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 오퍼레이터로서의 테레시아에 대한 내용은 시빌라이트 에테르나 문서 참고하십시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테레시아 반 아스트레아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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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지도자, F 전 지도자, A 중도 가입 |
템플릿:명일방주 오퍼레이터 및 등장인물 작중 행적 |
<colcolor=#fff> 테레시아 | |
프로필 | |
<colbgcolor=#010101> 국적 | [[카즈델|]] 카즈델 |
소속 | [[바벨(명일방주)|]] 바벨 (1030~1094) [[카즈델|]] 카즈델 왕정 (893~1098) |
종족 | 살카즈 |
신장 | 불명 |
성별 | 여성 |
출생 | 메인 스토리에서 약 200년 전 |
일러스트 | 唯@W(NPC) Chuzenji(오퍼레이터) |
성우 | 난리 유카 김윤채 |
언어별 표기 | Theresa 特蕾西娅 テレジア |
[clearfix]
1. 개요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등장인물.
2. 배경
카즈델의 마왕으로, 현재는 왕관을 아미야에게 계승했지만 카즈델 군사 위원회는 아직까지 테레시아만을 마왕으로 인정하고 있다. 선대 마왕 일리스의 시대에는 궁정 재단사였으며, 켈시가 주도한 카즈델 침공 당시 카즈델의 여섯 영웅[1] 중 한명으로 활약하여 일리스의 사후 테레시스와 함께 왕관의 간택을 받았으나 테레시스가 이를 사양하여 테레시아가 단독 마왕의 자리에 올랐다.
켈시의 모듈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켈시는 가울, 라이타니엔, 빅토리아의 연합군을 이끌고 카즈델을 침공해 일리스를 죽였고, 여섯 영웅은 켈시를 죽였으나, 켈시는 다시금 부활하고 있었다. 이를 본 테레시아는 왕관의 능력으로 고향을 파괴한 켈시와 교감을 시도했고 켈시 역시 미리 점찍어둔 마왕 후보자가 아닌 테레시아가 마왕을 계승한 것을 보고는 대화에 응한다. 이후로 테레시아와 켈시는 서로의 사명을 이해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숙적에서 친구가 되었다.
3. 작중 행적
3.1. 흑야의 회고록
살카즈의 마왕으로 등장. 흑야의 회고록과 비질로 시점에서는 오빠 테레시스와 카즈델 내전을 치루던 중이었기에 로도스 아일랜드의 전신이 되는 함선 '바벨'에서 박사, 켈시와 작전 회의를 하거나 고장난 문을 고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테레시스의 부하들이 바벨을 공격하면서 사망했고 이때 기억을 잃기 전의 박사도 실종되었다. 켈시의 언급에 따르면 박사가 테레시아를 죽였다고 한다.[2]현 마왕 아미야의 능력인 정신계열 아츠가 테레시아의 능력과 유사한데, 테레시아가 죽기 전 자신의 능력을 아미야에게 물려준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고, 후속 떡밥들로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아미야의 능력을 알아본 카셰이 공작은 카즈델의 살카즈들이 단체로 미쳤든가, 아님 선왕이 맛이 간 것이라며 살카즈가 망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대차게 깠다. 대대로 살카즈에게 계승되던 마왕의 힘이 이종족에게 계승된 게 처음이기 때문.
작중 등장하는 대다수의 살카즈들은 테레시아를 전하라고 부르면서 존경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이며, 성격이 배배 꼬인 W조차도 테레시아를 진심으로 따랐다는[3] 걸 보면 가녀리고 유약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뛰어난 정치적 능력과 인품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 참혹한 전쟁을 이끄는 리더 중 하나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천진난만 해 보이면서, 동시에 슬픈 눈을 하고 있다고 한다.
3.2. 비질로: 내 눈에 비치는 대로
바벨이 건재하던 시절의 프리퀄 에피소드 <나의 생각은 여기까지가 아니다>의 주연으로 등장. 테레시아가 박사와 켈시가 오래 지낸 사이라는 사실을 알고 켈시에게 박사를 소개시켜달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다음 장면에서는 켈시, 박사와 바벨 내부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군사 위원회의 우세로 토벌 위기가 가까워질 정도로 바벨의 상황이 악화되자 바벨 함선을 카즈델과 더 먼 곳으로 퇴각할 계획을 세우며 이동 준비를 한다. 이후 살카즈 반역자가 박사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지고, 반역자를 제압한 스카우트, 켈시와 함께 이에 개입하게 된다. 반역자에게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의 배신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아스카론에게 처벌을 맡기지만, 반역자는 여섯 영웅으로서 전쟁터를 거닐던 테레시아의 재림을 기다리며 그녀에게 피로 얼룩진 역사를 다시 타오르게 만들어달라고 애원한다.[4] 살카즈 반역자를 인계할 용병팀으로 외드레르에게 연락을 했다는 켈시의 보고를 들으며 그가 전쟁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하며, 증오와 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살카즈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박사를 통해 대화를 나눴던 살카즈 반역자가 자결했다는 이야기를 통보받지만,[5] 슬픔에 잠겨 있기에는 바벨의 이동 준비를 우선이었기 때문에 분주히 움직이며 박사와 대화를 나눈다.
테레시아: ……박사.
테레시아: 안심해, 난 널 믿어.
