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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2003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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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3 시즌
4월 5월
시즌 성적 (4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5 / 8 10 1 10 0 0.500
4월
성적
10 1 10 0 0.500
- 5 VS SK
4:3 패
6 VS SK
1:4 승
7
휴식일
8 VS 한화
1:6 패
9 VS 한화
3:4 패
10 VS 한화
1:6 패
11 VS 현대
우천취소
12 VS 현대
7:7 무
13 VS 현대
2:1 승
DH 2차
4:0 승
14
휴식일
15 VS 롯데
0:2 승
16 VS 롯데
0:4 승
17 VS 롯데
0:5 승
18 VS KIA
우천취소
19 VS KIA
1:6 패
20 VS KIA
우천취소
DH 2차
1:0 승
21
휴식일
22 VS 두산
2:0 패
23 VS 두산
4:13 승
24 VS 두산
6:4 패
25 VS 삼성
우천취소
26 VS 삼성
7:2 패
27 VS 삼성
1:0 패
DH 2차
0:6 승
28
휴식일
29 VS SK
우천취소
30 VS SK
2:1 승
-
DH 2차
0:1 패

1. 4월 5일 ~ 4월 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
1.1. 4월 5일1.2. 4월 6일
2. 4월 8일 ~ 4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피스윕
2.1. 4월 8일2.2. 4월 9일2.3. 4월 10일
3. 4월 11일 ~ 4월 13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
3.1. 4월 11일3.2. 4월 12일 DH13.3. 4월 12일 DH23.4. 4월 13일
4. 4월 15일 ~ 4월 17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4.1. 4월 15일4.2. 4월 16일4.3. 4월 17일
5. 4월 18일 ~ 4월 20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5.1. 4월 18일5.2. 4월 19일 DH15.3. 4월 19일 DH25.4. 4월 20일
6. 4월 22일 ~ 4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6.1. 4월 22일6.2. 4월 23일6.3. 4월 24일
7. 4월 25일 ~ 4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7.1. 4월 25일7.2. 4월 26일 DH17.3. 4월 26일 DH27.4. 4월 27일
8. 4월 29일 ~ 5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8.1. 4월 29일8.2. 4월 30일 DH18.3. 4월 30일 DH2

1. 4월 5일 ~ 4월 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

2003 시즌 SK 와이번스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1]

1.1. 4월 5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쿡슨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2B LF RF CF 1B DH 3B C SS
4월 5일, 14:06 ~ 17:32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스미스 0 2 0 0 0 0 2 0 0 4 4 0 8
LG 이승호 0 2 0 0 0 0 0 1 0 3 5 2 8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파일:MB2003개막전.gif

1999년 이후 4년만에 안방에서 맞는 개막전에서 양팀합쳐 10명의 투수가 투입되는 총력전 끝에 SK의 4:3 신승으로 끝났다. SK 조범현 감독은 자신의 감독 첫 경기에서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전 선발등판한 이승호는 5⅓이닝 동안 2피안타만 허용하고 2실점했다. 2회 2사 1루에서 안재만의 빗맞은 플라이 타구를 우익수 마르티네스가 바람의 영향으로 놓쳐 2루타를 만들어준 뒤 정경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 실점상황을 제외하고는 투구내용이 괜찮았다. 1회 첫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4이닝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볼넷을 4개 내줬으나, 삼진을 7개나 솎아냈다. 주무기인 직구는 최고시속 148㎞를 찍었고, 대부분 145㎞를 웃돌았다. 몸쪽을 파고드는 빠른 직구에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묶었다. 이승호는 이날 6회 1사후 볼넷을 연속으로 3개나 내준 뒤 강판됐다. 투구수 80개를 넘기면서 집중력과 제구력이 흔들린 것. 많은 이닝을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2회초 2점을 내준 LG는 2회말 사사구 2개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이종열의 진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조인성의 타석 때 스미스의 폭투로 1점 들어왔고, 조인성은 내야안타로 나머지 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2-2 동점이 됐다.

2-2의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SK는 1사 1,2루에서 김민재의 적시타로 3-2로 앞서갔다. 그리고 1사만루에서 조원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LG는 8회말 박용택의 안타와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맞이했고, 이병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여기서 심성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LG는 9회말 마지막 반격에서 2사 만루의 역전찬스를 잡았지만 4번 타자로 나선 이병규가 1루 땅볼을 치는데 그치며 경기가 끝났다.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이 나온 대구경기에서는 임재철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이 두산을 7-6으로 이겼다. 이승엽은 1회말 투런 홈런에 3회 1사 1루에서도 투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2], 4회에도 2타점 적시타로 6타점 경기를 했다. 두산은 7회초 강봉규의 3점 홈런과 8회와 9회 득점을 올려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9회말 박한이의 2루타에 이은 임재철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광주에서는 리오스의 호투를 앞세운 기아가 송진우의 한화를 5-1로 이겼다 4회 2점을 먼저 뽑은 기아는 5회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난 뒤 한화가 7회초 1점을 따라붙자 공수교대 후 이종범의 마수걸이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기아 선발 리오스가 7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반면 5이닝을 4실점하며 개막전 패전투수가 됐다.

현대는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에이스로 복귀한 선발 정민태와 구원 투수진의 영봉 합작과 홈런 2방을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물리쳤다. 정민태는 7이닝 8K 4피안타 무실점으로 2000년 10월 9일 이후 2년 5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2002 시즌 구원왕 조용준도 8회말 2사만루에서 등판해 1.1이닝 무피안타 1볼넷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 2003/4/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 1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1 1 0 0 0.0 1.000
1 현대 유니콘스 1 1 0 0 0.0 1.000
1 SK 와이번스 1 1 0 0 0.0 1.000
5 한화 이글스 1 0 0 1 1.0 0.000
5 롯데 자이언츠 1 0 0 1 1.0 0.000
5 LG 트윈스 1 0 0 1 1.0 0.000
5 두산 베어스 1 0 0 1 1.0 0.000

1.2. 4월 6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쿡슨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2B LF RF CF 1B DH 3B C SS
4월 6일, 14:01 ~ 16:38 (2시간 3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1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상진 0 0 0 0 0 0 1 0 0 1 5 1 1
LG 최원호 0 0 0 0 0 0 1 3 - 4 8 0 4

김상진을 선발로 내세워 LG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SK는 7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우전안타로 진루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디아즈에 이어 4번타자 이호준이 우익 선상 2루타를 터트려 발빠른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2루에서 강혁의 대타로 등장한 송재익이 좌익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박용택의 다이빙캐치에 걸려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용택의 호수비로 분위기를 전환한 LG는 7회말 곧바로 쿡슨의 몸에 맞는 볼과 조인성의 좌전 2루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 최동수의 2루타와 홍현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고졸 1차지명 신인 박경수이 대타로 데뷔 첫 타석을 맞았다. 박경수는 여기서 SK 신인 송은범을 상대로 중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데뷔 첫 타석에서 결승타를 쳐냈다. 곧바로 조인성의 적시타로 더 4-1로 앞서갔다. 9회초 등판한 LG 이상훈은 최고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자범퇴를 엮어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장문석은 8회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했던 삼성은 이번에는 마해영의 연타석 홈런으로 두산에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임창용이 1회를 채우지 못하고 4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마해영의 2회와 4회 연타석 투런 홈런과 김진웅의 호투로 두산을 5-4로 이겼다. 김한수는 4-4로 맞선 6회 2사2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기록했다. 마해영은 통산 10번째 2천루타를 기록했다. 김진웅은 2.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려 부활을 예고했다.

기아는 다승왕 키퍼의 호투 가운데 신동주의 연타석 홈런 5타점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12-3으로 대파하며 2연승했다. 키퍼는 6.2이닝 1피안타 6K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기아는 1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이종범이 후속 땅볼과 폭투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4회에는 무사 1,3루에서 홍세완이 우중간 2타점 2루타, 신동주가 2점홈런을 뿜어 5-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기아는 5회 신동주의 연타석 3점홈런 등 4안타와 볼넷,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7회 2아웃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던 한화는 8,9회 3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현대는 최약체 롯데에 8-1 대승을 거두며 마찬가지로 2연승했다. 박지철은 6회 심정수에게 빈볼을 던지다 퇴장을 당했다. 현대는 3회 1사 만루에서 박종호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은 뒤 4회 전근표의 솔로포로 4-0으로 앞섰다. 7회에는 프랭클린의 3점 홈런 등 4점을 추가했다. 현대 선발 바워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고 롯데는 6회 조성환의 솔로포로 영패는 면했다.

