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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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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colbgcolor=#ffffff,#191919>슈퍼히어로, 액션, SF, 어드벤처
원작 마블 코믹스 - 엑스맨
감독 매튜 본
각본 애슐리 에드워드 밀러
잭 스텐츠
매튜 본
제인 골드먼
스토리 원안 셸든 터너
브라이언 싱어
제작 사이먼 킨버그
로런 슐러 도너
브라이언 싱어
그레고리 굿맨
기획 스탠 리
조쉬 맥라글렌
타르퀸 팩
출연 제임스 매커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촬영 존 메시선
편집 리 스미스
에디 해밀턴
음악 헨리 잭맨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공동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마블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파일:미국 국기.svg 듄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배드 햇 해리 프러덕션스
파일:미국 국기.svg 더 도너스 컴퍼니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촬영기간 2010년 6월 19일2010년 9월 30일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1년 6월 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1년 6월 2일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
상영 시간 132분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46,408,305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353,624,124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2,534,979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
3.1. CIA3.2. 헬파이어 클럽3.3. 그 외
4. 평가
4.1. 설정 충돌
5. 흥행6. 작품 해석에 관해서7. 인종주의 논란8. 기타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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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moviefiles.alphacoders.com/hdmovielogo-891.png
Mutant and Proud
뮤턴트인게 자랑스러워
2011년에 개봉한 매튜 본 감독의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첫 영화. 작중 시점은 엑스맨 1편으로부터 약 45년 전인 1962년으로, 프로페서 엑스와 매그니토의 탄생과 그들의 과거에 대해 다루고 있다.

==# 개봉 전 정보 #==
2011년 6월 2일에 개봉한 엑스맨 유니버스프리퀄. 매그니토의 탄생비화를 다루려고 하던 《엑스맨 탄생: 매그니토》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엑스맨 프리퀄 소식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끝인가 했으나 뜬금없이 제작소식과 스틸컷, 예고편이 등장했다.

주요 내용은 매그니토프로페서 X의 만남과 매그니토의 타락. 영화의 주제는 '뮤턴트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다.

기존의 공식을 절묘하게 비튼 슈퍼 히어로 무비 《킥애스》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매튜 본이 메가폰을 잡았다.

폭스 측에선 킥애스 실사판으로 한창 주목 받던 매슈 본을 감독으로 캐스팅하기 위해 엑스맨 리부트할 기회 줄 테니 감독직 맡아달라고 부탁했고(When Fox offered Vaughn the "chance to reboot X-Men and put your stamp all over it", he first thought the studio was joking, but accepted after discovering that it was to be set in the 1960s Douglas, Edward. "Exclusive Interview with X-Men: First Class Director Matthew Vaughn". Superhero Hype. Retrieved June 5, 2012.)

실사영화 시리즈가 2편 이후 감독 및 주요 제작진 하차 등# 중간에 시리즈 공중분해급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3편, 울버린 탄생 등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시리즈를 지속시킨 이후 여러명의 제작진 및 작가진도 참가하며 만들었는데, 잭 더 자이언트 슬레이어 만드느라 중간에 하차해 프로듀서로서 간접적으로 참여한 싱어는 퍼스트 클래스를 개봉 전부터 프리퀄이라고 발언했으나 사실 1편과도 설정오류가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내용 참고.

물론 마케팅 차원에서 폭스가 원한 멘트를 싱어가 그대로 말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폭스가 발매한 퍼스트 클래스 블루레이에 수록된 특별 영상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로런 슐러 도너가 생각한 아이디어이며 여러 작가들 및 스탭들의 노력도 있었고, 영화끼리 일관성이 있게 노력했다는 등 "다들 참 잘했어요 하하호호" 등의 내용 위주로 수록됐고, 마케팅 차원에서도 프리퀄로 홍보했으니 사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을지까지는 불명. 다만 이 영상 이외에도 확인 가능한 내용들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다.

