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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3:24:43

엘 꼴라시코/경기 목록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엘 꼴라시코
1. 문서가 따로 작성된 경기2. 2010 시즌3. 2011 시즌4. 2012 시즌5. 2013 시즌6. 2014 시즌7. 2015 시즌8. 2016 시즌9. 2017 시즌10. 2018 시즌11. 2019 시즌12. 2020 시즌13. 2021 시즌14. 2022 시즌15. 2023 시즌16. 2024 시즌17. 2025 시즌

1. 문서가 따로 작성된 경기

엘 꼴라시코의 명경기로는 2000년 6월 2일 경기, 2010년 7월 3일 경기, 2014년 3월 19일 경기, 2014년 4월 8일 경기, 2015년 5월 22일 경기, 2016년 4월 12일 경기, 2016년 7월 9일 경기, 2017년 6월 27일 경기 + 그 다음날 경기가 있다. 2018년 9월 19일 경기도 다른 경기 못지않게 막장이다. 두 팀의 레전드인 박용택이대호의 은퇴경기도 엘꼴전에서 거행되었고, 한동안 잠잠하다 2023년, 또다른 명경기인 2023년 4월 12일 경기가 탄생하였다. 그리고 다음 해 2024년에는 2024년 6월 15일 경기2024년 6월 16일 경기, 두 명경기가 이틀 연속으로 탄생했다.

2. 201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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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꼴라시코의 시초이며 상세 설명은 해당 문서 참고.

2010년 9월 1일에도 엘 꼴라시코가 될 뻔한 경기가 있었다. 롯데의 에러쇼에 이은 LG의 불쇼, 그리고 롯데의 추격하는 점수. 결국 1점차로 LG가 승리했다.하지만 만약 롯데가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 돌입했다면? 그래도 LG가 이겼겠지

3. 2011 시즌

2011년 4월 마지막 주에 두 팀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맞대결 전까지 두 팀의 분위기를 살펴보자면 양승호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와 꼴찌 싸움을 하고 있었다. 맞대결 전 주의 성적은 1승 1무 3패. 더군다나 1무와 2패는 한화와의 3연전 결과였다. 그나마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고, 핵심인 방망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LG 트윈스2승 4패로 전형적인 DTD로 순위에 비해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1위 팀인 SK와의 경기에서 1승 2패를 한 것은 그렇다 쳐도 순위가 아래에 있던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승 2패라는 조금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그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4월 26일 : LG 5: 8 롯데 양 팀 총합 안타 24개, 양 팀 총합 사사구 7개
4월 27일 : LG 15: 7 롯데 양 팀 총합 안타 34개, 양 팀 총합 사사구 8개[1]
4월 28일 : LG 8: 7 롯데 양 팀 총합 안타 26개, 양 팀 총합 사사구 8개
합산 LG 트윈스 위닝 시리즈, 양 팀 총합 안타 84개, 50득점, 양 팀 총합 사사구 23개.

4월 28일 결국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 엘 꼴라시코가 등장했다. 그리고 이날 이대호4년 만에 도루를 성공했다. 이로써 통산 도루 개수는 8개. 도루 허용한 조인성은... 하지만 다시보기로 보면 아웃이 맞다. 한편, 이날은 롯데에서 유니세프를 후원하게 되어서 처음으로 열게 된 유니세프 데이였다. 게다가 이날 사직의 기운이 목동에까지 흘러들어갔는지 넥센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넥 클라칰코가 벌어졌다. 양 팀 야수들이 에러를 주고받으면서 승부를 혼돈으로 몰고 간 것. 당연히 양 팀 선발 투수들의 승리는 날아갔다. 이 경기의 끝은 코리 알드리지김민성이 타점을 올리면서 넥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011년 5월 21일 경기는 9회초까지 롯데가 4:2로 무난하게 앞서면서 엘 꼴라시코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었으나, 롯데의 전 외국인 작가가 집필을 개시하여 9회말 2사 후 LG 윤요섭[2]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진입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11회말 이대형의 끝내기 안타로 LG가 승리한다. 그리고 이 혈압 오르는 명승부를 끝까지 본 롯데 팬들은 그라운드에 쓰레기를 투척하며 화답했다.

2011년 7월 15일 사직 경기는 롯데의 교체 용병 투수 크리스 부첵의 첫 선발 경기였다. 부첵은 양승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 LG 타선을 잘 틀어막으면서 5.1이닝 1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후에 중간 계투가 8회까지는 잘 틀어막는 모습이었고, LG는 연예인 야구급 수비를 보여주며 롯데의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주어 8회까지 롯데가 10: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9회에 들어와서 불펜진의 방화와 수비진의 실책 합작으로 1이닝에 5실점을 하는 기이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나마 이 경기에서 롯데 타선이 10점이나 먼저 선취했기 때문에 승을 챙길 수는 있었다. 9회말 박종윤의 파울 타구 실책 때 부첵의 표정은 가히 압권이다.