[ 2003/4/6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2 2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2 2 0 0 0.0 1.000
1 현대 유니콘스 2 2 0 0 0.0 1.000
4 LG 트윈스 2 1 0 1 1.0 0.500
4 SK 와이번스 2 1 0 1 1.0 0.500
6 한화 이글스 2 0 0 2 2.0 0.000
6 롯데 자이언츠 2 0 0 2 2.0 0.000
6 두산 베어스 2 0 0 2 2.0 0.000

2. 4월 8일 ~ 4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피스윕

2.1. 4월 8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쿡슨 조인성 박경수 이종열 이동현
2B LF RF CF 1B DH C SS 3B
4월 8일, 18:30 ~ 22:00 (3시간 30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5,32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0 0 1 0 0 0 0 0 0 1 6 1 2
한화 정민철 1 0 2 0 0 0 3 0 - 6 10 0 7

KBS 뉴스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정민철의 부활투에 유승안 신임 한화 감독의 감독 첫 승을 헌납했다. 정민철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완전 부활을 알렸다. 한화는 1-1이던 3회말 김태균의 2타점 결승타로 승기를 잡았다. 김태균은 3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고 임수민은 7회말 3점포를 쏘아올려 첫승을 자축했다. 마정길은 7회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선발투수 이동현은 3이닝 3실점으로 부상후유증을 드러냈다. LG는 1-3으로 뒤져있던 7회초 1사만루의 기회에서 대타 안치용의 헛스윙 삼진과 이종열의 좌익수 플라이로 무득점에 그쳤다.

사직경기에서 삼성은 16안타를 퍼부어 롯데에 13-2 승리를 거두며 삼성은 3연승, 롯데는 3연패했다. 1회 1사 3루에서 진갑용의 패스트볼로 선취점은 롯데가 냈으나 1사 1,2루에서 김응국의 병살타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3회초 박정환과 박한이의 연속안타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했고,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았다. 배영수는 7이닝 3피안타 5K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첫승을 올렸다. 손민한은 4.1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기아는 잠실 두산 원정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3연승, 두산은 3연패했다. 이종범은 7회초 1사 2루에서 좌전 결승타를 기록했고 박재홍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이혜천에게 우월 투런 홈런으로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8이닝 5피안타 4K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진필중은 0.2이닝 무실점으로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곽채진은 6.1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문학경기에서 SK는 현대에 3-2 승리를 거두며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1회초 프랭클린의 희생플라이와 3회초 이적생 정성훈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으나 3회말 1사 2·3루에서 폭투와 포수 실책으로 행운의 2-2 동점을 만들었다. 용병 디아즈는 2-2로 맞선 6회말 김수경을 상대로 결승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6회부터 등장한 SK 신인 송은범이 2.1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고, 조웅천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세이브를 따냈다. 김수경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 2003/4/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3 3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3 3 0 0 0.0 1.000
3 현대 유니콘스 3 2 0 1 1.0 0.667
3 SK 와이번스 3 2 0 01 1.0 0.667
5 LG 트윈스 3 1 0 2 2.0 0.333
5 한화 이글스 3 1 0 2 2.0 0.333
7 롯데 자이언츠 3 0 0 3 3.0 0.000
7 두산 베어스 3 0 0 3 3.0 0.000

2.2. 4월 9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쿡슨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서승화
2B LF RF CF 1B DH C 3B SS
4월 9일, 18:31 ~ 21:37 (3시간 6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2,18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서승화 0 0 3 0 0 0 0 0 0 3 7 0 4
한화 박정진 0 0 1 2 0 0 0 0 1X 4 7 0 1

KBS 뉴스

이범호에게 끝내기 홈런 포함 2개의 홈런을 헌납하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범호는 전날까지 11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LG는 뚜렷한 해결사가 없어 빈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날까지도 8개구단 중 유일하게 팀 홈런이 1개도 없다.#

3회초 권용관의 적시타와 1사 2·3루에서 터진 마르티네스의 2타점 좌전 안타로 3-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3회말 임수민의 솔로 홈런, 4회말 1사1루 상황에서 터진 이범호의 투런 홈런 등 홈런 두방으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등판한 전승남의 호투(4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밀린 한화는 9회말 마무리로 나선 LG 장문석에게 이범호가 좌월 끝내기 솔로 홈런을 뽑아 LG 이광환 감독의 프로 500승을 이틀연속 저지했다. 한화 이상목은 4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과 기아는 나란히 개막 4연승을 거뒀고, 두산과 롯데는 개막 4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사직 롯데 원정에서 선발 임창용과 마무리 노장진이 영봉승을 합작하며 롯데를 3-0으로 물리쳤다. 임창용은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소방수 노장진은 8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2회초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김한수는 2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2-0으로 앞선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홈런을 터뜨린 마해영은 홈런 3개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기아는 선발 최상덕의 호투를 발판삼아 잠실에서 두산을 6-1로 제치고 4연승을 달렸다. 최상덕은 이날 7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홍세완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기아는 4회초 김상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현곤의 2루타와 이종범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았다. 5회에는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전상열의 3루타와 정수근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으나 기아는 9회초 홍세완의 2타점 적시타로 6-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문학구장에서는 현대가 홈런 2방을 앞세워 SK를 7-3으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국내로 복귀한 조진호는 4.1이닝동안 홈런 2개와 6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전근표는 3경기 연속홈런으로 마해영과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3회초 심정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현대는 전근표의 우월 3점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SK가 공수교대 후 1점을 뽑으며 추격하자 현대는 4회 상대 수비실책속에 2점을 보탠 뒤 5회 프랭클린의 솔로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2003/4/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4 4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4 4 0 0 0.0 1.000
3 현대 유니콘스 4 3 0 1 1.0 0.750
4 SK 와이번스 4 2 0 2 2.0 0.500
4 한화 이글스 4 2 0 2 2.0 0.500
6 LG 트윈스 4 1 0 3 3.0 0.250
7 롯데 자이언츠 4 0 0 4 4.0 0.000
7 두산 베어스 4 0 0 4 4.0 0.000

2.3. 4월 10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쿡슨 최만호 장재중 권용관 이승호
2B 3B RF CF 1B DH LF C SS
4월 10일, 18:31 ~ 21:30 (2시간 59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3,43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0 0 0 1 0 0 0 1 3 1 3
한화 송진우 0 1 0 0 0 5 0 0 - 6 5 0 6

극심한 빈타가 이어져 지난해 LG 천적인 송진우에게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헌납하고, 마운드에선 6회에 김태균장종훈에게 홈런으로만 5실점을 헌납하며 한화와의 대전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1993년 7월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10여년만에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장종훈은 시즌 9타석만에 자신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해 개인통산 328호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1승4패지만 롯데와 두산이 개막 5연패라 단독 6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2패 후 3연승으로 4위가 됐다.

경기의 전반부는 양팀의 투수전이었다. 송진우와 이승호가 나란히 호투하는 가운데 한화가 2회말 조경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자 LG는 6회초 이종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의 3루수 이종열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3-1로 앞서갔다. 이승호는 백재호에게 볼넷을 내주자 경헌호가 등판했다. 경헌호는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조경택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류택현이 등판했다. 류택현은 대타 이도형을 삼진잡았으나 장종훈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점수는 6-1이 됐다.

삼성과 기아는 파죽의 5연승을 거뒀고, 롯데와 두산은 5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롯데 원정에서 9-2로 승리했다. 진갑용은 1-1이던 6회 2사후 염종석에게서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김한수는 연속경기안타 기록을 24로 늘렸다. 삼성 선발 엘비라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6회 홈런 한 방에 눈물을 흘렸다. 시즌 첫 선발출장한 롯데 박정태는 8회말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2타점을 혼자서 뽑았다.

기아는 잠실 두산 원정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기아는 2회초 2사 3루에서 이현곤의 3루수 땅볼을 김동주가 놓치는 사이 선취점을 올렸고 이종범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종국의 타구가 두산 유격수 마이크 쿨바가 놓쳐 내야안타로 기록되는 순간 2루주자까지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앞섰다. 4-1로 앞선 6회초 6안타를 쏟아부어 6득점해 두산과의 3연전을 가볍게 쓸어담았다. 기아는 팀 역사상 개막 후 최다연승(종전 4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이종범은 3연타석 2루타(2타점)로 타선을 이끌며 최소경기(724경기) 600득점(16번째)을 기록했다. 김종국은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2연승을 거뒀고 두산 선발 박명환은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문학에서 현대는 정민태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누르고 4승1패로 선두권에 바짝 따라 붙었다. 정민태는 6.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일본 진출 전부터 9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는 0-2로 뒤진 5회 정성훈의 2루타 등 4안타를 집중시키고 4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조용준은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를 따냈다. SK 스미스는 5피안타 3볼넷를 내주면서 4실점,패전투수가 됐다. 이호준은 1회 2사 2루에서 좌전안타, 4회에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선발 스미스가 한순간에 무너지며 역전패해 빛이 바랬다.