박사: ……
박사: ……고마워.
테레시아: 내가 원했던 광경이, 지금 여기서…… 아니, 적어도 우리가 볼 수 있는 세월 속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워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박사: ……그러게.
박사: 나는 이미 익숙해.
테레시아: 안심해, 난 널 믿어.
박사: ……
박사: ……고마워.
테레시아: 내가 원했던 광경이, 지금 여기서…… 아니, 적어도 우리가 볼 수 있는 세월 속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워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박사: ……그러게.
박사: 나는 이미 익숙해.
3.3. 메인 스토리 Act 2
7지역에서 테레시스가 테레시아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복선이 나온 뒤, 10지역에서 테레시스가 테레시아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모종의 이유로 부활했거나, 혹은 당시 사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벨 시절과는 달리 테레시스의 계획에 협력하고 있는데, 그토록 전쟁을 혐오하던 테레시아가 테레시스에게 협력하는 것은 레버넌트가 그녀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의지를 꺾어놓았기 때문이다.[6] 레버넌트의 목소리를 견뎌낼 수 없었던 테레시아는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레버넌트를 잠재워 그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테레시스에게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테레시스는 테레시아가 자신의 계획에 불안요소를 짚어내고 좀 더 확실하게 준비해줄 것을 바라고 있었는데, 되살아난 테레시아는 그저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테레시스에게 수동적으로 따르고만 있을 뿐이라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7]
깨어난 현재 4년 전 내전 시기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본인의 의지가 온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레버넌트에 의해 바벨 시절의 의지가 상당히 꺾인 상태이다.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살카즈의 희생에 대해 슬퍼하고 런디니움으로 향한 아미야를 만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전과 달리 바벨의 계승인 로도스 아일랜드의 편이 아닌 카즈델 왕정의 편에서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8] 소생한 뒤에도 인망과 명성은 어디가지 않았는지 카즈델에 모인 살카즈 군주들이 존경을 표하고 있으며, 테레시스 역시 테레시아를 최고의 지휘관이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군주라고 칭하며 군대[9]를 이끌어 줄 것을 부탁한다. 10지역 최후반에는 기차를 타고 도주하는 로도스 아일랜드 일행과 멀리서 조우하며 아미야와 눈을 마주친다.
이후 12지역 에필로그에서 리치의 전달자 에르망가르드의 알현을 받으며 재등장. 살카즈들이 앞으로 벌어질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단결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이유로 이번 전쟁을 지지하고 있지만, 에르망가르드는 켈시도 그런 말을 하면서 전쟁을 반대했는데 왜 서로 싸우고 있냐는 의문을 가졌다.
3.3.1. 에피소드 14 - 자비의 등대
레버넌트 공중전함에 탑승하여 원초의 오리지늄 '암나남'과 접촉할 준비를 하지만, 박사 일행의 방해를 받아 라이프 스파인이 공중전함을 들이받아버려 실패할 뻔하나 결국은 원초의 오리지늄과 접촉하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켈시와 아미야, W는 박사가 테레시아를 죽이게 된 경위를 목격한다.[10]테레시아: 아미야, 모든 만남에 아름다운 결말이 있는 건 아니야.
테레시아: 이미 한 번 떠나긴 했지만,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테레시아: 아미야…… 넌 살카즈의 영혼들을 봤어. 그들은 평생 운명에 저항해 왔어.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이용당하고 속박받는 걸 원치 않았지.
테레시아: 나도 마찬가지야.
테레시아: 아미야, 넌 날 이겨야 해. 반드시 해내야만 해.
그래야만, 내 이루지 못한 이상을 짊어지고 나아갈 수 있으니까.
그래야만, 날 해방할 수 있으니까.
아미야, 이 세상에는 '운명'이란 게 존재해서는 안 된다.
테레시아: 이미 한 번 떠나긴 했지만,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테레시아: 아미야…… 넌 살카즈의 영혼들을 봤어. 그들은 평생 운명에 저항해 왔어.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이용당하고 속박받는 걸 원치 않았지.
테레시아: 나도 마찬가지야.
테레시아: 아미야, 넌 날 이겨야 해. 반드시 해내야만 해.
그래야만, 내 이루지 못한 이상을 짊어지고 나아갈 수 있으니까.
그래야만, 날 해방할 수 있으니까.
아미야, 이 세상에는 '운명'이란 게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후 테레시스의 계획에 따라 내면의 우주가 활성화된 원초의 오리지늄 공간에 들어가 아미야, 켈시, W 일행과 조우하게 된다. 바벨 시절 구면인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편으로 전쟁을 통해 살카즈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하며 로도스 아일랜드 일행을 막아선다. 아미야는 그런 테레시아의 태도가 그녀의 온전한 의지가 아니라고 반박하지만, 테레시아는 자신이 살카즈의 미래를 위해 힘썼으나 한 차례 실패했고, 살카즈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자신이기에 아미야가 자신을 이기고 넘어서서 더 나은 내일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콜람의 장검을 건네주고, 아미야는 이 장검으로 스스로를 찌르며 테레시아의 권능을 각성하게 된다.
