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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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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ire of Japan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초기2.2. 중기2.3. 후기2.4. 종결
3. 기타4. 관련 사건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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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청나라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2. 역사적 관계

2.1. 초기

일본과는 막부 시절 및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는 특별히 눈에 띄는 관계가 없었다. 침략도 단 한 번도 한적이 없다. 물론 서로 존재는 알고 있었다.

임진왜란 때는 함경북도로 진출한 가토 기요마사가 여진족 노토부락을 털다 누르하치도도의 부대에 의해 쫓겨나기도 했고, 이후 가토는 명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여진족과 북원을 거쳐야 하는데 둘 다 만만하지 않다며 사실상 대륙 정복은 불가능하단 보고를 올린다. 제 아무리 조총이 있어도 여진의 기병과 맞서는 건 어른과 아이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누르하치가 후금을 세우고, 사르후 전투에서 명나라가 패배하여 요양을 상실하자 일본 역시 촉각을 세우며 규슈 쪽 방비를 강화한다.

그러면서도 내심 임진왜란의 복수를 후금이 대신 해준단 생각에 우호적인 시선도 보내고 조선이나 명을 통해 후금과 무역도 시작한다. 후금은 활을 만들 때 쓰는 물소 뿔 수우각궁면을 매우 필요로 했는데 물소는 한반도엔 살지도 않고 중국 남부 지방이나 오키나와에 사는지라 명과 일본을 통해 구입해야 했으며, 이 수우각궁면과 모피, 말 등을 맞바꾸는 마시 및 호시를 조선과 후금이 변방 지역에서 열면서 후금 물건이 일본에도 들어간다.

2.2. 중기

청나라가 병자호란 직후에 조선과 일본과의 무역에는 전혀 관여를 안하는 등 일본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일본과의 무역을 허락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어느 정도는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어느 정도 중계 무역을 통해 교역을 했다.

명과 조선을 대상으로 전쟁을 했던 일본인들은 여진족과 후금 및 청나라의 팽창에 대해서 꽤 우호적인 시선을 보여주었다. 임진왜란에서 명과 조선을 상대로 싸웠는데 청나라가 그 두 나라를 짓밟아줬고, 청나라의 팽창 덕분에 일본도 굉장한 실리를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청나라의 사신들이 올 때마다 왜인들이 기세가 더욱 살아난다는 기록도 있고, 쓰시마는 인조의 어필과 대장경, 향로, 범종, 화병, 촛대 등을 공물로 요구하며 "두 나라의 안녕과 우호를 위해 이런 요청을 하는 것이며 조선이 거부할 경우 이전까지의 우호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협박을 하기도 했다. 다른 왜인들 역시 명과 조선의 세력이 약해진 것을 믿고[1] 조선에게 무례하게 굴었는데, 1638년 2월 경상감사 이경증은 "왜인들에게 품질이 나쁜 공포를 주면 왜인들이 분노하고, 품질이 좋은 공포를 주면 백성들이 원망한다. 하지만 결국 품질이 좋은 것을 줄 수밖에 없다."라고 통탄하였으며 인조는 이에 대해서 "백성들이 원망하고 왜인들이 분노하는 상황이 난처하다"라고 하였다.

1715년 에도막부가 청나라와의 교역을 규제해 청나라와 갈등이 생긴 적이 있었다.# [2]

2.3. 후기

메이지 유신일본 제국아시아에서 세력 확장을 꾀하며 위협 세력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청나라와 일본은 경쟁을 했고 청나라는 양무운동 등 근대화정책을 실시했고 미국으로 유학생들을 보냈다.#

중국과 일본이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은 1871년 청일수호조규를 통해서였다. 이전까지 양국 간에는 사무역이 있었을 뿐, 놀랍게도 국가간 정식 관계는 전무했으므로, 일본은 동아시아의 전통적 맹주라 여겨지는 청나라와 대등한 근대 조약을 맺음으로써 국내에서의 급격한 근대화에 대한 반발을 돌릴 수 있으리라 계산한 것이다. 반면 청나라 입장에서는 서두를 게 없는 상황이었고, 체급도 맞지 않는 같은 아시아 국가가 전통적인 조공책봉관계가 아닌 근대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것에 대해 조정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홍장은 일본의 수교 제의를 거절해봤자 원한만 살 것이라고 판단하여, 일본 측 전권대사인 다테 무네나리와 협상하여 톈진에서 수호조규를 맺었다.[3]

