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홈플러스
1. 개요
홈플러스의 역사를 정리한 문서이다.2. 삼성물산 (1997-1999)
좋은 상품, 좋은 가격
삼성 홈플러스
1997년 9월 4일, 삼성물산 유통부문의 한 갈래로 홈플러스를 출범하였다.삼성 홈플러스
1991년 신세계를 삼성 계열에서 독립 시킨 후 삼성그룹에서 새로이 유통업에 진출하기 위해 삼성물산 자본금 3,000억원을 들여 1호점인 대구점[1]을 대한방직 대구공장과 제일모직 대구공장 부지의 중심에 개점하면서 시작되었다. 사실 수도권내 할인점의 경쟁을 피해[2] 지방에 먼저 진출한 이유도 있지만 삼성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대구에서 시작되었다보니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로 대구에서 첫 점포를 개점한 이유가 가장 지배적이다. 당시 홈플러스는 대구시의 최초 할인점이란 타이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지만[3] 대구점 개점 2달만에 IMF 외환 위기로 인해 홈플러스가 삼성 계열사 중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자 2호점 서부산점은 단독 건물이 아닌 르네시떼 건물에 입점하여 개점하게 되었다.[4]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1998년 5월 삼성물산이 영국 유통업체인 테스코에게 경영권과 일정 지분을 매각하여 홈플러스의 지분 51%는 삼성이, 나머지 49%는 테스코에 주어지는 걸로 협상하여 1999년 1월 양해각서(MOU)를 작성하고 1999년 3월 24일, 삼성물산 유통부문의 경영권을 이양하여 1999년 4월 20일 합작체제로 삼성테스코를 설립하여 홈플러스를 삼성 계열에서 독립과 자산이 삼성테스코로 이관되었으며 법인사업자로 전환했다.[5] 이때부터 삼성은 홈플러스를 사실상 외면하다시피 했고 테스코에게 홈플러스 지분을 계속 매각하면서 유통업에 손을 뗀 셈이었다. 때문에 삼성은 홈플러스를 그냥 설립만 하고 크게 기여를 하지않았다.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운영했던 시절엔 '삼성 홈플러스'라고 불렸다. 현재도 드물게 삼성 홈플러스 명칭을 종종 사용하곤 한다. 홈플러스 점포 앞 정류장 이름이 '삼성 홈플러스'이거나. 그만큼 홈플러스의 인지도가 삼성의 영향이 컸다.
당시 입사했던 주요 관리직의 스펙은 여느 삼성맨과 다르지 않은 좋은 학벌을 가졌고 영향력 또한 막강했으며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에 다닌다는 자부심 또한 있었다. 그러나 테스코의 지분이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레 삼성의 색깔이 약해졌고, 삼성테스코 시절까지는 어느정도 초기 인원들이 남아있었지만 테스코 인수 후에는 얼마 가지 못했다. 이후 테스코와 MBK파트너스로 넘어오며 직원의 질적 하락 또한 필연적이었다.
3. 삼성테스코 (1999-2011)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한국 최고의 유통회사
1999년 4월 20일, 삼성물산과 영국 유통업체인 테스코와 합작 투자[6]로 삼성테스코를 설립하고[7] 동시에 테스코도 대한민국 시장에 진출했다.2000년에 안산점부터[8] 국내 최초로 '가치점' 방식을 도입했고, 2002년 e-commerce 시스템 구축 후 훼밀리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2003년 목천 물류서비스센터를 열고 2004년엔 서울 중계동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호점인 중계점을 오픈했다.[9] 2005년에는 아람마트,[10][11] 2008년에는 이랜드리테일(홈에버)까지 각각 인수하여 점포 수를 늘렸고, 2008년 업계 최초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그린스토어' 1호점을 열었다.
세계 1위인 월마트와 세계 3위인 까르푸 유통업체가 GG치고 나가는 판국에 나름 오랫동안 열심히 잘 붙어있었다. 거기다가 본사에서 이걸 보고 지분을 몽땅 다 먹어버린 후, 그 브랜드를 대한민국 바깥에서도 사용했었다.