2011년 7월 16일 경기는 경기 후반까지 롯데 선발 장원준의 호투 및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라면 수비가 겹치며 7회까지 롯데가 4:2로 앞서 나갔지만, 임경완손인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다. 하지만 LG의 신인 임찬규가 고의 사구 포함 3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다음 이인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는다. 이 경기로 4위 LG와 5위 롯데의 승차는 불과 2.5경기차로 좁혀졌다.

2011년 8월 13일 경기는 초반에 롯데가 3:0으로 수월하게 리드하고 있다가 3:2까지 따라잡히더니 서동욱의 만루홈런으로 경기가 6:3으로 뒤집어졌다. 이로 인해서 라이언 사도스키는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고, 주키치는 제구 난조로 5회도 못 넘기고 조기 강판당하였다. 경기는 결국 LG의 6:4 승리로 끝났다.

2011년 9월 3일 경기에서는 1회초 롯데 공격 무사 1,2루서 사인 미스로 1루 주자 김주찬이 2루 주자 전준우가 가만 있음에도 난데없이 2루로 뛰는 주루 플레이를 했는데, 포수 심광호의 송구는 엉뚱하게 1루수 키를 훌쩍 넘겨 스코어 1:0 무사 3루를 만들어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2:0. 어처구니 없게 2점을 헌납한 선발 주키치는 조기 강판 당하며 결국 롯데의 7:1 승리로 끝났다.

4. 2012 시즌

엘 꼴라시코를 예고라도 하듯이 3월 25일 시범경기부터 스코어 0:3으로 끌려가던 LG가 이승호에게 4점을 뽑아내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그런데 9회말 올라온 우규민이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롯데가 한 공격에 두 번 주루사를 하면서 알아서 자폭, LG가 4:3으로 신승을 거두었다. 보통 주루사였다고 해도 엘 꼴라시코였겠지만 홈쇄도 주루사[3]라서 더욱 더 빛을 발했다. SBS ESPN은 K리그 중계로 인해 7회초 공격 이후 방송 종료. 그리고 엘 꼴라시코를 못 본 야구 팬들은 SBS ESPN을 마구 깠다.

4월 27일 엘 꼴라시코의 경기는 그야말로 37안타 28득점의 대단한 타격전이라고 하면 욕 먹을 수밖에 없을 대단한 경기였다. 특히 20점을 내준 롯데의 경우에는 시즌 1위 였었기 때문에 더 한심한 상황. 따라가면 도망가고 따라가면 도망가는 상황이 연출되다가 8~9회에 LG의 득점력이 폭발했고 롯데는 이미 멘붕했다. 이 경기 패배로 롯데는 2위로 내려 앉았다.

6월 22일 엘 꼴라시코 경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기 드문 승부를 연출했다. LG가 달아나면 롯데가 쫓아오는 형국으로 진행되다가 8회말 LG가 다시 한 점을 달아나면서 3:5 스코어를 만들고, 이제 롯데의 마지막 공격인 9회초 수호신 봉중근이 올라와 2아웃까지 잡은 시점에서 LG는 승리를, 롯데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2아웃 상황에서 손아섭이 안타를 쳐서 마지막 불씨를 살렸고, 뒤이어 나온 4번 타자 강민호는 봉중근의 실투성 초구를 통타하여 담장을 넘겨버렸다. 다 끝났다 싶은 상황에서 나온 기적적인 투런포로 롯데는 기사회생했고, 당연히 LG는 멘탈붕괴. 더구나 2012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와 당시까지 블론세이브는 한 개도 없었던 봉중근이 불을 질러 LG로서는 더 큰 충격이었다. 이후 롯데는 기적적으로 연장전까지 몰고 가서 결국 12회초 박종윤의 결승타에 힘입어 6:5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거의 내줄 뻔한 경기를 극적으로 가져간 롯데는 의미 있는 1승을 거뒀고, 동시에 2위 자리 사수도 성공했다. 반면 LG는 다 이겼던 경기를 내준데다 마무리 봉중근까지 무너지고 끝내 패했기 때문에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이 경기는 그 유명한 봉중근의 소화전 사건이 일어난 경기였다.

6월 23일 경기도 22일 경기와 거의 똑같은 데자뷰 경기였다. 다만 이날은 롯데가 먼저 2점을 앞서나갔으나 선발 송승준의 불의의 부상으로 강판되어 급작스레 올라온 최대성이 역전을 허용하여 2:4로 LG가 역전시켰으나 9회초 정훈의 뜬금포와 용덕한의 스퀴즈에 힘입어 롯데가 다시 4:4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10회초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로 6:4, 롯데가 또다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봉중근의 부상으로 인해 마무리 공백을 여실히 실감하며 이틀 연속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6월 24일에는 롯데가 선발 이용훈8회 1사까지 LG 타선을 퍼펙트로 완전히 압도하는 호투와 더불어[4], 9회초에만 롯데 타선의 연속 안타 및 신정락의 악송구에 힘입어 4점을 뽑아내며 7: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스윕을 달성했다.

이 주말 3연전 이후 그야말로 롯데와 LG는 극과 극을 달렸는데, 롯데는 팀 3연승 이후 이루어진 한화전에도 3연승을 달성함으로써 7연승을 기록하며 팀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LG는 삭발 트랜드를 구사한 호랑이팀에게 3연패를 당하며 순식간에 7등으로 추락했다.