[ 2003/4/1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5 5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5 5 0 0 0.0 1.000
3 현대 유니콘스 5 4 0 1 1.0 0.800
4 한화 이글스 5 3 0 2 2.0 0.600
5 SK 와이번스 5 2 0 3 3.0 0.400
6 LG 트윈스 5 1 0 4 4.0 0.200
7 롯데 자이언츠 5 0 0 5 5.0 0.000
7 두산 베어스 5 0 0 5 5.0 0.000

3. 4월 11일 ~ 4월 13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

3.1. 4월 11일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4월 12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대구에서 삼성은 이승엽과 브리또의 홈런 등으로 한화에 7-1 완승을 거두며 개막 이후 6연승을 기록했다. 1986년과 1999년에 롯데가 세운 기록과 타이기록이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비 때문에 경기가 순연된 기아를 제치고 시즌 첫 단독선두에 올랐다. 개막전 연타석 홈런 이후 한동안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던 이승엽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조규수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이로써 홈런 3개로 팀 동료 마해영, 현대 전근표 등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브리또는 6회 지승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이승엽, 브리또의 홈런포와 나란히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마해영, 양준혁 등 팀 중심타선의 활화산 같은 타격에 힘입어 한화에 낙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김진웅은 6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김한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24경기째 이어오던 연속안타 행진을 멈췄다.

[ 2003/4/1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6 6 0 0 0.0 1.000
2 KIA 타이거즈 5 5 0 0 0.5 1.000
3 현대 유니콘스 5 4 0 1 1.5 0.800
4 한화 이글스 6 3 0 3 3.0 0.500
5 SK 와이번스 5 2 0 3 3.5 0.400
6 LG 트윈스 5 1 0 4 4.5 0.200
7 롯데 자이언츠 5 0 0 5 5.5 0.000
7 두산 베어스 5 0 0 5 5.5 0.000

3.2. 4월 12일 DH1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쿡슨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2B LF RF CF 1B DH 3B C SS
4월 12일, 14:01 ~ 17:40 (3시간 39분), 수원 야구장 1,29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2 1 0 0 1 1 0 2 7 12 0 1
현대 바워스 1 0 0 1 0 0 0 1 4 7 12 0 4

LG, 이상훈 마저 무너지며 `불펜 비상`
'믿는 도끼' 이상훈…쌍둥이 발등 찍는다

4월 1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4월 12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선발 최원호가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팀 홈런이 없었던 LG는 조인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시원하게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9회초까지 7-3으로 앞서갔으나 믿었던 이상훈이 3점차 리드 상황에서 프랭클린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7-7로 비겼다. 류택현은 5-2로 앞선 8회말에 심정수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고, 장문석은 9회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내준 채 물러났고 뒤이어 등판한 소방수 이상훈은 불을 끄기는커녕 기름을 부으며 불펜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상훈은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 박종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프랭클린에게 좌월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9회말 이승엽에게 두들겨맞은 악몽과도 같은 동점 3점포의 재판이었다.

1회말 심정수에게 선제 적시타를 내준 LG는 2회초 쿡슨의 2003시즌 LG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2-1로 역전했다. 3회에는 2사후 박용택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현대는 4회말 김동수의 적시타로 3-2로 추격했으나 LG는 6회와 7회 각각 이병규와 조인성의 솔로포로 5-2로 앞서갔다. 현대가 8회말 심정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해오자 LG는 9회초 조인성의 연타석 홈런과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7-3으로 앞서가 쐐기를 박는듯 했다. 그러나 9회말 장문석이 박진만에게 2루타, 대타 최익성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이상훈이 박종호에게 우전 적시타, 프랭클린에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승부가 되고 말았다.

3.3. 4월 12일 DH2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조인성 박경수 권용관 이병석
2B LF RF CF DH 1B C 3B SS
4월 12일, 18:01 ~ 21:30 (3시간 29분), 수원 야구장 2,25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병석 0 0 0 0 0 0 4 0 0 4 8 0 4
현대 마일영 0 0 0 0 0 0 0 0 0 0 7 0 4

KBS 뉴스

마일영을 상대로 6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며 고전하는 흐름에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7회 2사 주자 1,2루 때 박용택마르티네스, 이병규의 연속 안타와 송신영의 폭투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광환 감독은 아홉수 4경기 끝에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6년만에 LG로 돌아온 이병석은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차전에서 솔로홈런을 허용했던 류택현은 6회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3], 전승남은 7회부터 3이닝 무실점으로 영봉승을 이끌어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유지현은 더블헤더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143까지 떨어졌다.

삼성과 기아는 나란히 7연승을 달리며 개막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고, 초반 2강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반면 두산과 롯데는 개막 최다연패 타이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회까지 한화 선발 에스트라다의 호투로 1-1 접전을 벌이다 9회말 1사 2루에서 피코타를 상대로 김한수의 끝내기 2루타로 2-1로 승리했다. 노장진은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기아는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기아는 1차전에서 키퍼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린 가운데 이종범과 장성호의 3안타 및 박재홍의 홈런 포함 3안타의 맹활약 등에 힘입어 14안타를 몰아치며 7-0 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6회까지 롯데 선발 김영수의 무실점 호투와 김주찬의 홈런 등으로 4-0으로 롯데가 앞서갔지만 기아는 7회 이현곤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4득점해 동점을 만든 뒤 8회 이종범의 3점 홈런, 9회 김경언의 2점 홈런 등으로 10-4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에서 3-1, 7-3으로 승리해 두산을 7연패에 빠뜨렸다. SK는 1차전에서 김상진-송은범-조웅천이 각각 승리투수와 홀드투수, 세이브투수가 된 가운데 이호준이 적시타 2개로 2타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선발 제춘모가 6.1이닝 7K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가운데 정대현엄정욱, 채병용의 탄탄한 투수진이 SK 승리를 지켰다. 2차전에서 테이블세터로 나온 조원우이진영이 2안타 2타점,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2003/4/1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7 7 0 0 0.0 1.000
1 KIA 타이거즈 7 7 0 0 0.0 1.000
3 현대 유니콘스 7 4 1 2 3.0 0.667
4 SK 와이번스 7 4 0 3 3.0 0.571
5 한화 이글스 7 3 0 4 4.0 0.429
6 LG 트윈스 7 2 1 4 5.0 0.333
7 롯데 자이언츠 7 0 0 7 7.0 0.000
7 두산 베어스 7 0 0 7 7.0 0.000

3.4. 4월 13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홍현우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이동현
2B LF RF CF DH 1B C 3B SS
4월 13일, 14:01 ~ 17:20 (3시간 19분), 수원 야구장 3,53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1 0 0 0 1 0 0 0 0 2 8 2 1
현대 김수경 0 0 1 0 0 0 0 0 0 1 6 2 6

KBS 뉴스

1회초 1사 후 현대 3루수 정성훈의 실책[4]으로 출루한 박용택이 도루에 성공했고,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말 현대는 김동수의 시즌 첫 홈런으로 1:1 동점이 됐다. 4회말에는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전근표의 삼진에 이은 정성훈의 4-6-3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5회초 선두타자 권용관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17타석 무안타의 유지현은 희생번트를 대 1사2루가 됐다. 그리고 2사에서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LG 벤치는 이어 류택현과 장문석, 이상훈 등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지켰다. 특히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프랭클린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던 이상훈은 9회를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내 2세이브째를 거뒀다. 불펜의 호투 덕에 이동현은 팀내 첫 선발 승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과 기아는 개막 후 8연승을 기록했고, 반면 롯데와 두산은 8연패에 빠지며 1986년 허구연이 이끌었던 청보 핀토스의 개막 7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마해영의 결승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7-2로 꺾고 8연승을 기록, 개막 이후 최다연승 신기록행진을 이어갔다. 마해영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선발 박정진을 상대로 선제 좌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4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⅔이닝 동안 무려 11탈삼진을 기록하며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2회말 마해영의 투런포로 기선을 잡은 삼성은 3회 이승엽의 땅볼때 3루 주자 박정환이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초 강석천의 2타점 2루타로 2-3으로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공수교대 후 진갑용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리를 굳힌 뒤 8회 김한수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사직경기에서 기아도 롯데를 3-2 한점차로 따돌리고 삼성과 같이 8연승을 기록했다. 기아 마무리 진필중은 3-2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3회초 이종범의 선취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한 기아는 김종국의 2루타에 이은 장성호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공수교대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조성환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이승화의 내야안타때 홈으로 내달려 1점을 만회하고 6회 박현승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아는 신동주의 대타로 8회 타석에 오른 김주호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승리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즌 첫 연장전이 펼쳐진 잠실구장에서는 SK가 연장 10회 조원우가 이리키를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두산에 3-2 승리를 낚았다. 두산은 2회말 마이크 쿨바가 국내 데뷔 1호인 2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SK는 5회 안재만의 적시 2루타와 6회 채종범의 우전안타로 1점씩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 2003/4/1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8 8 0 0 0.0 1.000
1 KIA 타이거즈 8 8 0 0 0.0 1.000
3 SK 와이번스 8 5 0 3 3.0 0.625
4 현대 유니콘스 8 4 1 3 4.0 0.571
5 LG 트윈스 8 3 1 4 5.0 0.429
6 한화 이글스 8 3 0 5 5.0 0.375
7 롯데 자이언츠 8 0 0 8 8.0 0.000
7 두산 베어스 8 0 0 8 8.0 0.000