하지만 국내 사정은 삼성이 유통업계에서 손을 떼면서[12] 원래 합작이였던 테스코에 지분을 그냥 줬다고 보는 게 맞다. 삼성은 매년 점점 지분을 줄이고 있었고 테스코에 홈플러스를 완전 매각하기 직전에는 삼성의 지분은 5%대에 불과했다. 사실 삼성 이름 달고 대한민국에서 장사하면 브랜드 이미지가 있어 도움이 된다.[13] 사실 홈플러스는 삼성이 대주주로 있었던 시절부터 삼성테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댓가로 한동안 점포당 일정 금액을 삼성에 지불했었다.
대한민국에는 홈플러스 브랜드의 할인점과 슈퍼마켓 정도이지만, 본국인 영국에서는 정말 많다. 한국과 같은 편의점 체인이 없다 보니 그 대신으로 눈에 뜨이는 느낌이다.
- 할인점 : 테스코 엑스트라 (230개), 테스코 수퍼스토어 (471개), 테스코 홈플러스 (13개)[14]
- 슈퍼마켓 : 테스코 메트로 (190개)[15]
- 편의점 : 테스코 익스프레스 (1,427개)[16]
삼성테스코로 운영했던 시절엔 많이 제한적이긴 했지만 삼성 직원의 혜택은 일부 있었다고 한다.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는 받을 수 있었지만 삼성 계열사간 혜택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당시 삼성테스코로 운영하면서 많이 대중화되었던 만큼 홈플러스의 국적 논란도 많았었는데 "홈플러스는 계속 쭉 영국 테스코가 대주주인 외국계 기업이고 삼성과는 전혀 연관이 없으며 그냥 단순히 삼성 브랜드 하나만 빌려 한국 기업인 척하는 하는 회사"라고 많이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것은 일부 잘못된 정보이다. 위에 상술되었다시피 홈플러스는 삼성물산이 처음으로 만들었고 IMF로 인해 테스코와 공동체제로 전환을 한 것이다. 또한 삼성물산의 지분도 소량 갖고있었고 삼성물산에서 온 임직원들도 제법 있었데다가 오랫동안 역임한 이승한 대표도 삼성 공채 11기 출신이다. 그렇기에 삼성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이와 관련해서 이승한 사장이 직접 다큐멘터리에서 삼성물산과 테스코는 단순히 홈플러스의 투자자일뿐 본사(모기업)가 없는 독자 기업이라고 해명했다.#
3.1. 아람마트 인수
아람마트-HomePlus의 가족입니다.
2005년 1월 19일, 홈플러스가 동남권 SSM인 아람마트를 인수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할인점을 인수한 첫번째 사례이다.아람마트 전 점포가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관계로 2,000평(약 6,612m2)이상인 매장은 일반 홈플러스 매장으로 변경했고 규모가 1,000평(약 3,306m2) 이하인 매장은 폐점시키거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변경했다.
3.2. 홈에버 인수
홈에버가 홈플러스가 됩니다.
2008년 5월 14일, 홈플러스가 2조 3천억 원에 홈에버 매장 36개를 일괄 매입했다.# 이번 사례는 홈플러스가 할인점을 인수한 두번째 사례이다. 홈에버는 이랜드그룹의 대형마트로 그 시작은 프랑스계 할인점인 한국까르푸였으나 처참한 실패로 까르푸가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이랜드그룹이 인수했는데, 비정규직 관련 문제와 빚, 채무 문제로 이랜드그룹이 홈에버를 매각한 것이다.[17]아람마트와 달리 홈에버는 대형마트다보니 지역별로 점포가 많이 있었는데다 홈플러스 vs 홈에버(까르푸)로 경쟁을 위해 인접해 있었던 경우가 많았어서 나중에 홈플러스에 매각되자 거리가 얼마 차이가 안나는 곳에 홈플러스 매장이 2곳이 되는 상황이 됐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강서점과 가양동에 위치한 가양점이 있다. 이 두 매장 간 거리는 800m내외이고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매각 초기에는 당시 대표이사 요청으로 일부 점포를 없애버리거나[18] 수요와 인구가 월등히 많은 지역에는 그대로 홈플러스로 재개점을 이행했다.[19]
고객센터 뒷 번호로 처음부터 홈플러스로 시작한 점포였는지 까르푸나 홈에버로 시작한 점포였는지 알 수 있다. 까르푸, 홈에버로 시작한 점포의 고객센터 번호는 '2080'번으로 끝나고 처음부터 홈플러스로 개점한 점포는 전화번호가 '7000', '8000', '8100'번으로 끝난다.[20][21] 이랜드그룹은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까르푸 흔적을 모두 없애려고 전 점포 고객센터 번호를 모두 '2080'번으로 변경했지만, 홈플러스는 또 번호를 바꾸자니 번호 낭비와 각 협력사 및 고객들에게 일일이 번호를 다시 알려줘야 되는 부담을 피하고 싶었는지 홈에버가 썼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했다.
