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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17

MD-95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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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717-200,.jpg
보잉, 717-200, N717XA
보잉 717의 프로토타입
[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938AT_Boeing_717_flight_deck.jpg
717-200의 조종석[2]

1. 개요2. 제원3. 역사
3.1. 단종 이후
4. 운용 항공사5. 형식
5.1. 717-200 (B712)5.2. 717-200HGW5.3. 717-100, -300
6. 사건 사고7. 기타8. 참고 링크9. 관련 문서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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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잉 717은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하고 보잉이 생산한 쌍발 터보팬 리저널 젯 여객기이다.

2. 제원

보잉 717
형식 717-200 Basic Gross Weight 717-200 High Gross Weight
운항승무원 2
최대 좌석 수 134
화물 용적 26.5 m³ 20.7 m³
길이 37.8 m
28.47 m
날개 면적 92.97 m²
높이 8.92 m
동체 폭 3.34 m
최대 연료 탑재량 13,903 L 16,665 L
자체 중량 30,617 kg 31,071 kg
최대 이륙 중량 49,900 kg 54,900 kg
항속거리 2,645 km 3,815 km
순항속도 마하 0.77
940km/h
엔진 x2 롤스로이스 plc BR715A1-30 (18,500 lb) 롤스로이스 plc BR715C1-30 (21,000 lb)

3. 역사

MD-80MD-90 시리즈 등의 협동체 리저널기로 쏠쏠히 수익을 올리던 맥도넬 더글라스는 이들의 후속작을 개발하고자 했고, 이후 밸류젯의 발주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맥도넬 더글라스에서 개발하던 당시에는 'MD-95'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이 이름으로 홍보 등을 진행하여 MD-95라는 이름으로 굳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맥도넬 더글라스가 이후 재정난으로 인해 파산하면서 결국 보잉에 합병되었고, 당시 보잉은 최신예 기체였던 MD-95를 자사의 라인업에 편입시키고자 하였다. 다만 보잉의 직계 라인업은 이름을 '7n7'로 짓는 전통이 있었으므로, 보잉은 과거 KC-135에 붙여준 이름이었던 '보잉 717'이라는 이름을 가져와 MD-95에 적용시켰다.

때문에 이러한 배경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름만 본다면 개발된 지 매우 오래된 항공기인 것처럼 생각되기 쉽지만, 보잉 727은 물론이고 보잉 777보다 늦게 출시된 기종이다. 다만 보잉 717은 원래 MD-95로 개발한 기체이고, 이 기체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MD-90, MD-80 나아가 DC-9에서부터 개량을 거듭한 형식으로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한정(type rating) 또한 이들 계보를 모두 같은 기종(DC-9)으로 취급한다.# 항공기라는 물건은 대개 이런 식으로 개발되는데, 보잉 717 역시 1960년대에 첫 개발된 DC-9의 개량형이므로 실제로는 오래된 플랫폼 맞다(727보다는 늦고 737보다는 이르다). 다만 DC-9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에 개발된 쌍발 협동체기 보잉 737은 보잉 집안의 적통이라 50년 이상을 같은 브랜드로 유지하고 있고, 717은 DC-9 족보가 회사명이 두번 바뀌면서 그때마다 이름이 바뀐 양자 신세라는 차이가 있을 뿐.

보잉 717의 엔진은 롤스로이스BMW가 공동으로 개발한 엔진인 BR715 2기가 동체 후방에 탑재되었다.

여담으로 해당 기체는 대한민국과도 접점이 있는데, 대한항공현대중공업에서 717의 대다수의 부품을 납품하였고, 기체 전면부도 대한민국에서 제작되었다.[3]
파일:N717XA-2.jpg
보잉 717의 롤아웃 현장
파일:N717XA-1.jpg
보잉 717의 첫 비행 모습

1998년 6월 10일, 첫번재 프로토타입 기체인 N717XA가 롤아웃되었고 그 해 9월 2일에 4시간 10분 가량의 첫 비행을 진행했다.

보잉 717은 좋은 효율성과 연비를 보여주었으나, 인수합병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상업 운항이 늦어졌고, 그 사이 이미 봉바르디에의 CRJERJ가 리저널 제트기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었다. 게다가 아직 리저널기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던때 개발된데다 경쟁기종들은 갖고있는 급강하 착륙옵션같은 작은 공항에 필요한 옵션이 없어 기능적으로도 조금 부족했고 MD-11과 함께 처음탑재된 임베디드제어 운항관리 시스템은 온갖버그를 일으켜대는 바람에 개선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9.11 테러가 발생해 항공 산업에 대침체기가 오면서, 이를 버티지 못한 보잉 717은 결국 총 156대 밖에 생산되지 못하고 단종되었다.[4] 하지만 후술하듯이 보잉 717이 단종되고 난 후 717의 성능이 재평가되었고, 현재는 매물이 없어 항공사들이 구하지도 못하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고령 기체를 고쳐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되어버렸다.

