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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욕시 | 런던 | 도쿄도 |
미국은 영국에서 이주해온 청교도를 주축으로 18세기에 건국된 국가이며, 일본은 19세기 중반에 미국 · 영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러시아 제국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미 · 영 · 일 3국의 공조는 한민족이 일제강점기를 겪게 만들기도 했다. 20세기 중반 냉전 이래로 미국에게 영국은 대서양을, 일본은 태평양을 방위하기 위한 최중요 동맹국으로 간주되어 왔다.
세 나라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대국이자 선진국이며, 금융업[1]과 해군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해양 세력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중국 · 러시아를 위시한 권위주의 국가/대륙 세력의 패권주의를 견제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서방과 중 · 러의 신냉전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일관계는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고, 영일관계도 신(新)영일동맹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까워졌다. 브렉시트 이후 유럽 내 입지가 좁아진 영국은 영연방 국가들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 중이다. 미국과 영국은 파이브 아이즈로 묶여 가장 높은 등급의 기밀을 공유하는 혈맹이고, 미국과 일본은 미일안전보장조약으로 엮인 주요 동맹 관계이며 영국 국방부는 미 · 일을 전략적 동맹국[2]에 지정했다.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미 · 영 · 일은 지정학적 위치덕에 안보 위협을 상당히 적게 받는다. 미국의 주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섬나라인 영국은 가상적국인 러시아와 유럽 대륙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으며, 마찬가지로 섬나라인 일본도 가상적국인 중국과 동중국해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고, 북한과도 한국과 동해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 이는 미 · 영 · 일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등 다른 서방 국가들보다 더 강경한 반중/반러/반북 정책을 펼치는 배경 중 하나다. 역사를 보면 3국은 기본적으로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전까진 대륙에 개입하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3] 영국은 자국의 고립주의를 '명예로운 고립'으로 칭했으며, 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독일 제국/일본 제국의 공격을 받고서야 참전을 결정했다. 다만 2차 대전 이후 미 · 영은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 필요에 따라 선제적인 무력 사용도 주저하지 않지만, 일본은 평화헌법을 명분으로 대외 개입에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냉전 종식 이후부터 미 · 영은 일본에 재무장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 자민당 내각은 이에 응해 점진적으로 군사강국화를 진행 중이다.
그 밖에 셋 모두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라는 점도 유사하다. 미국 문화와 영국 문화는 영어의 기세를 업고 지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의 위상을 확고히 수성 중이며, 일본 문화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룬 덕에 일찍이 서양 세계에 소개되었고 현재도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소프트 파워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세계 3대 도시'로 여겨지는 뉴욕, 런던, 도쿄는 각각 미국, 영국, 일본에 위치해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19세기
19세기에 미국은 페리 제독을 보내서 일본을 개항시킨다. 그렇게 미국이 일본에게 영향력을 행사려는 찰나 미국에서는 남북 전쟁이 터졌고, 전쟁 직후 이를 수습하느라 일본에는 제대로 영향력을 끼칠 수 없었다. 하지만 일본 보신전쟁이 한창일때 남북전쟁 때 썼던 무기들을 팔아치워서 어느정도 이득을 보았다.한편 영국은 러시아 제국과 그레이트 게임이라는 패권경쟁을 치렀다. 하지만 러시아가 극동으로 진출하자 영국은 큰 위협을 느꼈으나 당시 대영제국은 이미 수많은 식민지를 점령하고 기존의 식민지들을 유지하기에도 벅찼기 때문에 동아시아까지 진출할 여력이 없었다. 때문에 영국은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진행할 때 도움을 줬고, 일본은 메이지 유신이 성공하고 근대국가가 되어서 영국, 미국과 손잡고 같이 러시아 제국을 견제했다.#
1902년 영국과 일본은 영일동맹을 결성했다. 이는 러시아가 절영도 조차 요구, 아관파천 등으로 동아시아에 세력을 확대하는 상황을 어떻게든 저지하려는 영국이 보어 전쟁으로 인해 군사력을 투사할 여력이 되지 않자 일본을 이용해 견제하는 목적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영일동맹의 결성 당시 축제 분위기였다. 메이지 유신의 결과물로서 열강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을 극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미국과 영국은 일본을 지지하며 아낌없이 군자금을 투입했다.#
2.2.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미영일 모두 협상국으로써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4]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은 피해를 입었고, 미국은 최대 수혜자가 되었고, 일본 역시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대공황 이후 1930년대에 들어서 군국주의화가 된 일본 제국은 만주사변을 일으켜서 만주를 점령해 만주국이라는 괴뢰국을 세운다. 당시 열강들과 국제연맹은 만주사변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대공황의 영향으로 일본의 침략을 수수방관하였고 이에 일본은 1937년 중국대륙을 정벌하기 위해 중일전쟁을 일으키자 그때는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에게 중국에서 철군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경제적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다. 미국은 각종 전쟁 수행에 필요한 전략물자들을 제재하고 석유까지 제재했다.
