나 라필리아가 아리아에 의해 귀족교육을 대충받고 접차 공작가문 권위를 내비추며 난폭한 면이 보이자 학을 떼었고 라필리아가 학원에 문제가 발생하자 "그 멍청한 여식이 또 무슨일을 벌인겁니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69]
- 시엘 랄 텐바르
라비스엘의 딸로 제1왕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영리하고 정확한 판단을 할 줄 안다. 왕비에게 배웠는지 정보 수집력도 상당해서, 아버지에게도 이를 인정받고 있을 정도. 하지만 정상적인 윤리관과 도덕의식을 갖춘 왕자들과 달리 라비스엘의 음험한 면과 싸이코패스 기질을 제대로 물려받았다.
가족들에게는 그래도 꽤 장난기가 있는지, 엘렌 관련 일로 가디엘을 디스하거나 라스엘을 놀리기도 한다. 더불어 왕가 친척인 아미엘에게도 나름 허물없이 대하지만, 그녀가 라필리아를 괴롭히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너도 적당히 하는 게 좋을 거야. 조만간 너에게 돌아올 테니까.' 라고 말한다.[70]
4.4. 정령계
- 소피
엘렌의 유모의 정령. 엘렌을 돌봐주는 정령이다. 겉모습은 여성. 취미는 엘렌의 옷갈아입히기.
- 빈트
4원소 중의 하나인 '바람의 대정령'. 겉모습은 20대 후반의 남성. 긴 녹색 머리를 한 안경 미남, 성의 재상. 엘렌이 텐바르 왕족에게 걸린 정령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에 질문하자, 그것에 대한 진상을 알려준다. 여담으로, 로벨이 딸바보라면, 빈트는 아들바보인데, 코믹스 특별판인 19.5화에서 아들인 반이 엘렌과 같이 실종되자 나가고 말았다. 코믹스 36화에서 아내인 아우스톨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반갑다며 달려오는 것을 보면, 아들바보일 뿐만 아니라 애처가인 듯 하다.[71]
- 반
빈트의 아들로 역시 바람을 관장하는 대정령. 겉모습은 17세 정도로 보이는 미청년이다. 평소에는 엘렌의 호위를 하고 있으며, 정령 형태의 본모습은 커다란 백호. 학원 연례 행사인 정령과의 계약에 임한 카이와 계약하여 힘을 빌려주게 된다. 엘렌이 아기때부터 같이 있어 줬다. 여담이지만, 코믹스 33화에서 카이가 육구를 만지자 굉장하다면서 이리저리 만져대는 것을 보면 육구의 감촉과 상태가 아주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 코믹스 36화에서 어머니인 아우스톨이 반과 닮은 외모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반의 외모 자체는 어머니 쪽으로부터 물려받은 듯 하다.
- 아크
마소를 관장하는 대정령.[72]이자 오리진이 세계를 창조할 때 처음으로 만들어낸, 오리진에게 있어서는 첫 번째 자식이나 다름이 없는 정령이자, 계통상 엘렌의 오라버니다.[73] 300년 전에 실종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 인간에게 잡혀 힘을 뽑히고 있었다. 몬스터 템페스트는 마소의 순환을 담당하는 그의 부재로 인해 발생했던 것.[74][75] 아크를 감금한 이들은 아크를 고문해서 얻어낸 힘으로 공적을 내 학원장 자리에 올라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었다.[76] 4권 컬러 일러스트에서 외양이 공개되었는데, 길다란 금발 적안을 하고 있다. 여담으로, 계통상 여동생일 터인 엘렌에게 결혼하자고 말하자 이에 기겁한 엘렌[77]이 우리(아크와 엘렌)은 우리들(아크와 엘렌)은 서로 남매지간[78]이니 결혼을 할 수가 없다고 설득하나, 이내 어째서 안되냐는 식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납득하더니 곧바로 커지면 자신(아크)와 결혼하자라는 식으로 말해버리는 것으로 보아, 어딘가 얼빠진 면모가 있는 모양이다.[79]
- 아슈트
코믹스 33화에서 궁정치료사이자 정령술사인 흄이 소환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의 모습을 한 정령. 소환되자마자 슘에게 기다리다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슘과는 사이가 괜찮은 편인 듯 하다. 소환되자마자 엘렌을 보고 공주님이라고 부르면서 달려드나, 가능한 엘렌의 출신과 정체에 대한 정보를 숨기려고 했던 로벨에게 귀를 잡혀 문자 그대로 혼났다.[80][81]
- 아우스톨
'정령의 홍장.' 코믹스 36화에서 첫 등장한 정령으로, 등에 검을 매고 있는 근육질 몸을 하고 있는 여성 정령으로, 빈트의 아내이자 반의 어머니다. 생긴 것이 딱 아들인 반과 판박. 성격 자체는 그야말로 여장부로, 아들인 반을 꼬맹이라고 부른다. 정령여왕 오리진은 본명이 아닌 "아짱"이라고 부르는데, 아우스톨 본인은 제발 아짱이라고 부르지 말라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 보덴
코믹스 36-1화에서 첫 등장한 콧수염을 기른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한 정령으로, 흙을 관장한다고 한다.
- 니젤 & 레겐
코믹스 36-1화에서 첫 등장한 꼬마 쌍둥이 정령으로, 비를 관장한다고 한다. 코믹스 38화에서 언급되길, 언제나 극단적으로 비를 내리는 정령들로, 인간들이 자신들이 내린 비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악동들이었다고 한다.[82]
- 프란 & 오프스트
코믹스 36-1화에서 첫 등장한 쌍둥이 정령으로, 식물을 관장한다고 한다. 이들 자매 또한 오리진처럼 거유다보니, 의도치 않게 엘렌의 컴플렉스를 자극했다.(...)