8월 7일 ~ 9일 주중 3연전도 롯데가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접수함으로써 롯데는 상위 랭킹 구단과 치고박는 싸움을 계속하였지만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더니 LG는 더 이상 올라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8월 31일 기준으로 바로 위에 랭크 되어 있는 목동 메트로 라이더와는 6.5경기 차이인데 2012 시즌 보스 잃은 밑도끝도 없는 막장팀과 5경기 차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LG는 감독 경질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일 뿐이다.

5. 2013 시즌

7월 16일 ~ 7월 17일 사직에서 열린 엘 꼴라시코 중에서, 16일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간 끝에 LG가 5:3으로 승리하였다.

8월 8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 팀간의 경기는 아마도 역대 엘 꼴라시코 중 최고의 명승부로 꼽아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명승부가 펼쳐졌다. LG가 먼저 선취점을 냈지만 롯데가 역전을 했고, LG가 다시 맹렬한 기세로 쫓아가는 형태였다. 양 팀 선수들 대부분이 공수에서 활약한 몇 안되는 경기였고, 이진영, 김용의, 정훈 등의 호수비가 연속적으로 터져나온 것은 덤. 특히 전준우는 9회말 2사 2,3루 자칫하면 끝내기 안타로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서 오지환의 타구를 미친 듯이 쫓아가서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그야말로 기적 같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것도 정말로 주자 두 명이 다 들어오고도 남을, 못 잡았다면 끝내기 안타가 되었을 타구였다. 권성욱-이용철 중계였는데 권성욱이 기적같은 수비라고 표현했고, 이용철은 전준우가 잡는 그 순간 비명에 가까운 감탄사를 내질렀다. 전준우는 타석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이날의 MVP가 되었다. 참고로 이날은 강민호의 1,000번째 경기 출장일이었다.

LG가 돌풍을 일으키게 되면서, 그리고 롯데 타선이 한없이 약해지면서 이렇다 할 병승부는 일어나지 않았다. 2013년 상대전적은 LG 10:6 롯데. 다만 이 해의 포스트시즌에서 LG가 2008년의 롯데를 재현하였다. 이병규, 박용택이나 타팀에서 경험한 이진영, 정성훈 등이 있었지만 역시 경험이라는 부분은 절대로 매울 수 없었고 결국 가을야구 단골이었던 두산에게 1승 3패로 플레이오프를 힘없이 내주고 만다. 두산은 넥센을 상대로 5차전(연장 돌입 3회)를 전부 치렀던 상황이라 LG 팬들은 좋구나 하고 TV를 켰지만 결국 LG는 광탈했다. 2013년의 LG와 2008년의 롯데와 공통점이라면, 상대방보다 위치가 우위였다는 점[5], 팀의 지긋지긋한 비밀번호를 깨부순 시즌이었다는 점, 두 팀 다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했던 상대 팀에게[6] 분위기를 그대로 내주고 만 점, 마지막으로 상대했던 다 그 다음 해에 가을야구에 탈락했다는 점이 있다. 단 하나 차이가 있다면 LG가 1승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상위권이었던 나머지 들은 매수를 했다는것

6. 2014 시즌

3월 19일, 상동 야구장에서 시범경기 엘 꼴라시코 명승부가 벌어졌다. 롯데가 0:4로 앞서던 경기를 LG가 7회초에 9:5로 뒤집었으나, 롯데 타선이 LG의 불펜진을 유린하면서 9:10으로 역전승.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

4월 8일 사직 야구장에서 벌어진 첫 정규시즌 맞대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냈으나 결국 양 팀 모두 2점씩만 뽑고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끝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10회와 11회말 2이닝 연속 만루 기회 무산이란 막장스런 롯데 타선의 결정력 부족은 끝내기로 명승부를 만들 뻔한 경기를 엘 꼴라시코로 만들어 버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10회말 상황은 무사 만루였기 때문에 5시간 4분 동안 관전하던 롯데 팬들은 엄청난 정신적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 롯데가 무산시킨 이 두 번의 만루 찬스는 모두 LG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한 것이었다는 점이 이 경기를 품격 높은 엘 꼴라시코로 만들어준 포인트. 자세한 것은 롯데 자이언츠/2014년/4월/8일 문서를 참조.

7~8월에는 4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4위를 한동안 유지했지만, 7월 25일 9-1로 앞서가던 경기를 노게임으로 허무하게 날린 날을 기점으로 서서히 무너지더니 8월 19일에 LG 트윈스에 제쳐지게 되었고, 결국 8월 말의 LG전(사직-잠실 합쳐서) 4경기를 1승 3패 하면서 속절없이 무너져 결국 롯데는 가을야구조차 실패해 버렸다.