4. 4월 15일 ~ 4월 17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4.1. 4월 15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홍현우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이승호
2B LF RF CF DH 1B C 3B SS
4월 15일, 18:31 ~ 20:56 (2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26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염종석 0 0 0 0 0 0 0 0 0 0 3 1 2
LG 이승호 2 0 0 0 0 0 0 0 0 2 4 0 0

KBS 뉴스

이승호와 전승남이 단 3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을 합작했다. 롯데를 개막 9연패에 빠뜨리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승호는 2000년 5월 24일 광주 해태전 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롯데는 5회초 1사 1·2루서 조성환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렸고, 7회 무사 1루에서는 최기문의 삼진 때 1루 주자 박현승이 2루 도루에 실패하는 등 득점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반면 LG는 1회말 마르티네스와 이병규의 적시타 등 4안타로 2점을 얻은 뒤 이승호(7이닝 3안타 무실점), 전승남(2이닝 무안타 무실점)이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경기 초반 어설픈 수비가 LG의 승리를 불렀다.

LG는 1회말 1사 뒤 박용택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마르티네스의 짧은 안타를 롯데 중견수 김주찬이 무리하게 뛰어들다 뒤로 빠뜨리는 사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병규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났다.

롯데 선발 염종석과 7회 등판한 노승욱은 2회부터 9회까지 LG 타선을 삼자범퇴 무안타로 막았지만 3안타에 그친 롯데 타자들은 1점도 뽑지 못해 9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양준혁의 사이클링 히트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현대를 수원에서 11-4로 제압, 개막이후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나섰다. 양준혁의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8월 23일 현대전에 이어 개인 두번째다. 국내프로야구에서 한 선수가 두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5]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양준혁은 시즌 타율 0.452로 1위에 랭크됐다. 1회 박한이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2회 양준혁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현대는 2회말 정성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3회초 1사 뒤 강동우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8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5이닝 7안타 3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속에 승리투수가 됐고현대 선발 임선동은 2⅓이닝동안 5안타로 4실점한 뒤 강판했다.

삼성과 연승 행진을 같이 했던 기아는 홈구장에서 돌풍의 SK에게 4-5로 덜미를 잡혔다. SK는 3-4로 뒤진 8회초 이진영이 몸맞은 공, 디아즈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호준이 2루수 땅볼을 쳤다. 기아 포수 김상훈은 김종국의 홈송구를 받았지만 뛰어들던 주자 이진영과 부딪히면서 포수 미트에서 공을 빠트렸고 SK는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SK의 신인 송은범은 2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승수를 올려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청주구장에서 모처럼 팀 타선이 폭발한 두산이 한화를 10-3으로 꺾어 개막전부터 8연패, 2002년 10월 18일 SK전 이후 10연패의 기나긴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4회 안경현이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홍성흔의 적시타와 김민호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5득점, 5-1로 역전시켰다. 7-1로 앞선 8회에는 김동주가 중월 2점홈런으로 쐐기를 박는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두산 선발 이경필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 첫 승의 주인공이 됐고 한화 에이스 송진우는 5⅓이닝동안 8안타, 6볼넷으로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 2003/4/1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9 9 0 0 0.0 1.000
2 KIA 타이거즈 9 8 0 1 1.0 0.889
3 SK 와이번스 9 6 0 3 3.0 0.667
4 현대 유니콘스 9 4 1 4 5.0 0.500
4 LG 트윈스 9 4 1 4 5.0 0.500
6 한화 이글스 9 3 0 6 6.0 0.333
7 두산 베어스 9 1 0 8 8.0 0.111
8 롯데 자이언츠 9 0 0 9 9.0 0.000

4.2. 4월 16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이병석
LF 2B RF CF DH 1B C 3B SS
4월 16일, 18:30 ~ 21:01 (2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1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김장현 0 0 0 0 0 0 0 0 0 0 3 1 1
LG 이병석 0 0 0 2 0 2 0 0 - 4 8 0 1

KBS 뉴스

21타수 무안타의 끔찍한 부진으로 타율이 0.114까지 추락한 유지현이 선발에서 빠지고 박용택이 리드오프가 됐다.

이병석의 호투와 쿡슨의 2점홈런을 앞세워 최하위 롯데에 이틀연속 무득점 수모를 안기며 4-0으로 이겨 4연승을 이어갔다. 개막전부터 10연패를 당한 롯데는 그중 5패를 한점도 못얻고 졌다. 롯데 선발 김장현은 10경기만에 벌써 4패를 당했다. 6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LG 선발 이병석은 1년만의 승리와 함께 1998년 9월 26일 쌍방울전 이후 첫 선발승 기쁨도 누렸다.

LG는 4회 브렌트 쿡슨이 2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6회 매니 마르티네스가 볼넷을 고르자 이병규가 중월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쿡슨과 최동수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수원에서 삼성은 롯데와 정반대로 프로야구사상 최소경기 10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현대와 3시간40분에 걸친 난타전 끝에 9회초 2사후에 터진 마해영의 결승홈런으로 7-6으로 이겨 개막전부터 10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10경기 10승은 1988년 OB, 2000년 삼성이 12경기 만에 10승을 거둔 것을 2경기 앞당긴 기록이딘. 삼성은 구원투수 노장진이 6-5로 앞서던 8회말에 동점을 허용해 연장 분위기가 짙던 9회 현대는 3연패를 끊기위해 마무리 조용준을 올려 필승의지를 보였으나 삼성의 거포 마해영의 괴력에 막혔다. 마해영은 2사후 조용준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6구를 우중간으로 밀어쳐 결승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5개로 단독선두가 됐다. 7회 구원등판한 노장진이 3승째(1세이브)를 거뒀다. 4연패에 빠진 현대는 믿었던 에이스 정민태마저 5이닝동안 9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광주에선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무대로 복귀한 SK 조진호가 기아 타선을 잠재우며 1패후 복귀 첫승을 신고했다. 조진호는 이날 6이닝동안 기아 19타자를 상대로 사사구없이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SK의 5연승을 이끌었다. 6회 김민철에게 유일하게 좌전안타를 맞았을 뿐이다. SK는 기아 제1선발 리오스를 8안타로 공략한 끝에 3-0으로 완승, 5연승을 달렸다. 조원우는 5타수 4안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3회 조원우와 이진영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기아 선발 리오스가 1루에 견제 악송구를 하는 사이 선취점을 올렸다. 7회에는 몸맞은 공으로 출루한 강성우를 조원우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였고 8회에도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청주경기에선 한화가 정민철의 역투속에 이영우·송지만의 홈런으로만 2점을 뽑아 두산을 2-0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안타수에서 4-6으로 뒤졌지만 1회말 이영우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7회 송지만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2-0으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2승째를 올렸고 용병 마무리 피코타는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2003/4/16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0 10 0 0 0.0 1.000
2 KIA 타이거즈 10 8 0 2 2.0 0.800
3 SK 와이번스 10 7 0 3 3.0 0.700
4 LG 트윈스 10 5 1 4 5.0 0.555
5 현대 유니콘스 10 4 1 5 6.0 0.444
6 한화 이글스 10 4 0 6 6.0 0.400
7 두산 베어스 10 1 0 9 9.0 0.100
8 롯데 자이언츠 10 0 0 10 10.0 0.000

4.3. 4월 17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최원호
LF 2B RF CF DH 1B C SS 3B
4월 17일, 18:30 ~ 21:08 (2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94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이정훈 0 0 0 0 0 0 0 0 0 0 3 0 4
LG 최원호 1 0 2 0 0 2 0 0 - 5 8 0 3

LG, 33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진 신바람 주도
KBS 뉴스

투런 홈런 포함 홀로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이병규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스윕승을 거두었다. 최원호는 5회초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반대로 롯데는 개막 이후 11경기를 내리 졌다.