{{{#ffffff,#dddddd 14장 최종전}}} |
그렇게 슬픔을 통해 각성한 아미야가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보며 미소 짓는 테레시아는 이내 표정이 굳어지며 살카즈를 위해 싸우는 마왕으로서 전인류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마왕인 아미야에게 적으로서 맞서며 에피소드 14의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패배한 후 아미야와 켈시, W, 박사를 위로해주고 생전에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W에게는 위셔델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11] 켈시와는 제대로 작별인사를 했다. 아미야는 더이상 희생할 필요가 없다며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애초에 부활한 테레시아는 오리지늄의 정보와 기억에 갇혀 레버넌트를 비롯한 모든 살카즈들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고자 했고, 원초의 오리지늄 암나남을 완성시키고 이를 테레시스에게 넘기는 대가로 원초의 오리지늄과 동화되어 이미 소멸해가고 있었다. 결국 테레시아는 아미야 일행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된다.
테레시아: 박사…… 내가 정보의 바다 깊숙한 곳에 빠졌을 때, 우린 재회한 적이 있어.
테레시아: 그것은 내 과거이자, 네 미래이기도 해.
테레시아: 너는 여전히 자신을 찾는 여행 중이지만, 여전히 내게 증명하려 하고 있어……
테레시아:“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테레시아: 네가 답을 찾은 모습을 나는 직접 보고 싶지만, 미안해…… 아무래도 난 멀리 못 갈 것 같아.
테레시아: 박사, 나는 이제 가야만 해. 그리고 너희도……
테레시아: 이 끝없는 허무에 영원히 갇히고 싶지 않다면 이만 떠나.
테레시아: 잘 가, {@nickname} 박사.
테레시아: 서로 만난 적 없던, 참된 벗이여.
테레시아: 그것은 내 과거이자, 네 미래이기도 해.
테레시아: 너는 여전히 자신을 찾는 여행 중이지만, 여전히 내게 증명하려 하고 있어……
테레시아:“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테레시아: 네가 답을 찾은 모습을 나는 직접 보고 싶지만, 미안해…… 아무래도 난 멀리 못 갈 것 같아.
테레시아: 박사, 나는 이제 가야만 해. 그리고 너희도……
테레시아: 이 끝없는 허무에 영원히 갇히고 싶지 않다면 이만 떠나.
테레시아: 잘 가, {@nickname} 박사.
테레시아: 서로 만난 적 없던, 참된 벗이여.
테레시아는 마지막으로 오리지늄의 우주를 과거 박사의 기억 속 밀밭으로 재현하고 과거처럼 그의 손을 잡으며 마지막 대화를 나누게 된다. 박사와 친구가 된 사실이 기뻤다고 말하는 테레시아는 박사에게 스스로가 누군지 답을 알아내라는 격려와 함께[12] 암나남의 위치를 암시해주고 완전히 소멸한다.
비록 오리지늄의 본질이 변하지 않았기에 레버넌트들은 완전히 성불할 수는 없었지만, 오리지늄에 축적되는 기억의 개념이 바뀌었기 때문에 레버넌트들은 예전처럼 증오의 멍에를 메고 복수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13]
3.3.2. 후일담
테레시아는 영원히 떠났고, 이제 이곳에 남은 나는 마왕 속에 존재하는 프로그램일 뿐이야. 아미야의 감정으로 현현해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거야. 날 테레시아로 생각하지 말아줘, 비록 과거의 모든 것을 기억하지만.
한편 테레시아는 소멸하기 전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아미야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마왕의 관인 문명의 존속의 프로그램 하나를 활성화했고, 이는 그간 테레시아의 인격과 의지, 기억을 의태하여 아미야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켈시, 정말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로도스에는 아직도 바벨의 오래된 시설들이 많이 있어......아니, 로도스 전체가 여전히 테레시아를 부르고 있지. 만약 우리가 그녀에게 이런 성질을 부여했다면, 그녀는 반드시 이런 무거운 죄를 짊어질 것이야. 하물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실제로——"
"주저할 필요 없어. 이 파일은 적절한 시기가 올 때까지 당연히 기밀로 유지되니까, 사실대로 기록하면 돼. 그것 또한 테레시아의 뜻을 존중하는 거니까......우린 이미 그녀와 정식으로 작별 인사도 했고."
"살카즈의 마왕인 테레시아는 살카즈의 탈출구를 모색했고, 이 대지를 위해 분쟁 없는 미래를 만들고 싶어했어."
"한결 같았지."
허황된 형체로 책상 위의 서류를 집어들자 그녀는 그 글자를 보고는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테레시아가 1098년 런디니움 전쟁에서 사망했다."
"로도스에는 아직도 바벨의 오래된 시설들이 많이 있어......아니, 로도스 전체가 여전히 테레시아를 부르고 있지. 만약 우리가 그녀에게 이런 성질을 부여했다면, 그녀는 반드시 이런 무거운 죄를 짊어질 것이야. 하물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실제로——"
"주저할 필요 없어. 이 파일은 적절한 시기가 올 때까지 당연히 기밀로 유지되니까, 사실대로 기록하면 돼. 그것 또한 테레시아의 뜻을 존중하는 거니까......우린 이미 그녀와 정식으로 작별 인사도 했고."
"살카즈의 마왕인 테레시아는 살카즈의 탈출구를 모색했고, 이 대지를 위해 분쟁 없는 미래를 만들고 싶어했어."
"한결 같았지."
