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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3:23:37

사석포

포격 대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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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ns_Meg%2C_Medieval_Bombard%2C_Edinburgh%2C_Scotland._Pic_02.jpg
일반적인 형태의 공성용 사석포. 사진의 모델은 영국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에 전시되어 있는 몬스 멕(Mons Me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HandBombardWesternEurope1390-1400.jpg
손사석포 또는 초기 '컬버린'이라고 불리는 물건

1. 개요


사석포()는 을 쏘는 를 의미한다. 포격, 또는 폭격을 의미하는 'bombard'라는 단어는 본래 중세에 공성병기로 사용된 대구경의 전장식 화포를 뜻했다. 어원은 소음을 만든다는 뜻의 그리스어이고, 프랑스 기록물에서 최초로 발견된 단어이다.

2. 특징

알려진 사석포로는 차르 대포, 오스만 제국의 바실리카 거포,[1] 인도의 라자 고팔[2] 등이 있다.

특히 오스만 제국의 장군들은 거대한 사석포에 지나치게 집착했는데, 문제는 그 크기와 무게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져서 전쟁터에서 불리했다[3]. 심지어 오스만 해군은 이렇게 거대한 사석포를 함대에 태우고 적의 배를 향해 발포를 했다가 대포의 반동 때문에 아군의 배가 가라앉는 사고까지 당했다.

화포의 초창기, 금속을 다루는 기술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모품인 포탄까지 금속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더구나 대포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구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당대 기술력으로는 완전한 구 형태의 금속 포탄을 제작하는 것도 상당히 힘든일이었다.[4] 따라서 화포의 초창기에는 금속 대신에 돌을 깎아서 만드는 사석포가 인기를 누렸다. 어차피 당시의 화포는 구조가 단순해서 아무거나 넣고 발사해도 큰 문제는 없었고, 포탄 자체는 터지지 않고 질량운동 에너지로만 부수는 멍텅구리였기 때문에 재료에 큰 차이도 없었다. 거기다 착탄 시에 부서져 주변에 날카로운 돌 조각을 날리며 추가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었기에 단순히 금속을 못쓰니까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 수준도 아니었다. 덕분에 당시의 석공들은 토목 공사를 할 수 없는 겨울에는 채석장에 모여 이 포탄을 깎아서 팔아 돈을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산업 혁명 이후에 대량의 금속 생산이 가능해지고, 헐값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생산비가 대폭 절감되면서 사석포의 시대가 저물기 시작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금속제 포탄을 만드는 비용이나 시간 등이 상당히 줄어들면서 석공들이 하나하나 조각해서 만들던 사석포의 우위가 하나씩 사라져버린 것.[5] 대신 보급이 끊긴 상황에 처한 부대가 급조하는 일은 종종 있었다. 현지에서 금속제 포탄을 제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현지에서 보급을 해결하려고 해도 화약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포탄은 구경이 맞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보니, 금속제 포탄이 실용화된 이후에도 포탄 보급이 어려워졌을 때에는 주변에 적당한 돌을 찾아 포탄을 만들고 했다.

근대에 쓰인 것은 중공군이 드럼통으로 임시로 만들어다 쓴 비뢰포 정도다.

3. 매체에서의 등장

3.1. 게임

3.1.1. 도미네이션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원거리 공성 병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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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화약 시대의 원거리 공성 병력인 사석포로 등장한다.

3.1.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화약시대의 기본 공성유닛으로 등장한다. 계몽시대가 되면 대포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참고로, 바실리카 사석포도 화약시대 터키의 특수 공성 유닛으로 나온다. 계몽시대에 들어서면 바실리카 대포로 명칭이 바뀌며 포신에 장식이 달린다. 바실리카 사석포는 타 국가의 공성유닛보다 대포구경이 훨씬 크게 묘사되어 있다. 더불어 사정거리가 3가량 긴 것이 특징. 덕분에 터키가 공성을 펼칠 때는 거의 시야 밖에서 포탄이 날아올 때가 있다.

3.1.3. 미디블2: 토탈 워

사석포, 대형 사석포, 초대형 사석포로 나뉘며 주로 화약 발견 이벤트 뒤 나오는 초기형 대포로 등장한다. 공통적으로 대인용보다는 공성용에 적합한 능력치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 이 중 초대형 사석포는 유닛 상대로 쏘면 어쩌다 실수로 맞을까 하는 낮은 명중률을 자랑하지만[6] 성벽 상대론 어떤 대포보다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하는 결전병기다.