이병규는 1회말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3회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고 6경기 연속타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6회에도 2사후 최동수, 조인성의 안타에 이은 권용관의 2타점 2루타로 3연속 안타를 퍼부으며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와의 3연전을 영봉으로 쓸어담은 LG는 13일 현대전 4회부터 33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5연승을 달렸다. 30이닝 무득점의 롯데는 단 3안타만을 쳐내는 데 그쳤고 그나마 볼넷이나 안타로 출루한 선수들이 2차례나 투수 견제구에 걸려 횡사하는 등 여전히 손발이 맞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7회초 무사만루 찬스조차 신명철의 내야 뜬공 후 대타 박정태의 병살타로 무득점 탈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11경기 득점 수가 겨우 11점이며 팀타율은 0.178이다.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유지현은 22타수(25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감기 후유증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유지현은 1회말 좌전안타로 시즌 5호 안타를 기록했다.

8연승을 달리다 복병 SK의 돌풍에 휘말려 안방에서 2연패를 기록했던 기아는 광주에서 연장접전 끝에 장성호의 끝내기 안타로 SK의 6연승을 저지하고 2-1 승리를 거뒀다. 양팀 선발인 키퍼와 김상진이 6이닝 1실점,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SK는 5회초 1사 후 강혁과 채종범, 정경배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기아는 7회말 1사만루에서 김상훈의 내야땅볼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10회말 2사만루에서 장성호가 조웅천을 상대로 끝내가 안타를 기록했다.

수원에서 현대는 선발 바워스와 마무리 조용준이 개막 10연승의 삼성 타선을 3피안타로 틀어막으며 5-1 승리를 거둬 삼성의 개막 후 연승행진을 끝냈다. 바워스는 8회 2사까지 1실점 무자책을 기록했다. 3회말 현대는 전준호의 2루타에 이어 진갑용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정성훈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2-1로 쫓긴 7회에는 이숭용의 투런 홈런으로 4-1이 됐고, 8회에는 프랭클린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추가했다.

청주에서 한화는 9회말 송지만의 끝내기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개막 8연패 탈출 이후 다시 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2회말 백재호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제압했지만 두산은 3회 정수근과 안경현이 사사구로 출루한 뒤 김동주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한화는 4회와 5회 1점씩을 추가해 3-1이 됐다. 에스트라다는 5회까지 1실점했으나 6회 홍성흔에게 투런포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7회말 한상훈 대신 투입된 대타 이범호가 2루타를 쳤고, 이영우의 희생타로 4-3이 됐다. 그리고 이도형의 적시타로 5-3이 됐다. 그러나 한화 마무리 피코타가 8회초 두산 쿨바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6] 한화는 9회말 1사1루에서 송지만이 두산 마무리 이리키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맞히는 타구로 끝내기를 기록했다.

[ 2003/4/1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1 10 0 1 0.0 0.909
2 KIA 타이거즈 11 9 0 2 1.0 0.818
3 SK 와이번스 11 7 0 4 3.0 0.636
4 LG 트윈스 11 6 1 4 4.0 0.600
5 현대 유니콘스 12 5 1 5 5.0 0.500
6 한화 이글스 11 5 0 6 5.0 0.455
7 두산 베어스 11 1 0 10 9.0 0.091
8 롯데 자이언츠 11 0 0 11 10.0 0.000

5. 4월 18일 ~ 4월 20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5.1. 4월 18일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4월 19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5.2. 4월 19일 DH1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조인성 손지환 권용관 이동현
2B LF RF CF DH 1B C 3B SS
4월 19일, 14:00 ~ 16:33 (2시간 33분), 무등 야구장 1,64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0 0 0 0 0 0 0 1 0 1 3 0 5
KIA 김진우 1 1 2 1 1 0 0 0 - 6 14 1 2

4월 18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4월 19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이동현이 이날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진 장성호를 대신해 출전한 김인철에 3회 투런 홈런, 5회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해 6이닝 6실점하며 완패했다. 팀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1회에 1사 2루에서 이종범에게 2루타를 맞으며 깨졌고 LG는 무승부 포함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이닝동안 5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9탈삼진과 함께 2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어 시즌 2승째를 올렸고 탈삼진 27개로 탈삼진 단독선두가 됐다. LG는 6-0으로 뒤진 8회초 이대형이 기아 투수 신용운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용우의 적시 2루타로 영패는 면했다.

5.3. 4월 19일 DH2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정재복
2B LF RF CF DH 1B C 3B SS
4월 19일, 17:11 ~ 20:17 (2시간 38분), 무등 야구장 2,42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정재복 1 0 0 0 0 0 0 0 0 1 7 0 2
KIA 강철민 0 0 0 0 0 0 0 0 0 0 1 1 5

전승남, 승률 100% ...LG 마운드의 파수꾼

1회초 1사 후 박용택이 기아 1루수 김경언의 실책을 틈타 얻은 2사2루의 기회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얻은 1점을 잘 지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더블헤더 2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투수진은 단 1피안타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투수 정재복이 2회말 2사 2,3루의 위기를 맞자 전승남이 등판해 5⅓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전승남은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며 2001년 5월 25일 잠실 SK전 이후 약 2년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전승남은 1승 2세이브 1홀드로 방어율 제로를 기록, 방어율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전승남이 내려간 이후 8회와 9회에 류택현이 0.1이닝, 장문석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홀드를 챙겼고, 이상훈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자책점 없이 완투패를 당하는 불운을 맞이했다.

삼성은 2-5로 뒤진 9회초 이승엽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 등 5점을 뽑아내며 문학 SK 원정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시즌 타율 0.196의 빈타에 시달렸던 이승엽은 11일 한화전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해 현대 프랭클린과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서며 선두인 동료 마해영을 1개차로 추격했다. 전날 현대에 무릎을 꿇어 개막 후 10연승 신기록행진을 멈췄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11승1패로 기아(10승3패)를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1회초 마해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2회 3점, 3회 1점을 내줘 1-4로 끌려갔지만 7회 양준혁의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9회초 진갑용의 적시타와 박한이의 땅볼 등으로 1점차로 따라붙은 뒤 2사 1,3루에서 조웅천을 상대로 나온 이승엽의 3점포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현욱은 2-5로 뒤진 7회 1사 3루에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타선의 폭발로 극적인 구원승을 거두며 개인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차전에서는 한화가 3-2로 승리, 롯데를 12연패의 깊은 늪으로 밀어넣었다. 롯데는 1차전에서 3회말 통산 1,800경기에 출장한 한화 장종훈에게 2점홈런을 맞고 0-2로 끌려가다 4회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싹쓸이 안타로 3-2로 승부를 뒤집으며 33이닝 연속 무득점의 불명예에서 벗어났지만, 공수교대 후 이영우의 좌전안타로 1점을 내준 후 추가 득점에 실패, 연패 탈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2차전에서 이상목의 6.1이닝 1실점 호투와 김태균의 시즌 3호 솔로홈런 등으로 손민한이 나온 롯데에 3-2 신승을 거뒀다.

현대는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현대는 SK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고, 두산은 8연패 탈출 후 도로 4연패에 빠지며 개막 후 1승 12패가 됐다. 현대는 1차전에서 1-1로 맞선 3회초 프랭클린의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3-3으로 균형을 이룬 6회 정성훈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아 4-3으로 이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6.1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도 현대는 1-2로 뒤진 6회 강병식의 적시 2타점 3루타로 승부를 뒤집은 뒤 7회 2점, 8회 2점에 이어 9회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7위 두산은 1승 12패, 최하위 롯데는 1무 12패가 되는 병림픽이 펼쳐졌다. 한편 롯데는 보이 로드리게스를 웨이버공시했다.

[ 2003/4/1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2 11 0 1 0.0 0.917
2 KIA 타이거즈 13 10 0 3 1.5 0.769
3 현대 유니콘스 13 7 1 5 4.5 0.583
3 SK 와이번스 12 7 0 5 4.0 0.583
3 LG 트윈스 13 7 1 5 4.5 0.583
6 한화 이글스 13 6 1 6 5.5 0.500
7 두산 베어스 13 1 0 12 10.5 0.077
8 롯데 자이언츠 13 0 1 12 11.5 0.000

5.4. 4월 20일

우천취소되었다. 5월 31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롯데가 한화에 9:0 대승을 거두며 14경기만에 첫 승을 거두었다. 한화와 송진우는 두산의 개막 8연패를 끊어준 데에 이어 롯데의 개막 12연패도 끊어 주었다. 박지철은 6회 2아웃까지 삼진 3개를 뺏으며 3피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해 시즌 첫승을 따냈다. 2000년 9월 29일 두산전 선발승 이후 2년 7개월 만의 선발 승리였다. 롯데는 2회 최기문, 박기혁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고 3회 2사 3루에서 박현승이 추가점을 뽑았으며 4회에는 권오현의 데뷔 첫 홈런에 이어 박기혁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박기혁은 8회 무사만루에서 3타점 2루타로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 2003/4/2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2 11 0 1 0.0 0.917
2 KIA 타이거즈 13 10 0 3 1.5 0.769
3 현대 유니콘스 13 7 1 5 4.5 0.583
3 SK 와이번스 12 7 0 5 4.0 0.583
3 LG 트윈스 13 7 1 5 4.5 0.583
6 한화 이글스 14 6 1 7 6.0 0.462
7 두산 베어스 13 1 0 12 10.5 0.077
7 롯데 자이언츠 14 1 1 12 11.0 0.077

6. 4월 22일 ~ 4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6.1. 4월 22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이승호
2B LF RF CF DH 1B C SS 3B
4월 22일, 18:31 ~ 21:17 (2시간 4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58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경필 0 1 0 1 0 0 0 0 0 2 4 1 4
LG 이승호 0 0 0 0 0 0 0 0 0 0 3 0 3

KBS 뉴스

개막 후 1승 12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두산에 첫 영봉승을 헌납해주고 말았다.