허황된 형체로 책상 위의 서류를 집어들자 그녀는 그 글자를 보고는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테레시아가 1098년 런디니움 전쟁에서 사망했다."
'이제, 살카즈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단 하나다, 테레시아.'
'글쎄...... 우리의 백성들은 이미 선택을 했어.'
'나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너를 도울 거야.'
'어째서 한숨을 쉬는 거야? 만약 승리한 게 나였더라면 너는 주저없이 내 편에 섰겠지, 그렇지?'
'......테레시스'
'글쎄...... 우리의 백성들은 이미 선택을 했어.'
'나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너를 도울 거야.'
'어째서 한숨을 쉬는 거야? 만약 승리한 게 나였더라면 너는 주저없이 내 편에 섰겠지, 그렇지?'
'......테레시스'
한편, 테레시스는 테레시아의 소멸로 개변된 원초의 오리지늄을 가지고 그 너머에 있는 박사가 아닌 또다른 창조주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테레시아는 원초의 오리지늄 속에서 소멸해가며 살카즈 종족과 테라의 미래의 단편을 보게 되는데, 카즈델의 후폭풍을 수습하려는 리치의 왕 프레몬트, 고향 카즈델로 되돌아가는 사이클롭스와 유일하게 사미에 남은 아르게스, 보존자가 묻힌 땅을 탐사하는 내스티와 크리스틴 라이트, 그리고 방금 크리스틴을 우주로 떠나보내고 테레시아의 존재를 눈치챈 보존자, 에기르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글래디아와 켈시, 이변을 코앞에 둔 라테라노, 그리고 사막 너머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외로운 소녀[14]를 보게 된다.
"이 미래들, 그 너머의 미래들 속에서......"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또 있을까?”
테레시아는 절박하게 그 어둠 속의 유일한 빛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답을 얻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또 있을까?”
테레시아는 절박하게 그 어둠 속의 유일한 빛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답을 얻었다.
3.4. 론 트레일
죄인이 기억을 잃는다고 그 죄를 씻을 수 있을까? 선한 사람이 기억을 잃는다고 선행이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는 걸까?
특히나 너에게 있어서…… 기억을 잃었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네가 뭘 잃었는지 너 자신도 깨닫지 못했을 텐데, 어떻게 제대로 된 답을 얻을 수 있겠어?
특히나 너에게 있어서…… 기억을 잃었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네가 뭘 잃었는지 너 자신도 깨닫지 못했을 텐데, 어떻게 제대로 된 답을 얻을 수 있겠어?
후훗, 지난 몇 년간의 일도 완전히 기억 못하는 사람이 스스로 '한결같이'라는 말을 하다니.
그것이 과거든 미래든, 진실을 알았을 때에도 넌 그저 '알아낸' 것일 뿐, '떠올려낸' 게 아니라는 거지?
넌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야. 그렇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어. 너는 가장 네 본성에 가까운 사람이니까. 희망을 좇을 기회를 다시 얻었잖아.
너와 켈시, 아미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지는걸……
그것이 과거든 미래든, 진실을 알았을 때에도 넌 그저 '알아낸' 것일 뿐, '떠올려낸' 게 아니라는 거지?
넌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야. 그렇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어. 너는 가장 네 본성에 가까운 사람이니까. 희망을 좇을 기회를 다시 얻었잖아.
너와 켈시, 아미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지는걸……
박사에게도 특별한 존재로 남았는지, 론 트레일에서 보존자가 변론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박사의 의지를 시험하던 중에, 꿈 속의 아미야마저도 박사의 의지를 의심하는 발언을 하고, 이후 테레시아도 박사가 기억을 잃었다는 빌미로 죄를 씻을수는 없다고 질책하지만, 박사가 스스로의 결정을 내리고 한결같이 행동하겠다 하자, 그녀는 조금 놀라더니 박사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음을 인정하게 된다.
어찌 됐든 나도 '변론' 시스템에서 생겨난 허상일 뿐이니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렇지만 명심해. 그것이 가장 혼란스러운 네 잠재의식에서 나온 것이든 아니든……
“한결같이”라는 이 말은 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설명이 될 거야. 네가 무심코 뱉은 이 단어의 뜻을 진정으로 깨달았을 때……
……널 사랑하는 사람과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저버리지 않게 될 거야.
그렇지만 명심해. 그것이 가장 혼란스러운 네 잠재의식에서 나온 것이든 아니든……
“한결같이”라는 이 말은 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설명이 될 거야. 네가 무심코 뱉은 이 단어의 뜻을 진정으로 깨달았을 때……
……널 사랑하는 사람과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저버리지 않게 될 거야.
3.5. 바벨
박사가 최초로 석관에서 깨어난 시점이자, 테레시아가 암살당한 시점. 이 에피소드에서 테레시아 살해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테레시아는 카즈델 초토화 이후 마왕의 자리에 올라 카즈델을 이동도시화하여 재건하였고, 가울에서 벌어지는 사국 전쟁을 지켜보며 카즈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구습이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테레시스는 왕정에 종속된 전쟁 의회를 오직 현 마왕의 명령만 따르며 혈통으로 차별하는 전통을 철폐한 군사 위원회로 개혁하고, 테레시아는 종족의 벽을 초월한 구호단체 바벨을 설립한다. 그러나 바벨의 이상은 살카즈의 종족적인 증오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살카즈들이 바벨의 이종족 의사를 살해한 사건을 시작으로 발생한 종족 문제로 테레시스와 사상적으로 갈라지고 언젠가 이상을 위해 서로를 죽이겠다고 맹세한다.
