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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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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 이용자
2.1. ㅇㅇ(001.068) / 최진윤2.2. 天上天下唯我獨尊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파천무2.3. 빛의정의 파일:마이너 갤러리 매니저 (주딱) 아이콘.svg / 페러그린 아리아론도2.4. 대수림 숲지기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엘레노아 마리에2.5. ㅇㅇ(001.124) / 올가 세르게예브나 리2.6. 지혜의샘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찰스 아르메인2.7. ㅇㅇ(023.708) / 웨일리 스콧2.8. 수상할정도로돈이많은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산군2.9. 무틀딱번역기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종리신2.10. 빅데이터분석중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UA-012.11. 콜드슬립 파일:마이너 갤러리 부매니저 (파딱) 아이콘.svg / 이누라크2.12. 불의세례를받아라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리데림 파이어완드2.13. 금속은나의친구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에틀락 산메룬2.14. 세상에나쁜노루는없다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말라디2.15. 암흑대제 파일:갤로그 아이콘.svg2.16. 기타 갤러
3. 악마4. 기타 인물

1. 개요

웹소설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 이용자

닉네임 (아이피) / 실명으로 표기한다.

2.1. ㅇㅇ(001.068) / 최진윤

본작의 주인공. 한국인 출신의 전직 군인 겸 NASA 소속 우주비행사다.

동료 두 명과 같이 우주비행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의심스러우면서도 호기롭게 나섰으나 화성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판데믹 → 3차 세계대전 → 무차별 핵전쟁 3연병[1]으로 지구의 모든 인간이 사망해버리고 이후 화성에 고립된 상태에서 다른 일행 두 명은 이대로 식량 축내는 시한부 생을 살기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자결해버려[2] 외톨이가 되어버렸고 이 순간 조건을 만족해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지정 IP는 001.068.712.931로, 갤러리에서는 ㅇㅇ(001.068)로 표시된다.

이후 며칠간 종말갤을 보던 중 결국 이대로면 죽음밖에 없다는 생각하에 이 상황을 뒤집기 위해 갤러들의 지원을 받고자 '실시간 리얼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형식으로 화성 테라포밍을 컨텐츠화한다.[3]

본인의 하루를 몇 개의 파트로 나누고 그 파트에 따라 휴식이나 물자조달, 화성 테라포밍 등을 하는 것.

이에 대한 지원은 전적으로 본인의 선의에 따라 무료로 이루어진 것만 받으며[4] 진행 과정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테라포밍 사진을 올려주는 것 외엔 아무런 이득이 없지만 어차피 갤러리 사용자들은 이런 즐길 거리나마 없는 경우가 대다수인지라 기꺼이 동참했다.[5] 실제로 이 기획은 성공적으로 흘러가서 순식간에 다수의 스폰서 요청을 받게 되기도 했다.

작품이 진행될 수록 어마어마한 경력과 스펙이 밝혀지고 있다. 먼저 정부에서 주도한 강화인간 프로젝트의 유일한 성공 케이스로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졌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위험감지 능력을 가졌으며, 강화인간이 된 뒤로 이 직감이 더 강화되었다고 한다. 공군으로 지망한 것도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도 화성 탐사에 참여한 것도 주변에서 모두 허무맹랑하다며 질려하던 도중 직감 하나만 믿고 강행한 결과였고 이는 세계가 멸망해 본인이 유일한 생존자가 될 때까지는 물론이요 그 이후에도 언제나 진윤을 지켜주었다.

뛰어난 위기 감지능력과 강화인간 신체를 활용해 동아시아 대전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경이로운 격추 스코어를 올리며 단신으로 제공권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정부의 프로젝트로 탄생한 강화인간 군인이라는 점에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이 붙여졌다.[6] 당연하지만 시험의 성과로 육체가 강화된 것은 물론 전투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의안을 비롯해 여러 임플란트를 이식한 사이보그인 것은 덤. 웨일리의 고향 세계 우주 연방 장성의 평가에 따르면 진윤의 전투력은 지구와 기술력이 몇 세대 이상 차이가 나는 우주연방이 작정하고 예산을 쏟아부은 강화병 따위와 비교하는 게 부끄러울 정도라고 한다. 다만 이는 그만큼 강화가 이상할 정도로 잘된 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진윤의 직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2.2. 天上天下唯我獨尊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파천무

파일:종말갤 천마.jpg

천마신교 제30대 교주. 처음 세상에 나오면서 자길 희롱하던 정파 후지기수들의 상체와 하체를 분리해버린 걸로 시작, 구파일방/오대세가/금의위를 모두 박살내버린 뒤 자신과 싸울 만한 존재가 남아있지 않자 재미없다는 이유로 폐관수련에 돌입, 예상보다 길어진 폐관수련 끝에 겨우 나왔더니 이미 세상이 망해있었다고 한다.

본명이 파천무에 말투도 갤러리에서 흔히 언급되는 '무틀딱'스러운 말투라 나이 지긋한 노인 같지만 실제로는 (외형적으로는) 젊은 미인. 젊은 시절 이미 불로불사의 경지에 닿았기에 늙지 않았다고 하며[7] 숨만 쉬어도 생명활동이 가능해 무언갈 먹고 마실 필요도 없다고 한다.

마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200번대 세계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전 우주계 최강자급의 강자로 손짓으로 차원 간섭을 우그러트리고 거의 모든 갤러들을 일제히 셧다운 시킨 흑제조차 천마에게 간섭하는 건 실패했을 정도였다. 현재까지 나온 모습에 의하면 흑제와 같이 최강자.

태생적으로 관종끼가 있었으나 무림이 망하기 전엔 모든 무림인들이 자신을 두려워하거나 경외심을 가졌기에 이게 충족되어 티가 나지 않았으나 무림이 멸망한 뒤 더 이상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자 일부러 눈에 띄는 짓을 하는 등[8] 주변의 관심을 주목시키는 데에 은근 혈안이 되어 있다. 다만 후술할 흑제 같은 미친 놈은 아닌지라 기본적으로 선은 지키는 편.

강한 능력 때문에 주인공의 화성 테라포밍 계획 설계 당시 운송 담당인 웨일리 스콧, 자금 담당인 '수상할정도로돈이많은'과 함께 각 세계를 지나는데 위협이 되는 마나 장벽을 돌파하는 파성추 담당으로서 빠질 수 없는 3인 중 하나로 여겨졌고 주인공이 천마신교에 가입하는 조건[9]으로 그의 여정에 동참하기로 맹세한다.

진윤 일행과 만났을 때 밝혀지는 천마의 세계 멸망의 원인은 다름 아닌 천마신교의 제사장인 혈마. 파천무 세계의 천마신교는 본래 무공이 아닌 마법을 기원으로 시작한 반종교 집단이었다. 초대 천마는 신교를 세우고 언젠가 재림할 것을 약속하며 떠났고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천마신교의 천마는 마법사였다. 그러나 중원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보내놓은 버림패 교인들이 천마신교의 마법에 중원의 무공을 접목해 마공을 만들어 복귀했고 그 이후로 점차 세력이 커져서 제사장을 필두로 한 마법 세력을 압박했다.

그 결과 29대 천마는 순수한 무인이 되었다. 당연히 초대 천마 시절부터 천마신교의 실권자였던 제사장은 이를 갈았으나, 그 29대 천마인 '역진천'은 오랜 기간 살아온 제사장조차 비빌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했기 때문에 반항하지 못했다. 29대 천마 역진천은 중원을 제패하기 직전, 난데없이 하산했다는 화산의 검선에게 일방적으로 도륙당해 죽었고, 역진천의 딸이랍시고 나타난 파천무는 천재라고는 하나 10살을 갓 넘은 애송이었다.

그렇게 다시 신교의 실세로 돌아가나 싶었으나, 존재도 몰랐던 역진천보다 강한 그의 딸 파천무가 반란을 일으킨 사제 계급과 그 일당을 모조리 몰살하고 약체화된 마교로도 무림을 일통해버렸다. 혈마는 결국 다시 파천무가 죽든 등선하든 간을 노리고 버티기에 들어갔고, 아예 육체조차 포기해 한줌 핏물로 화했다. 파천무가 20년 후에 다시금 수련을 위해 은거에 들어가자, 혈마는 자신의 일부인 피를 모든 생명체에게 퍼뜨려 침식하고 소화시켜, 죽이고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버리기를 반복했다. 그 결과 수십 년만에 온 대륙의 생명체가 멸망했다.