두산은 2회 김창희가 우중간으로 날린 타구를 LG 우익수 마르티네스가 어정쩡한 수비로 공을 펜스까지 빠뜨린 사이 1루에 있던 심재학이 홈까지 파고 들었고 4회에는 서서히 타격 감각을 찾아가고 있는 쿨바의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이경필은 6이닝 동안 3안타만을 허용하며 두산의 2승을 모두 자신의 승리로 만들었고, 차명주정성훈, 이리키 등 구원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팀영봉승을 지켜냈다. 이리키는 국내무대 첫 세이브를 따내며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세이브를 기록한 일본인이 됐다.

1위와 2위가 만난 대구에서는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날린 삼성이 에이스 리오스가 등판한 기아를 4-2로 꺾고 2.5경기차 단독선두가 됐다. 이승엽은 리오스를 상대로 1회 2점, 3회 1점 홈런을 연속해서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2002시즌 최종전인 10월 20일 기아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2003 시즌 개막전 2타석에서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이로써 올시즌 두차례나 3연타석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하며 홈런 6개로 팀 동료 마해영(5개)을 제치고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삼진 8개를 잡아낸 임창용의 역투에 눌려 침묵하던 기아의 타선은 7회 김경언, 장정석, 김상훈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라형진에 이어 등판한 노장진을 공략하지 못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12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지킨 반면 기아는 원정경기 연속 승리를 6연승에서 마감하며 2위(10승4패)에 머물렀다.

지난 주말 1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 역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SK에 5-3 승리를 거두며 홈 첫 승을 올렸다. 2회에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3회 신명철김주찬, 김응국 등 상위타선이 연속안타를 터뜨려 3점을 추가 한 뒤 5회에도 상대 투수 제춘모의 폭투로 1점을 보태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3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신인 포수 이택근의 데뷔 첫 홈런으로 홈에서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6-3으로 승리해 8승5패(1무)로 단독 3위로 떠올랐다. 이택근은 한화에 3-1로 쫓기던 5회 상대 투수 에스트라다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냈다. 5이닝을 던진 정민태는 3승무패로 팀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과시했고 마무리 조용준도 세이브를 추가, 특급 소방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 2003/4/2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3 12 0 1 0.0 0.923
2 KIA 타이거즈 14 10 0 4 2.5 0.714
3 현대 유니콘스 14 8 1 5 4.5 0.615
4 SK 와이번스 13 7 0 6 5.0 0.538
4 LG 트윈스 14 7 1 6 5.5 0.538
6 한화 이글스 15 6 1 8 7.0 0.429
7 두산 베어스 14 2 0 12 10.5 0.143
7 롯데 자이언츠 15 2 1 12 11.0 0.143

6.2. 4월 23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김용우 조인성 박경수 권용관 최원호
2B LF RF CF DH 1B C 3B SS
4월 23일, 18:30 ~ 22:10 (3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81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박명환 0 2 0 1 0 1 0 0 0 4 11 0 3
LG 최원호 2 2 0 0 0 0 6 3 - 13 14 0 8

KBS 뉴스

이병규가 해결사로 나서며 그 동안 부진하던 팀 타선은 14안타를 터뜨려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으로 두산을 13-4로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병규는 4-4로 맞선 7회말 1사 1·2루에서 중전안타로 결승타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5타수 4안타·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유지현박용택, 권용관 등도 2안타씩을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LG 선발 최원호는 4-3이던 6회 내려갔으나 두산 1번 정수근과 2번 최경환의 타구가 거푸 묘한 방향에 떨어져 동점이 되는 바람에 두산전 4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6회 등판한 전승남은 1과 3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 구원승을 따냈다. 전승남은 시즌 8경기에서 20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호의 3타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2승13패로 시즌 첫 단독꼴찌가 됐다.

4-4로 팽팽하던 7회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두산의 네번째 투수 차명주가 매니 마르티네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후속타자 이병규에게 한 가운데로 빠지는 중전 적시타를 맞아 전세를 5-4로 뒤집었다.

두산은 곧바로 정재훈을 올려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브렌트 쿡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1사 만루에서 안치용에게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6번째 구원 투수로 등판한 최용호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었다. 조인성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맞은 2사 만루에서 권용관에게 우중월 적시 3루타를 맞고 순식간에 3실점했다. 위험한 줄타기를 하던 두산 마운드는 끝내 불을 끄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두산은 8회에도 안타 3개와 볼넷 한 개로 3실점하며 추격의 의욕마저 잃었다.

수원에서 현대는 3회 프랭클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뒤 4회 11타자가 등장해 정성훈의 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7득점, 승부를 갈랐다.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9-2로 압승한 현대는 2위 기아를 한게임차로 쫓았다. 한화는 3연패와 함께 원정 7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바워스는 4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7이닝 동안 27타자를 맞아 삼진 5개를 잡아내며 피안타 5개, 볼넷 2개, 2실점했다.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정성훈은 타율 0.429에 21안타로 타격과 최다안타 부문에서 SK 이진영과 공동1위, 출루율(0.517)은 단독1위, 홈런(4개) 공동3위가 됐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3.2이닝 동안 6안타 6실점을 허용해 2승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 삼성-기아전과 부산 롯데-SK전은 비로 취소됐으며, 24일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다음날 삼성과 한화의 2대2 트레이드가 있었다. 한화의 좌완투수 지승민과 내야수 고지행이 삼성으로, 삼성 내야수 김승권과 외야수 임재철이 한화로 이적했다.

[ 2003/4/2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3 12 0 1 0.0 0.923
2 KIA 타이거즈 14 10 0 4 2.5 0.714
2 현대 유니콘스 15 9 1 5 4.0 0.643
4 LG 트윈스 15 8 1 6 5.0 0.571
5 SK 와이번스 13 7 0 6 5.0 0.538
6 한화 이글스 16 6 1 9 7.5 0.400
7 롯데 자이언츠 15 2 1 12 11.0 0.143
8 두산 베어스 15 2 0 13 11.0 0.133

6.3. 4월 24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권용관 조인성 박경수 이동현
2B LF RF CF DH 1B SS C 3B
4월 24일, 18:30 ~ 22:13 (3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09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구자운 1 0 0 0 0 0 5 0 0 6 11 0 6
LG 이동현 0 0 0 1 0 1 0 2 0 4 10 3 2

두산은 1회초 김동주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LG는 4회 이병규, 6회 권용관이 각각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7회초 두산은 최경환이 1사후 유격수 강습타구를 친 뒤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가 됐고, 이를 신호탄으로 두산 타선은 봇물 터지듯 안타를 뽑아냈다. 대타 김창희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가 되자 호투하던 이동현이 내려가고 장문석이 등판했다. 그러나 두산은 김민호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정수근의 유격수 땅볼을 권용관이 6-4-3 병살타를 의식하다 빠트리는 사이 2점을 뽑아 3-2로 역전했다. 계속된 기회에서 장원진의 적시타와 안경현의 2타점 좌전안타가 이어져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말 최동수의 시즌 마수걸이 좌월 2점홈런으로 2점차까지 추격한 뒤 9회초 이상훈까지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안경현은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두산은 이 승리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와 함께 하루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정성훈은 1999년 8월 8일 이후 첫 승을 거뒀고, 차명주는 15경기 연속 등판으로 개인 연속경기 등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더블헤더 2차전이 우천취소되며 더블헤더 1차전만 열린 삼성과 기아의 대구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은 마해영김한수, 박한이의 솔로홈런 세 방으로 가볍게 3득점. 반면 기아는 이종범, 장성호, 이현곤 등이 2안타씩을 때려냈지만 무승부로 헛심만 썼다. 기아 선발 키퍼는 7⅓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했고 마무리 진필중은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선발 김진웅은 6이닝 9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음 기회로 승리를 미뤘다. 삼성이 2회 마해영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자 기아는 3회 장성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김한수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1로 앞섰으나 기아는 8회초 공격에서 몸맞은 공으로 출루한 신동주이종범이 중전적시타로 불러들여 재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종국의 평범한 플라이를 삼성 좌익수 양준혁이 어이없이 빠트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다시 8회말 박한이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해영은 시즌 6호 홈런으로 이승엽과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수원에서 현대는 심정수의 2경기 연속홈런을 앞세워 한화에 3-2로 승리해 한화를 4연패로 몰아세우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기아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현대는 1회말 2사 후 프랭클린심정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현대는 4회말 심정수가 한화 포수 조경택의 패스트볼 때 홈을 밟아 3-0으로 리드했다. 한화는 5회초 임수민의 적시타와 7회초 황우구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⅓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2승(2패)째를 따냈고 마무리 조용준은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6세이브를 올리며 노장진과 구원부문 공동선두(6세이브포인트)에 올랐다.