2000년대 초반에 로런 슐러 도너(리처드 도너의 부인이자 엑스맨 영화들 프로듀서)가 X2 제작 중에 퍼스트 클래스의 원안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자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감하며 논의했고, 그 후 잭 펜이 감독 및 각본을 맡는 스핀오프가 기획되었다가 안타깝게도 중단, 대신 셸던 터너가 매그니토 스핀오프의 초안을 작성했는데, 과거의 매그니토가 나치 전범들에게 복수하려다 프로페서 엑스를 만나는 내용을 다루는 프리퀄이며 이후 퍼스트 클래스에도 영향을 줘서 퍼스트 클래스의 공동 원안으로 인정 받았다. 그리고 감독은 데이비드 S. 고이어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2007~2008년 미국 작가노조 파업로 보류 되면서 고이어가 감독을 맡는 것은 무산됐다. #
파일:external/16835c6608e0a78a159f7875a306becca593201fa9dc62414fdea708fbecdc9d.jpg 파일:external/dff1132597917b372207a47adb16f830f2ee86aa8c54857fbb351de7dd27816c.jpg
프로페서 엑스가 되기 전, 그의 이름은 찰스였다 매그니토가 되기 전, 그의 이름은 에릭이었다

이후 사이먼 킨버그 역시 원작 코믹스의 퍼스트 클래스를 바탕으로 실사화하자고 20세기 폭스에 제안했고, 다만 제안한 본인도 트와일라잇 등과 비슷한 패턴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트와일라잇과 겹치지 않는 느낌으로 만들길 원했고, 킨버그와 슐러 도너 둘 다 새로운 능력과 비주얼의 캐릭터들의 협주곡을 만들고자 했다. 그 후 2008년에 조시 슈워츠 등이 각본을 맡았고[1] # 이후 2009년에 브라이언 싱어도 참여해 트리트먼트를 썼으나 잭 더 자이언트 킬러 감독을 맡으러 하차해 프로듀서로서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제이미 모스가 각본을 만들었다. 참고로 퍼스트 클래스의 악역으로 헬파이어 클럽을 출연시킨 것은 스페셜 피쳐 영상에 따르면 로런 슐러 도너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이어서 잭 스텐츠와 애슐리 밀러 역시 각본에 참가하는 등 이들의 노력도 프로페서 엑스와 매그니토의 관계를 중심으로, 두 캐릭터의 긴장상태 사이에 어울리는 다른 캐릭터들과 스토리라인들을 잡는 데도 힘을 썼다.

매튜 본은 킥애스 실사판을 만들고 얼마 안 되어 퍼스트 클래스 감독으로 캐스팅되어 쉴 틈 없는 스케줄을 보냈는데, 퍼스트 클래스를 007 시리즈 같은 첩보물 및 존 프랭컨하이머의 작품들같은 분위기로 만들기를 원했던 본은 기존 각본을 그의 각본가 파트너 제인 골드먼과 함께 다시 쓰며 새로운 캐릭터들을 추가하고, 기존 캐릭터들 관계도 수정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원래는 프로페서, 매그니토, 모이라 맥태거트가 3각관계였던 것 역시 수정된 것. 이 과정에 원작에도 나온 뮤턴트가 생겨난 이유들 중 하나인 방사능이라는 컨셉도 스토리라인에 포함시켰다.[2]

2. 예고편



3. 등장인물

3.1. CIA

3.2. 헬파이어 클럽

3.3. 그 외

* 샤론 자비에(베스 고다드)
찰스 자비에의 어머니.