이후 이 항목은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 시즌 종료까지 가나 했지만, 10월 16일 5위 SK가 두산에게 승리함으로써 4위 자리의 향방이 이번 시즌 마지막 엘 꼴라시코로 결정나게 되었다. 만약 목동에서 열리는 10월 17일 경기에서 SK가 넥센에게 승리할 경우, 17일 엘 꼴라시코에서의 승자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갈리게 된 것이다. 이 때 LG가 승리할 경우 그대로 LG가 4위가 되지만, 만약 롯데가 승리할 경우 SK가 4위가 되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승무패에서 LG와 SK는 동률이 되지만, SK가 LG에 10승 6패로 전적이 앞서므로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가 된다). 물론 롯데는 이 경기에서 이기나 지나 가을야구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이지만, 팀의 외국인 투수인 크리스 옥스프링의 10승이 걸린 한 판이기도 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14년 시즌 마지막 엘 꼴라시코에서 롯데가 LG를 8:5로 꺾었지만, 그 전에 목동에서 넥센이 이미 SK에게 승리하였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는 경기가 되었다. 덕분에 7회말에 LG가 롯데에게 끌려가고 있을 때 목동 야구장의 결과가 전해져서 누가 보면 LG가 이기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사직 야구장 내에 퍼지기도. 하지만 롯데는 이 경기에서 이겨 크리스 옥스프링의 10승, 김승회의 20세이브 기록을 챙겨 주었으며, 팀의 간판 타자인 손아섭과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경찰청에 입대하는 전준우가 각각 괜찮은 성적을 거두어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끝으로 롯데 감독에서 사퇴하게 된 김시진 감독에게도 작별 선물을 안겨 주게 되었다. LG 또한 넥센이 SK를 이긴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확정이었기에 설사 지더라도 경기에 대한 부담은 사라졌으며, 포스트시즌 소화시 체력 문제가 있다고는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마산으로 향했다. 결국 두 팀 다 기분 좋게 2014년 마지막 더비를 마무리하게 된 듯하다.

7. 2015 시즌

4~5월 들어서 잠잠해졌는가 싶었지만... 대첩급 경기는 어디 안갔다. 해당 문서 참조. 바로 다음 날 롯데는 초반부터 LG 선발인 류제국을, LG는 롯데 선발이었던 린드블럼이 내려간 뒤 느지막하게 롯데의 불펜진들을 두들겨 패는 난타전 속에 롯데가 LG에 11-19로 승리, 그 다음날 경기에선 LG는 3점에 그쳤지만 롯데10점을 때려내면서 사흘간 합산스코어 34:41로 무려 75점을 냈다.



엠스플에서도 약을 빨았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하지만 여기 인용된 현주엽 해설위원의 일침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는 턴오버를 좀 더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는 경기 내용을 요약하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사직에서 농구 경기를 한 이후 7월 초 잠실에서 3연전을 다시 갖게 되었는데 잠실에서는 축구를 했다. 7/7 롯데 7-6 LG, 7/8 롯데 0-1 LG, 7/9 롯데 1-2 LG. 심지어 둘 다 끝내기였다.

그리고 2015 시즌 현재 이 두 팀은 9위 경쟁 중이다. 8위 롯데와 9위 LG와의 승차는 7월 15일 기준으로 0.5게임밖에 나지 않는다. 10위 kt 위즈는 이 두 팀과 10경기차 가까이 나기 때문에 롯데나 LG가 꼴찌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진 않지만... kt 위즈가 7월 들어 정신차리고 승률을 올리고 있으며 LG와 롯데는 장대한 추락을 맛 보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 LG는 체감상으로는 막장이지만 전적은 6월 초와 별 다를 것이 없다. 반면 롯데는 심각한 DTD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여기에 KIA가 끼어드나 싶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고 올라가며 8월에 와선 5위 싸움 중이다. 그런데 LG는 여전히 9위에서 머무는 반면 롯데는 9월 들어서 선수들이 단체로 각성했는지 6연승을 하는 등의 상승세를 타면서 5위 싸움에 끼어들었다.

명불허전

결국에는 이런 카툰까지 나오고 말았다. 이름하여 "명불허전" 엘 꼴라시코.

축구를 한 다음 7월 말 사직에서 가진 3연전 중 1, 2차전에서 배구를 했다. 7/28 LG 0:3 롯데, 7/29 LG 2:3 롯데.

8월 중순 사직에서 가진 2연전에서 7점을 먼저 따낸 팀이 이기는 종목 불명의 경기를 하였다. 8/18 LG 4:7 롯데, 8/19 LG 2:7 롯데. 스코어를 보면 야구경기로 보이기에 충분한 점수이나, 롯데는 1차전에서 8회초까지 0:4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말 단숨에 7점을 내서 경기를 끝내고, 2차전에서 7회초까지 2:2로 팽팽한 경기가 계속 되었으나 7회말에 5점을 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나 엘 꼴라시코에 버금가는 2연전을 하였다.

9월 6일 열린 시즌 15차전에서 두 팀은 도합 24안타 1실책 9볼넷 2점이라는 극악의 변비야구를 선보이며 1:1로 비겼다. 롯데의 14안타 1득점은 역대 4번째 기록이라고 한다. 또한 LG는 11회말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포수 땅볼로 히메네스가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을 당했고 그 사이 무리하게 3루까지 주루하던 김재성이 주루사를 당하며 창조병살로 끝내기 찬스를 제대로 말아먹었다.