SK와 롯데의 사직 더블헤더에서는 1차전에서 SK가 8-4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고, 2차전에서는 시즌 첫 12회 연장전 끝에 7-7로 비겼다. SK는 1차전에서 4-4 동점이던 5회초 1사 2루에서 이진영의 우측 담장을 맞히는 결승 2루타로 1점을 달아난 뒤 계속된 공격에서 이호준이 우월 2루타로 추가득점, 6-4로 균형을 깼다. 8회초에는 김민재의 2타점 우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김상진은 5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승째, 루키 송은범은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2차전은 0-7로 뒤지던 롯데가 7회 3점, 8회 4점을 따라붙어 극적으로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롯데는 12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마무리투수 임경완이 삼진 두 개로 틀어막으며 아쉽고도 만족스러운 동점게임을 엮어냈다. 롯데 조성환은 1·2차전을 합쳐 10타수 1홈런 포함 8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2003/4/2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4 12 1 1 0.0 0.923
2 KIA 타이거즈 15 10 1 4 2.5 0.714
3 현대 유니콘스 16 10 1 5 3.0 0.667
4 SK 와이번스 15 8 1 6 4.5 0.571
5 LG 트윈스 16 8 1 7 5.0 0.533
6 한화 이글스 17 6 1 10 7.5 0.375
7 두산 베어스 16 3 0 13 10.0 0.188
8 롯데 자이언츠 17 2 2 13 11.5 0.133

7. 4월 25일 ~ 4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의 시즌 첫 시리즈이다.

7.1. 4월 25일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4월 26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박연수와 롯데 허문회와의 1대1 맞트레이드가 있었다. # 2001년 7월 한규식을 상대로 롯데로 트레이드된바 있던 허문회는 1년 9개월만에 LG로 돌아오게 됐다.

7.2. 4월 26일 DH1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권용관 조인성 박경수 이병석
2B LF RF CF DH 1B SS C 3B
4월 26일, 14:00 ~ 17:07 (3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74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배영수 0 4 0 0 0 1 0 2 0 7 12 0 4
LG 이병석 0 0 0 2 0 0 0 0 0 2 8 1 4

4월 2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4월 26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삼성이 완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삼성은 13승1무1패가 됐다.

삼성은 2회 브리또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집중 6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은 뒤 6회에는 양준혁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앞서 양준혁은 2회에 무사 1,3루에서 적시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1회에 2사만루 기회를 최동수의 삼진으로 놓친 LG는 4-0으로 뒤진 4회말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마르티네스는 혼자 3안타를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7.3. 4월 26일 DH2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손지환 권용관 조인성 이종열 김광삼
2B LF CF 1B RF DH SS C 3B
4월 26일, 17:31 ~ 20:34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48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엘비라 0 0 0 0 0 0 0 0 0 0 6 0 2
LG 김광삼 0 4 0 2 0 0 0 0 - 6 10 0 7

KBS 뉴스

21일 상무에서 제대한 김광삼의 호투 속에 지난해 방어율 1위에 오른 삼성 에이스 엘비라를 초반에 두들기며 더블헤더 1승1패를 거뒀다.

LG는 2회 엘비라가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난조를 보인 틈을 타 밀어내기 2개와 함께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4-0으로 달아났고, 4회에는 마르티네스정현욱으로부터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광삼은 5이닝 무실점 투구로 1999년 4월 18일 한화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이후 4년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한편 우익수로 나선 쿡슨은 6회초 이승엽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다.

SK는 한화와의 문학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팀 4번째로 10승을 달성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SK 선발 이승호는 9이닝동안 7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8개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 팀의 3-0 승리를 이끌어,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호는 3-0으로 앞선 1차전 9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이적생 김승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완봉승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SK의 타선은 3회 이진영이호준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 5회에는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이승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SK는 2차전에서도 한화 선발 송진우[7]를 6회에 집중타로 두들겨 5-1로 역전승, 하루 동안 2승을 챙겼다.

현대는 사직 연속경기에서 1차전에서 2-2로 맞선 8회초 심정수의 3점 결승 홈런으로 5-2로 이긴 뒤 2차전에서도 9회초 롯데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 덕에 4-3으로 역전해 파죽의 8연승을 기록, 12승1무5패로 기아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권준헌은 1,2차전에서 모두 구원승을 따냈고 마무리 조용준은 2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8세이브로 구원 단독 1위가 됐다.[8]

광주 더블헤더에서 기아는 1차전을 두산에 3-5로 패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5-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차전에서 김동주의 선제 1회 2점 홈런과 2회 강인권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난 두산은 4회 이종범, 5회 홍세완에 이어 6회 이종범에게 다시 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 기아의 좌익수 김인철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정수근이 홈을 밟았고 9회에는 홍원기의 우전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기아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곽채진은 친정팀을 울리며 1998년 6월 14일 한화전 이후 5년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도 두산은 쿨바의 연타석 홈런과 김동주의 적시 2루타 등으로 중반까지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기아는 5회말 홍세완의 솔로포, 7회에는 김경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2-3으로 따라붙은 뒤 8회 4안타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 2003/4/26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6 13 1 2 0.0 0.867
2 현대 유니콘스 18 12 1 5 2.0 0.706
3 KIA 타이거즈 17 11 1 5 2.5 0.688
4 SK 와이번스 17 10 1 6 3.5 0.625
5 LG 트윈스 18 9 1 8 5.0 0.529
6 한화 이글스 19 6 1 12 8.5 0.333
7 두산 베어스 18 4 0 14 10.0 0.222
8 롯데 자이언츠 19 2 2 15 12.5 0.118

7.4. 4월 27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허문회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이승호
2B LF DH CF RF 1B C 3B SS
4월 27일, 14:01 ~ 16:58 (2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4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임창용 0 0 0 0 0 0 1 0 0 1 9 0 4
LG 이승호 0 0 0 0 0 0 0 0 0 0 2 0 1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용병 타자 쿡슨·마르티네스 부진으로 답답한 LG
KBS 뉴스

임창용과 이승호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귀중한 한 점은 브리또의 방망이에서 터져나왔다. 브리또는 7회초 박한이의 중전안타와 현재윤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천금 같은 중전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이승엽이 3회초 2사 만루에서 2루땅볼로 물러나는 등 6회까지 7번의 잔루를 기록했을 만큼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LG는 1회 리드오프 유지현의 안타 이후 7회 2사까지 19명의 타자가 연속범타로 물러나는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다. 7회말 2사후 마르티네스의 볼넷과 이병규의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처음 득점권 상황을 맞이했으나 쿡슨이 투수 앞 땅볼로 이날 유일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승호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하며 분투했지만 또다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 5연패 및 무승의 악연을 이어갔다.

임창용은 2001년 4월 15일 이후 LG전 5연승을 달렸고 시즌 4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박한이가 3타수 3안타로 삼성타선을 이끌었다.

광주에선 두산이 김동주의 홈런 2발과 쿨바·홍원기의 백투백 홈런 등 홈런 4개를 기록하고도 마운드가 무너진 탓에 홈팀 기아에 4-11로 패했다. 8회에 터진 김동주의 큼지막한 장외홈런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회초 두산 김동주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내준 기아는 공수교대 후 3안타와 1볼넷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아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7회 쿨바와 홍원기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3-4로 추격했지만 기아는 공수교대 후 홍세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탠 뒤 7-4로 앞선 8회 1사만루에서 나온 장성호의 만루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직에서 현대는 롯데에 10-0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9연승을 이어갔다. 정민태은 7.1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연승행진을 11연승으로 늘렸고 시즌 4승과 31탈삼진으로 다승과 탈삼진부문 공동선두가 됐다. 조용준은 1.2이닝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려 9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지켰다. 심정수는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심정수의 2루타와 이숭용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현대는 9회 프랭클린의 3점홈런에 이어 심정수의 백투백 솔로포, 강병식의 투런홈런 등 홈런 3방이 폭발하며 9회에만 대거 8점을 뽑아 롯데에 0패 수모를 안겼다.