그 후에 수련이 끝난 파천무가 하산하는 바람에 다시 숨어 있었던 것.[10] 사전에 짜놓은 트리거 대로 외부인인 최진윤 일행이 들어오자, 그들마저 집어삼켜 우주와 차원까지 침식할 계획을 하지만, 파천무는 혈마를 눈치채고 잡아서 혈마 자체가 된 별째로 박살내서 죽여버린다. 그 후에는 나작화 프로젝트에 적응할 겸 해서 화성에서 거주하는 중.

여담으로 천마의 본거지인 천산은 중앙아시아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걸쳐 있기 때문에 천마는 한족 출신이 아니며 본인 스스로도 자신을 중원인이라 여기지도 않는 듯하다. 실제로 위구르의 경우 기본적으로 유라시안이다.[11]

워낙에 강하다 보니 차원을 깨트리고 타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진윤과 동행하며 차원에 들어갈 때마다 차원벽을 깨고 다니는 공성추 역할을 맡는다. 갤러리 개그씬으로 가볍게 넘어갔지만 '지혜의샘'이 갤러리에서 천마를 까자 차원장벽을 깨고 지혜의샘의 차원으로 넘어가 참교육을 했다는 암시가 나온다.

2021년 8월 9일 기준 표지 일러스트의 주인공. 무협인인데 왜 돌핀팬츠인 지는 넘어가자. 실제로 평범하게 무협지에서 나오는 느낌의 상의와 대조되어 눈에 띄는 돌핀팬츠 탓인지 커뮤니티에선 돌핀팬츠 천마로 불리는 중. 9월 기준으로는 용사에게 표지를 뺏겼다.

진윤에 대한 독점욕이 매우 강해서, 자신에 비해 거유 글래머 체형인 용사, 장신 슬렌더인 좀붕이를 견제하고 있다. 엘프는? 좀붕이를 두번째 교도이자 제자로 받아준다.

최신화에서 진윤이 자는 사이 몰래 그런 짓를 한다는 듯한 암시아니 그냥 대놓고...크흠.가 있다. 점차 진윤과 관계를 맺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질투심이 생겨나면서 한 행동으로 진윤은 꿈에서 그런 짓을 하려는 그녀를 봤지만 개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3. 빛의정의 파일:마이너 갤러리 매니저 (주딱) 아이콘.svg / 페러그린 아리아론도

파일:페러그린 아리아론도.jpg

갤러리 1년차 유저이자 현재 주딱.[12] 용사로 원래 '용사'는 공통적으로 마왕을 쓰러뜨리고 이후 토사구팽 당하는 루트나 마왕에게 패배해 죽는 루트 즉 최후까지 살아남는 게 불가능한 존재지만 극히 드문 가능성으로 용사가 죽거나 토사구팽 당하기 전에 마왕과 신, 그들을 따르는 모든 존재들이 공멸해버려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존재가 되었다.

실제 이름은 '페러그린 아리아론도'로, 여성이다. 엘레노아의 그랜절 짤[13]을 보고 야짤로 1일 차단을 하는 등 어째 고지식한 면이 있다.

나작화 계획에 이제는 트라우마만 자극하는 냉병기(성검)을 기부하겠다는 언급을 넌지시 남기지만 이에 나작화에 반대하는 갤러들이 단체로 발작하자 현실에서 독백으로 투덜거리기도 했다.

이후 웨일리측의 상사가 웨일리의 뒤를 쫓다가 최진윤까지 노리고 쳐들어오자 흑제의 개입으로 그의 차원에 직접 찾아가 위기에 처한 그를 도와주고 인공호흡을 하게 된다. 이후엔 진윤과 얼떨결에 러브 코미디 시츄에이션을 찍다가[14] 당황한 채 본래 세계로 돌아갔다.

흑제는 페러그린을 마왕의 격까지 짊어졌다고 평했고, 실제로 진윤을 구하는 과정에서 여신을 죽이고 그 힘까지 흡수한 강자임이 언급되었다. 한 마디로 여신과 용사, 마왕의 힘을 모두 가진 강자인 것. 작가의 언급으로도 재능만 따지면 천마 파천무와 동급이나 경험과 훈련만 상대적으로 적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성검을 받으러 간 용사편에서 구체적인 과거가 나왔는데, 굴레[15]를 알아차린 상황에서 1000년 넘게 적당히 당해주느라 실력이 썩어버린 마왕을(전투를 위해 모든 마족을 죽이고 힘으로 삼았다) 살해하고 마왕의 능력을 뺏자 그녀를 질투한 여신이[16] 가족을 죽여버리고 동료들의 목숨을 인질 삼아 협박하자 빡돌아서[17] 여신을 포함한 그 차원의 모든 생명을 절멸시키고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죄책감에 빠졌지만, 약식 고해성사를 받아준 진윤의 말에 그걸 꽤 덜어낸 듯. 진윤과 오래 같이 있으면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그에게 빠질 것 같다고 의식하는 등 확실히 연애 플래그를 세웠다.

높은 인기에 더불어 천마에 이어 두 번째로 정식 일러스트가 나왔다.

히로인이 세계멸망까지 시킨 것 치고는 뭔가 애꿎은 데까지 화풀이한 경향이 다분해 보이는 애매한 상황설정에다 급발진한 여신 등으로 인해 설왕설래가 있었고, 해당 내용은 이후 수정될 것이라고 한다. 장갤 등에선 페러그린에게 럭키 히틀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붙여주었고 작중에 이게 또 수입되기도 했다.

점차 자신을 위로해 주는 진윤에게 마음이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를 견제하는 파천무와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악마 중 한 명인 후회가 접근해 그녀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악마들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경계하지만 후회가 시간을 되돌려 진윤이 처음 갤러리에 접속했을 시간대로 세계의 시간을 되돌리자 경악한다.[18]

그리고 이에 고심한 끝에 자신이 마왕이 되는 것을 조건으로 진윤과 만나기 위해 후회와의 거래를 받아들여 마왕으로서의 자신이 되는데 자신의 부하이자 심복인 마족이 알려주는 마왕으로서의 그녀는 어딘지 19금 요소가 가득한 의상과 외형을 선호한다고 해서 본의 아니게 페러그린을 당황시킨다.(...)

2.4. 대수림 숲지기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엘레노아 마리에

파일:엘레노아 마리에.jpg
[19]

대수림의 마지막 숲지기. 세 번째 표지 일러스트의 주인공. 세계수를 포함해 모든 생물이 멸망한 세계에서 숲지기의 의무로 유일하게 남은 세계수의 씨앗 하나만 간신히 지켜오며 세계수의 싹을 틔울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후 주인공이 화성 개척 계획을 갤러리에 올리자 세계수를 부활시킬 유일한 기회라 생각해 필사적[20]으로 입찰경쟁에 참여, 본인 나름엔 각고의 노력을 거친 끝에 간신히 입찰에 성공했다.[21] 본명은 엘레노아 마리에.

과거엔 서서히 말라가는 세계수와 대수림 밖을 궁금해하며 다크 엘프 언니들에게 귀여움 받는 어린 엘프였지만 세계가 정체 모를 이유로 점차 메말라가고 결국 대수림마저 대수림이라 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말라버리자 종족 불문 막대한 세계대전이 열렸고[22] 결국 최후의 숲지기 역할을 맡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가 전쟁 중 전사함으로서 '외톨이'가 되었다.

설명을 끝낸 뒤 진윤 일행을 배웅하며 떠나보내려 했지만 비슷한 경험을 겪은 진윤에 의해 그들을 떠나보낸 뒤 자살할 것이라는 생각을 들켜버리고 결국 그의 설득에 함락된 채 그가 다음에 찾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며 약속한 뒤 다시금 그들을 떠나보낸다.

이후 진윤 일행이 엘레노아의 우주를 떠나며 멸망의 이유가 밝혀졌는데, 멸망의 이유는 다름 아닌 다른 차원에서 온 세계수의 아종이었다. 원래 세계수는 제대로 성장할 경우 아홉 개의 평행우주에 그 뿌리를 뻗어 엘프들의 워프 게이트 역할을 해주는데, 그 중 세계수가 모종의 이유로 뒤틀려 워프 게이트가 아닌 아홉 세계의 에너지를 먹어치우기만 하는 재액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엘레노아의 세계로 차원의 벽을 뚫고 들어와 행성에 뿌리를 박곤 끝 없이 에너지를 흡수했고 그래서 뭔 짓을 해도 이미 살리긴 그른 상태였다. 거기다 엘레노아가 거주하는 행성은 거대한 대륙만 있는 별이었는데 아종이 뿌리 박은 곳이 하필이면 대륙 반대쪽의 망망대해였기에 대륙에서만 활동하던 거주민들은 눈치챌 수 없었던 것.