이후에 바벨은 카즈델 외곽을 방랑하며 테레시아는 켈시와 함께 광석병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술과 지식의 한계에 부딪혀 자기들로는 불가능하다는 현실의 벽을 마주볼 수 밖에 없었고, 그러던 와중 켈시로부터 자신의 창조주이자 오리지늄의 창조자인 '박사'라면 해결 방안을 줄 지 모른다는 의견을 듣고 박사를 동면에서 깨우기로 결심했다.
박사가 깨어났을 때 테레시아는 그가 처음으로 만난 신인류였고, 그의 손을 다소곳이 맞잡은 채 박사가 잠들어 있던 사이 테라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자신의 아츠로 보여줬다. 그러고는 그가 테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도와주었으나, 테레시스를 상대로 전략적 열세에 처하자 어쩔수 없이 연구자 겸 전략가로서 박사를 바벨로 초빙했다. 실제로 박사는 이들의 의도대로 테라를 여행하며 신인류에 대해 이해하며, 자신의 계획대로 된다면 이들이 몰살당한다는 사실에 연민을 품을 수 있었지만 그런 이유로 선인류의 생환을 포기해야 하는지 끝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으며, 그러던 중 자신의 계책에 의해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점점 미쳐갔다.
고심 끝에 박사는 신인류에 대한 연민과 죄책감을 묻어두고 선인류의 부활을 위해서 결국 테레시스와 손잡고 바벨을 배신하기로 결심하고, 솔라리스의 바다 프로젝트를 방해할 가능성이 높은 테레시아를 사살하기로 테레시스와 약조했다.[15]
사건 당일, 켈시를 포함한 전력 상당수가 원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사가 로도스 함의 보안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차단했고, 그 틈을 타 테레시스가 보낸 암살자들[16]이 로도스에 잠입해 아미야와 함께 남아있었던 테레시아를 공격했다. 테레시아는 이에 항전해 홀로 암살자들을 전멸시켰지만[17], 본인도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었다.
아미야…… 미안해. 이렇게 무거운 왕관을 아미야가 쓰게 만들어서.
나는…… 아미야와 함께 할 날이 오래 있을 줄 알았어. 네가 다 클 때까지, 네가 용감하게 부모님이 떠났다는 사실을 마주할 그날까지, 아미야가 스스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그날까지…… 나를 대신해서 계속 나아갈 의향이 있는지 대답해 줄 그날까지……
그런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은 거 같아. 아미야. 내가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 아미야……
나는…… 아미야와 함께 할 날이 오래 있을 줄 알았어. 네가 다 클 때까지, 네가 용감하게 부모님이 떠났다는 사실을 마주할 그날까지, 아미야가 스스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그날까지…… 나를 대신해서 계속 나아갈 의향이 있는지 대답해 줄 그날까지……
그런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은 거 같아. 아미야. 내가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 아미야……
결국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테레시아는 아미야에게 예정보다 빨리 왕관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 사과하며, 아미야의 가슴을 검은 칼로 찔러 그녀에게 문명의 존속을 계승시켰다. 원래부터 왕위를 아미야에게 물려줄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예기치 못하게 왕관을 물려받은 아미야를 위해 문명의 존속의 기능 대부분을 자신의 아츠로 봉인했다.
원래대로라면 이대로 테레시아가 죽고 박사와 테레시스의 목적은 이뤄졌겠으나, 안 그래도 테레시아를 죽인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아미야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까지 알게 된 박사가 결국 죽어가는 테레시아 앞에 직접 나타났다. 왕관을 아미야에게 계승시킨 테레시아는 화를 내지 않고, 그에게 선인류를 부활시켜야 할 사명이 주어졌음에도 아미야의 병을 고치고 싶어한다면서, 그것이 박사의 본성인 '순수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힘겹게 몸을 일으켜[18] 박사의 가면 밑 얼굴을 직접 손으로 접촉한 테레시아는 아츠를 통해 박사의 정신에 간섭해 마지막으로 그의 기억을 전부 지워버리면서, 박사가 선인류의 사명을 내려놓고 스스로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19]
박사의 기억[20]을 계속 지워나가던 테레시아는 그의 의식 속 한 밀밭에 도착한 뒤 박사의 마지막 남은 기억의 잔재인 '예언가'와 만났다. '예언가'로부터 켈시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지를 수밖에 없었고, 자신의 행적을 쭉 지켜봐 왔다는 말을 들은 테레시아는 '예언가'에게 사과하며 그를 지웠다.
그렇게 기억이 전부 지워진 채로 영문도 모른 채 멍하니 서 있던 박사의 손을, 테레시아는 그가 처음 깨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다소곳이 맞잡았다.
너의 기억은 죽었어, 그리고 너의 영혼은 다시 태어날 거야……
정말 무서운 방법이야…… 하지만 그 사람들은 네 선량함, 승리를 향한 갈망을 과소평가했어. 그 사람들은 우리를, 테라가 지금까지 견뎌온 기원을 과소평가했지.