==# 줄거리 #==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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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5 / 100 점수 7.8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86% 관객 점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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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별점 7.66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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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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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B+



★★★★
이코노미에서 다시 퍼스트 클래스로!
- 김도훈

★★★
1, 2편과 잘 연결되는 프리퀄이지만, 재미도 1, 2편의 베타 버전
- 김혜리

★★★★
우리는 어떻게 <엑스맨> 시리즈를 다시 사랑하게 되었나
- 이동진

★★★★
얘들아, 이런 걸 ‘우월’이라고 하는 거야
- 이용철

★★★
이언 플레밍 냄새가 물씬
- 박평식

개봉 당시에도 단순히 초능력 영웅과 초능력 악당의 대결 구도가 아닌, 실제 냉전 시대에 일어난 사건과도 관계 지은 정치적 스릴러로서의 요소도 포함된 면모를 보이며 평단과 대중 양쪽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CG나 분장의 퀄리티를 유심히 보면 제작비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티가 많이 난다. 예를 들면 행크의 분장이라든가…

과거 호평받았던 싱어판과 견주어 팬들의 작품성 우열 논란이 벌어지고는 하는데, 국내 포털사이트에선 속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보다도 평점이 높은 편이고, 로튼토마토와 IMDB, 메타크리틱별로 각각 1편과 비교하면 각각 《퍼스트 클래스》가 5% 0.4점, 0.4개, 1점 더 높은 편이고 2편과 비교하면 각각 토마토지수와 평점이 모두 똑같고, 0.3개 더 높으며, 2편이 《퍼스트 클래스》보다 3점 높다. 1편 하나와 비교하는 건 몰라도, 딱히 평단의 반응에서 뚜렷한 우열비교를 하긴 애매하고 미세한 편.

4.1. 설정 충돌

개봉 직후에는 일부 인터뷰를 토대로 리부트라고 알려졌었다. 상술한 듯이 매튜 본이 애초에 리부트 조건으로 영화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엑스맨 1, 2편을 감독한 브라이언 싱어는 그 후로도 《퍼스트 클래스》의 후속작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엑스맨의 7번째 작품이라는 것을 인정하였으며 전작을 한편도 버리지 않고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편의 브렛 래트너 감독에게 키티 프라이드아이스맨, 로그를 3편에서 죽이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반 농담조의 고마움까지 표했다. 나중에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울버린이 과거로 돌아가 《퍼스트 클래스》에 등장한 과거편 배역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렇듯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싱어는 개봉 전부터 이 영화가 공식 프리퀄이라고 홍보했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을 비롯, 전작들과 이후 이어지는 후속작들이 모두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

그러나 퍼스트 클래스를 리부트로 간주하지 않고 기존 엑스맨 영화들과 같은 세계관이라고 인정하게 되면 셀 수도 없이 많은 설정구멍이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홍보가 어떻게 됐든간에 퍼스트 클래스 개봉 당시에는 엑스맨 3부작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내용 대부분을 무시한 리부트로 받아들여졌다. 그렇게 보지 않으면 내용상 연결이 안되는 부분이 한둘이 아닌데 흑역사로 알려저 있는 엑스맨 3편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무시하는건 물론 엑스맨 1, 2편 내용 조차도 완전히 무시하기 때문이다. 플롯에서부터 기본적인 것부터 세부적인 부분까지 명백히 리부트임을 보여주는 예들이 너무 많다.

결론적으로, 싱어는 영화 개봉 전부터 지속적으로 프리퀄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존 시리즈의 인기에 기대려는 모습을 보이려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전개 자체가 《최후의 전쟁》과 《더 울버린》에서 이어지는 연장선이기 때문에 단순히 싱어 개인의 설정 굳히기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걸 인정하게 되면 위에서 열거한 수많은 설정 충돌건이 설명되지 못한다.

신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선 시간여행을 통한 역사변경이란 내용을 다루며 역사 변경을 일으키는 시점인 1973년 이전 내용까진 공유하고, 그 이후는 어느 내용이든 나올 수 있는 새 판을 차림으로써 어떻게든 이야기가 말이 되도록 하려고 시도하였다.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는 이에 대해 시간 여행 이후 일부 변경은 생겼지만 큰 틀은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일성 있는 세계관을 원하는 팬들도 있기에 다소의 설정오류는 눈감아주는 사람들도 있는 편. 특히나 이후 데드풀과 아포칼립스를 보고있자면 울버린이 시간여행으로 구원한 세계가 본인이 살던 우주가 아니라 평행우주가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가능할 정도로 상이하다.[16] 통일성 있는 세계관은 둘째 치고 애초에 평행 우주 두개를 어떻게든 끼워맞추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다.