4. 테스코 (2011-2015)
2011년 삼성물산이 테스코에 지분을 완전히 매각하면서 동년 4월 1일부터 테스코 단독체제로 홈플러스를 운영하게 된다.[22] 테스코가 삼성물산 지분을 전부 매입했을 당시, 테스코는 삼성물산 이름값을 팔아먹는게 홈플러스의 인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기 때문에[23][24] 바로 법인명을 변경하지 않고 삼성물산에게 이름 사용료를 지급[25]하면서 '삼성테스코 주식회사'라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추후 2011년 2월 28일을 기점으로 삼성테스코 주식회사에서 홈플러스 주식회사로 변경하였고 '삼성' 이름 사용료 지급도 중단되었다. 세계 최초로 가상스토어를 개설했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편의점 '365 Plus' 1호점을 열었다. 2013년에는 업계 최초로 알뜰폰 '플러스 모바일'을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당시 테스코의 전체 매출에서 8% 정도를 책임지는 등 해외 법인 중 최고 알짜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테스코 영국 본사가 회계부정 스캔들로 엄청난 위기에 처하면서 2015년 매물로 나오게 된다. 수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토지·부동산 가치와 5~7,000억에 이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최소 5조에서 많게는 7, 8조까지 거론되었다. 다만 기업가치와 별개로 덩치가 워낙 크고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전망이 밝지 않은 점, 인수를 타진할 만한 SI(전략적 투자자)들은 자금부담 외에도 독과점 문제 같은 여타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홈플러스 인수전은 KKR, 칼라일, 어피너티PE, 골드만삭스PIA, MBK파트너스 등 금융자본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한때 거론되던 오리온그룹, 현대백화점 등은 일찍이 떨어져 나갔다.
결국 2015년 9월 2일 사모 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의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되었고, 9월 7일 MBK파트너스가 7조 2,000억 원(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하여 16년 만에 다시 한국 기업이 됐다.
테스코 산하 시절에는 코스트코처럼 대한민국에선 보기 힘든 외국계열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들어왔었다. 테스코 상표를 단 초콜릿이나 시리얼, 그리고 영국계 매장 아니랄까봐 홍차도 팔았다. 50티백짜리 벌크 포장을 6~7천원대에서 팔 정도로 저렴한데다 종류도 아삼, 다즐링, 실론, 얼그레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정도로 초기 라인업을 갖췄다가 이후에는 케냐, 짜이, 가향홍차에 루이보스 같은 다른 상품도 많이 늘렸다. 가격이 싼만큼 너무 큰 기대는 못하더라도 개념없는 가격대를 형성한 홍차 메이커들과 비교해서 가성비로는 종결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8년 매각된 이후 모두 자취를 감춰버렸다.