박사,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렇게 부를게…… 이건 너를 향한 나의 소소한 복수야. 그리고 내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고.
기억은 결코 너 자신을 형성할 수 없어. 너는 가장 본래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이 대지 위에서 살아. 이 세상을 보고, 삶의 희로애락을 느끼고, 테라의 여러 사람들을 사귀어……
어쩌면…… 너의 여정은 고난에서 시작될 거야, 언제나 이 대지의 어두운 달그림자를 벗어날 수 없겠지, 하지만 결국…… 태양이 다시 떠오르는 걸 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난 믿어. 너는 다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진정한 자신의 답을 말이야. 그건 분명…… 켈시와 내가 전에 들었던 그 속삭임과 같겠지…… 분명 뜨거운 눈물이 눈시울에 가득할 거야.
정말 무서운 방법이야…… 하지만 그 사람들은 네 선량함, 승리를 향한 갈망을 과소평가했어. 그 사람들은 우리를, 테라가 지금까지 견뎌온 기원을 과소평가했지.
박사,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렇게 부를게…… 이건 너를 향한 나의 소소한 복수야. 그리고 내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고.
기억은 결코 너 자신을 형성할 수 없어. 너는 가장 본래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이 대지 위에서 살아. 이 세상을 보고, 삶의 희로애락을 느끼고, 테라의 여러 사람들을 사귀어……
어쩌면…… 너의 여정은 고난에서 시작될 거야, 언제나 이 대지의 어두운 달그림자를 벗어날 수 없겠지, 하지만 결국…… 태양이 다시 떠오르는 걸 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난 믿어. 너는 다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진정한 자신의 답을 말이야. 그건 분명…… 켈시와 내가 전에 들었던 그 속삭임과 같겠지…… 분명 뜨거운 눈물이 눈시울에 가득할 거야.
이 말을 마치고 박사를 재운 테레시아는 이내 피곤함을 느끼며 바닥에 쓰러졌고, 켈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하지만 테레시아가 아미야에게 물려준 문명의 존속에 마지막 의식을 남겨두었고, 아미야의 입을 빌려 켈시에게 부디 박사를 의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는 아미야에게 뒷일을 맡기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3.6. 살카즈의 영겁 기담
IF 세계선으로 테레시스와 테레시아가 함께 마왕이 되어 결과적으로 테레시아의 계획이 성공하게 된 세계선이 등장하며, 해당 테마의 히든 보스전으로 테레시아와 함께 2인 1조 보스로 등장한다.
이 세계선에서는 여섯 영웅들의 활약을 통해 카즈델이 승리하고, 테레시아와 테레시스가 공동 마왕이 되어 협력한 것이 분기점으로 카즈델은 눈부시게 발전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도 테레시스와 테레시아는 림 빌리턴에서 습격당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서로 헤어져 지냈는데, 이 때 테레시아는 아미야를 구출하게 되었다. 다만 이 세계선의 아미야가 당한 사고는 너무 위중했고,[21] 자객들이 계속 쫓아오는 상황이라 테레시아는 아미야에게 적절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계속 자객들을 맞상대하며 도주해야 했다. 테레시스가 바벨의 전투원들을 끌고 달려갔을 때는 테레시아조차도 부상을 입기 시작한 시점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아미야는 운 좋게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오른팔의 결정은 영영 함께하게 되었다. 의료진들은 아미야가 5년도 살기 힘들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놨지만, 아미야는 무려 20년 넘게 생존하며 광석병 환자들을 돌보며 광석병을 모니터링하며 쓴 광석병 예방 노트를 집필하다 죽을 때가 되자 바벨을 떠나버렸다. 바벨이 지금껏 아미야가 바래왔던 평화로운 이상과 정반대되는 피비린내나는 투쟁 속에서 세워졌다는 것 때문에 아미야가 내심 바벨을 거부하고 있었다는 걸 잘 알았던 테레시스는 아미야의 죽음을 마주하고서야 비로소 그녀의 이상과 신념을 진지하게 다시 검토하게 되었고, 테레시아는 그녀의 광석병 모니터링 예방노트를 들고 눈물을 쏟았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화해를 통해 카즈델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된 세계선이지만, 켈시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님프를 구출하기 위해 찾아온 본편 세계선의 아미야와 접촉한 두 사람은 바벨의 비밀 감옥에 가둬둔 켈시를 찾아간다. 아미야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켈시의 기억을 파헤쳐 그녀의 옛 주인인 예언가를 찾아내기 위해서였고, 당연히 저들이 뭘 어떻게 자기 주인을 알아냈나를 두고 당황한 켈시는 어떻게든 가짜 기억 등을 보여주며 훼방을 놓았다. 하지만 켈시를 강제로 제압하고는 그녀의 방해를 뚫고 예언가의 위치를 찾아낸 테레시아와 테레시스는 예언가를 통해 재앙과 광석병을 근절시키고 죽은 아미야의 이상을 이어받아 모두를 구하고자 한다.