5. 흥행

다만 이러한 평과는 다르게 미국 현지에서의 흥행은 난감한 수준으로, 엑스맨 프랜차이즈를 통틀어 초기 수익이 가장 저조했으며, 국내 수익만으론 순익분기점을 못 넘겼을 정도다(물가 인상이 반영되었는데도). 그 때문에 기대감에 차 있던 관계자들을 당혹시켰다고...

어느 정도였냐면 상영 4주차인 6월 말 북미 성적은 1억 3천만 달러 정도로, 제작비인 1억 6천만조차 못 건지는 시리즈 최악의 쪽박을 기록했다. 다만, 1억 달러를 넘겼다는 점과 할리우드 영화들은 아무리 국내에서 본전을 못 찾아도, 어느 정도 퀄리티가 된다면 해외 수익으로 본전 이상은 할 수 있지만, '새로운 삼부작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성도 있는데다 물가상승까지 반영된 마당에 3편을 제외하면 이전의 시리즈 이상의 제작비를 들였는데도[17] 흥행은 떨어지는 최악의 성적이라는 오명은 두고두고 부담이 될 듯. 사실 한국에서의 성적이 이례적이라고 보는 게 맞다.[18]

국내에서는 시리즈 중 가장 선전했고, IMDb에 따르면 7월 24일 기준 미국 수익이 1억 4천 4백만 달러이니 미국 내 수익으로 제작비 1억 6천만 달러를 거의 건졌고, 해외상영과 2차 DVD 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넘겼다. 7월 31일 기준 전세계 상영수익은 3억 5천 3백만 달러로 제작비의 거의 2배이니 못해도 현지의 손해를 그럭저럭 무마한 셈. 다만 시리즈 중 제작비 회수 후의 수익이 가장 적은 것은 사실. 시리즈 안에서는 평균 수준으로 망했다 소리가 나올 정도는 아니다.[19] 미국 수익은 2년뒤에 개봉한 더 울버린 (미국 1억 3천 2백만달러) 보다는 흥행 성적이 높았으며[20] 전세계 수익에서는 최소한 엑스맨 1편 (전세계 2억 9천 6백만달러) 보다는 높았다.

6. 작품 해석에 관해서

제작팀의 잭 스텐츠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에 관련된 내용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쓰는 걸 도왔다고 밝혔다.http://www.themarysue.com/x-men-first-class-gay-subtext/ 다만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의 경우에도 나오듯 영화의 주제에 대해선 제작진 사이에서도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영화 자체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반발 및 인권 등 여러가지 내용을 다루었기에 이 또한 영화에 대한 입장 중 하나이지, 영화의 모든 것이라고 하긴 힘들다.

예고편에서 찰스가 "살인으로는 절대 평화를 얻을 수 없어."라고 말하자 에릭은 "처음부터 평화는 내 목적이 아니었어.(Peace was never an option.)"[21]라고 대답하는데 상당한 의역이다. 근본적으로 '쇼를 죽음으로 다스리겠다'는 말을 하려 했고, 직역으론 "평화는 생각(옵션)도 안 해봤어(바라지도 않아)" 또는 "평화는 절대 이뤄질 수 없어"다. 넷플릭스 자막은 이 평화를 구원으로 바꿔놓았다.

7. 인종주의 논란

할리우드가 인종차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 인종주의가 두드러졌다는 논란이 있다

비판측에 따르면 유색인종 캐릭터의 묘사가 너무 가볍다는 것이다. 우선 뮤턴트 중 사망자는 두 명인데 이번 영화의 최종보스세바스찬 쇼와 흑인인 다윈. 세바스찬이 회유했을 때 뮤턴트들을 배신한 것도 라틴계 여성인 엔젤뿐이다.