그리고 롯데는 8위, LG는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8. 2016 시즌

2016년에는 울산에서도 엘 꼴라시코가 열리게 되었다! 3월 12~13일 시범경기와 5월 25~26일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2연전이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렸다.[7]

그리고 시즌 첫 잠실에서의 엘 꼴라시코는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밤경기(18시 30분)로 개최된다.

4월 12일 첫 경기부터 정규이닝만 5시간에 육박하는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역시 클라스는 어디 안 간다는걸 증명했다.

그리고 7월 9일... 엘 꼴라시코 역사에 남을 경기가 벌어졌다.

그리고 다음날인 7월 10일, 2선승을 거둔 롯데 자이언츠가 4번 박종윤 - 5번 이우민 - 6번 손용석이라는 희한한 라인업을 들고 나오는데 이 라인업은 아직도 암린업710 라인업이라고 불리며 롯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주간 야구프로그램에 나오기도 했다. 참고로 결과는 롯데의 영봉패. 더욱 문제는 이날은 롯데 입장에서 주말 홈경기였다는 점이나.

7월 26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10대 1로 앞서나가다 LG가 11대 10까지 따라왔으나 결국 롯데가 12대 10으로 이겼다. 시즌 3번째 양 팀 모두 10득점 이상 경기였다. 하지만 27~28일 LG가 연승을 하면서 이 시기부터 양 팀의 행보가 뒤바뀌는데...

LG는 7월 31일과 8월 2일 어이 없게 졌지만 그 이후 9연승을 달리며 5강 경쟁에 성큼 다가섰다. 반면 롯데는 kt에 스윕패 당함과 동시에 족발게이트가 터지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진다. 넥센, 두산전에서 잠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2연전 체제로 바뀌면서 엄청난 추락을 하고 만다. 8월 30~31일 사직 경기에서 롯데는 LG를 스윕하며 LG를 잠시 위기에 몰아 넣었지만 9월 10~11일 잠실 경기에서는 반대로 LG가 롯데를 스윕, 이후 LG는 추석 연휴 기간에 승을 차곡차곡 쌓게 된다.

그 후 10월 2일, 롯데는 NC에 무려 15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가을야구에서 탈락하고 그 다음날 LG는 삼성을 꺾고 가을야구를 확정지었다.

그러다 10월 6일, 5월 24일의 울산 경기 우천취소로 연기된 경기가 재편성 되었는데 2014년과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이 경기로 4위 자리가 결정된다는 것.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2014년과는 달리 모두 확정 되었으나 LG에게는 4위 확정과 함께 와일드카드전 홈 개최+1승 어드밴티지까지 얻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경기였다. 이미 롯데는 가을야구가 좌절되어서 큰 의미는 없었지만 상대전적 우세가 달려있었다. 그러나 LG가 더더욱 절실했고 투수진의 호투로 4:1로 승리, 때마침 5위 KIA가 삼성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위 매직넘버가 소멸되었다. 이렇게 양 팀의 맞대결은 8승 8패 동률로 마감됐다.

9. 2017 시즌

3월 18일 ~ 3월 19일 사직에서의 시범경기로 2017년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4월 6일 경기에서 LG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롯데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두 팀 모두 2연전[8]을 싹쓸이했기 때문에, 이어지는 주말 엘 꼴라시코 경기가 졸지에 1위와 2위의 싸움이 돼버렸다. 그렇게 롯데는 번즈의 적시타와 전준우의 쓰리런으로 앞서가나 싶었지만 7회에 올라온 윤길현이 1사 만루를 만들어주고 이후 LG는 바뀐 투수 박시영에게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 오지환의 실책을 만회하는 2타점 역전타 얹고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한 회에만 5점을 내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1회부터 LG가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앞서가나 싶었지만 3회말 롯데는 번즈와 최준석의 홈런으로 역전하여 앞서 나간다. 하지만 또 7회에 송승준이 이형종에게 동점 투런포 맞으면서 불을 질렀고 8회에는 손승락최재원에게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경기는 LG쪽으로 기운다. 롯데는 8회말 번즈의 멀티 솔로포로 1점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후 오태곤(당시 오승택)과 김대우두 번이나 2루에서 주루사하며 흐름이 끊긴다. 게다가 9회초 LG의 히메네스가 이정민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며 경기를 완전히 잡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들 이 경기가 엘 꼴라시코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9회말 정훈의 안타와 신본기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전준우의 깔끔한 희생 번트 후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6:6 동점이 되었고, 이후 8회말에 주루사를 당한 오태곤의 끝내기 투런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이우민고의사구로 걸러지는 진풍경까지 나왔다. 이 고의사구는 이우민이 10년 만에 얻은 고의사구였다.

5월 19일 ~ 5월 21일 잠실 3연전의 스코어는 평범했으나 20일, 21일 연속으로 심판 판정 논란이 있었다. 클러치 상황이어서 더 논란이 되었던 부분.

6월 27일, 작년 709 대첩을 따위로 만드는 엘 꼴라시코 역사상 최강의 경기가 나왔다...