결국 두 사람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에 잠들어 있던 예언가를 깨우는 것은 성공해냈다. 하지만 정작 깨어난 예언가가 그들의 소망에 답하지 않고 프리스티스는 어딨지?라 질문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4. 기타
- 테레시아 보스전 테마곡 - RATIO ULTIMA
- 첫 등장은 흑야의 회고록이었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주역들이 소개되던 극초기인 2017년부터 여러 곳에 숨겨져 있었다. 17년 12월 4일 번역 17년 9월 8일
- 2021년 4월 25일 2주년 기념방송에서 공개된 시즌 2 트레일러에서 성우가 추가되었다. 테레시아의 음성 풀버전 번역 해당 대사는 인게임에서 켈시의 신뢰도정보 4에서 볼 수 있다.
- 의외로 건축 쪽에 재능이 있다. 바벨 시절인 흑야의 회고록에서 로도스 본함의 문을 고치기도 했고, 테레시아가 부활 후 테레시스의 계획에 참여한 뒤로는 더 샤드와 대형 비행정 건축의 진행 속도가 무려 1할이나 빨라졌다고 한다. 마왕이 되기 전 왕정의 재단사로 활동한 과거 덕분에 건축 외에 재봉과 재단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비질로 에피소드에서는 바벨 내에서 종종 패션 디자인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된다.[22]
- 가녀린 외모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전쟁 영웅 출신으로 살카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이다. 켈시에 의하면 왕관에 선택받기 전에도 이미 살카즈 중에서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강력한 캐스터였다고.[23]
- 살카즈가 장생하는 종족이라 그런지 테레시아 또한 보기와 달리 나이가 꽤 많은 편이다.[24] 한 예로 그녀는 과거 카즈델 근방을 지나가던 라테라노 출신의 젊은 산크타 전달자와 종족들의 평화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전달자는 훗날 라테라노의 교황 이반젤리스타 11세가 되었다. 실제로 이반젤리스타 11세는 1030년대 초에 벌어졌던 사국 전쟁을 직접 목격한 인물인데, 비슷한 시기에 테레시아가 바벨을 창립했다.[25]
- 역대 마왕 중에서도 유달리 각별한 취급을 받으며 인망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던 뱀파이어 생귀나르도 테레시아가 죽자 "지금까지 마왕을 떠나보낸 적은 많았지만 이런 감정은 생소하다"라며 다른 살카즈 군주들과 함께 조의를 표했으며, 이후 아미야와의 전투 중 강인한 군주라 칭하기도 했다.
- 마왕이라는 직책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인물이 테레시아에게 예우를 갖추지만, 그녀를 극존칭으로 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반인 NPC나 이네스, 외드레르, 생귀나르 등은 테레시아에게 존대하지만, 바벨 동료인 켈시, 박사, 같은 왕정 소속인 라케라말린, 네츠살렘은 물론이고, W나 스카우트, 아스카론도 '전하'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 이외의 존대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미야의 경우 마왕과 살카즈에 대해 잘 모르던 어린 시절에 테레시아를 만났기 때문에 그녀를 '테레시아 씨'라고 불렀다.[26] 테레시아 본인이 워낙 유한 성격이라 호칭이나 존대 여부를 신경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 아스카론의 언급에 따르면 긴 치맛자락을 밟고 넘어지거나(...) 가끔씩 회의에 가기 싫어서 일부러 땡땡이를 치는 인간미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건축에 대한 재능과는 별개로 기계치라[27] 간단한 녹음기도 클로저가 가르쳐 줘야 겨우 다룰 수 있었다.
- 명일방주: 엔드필드에서도 관리자의 심상에서 묘비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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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레시아, 테레시스, 네츠살렘, 라케라말린, 프레몬트, 이름 불명의 골리앗 전사.[2] 에피소드 8의 아미야의 독백 중 '검으로 자신을 찌르는 테레시아가 보였다.'라는 문장이 중의적 해석의 오류를 일으켜 사실은 테레시아가 스스로 자살한 거라고 추정하는 유저들이 많았으나 후속 스토리가 풀리면서 관련 추측은 사장되었다. 독백의 화자인 아미야 자신을 찌르는 테레시아가 보였다는 독백을 유저들이 테레시아가 스스로의 가슴을 찔렀다고 오독하여 생긴 해석이며, 해당 문장은 테레시아가 아미야를 찌르는 광경을 묘사한 것. <바벨>에서 이 광경이 아미야를 찌르며 마왕의 힘을 계승시키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3] 정예화 대사에서 테레시아를 언급하기도 하며, 결정적으로 W의 잠재력 상승 증표는 '구석에 테레시아가 찍혀있는 사진'이라고 각주가 달려있다. 참고로 이 사진을 찍는 장면이 흑야의 회고록에 기술되어 있다.[4] 박사는 이 살카즈 반역자가 박사와 켈시가 테레시아를 선동한 이종족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종족과 연합하는 테레시아에게 실망한 것에 가깝다고 말한다.[5] 아스카론 왈, 자신의 왕한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기며 자결했다고 한다.[6] 아미야도 레버넌트와 접촉하자 잠시 혼수 상태까지 갔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7] 14지역에서 테레시아의 부활 의식에서 고해신부가 레버넌트와 테레시아의 영혼을 연결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직접적으로 연결시켰기 때문에 레버넌트에게 더욱 저항할 수 없었던 것.