4.5. 기타 인물
- 보르 & 바르
쌍둥이 여신.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보르[83], 단죄의 바르. 정령여왕 오리진이 언니들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서 엘렌의 이모들이다. 보르가 서약을 통한 말에서 진실을 내다보고,바르가 그에 따라 단죄를 내리는 역할이며, 그들의 단죄가 내려진 이는 손에 가시나무 덩굴이 휘감은 모양이 마치 팔찌처럼 생겨나 어느 이성과도 다시는 맻어질 수도, 닿을 수도 없다고 한다. 작중에서 이 단죄를 받은 이는 아기엘과 아리아. 아기엘의 경우는 인정 못 하고 로벨에게 매달리다가 추한 몰골로 튕겨나갔다. 본래는 다른 이성에게 마음을 품는 정도로 단죄를 내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지만[84], 하필 아리아가 마음을 품은 남성이 남편의 형이면서 자신들 여동생의 남편이었던지라. 7권 컬러 일러스트에서 본인들(보르 & 바르)로 추정되는 일러스트가 나왔는데, 머리색과 홍채(왼쪽은 은발, 은안, 오른쪽은 금발, 황안을 하고 있다.)를 제외하면 서로 똑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 흄
궁정치료사이자 정령술사. 미소년으로 젋은 나이에 마법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천재아다.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치유의 공주님의 정보를 모은다. 정령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정령 아슈트. 첫 등장은 치유의 공주 소문을 듣고 국왕의 명령에 따라 반크라이프트 영지에 잠입하는 가디엘을 보좌하라는 라비스엘의 지시하에 따라 영지에 잠입한다. 이후 자신의 어머니를 첩으로 삼아 자신을 의붓아들로 거둔 베른드르 학원장의 지시에 따라 엘렌 근처에서 약의 실마리를 얻으려 하는데 이를 따르는 이유는 당시 어머니가 위독했다는 점과 의붓 아버지인 학원장이 아니꼬와도 어머니를 인질 잡고 있는 이상 따를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엘렌과 로벨이 소동이 벌어지는 동안 학원장의 집으로 순간이동해 어머니 리리아나를 치유하고 어머니 방에 있던 물건을 전부 반크라이프트 가문의 저택으로 옮긴 것도 모자라 엘렌이 사전에 라비스엘 왕과 담판을 벌여서 리리아나와의 결혼을 미인정하는 조치를 해둔 덕분에 풀려나게 된다. 그렇게 어머니 건강해진 리리아나를 보살피면서 반프크라이프트 가문의 치료원에 일하게 되면서 반크프라이트 가문의 휘하가 된다.
- 리리아나
흄의 친모이자 베른드라 학원장의 첩으로 지내는 여성. 과거 베른드르 학원장의 눈에 들어서 어거지로 첩의 신분으로 결혼하게 되었고 친아들 흄이 베른드르 가문의 의붓아들이 되었다. 그러나 몸이 약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친아들 흄이 어거지로 원하지 않는 일을 맡는 것을 알고있다. 그러나 베른드르 학원장의 욕심으로 인해 엘렌을 비롯한 반크프라이트 가문의 분노를 산 덕분에 베른드르 학원장은 몰락한 반면 인질이었던 리리아나와 흄은 반크프라이트 가문에 거둬들여졌다. 이후 사우벨의 저택에서 손님 신분으로써 머물면서 몸을 요양하였고 원래 다정하고 현모양처인 리리아나는 피가 이어지지도 않았고 어머니 사랑을 못 느껴본 라필리아를 다정하게 대하면서 모성애를 느끼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우벨도 점차 리리아나에게 빠져서 결혼으로 이뤄진다.
- 베른드르 가문
대대로 마법학교의 학원장을 맡아온 가문이자, 200여년 전 몬스터 템페스트를 불러일으킨 만악의 근원이다. 낮잠을 자고 있던 아크를 생포해 이를 이용해 마법학교 지하에 숨겼다. 아크가 마소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정령인데 당연히 마소를 순환시키지 못하고 자신의 힘으로 마소를 한 곳에 집중시키니 짙은 마소에 취한 몬스터들이 폭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령을 강제로 포박해 힘으로 쓸 수 있다는 연구가 먼 왕가의 인정받아 작위는 되려 높아졌다.
그렇게 대대로 학원장을 맡아오다가 현 학원장이 왕가에 납품되는 약 제조법을 엘렌으로부터 훔치기 위해 억지로 초청하였고 목적이 있어서 체험입학온 엘렌에 쾌재를 외쳤으나 아버지이자 영웅 로벨까지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약 제조법을 훔치려 하는 이유도 가관인데 왕국 한개 뿐인 학원장이라는 놈이 타국 간부와 접촉해 약을 만들게 되면 이를 팔겠다는 약조를 맺었고 이 외에도 수많은 정보를 팔았다. 현 학원장은 흄의 의붓아버지인데 어머니가 강제로 첩으로 결혼하게 되어서 의붓아버지가 되었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그의 지원 때문에 흄이 학원생이지만 왕실 치료사가 되다보니 그를 처벌할때 약간 기쁘면서도 착잡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5. 설정
- 몬스터 템페스트
몬스터들이 갑자기 대량으로 텐바르 왕국으로 쳐들어온 사건. 200년 전에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 텐바르 왕국
로벨이 태어나 충성을 바쳤던 국가. 작중 사건의 주 무대. 3부의 언급을 보면 이웃 헬그나 왕국은 반역자들의 나라라며 싫어한다. 여신 신앙이 우세한 나라.