3.1. 단종 이후

그런데 717이 단종된 이후 점점 빈자리가 생기고 있다. 리저널기 시장이 성장하자 보잉은 경쟁 상대를 물색했는데, 막상 717을 단종시킨 뒤 보니 CRJ시리즈, A220(당시 봉바르디에 C시리즈), ERJ 시리즈, 엠브라에르 E-Jet 패밀리등 리저널기들과 직접 경쟁할 기종이 없어졌다. 심지어 제일 작은 737-600조차 리저널기들보다 너무 커 경쟁이 안 되고 시장을 빼앗겨 버렸다.

그 와중에 델타항공이 봉바르디에 C시리즈를 주문하자 다급해진 보잉은 캐나다 정부와 퀘벡 주에서 25억 달러 가량의 보조금을 줬다는 점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220%의 상계관세를, 나중에는 80% 가량의 반덤핑 관세까지 총 300% 가량의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했고, 여기에 맞서 캐나다 정부는 "슈퍼호넷 주문을 취소하겠다"는 말과 함께 강하게 반발을 했을 정도로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분쟁이 일어났다. F/A-18E/F 슈퍼호넷은 보잉에 인수합병된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한 기종. 결국 이러한 보잉의 꼬장에 화가 난 델타항공은 보잉 747-400을 대체하는데 보잉 777도 아니고 A350을 대량 도입하고 보잉 787 도입 계획을 아예 엎어버리는 등 보잉에 등을 돌리기도 했다. 게다가 보잉 757을 교체하겠다며 A321neo 100대를, 보잉 767을 교체하겠다며 A330neo를 35대나 주문했다. 그리고 노스웨스트 항공에서 주문했던 보잉 787을 전량 취소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면 에어버스는 A318보다 소형의 여객기를 만들고자 봉바르디에 C시리즈를 A220이란 이름으로 정식 에어버스 가문에 입양까지 하고 에어버스 미국 공장에서 생산을 해서 '국산 A220'이 되자 더이상 '무역'이 아니게 되어 관세 보조금 태클마저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만장일치로 봉바르디에가 보잉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5]

4. 운용 항공사

2023년 현재까지도 보잉 717을 계속해서 운용하고 있는 항공사는 오직 델타 항공하와이안 항공 뿐이다. 델타 항공은 보잉 717의 최대운용사였던 에어트랜사우스웨스트 항공에게 합병된 이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에어트랜으로 부터 받아온 717들을 모두 델타 항공에게 장기 리스하였다. 델타 항공은 717을 현재까지 작은 리저널 제트기와 DC-9을 대체해 매우 잘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에 퇴역없이 계속 운항할 듯 하다.[6]

하와이안 항공하와이 주 내의 섬들 사이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보잉 717을 20대 도입하였다. 하와이안 항공은 보잉 717을 노인학대 수준의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는데, 하루에 10편은 기본이고 13-15편까지 하와이 국내선에 투입시키고 있다. 하와이안 항공은 보잉 717의 성능과 수송량에 매우 만족하며, 현존하는 항공기 중 하와이에서의 운용에 이보다 더 적합한 항공기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에서는 에어버스 A220으로의 대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분간 717을 퇴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와이안 항공이 마침 717의 리스 계약을 5년 연장하며 퇴역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기종이 퇴역하는 와중에도 끝끝내 717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5. 형식

5.1. 717-200 (B712)

파일:3464.png
하와이안 항공, N489HA
파일:44138_1481454802.jpg
델타항공, N939AT
마지막으로 생산된 보잉 717
[7]

보잉 717의 표준 형식. 전장 124피트(37.8m), 최대 이륙중량 110,000 파운드(49,900kg) 모델로 최대 117명 탑승 가능.

5.2. 717-200HGW

파일:vh-nxn-qantaslink-boeing-717-231_PlanespottersNet_1434113_a0eed0da2f_o.jpg
콴타스 링크, VH-NXN[8]
-200형의 이륙중량 증가형(High Gross Weight). 최대 이륙중량이 121,000파운드(54,900kg)로 늘어났다.

5.3. 717-100, -300

맥도넬 더글라스 시절, 기체의 길이를 줄여 E190 정도의 수송량을 지닌 B717-100이 계획되었고 보잉이 인수한 이후까지 고려되었으나, 수요 부족으로 취소됐다. 이와 함께 기체의 길이를 늘린 -300 버전도 계획됐으나, 보잉이 인수한 후 B737-700을 팀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6. 사건 사고

첫 운항 이후 지금까지 동체 손실 및 사망 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7. 기타

보잉이 제작한 민항기들 중 가장 인지도가 낮다.[9] 그럴 것이 대한민국 항공사들이 도입하지 않은 기종이며,[10] 수 천 대 가까이 생산된 경쟁 기종들에 비해 200대 남짓이라는 처참한 실적을 기록하고 단종되어 흔히 볼 수 없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한라중공업이 날개를 제작하여 납품하였다. 정석항공관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에서 717의 전방 동체를 제작해서 납품했다고 한다.