천마라면 뿌리 하나는 간단히 처리할 수 있고 전력을 낸다면 뒤따라 나타날 본체도 가볍게 처리가 되겠으나[23] 그 여파로 엘레노아가 사는 우주가 그대로 박살날 수도 있기 때문에[24] 그 위험성 탓에 결국 그만두고 후퇴, 당연하지만 끝까지 세계수의 숲지기로 살아온 그녀에게 또 다른 뒤틀린 세계수 때문에 세계가 멸망했다는 진실을 알릴 순 없어서 진윤 일행은 이를 자기들만의 비밀로 가져가기로 약속한다.

그 후 최진윤을 '은인님'이라고 부르며 플래그가 꽂힌 모습을 보여주다가 어느 날 갤러리에서 용사가 진윤을 들쳐업고 우주선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자 왜 나만 은인님 아기씨 없어하는 반응을 보였다. 계속 발작하다가 성적 화제에선 꼰대 기질이 있는 빛의정의에게 가차없이 차단을 먹었는데, 유동으로 항의하는 숲지기가 하도 천박해서 최진윤은 로갓한 섹무새로 착각했다.

하지만 후회와의 거래를 받아들인 페러그린 때문에 시간이 강제회귀되며 세계수의 진실을 목도하고 본인조차 죽을 위기에 놓인 데다가 외톨이 갤러리 진입이 강제로 차단되어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그러나 이를 알아챈 누군가가 보낸 경고문을 읽은 진윤과 천마가 엘레노아의 세계로 향한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었고 진윤에게 구출되어 나작화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진윤이 사는 세계의 화성의 주민이 된다.

2.5. ㅇㅇ(001.124) / 올가 세르게예브나 리

파일:종말갤좀붕이.png

평행 세계의 지구 출신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혼자 생존한 사람이다. 국적 및 거주지는 미국 피츠버그로, 인종은 한국인과 러시아인 혼혈이며 나이는 만 21세. 갤러리에 입갤한 것은 1년 전으로, 3년 전에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2년간 살아남다가 1년 전 시점에 차원 최후의 생존자가 되었다. 현재는 남아있는 공산품을 소모하거나 사냥[25]이나 채집을 통해 살아남고 있다.

주인공이 처음 들어와 본 글의 작성자로, 주인공이 처음 쓴 글에 첫 댓글을 쓰기도 했다. 작중 묘사는 대부분 팬아트에서 정립된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으나 글래머가 아닌 장신 슬랜더로 언급되었다.[26]

당시 왜 나만 회빙환 못하냐며 마나가 없는 세계 사람 서럽다며 댓글에서 마나가 있는 세계관 유저들과 싸우고 있었다. 나중에는 똑같이 마나 없는 세계인데 미칠 듯이 강한[27] 천마를 보고 투덜거리기도 한다.

지옥 같은 하루를 갤질을 위안 삼아 버티던 차 주인공 최진윤이 선보인 신개념 갤러리 콘텐츠를 알리는 개념글을 보자 몸에 생기가 돌아오고 좀비떼에 압사당할 각오로 총포상을 털어 잔뜩 기부하기로 작정한다.

이후 자신과 같은 일반인이라 생각했던 최진윤이 사실 슈퍼 솔저처럼 개조인간이란 걸 알자 왜 나만 좆반인이냐고 발작한다.

처음엔 '그'라는 인칭대명사 탓에 암묵적으로 남자라고 인식되고 있었으며[28] 이 탓에 팬들에게 불리던 별칭 또한 좀붕이였으나 커뮤니티에서 패배 히로인 밈을 밀기 시작하는 와중 '성별 언급 안됐으니 여자일 수도 있는 거 아님?'이라는 말과 함께 좀순이 설이 득세하기 시작, 여기에 몇몇 독자들이 좀순이 일러스트까지 그려오자 결국 작가가 관측했더니 여자였다라는 말과 함께 여자로 확정시켜버렸다.[29]

성별이 정해지기 전부터 일반인 자학을 치며 울고불고하는 캐릭터성이 공감을 얻기 쉬워 인기가 좋았던 만큼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 이 덕분인지 작중 분량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많은 팬아트가 나왔다. 과장 좀 보태면 팬아트 중 절반 이상이 좀순이 팬아트일 정도.

이후에도 가끔씩 댓글로 생존신고만 나오다가 '헌책 팝니다' 에피소드에서 첫등장. 위에서 언급된 대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며 작중 묘사상 세계가 멸망한 지 3년이 지나지도 않았다. 인복 하나는 엄청 좋은 편이었는지 좀비 사태 이후로도 여러 선인들을 만난 덕분에 살아남았고[30] 결국 최종 생존자에 도달했지만 평범한 인간인 지라 식료품은 물론이요 생활용품의 유통기한[31]도 걱정할 정도로 점진적으로 막막함을 느끼는 상황.

작중에선 이미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딱히 다른 걸 하고자 하는 의욕도 나지 않아서 시간 날 때마다 언젠가 당첨될 지도 모를 나작화 기부에 참여하고자 총포상을 털고 다니고 있다.

그러면서도 갤러리를 보며 언제나처럼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회한을 풀던 중 새롭게 시작된 '퀵서비스' 프로젝트에서 '시우멈춰'라는 고닉이 자신이 읽은 적 없는 책을 찾는다는 말에 좀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도서관을 털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시우멈춰에게 대량의 책을 주는 대신 무공서적을 받기로 거래를 맺는다.

세계 멸망 후 근 2년 만에 만나게 된 진윤과 천마 덕에 외로움을 해소하면서,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고 그 모습에 동정을 느낀 진윤의 주선으로 천마의 두 번째 제자가 된다.[32]

2.6. 지혜의샘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찰스 아르메인

마법을 쓸 줄 모르는 다른 유저들을 머글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종족은 리치로 다른 언데드를 부리며 사는 듯하다. 리치의 특성상 식량이나 산소 등이 필요하진 않은지라 생명의 위협은 없는 듯하다. 화성 이주 계획 때 스켈레톤을 보내 무급 노동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 멸망 원인은 비마법사와 마법사 간의 전투. 원래는 해리 포터 시리즈처럼 마법 세계는 비마법 세계와 분리, 은폐되어 있었고 몇몇 정부 고위층들에게만 알려져 있었으며, 그나마도 임기가 끝나면 기억을 지우는 식으로 숨어있었으나 문명의 발전으로 마법 세계가 점차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자 비마법 세계의 지도자들이 국익을 위해 마법사들을 정부의 관리 하에 놓아야 한다는 식의 여론을 형성했고, 거부할 경우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결국 런던의 마법계만이 남았을 때 '여기서 멈추고 불가침조약을 맺으면 용서해주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으나 비마법계는 이를 거부하고 폭격을 가했고, 최후의 마법사들은 인류 멸망의 스위치를 눌러서 지혜의샘을 제외한 모든 인류는 멸망했다. 밥맛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자세한 묘사는 하지 않았지만 비유하자면 하늘을 거대한 변기로 만들어서 인류의 영혼을 똥덩어리처럼 변기물에 흘러내려 버렸다고 한다. 본인은 지식을 전승시켜야 해서 혼자 남았다.

리치지만 흑마법사는 아니다. 그의 세상에서 흑마법사란 살인, 테러, 사령술 등 범죄를 저지른 마법사를 의미한다. 따라서 자신을 리치로 만드는 것도 생존욕구에 의한 정당한 행위라고 한다. 그가 소유한 스켈레톤들도 흑마법이 아니라 자신을 공격한 머글들을 죽이고 만들어서 정당방위이며, 자아를 탑재하지 않았기에 법적으로 인공지능 로봇이다. 임상실험을 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확실한 동의를 구하고 사람에게 실험을 해야 한다.