결국 일본 제국은 추축국이 되었고, 미국과 영국은 연합국이 되면서 제2차 세계 대전 및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5]
하지만 결국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제국이 패전하고 미국과 영국은 승자가 된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체결됐다.#
전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시작되었고 미국은 극동지역에서 공산주의의 남하를 저지할 최후의 방어선으로 일본을 선택하였고 미일안전보장조약을 맺어 동맹이 된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태평양에서 전쟁을 벌이던 두 국가가 군사 동맹을 맺게 된 것이다. 그 후 일본은 1950년대, 60년대에 경제 고속 성장을 하게 되고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된다. 그리고 미국, 영국, 일본은 제1세계를 이끌어 가는 주요 국가가 된다.
2.3. 21세기
미국과 영국, 일본 3국은 탈냉전 이후에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중국의 시진핑 정권이 들어서면서 미중간의 패권경쟁이 본격화 되고 러시아가 크림 반도 합병, 돈바스 전쟁을 일으키며 결국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3국 모두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2003년에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은 영국, 일본과 함께 북한을 비판했다.#
2017년에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일본의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최저를 기록했다.#
2018년에 미영일 3국은 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진행했다.#1#2
2022년에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영국, 일본은 보이콧을 했다.# 4월 13일에 산케이신문이 일본이 오커스(AUKUS)에 동참을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본 정부는 부인했다.#1#2 오커스 동참에 대해 일본 정부내에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4일에 기시다 총리는 동남아 국가들과 영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미국외에도 영국, 호주 등 준동맹 국가들과 협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7국가들이 대러제재를 유지하고 러시아를 고립시키기로 했다.# 일본은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도 군사협력을 확대했다.#
2022년 6월 28일에 영국은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
3. 경제 교류
3국간의 경제 교류가 활발하다. 미국, 일본, 영국간의 경제 교류가 활발하며 3국에는 상대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일본과 경제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통화스와프는 미영일간에 체결돼 있다.#2013년에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가 교체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영일 중앙은행의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에 브렉시트로 인해 미영일 모두 금리인상을 동결한 적이 있었다.#
TPP에 미국이 일본과 함께 잠시 가입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TPP에서 탈퇴한다고 밝혔고 일본이 TPP 회원국으로 남았다. 영국의 TPP가입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유일하게 완화정책을 유지중이다.#
미국이 EU, 일본에 이어 영국과는 철강, 알루미늄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4. 문화 교류
일본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미국,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의 영국 드라마가 미국,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 대중음악이 일본,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6]4.1. 언어
일본은 미영 양국과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영어가 제1외국어에 속해 있다. 일본어는 미국, 영국에서 주요 외국어에 속해 있다. JLPT는 미국,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TOEIC은 일본에서 실시되고 있다. 다만, 영국에선 토익 시험이 중단돼 IELTS로 대신하고 있다.5. 대사관
미국은 런던과 도쿄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영국은 워싱턴 D.C.와 도쿄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일본은 런던과 워싱턴 D.C.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3국은 상대국의 일부 도시에 영사관을 두고 있다.6. 관련 문서
- 미국/외교
- 영국/외교
- 일본/외교
- 북중러관계
- 미국/역사
- 영국/역사
- 일본/역사
- G7
- 상임이사국[7]
- Quad[8]
- 오커스[9]
- IPEF[10]
- 파이브 아이즈
- 미국/경제
- 영국/경제
- 일본/경제
- 미국/문화
- 영국/문화
- 일본/문화
- 미국인 / 영국인 / 일본인
- 영어 / 일본어
- 대국관계일람/아메리카 국가/북아메리카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서유럽 국가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아시아 국가
- 섬나라[11]
- 입헌군주제[12]
- 국제사회[13]
[1] 물론 제조업 기반도 탄탄하다. 다만 영국은 과거엔 산업혁명이 처음 일어난 만큼 제조업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한국 등에 밀려 쇠퇴했다.[2] 미국, 일본, 프랑스가 해당된다.[3] 7세기 백제를 구원하고자 백강 전투에 참전한 것,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한 것 외에는 대외 개입이 전무했다.[4] 참여순서는 영국, 일본, 미국 순.[5] 이 시기 일본은 영국과 미국을 귀축영미로 칭하였다.[6] 그러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대한민국은 밀리기도 한다.[7] 일본은 G4를 통해 상임이사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8] 영국은 가입하지 않았다.[9] 일본은 가입하지 않았다.[10] 영국은 가입하지 않았다.[11] 미국을 제외하면 영국과 일본은 섬나라라는 공통점이 있다.[12] 미국을 제외한 영국과 일본은 입헌군주제이다.[13] 이 3개 국가들은 모두 국제사회의 종추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