쇼는 악당이지만 그 능력의 강대함, 야망, 악당으로서 나름의 철학, 그 잔인함과 교활함을 시간을 들여 충분히 보여줬고, 매그니토 역시 어떤 과정과 심경변화를 거쳐 무고한 피해자에서 악역으로 흑화하는지 공을 들여 묘사된다. 하지만 이만한 비중과 깊이로 묘사되는 비백인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았다.

백인들은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선역의 경우) 그 능력을 제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하는지 관객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클라이맥스 액션에서 활약할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다윈은 일찍 퇴장해서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 앤젤도 마찬가지. 배신하는 캐릭터인 건 문제가 아니고, 설득력이 없지도 않지만 똑같이 에릭 편으로 돌아서는 (백인 배우가 연기한) 미스틱과 비교해보면 캐릭터의 동기, 개연성, 그 과정에서의 내적갈등의 묘사의 무게가 떨어진다. 단 둘뿐인 소수인종 캐릭터들의 운명이 이렇고 그 취급이 백인 캐릭터들에 비해 얄팍하므로 비백인 관객들의 불만을 산다는 것이다.

반면 작중 배경이 60년대라는 것, 스토리상 주요등장인물들에 2차대전이후 동서냉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독일출신들이 껴 있다는 점에서 백인들 위주의 서사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반박이 있다.