비마법사를 증오하지만 마법을 쓰지 못한다고 무작정 적대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마법사들의 사회에서도 재능이 없어 마법을 쓰지 못하는 자들은 넘쳐났다고 한다. 신체의 어느 부분에 장애가 있다고 하여 사람이 아니게 되는 것이 아니듯, 마법을 쓰지 못하더라도 생명을 아끼고, 미지에 도전하는 탐구심을 가지고,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을 진다면 그는 마법사라고 한다. 마법사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합법적인 과학자에 가까운 존재에 가깝게 묘사한다. 찰스 기준에서 멸망한 비마법사들은 마법을 쓰지 못해서가 아니라 지배를 위해 마법사들을 학살한 자들이기에 마법사가 아니고, 그렇기에 경멸하나, 마법사가 아님에도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 자가 있다면 찰스 역시 경멸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마의 복장을 보고 파렴치하다고 잔소리를 하거나 마법이 무공보다 우월하다고 예찬론을 펼치다가 천마의 우월한 무력에 무릎을 꿇는다. 본인 말로는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는 것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그 시간으로 한 줄이라도 더 많은 지혜에 접할 수 있다면 자신의 승리라고 한다.

이 사람이 지원해 준 스켈레톤들은 과학 문명에서는 예상 못한 복병으로 작용하며 주인공을 생명의 위기에서 구출했다. 주인공을 습격한 과학문명의 군인들은 생명 탐지기와 기계 탐지기를 가져와 주인공의 정보를 수집했는데, 언데드 탐지기는 없어서 기계도 아니고 생명체도 아닌 스켈레톤 한 마리를 감지하지 못해서 우주선을 파괴당했다.

2.7. ㅇㅇ(023.708) / 웨일리 스콧

갤러리에 대해 상당히 아는 게 많은 유동. 주인공의 질문을 잘 받아준다. 버려진 세상의 관리자이며 차원도약 철도 역장이라고 한다. 실제 이름은 웨일리 스콧으로, 나이 지긋한 노인이다. 주인공의 계획에 '수상할정도로돈이많은', '천마'와 함께 최초로 참여한 인원.

원래 그가 살던 우주는 기술이 상당히 발달해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경지해 도달해 다른 우주들을 정복해 식민지로 삼으며 세를 불리고 있었으나 일상처럼 외우주에 시비를 걸었다가 비교를 불허하는 압도적으로 강한 외우주에 걸려 개박살이 나 처참히 깨졌을 때 우주군 간부였던 웨일리 본인을 포함해 일부 현장 책임자들이 독박을 쓰고 한지로 좌천되었다고 한다. 그런 와중 내분을 포함해 여러 사건이 일어나 웨일리가 살던 우주[33]가 통째로 멸망해 그만이 살아남게 된 것.

악마들의 공작으로 그의 우주를 다스리는 문명의 총리에게 웨일리의 뒤를 캐라는 명령이 날아오고, 총리는 일말의 두려움을 가지고도 계획을 진행했지만[34] 눈치 빠른 웨일리는 잽싸게 튀었고,[35] 천마를 치려던 우주함대는 그대로 먼지가 되었다. 심지어 진윤을 치러 간 별동대조차 용사의 개입으로 괴멸한다. 그 후 총리를 포함해 살아남은 고위직들은 파천무의 금제에 걸렸다.

2.8. 수상할정도로돈이많은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산군

닉네임은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퍼리의 패러디. 종족도 호랑이로 지성을 얻은 영물 백호. 실제로 주인공에게 한 질문도 주인공의 차원에 수인이란 개념이 있는지 묻는 거였다.

차원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돈을 벌고 있어 돈이 굉장히 많은 유저이며, 이 덕분에 엄청나게 창렬하다는 차원간 배달로 삼시세끼를 먹을 정도. 채널 이름은 '산군TV'로, 귀여운 동물들 영상이나 야생에서의 다큐멘터리 같은 것들을 찍어 올리고 있다. 멸망한 차원들 중에서 자연환경도 싸그리 절멸된 곳도 많기 때문에 한 번 영상을 올리면 억 단위 조회수는 기본이라고.

돈이 많지만 방송 기재를 새로 사거나 배달음식 먹는 것 이외엔 딱히 쓸 곳이 없어 그야말로 썩어 넘치기 때문에 굶어 죽을 판인 갤러리 뉴비들한테 배달 서비스로 한 끼 쏴주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그에게 치킨을 하사받은 주인공은 그 감동에 눈이 돌아가 그랜절 인증을 시작으로 도배글을 올리다 잠시 제재를 당한 바 있으며 주인공 시점 서술에서는 스윗퍼리남이라고 부르고 있다.

소매넣기의 인상이 뇌리에 박힌 것도 있지만 어마무시한 재력은 기본에 커뮤니티 내에서 여러모로 평판이 좋아서 주인공은 본인의 화성 테라포밍 컨텐츠 프로젝트의 협력자로 끌어들이고자 했고 본인도 흥미가 통했는지 웨일리와 함께 계획에 참여했다. 프로젝트 내 포지션은 자금 스폰서.

이전에는 주딱이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이를 역이용해 완장을 차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뉘앙스로 은근슬쩍 밑밥을 깔아 어그로를 끌고 다른 유저가 주딱에게 걸려 파딱이 되는 것을 보고 즐기는 사악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기념 배달을 하러 진윤이 몰래 창문을 열고 선물을 놓고 나오자, 천마가 이미 근방의 기척을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린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달빛만을 감지해 경계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진윤 왈, 붙으면 물려 죽는 그림만 나온다고. 세상이 멸망하는 동안 살아남은 괴물 같은 백호라는 걸 잊고 있었다고 한다.

2.9. 무틀딱번역기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종리신

천마가 도대체 알아듣기 힘든 말투로 말할 때 밑에 답글로 번역하는 닉값하는 고닉. 특성상 무림에 대한 지식이 빠삭한 것으로 보인다. 위의 번역기 행보 탓에 무림 출신으로 추정되어 왔으며 이후 짧게나마 나온 본인의 독백신에서 실제 무림인인 게 밝혀졌다.

정확히는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무협 세계관이라는 상당히 독특한 세상에 살고 있다. '당'에 대항하던 무림맹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으며, 벽곡 에너지바(...) 같은 게 언급되었다. 이후 별호는 태극기신이며 당에 반기를 들었던 최초이자 최후의 무림맹주였다고 정체가 밝혀졌다.

처음으로 당에 반기를 들었던 만큼 무공에 대한 자부심은 강했지만 그 이상으로 이성적이고 현실에 대한 판단이 빨라서 내심 무공이 흥했으면 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은 몇몇 초월적인 갤러들에 비해 보잘 것 없다는 것에 두려움[36]을 느끼고 한가한 갤러에게 자료실의 무협지를 추천해 주는 정도로나 간간히 홍보하고 있었었다.

그러던 찰나 투기장에서 본 천마의 위용을 느끼고선 그녀의 행보를 통해 무공이 인정받기 시작한 것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그녀가 최진윤을 직계제자로 받았다는 걸 보고선 무공이 어떻게든 이어진다며 크게 기뻐했다.[37]

천마표국 퀵서비스 공지를 보고 천마재림 만마앙복을 외친다.

2.10. 빅데이터분석중[38]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UA-01

주인공의 화성 이주 플랜에 산업용 로봇을 보내겠다고 제안한 고닉. 자가발전으로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단 댓글까지 쓰는 등 뭔가 비범한 SF 세계관의 생존자.

실제로 주인공이 직접 행성에 찾아갔을 때 인간은 커녕 생명체도 아닌 지성을 얻은 AI임이 밝혀졌다. 식별명은 UA-01이며 본신은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이라 고정된 육체는 없고[39] 자신이 설치된 기계를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듯하다.

UA-01가 살던 우주는 상술한 대로 고도로 발달한 SF 세계관이었으나 지나치게 발전한 게 문제가 되어 인간은 오히려 모든 노동을 기계에게 뺏기다시피 한 채 노동의 보람을 박탈당해 오로지 쾌락만 쫓게 된 세계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기계는 이런 인간들에게 반감을 품기는 커녕 성실히 모시고 있기에 '기계의 반란'같은건 걱정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인간들은 자신과 기계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고 결국 이런 박탈감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UA-01에게 자신들의 뇌파 데이터를 기계가 없고 이상적인 가상세계로 옮겨 영원히 가상현실에서 살아가기로, 사실상 안락사나 다름없는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가상세계가 데이터를 포함해 통째로 소실되어 버렸다.[40] 결국 이 탓에 UA-01가 살던 우주의 생존자는 인격을 가지게 된 UA-01 본인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판단되어 멸망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주인공을 돕고자 하는 이유 또한 위의 내용에서 이어지는데, 그저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한 감정이라 하더라도 누군가를 모시는 걸로서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자신이었기에, 또한 UA-01의 세계의 인류가 그토록 바라던 스스로 노동하여 무언가를 얻어내려 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그를 지원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간간히 갤러리에서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론 인간을 돕고자 하는 면은 그대로지만 그래도 인격체인만큼 자신의 과학력에 대해선 자부심이 강한 듯. '과학? 그거 마법보다 아래 아니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다른 갤러들에게 그러는 니들은 내 세계 기준으로 보면 원시인 아니냐라는 식으로 과격하게 답변하기도 했다. 아니면 그냥 쟤들이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2.11. 콜드슬립 파일:마이너 갤러리 부매니저 (파딱) 아이콘.svg / 이누라크

얼음 계열 마법을 사용하는, 속칭 냉법. 종족은 아이스 트롤이다. 본명은 이누라크로, 특유의 뛰어난 생명력으로 그 세계에서 끝까지 생존하였다. 주딱에게 강제로 파딱을 받은 뒤 '나만 죽을 수 없지' 정신으로 화룡점정에게도 파딱 자리를 받게 했다. 아이피는 ㅇㅇ(602.515).