야전에선 화염탄을 사용하면 좀더 살상력이 좋고 적군이 언덕 위에서 방어진을 펴고 존버중일 때 멀리서 쏴주면 일방적 공격이 가능해서 좋다. 하지만 명중률 자체가 끔찍하게 낮고 연사력도 매우 느린 것은 감안해야 한다.

3.1.4. 엠파이어 어스

한글판의 유닛명 번역은 '포격'이다. 단 모양은 위의 것과 달라서 구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위의 사진 형태의 대포는 바실리스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이것도 이름과 모양이 다르다.

3.1.5.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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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Bombardcannon1.jpg 구판에서는 '포격 대포'라는 이름으로 등장. 'bombard'의 기본적인 의미는 '폭격'이긴 하지만, 이 단어 자체로 본 항목의 사석포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바로 '사석포'라고 번역하면 될 것을 한글 정발판에서는 굳이 단어의 원래 의미대로 직역해 '포격 대포'라고 번역했다. 자세한 정보 결정판에서는 유닛명이 총통병으로 변경된 조총수와 마찬가지로 이름이 사석포로 변경되었다. 생산 건물은 공성무기 제조소. 발사 소리는 포격탑과 총통병과는 달리 다양하게 난다. 생산을 위해서는 왕정시대에서 대학에 있는 연금술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단, 에이지 오브 킹스에서는 연금술 연구를 한 다음 공성무기 제조소에서 사석포 연구를 또 따로 해야 한다. 목재 225, 금 225라는 거금이 드는, 이 게임에서 가장 비싼 유닛.[8] 공성무기의 황제 트레뷰셋(목재 200, 금 200)보다도 더 비싸지만, 트레뷰셋과는 달리 전개없이 그냥 긴 사정거리에서 쏘기 때문에 트레뷰셋보다 운용하기 매우 편리하다.[9] 트레뷰셋보다 운용하기 편리한 대가로 좀 더 비싸다고 보면 된다. 아너저계열과 비슷하게 최소사정거리와 방사피해가 존재한다.[10] 건물, 다른 공성무기, 선박에게 추가피해를 준다. 기본사정거리는 12로, 대부분 문명의 과 탑을 피해없이 공략할 수 있다.[11] 물론 투르크는 업글 완료시 그런거 없이 다 쓸어버릴 수 있다.
생산 가능한 문명은 결정판 기준으로 고트, 구르자라, 드라비다, 리투아니아, 말리, 말레이, 버마, 베르베르, 베트남, 보헤미아[12], 부르고뉴, 비잔티움, 사라센, 스페인, 에티오피아, 이탈리아, 투르크, 튜턴, 페르시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크, 한국, 힌두스탄.
여담으로 이 유닛은 킹스 시절에는 비싸기만 하고 잘 죽어나가는 쓰레기 유닛이었는데 정복자 때 대대적인 상향을 받았다. 정복자가 출시되면서 이 유닛을 뽑기 위해 별도의 연구 업그레이드를 더 할 필요가 없어졌으며(킹스 당시에는 식량 500, 금 250이라는 거금을 들여야 이 유닛을 쓸 수 있었으며 업그레이드에 걸리는 시간도 100초였다.) HP가 50에서 80으로 올랐고, 타 공성무기 및 건물에 대한 보너스 대미지가 추가되었다.
여러모로 트레뷰셋과 비교되는 면이 많다.둘 사이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지만 공성에 집중한다면 트레뷰셋, 야전도 신경쓴다면 사석포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물론 사석포가 없는 많은 문명들은 트레뷰셋과 특급 공성 망치 중 선택을 해야하며(둘의 공성 공격력은 거의 동일하다), 사석포가 있는 문명들은 왕정 초반 연금술이 안될 때를 제외하면 사석포 다수를 아너저+트레뷰셋과 같은 느낌으로 운용하는게 일반적이다.
단, 튜턴을 상대할 때는 총구 업그레이드를 끝낸 성의 사정거리가 13이라서 튜턴의 성을 사석포로 부수는 것은 공성 기술자가 업그레이드되어 있어도 자살행위이기 때문에 무조건 트레뷰셋을 동원해야 한다. 한국의 읍성 성채와 튀르크의 포술 포격탑도 사거리가 13이라 조심해야 한다.
야전에서 사용할 땐 조금이라도 적 궁수에게 일점사 당하거나, 기병의 접근을 허용하면 느린 속도와 최소 사거리 때문에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순식간에 피 같은 225 금이 사라지니 어찌보면 트레뷰셋보다 더 조심스럽게 굴려야 한다. 공속 버프를 받는 스페인 사석포 빼곤 탄속이 매우 느려서 평소에는 쉽게 피할 수 있지만, 난전에서 각 유닛들이 엉켜 싸울 때 대포알을 일일이 마이크로로 피하는 건 굉장히 어려우니 창병 같은 호위 유닛들 뒤에 잘 보호하고 있다가 적 보병, 궁사들이 뭉쳐있을 때 갈겨 주자. 강력한 대미지와 스플래시 덕분에 아나저 만큼은 아니라도 밀집된 적 유닛을 순식간에 청소할 수 있다. 특유의 부피와 속도 때문에 맞추기 쉬운 타겟인 코끼리 상대로 창병들이 발묶어 두는 사이 저격하면 쓰러뜨리기 좋다.
군주들의 여명에서 추가된 보헤미아는 이 사석포에서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해 후프니처로 승급할 수 있는데 이 후프니처는 기존 사석포보다 더 강력하고 생존률도 높지만 문제는 승급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 후프니처는 해당 항목 참고.
3.1.5.1. 문명별 보너스