1877년 류큐국쇼타이 왕은 청나라로 밀사를 보냈지만, 청나라에서는 류큐국의 지원 요청을 거절하면서 류큐국은 1879년에 일본 제국에 합병당했다.#1#2 청나라는 류큐국이 일본에 합병당하자 일본의 다음 목표는 조선이란 판단하에 1879년에 '신 조선 전략'을 개시했다.#

1885년 청나라와 일본은 톈진조약을 맺었지만, 조선을 두고 양국간에 갈등 조짐이 일어났다.#

1894년 조선동학농민운동 진압을 위해 양국이 군대를 파병함에 따라 갈등이 폭발했다. 청나라와 일본은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7월 14일에 일본은 청나라와의 결전에 대비하기 위해 연합함대를 조직했다.# 청일전쟁이 발발해 일본이 승리를 거두었다.#1#2 패전 결과 청은 조약을 체결하고,# 일본에 대만을 내주어야 했다.[4]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자 일본제품을 불매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1895년에 시모노세키 조약이 체결돼 청나라는 조선이 자주국임을 인정했다.#

반면에 극우 단체 흑룡회에서 쑨원의 흥중회, 중국 혁명 동맹회 등 혁명 단체를 대륙 침공 목적으로 신해혁명을 지지하고 지원해주었고 청이 멸망함에 따라 티베트, 위구르, 몽골 등 소수 민족들이 분리 독립을 시도하였다. 결국엔 외몽골은 독립에 성공했지만 내몽골, 위구르, 티베트는 중국의 일부로 흡수되었다. 사실 외몽골도 소련의 도움으로 독립에 성공한 케이스이며 몽골 인민공화국은 사실상 소련의 속국이었다.

1909년 청나라와 일본은 간도협약을 체결했다.#

2.4. 종결

1912년 청이 멸망하면서 일본은 본격적으로 중국 대륙을 향한 세력 확대에 나선다. 그러나 중국 대륙에서 바로 중화민국이 수립되어 일본의 팽창을 견제했고, 이후 일본은 만주사변을 일으킨데 이어서 푸이를 끌어들여 만주국이라는 괴뢰 국가를 건국케 한다.#

3. 기타

1810년에 사쓰마번의 관료 10명이 청나라로 표류한 적이 있었다.#

이미 만주사변 이전 청일전쟁 이후 불법적으로 일본 경찰들을 만주로 보냈다는 기록이 나왔다.#

이후 일본 제국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만주족의 청나라처럼 드넓은 중국 땅을 지배하려는 야망 때문에 일본 제국에서는 청나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되었다. 물론 이와 별개로 당시의 만주족은 일본 제국의 입장에서 핍박의 대상이었다. 오죽하면 만주국에서 중화민국으로 도망치는 만주족이 속출할 정도였다. 그래서 오늘날 한족 민족주의자들과 일반 한족들 그리고 만주족이 일치단결해서 의견을 내는 게 일본 제국의 중국 침략에 대한 비판이다.

4. 관련 사건

5. 같이 보기



[1] 왜냐하면 원래 명이 조선을 도와 중화 질서를 어긴 일본을 손 좀 봐주려고 했었는데 여진족이 성장하자 그 계획이 취소됐다.[2] 공교롭게도 이때 쇼군이 도쿠가와 이에츠구인데 사실은 마나베 아키후사, 아라이 하쿠세키가 섭정을 맡고 있던 시절에 갈등이 터졌다.[3] 그래도 이홍장은 협상에서 굉장히 선방하였으며, 일본 측의 숨은 의도들을 조기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 천황과 청나라 황제를 조약의 주체로 하자거나 최혜국 대우를 해달라는 일본의 제의들을 딱 잘라 거절하였으며, '방토를 침략하지 않는다'는 구절을 넣어 조선이나 류큐에 대한 방어 의식을 드러냈다.[4] 청나라가 일본에 패하면서 동아시아의 패권이 청나라에서 일본으로 넘어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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