6월 28일, 역사적인 경기를 끝낸 당일(!)에 또 8회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며 8:8 동점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이틀 연속으로 12회까지 도달... 롯데가 2사 만루 상황에서 역전하나 싶었으나 손아섭의 삼진으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참고로 이날 광주에서는 KIA삼성의 경기가 있었는데, 우천 중단으로 30분을 넘기고, 구장 정돈으로 시간을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보다 빨리 끝났다. 참고로 경기 내용에서 주목해 볼 것은, 12회에 1점을 냈고, 결국 9:9로 끝났으며, 안타, 실책, 볼넷의 갯수가 양 팀 모두 동일했다는 것이다. 결국 대첩에 등록. 참고로 여기에서는 신본기의 난데없는 활약으로, 결국 고의사구로 걸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신본기 개인 통산 두 번째 고의사구인데, 사실 첫 번째 고의사구는 신본기의 타음 타자가 투수였기에 가능했다.

6월 29일, 대망의 3차전. 하지만 우천취소되었다. 하지만 그날은 엘 꼴라시코의 기운이 광주로 갔는지, 삼성-KIA전이 대첩이 되긴 했다.

8월 1일 ~ 8월 3일, 잠실 3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중이라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에 큰 영향이 갈 수 있다.

8월 1일, 이전에 보여왔던 평범한 엘 꼴라시코와는 다른 면에서, 명경기를 가장한 병경기를 보여주었다. 즉, LG는 13개의 안타를 몰아치고 3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얻은 점수는 2점에 불과한 극한의 변비야구[9], 롯데는 2년차 신인 선발 김대현한테 봉인당해 단 2안타만 기록하는 극한의 식물야구를 한 끝에 LG가 겨우 2:0으로 이겼다.

8월 2일, 두 팀은 9회까지 2:2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으로 돌입했고 10회초 롯데가 2점을 획득,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10회말 LG가 3점을 뽑아내며 5:4로 경기를 가져갔다. 결과적으로 627 대첩의 리벤지 매치가 된 셈이다.

8월 3일, 양 팀 타선이 모처럼 활활 타올랐지만 4회말에 터진 박용택만루포정상호의 활약으로 LG가 9:6 승리. LG는 10년 만에 롯데에게 스윕승을 거뒀다.

8월 16일 기준 양 팀의 순위는 LG가 4위, 롯데가 6위. 5위가 넥센으로 1.5게임차가 나는데, 만약에 넥센을 밀어내고 롯데가 5위가 된다면 와일드카드전에서 엘 꼴라시코가 성사되게 된다. 그리고, 17일과 18일에 롯데가 넥센에게 승리를 거두어 롯데 4위, LG 5위, 넥센 6위로 바뀌었다.

8월 24일 ~ 8월 25일, 사직 2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628 대첩 이후 거의 두 달만의 사직구장 대결이다. 8월 24일에 열린 경기에서는 롯데가 LG를 11-0으로 이겼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8회말 손아섭의 타석에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직접 올라와 심판들에에게 어필을 한 뒤 바로 손아섭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는 장면. 다음날 경기 또한 롯데가 타선의 힘으로 8:2로 이겼다.

9월 12일 ~ 9월 13일 잠실에서 2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양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여부가 갈리는 만큼 잠실의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질 듯하다. 9월 12일은 롯데가 소사를 상대로 1회초 2점 획득, 이후 LG의 빈타 덕을 얻으면서 2:1로 롯데 승. 9월 13일은 LG가 1회 선취점 후 3회에 2점을 추가했고, 허프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LG의 승리로 끝났다.

우천 등으로 취소된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되었는데, 10월 3일이 LG와 롯데의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더비전이다! 지난 6월말 사직 3연전에서 2연속 대첩 이후 비로 취소된 경기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롯데의 준PO 직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롯데 입장에서는 이를 악물고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경기 결과는 4:2로 롯데의 승리로 끝났고, 롯데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NC에게 패했다.

10. 2018 시즌

3월 5일 오키나와 리그에서 2018년도 첫 맞대결을 하게 된다.

시범경기 때는 3월 13일 ~ 3월 14일 사직구장에서 만난다. 시범경기에서의 맞대결은 LG의 2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정규시즌에는 4월 6일 ~ 4월 8일 3연전으로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잠실에서의 첫 맞대결은 5월 8일 ~ 5월 10일 주중 3연전이다.

2016년에 이어서 2018년에도 울산에서도 엘 꼴라시코가 열린다. (8월 7일 ~ 8월 8일 2연전)

2018년 4월 6일 잠실, 수원, 문학 경기가 미세먼지로 전부 취소된 가운데 넥센과 KIA를 제외한 8개 구단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사직구장에서 첫 엘꼴라시코 정규시즌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민병헌이 무사 1,2루에서 5-4-3 삼중살을 치면서 비범한 시작을 보였다. 결과는 14:6으로 LG가 승리했다.

5월 29일 사직경기에선 양 팀 선발 모두 호투한 가운데 2:3 롯데의 1점차 리드 상황에서 승락극장이 열리며 5:3으로 LG가 역전승을 거뒀다. 이는 올해 손승락의 첫 블론세이브이자 2015년 이후 LG전 첫 실점이다.

