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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3:21:30

bitch

암캐에서 넘어옴
1. 개요2. 어원3. 뉘앙스4. beach와의 혼동5. 창작물에서의 사용
5.1. 서브컬처계에서의 의미5.2. 매체
6. 둘러보기

1. 개요

'bitch(비치/빗치)'는 영어의 욕설 표현으로, 주로 여성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인다. 유래에 따른 정의는 '암캐' 또는 '창녀'이며, 속어 회화에서 쓰일 때는 한국어 '-'에 가깝다.

2. 어원

a female dog, wolf, fox, or otter.
암컷 개, 늑대, 여우 또는 수달
옥스포드 영어사전
본래 암캐를 뜻하는 단어 bitch를 사람에게 쓴 것이 유래로, 어원을 찾으려면 11세기까지 거슬러 갈 정도로 오래된 단어이며, 욕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도 수백 년 전이다. 수 세기 전에는 'X년'이라는 뜻보단 창녀라는 뜻이 더 강했고, 비하하는 용도로 쓰일 때에는 엄청나게 수위 높은 욕이었다.[1] 그러다가 근대에 욕설로의 쓰임새가 더 흔해지고, 나중에 욕설의 뜻이 많이 순화됐다. 위키백과에도 항목이 있고, 이 욕설을 연구해서 상세한 글을 쓴 사람들이 많으니 영어가 되는 사람들은 직접 찾아보자.

이 단어의 어원이 되는 것으로 짐작되는 단어가 몇 개가 있어서 학자들도 확신하지는 못한다지만, 가장 유력한 설로 창녀를 뜻하는 고대 영어 단어인 'bicce'가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욕으로 쓰일 때의 뜻은 여성을 발정난 짐승에 빗대는 것이었다고 한다.[2] 그리고 실제 암캐는 이미 수캐와 교배했어도 다른 수캐의 새끼를 같이 출산하는 것이 가능해서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을 칭하는 속어가 됐을거라는 추측이다. 엄마 뱃속에서 함께하고 동시에 나온 형제여도 아빠가 다를 수 있다는 거.

3. 뉘앙스

문자 그대로의 뜻은 창녀를 뜻하나 욕으로 쓸 때는 그냥 'X년'이라는 뜻이다. 물론 말 그대로 '암컷 개'란 뜻으로 말하는 현지인도 있지만 욕으로서의 쓰임새가 원래의 뜻을 역전해서 창녀라는 의미로는 거의 안쓴다.[3] 한국어로 현지화하면 친구끼리 장난으로 말할 때는 "이 년이!" 등으로 칭하는게 근접한 뉘앙스이고 상황에 따라선 '발랑 까진 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본인을 자칭하는 연예인도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분명히 욕이긴 한데 방송금지 수준의 아주 수위가 높은 욕설은 아니다.[4] slut이나 whore가 창녀 및 걸레에 더 가까운 표현이다. Cunt 역시 비슷한 욕설 중 가장 심한 편에 속한다.[5]

요즘에는 남자한테도 쓰이는데 '기집애 같이 구는 놈' 정도로 해석된다. 동사로는 "짜증나게 굴다, 따지다, 욕하다, 뒷담화하다" 정도의 뜻이 된다. 영어사전에도 다양한 용례가 나와 있는데, 앞서 설명한 것 외에도 "개 같다"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혹은 미드나 팝송 등에서 친한 여자들끼리 서로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6][7] 흑인 슬랭에서는 'nigger=흑인, 흑인 남자', 'bitch=흑인 여자'의 뜻이다

바리에이션으로 biatch, beeotch가 있다.[8] 한국어에서 씨발로 치자면 '씻팔'이나 '씨부럴'과 유사한 포지션.

GTA5를 보면 꼽냐 또는 따까리 라는 뜻으로도 의역이되므로 뭔가 욕설 단어가 생각안나면 쓸 수 있는 만능 단어가 됐다. 주로 프랭클린이 이런식으로 쓰고 마이클 살해루트나 제3의길에서 들을 수 있다.

