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 of the Bells
한국어: 종들의 캐럴
크리스마스 캐럴 중의 하나.
1. 개요
원래 이 노래는 중세 우크라이나 지방에서 4월 새 봄이 오면 제비의 귀환과 풍년을 기다리며 불렀던 민속 노래라고 전해지던 것이다.그러다가 1904년 우크라이나의 음악가 미콜라 레온토비치(Микола Дмитрович Леонтович, 1877~1921)가 편곡하였다.
원래 제목은 '슈체드리크(Щедрик)'로 우크라이나어로 새해 전야를 가리키는 '풍성한 저녁(Щедрий вечiр)'에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다.[1]
한편 '슈체드리크'의 또다른 기원으로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크리스마스 밤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세계의 모든 종이 울린다는 슬라브 전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레온토비치의 '슈체드리크'가 아닌 오늘날의 '캐럴 오브 더 벨스'를 만든 인물은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음악가 피터 윌후스키(Peter J. Wilhousky/Пітер Вільховський: 우크라이나어, 1902~1978)인데 1921년 10월 5일 카네기 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립 합창단의 공연 이후 '슈체드리크'가 미국에 알려지게 되었고 1936년 윌후스키가 NBC 심포닉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곡 버전을 만들기 위해 편곡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우크라이나어 가사 대신 오늘날의 영어로 된 가사를 붙이면서 오늘날의 '캐럴 오브 더 벨스'가 탄생했다.
한국에서는 특별하게 개사된 경우가 없고, 크리스마스 캐럴 치고는 단조를 써서 뭔가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음악이라서 그런지 그리 많이 불려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사건이 일어날 때는 이 캐럴이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이기 때문에 이 곡의 제목은 몰라도 멜로디를 아는 사람들은 꽤 많다.
대표적으로 나 홀로 집에에서 잠깐 나왔다. 서브컬처 계열에서는 이 노래를 편곡한 Carol of the Old Ones가 크툴루 신화 관련 매체에서 자주 등장해 마찬가지로 원곡이나 곡의 제목은 몰라도 멜로디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2. 가사
원본인 '슈체드리크'
펜타토닉스의 개사 버전(자체 자막)
나 홀로 집에 버전
우크라이나어 가사
Ще́дрик, щедри́к, ще́дрівочка, При́летіла ла́стівочка, Ста́ла собі́ ще́бетати, Го́сподаря ви́кликати: «Вийди, вийди, господарю, Подивися на кошару, - Там овечки покотились, А ягнички народились. В тебе товар весь хороший, Будеш мати мірку грошей, Хоч не гроші, то полова, В тебе жінка чорноброва.» Щедрик, щедрик, щедрівочка, Прилетіла ластівочка. |
위의 상관없는 가사
Hark how the bells, Sweet silver bells, All seem to say, Throw cares away Christmas is here, Bringing good cheer, To young and old, Meek and the bold. Ding dong ding dong That is their song With joyful ring All caroling. One seems to hear Words of good cheer From everywhere Filling the air. Oh how they pound, Raising the sound, O'er hill and dale, Telling their tale. Gaily they ring While people sing Songs of good cheer, Christmas is here. Merry, Merry, Merry, Merry Christmas, Merry, Merry, Merry, Merry Christmas. On on they send, On without end, Their joyful tone To every home. Ding dong ding dong Ding dong ding dong Hark how the bells, Sweet silver bells, All seem to say, Throw cares away (We will throw cares away) Christmas is here, Bringing good cheer, To young and old, Meek and the bold. (Bringing cheer to the young and old) Oh how they pound, Raising the sound, O'er hill and dale, Telling their tale. Gaily they ring While people sing Songs of good cheer, Christmas is here. Merry, Merry, Merry,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Merry, Merry, Merry,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On on they send, On without end, Their joyful tone To every home. |
3. 기타
- 피아노 현들에 각종 음향효과를 주는 사물들을 장치한 "프리페어드 피아노"(prepared piano)로 이 곡을 연주한 영상이 있다.
- 영미권에서 현재 가장 유명한 버전은 Destiny's Child가 부른 버전이다. 아카펠라 풍으로 편곡된 곡이다.#
- Savatage의 메탈편곡 버전이 존재한다.유고내전을 테마로 한 컨셉트 앨범 "Dead Winter Dead(1955)'에 수록되어있는 Christmas Eve (Sarajevo 12/24)흠좀무한 라이브 공연
- 크리스마스 캐럴을 크툴루 신화 버전으로 마개조하기로 유명한 The H.P. Lovecraft Historical Society에서 이 노래를 개사해서 Carol of the Old Ones를 만들었는데, 크툴루 관련 매체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BGM이 되었다.
- 호러 FPS 킬링 플로어 2에선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Fury Of The Bells 일명 종들의 격노라는 사운드 트랙이 있는데, 이 곡을 락으로 컨버트 해버렸다.
- 뉴 루니툰 쇼에서도 사용되었는데, 해당 에피소드가 한국에 방영되면서 애니메이션 특성 상 비록 병맛이 가득하게 해석하긴 해도 최초로 한국에서 번역된 버전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의가 있다. 벅스 버니가 등장한 화라서 해당 배역을 담당한 강수진의 여러 가지 의미로 병맛넘치는 노래 실력도 일품이다. #
- 미국 기아차량들로 개인딜러가 advertising agency David&Goliath and Initiative와 함께 만든게 있다. #기아차량 전차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 집 전체를 개조하여 이런걸 해주기도 한다. 미국이라 가능한것.
- 이 노래를 개사하여 만든 버거킹 송도 있다. 흔히 Ding fries are done 으로 알려진 노래이기도 하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드라마 호크아이에서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1] '풍성한 저녁', 즉 '슈체드리 베치르'는 새해 전야를 가리키는 원래 의미와 달리 실제 날짜는 1월 13일 밤인데 전통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슬라브족은 4월을 새해의 시작으로 기념하고 있었으나 키예프 공국이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율리우스력을 도입해 새해의 시작이 4월에서 1월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후 러시아 제국이 율리우스력보다 13일 빠른 그레고리력을 도입하였으나 여전히 율리우스력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던 동슬라브족은 율리우스력으로 12월 31일인 1월 13일을 새해 전야로 기념하게 되었다. 같은 이유로 동슬라브권에선 12월 25일이 아닌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