- 헬그너 왕국
텐바르 왕국을 적대하는 국가. 원래는 텐바르와 한 국가였다고 하나, 텐바르의 시조 측에서 연을 끊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신 신앙이 중점이 되나 헬그너는 예외적으로 본인들만의 독특한 정령 신앙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연히 정령을 매우 숭상한다. 텐바르 왕국의 왕가가 정령에게 저주받았다는 사실을 안 뒤 물밑에서 전쟁까지 준비했었다고 하나, 로벨의 존재 때문에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한다.[85]
- 왕가의 저주
텐바르 왕국의 왕족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저주. 이 저주로 인해 왕족들은 무슨 일을 해도 정령과 계약할 수 없다.[86] 계약은 커녕, 대정령 정도가 아니면 근처에만 가도 미쳐버린다.[87][88] 그렇기에, 작중에서는 왕가가 반크라이프트 가를 등질 수 없는 이유라고도 언급된다. 정령계로 가기 이전, 당주 후계였던 로벨이 다른 이도 아니고, 정령왕과 계약한 정령마법사이기 때문.[89] 왕가와 정령술사들이 진실을 은폐했기 때문에, 200년이 지난 현재는 그저 '심술을 부렸다가 미움받았다'는 정도로 미화되어 전해지고 있다. 허나 두 왕자와 대면한 엘렌이 정령들의 원혼 때문에 기절하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진상이 밝혀지게 된다. 국왕과 아기엘에게서 이 저주가 언급되거나 보이지 않은 건, 이미 정령들에게 미움받고 있기에 안개가 옅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사라진 건 아니라고.
가디엘은 저주의 진상을 알게 된 이후 엘렌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엘렌은 '그 왕은 자신 나름대로 나라를 지키겠다며 한 행동', '순간을 사는 너희에게는 먼 과거지만 영원을 사는 우리 정령에게는 바로 어제 일어난 일'이라며 후회도 사과도 하지 말라고[90] 선을 그어버린다.
- 정령계
정령들이 사는 세계. 로벨과 오리진, 엘렌은 주로 '물거울의 방'이란 장소에 거주한다. 왕가가 정령여왕의 힘을 얻겠다며 정령들을 희생시키기 전에는 인간계와 정령계가 연결되는 문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차단된 상태라고 한다.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034b6f,#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rowbgcolor=#ffffff,#010101> 아빠는 영웅, 엄마는 정령, 딸인 나는 전생자. 코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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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0일 | 2019년 10월 10일 | 2020년 03월 12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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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5일 | 2021년 03월 25일 | 2021년 09월 25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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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5일 | 2022년 11월 25일 | 2023년 06월 2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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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5일 | 2024년 08월 23일 | 년 월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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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스퀘어 에닉스 월간 빅 강강에 10월호부터 코믹스로 연재되고 있다.
6.2.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아빠는 영웅\ 문서 참고하십시오.7. 기타
- 서적판에서 라비스엘의 모략으로 아미엘이 로벨의 친자라는 증서발행으로 이혼재판이 난잡해지고 보다 못한 엘렌이 난입한것과 다르게 웹판에서는 일사천리로 이혼이 진행된다.
8. 외부 링크
[1] 코믹스에서 묘사되길, 포니테일을 하고 있는 성인 여성의 모습이다. 물론, 얼굴은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다.[2] 22화에서 여려 매커니즘의 약 성분과 배합 비율을 계산해 이끌어내는 것이 취미였다고 하는데, 전생 때 이를 말했다가 이상한 취급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3] 정령으로 환생한 뒤에 자신이 성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성 덕후의 혼이 대폭발해서 탐험을 다녔다고 한다. 무려 2살 때부터. 그것도 탐험을 방해받기 싫다고 증거인멸과 은밀행동까지 했다. 그렇게 탐험을 다니다가 미아가 된 적이 여러 번 있다고. 당연히 로벨과 오리진은 이 천방지축 딸 때문에 한숨이 끊이지 않았다.[4] 연구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먹지도 쉬지도 않았다고 한다. 코믹스 22화에서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 약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하느라 쓰러진 것을 보면, 정령으로 환생한 지금도 한번 연구에 시작하면 과몰입하는 것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5] 코믹스 65화에서 언급되길 본래 간섭할 수 없을 터인 여신의 단죄를 재구축할 수 있을 만큼 물질에 간섭이 가능하다고 한다. 