5. MBK파트너스 (2015-현재)
2015년 9월 7일,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여러 이야깃거리가 많았다. MBK파트너스의 창업주나 주요 운용역이 한국 쪽인 건 맞지만 과연 '국내 기업'이 됐다고 표현할 수 있는지는 이견의 여지가 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동원한 자금의 상당부분을 해외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에서 조달했고, 배당이나 추후 매각을 통해 회수한 이익 역시 이들 LP(출자자)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모 펀드란게 애초에 기업 가치를 어떻게든 올린 후 되파는 성질이 강한 업종이라 언제까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가지고 있을지도 장담할 수가 없다.[26]
인수 직후에는 13년 만에 최초로 1,000억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보는 등 우려를 샀으나, 다음해인 2016년 회계연도 기준으론 3,000억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고,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EBITDA도 6,000억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띄기도 했다. 이에 힘입었는지 2016년 12월 17일에는 MBK파트너스 인수 후 첫 점포이자 전체로는 142호점 파주운정점이 오픈했다. 같은 시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2017년에는 식품 신선도 강화를 내세우며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실시한 후 2018년에는 협력사 초청 컨퍼런스를 열었다. 같은 해에는 국내 최초로 '신선 A/S센터'를 도입했다. 또 매출이 저조한 기존 매장을 '홈플러스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성장세가 있는 창고형 매장으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27]
다만 이러한 이익이 과연 본업인 소매유통에서 비롯됐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인수 이후 홈플러스, 정확히는 MBK파트너스에서 자사가 보유한 매장, 다시 말해 부동산들을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유동화하고 있기 때문. 이렇게 되면 일시적으로 이익은 오를테지만, 홈플러스는 직접 보유한 매장이 줄어듦으로서 장기적으로 보면 임대료 등 추가 지출이 늘고 차후 매각 시에도 불리할 수 있다. 또 이렇게 매장 정리와 비정규직 등의 구조조정도 들어가고 있어 비정규직은 비정규직대로, 업무가 가중되는 정규직은 정규직대로 불만이 쌓이고 있어 노동조합과 MBK간 마찰도 늘어가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에 가보면 종종 점원들 유니폼에 시위 문구가 붙어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노조는 MBK가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생긴 빚과 이자, 투자금 등을 갚는다고 홈플러스는 홈플러스대로 자체 경쟁력이 약화되고 노동자는 노동자대로 희생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MBK 인수 이후 경쟁력 약화와 관리 부실을 소비자들도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났는데, 매장 리뉴얼과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점포 내부가 낙후되고 안내판의 흰 글씨가 누렇게 변해있기도 하고, 상품권 키오스크는 제대로 가동하는 매장이 하나도 없으며, 많은 매장에서 점포 내에 있던 ATM이 철수[28]했다. 그리고 푸드코트도 많은 매장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매장이 철수한 채 그대로 방치되어있으며, 푸드코트 키오스크도 비치된 것 중 최소 1개 이상은 고장난 채 방치되어있다. 그러더니 결국 판매가 부진하거나 상권이 중복되어 팀킬을 일으키는 점포들을 대거 폐점 및 철거하는 수순에 이르렀다. 거기다 야심차게 출발했던 홈플러스 스페셜의 경우 2023년 현재 쥐도새도 모르게 일반 매장화가 되어버렸다.[29] 여러모로 이도저도 아닌 상황으로 전환되었다 봐도 무방하다. 최근 3년간 스페셜 포함 9개지점을 날리고[30] 주상복합 재개발이나 하는지라 폐점이 제일 많은 부산에서 우려중.
다만 상설 할인행사 등에 있어서 이마트나 롯데마트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는 상황이긴 하다.
2024년 1월 22일, 이제훈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고, 한국맥도날드 대표 출신의 조주연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관련 기사 조주연이 당당치킨, 물가안정 프로젝트 등의 마케팅을 주도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기대하는 시선도 있지만, 맥도날드 시절 과도한 원가절감과 고가정책으로 회사의 브랜드 평판을 박살낸 전적이 있기에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관련 기사
최근에는 AliExpress에 합병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 보도로는 부정했다.# 처음에는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의 소문도 있었으나 노조의 반발과 매수 측 과의 가격 협상 실패로 현재는 답보상태이다.