돌연변이에 의한 능력자들을 모은 만큼 다양한 인종이 섞여야겠으나, 그 중에서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건 시대상 백인인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화이트워싱은 비백인이 등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백인들이 등장할 때를 이야기한다. 그게 아닌 경우에도 비백인이 소수밖에 등장하지 않으며 이들의 비중이 가볍다는 것을 문제삼는 건, 부자연스럽더라도 비백인을 늘려야한다는 요구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엑스맨은 원작 자체에서 인기 캐릭터들이 거의 백인인 작품이다. 리더격인 프로페서 X, 매그니토부터 시작해 울버린, 미스틱, 사이클롭스, 로그, 갬빗, 비스트, 진 그레이, 아이스맨 등등 주요 백인들을 꼽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백인들 판이다. 주요 캐릭터 중 유색인종은 스톰을 포함해 몇 되지 않는다. 엔젤이나 다윈은 대다수 팬들이 이름도 모르는 매우 마이너한 캐릭터이다. 원작부터 백인 캐릭터밖에 없는데 원작에선 잘해야 조역(스톰) 역할이었던 비백인 캐릭터들을 주연으로 만든다든지, 백인으로 유명한 캐릭터를 오히려 유색인종으로 바꾸는게 더 어색하다. 엑스맨이란 작품 자체의 백인편중을 논하면 모를까, 어차피 주요 캐릭터들이 거의 전부 백인인 상황에서 비백인 활약이 없다고 하는 건 억지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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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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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아래처럼 여러 과정이 생겨서 이쪽과는 다른 내용이 영화에 쓰인 듯.[2] 물론 원작에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던 것으로 나온다.[3] 세바스찬 쇼에 대항해 뮤턴트를 쓰겠다는 작전을 CIA 국장이 "불은 불로 싸우겠다는 거지..."라며 마지못해 승인하자 스트라이커 요원이(그 윌리엄 스트라이커의 아버지이다) "제 정신이세요? 훈련도 안된 괴물(freak)들을 투입하겠다고요?"라고 반발을 하는데, 여기에 "그 '괴물'들은 실제론 근면하면서 헌신적인 사람들입니다(These 'freaks' are dedicated, hard-working PEOPLE.)라고 소신발언을 한다.[4] 이 캐릭터는 사실 2000년 즈음에 나온 캐릭터로, 파리와 비슷한 진화를 가지고 있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등장했던 엔젤과는 다른 캐릭터다.[5] 나중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2023년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1973년의 과거로 온 울버린에게 폐인이 된 찰스가 이때의 일을 기억하고 울버린에게 그대로 "Fuck off!"라고 욕설을 날린다.[6] 그 장면에서는 어린 스콧 등 다른 뮤턴트들도 등장한다.[7] 이때 에릭은 "진짜 레이븐으로 변해" → 로메인으로 변신 → "진짜 레이븐으로 변하라고" 그래서 미스틱이 파란 모습의 자신으로 변하자 에릭은 "완벽하군"...이라고 말하는데 이 장면 자체가 "I said the real"이란 이름으로 화 되어 인터넷상에서 널리 쓰이는 현상이 일어났다. 대부분 Drakeposting과 함께 무언가에 대한 호/불호를 나타내거나 실존인물/가상인물이나 작품들끼리 비교할 때 어느 쪽이 더 낫다는 것을 말하려 할 때 자주 쓰이는 밈이다.[8] 어린 에릭이 동전을 움직이지 못하자 쇼가 어머니를 죽였고, 이에 분노해 각성한 에릭의 모습을 보며 대단히 흡족해하곤 에릭의 손에 동전을 쥐어주었다. 이걸 평생 갖고 다니다가 동전으로 쇼를 죽이게 된 것.[9] 마지막에 높으신 분들토사구팽격으로 미사일을 뮤턴트들에게 날리지만 않았어도 설득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었다. 사실상 이 사건이 매그니토가 인간을 불신하게 되는 결정타 격. 이 영화를 본 뒤에 '매그니토에게 동조하게 되었다'라며 토로하는 관람객들도 상당한 듯. 덕분에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이 부분이 매그니토의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한 작위적인 연출이라는 평가도 있었다.[10] 다만 개연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 시점에서는 존재도 알고 있지 못하고 있던 뮤턴트들로 인해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뻔했다. 한 줌 밖에 안되는 뮤턴트들 때문에 세계가 핵전쟁의 포화에 휩싸일 뻔한 것이다. 결정적으로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한 뮤턴트인지도 모르는 상황. 이 시점에서 엑스맨의 존재를 아는 인간측은 모이라 외엔 CIA 국장과 스트라이커 요원 뿐이었는데, 둘 다 뮤턴트들을 안 믿는자들이다. (폭격을 잠시나마 주저한 이유도 모이라가 아직 해변에 있단 이유 때문이었다) 이렇게까지 강력하고, 아무 정보도 없고, 무엇보다 위협적인 존재들이 있다면 일단 다 쓸어버리자는 의견을 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막말로 이들이 돌연변이 인간이란 걸 모르는 입장에선 이들이 초능력 외계인인지 악마인지 알 길이 없다.