5월 31일은 드디어 양 팀이 뒤집고 뒤집히는 상황이 오고갔다. 그런데 실책은 롯데에서 1개 나왔을 정도(?). 이번에도 승락극장은 어김없었고 LG가 11:10으로 승리하며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스윕을 거뒀다.

6월 22일 잠실 3연전 첫 경기에서 LG는 병살을 무려 4개나 때렸지만 헨리 소사의 7이닝 1실점 위력투를 앞세워 2:1 승리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도 7.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채은성의 역전 투런 한 방과 타선의 침체로 통산 LG 상대 첫 패전을 기록했다.

6월 23일 3연전 두 번째 경기. 롯데는 LG 선발 신정락의 2.1이닝 4실점 부진, 4회초 LG 투수와 포수가 런다운 플레이를 하다 나경민을 살려주는 등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대호의 3점 홈런[10] 등을 앞세워 7:2까지 리드했지만, 4회말 LG 타선이 정주현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무려 9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11:7로 뒤집었다. 같은 이닝 박용택고효준을 상대로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트리며,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 KBO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11]. 경기는 후반 김현수의 3점 홈런과 윤진호의 2타점 적시타[12] 등이 터지며 최종 스코어 18:8로 LG 승리. 이날은 경기가 무려 4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다. 평일이었다면 밤 11시가 돼서야 끝났을 경기다.

6월 24일 3연전 마지막 경기, 롯데는 민병헌과 번즈가 각각 1점 홈런을 날렸고 LG는 모처럼의 변비타선을 보이면서 역시 2점을 내는 데에 그쳤으며 번즈의 어이없는 에러로 마련된 마지막의 끝내기 찬스도 하필 타순이 식물인 바람에 결국 날려버리면서 4시간의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8월 7일 ~ 8월 8일 울산에서 2연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문제는 LG나 롯데나 8월 현재 분위기가 매우 가라앉고 있다는 점이다. 양 팀 모두 올해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치닫고 있으며, 잘못하면 전형적인 '엘 꼴라시코' 상황이 다시 나올 수도 있다.

8월 7일 울산에서 벌어진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희한한 타구가 나왔다. 롯데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2사 2루에서 이대호헨리 소사를 상대로 왼쪽 담장 끝부분을 넘기는 타구를 쳤고 처음에는 홈런 판정이 나왔으나, 자세히 판독해본 결과 폴대와 파울라인 사이에 떨어지는 애매모호한 타구가 나왔다. 결국 주심에 의해 파울로 정정되었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땅볼을 치며 롯데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3회초 LG가 채은성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과는 3회말, 4회말 민병헌,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한 롯데가 6회초 서상우의 땅볼로 1점 추격에 그친 LG에게 4:3 승리를 거뒀다.

8월 8일 울산 2차전은 레일리의 역투로 롯데의 2-1 승리로 끝났다.

9월 18일 잠실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선 LG의 고질적인 밥상 걷어차기 덕분에 이형종의 홈런 하나로 1점밖에 올리지 못한 채 막판에 불펜이 화끈하게 불을 지르면서 롯데의 4-1 승리로 끝났다.

아직까지 대첩급 경기가 안나오고 있다. 게다가 5월 29일자로 대첩 등재 기준을 강화시켰으니 어지간해서는 대첩이 나오기 힘들 것 같았지만...

파일:엘꼴의조건.png

파일:919엘꼴.png

결국 시즌 마지막 대결이었던 9월 19일에 대부분의 조건을 만족하는 막장 경기가 제대로 터지고 말았다. 마지막 2연전을 LG가 모두 내주긴 했지만, 어쨌든 시즌 최종 상대전적은 8승 1무 7패 LG 우세.

시즌 최종 성적은 롯데 7위, LG 8위로 사이좋게 붙었다. 특히 두 팀 모두 두산만 만나면 끔찍하게 부진했는데 LG는 두산전 1승 15패, 롯데는 두산전 3승 13패로 압살당하며 순위싸움에서 밀리는 요인이 되었다. 그나마 롯데는 마지막 kt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만 했으면 가망성이 더 높았기에 정신승리라도 할 수 있었던 정도가 위안이라는 것.

11. 2019 시즌

3월 29일 ~ 3월 31일 잠실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예년에 비해 제법 빨리 만나게 된다. 더불어 LG의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12. 2020 시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6월 12일 잠실에서 첫 3연전이 펼쳐진다.[18]

이 시리즈에 앞서 꼴데툰에서는 시즌 첫 엘꼴 기념 천하제일 꼴레발 대회를 개최했다.

13. 2021 시즌

이번 시즌은 4월 27일 ~ 4월 29일 잠실에서 첫 3연전이 열렸다.

14. 2022 시즌

이번 시즌은 4월 29일 ~ 5월 1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첫 3연전을 시작한다. 시리즈 시작 전 LG가 2위, 롯데가 3위로 미리보는 플레이오프가 되었다.