4. beach와의 혼동

bitch와 beach 모두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옮기면 '비치'가 되기 때문에,[9] 한국인이 'beach'(바닷가)를 써야 할 자리에 'bitch'를 넣어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가끔 있다. 사실 이쪽도 벗은 여자와 관련이 없진 않다.
파일:attachment/bitch.jpg
Summer Bitch Festival (여름 X년 축제)
2008년 여름,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축제 현수막을 만들면서 Beach가 들어갈 자리에 Bitch를 넣는 사고를 쳐서 언론을 탄 것은 물론 해외 커뮤니티에도 퍼져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뉴스기사·해외 반응 처음에는 현수막 사진만 화제가 되었는데, 위 짤의 임팩트가 워낙 크다보니 오랫동안 계속 인터넷에 돌아다녔고, 현수막 앞에서 여성 댄서들이 춤을 추는 사진까지 새롭게 발굴되었다. 롯데 측에서는 "실제 행사에는 해당 문구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상술한 여성 댄서들이 해당 현수막 앞에서 춤을 추는 리허설 사진이 남아있으며, 정식 행사에서는 'Bitch' 문구만 흰 천으로 가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bitch를 한글로 옮길 때는 일본어처럼 t 발음을 살린 '빗치'라고 써서 beach와 구분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매춘부들이 사람을 회유하기 위해 바닷가에 종종 가기 때문에 영미권에도 beach와 bitch를 연관지은 언어유희가 있다.

5. 창작물에서의 사용

5.1. 서브컬처계에서의 의미

영어권에서는 그냥 욕설로 사용되지만, 어째선지 일본 및 일본의 영향을 받은 서브컬처에서 기본적인 비치의 행태는 그냥 성적으로 문란한 캐릭터(누구와도 가볍게 성관계하는 하반신이 가벼운 캐릭터)를 이르는 때가 많다. 이미지적으로 "걸레"에 가까운 느낌인데, 정작 이에 대응하는 영어 표현은 slut이다. 일본에서는 슬라브계 성씨 ~비치를 비치로 부를 뿐만 아니라 근래 (2010년대 이후의) 애니메이션 등 일본 서브컬쳐에도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자주 비치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는 추세이다.

일본의 오타쿠계에서는 2010년대 들어 일상어처럼 널리 쓰는데, 순수히 성적으로 문란한 캐릭터도 뜻하지만 비처녀악녀를 욕하는 용도로도 자주 쓴다. 또한 비처녀 여부가 특히 중요하다 보니 아무래도 에로물 히로인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옷차림이 화려하고 노출이 많다는 점에서 치녀와도 유사점이 많다. 예를 들자면,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시리즈아나키 팬티가 비치의 전형적인 캐릭터이며 이 비치는 어느 정도 '슬럿'으로 변형시켰다고 봐도 알맞다.

컨셉이 저렇다 보니 순애물에서는 독자들 떨어지는게 넘 뻔하니까 거의 볼 수 없고 본인도 남성을 적극 유혹하여 섹스를 즐기기 때문에 조교귀축물에서도 수요는 적다. 그래서 엔간해선 누키게 외의 장르에서 해당 속성을 가진 캐릭터는 영 보기 힘들다. 치한 행위를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던가 아예 남성을 적극 유혹하거나 성희롱, 성추행이나 역강간 따위로 좋은 사이가 되는 섹스 어필 여캐의 설정으로 자주 쓰인다. 이 때문에 치한물에서는 자주 즐겨 등장한다.

"이런 여자를 정복해서 복종하게 만든다."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에로 동인지상업지, 에로게 등도 굉장히 많은 편. 굳이 성인용이 아니라도 "실력이나 권력있는 사악한(건방진) 성향의 여자를 조교한다."는 스토리 전개는 고전 작품에서도 굉장히 많이 보인다.