본래 물질은 존재하기 위한 요소로 그 물질이 없어져 버리면 그곳에 있던 힘 또한 전부 사라지게 되어 세계에 영향을 끼칠 일이 없어지게 되며 뭉쳐져 있기에 사람이 인지할 수가 있는 것이며 이에 간섭해 존재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6] 오리진 본인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가 있는 왜곡되거나 나타날 수가 있는 악영향을 미치는 존재들을 담당하는 역할으로, 이 세상을 윤활하게 돌리기 위한 필요한 힘, 즉 정화와도 같은 것이라고 한다(인간들 기준으로 본다면 죽음이나 정령들 입장에선 정화를 의미한다. 그래서 엘렌은 정화를 관장하는 여신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엘렌이 존재 자체를 관장하는 죽음의 여신으로써 각성하는 것은 훨씬 이후의 일인데, 얼마 전 위험한 곳까지 간 탓에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본능적으로 힘이 각성했다고 한다.[7] 코믹스 20화에서 정령 여성은 빠를 경우 10대 전반에 성장이 멈춘다고 한다. 이 때문에, 3년이 지났음에도 고작 키가 10cm 정도 자라지 않은 것+전생의 자신이 빈유와 유모인 소피와 어머니가 거유라는 것 때문에 본인 기준으로 엄청난 위기감을 갖게 되었다.[8] 원작 4권에서 컬러 일러스트에서 엘렌을 설명할때 여신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코믹스 6화에서 언니들인 보르와 바르와 함께 여신으로 칭해지는 것으로 보아, 여신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보여진다.[9] 코믹스 30화에서 라필리아 납치범들 중 한 명은 세계 그 자체를 창조한 여신이라고 한다. 같은 화 딸인 엘렌은 세계를 지탱해야 하는 중대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도 신화로 치면 창조신 브라흐마와 유지신 비슈누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가 있는 셈. 코믹스 53화에서는 세계를 다스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10] 계약한 이유가, 당시 7세의 로벨이 하는 말(정령제를 보고는 거짓기도를 해봤자 정령의 분노만 살거란 식으로 말했다. 7살치곤 세상일에 닳아버린 탄식에 가까운 대사)에 모성을 자극받은 것으로 한눈에 반해서 억지로 해버렸다. 물론 이 얘기를 들은 엘렌은 기겁한다. 아웃!(서적판과 코믹스에서 비명을 지르듯이 한 대사다.)[11] 로벨의 딸바보스러운 모습을 보며 영웅의 본모습에 한숨을 쉬는 인물들이 있을 정도.[12] 어느 정도였냐면 학원에서 단 한 번도 웃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을 뿐더러 얼음 소릴 들을 정도로 모두에게 차갑고 퉁명스럽게 대했고 이게 후일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다.[13] 원래는 후작 가문이었지만 몬스터 대폭주에서 공을 세워서 공작가로 업그레이드 됐다.[14] 로벨은 어머니를 닮은 반면 사우벨은 부친 바우벨을 닮았다고 한다.[15] 다만 수염은 엘렌이 싫어해서 깎았다.[16] 심지어 왕가는 반크라이프트를 견제해 아기엘의 만행을 부추기고 오히려 사우벨을 고립시켰다. 제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고립무원인 상황에서 가문을 지키기는 어려울 수 밖에. 하물며 당주직에 올랐을 때는 고작 16살짜리 소년이었다.[17] 첫 아내인 아기엘은 악녀 그 자체였고, 첩에서 후처가 된 아리아는 아주버니에다 유부남인 로벨에게 반해 대형사고를 쳤다.[18] 코믹스 15화에서 정령들로 인해 일이 커졌다며 미안하는 엘렌에게 오히려 빨리 발견해서 개선할 여지가 생겼다, 오히려 고맙다며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엘렌이 안타까워하면서 행복이 찾아오길 빌었을 정도. 그런데, 문제는 엘렌이 숙부인 사우벨에게 행복이 찾아오기를 빌었을 뿐인데도, 여신 보르가 이를 듣는 바람에 매일마다 파티 초대장에 찾아와서 다른 의미로 머리를 썩게 되어버린 것(...) 그러나 코믹스 버전에서도 아리아가 서적판처럼 타락하였다.[19] 사실 진지하게 따져 라필리아의 나이를 계산하면 사우벨도 아기엘과 이혼전에 아리아와 불륜을 저지른게 맞다. 그러나 아기엘과의 결혼은 아기엘이 명목상으로 로벨의 아내(로벨의 극심한 거부로 동침하지 않았다), 형수였고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정삼침착의 여지가 아주 크다. 애초에 아기엘도 불륜을 저질렀다.[20] 사우벨 또한 라필리아를 제대로 보지 못한점.(이쪽은 장남을 끝까지 외면해서 장남이 자기 개성에 불타 죽었다.그리고...)[21] 사실 모든건 이들의 아들이자 오빠인 라비스엘이 꾸민 짓이였다. 바우벨를 비롯한 반크라이프트 후작가의 명성이 텐바르 왕가를 위협할 정도였기에, 자신을 따르는 왕족파 귀족들과 이러한 흉계를 꾸민 것.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텐바르 왕국의 현 국왕은 매우 무능하고 권위적인 인물이며, 아기엘 또한 모든 귀족들이 모인 혼인 재판에서 자신이 꾸민 흉계를 떠벌린 만큼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흉계를 꾸며낼 사람은 라비스엘 밖에 없다.[22] 아기엘이 크라이프트 가문에 들어오게 된 것도 사실상 바우벨이 사망하고 로벨이 행방불명되면서 왕가를 막을 사람이 없어진 탓도 있다.[23] 본래대로라면 육체적 외도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둔 것 정도로는 문양이 새겨지지 않는다고 한다. 허나 동생인 오리진의 남편인 로벨을 여신이 주의깊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괘씸죄에 걸려버린 것.[24] 심지어 오리진이 '문양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게' 마법까지 걸어주었다. 아리아 본인에게는 문양이 보이므로, 자신의 잘못을 상기하며 로벨에 대한 마음을 접고 속죄하면 문양이 점차 흐려지다 사라질 것이라고 했지만.[25] 사우벨이 강제로 결혼한 아기엘이 평민 출신인지 생각하면 멍청한 소리다. 게다가 아기엘의 사치 때문에 반크라이프트 가문이 몰락 직전까지 갈 상태에다가 왕가가 방관만 하고 있었던걸 생각하면 왕가와의 연결고리는 재앙 자체다. 게다가 당시 로벨 부재때 왕가와 아기엘 때문에 반크라이프트 가문이 쇠락하고 있다는건 평민들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유명했으니 몰랐을리가.