[1] 이마트 칠성점과 롯데마트 칠성점이 생기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자 2018년 홈플러스 스페셜로 리뉴얼했지만, 적자가 지속되어 1호점이란 상징적인 의미가있는 점포인데도 불구하고 2021년 12월 24일 결국 대구점을 최종적으로 폐점했다.[2] 이미 수도권에는 이마트와 까르푸의 양강 체제였다.[3] 사실상 대구시의 최초 할인점은 프라이스 클럽 대구점이지만 당시에는 쇼핑문화가 많이 발달되어있지 않다보니 프라이스 클럽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였으며, 거기는 할인점보다는 상품을 대량으로 묶어서 파는 도매점에 가까웠다.[4] 동시에 삼성 단독으로 개점한 마지막 점포이기도 하다. 이후 3호점인 안산점부터는 후술되었다시피 삼성과 테스코 합작으로 개설하게 된다.[5] 전환 이전에는 홈플러스는 단지 삼성물산 유통부문 산하의 브랜드여서 기존 법인이 없었기 때문에 따로 기존 법인의 청산 절차가 없었다.[6] 삼성이 51%, 테스코가 49%로 삼성물산이 홈플러스 지분을 더 많이 갖고있었으나 2003년부터 테스코가 89%, 삼성이 11%로 삼성물산이 테스코에게 지분을 점차 매각하였다.[7] 경영권은 테스코에게 있었지만 삼성과 합작회사였던 영향인지, 홈플러스 극초창기부터 일해온 차,부장~임원급 임직원들 중에는 삼성 공채로 입사한 삼성물산 출신들이 제법 있었다.[8] 삼성과 테스코의 합작으로 개점한 첫 점포이자 탑시계도 이때부터 달리기 시작했으며 홈플러스의 마스코트인 e파란도 이때 나왔다.[9] 현재까지도 운영중이며 중계청구3차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해있다.[10] 부산, 울산, 경남에서 영업한 SSM이다.[11] 규모가 큰 매장은 일반 홈플러스 매장으로 변경했고 규모가 작은 매장은 폐점시키거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재개장하였다고 한다.[12] 백화점 부문(삼성프라자)과 온라인 쇼핑 부문은 애경그룹에 넘겨서 애경그룹 백화점인 AK PLAZA와 AK MALL로 바뀌었다.[13] 비슷한 예로 자동차 제조사인 르노삼성자동차가 있었으며 2022년 3월 16일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2024년 4월 3일에 르노코리아로 변경하였다.[14] 국내 홈플러스와는 다르게 의류, 가전제품, 가구 등에 특화되어 있다.[15] 명칭과 달리 이쪽이 한국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가깝다.[16] 이쪽은 365플러스와 가깝다.[17] 좀 넓게보면 프랑스계 할인점인 한국콘티낭도 같이 인수한 셈이다. (한국콘티낭 → 한국까르푸 → 홈에버 → 홈플러스)[18] 대구 북구 관음동에 위치했던 칠곡IC점은 동천동에 있는 칠곡점과의 상권 중복 문제로 사라졌고, 홈에버 상주점도 홈플러스 문경점에 비해 채산성이 낮아 바로 사라졌다.[19]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각 점포의 매출이 격차가 심해지는 현상이 생기자 추후에 폐점된 점포도 꽤 있다. 자세한건 홈플러스/지점 문서를 참고.[20] 예외적으로 아람마트와 다른 중소형 마트를 인수해서 개점한 점포도 '8000'번으로 모두 변경하였다.[21] '7000', '8000'번의 경우 외우기 쉬운 번호이다 보니 골드번호에 속한다.[22] 이때부터 모든 점포에 붙어있던 '삼성 TESCO' 간판을 모두 떼어냈다.[23] 테스코는 까르푸의 경우를 보고 외국 브랜드에 대한 한국인들의 배타적인 성향과 현지화에 대한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까르푸 매장이 이랜드그룹에 인수되어 홈에버로 변했고, 그 홈에버는 이후 또 다시 홈플러스에 인수되면서 브랜드가 바뀌었다.[24] 당시만 하더라도 소위 '신토불이'라 하여 '애국소비'를 강권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었다. 사실 지금도 어느정도는 남아있지만 당시는 더 심했다고 보는게 정확할 듯.[25] 1개 점포 개장할 때마다 4억 원.[26] 물론 세컨더리 시장, 즉 또다시 같은 사모펀드에게 넘기지 않는 이상 홈플러스 같은 거대 매물을 7조원이 넘는 금액을 주고 인수할 SI가 웬만하면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에,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팔고 싶어도 사들일 때처럼 '통매각'하는 건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많긴 하다. 고로 MBK파트너스의 exit 전략은 일부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은 매각하고 각 영업점은 쪼개서 분할 매각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어찌됐건 MBK가 홈플러스를 장기간 가지고 있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편.[27] 그러나 스페셜의 여러 문제점들과 창고형 정체성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의 외면으로 2019년 12월 천안신방점을 마지막으로 신규 출점이 없는 상황이다.[28] 철수한 것 자체는 현금 사용 비율 감소 등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울수도 있으나, 철수한 자리를 제대로 치우지 않아 철수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이 문제다.[29] 사실상 영수증에 찍히는 매장 로고에만 남아있는 수준.[30] 다만 마트 3사 모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을 제외하고 2020년대 들어 비슷한 수준으로 날리는 중이라 혼자 이상한 건 아니다. 특히 2020년의 롯데마트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