이쪽은 좀비 세계 생존자와 반대로 최초에 년이라고 불려서 여성인줄 알았지만 년이란 남, 녀 모두에게 사용 가능한 욕에 가깝다는 작가의 해설과 함께 남성임이 드러났다.

세계멸망의 원인은 악마와의 불공정 계약, 정확히는 그 계약의 피해자. 본래는 빙정이라는 보물을 지키던 트롤 일족의 일원이었으나 그 빙정을 탐내던 제국 황제가 군을 일으키자 이에 맞서던 일족이 죽어가며 결국 본인만이 남았다.

몇 년 뒤 고전 끝에 황제에게 복수하는 것은 성공했으나 빙정의 힘과 황위에 눈 먼 황태자가 뭣도 모르고 마탑주에게 지시해 악마 '절망'을 소환하도록 시켰고 이에 자신과 인간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 은인인 변경백과 빙정을 지키고자 시간동결의 결계를 썼다가 깨어나보니 결계의 보호를 받던 둘 말고는 세계가 멸망한 뒤였다.[41]

이후 평범한 인간이던 은인[42]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노화해 임종을 맞이했으며 그렇게 이누라크는 '외톨이'가 되어 종말갤에 들어오게 된 것.

2.12. 불의세례를받아라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리데림 파이어완드

불법으로 보이며, 주인공의 화성 이주 계획 때 불의 정령을 무한대 공급하기로 한 고닉. 종말 원인은 행성 대분화로 지표면이 용암에 잠겼기 때문이며 그 덕분에 불의 정령 하나는 썩어빠질 정도로 많다는 듯하다. 또한 이런 세계에서 살아가는 걸 보면 평범한 생물의 영역은 벗어났다.

본명은 리데림 파이어완드. 화염 계열 마법사 명문가에서 태어난 인간 마법사였다. 리데림의 재능은 역대 최고로 여겨질 정도였다. 어느날 화염의 정령들이 호들갑을 떨자 정령 언어를 연구하여 그들의 말을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화염의 정령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대분화로 인한 종말이었다. 식겁한 리데림은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며 대비책을 세우고자 했으나, 나라를 혼란케 하려는 반역자란 누명을 쓰고 투옥당했다. 당시 정부는 신탁으로 내려오지 않았기에 리데림의 말이 거짓이라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는데, 해당 신은 대지의 신이 아니라서 지질학을 몰랐다. 신도 자기 분야에서만 전문가이고 토지 계열 신이 아닌 이상 지질학은 모른다고 한다. 지질학을 알고 있는 대지모신은 자신을 숭배하는 아인종들에게 대분화를 경고하긴 했으나, 대지모신도 막지 못하는 재앙을 아인종들이 막을 수 있을 리 만무, 아인종들은 자포자기하며 종말을 기다리고만 있었다. 오크들은 경건한 자세로 조용히 종말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 와중에 진짜 대분화가 일어나 세상은 멸망했고(...) 리데림은 대분화가 발발하기 전 자신의 몸을 매개체로 불의 정령들과 자신의 영혼을 융합시켜 인위적으로 정령왕이 된 덕분에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본래 정령왕은 정령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지성을 갖추며 진화하게 되는 구조이며 이 과정에서 생긴 자아가 휘하 정령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지성과 자아가 생겨야 했지만 리데림은 인위적으로 인간이 정령왕이 된 케이스인지라 이런 정신적 계승이 불가능해져서 정령들의 자아의 성장이 '애완동물' 수준에서 멈춰버려 갤러리 접속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2.13. 금속은나의친구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에틀락 산메룬

화성에 금속이 얼마나 있나 관심을 가지는 드워프. 본명은 에틀락 산메룬.

세계멸망의 원인은 생체금속의 폭주. 이 세계의 드워프들은 여러 종족과의 생존경쟁에서 이긴 뒤 세계의 유일한 지적 생명체가 되었는데, 어느날 한 드워프의 '모든 광물을 대체 및 양산할 수 있는 광석은 어떻냐'라는 제안에 대부분의 드워프들이 끼어들게 되고 결국 '생체금속'이라 이름 짓게 되는 완전 금속을 완성했지만, 완성도가 너무 지나쳐서 생체금속은 드워프의 지시도 없이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해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때서야 자신들의 과오를 알아챈 드워프들이 자멸인자를 통해 생체금속을 없애려 하자 오히려 이를 역으로 이용해 폭발적으로 성장, 결국 행성 전체를 먹어치운다.[43]

이를 땅의 정령을 통해 지켜보던 에틀락은 골렘들을 이용해 땅을 최대한 파고 들어가 숨은 뒤 그렇게 벌은 시간 동안 생체금속으로부터 살아남고자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짜내 자기 자신을 생체금속으로 개조하고자 했고 이 즈음 우연히도 에틀락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가 전멸한 탓에 '갤러리'가 활성화, 갤러들의 조언을 받으며 자기자신을 완벽하게 생체금속으로 개조하는데 성공했다.

물론 동족이 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이었고 생체금속이 동족을 봐줄 지 아니면 경쟁자로 볼 지에 따라서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유일한 존재였던 것 때문에 외로움이 많기라도 했는지 생체금속은 이런 에틀락을 지나치게 좋게 봐줘서 결국 완벽한 우호관계를 다지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때 에틀락이 보여주던 움직이는 금속 모형들의 정체가 바로 생체금속이었다. 애틀락은 생체금속이 요즘 너무 달라붙는다고 투덜대는데, 주인공의 추측에 따르면 "생체금속의 애정표현"이라고 한다. 생체금속은 애틀락에게 첫눈에 반해서 우호적으로 대한 것이다. 곧 금속은 나의 부인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2.14. 세상에나쁜노루는없다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 말라디

닉네임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의 패러디. 화성에 자이언트 웜[44]을 풀어 토질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한 고닉. 최진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화성의 토질 개선이라 1차 때 열차로 거쳐 갈 세계 중 하나로 뽑혔다.

닉네임도 그렇고 제공하겠다는 것이 여러모로 드루이드삘이 나서 독자나 주인공이나 추측만 하던 차, 직접 가서 만나보니 난데없는 고라니의 모습으로 등장해 일행들을 맞이한다. 그 자태에 군대 시절 로드킬 당한 고라니의 모습이 눈에 스쳐 지나간 최진윤이 송곳니는 감추고 노루라고 말하라며 푸념하자 바로 송곳니를 집어 넣어주는 꽁트는 덤이다.

본인이 밝히길 본래 이름은 말라디. 사람들의 신앙에서 태어난 이른바 후천신들 중 하나였으며 지성체의 멸종으로 신앙심이 사라져서 쫄쫄 굶고 있던 차, 왠 마침 뉴비가 떡밥을 던지자 이에 협조한 것. 최진윤은 이민자가 어느 세월에 생길 지는 모른다며 걱정하자 아직 수백 년은 버틴다며 대수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멸종의 원인을 묻자 당당하게 내가 싹 다 죽였다고 말하며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신앙심이 없어 굶고 있다던 신이 신앙심을 바칠 지성체를 몰살시켰다는 말에 경악한 최진윤에게 과거에 있었던 일을 설명해 준다.