3.1.6.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대형 사석포 문서 참조.

3.1.7.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대전사

무적 사석포 문서 참조.
이름만 평범하지 전혀 평범하지 않다. 치트 유닛이니까. 사냥감인 캐피바라를 발사한다. 데미지는 5000, 연사력은 0.5초.


[1] 이 대포는 19세기 때도 사용했다. 영국과 투르크의 전쟁에서 해안에 깔짝대는 영국 해군 함대에 위협용으로 쐈는데 범선 하나에 명중, 굉침하여 영국 해군이 놀라서 도망쳤다. 이 바실리카 거포는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거대한 사석포가 많기로 유명했던 오스만 제국의 사석포들 중에서도 의전 서열이 제일 높은 물건이었는데, 그 위상에 걸맞게 퇴역하기 직전까지도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셈.[2] 오스만 제국의 기술 전수를 받아서 만들어진 대포로 그 무게가 자그마치 40톤이나 되는 초대형 거포였다! 다만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서 말이 아니라 코끼리를 이용해서 끌고 가야 했고, 그만큼 화약을 많이 사용하면서 장전 속도가 매우 느려서 나중에 영국군이 인도를 침략했을 때, 인도인 포병들은 영국군 포병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했다.[3] 이 사석포가 너무 크고 무겁다 보니 전쟁터까지 끌고 가기가 불편해서 오스만 군대가 구호 기사단과 싸웠던 로도스섬 공방전에서는 아예 원료를 전쟁터로 가져가서 바로 즉석에서 만드는 경우도 있었고, 1차 비엔나 공방전에서는 사석포를 전쟁터까지 운반하다가 계속 비가 내려 벌판이 온통 진흙탕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포의 바퀴가 진창에 빠져 다시 빼내느라 군대의 진군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결국 1차 비엔나 공방전에서 오스만 군대가 보급의 불리함 때문에 철수하는 계기가 되었다.[4] 반면에 사석포는 석공들이 돌을 다듬어서 구 형태의 포탄을 제작하는게 가능했다.[5] 생산이 어렵다보니 수요가 많을 때에는 불량품이 납품되는 일도 흔하게 일어났다. 구 형태가 아니라서 명중률이 엉망이 된다던지, 재질에 문제가 있어서 포탄이 날아가는 와중에 깨져서 목표에는 닿지도 못하거나 등등. 사석포의 최전성기 시절에도 이런 단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었으니, 금속제 포탄이 실용화된 시점에서 사석포의 장점이랄게 없어진 것이다. 파편도 초기적인 파편 고폭탄이 나오며 메리트가 사라졌고..[6] 다만 운이 좋아 맞기만 하면 수십 명이 한꺼번에 죽어나간다.[7] 선 프레임 딜레이 7[8] 아프리칸 킹덤 한정, 목재 및 총비용 기준 공성탑(목재 300, 금 160)이 더 비싸긴 했다.[9] 다만 사정거리와 위력은 트레뷰셋이 훨씬 길고 강하다.[10] 방사범위는 아너저보다 작다.[11] 풀업 투르크 포격탑, 한국 성채, 튜턴 성이 예외에 해당.[12] 보헤미아는 사석포를 고유 유닛인 후프니처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13] 몽골의 특수 업그레이드는 공성무기 제조소 유닛 한정이므로 트레뷰셋은 해당되지 않는다.[14] 특수 기술 '포술'.[15] 특수 기술 '아쿼버스'.[16] 특수 기술 '용수철 엔진'.[17] 특수 기술 '마차벽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