[26] 상술하듯 사우벨을 사랑하고 로벨을 탐하지 않으며 귀족의 부인으로써 살아갔다면 이 고리는 사라질 예정이었다.[27] 사우벨이 아기엘과 억지로 결혼하게 되자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기도 하였다. 여기까지는 사우벨의 문제도 있어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하필 로벨한테까지 부정한 마음을 가진 데다가 그게 잘못된 거라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28] 교회에 가거나 알려지면 심한 죄의 고리를 증거로 처형당하는 것은 당연지사여서 한마디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살아야 한다. 얼굴 외 피부를 보이는 순간 인생 종치는 것과 마찬가지.[29] 반크라이프트 가문은 영주민을 위한 선정을 베풀었고 사우벨도 영주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그런 인물을 냅두고 불륜, 횡령, 독살까지 하려 했다는 사실이 퍼졌으니 돌맞아 죽어도 할 말 없을 정도이다. 아마도 정체를 들키면 도주한 후에도 살아가기 힘들 것이다.[30] 다만 아리아에 대한 목격담은 딱 한 번뿐인데도 순식간에 번졌는데, 이렇게 갑자기 소문이 커진 이유는 이웃의 헬그너 측에서 손을 써서 그런 것.[31] 다만 후술하듯 라필리아가 절연을 선언한 건 단순한 원망감이나 분노보다는 자신 때문에 또 다른 이들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일부러 냉정한 처사를 내린 것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아리아가 다시 라필리아와 가족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32] 이게 이뤄진 이유도 라필리아가 학원에 갈 나이가 된 것도 있으나 사우벨이 남편임에도 로벨이 없으면 마중을 안 나가거나 백주대낮에 술을 퍼마시는 친모 아리아의 모습에 화난 조모 이자벨라와의 의논 끝에 친모 아리아 곁에 두는 것보다 학원으로 보내 자신의 위치를 깨우치면 시집이라도 보내고 아직도 자신의 위치를 깨우치지 못하면 친모와 이혼하여 둘 다 내보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33] 당연히 귀족 학생들에게는 평민이었던 그녀가 공작가문이 되자 이렇게 보이는 행동 자체가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모른다급의 행동이고 평민에게는 평민 출신 귀족이라면서 권위를 내세우는 그녀가 곱게 보일리가 없다. 게다가 반크프라이트 가문이 텐바르 왕국의 군부인 기사단장을 역임하고 있고 반크라이프트 가문 사용인들도 군인출신인 점을 생각하면 큰 문제다. 그 가문의 영애가 군인을 이리 저리 붙어라 라며 부속품처럼 다루는 발언이고 기사과 학생들은 현대 군인으로 치면 사관생도 위치에 달하는 사람들인데 이들을 적으로 돌렸다는 것이다.[34] 정발판에서는 전개가 조금 바뀌어서, 어린시절에 납치사건을 겪으며 아버지가 자신을 아끼고 있음을 깨닫고 학원에 진학하기 전에 부녀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으나 이내 자신의 아버지가 더욱더 과보호가 되어 자유를 억압한 것과 가신 및 하인들은 이 납치사건 전례가 있으니 의심하는 눈초리를 지니게 되었고 가디엘을 비롯한 왕가 인물과도 편지교류를 전부 막았기에 다시 멀어진다.[35] 검은 여자 관련 소문을 낸 것이 헬그너 측이었는데, 이들이 이런 소문을 낸 건 텐바르의 기사를 없애기 위한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헬그너 왕국에게 가장 방해되는 로벨과 반크라이프트 가문의 전력을 약화시킬 속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벨은 세계관 최강자급 인물이니 손댈 수가 없어서 그보다 만만한 동생 사우벨, 그 중에서도 그가 아끼는 가족이자 딸인 라필리아를 노리게 된 것.[36]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이젠 더 이상 엄마도, 조부모님들도 만날 수 없다며 운 것을 보면 진심으로 그들이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을 노린답시고 아리아나 조부모가 또 노려질 수도 있었기에 그럴 일이 없도록 일부러 차갑게 대하며 절연을 선언한 것.[37] 코믹스에서 어머니인 아리아가 거유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일종의 유전인 듯 하다.[38] 아마도 일본에서 명문 집안의 어린 도련님이나 아가씨 캐릭터가 집의 가로를 지~짱이나 지이 등으로 부르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39] 어느 정도냐면 자신의 모략을 떠벌리며 죽은 바우벨을 모욕하는 아기엘을 진심으로 죽여버리려 살기를 품었을 정도.[40] 엄밀히 말해 라비스엘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 다만 반크라이프트 가문에서 가장 성가신 게 바로 왕가의 간섭이라서 문제지. 꽤 오랫동안 수족으로 일했는데 아기엘에 대해 제지하거나 한 게 하나도 없었다. 그야말로 알베르트를 도구로만 이용한것.[41] 라비스엘의 목적은 엘렌이었고, 엘렌은 로벨의 역린이자 가문의 귀한 공녀이기 때문에 때문에 자칫 잘못했으면 알베르토는 배신자로서 로벨에게 끔살당해 죽을 수도 있었다. 엘렌이 비호해준 덕에 넘어간 것. 사실 일개 종자가 '가문을 위한다'며 멋대로 주군의 정보를 왕가에 넘기고 첩자 노릇을 한 것 부터 모반이며 중죄다. 그나마 '알베르토의 충성은 진심'이라는 점, 라비스엘이 의도적으로 알베르토를 속여 이용했다는 점 때문에 용서받을 수 있었다.[42] 지키고 싶은 것이 있으면 결코 초조해하서는 안되며, 너무 초조해한 나머지 자신(알베르트)처럼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는 안되는 것.[43] 작중에서도 궁정 치료사라는 정령술사 흄이 제1 왕위계승자인 가디엘 일행을 은연중에 깔보는 장면이 나온다.[44] 사실 이 왕가의 설정 자체가 본작에서 제일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비판받는 부분이다. 진작 반란이라도 일어나서 왕위를 빼앗겨도 이상하지 않은 왕가가 민중의 지지가 높은 공작가를 권력으로 압박하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기 때문. 