GPWS 음성이 MD 기종들 중에서 낫다는 평이다. [11] MD-11과 멜로디는 거의 같다.#[12]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3894581.jpg
[13]
맥도넬 더글라스에서 개발한 기종이지만, 보잉은 717을 자사의 민항기 사열식에도 참여시켰다.

707 오메가 에어[R], 717 델타 항공[15], 727 유나이티드 항공(1973년까지 쓰던 도색)[LC], 737 알래스카 항공, 747 캐세이퍼시픽항공[F][18], 757 유나이티드 항공, 767 FedEx[F] 777 에미레이트 항공[20], 787 전일본공수[LC]

특이하게 유튜브에 보잉 베테랑 테스트 파일럿들이 스톨테스트를 하는 영상이 올라와있다.#[22]

8. 참고 링크

9. 관련 문서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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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
<colbgcolor=#eee8aa,#544e10> 쌍발기 DC-9MD-80MD-90MD-95(B717)
3발기 DC-10MD-11
4발기 DC-8MD-12
군용기
전투기 FH 팬텀F2H 밴시F3H 데몬F3D 스카이나이트F-6(F4D)F5D 스카이랜서F-4 팬텀 II
F-101F-15F/A-18F/A-18E/F
공격기 BTD 디스트로이어A-1A-3A-4AV-8B
폭격기 B-18A-20A-26
급강하폭격기 SBD 돈틀리스
뇌격기 TBD 데버스테이터
수송기 C-17C-47C-54
공중급유기 KC-10
훈련기 T-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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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발기 DC-4DC-6D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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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련번호는 55000/5001. 1998년 첫 비행을 하였고, 2005년에 스크랩 처리되었다.[2] PFD가 완전히 이전 맥도넬 더글라스 기체들과 동일하다.[3]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도입하지 않았는데 애초에 717을 운용할만큼의 수요가 나지 않아서다. 717의 항속거리로 커버되는 지역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그리고 철도로도 충분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4] 비슷한 처지로 사브 2000이 있다. 이쪽은 제트기가 아닌 터보프롭기였는데, 역시 비슷한 이유(9.11 테러 + 경쟁사들의 항공기에 패배)로 인해 준수한 성능을 가졌음에도 그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다.[5] 보잉에 동급 항공기 라인업이 없는 것이 제일 큰 원인이 되었다. "어차피 팔만한 동급항공기도 없으면서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었다. 따지고보면 에어버스 A220이나 보잉717이나 해당 제작사에서 직접 개발한게 아니라 인수한 제품 라인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인데, 보잉이 717을 단종함으로 결국 A220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6] 코로나 19로 인하여 2026년까지 전량 퇴역시킬 예정이라고 했지만 취소된 듯 하다.[7] 원래는 에어트랜 소속이었으나 2015년에 델타항공으로 넘어갔다.#[8] 현재는 퇴역하였다[9] 참고로 에어버스 민항기 중에서는 A310이 비슷한 상황이다.[10] 사실 미국 국내선, 특히 737이나 A321이 취항해도 수지타산이 안 맞는 중소도시 전용으로 개발된 것이라 국제선이나 제주도 아니면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이 거의 없는 한국에는 그리 적합한 기종이 아니다. 그나마 김포발 울산, 여수행 같은 수요는 적지만 꾸준한 노선에 적합한 편이다. 김해나 제주행이야 수요가 넘쳐나서 737, A321은 기본이요 A330이 상시 투입된다. 심지어 제주행은 과거에 747-400까지 투입되던 노선이었다.[11] MD-11의 GPWS를 MD-80과 같이 공유한다.[12] 이 기종의 GPWS를 녹음한 성우는 MD-11과 같은 성우로, 효과음은 피치만 올린 것이다.[13] 앞에서부터 보잉 707, 보잉 717, 보잉 727, 보잉 737, 보잉 747, 보잉 757, 보잉 767, 보잉 777, 보잉 787이다.[R] 공중급유기로 개조되어 KC-707이라고 불린다.[15] 현재 보잉 717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이다.[LC] 해당 기종의 런치 커스터머[F] 화물기[18] 캐세이패시픽항공도 화물 사업을 한다. 이쪽도 747-8F를 주문했다.[F] [20] 현재 보잉 777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이다[LC] [22] 매우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잉 7X7 시리즈 중 유일한 MD 계열 GPWS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