[8] 12지역과 13지역에서 제자이자 부하인 맨프레드와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카즈델의 재건 뒤에 뒤따라올 희생과 재앙에 슬퍼하는 한편으로 전쟁만이 카즈델의 답이냐는 질문에 맨프레드가 긍정하자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다.[9] 정확히는 대형비행정[10] 이미 켈시는 답을 알고 있었으며, 아미야는 여러 정황상 박사가 범인이었을거라 예상하고 있었고, W는 조금 동요하긴 했지만 지금 와서 레버넌트가 이간질 수단으로 테레시아의 죽음을 이용했다는 것에 더 분노해서 유야무야되었다. 어찌되었건 바벨에서 박사에게 죽은 장본인인 테레시아의 유언이 '지금의 박사를 믿어달라'는 거였던 만큼, 셋 다 이걸로 박사에게 더 원한을 품지는 않았다.[11] 위셔델은 이에 엄청나게 감격해 카메라로 이 순간을 기록하려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테레시아에게 안기며 울음을 터뜨린다.[12] 박사는 혼란스러운 정보 속에서 오리지늄에서 자신의 과거와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다가, 곧이어 가려진 과거가 아닌 현재 경험한 모든 것이 나를 만들어낸 것라고 정정한다.[13] 이후 원초의 오리지늄에 갇혀있던 레버넌트들은 위셔델이 일단 급한대로 여기 데리고 나가자는 생각으로 살카즈 조상의 무기에 담아 데리고 나오게 되는데, 테레시아가 최초의 오리지늄을 수정한 영향과 위셔델을 마왕이 인정한 자로 인정했기에 예전과 달리 대화가 통하게 되었다.[14] PV1에서 나왔던 아미야라는 추측이 있다.[15] 처음엔 연민을 떨쳐내지 못해 테레시아를 살리는 대신 바벨만 무너뜨리자고 박사가 먼저 제안했으나, 정신적 지주인 테레시아가 살아있는 이상 '바벨'이라는 집단의 붕괴는 큰 의미가 없다는 테레시스의 말을 박사가 인정하면서 결국 테레시스의 의견대로 테레시아를 암살하기로 선회했다.[16] 이들은 주군의 대의를 위해서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왕을 시해하려는 불경을 저지른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명예와 긍지를 버리는 의미에서 자신들의 뿔을 포함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신체들을 전부 잘라내었다. 이 암살자는 바벨 이벤트의 중간 보스급 적으로 등장한다.[17] 그 와중에도 이들이 대의를 위해서 원치 않은 선택을 했음을 기억을 읽으며 알아채고선 암살자들을 죽일 때마다 일일히 그들을 추모했다.[18] 테레시아는 이미 죽어가는 몸이었기 때문에 박사가 원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 즉, 이는 박사가 내심 바랐던 결말이기도 했다.[19] 이 과정은 BB-10 보스전을 통해 나오는데, 아미야를 매우 소중히 여기게 된 박사이기에 그만큼 방어기제로서 아미야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를 싫어했고, 해당 작전에서 플레이어의 시점은 박사가 가진 마지막 기억인 '기억 속 아미야'를 제거하는 테레시아의 시점이다.[20] 여기에는 바벨에서 작전을 성공시킨 뒤 테레시아 본인을 포함한 인원들에게 축하받는 기억, 테레시아를 죽일 각오를 마친 뒤 누군가 들어줄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기다가 지워버린 기억, 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미야를 구조한 기억 등이 있었다.[21] 아예 오리지늄이 오른팔에 커다랗게 돋아난 것은 물론,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던데다가 심각한 발열 증상을 일으켰다고 한다.[22] 이러한 테레시아의 재능을 반영했는지 바벨 에피소드 pv에는 천을 재단하는 3D 연출이 등장한다. <단검의 계승자> 애니메이션에서는 바벨 시절 아미야의 옷에 리본을 달아주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W의 용병 상의에 있는 것과 똑같은 이니셜이 새겨진 군용 주머니를 들고 있는 장면을 통해 이를 재단해준 사람이 테레시아였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아미야의 언급에 의하면 바벨 시절 입었던 흰 옷도 테레시아가 골라준 것이라고 한다.[23] 천재적인 캐스터의 재능과 문명의 존속이 시너지를 이뤄서 원초의 오리지늄 암나남에 접촉해 오리지늄의 정보를 수정하는 선인류만이 가능했던 일을 해냈다.[24] 물론 뱀파이어 생귀나르나 다마즈티 같은 진짜 장생자들에 비하면 테레시아는 오히려 매우 젊은 편에 속한다.[25] 이것으로 볼 때 산크타는 살카즈보다 수명이 짧다고 추측된다. 그 증거로 두 사람 다 켈시가 카즈델을 초토화한 200년 전부터 살아왔음에도 테레시아는 외모가 거의 달라지지 않았지만 이반젤리스타 11세는 사국 전쟁 이후 60여 년 만에 완전히 노인이 되었다. 부정축재에서도 90대 산크타인 클리프와 우드로가 이미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모습이기에, 산크타의 수명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략 100~300년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26] 메인 스토리 시점에서는 마왕과 살카즈에 대해 잘 아는 입장이 되었지만, 본인이 마왕을 계승했기 때문에 그녀를 '전하'라고 부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테레시아 씨라고 부른다.[27] 건축에 관련된 공구 한정으로 잘 다루는 것으로 추측된다. 똑같이 기계치인 백파이프도 농기계나 무기 한정으로는 잘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