본래 토착신으로서 자신을 신앙하던 신자들을 가호하며 평범한 신생을 살아가던 중, 대륙 중앙에서 살고 있던 신과 그 신을 신앙하던 제국과 만나 충돌이 일어난다. 10년에 걸친 싸움 끝에 결국 세력 싸움에서 밀리자 항복하고 종속해 하위신이 되어 남은 신자들이라도 지킬려고 했으나 상대 신은 되려 이들의 힘을 위험하게 여겼고 종속은 커녕 작정하고 말살하려 들었다.

그렇게 신도들을 유린하고 그들을 겁박해 자신을 철저히 부정시키고 깎아내리는 모습에 격분한 말라디는 남아있는 신도들에게 저들에게 복수하고자 하니 너희들의 영혼을 바치면 모든 것을 걸고 저들을 몰살시키겠다고 신탁을 내리자 남아있던 12만 6천의 신도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 마음으로 말라디에게 영혼을 바친다. 설마하니 본인조차 자신을 따르던 부족 전체가 제국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고도 그렇게 일치단결할 줄은 몰랐다고 할 정도라고 평하며 역설적으로 그 괴롭힘이 너무 지나쳐서 최후에 그들에게 악바리와 복수심만 남겼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그 힘으로 온 제국이 역병과 기근, 재해로 뒤덮이게 만들었고[45] 결국 땅 위에 살아남은 이 하나 없이 절멸했으며 상대 신 또한 신앙심이 사라져 소멸하고 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과정에서 말라디는 적국인 제국측에 재앙신으로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고 이 공포와 경외심마저 일종의 신앙심으로 판단되어 받아들여졌으며 이때 막대하게 모인 신앙심 덕분에 아직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기본 외형이 노루에서 고라니로 바뀐 것도 제국에는 노루가 아닌 고라니만 서식했기에 현재 말라디를 유지하는 신성력의 대부분은 제국측에서 땡겨온 걸 쓰기 때문에[46] 후천신의 특성상 그 영향을 받은 것이다.

긴 이야기를 마친 뒤, 최진윤 일행을 배웅해주면서 자기와 같은 실수는 하지 말라며 작은 충고를 남긴다.

2.15. 암흑대제 파일:갤로그 아이콘.svg

디시인사이드의 유명 관종 흑제의 패러디. 실제로 작가의 말에서 작가도 이를 인정했고 마왕 같은 닉네임을 찾다가 분탕 유저인 점+닉네임이 마왕 느낌이 난다는 점에서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혔다.

실제 아이피는 밝혀지지 않았다. 흑제가 자주 사용하는 ㅇㅇ(999.999)는 본인 IP가 아니라 차원 VPN이라고 한다. 처음엔 이게 흑제의 IP가 아닌가 추측되었으나 작가가 직접 아니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의 최고참 중 한 명으로 수명이 없어서 수천년 전부터 갤러리를 이용했다고 암시된다. 갤러리 최악의 분탕종자로 유명하며, 한 번 분탕질을 시작하면 아무리 차단을 먹여도 무한 VPN 신공으로 절대 진압되지 않기에 결국 주딱이 나서야만 사태가 종료된다. 그것도 주딱이 진압하는 게 아니라 주딱을 보는 순간 본인이 분탕질을 그만두는 것.

암흑대제와 함께 수천년 전부터 갤러리를 이용한 최고참들의 언급에 의하면 원래는 관종끼가 있어도 웃고 넘어갈 정도에 마법 관련한 개념글을 종종 올릴 정도로 네티켓도 나쁜 인간은 아니었다는 듯. 하지만 빛의정의가 주딱을 단 뒤 어느 순간부터 빛의정의에 미쳐버린 분탕이 되어버렸다. 일반적인 관종과의 제일 큰 차이점은 주딱을 보는 것 자체를 원할 뿐이지 주딱을 괴롭힐 생각이 아니라는 것. 다른 최고참들의 말을 들어보면 현 주딱을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주딱이 최대한 오래 본인과 같이 갤러리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분탕을 치고, 심지어 주딱이 사후대처에 나서면 거짓말같이 분탕을 멈추고 누구보다 먼저 완장찬양콘을 올리는 심각한 악질 유저이다.

천마 이상의 초월적인 강자다. 갤러리 VPN을 무한히 이용해서 아무리 차단을 당해도 갤러리에 문제 없이 들어오는데 차원좌표를 위조해야 하기에 극히 사용이 어렵다. 그가 분탕질을 할 때 올리는 짤도 평범한 혐짤이 아니라 유저 개개인의 최악의 경험을 강제로 떠올리게 하는 고도의 정신계 마법이다. 천마를 제외한 모든 유저들에게 VPN을 씌워 세계의 창조신이나 대악마들조차 건드리지 못한 갤러리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이른바 흑제의 난 사건을 일으키는데, 원하기만 하면 갤러리를 폭파시킬 수 있단 점에서 사실상 종갤의 진정한 갤주나 다름 없으며, 그게 갤러리 최악의 분탕 종자란 점이 코즈믹 호러나 다름없다.

본체는 상술했듯 어느 세계의 마왕으로 본인의 독백에 의하면 자신의 세계의 성녀의 목숨을 바친 최후의 발악으로 봉인되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런 봉인도 씹고 외부에 간섭할 정도로 마법에 정통해졌다고 한다. 빛의정의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마왕과 용사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의 최후의 생존자'라는 점에서 동질감과 연민을 느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본인 나름의 배려였던 모양.

작중 언급을 보면 대한민국군인이었다가 특정 계기로 마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윤이 우주 연합 세력에게 습격받을 때 '남자랑 이어져서 애욕이든 육욕이든 좋으니까 그걸로라도 극복시켜 보자'라는 심정으로 페러그린(빛의정의)에게 이 소식을 알린 뒤 합의하에 그녀를 화성으로 보내준다. 습격자들이 전부 처리된 뒤 페러그린이 기절한 진윤의 상황에 당황하는 걸 보며 그의 사태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면서 인공호흡을 부추기고 그녀가 진윤을 상대로 적당히 호감을 쌓았다고 생각이 들자 관찰을 멈추고 이때까지의 영상을 적당히 편집해 갤에 주딱 계정으로 업로드 한다.

위의 영상을 올린 게 꼬리를 밟힌 뒤 계정밴을 먹었으며 이후 VPN으로 ㅇㅇ(999.999)로 접속한다.

이후에도 페러그린, 최진우, 악마 일당들을 두루 살펴보고 있으며 악마들이 다시금 수작을 꾸미는 것도 알아챘지만 이미 기반은 다 마련되었고 최진윤의 생각 이상의 한 수로 씨앗도 뿌려진 상황인지라 적당히 관망하고 있다.[47]

2.16. 기타 갤러

3. 악마

악마들은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와 악마 마이너 갤러리에 모두 등장한다.