[11] 데오퓨에서도 찰스는 능력없이 남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되지도 않는 뻘소리를 주워담는다. 찰스가 머리도 좋고 말솜씨도 좋다는 걸 생각하면 의외일 정도인데 어렸을 때부터 텔레파시로 누구든 설득할 수 있으니 이 능력에 너무 의존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걸 깨닫고 노력을 했는지 늙은 찰스의 경우 매우 현명하고 대화하는 요령이 훨씬 능숙하며 단순한 리더가 아닌 진짜 교육자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젊은 찰스에게 "당신의 가장 답 안나오던 학생이 나였소(I was your most hepless student)"라고 할 정도로 방황하던 울버린에게 길을 보여준 것도 찰스였다. 또한 데오퓨에서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미스틱을 능력으로 막지않고 말로 설득하는데 이게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12] 원작에서는 이런 모습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원작에서 매그니토는 돌연변이들을 호모 슈피리어, 즉 인간에 대해 더 우월한 종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나치스가 아리아 민족을 더 우월한 종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외의 민족을 말살하려고 했던 행태나 그들의 우생학 관념과 너무나 똑같다.[13] 찰스가 엔젤에게 자신이 뮤턴트임을 증명하기 위해 정신 조작으로 에릭을 여장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고 한다.[14] 엔딩 크레딧을 보면 찰스 자비에가 24세라고 나온다.[15] 사실 앞가슴 부분에 노란색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스판덱스 재질은 아닌 그냥 평범한 유니폼이며 아마도 초음속기 탑승에 필요한 G-슈트인 듯. 애초에 1편에서 나온 "노란색 스판덱스" 운운하는 대사는 원작의 울버린 코스튬을 기반으로 한 조크였으니...[16] 일단 유아시절 진을 처음 만났을때의 찰스부터가 노년에 가까운 중년이었는데 아포칼립스에서 진은 청소년이고 찰스는 더 젊다. 일단 (아포칼립스 기준)신세대 엑스맨 맴버들이 죄다 빨리 태어난 편인데 문제는 울버린이 시간여행을 했을때 이들은 7~8세정도로 이미 태어난 상태라 시간여행이랑 하등관계없다.[17] 1편은 이미 10년 전에 나왔다.[18] 한국의 흥행 수익은 약 1800만 달러로,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 흥행 3위이다.[19] 본문의 설명이 모호해서 첨언하자면, 상영수익에서 제작사에 돌아가는 금액이 통상 5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1억 6천만불의 제작비 대비 3억 5천만 달러의 상영수익은 사실상 본전을 회수한 수준이고, 실제 수익은 2차 판권 등에서 내는 게 되므로 할리우드 기준으로 흥행여부를 판단해 보면 그냥 평타친 영화임은 분명하다.[20] 하지만 제작비 (더 울버린 제작비 1억 2천만달러)에서는 퍼스트 클래스 보다 적었으며 전세계 수익에서도 더 울버린 (전세계 4억 1천 4백만달러)이 퍼스트 클래스 보다 높았다.[21] 혹은 "내 말 잘듣게 친구여, 살인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진 않아.", "언제는 평화로웠나?" 또는 "이보게, 복수를 하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은가?", "편한 것 따위 바란 적도 없어"[22] 1번함 아이오와는 확실하게 잡힌다. 헐 넘버 61이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아이오와가 아닌 'USS 인디펜던스'라는 가상의 이름으로 등장한다.[23] 함 내의 소련군 통신병이 미 해군에게 무선을 보낼 때 자신들을 '알렉산드르 네프스키'호라고 칭하는데, 스베르들로프급 11번함의 이름이다. 그 외에도 전체적인 실루엣이 스베르들로프급과 유사.[24] 그 직전에 미군 사령관이 "제군과 함께 복무해 영광이었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미국 영화라고해서 미소 대립을 단순히 선악 대립으로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인지, 작중 미국과 소련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미국이나 소련이나 높으신 분들은 전반적으로 꼰대나 품위없는 인물들이며, 오히려 돈에 눈이 어두워 대놓고 인류를 배신한 건 미국인 헨드리 대령 정도이다. 대치 장면에서도 미국과 소련군들은 위에 나온 정치장교를 제외하곤 전부 전쟁을 피하고 싶어하며, 핵전쟁 위기에서 먼저 결단을 내린 것도 소련 측이었다. (영화와 달리 현실적인 한계 때문이긴 했지만 실제 쿠바 미사일 위기 때도 소련이 먼저 물러섰다) 이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양국이지만, 뮤턴트들을 조져야한다는 데는 곧바로 의견이 일치된게 아이러니하다.[25] 해당 총의 극초기형인 CAR-15라고도 할 수 없는게, M16A1의 핸드가드를 사용하는 CAR-15와는 다르게 M16A2의 것이다. 그리고 CAR-15는 1965년에 맨 처음 만들어졌다. CAR-15와 XM177의 프로토타입인것 같다.[26] 참고로 이 때 M16의 성능을 깨닫고 도입을 진행한 사람이 당시 공군참모총장인 커티스 르메이이다. 석기시대 드립으로 유명한 그 사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