일단 서적화가 이루어지며 직간접적으로 '공작가처럼 왕을 비호하는 충신들이 있었다' '공작을 직접 거스르지 못하니 로벨의 부재를 노려 암살하고 나이어린 사우벨을 공작으로 올린다' '이제는 백성들도 왕가보다 공작가를 더 지지한다'는 묘사가 늘어났다.[45] 몬스터 템페스트 당시 몬스터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그것에 대한 뒷수습, 당시 유능한 왕자와 귀족들이 백성들을 진정시키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46] 선대 국왕과 아기엘 역시 공감능력과 윤리의식이 부재한 싸이코패스로 추정되는데, 가디엘이 나타날 때까지 200년간 왕가에서 진심으로 반성하는 이가 없었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심지어 라비스엘의 딸인 시엘마저 싸이코패스인 것으로 보아 유전병 확정. 현실 유럽 왕가에서도 정신질환과 유전병이 대물림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 그나마 아들 둘은 발병하지 않고 정상인으로 태어났으니 천만다행.[47] 애초에 로벨이 몬스터 템페스트로 사망한 뒤에 미망인이 된 아기엘을 로벨의 친동생 사우벨에게 강제 재혼 시킨것도 도덕적으로 보면 매우 부적절한 재혼이다.[48] 서양권이건 동양권이건 친족이 얽힌 재혼은 매우 기피된다. 예시로 유비의 네 번째 부인인 목황후 오씨는 오의의 여동생으로, 유비의 동족인 유모와 결혼했다가 그가 정신병으로 죽고 홀로 남은 미망인이었다. 익주평정의 결혼으로서 신하들이 유비에게 오씨와의 혼인을 권유하지만, 유비는 그녀가 종친인 유모의 미망인인 것이 마음에 걸려 결정하지 못했다. 이후 법정이 진문공 일화로 설득하여 둘은 결혼하긴 했지만, 그만큼 친족간의 재혼은 고대에서도 꺼리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49] 서브컬처물에서 은하영웅전설 양 웬리가 권력욕을 내지 않았음에도 자유행성동맹의 군권을 거의 쥐고 있자(딱히 양 웬리가 의도한것은 아니다.) 조안 레벨로같은 정치가들은 은하제국의 루돌프처럼 변절하는 게 아닌가 하며 견제했다. 반면 반크라이프트 가문은 템페스트 이후 당주와 촉망받는 후계자가 사망했고, 이은건 능력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사우벨이고 작중에서 나온 반크라이프트 가문은 일개 대영주로 묘사되지 딱히 왕국의 군권을 가진 것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50] 코믹스 34화에서 로벨이 언급하길 옛날부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 육친조차도 장기말로 이용하고, 그걸 즐기는 인간. 실제로 작중에서 라비스엘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나 윤리의식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51] 코믹스판에서는 아기엘이 외도로 낳은 아미엘이 '로벨의 딸'이라는 것을 보증하는 증서를 왕(부친) 몰래 발행해서, 이혼조정 때 아기엘이 그 증서를 증거로 제출하는 막장 사태를 꾸몄다. 로벨은 10년 전에 정령계로 넘어가 행방불명이었는데 아기엘이 그의 딸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건, 공작가에게 대놓고 싸우자며 선전포고를 한 셈이고 엘렌이 적당히 넘기지 않았다면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재판 이후 증서에 대해 흐지부지하게 넘어가고 이를 빌미로 국왕에게 증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양위받았다고 나오니 먹히면 좋고 안먹히면 아버지에게 양위 받는 명분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위조된 증서로 로벨과 아기엘이 재혼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면, 아무리 로벨과 반크라이프트 가문이 백성을 생각한다고 해도 왕가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는 건 확정이다.[52] 이 부분은 알베르트의 명백한 실책이다. 대정령의 계약자(로 알려진) 로벨의 딸이라면 당연히 정령과 연이 깊으라고 추측할 수 있을테니.[53] 사실 원수 1호이자, 만악의 근원으로 5살때 라비스엘이 로벨의 자질을 알아보고 아기엘과의 결혼을 부모(국왕)에게 진언했다. 당연히 어린시절부터 로벨은 라비스엘을 싫어할 수 밖에.[54] 대놓고 '이 이상 내 딸을 괴롭힌다면 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점부터 사실상 로벨과 라비스엘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볼 수 있다.[55] 이걸 본 엘렌은 저주를 풀 생각이 없으며 도리어 그걸 무기로 사용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56] 원래는 엘렌이 목적이었는데 납치 실행범들이 라필리아를 엘렌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인 양 꾸몄으나 처음부터 목적은 라필리아였다. 일부러 아들인 가디엘을 사칭한 편지를 보내 라필리아를 꾀어내고, 도적단에게는 엘렌에 대한 거짓정보를 흘려서 '도적단이 엘렌인 줄 알고 라필리아를 납치하는' 상황을 조성한 것. 즉 아들인 가디엘마저 자신의 책략을 위한 장기말로 이용했고, 설령 이를 눈치채더라도 가디엘이 어떻게 나올 지 시험하는 시련을 겸한 행동이었다는 것. 어찌나 충격적이었는지 가디엘은 할말을 잃고 굳어버린다. 심지어 이건 공작가와 왕자들에게 연결고리를 만들어 돌림병 치료제를 얻어내고, 겸사겸사 '항의하기 위해서라도' 엘렌과 로벨이 자신을 찾아오게 만들려는 일종의 여흥이었다.[57] 라비스엘은 엘렌이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가디엘에게 화풀이를 하는 게 아니라 본인에게 직접 담판을 지으러 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때 오리발을 내밀기 위해 왕의 인감을 만든 장인에게 '위조 인감'을 만들게 한 뒤 장인이 위조범에게 협박당해 가짜를 만들었다며, 비록 왕가는 무고하지만 사과의 의미로 장인을 처벌하고 반크라이프트령 문제해결에 힘쓰겠다고 공작가에 개입할 계획을 세운다.[58] 분노한 엘렌이 의도적으로 사우벨과 협력하여 남아있던 약은 왕가가 모두 징발해갔고, 치유의 공주님은 약의 재료를 구하러 떠났다는 소문을 퍼트렸다. 이후 반크라이프트령도 병상부족이라는 이유로 빗장을 일시적으로 걸어잠갔고, 백성들은 당연한 수순으로 공작령이 아니라 왕가가 치료제를 몰수해 가져간 왕도로 몰려들게 되었다. 