비처녀는 영 껄끄럽지만 비치 캐릭터 특유의 적극성을 살리기 위해 '처녀비치'라는 괴이한 속성이 나오는 작도 있다. 이 경우 헤프고 개방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순진 순수하다는 갭 모에 클리셰가 많다.

간혹 원작에서 비치란 묘사와 설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개념 극성 까들이 자신들이 싫어하는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그 색기담당 서비스신 메가데레 여캐릭터들을 좀만 들이대면 막무가내로 비치라고 매도해 몰아가면서 우기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BL이나 백합등 동성애 창작물에서도 '빗치'는 모에속성으로 많이 나온다. "빗치수" 등.

당연하지만 아무리 색욕이 심하다 하더라도 성폭력은 전혀 맥락이 다르다. 선천성 다감증이나 색정증과 더불어서 사람들 중에 강간을 당해도 좋아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오해가 있는데 에로물의 묘사들은 어디까지나 섹스 판타지다. [12]

5.2. 매체

남성향, 여성향 비성인물, 에로물(상업 BL, 오토메 게임 등 ) 에로 영화/포르노/AV/에로 동인지/상업지/야애니/에로게/야설/성인 웹소설/에로 라이트 노벨 전부 포함.

6. 둘러보기


[1] 오래된 욕설 사전을 보면 whore보다도 더 센 욕이었다.[2] 여성을 발정난 개나 암퇘지에 빗대 욕하는 것은 다른 언어나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도 비슷한 욕설이 있었다. 그러니깐 원래의 뜻은 '발정난 개년' 정도. 고전문학에도 'bitch'나 그 어원이 되는 단어가 나오는데, 거의 말 그대로 '천박한 여성'이라는 뜻으로 쓰이거나 남을 거기에 빗대 욕하는 것으로 쓰인다. 예전에는 그냥 말 그대로 '짐승같은 놈'이라는 뜻이 더 강했고 거기에 여성을 발정난 짐승에 빗대는 욕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3] 굳이 위 뜻의 말을 하고 싶다면 she-dog, female dog 같은 단어를 쓴다.[4] 극중 상황이지만 초월번역으로 유명한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도 원문은 "I'm the crazy bitch around here" 이다.[5] Cunt는 미국에서 Nigger와 동급의 방송금지 용어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에 담는 것조차 금기라서 흔히 'c-word'나 'c-bomb' 씨밤 등으로 에둘러 말한다. (Nigger를 n-word, n-bomb 등으로 돌려말하는 것과 같이.)[6] 아리아나 그란데7 rings, 카디비의 Money 등.[7] 한국어의 '년' 정도의 어감이 강하다.[8] 바이앗치, 비앗치 등으로 발음된다.[9] 손목시계를 뜻하는 영단어인 'watch'를 한글로 옮길 때 '웟치'가 아닌 '워치'라고 옮기는 걸 생각해보면 된다.[10] SBS 더빙판에서는 "그 애에게서 떨어져 이 더러운 것!"이라고 나왔다.[11] 앞선 곡들과 결이 다른 곡으로, 여성비하적인 'bitch'의 사용을 지양하자는 곡이다. 루페 피아스코의 가사는 특유의 입바른 소리로 다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나, 굉장히 이지적인 래퍼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12] 물론 자극만 가하면 남성의 경우 발기 및 사정이 일어나고, 여성의 경우 유두가 치솟아오르고 음문에서 질액이 흘러나오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이것은 당사자의 의지와는 별개로 신체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경계심을 가지는 것으로 인해서 행해지는 것이지, 강간 가해자가 말하는 것처럼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몸은 싫다고 안하는 것의 의미는 절대 아니다. 이런 걸 모르는 강간 피해자들은 이런 능욕을 당할 경우 자신 또한 사실 그걸 원했던 것이 맞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극심한 죄책감에 빠져들어 대항도 못하고 신고하지도 못하는 것이다.[BL게임] [BL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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