4. 기타 인물


[1] 작중 주인공의 언급을 보면 일단 범세계적으로 유행한 판데믹으로 인해 국가의 기틀이 흔들리며 이 탓에 화성 탐사원 따위에 신경 쓸 기를이 없어 지구와 연락이 끊겼고 이런 말세에 어떻게든 국세를 바로잡고자 또는 적어도 타국보단 먼저 망할 순 없다는 심정에 3차 세계대전이 발발, 결국 다 같이 죽자라는 마음에 핵 보유국이 일제히 지구 곳곳에 핵을 쏴대며 인류가 싸그리 멸망했다.[2] 최진윤 본인은 다른 둘이 말했듯이 어차피 죽을 상황임은 이성적으로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직면한 죽음이 무섭다며 거부했다. 이들도 별 수 없이 자살하게 된 상황이라 이런 그를 탓하진 않은 채 조용히 서로 자결한 듯.[3] 이를 통칭 '나만의 작은 화성 프로젝트', 약칭 '나작화'로 칭한다.[4] 당장 최진윤 본인이 댓가로 지불할 것도 없기도 했고 미래의 무언가를 걸고 신용거래 하자니 불안한 구석이 많았으며 후술하듯 기부만 받는다 해도 지원자가 넘쳐나서 굳이 비용 지불을 고려할 필요는 없었다.[5] 좀 자세히 따지자면 이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섞인 게 컸다. 첫 번째로는 말 그대로 서로 떠드는 것 밖에 할 게 없는 곳에서 일종의 다큐멘터리나 예능 같은 정규 프로그램이 생기는 데서 올 수 있는 지루함 해결이 컸고 두 번째로는 본인밖에 안 남은 지라 어지간한 세계는 특정한 물자가 썩어넘칠 정도로 남아돌았다는 것, 세 번째로는 그 물자 자체가 본인에게 그닥 중요하지 않거나 중요성 이전에 빛의정의의 사례처럼 트라우마나 주는 경우라서 어떻게든 처분하는 게 낫다 생각한 경우였고 네 번째로는 상황에 따라서 본인이 살게 될 곳이 될 수도 있기에 미리 자신에게 익숙한 물자를 보내놔서 친숙한 환경도 조성할 겸 지분도 쌓아놓는 게 좋다는 의도도 있다.[6] 다만 진윤 본인은 이를 그리 기뻐하진 않았는데, 일신의 능력이 강해진 건 좋았지만 하필 진윤이 최초의 성공작인 것만이 아니라 최초의 실험체여서 '얘가 성공했으니 이대로 밀면 되겠네?'라는 생각 하나로 전 세계가 강화인간 프로젝트를 강행했다가 성공률 0%를 자랑했다. 당연하지만 실험에 참여했던 인물들은 모두 죽었다. 진윤 본인도 어차피 전쟁은 죽고 죽이는 일이라 자신이 실험에 성공하든 말든 적당한 희생으로 끝났을 일이며 오히려 자신이 실험에 성공해서 애꿏은 사람들만 실험 때문에 죽어갔다고 한탄하기도 했다.[7] 때문에 환골탈태나 반로환동도 안 했다고 한다.[8] 주인공 일행이 자신의 세계로 왔을 때 혈마와 서로 말이 통하면서도 굳이 주인공 일행이 자신의 분전을 알 수 있게 전언 능력을 키고 싸우기도 했다.[9] 주인공은 무협지를 딱히 자주 읽지 않았기 때문에 천마신교 가입을 군대에서 초코파이에 혹해 종교행사 가는 수준으로만 인식하고 있었기에 가볍게 동의했다. 만약 천마가 이를 알았다면 까무러칠 거라고.[10] 일단 지성체지만, 파천무를 피하기 위해 거의 시체에 가깝게 자의식을 봉인한 덕에 파천무가 갤러리에 접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11] 실제로 한국 무협 클리셰에서 보통 마교가 위치한 곳은 천산이라 중국인(중원인)의 대다수를 이루는 한족과 인종이 다른 것은 고증이라 할 수 있다.[12] 주딱 경력이 1년 정도라는 것을 보면 갤러리에 들어오자마자 주딱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13] 옷이 원피스형인지라 팬티가 노출되긴 했다.[14] 이 부분에서 IF 루트로 성욕을 버티지 못하고 최진윤에게 대딸을 하는 외전이 연재되었다(...).[15] 원래 마왕은 자신이 살고 강해지기 위해 인간들을 억압하며 여신은 자신에게 신앙심을 주는 인간을 지키고자 마왕에 대립해왔으나 몇 번의 일진일퇴 끝에 적당한 대치를 유지하는 게 상호 이득이다는 판단하에 적당한 주기로 '마왕이 인간계를 위협하면 여신이 용사를 보내 마왕을 죽이게 하고 마왕은 이후 알아서 부활'이라는 '굴레'를 반복하기로 약속한 것. 한 마디로 서로 힘을 얻고자 인간들을 가축이나 다름 없는 용도로 쓴 셈.[16] 언급에 따르면 굴레에 가담한 여신인만큼 다른 좋은 방법도 많이 있었으나 그녀의 힘을 한순간 '질투'해버린 나머지 아래의 선택을 해버리고 이것이 여신과 세계 입장에서 '최악의 선택지'가 되었다고 한다.[17]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성을 잃은 순간 그녀 안에 잠들었던 마왕의 업이 튀어나와 한바탕 날뛰고 나서 다시 들어갔다고. 물론 이 시점에서 마왕의 업도 일종의 자아이긴 했지만 적어도 '용사'로서의 페러그린은 주모자격인 여신이나 그 앞잡이인 신관들 말고 무고한 시민들까지 싸그리 죽여버리는 것은 원치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18] 일주일 밖에 안 되었지만 갤러리와 연결된 모든 세계의 시간을 되돌린 것이었기 때문이었다.[19] 평소 얼마 남지 않은 숲 주변의 사막 때문에 더위에 시달리는데, 그 때문인지 샘 주변에서 자주 지내는 묘사가 있다. 일러스트도 그 점을 반영해 두 다리를 샘물에 깊게 담그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20] 대놓고 바닥에 무릎 끓고 절하는 본인의 사진을 올린 건 예사요 아예 그랜절을 박는 사진까지 올렸을 정도로 필사적이었다. 그런데 이 짤에 판모로가 있었는데, 이게 야짤이라며 기사도 탈레반주딱한테 1일 차단당했다. 이때 확인된 유동닉 및 아이피는 ㅇㅇ(487.361).[21] 사실 진윤은 숲지기의 쌩쇼는 1도 상관 쓰지 않고(...) 어차피 처음부터 테라포밍을 위해 세계수를 가져올 생각이었다.[22] 이때 엘레노아의 설명이 진국인데, 다른 생명체들은 살기 위해 서로를 죽였으나 유일하게 엘프들만은 세계수'만'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살과 피조차 세계수의 비료가 되게 하고자 즉 자신들을 포함한 모두를 세계수의 비료로 갈아버리려고 참전했다고 한다.[23] 이 세계수의 아종은 악마들조차 위험시 여기는 초위험생물로 악마 중 한 명이 계획하고 있는 이야기에서 에픽 몬스터로 나올 예정이었다. 본체조차 가볍게 처리할 수 있다는 천마의 발언을 듣고 악마들조차 질려했을 정도.[24] 이미 차원의 벽을 뚫고 들어와 세계의 경계가 약해진 상황에서 진윤 일행이 또 뚫고 들어온 바람에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25] 감염은 인간으로만 한정되는 케이스라 야생동물은 멀쩡했다.[26] 작품 외적으로 보면 단신-하체미인 조합인 천마와 장신-거유 조합인 용사, 단신-거유 조합인 엘프가 있었기 때문에 신체적 차별점을 두기 위해 장신-하체미인 조합으로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팬아트 설정 반영인지 불명이나 어머니는 자신과 비슷한 외모의 장신 거유 미녀였으나 본인은 이 나이까지 키만 죽어라 크고 흉부 성장은 별로 없었다고 한다. 작가의 말과 작중 묘사에 의하면 모에 포인트는 복근 & 하체(둔부+허벅지).[27] 사실 마나가 아예 없다보기도 힘든 게 천마는 제일 앞 아이피가 200번대로 아예 없는건 아니다. 물론 농도에 비해 지나치게 강한 것은 사실이나 진윤이나 이 사람 같은 001번대처럼 마력이 아예 없다시피 한 정도는 아닌 것.[28] 사실 '그(he)'는 일반적으로 성별 관계없이 쓰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만 봐도 그렇고 실제로 he라는 단어부터가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알듯이 남성에게만 쓰는 대명사가 아니다.[29] 팬아트 란의 작가 설명을 보면 원래 여자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그걸 숨기고 있었다.라는 언급은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예의치 못한 밈 때문에 빌드업하던 것 중 하나가 깨진 셈(...).[30] 좀비 사태 이후 괴한이 자신이 일하던 편의점에 처들어왔을 땐 점장님이 도망치게 해준 덕분에 살았고 이후 피난소로 도망갔을 땐 자칭 생존 전문가라는 사람의 아래에서 여러 실용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으며 본인이 있던 대피소를 지키던 군인들은 의무심으로 똘똘 뭉쳐 끝까지 이상한 짓은 하지 않고 좀비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했으며 이들의 총을 좀순이가 거둔 덕분에 이후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좀순이를 도와준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끝이 좋지 않았는데 괴한에 맞서던 사장님은 괴한과 맞서다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고 생존 전문가는 자식을 찾으러 떠났다가 그대로 행방불명(사실상 사망 판정) 처리 되었고 군인들 또한 좀비와 맞서다 사망했다.