허나 반크라이프트령과 달리 제대로 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왕도는 출입 봉쇄로 일관해 약을 찾아온 피난민들을 성도 밖에 방치해버린다. 약을 멋대로 빼앗아 간 것도 모자라 백성들까지 핍박하는 왕가에게 민중의 분노가 폭발한 것은 당연지사. 설상가상으로 궁정치료사들이 치료제의 제조법을 분석하겠답시고 얼마 없는 약을 낭비해 약도 바닥난다. 심지어 이 치료사들은 '약이야 반크라이프트에게 또 받아오면 되지'라며 태평한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59] 자신의 수를 꿰뚫어본 엘렌의 전언을 듣자마자 공주님의 역린을 건드렸다며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넜음을 깨닫는다. 직후 곧장 왕비를 별장으로 피신시키고 치료사들을 성문으로 소집하며 준비를 하지만, 상황을 해결할 능력이 없는 왕가는 백성들의 거대한 분노를 그대로 얻어맞게 된다.[60] 이 사건으로 왕가는 민심을 완전히 잃게 된 반면 역병을 진정시킨 공작가는 백성들 사이에서 크게 추앙받게 되었다. 거기다 왕도를 떠나 공작령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어나기까지 했으니 힘의 저울이 완전히 공작가로 기운 셈. 이제는 온 백성이 왕가를 견제해 공작가에 조금만 안좋은 일이 생기면 이게 다 왕가가 꾸민 짓이다라고 화살을 겨눌 상황이다. 라비스엘은 앞으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반크라이프트에게 납작 엎드려야 한다는 뜻.[61] 웹판에선 스무스 하게 사우벨, 아기엘의 이혼 재판이 진행되었지만 서적 및 코믹스 판에선 라비스엘이 아미엘이 로벨의 친딸이라는 증서를 위조하여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는 미친짓도 엘렌이 개입해서 실패로 끝나 다행인거지 이게 먹혀들어 법의 이름 아래 로벨과 아기엘의 재결합을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오면 명예가 땅에 떨어진 반크라이프트 가문은 왕가를 향해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자기 딴엔 엘렌의 존재를 확인할수 있기에 의미있는 일이라곤 하지만 그냥 코에 코걸이 수준이다.) 또 아리아의 부정을 소문 낸것도 들키면 반크라이프트 가문과 원수 질 일인데도 사돈관계를 맺자고 하는건 어이상실 수준이다. 이후에도 벌이는 음모들은 보면 진짜 생각이라는걸 하고 하는지 의심이 가는 수준들이다.[62] 늦둥이라 애지중지한 탓이라고 한다.[63] 사실 사우벨 또한 아리아와 라필리아가 있으니 바람 피운게 맞긴 하다. 하지만 사우벨은 당시 16살에 아기엘과 강제로 결혼한 점, 아기엘이 명목상으로나마 사우벨의 형수였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거기에 독자들 또한 아기엘을 보면 나라도 바람을 피운다고 할 정도로 아기엘의 행실은 막장 그 자체였다.[64] 국왕과 라비스엘은 아기엘의 사치 금액을 보고 어이를 상실했다. 게다가 죄다 싸구려 가짜라 되팔기도 어려운 것들이었다.[65] 애초에 로벨은 그녀의 집착심 때문에 아예 거리를 두었다.[66] 1권 정발판에서는 진짜 아버지에 대한 건 아기엘에게 들으라는 말로 나름 곱게 이야기했고, 코믹스에선 아에 대꾸조차 안했다.[67] 할아버지인 국왕과 아버지는 말할것도 없고 이모 아기엘과 사촌 아미엘은 친족살해를 저질렀다...[68] 하지만 이게 첫 대면은 아니고, 이전 사우벨의 결혼식 때 정령의 축복을 받는 결혼식이라 보이기 위해 부모가 인간계에서 올린 결혼식 때처럼 몰래 찾아가 다이아몬드를 뿌리던 엘렌과 마주쳤지만 엘렌이 당황해서 도망쳤다. 당시엔 먼 발치에서 살짝 본게 전부라 저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69] 그래도 짧지만 라필리아의 성격이나 성향을 알아서인지, 남자들과 밀회를 가졌다는 아미엘의 말에도 그 애 성격이라면 태연하게 남자와 싸우고 다녀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한다. 밀회 관련 소문은 상대가 문란하다고 까내리기 위한 소문임을 생각한다면 라스엘은 라필리아가 멍청하거나 거칠다고는 생각해도 문란한 성격이 아님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70] 이 대사를 경고하는 식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키득키득 웃으며 얘기하기에 더 무섭게 느껴진다.[71] 그런데, 아우스톨 본인은 빈트의 이런 행위 자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 오랜만에 재회하면서 달려오는 빈트를 한 손으로 잡아 내던져버렸다.[72] 이 세계의 힘 혹은 그 근간이 되는 요소를 관장하고 본질의 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코믹스 54화에서는 세계의 흐름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마법을 순환시키고 있다고 언급된다.) 그러면서 엘렌에게 마소가 무엇인지 언급하는데, 마소라고 함은 물과 같은 물질이자 세계의 혈액과 같은 것인데, 물처럼 외부로부터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나, 이 세계에 생명을 뿌리기 위해서는 이 마소라는 것이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크 본인이 직접 마소의 흐름을 멈출 수가 없는데, 이는 아크 본인의 의지로 마소를 순환시키는 것을 멈추어 세계가 죽는 것을 막기 위한 제약이라고 한다.[73] 라하트의 형이며, 출산을 통해 낳은 첫째가 엘렌이라고 한다.[74] 그 이유는 마소의 특성 때문인데, 아크가 관장하고 있는 마소는 물과도 같은 성질을 지녀서 외부로부터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마소라고 하는 것은 이 세계에 생명을 뿌리기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하는데, 아크는 이 마소를 관장하는 만큼, 세계를 위해서 계속 힘을 써야 한다. 