6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에스트라다의 완봉 역투를 발판삼아 문학 원정에서 SK를 6-0으로 물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원정경기 10연패 끝에 첫 승리다. 에스트라다는 9이닝동안 5개의 탈삼진과 함께 3피안타 3사사구만 허용해 시즌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한화 타선은 4회초 김태균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은 뒤 6회 대타 이도형이영우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보태 에스트라다의 완봉승을 도왔다,.

[ 2003/4/2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7 14 1 2 0.0 0.875
2 현대 유니콘스 19 13 1 5 2.0 0.722
3 KIA 타이거즈 18 12 1 5 2.5 0.706
4 SK 와이번스 18 10 1 7 4.5 0.588
5 LG 트윈스 19 9 1 9 6.0 0.500
6 한화 이글스 20 7 1 12 8.5 0.368
7 두산 베어스 19 4 0 15 11.0 0.211
8 롯데 자이언츠 20 2 2 16 13.5 0.111

8. 4월 29일 ~ 5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4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SK전이다.
5월 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휴식일인 4월 28일 월요일에 4승 15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던 잠실구장 라이벌 두산 베어스는 강건구 사장과 곽홍규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기사 후임으로 경창호 사장이 임명되었고 단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기고 김승영, 김태룡이 단장 업무를 맡게 되었다.

한편 SK 와이번스의 신임 단장으로 LG 트윈스의 전 단장이었던 최종준이 부임했다.

8.1. 4월 29일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4월 30일 수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8.2. 4월 30일 DH1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허문회 조인성 박경수 권용관 최원호
2B LF DH CF RF 1B C 3B SS
4월 30일, 15:01 ~ 17:50 (2시간 49분), 문학 야구장 2,01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0 1 0 0 0 1 0 2 8 0 1
SK 김상진 0 0 1 0 0 0 0 0 0 1 8 1 2

LG 전승남, 다양한 결정구로 무실점 행진

4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4월 30일 수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선발 최원호에 이어 김광우-전승남-류택현-이상훈이 철벽 마운드를 과시한 가운데 SK를 1점차로 제압했다. 전승남은 6회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24⅔이닝 무실점이다.

3회말 정경배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4회초 1사 2,3루에서 쿡슨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안타 이후 2사 1,2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었다.[9] 이상훈은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8.3. 4월 30일 DH2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박경수 추승우 조인성 이종열 이동현
2B LF RF CF DH SS 1B C 3B
4월 30일, 18:13 ~ 21:12 (2시간 59분), 문학 야구장 6,06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0 0 0 0 0 0 0 0 0 0 8 1 1
SK 조진호 0 1 0 0 0 0 0 0 - 1 8 0 4

SK 조웅천, 노련미로 고비막고 소중한 1승거둬

2회말 SK 선두타자 이호준의 3루타에 이은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가 2차전의 유일한 득점이 되며 더블헤더는 1승1패로 마무리됐다. SK 선발 조진호는 5.1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LG는 2차전에서 득점권 기회들을 수차례 날렸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병규가 조웅천을 상대로 3루타를 날렸고, 대타 허문회가 고의4구를 기록해 무사 1,3루 기회를 맞았으나 박경수가 삼진, 대타 최동수가 짧은 우익수 플라이, 조인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됐다.

이동현은 5이닝동안 7피안타를 맞고도 1실점으로 버텼지만 팀 타선이 단 1점도 뽑아주지 못하며 결국 시즌 5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양팀의 득점 합계는 겨우 4였다.

한편 SK의 김민재는 이날 3번이나 주루사를 당했다. 1차전 1회말 1사 2·3루에서 이호준의 3루수앞 땅볼을 잡은 3루수 박경수가 리드가 컸던 3루주자 김민재를 태그 아웃 시키고 타자까지 더블플레이를 완성시켰다. 2차전에서 1사 1루에서 번트를 시도하던 이진영이 배트를 빼자 조인성의 1루 견제구가 1루 주자 김민재를 잡았다. 3회엔 김민재가 좌전 안타 후 2루에 가다가 좌익수 박용택의 보살에 걸렸다. #

현대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차전도 6-4로 승리해 팀 최다 타이인 11연승으로 삼성을 1경기차로 제치고 시즌 첫 선두에 올랐다. 1차전에서 바워스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둬 다승 공동선두가 됐고, 조용준은 1.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최소경기(12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조용준은 2차전도 세이브를 올렸다. 심정수마해영은 각각 2차전 7회초와 8회말 투런포를 날려 시즌 7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심정수는 21타점으로 타점 단독선두가 됐다. 이승엽은 2차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현대는 1-1로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심정수의 결승 3루타와 이숭용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승리했다. 2차전은 선발 김수경의 6.2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1위 등극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기아에 1차전 4-1, 2차전 10-5로 더블헤더를 싹쓸이해 광주 개막전 2연패의 아픔을 설욕했다. 1차전에서 4회초 기아가 무사 2,3루 기회를 놓친 뒤 곧바로 한화가 4회말 선두타자 이영우의 2루타와 임재철의 번트에 이어 송지만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초 홍세완의 적시타로 동점을 내줬으나 5회말 키퍼의 야수선택 2개와 밀어내기 사구 등으로 2-1로 달아났고 6회와 7회 김태균이범호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이상목은 6이닝 8탈삼진 7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피코타는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2차전에서는 한화가 홈런 4개를 앞세워 10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회부터 이영우가 솔로포를 터뜨린 한화는 3-3으로 팽팽하던 신용운을 상대로 3회말 황우구의 2점 홈런을 터뜨려 5-3으로 앞서갔고, 이영우가 고우석을 상대로 통산 100호 홈런인 3점 홈런을 터뜨려 3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한화는 6회 송지만이 투런포를 터뜨려 10득점을 완성했다. 기아는 김종국의 투런 홈런과 홍세완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차전에서 정민철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조규수는 4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8위인 두산과 롯데는 잠실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1차전 두산의 2-0 승리, 2차전 롯데의 7-3 승리로 각각 1승1패를 기록했다. 심재학은 1차전 5회말 염종석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롯데 박연수는 2차전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9회초 이재영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려 이적 신고를 했다. 1차전에서 두산은 단 3안타만 기록했으나 5회 심재학의 솔로홈런에 이어 6회 안타를 치고 나간 정수근의 발과 함께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으며 승리했다. 두산 선발 구자운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첫 승리를 얻었고 마무리 이리키는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2차전에서 롯데는 선발 김장현이 5이닝 1실점으로 5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롯데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2회 허일상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뽑은 롯데는 4회 박현승의 2루타와 권오현의 적시타, 도루 2개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2차전에서 두산 선발 박명환은 개막 후 1승도 없이 4연패에 빠졌고 홍성흔은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 2003/4/3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1 15 1 5 0.0 0.750
2 삼성 라이온즈 19 14 1 4 0.0 0.778
3 KIA 타이거즈 20 12 1 7 2.5 0.632
4 SK 와이번스 20 11 1 8 3.5 0.579
5 LG 트윈스 21 10 1 10 5.0 0.500
6 한화 이글스 22 9 1 12 6.5 0.429
7 두산 베어스 21 5 0 16 10.0 0.238
8 롯데 자이언츠 22 3 2 17 12.5 0.150


[1] 이 두팀은 다음해 2004 시즌 개막전도 팀은 동일하나 구장은 문학 야구장에서 갖는다.[2] 2002년 마지막 타석 솔로홈런을 포함하면 3연타석 홈런이다.[3] 6년 후인 2009년 6월 30일 잠실 롯데전 전까지 류택현의 마지막 구원승이었다. 그 기간에 홀드왕도 하고 출장 횟수도 많았음을 감안하면 희한한 기록이다.[4] 정성훈은 4회에도 실책을 저질렀고, 4회말에는 1사 1,3루에서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5] 양준혁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기록한 뒤 4-1로 앞선 3회에는 1사 1,2루에서 좌전안타를 날렸다. 4회에는 2루타를 날린 양준혁은 6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 현대 4번째 투수 김성태로부터 우중간을 꿰뚫어 펜스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날린 뒤 3루까지 내달려 대기록을 세웠다.[6] 피코타는 승리투수가 됐다.[7] 시즌 전적 1승4패가 됐다.[8] 권준헌은 1991년 9월 7일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2승을 올린 삼성 김성길 이후 프로야구 사상 두번째로 더블헤더 1,2차전 승리투수가 됐다.[9] 마르티네스는 1차전 3안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