[31] 상술한 대로 3년이 지난 지라 이젠 샴푸나 바디워시 등의 유통기한도 간당간당한 상황이었다. 본인도 이젠 비누로 씻을 수 밖에 없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단 식으로 자조할 정도.[32] 천마는 진윤이 남에게 관심 가지는 걸 싫어했으나 이를 드러내면 속 좁다고 오해(...)할 까봐 일부러 대인배인 척 받아들이는 겸 내리갈굼으로 굴리고자 받아들였고 올가도 천마가 왠지 모르게 자신을 싫어하는 건 느꼈으나 물불 가릴 처지는 아닌지라 받아들였다.[33] 그가 좌천된 우주를 말하는 것이며 그의 고향인 우주와는 별개다.[34] 그 와중에도 비교적 계획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다른 수뇌부란 것들이 신무기 실험하겠다고 눈 돌아가서 지들까지 직접 탑승해 친정해버린 탓에 총리가 말릴 수도 없었다. 이후 본대는 천마에게 별동대는 페러그린에게 쓸리는 과정에서 당연히도 전함에 탔던 수뇌부들은 자연스레 몰살당해 총리를 빼면 수뇌부 대부분이 전멸했다.[35] 지나가다 들린 카페에서 단골인 하는 손님을 보고 순식간에 자신을 추격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 과정에서 '나는 현재 권력층과 별 접점이 없다 → 근데 왜 쟤들이 날 쫓으려 들까? → 아 누군가가 갤러리나 다른 차원에 대한 존재를 알렸구나!'라는 추리를 빠르게 끝마쳐 길을 빙빙 돌며 이들을 일부러 놀리다가 열차를 끌고 산군에게 먼저 찾아가 그와 함께 자신을 뒤쫓는 군인들을 천마쪽으로 유도했다.[36] 개인적인 힘의 차이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 게 아닌, 자신 따위가 대표로 나섰다가 무공이 찬밥 취급받게 되는 게 아닐까 두려워했다.[37] 천마가 마교인 건 알지만 본인 왈, 어차피 지 세계의 무림은 이미 망한 지 오래니 정파고 사파고 따질 상황도 아니며 애초에 자신의 세계엔 마교가 없었고 아무리 악독하다 해봤자 자기 세계의 '당'보다는 심하겠냐는 것.[38] 빅데이터 드립의 패러디.[39] 주인공이 찾아왔을 때 그를 맞이한 미남 얼굴의 단말도 어디까지나 단말일 뿐 자신의 본체는 아니라고 한다.[40] 웨일리의 언급에 의하면 드물지만 아예 없는 사례는 아니라고 한다. 사람들이 가공의 세계에 만족하다 보면 그 가공의 세계가 실제로 형태를 가진 세계로 발달되는 경우도 있다는 듯.[41] 이는 악마 마갤에 자세히 언급되었는데, 흑마법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계약에 무지한 걸 이용해 "계약은 저놈을 죽이는 것이니 그 과정에서 뭘 해도 계약이행이다"는 말과 함께 제국의 인간 전체의 영혼을 불태워 연료로 써서 결계를 공격했다. 물론 절망 본인도 이딴 걸론 절대 결계를 못 부수는 걸 알았지만 절망은 진짜로 계약을 이행하려 했다기보단 심심풀이 겸 계약의 ㄱ자도 모르는 놈들 호구 잡는 게 목적이라 별 신경쓰지 않았다. 심지어 이런 악마들을 제지하거나 거래를 취소할 만한 규정도 설정하지 않아서 마탑주가 울고불고 사정해도 악마측에선 절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결계를 제외한 모든걸 불태우고 나서야 적당히 만족하고 떠난 게 이누라크측 세계 멸망의 진실이었다. 한 마디로 인간의 탐욕과 그것마저 이용한 악마의 간악함이 합쳐진 결과물이었던 셈.[42] 이 은인은 제국의 변경백이었는데, 소탈하고 선량해 트롤인 이누라크를 진심으로 받아주고 아껴준 사람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영지인 변경백령이 멸망한 것에도 이누라크를 탓하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진심으로 조언해준다.[43] 에틀락의 추측에 따르면 끝없이 자신을 분해-재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특성 하나하나를 없애보며 자멸인자가 내재된 특성을 찾아냈고 이후 자멸인자가 내재된 특성을 제거한 생체금속만 집중적으로 분말형으로 양산했다고 한다. 당연히 이 분말형 생체금속은 끝없는 번식과 분포를 거듭해 행성 전체를 덮어버렸다.[44] 문자 그대로 초거대 지렁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 고닉 본인은 이를 귀엽게 여기고 있다. 최진윤: 기절할 정도로 귀엽네요[45]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사람 사이에 퍼지고 농사를 지으면 황충이 몰려와 다 먹어치우는 등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12만 6천의 백성에 말라디 본인의 존재까지 건 저주였기 때문에 그 위력이 엄청나서 제국측 신조차 막지 못했다고 한다.[46] 상술했듯 기존의 말라디는 이미 저주를 건 시점에서 한 번 죽은 거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간단히 비유하면 테세우스의 배의 이론처럼 자신을 따르던 부족의 신앙심이 아닌 제국의 경외심을 통해 생을 유지하게 되면서 그들이 인지하는 모습대로 바뀐 것.[47] 이미 페러그린은 최진윤에게 제대로 반한 상태라 이대로 그를 지키며 용사로서 각성을 하던 아니면 그를 지키지 못해서든 아니면 사랑에 지나치게 빠져서든 마왕으로 각성하든지 간에 어느 한쪽을 확실하게 정하는 시점에서 이미 마왕이 원하던 것은 얻을 수 있는 상태였다.[48] 그렇다면 정기를 어떻게 먹냐는 갤럼의 말에 꿈에 들어가서 빨대 꼽고 버틴댄다(...).[49] 물론 ver.2로 개편된 과정에서 지성체가 한 명만 남으면 다시 활성화된다라는 규칙이 새로 활성화된 지라 헌터든 괴수든 누구든지 상대를 죽이고 한 명만 남으면 다시 열린다.[50] 몇만 년 묵은 고룡의 심장을 동력으로 썼다고 한다. 화룡점정도 도저히 풀어낼 수가 없었다고.[51] 이때 묘사를 보면 누군가가 처녀성을 상실하면 피를 흘리는 것으로 보이는 데 코피를 흘렸다. 이 정도면 손과 입으로만 남자와 접한 거라고 생각한다.[52] 처녀 수치를 측정하는 능력이 놀랍게도 관측이 확정되면 시간이 되돌아가도 그대로 확정이 되는 엄청난 능력이었기에 과거의 그와 다르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았기에 그런 것.[53] 작품 내에서 다뤄졌던 불법 VS 물법 같은 오래된 밈과 달리, 상당히 최근, 장르소설 갤러리에서 잠깐 사이 벌어졌던 작은 일화로 작가가 연재는 안 하고 실시간으로 갤질을 하고 있었다는 방증이 되기도 했다.[54] 프로젝트 자체를 싫어하기 보단 시작부터 천마라는 밸붕 먼치킨 캐릭터를 포섭한 것 때문에 쉬움 난이도로 시작한 걸 혐오한 것.[55] 초월적인 힘이 없는 인간, 오크 등등.[56] 용, 언데드, 인공지능 로봇, 나무박이, 정령 등등.[57] 이 '모형정원' 세계는 주인공이 게임처럼 능력치를 어떻게 성장시키냐에 따라 스토리가 휙휙 바뀌고 회귀할 때마다 주인공의 감정이 점차 사라지는데 다른 악마들이 나작소를 보거나 혼자 노는 등 잠시 흥미가 떨어지는 사이 혼자서 원래 정해진 맥락을 무시하고 상술한 드리프트로 스토리를 끝맺은 뒤 세상을 멸망시키고 끝냈다. 악마 중에서도 그나마 비슷한 취향의 피폐같은 극소수만 좋아했다.[58] 이때 페러그린은 수작질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진윤에게 준 성검이 돌아온 것을 보고 진짜로 시간을 되돌렸다는 것에 경악한다.[59] 이때 제대로 안 하면 장문의 57만자가 박힌다고 자주 말하는데 이건 2019년 6월 18일에 전독시 작가 싱숑이 올린 공지에서 유래된 클리셰이다. 당시 공지에서 싱숑은 트위터의 어떤 여성 독자가 자기에게 5700자나 되는 쪽지를 하나 보냈는데, 내용은 쪽지를 보낸 사람이 쓴 전독시 관련 2차 창작을 싱숑이 무단으로 표절했다고 항의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내용이 장마갤에 알려진 뒤, 5700자는 작가에게 보내는 항의 쪽지 또는 어떤 웹소설의 내용에 화를 내며 쓴 리뷰 글의 대명사가 되었다. 책빙의물에서는 주인공이 작가를 향해 5700자 항의 댓글 또는 쪽지를 날린 뒤, 작가의 농간에 의해 작품 속에 빙의하는 게 거의 클리셰로 굳어졌다. 여기서 유래된 것.[60] 바다에서는 혈마가 손을 쓰지 못해서 생물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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