그런데 아크가 힘이 빼앗기게 되면, 그 빼앗긴 만큼 어디선가 보충을 해야 하는데 스스로 마소를 보충하려고 해도, 힘이 쓰이게 되기에 세계의 마소를 흐르게 하는 데 힘을 쓸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무언가의 충격으로 상처가 생기게 되면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힘을 쓰고 움직이기 위한 힘이 없어지게 되어, 움직일 수가 없는 마소는 한 곳에만 계속 머물러 있게 되고, 이윽고 거기에 있던 동물들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75] 그리고, 어째서 오리진이 처음으로 창조해낸 정령에 해당될 만큼 아주 격이 높은 대정령임에도 인간에게 붙잡힌 것은, 오리진 본인의 추측에 따르길 어이없게도 인간계에 있는 초원 같은데 낮잠이라도 자서 그런 것일 거라고 하는데, 워낙 잠꾸거리라서 한번 잠에 들면 최소 수십년 이상은 기본으로 잔다.[76] 그리고, 현 학원장은 몬스터 템페스트가 발생한 원인이 학원장 가문이라는 것을 안 라비스엘에게 버림을 받았다. 어찌나 충격적이었는지, 그 라비스엘조차 몬스터 템페스트가 발생한 원인을 듣자자마자 경악한 표정을 지었고, 엘렌으로부터 당시 왕가가 아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일이 훨씬 수월하게 풀렸을 거라는 말을 듣자 이 모든 게 베룬두르 가문 때문이었냐며 노려보았을 정도.[77] 이때 기겁하면서 내뱉은 말과 웹소설 기준으로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 또한 오리진이 7살이었을 당시의 로벨이 했던 말에 모성을 자극받아 억지로 계약을 했었다는 것을 들을 당시에 했었던 그 아웃!(...)이었다.[78] 엘렌이 동생, 아크가 오빠[79] 실제로 오리진 또한 엄청 어딘가 느긋한데가 있다고 언급하기는 했다. 그리고, 옆에서 이를 보던 로벨은 절대 딸은 못 준다며 엄청 화를 냈다.[80] 옆에 있던 엘렌 식은 땀을 흘리며 또한 불쌍하니 내려 달라고 말했고, 결국 엘렌의 정체가 정령이자 공주라는 것이 드러나자, 괜한 정보가 저쪽에 가벼렸으니 오늘 밤은 토끼고기로 스테이크를 할까나라는 말을 들었다.[81] 어찌보면 의도치 않게 극비정보(엘렌의 정체가 정령이자 공주라는 것)을 드러나게 만든 사고를 쳤기는 쳤으나, 애초에 흄은 엘렌이 짐작했던 것처럼 본인이 정령술사라는 것, 전하가 보이는 태도, 엘렌의 머리색이 인간에게 존재하지 않는 백은색이라는 점을 들어 엘렌의 정체가 이미 정령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물론 공주라는 것은 아슈트가 엘렌을 보고 공주라고 말해서야 알았다.)[82] 이런 탓인지, 자신들(니젤과 레겐) 인생 최초로 인간들이 자신들(니젤과 레겐)에게 감사를 받자 어찌할 줄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레벤이 니젤, 레겐이 왜 그렇게 얌전히 있는 거냐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령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사고를 몰고 다니는 장난꾸러기들이었던 듯 하다.[83] 코믹스 40화에서 언급되길, 모든 것에는 '미래'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렇기에 미래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84] 아기엘의 경우는 다른 이와 자식을 낳은 확실한 부정의 결과였다.[85] 그만큼 로벨의 전력이 강하다는 것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로벨만 없으면 헬그너가 텐바르에게 순식간에 우위를 점한다는 의미이다.[86] 어디까지나 왕족만 정령계약을 할 수가 없을 뿐, 다른 이들은 정령과의 계약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정령과 마주쳐도 엘렌과 가디엘의 경우처럼 둘 다 기절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슈트라는 정령과 계약한 정령술사인 슘이 나왔고, 코믹스에서 슘과 아슈트가 서로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아슈트와 슘 둘 다 기절한 묘사가 나오지 않았다.[87]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선대 왕족중 아기엘처럼 인성에 문제가 있는 자가 정령여왕에게 힘을 내 놓으라고 강요하고 생떼를 부리다가 저주로 왕족 전체가 정령과 계약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주기적으로 정령여왕에게 용서를 비는 제사를 지내는데, 수백년이 지나도록 왕족 전체가 마음 속으로는 이렇게까지 하는데 정령여왕이 속 좁게 우리에게 저주를 지속시킨다고 적반하장으로 여기고 있어서 용서는 요원한 상태다. 오히려 그 꼴을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한 로벨이 정령여왕의 눈에 들 정도.[88] 저주의 진짜 원인은 조금 다르다. 라비스엘이 왕가의 서고를 조사한 결과 200년 전에도 몬스터 템페스트가 발생했다고 한다. 급한 왕가는 오리진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되자 금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우선 정령술사를 잡아서(&도와주는 동조자) 힘을 강제로 뽑아내고, 그 정령술사를 구출하려 정령들이 나타나면 그들을 잡아서 강제로 힘을 뽑아낸다. 그리고 힘이 뽑힌 정령을 구출하려는 정령을 잡아서 다시 같은 짓을 반복했다. 결국 대정령들에게 커다란 분노를 사고말아. 정령술사들은 순식간에 불타버렸고, 왕가는 정령들과 계약할 수 없는 저주를 받았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대정령들이 왕에게 '네가 저지른 짓을 깨달아라'는 의미로 살해당한 정령들의 통곡소리가 들리는 마법을 걸었는데, 원혼들이 그 마법을 매개로 왕가의 핏줄 전체를 공격한 것. 엘렌과 왕자들이 접촉했을때 나타난 검은 안개의 정체는 과거의 사건으로 희생당한 정령들의 원혼이다. 정령들이 왕족들 기피하는 것도 사람으로 치면 원귀들이 둘둘 휘감고 있는 공포스러운 형상이기 때문.[89] 이 사실은 정령들 사이에서도 기밀이라고 한다. 왕가는 그저 대정령과 계약했다고만 알고 있었는지도.[90] 진상을 아는 가디엘 입장에서는 절망적인 대답일 수 밖에 없다. 엘렌의 말은 선대 왕이 '백성들을 위해'라는 명분을 내세운 만큼 그것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왕가 그 자체의 선택이므로 왕가에게는 후회 할 자격조차 없으며, 왕가의 정체성 자체가 정령들에게 영원한 원수라고 못을 박은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