5월 31일 ~ 6월 2일 사직 야구장에서 3연전이 열렸다.
7월 1일 ~ 7월 3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3연전이 열렸다.
8월 2일 ~ 8월 4일 사직 야구장에서 3연전이 열렸다.
9월 4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렸다. 9월 3일에도 경기가 편성되어 있었으나 우천취소되어 10월 8일에 열리게 되었다.
9월 22일 ~ 9월 23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2연전이 열렸다.
10월 8일 사직 야구장에서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이대호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이 진행되었다.

15. 2023 시즌

어쨌든 올해도 예능 없이 끝난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16. 2024 시즌

전 두산 감독이었던 김태형이 롯데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LG와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3년은 한미일 모두 수십 년간 무관이던 야구팀들이 우승했는데[31] 특히 KBO에선 우승 없는 기간이 롯데보다 2년 짧은 LG가 먼저 무관을 탈출한 것은 물론 창단 이래 처음으로 롯데보다 우승횟수를 앞지르게 되면서 롯데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제대로 구겨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도 예년보다 높아졌다.
8월 2일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되었다. 폭염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것은 KBO 역대 최초다. 이후 8월 4일 경기도 폭염으로 취소되었다.

17. 2025 시즌

개막전부터 엘 꼴라시코 매치다. 이는 2000년 사직에서 치른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1] 참고로 이날에는 진짜 엘 클라시코 경기가 있었다.[2] 당시 이름은 윤상균이었다.[3] 내야 땅볼 때 홈쇄도 + 우익수 쪽 안타 후 보살.[4] 8회 1사에서 최동수가 유격수를 스치는 안타를 쳐서 퍼펙트를 깨뜨렸다. 이후 이용훈은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한 뒤 교체됐다.[5] 2008롯데는 2008삼성보다 객관적 전력이 좋았고, 2013LG는 준플레이오프의 혈전에 지친 두산에게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6] 2008삼성도 12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 중이었다. 이 기록은 2009년에 깨졌다.[7] 본래는 5월 24일부터 3연전이었어야 했지만 5월 24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었고, 이 경기는 10월 6일 사직 경기로 편성되었다.[8] 4월 5일은 전 구장 우천취소였다.[9] 그마저도 1점은 오지환의 솔로 홈런이었다.[10] 5년 연속 20홈런 달성.[11] 6타수 4안타를 기록, 2321안타[12] 개인 타점 커리어하이;;[13] 이날 LG의 8실점 중 5점이 비자책점이다.[14] 이 황당한 상황에 망연자실한 남자 롯데 팬과 바로 옆에서 환호하는 여자 LG 팬의 움짤이 화제가 되었다.(...)[15] 그런데 그 3번 모두 MBC 청룡-LG 트윈스가 그 대상이 된다.[16] 그리고 이는 두 번 밖에 없는 KBO 타이기록이며 그 이전에 4연속 연장전을 치른 팀도 LG다.[17] 그러나 롯데와 21세기 최악의 팀을 두고 다투는 한화가 바로 다음 시즌에 10구단 체제 최소승률 기록을 갱신해버린다.[18] 원래는 2019, 2020시즌의 경우 처음 53경기는 10개팀이 서로 홈, 어웨이에서 한 번의 시리즈를 가지도록 편성했는데, 이번 엘 꼴라시코의 경우 두 시리즈가 모두 취소되어 뒤로 밀려났다.[19] 기록은 폭투이나 지성준의 포일에 가깝다. 게다가 공이 튀고 공을 찾지도 못해 정근우가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했다.[20] 송구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 1루수 김용의가 원바운드 포구를 잘 못한거도 한몫했다.[21] 이날 롯데의 안타 수와 LG의 안타 수는 같다.[22] 2011년 당시에는 SBS에서 중계했다.[23] 그 1안타도 기습번트.[24] 3연전에서 먼저 2연승을 하고 난 뒤 마지막 1경기는 꼭 패배한다는 징크스.[25] 이 취소된 경기가 10월 25일 재편성되며 LG는 9연전을 치르고 롯데는 부산-서울-부산을 왕복해야했다.[26] 3루타, 홈런, 삼중살, 퇴장 빼고 다 나왔다.[27] 공식 기록은 중견수 포구 실책.[28] 이유는 구승민이 문보경이 사인을 훔쳤다고 의심을 했기 때문.[29] 참고로 이 행사는 롯데 단장인 성민규 단장의 허락과 지원 하에 진행된 행사였으며, 2022년에도 SSG가 두산과의 원정경기가 치러진 잠실구장에서 두산 구단에게 양해를 구한 후 우승 세레머니를 한 바가 있다.[30] 다만 김진성의 100홀드 달성을 위한 출전이라고 보는 관점이 대다수다. 게다가 김진성 본인이 감독에게 이번에 직접 100홀드를 달성하고 난 후에는 KS 전까지 휴식하겠다고 말했다.[31] MLB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62년만에 창단 첫 우승을, NPB는 38년간 일본시리즈 무관이었던 한신 타이거스가 두 번째 우승을, KBO는 29년간 무관에 21년간 한국시리즈 진출조차 없었던 LG 트윈스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한풀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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