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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미국 중간선거 1994 United States electio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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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 선거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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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2664,#fff> 정당 | 획득 의석 | 총합 | 비율 | |||||
| 21석 | 52석[1] | 52.00% | |||||
| 14석 | 48석[2] | 48.00% |
하원의원 선거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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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2664,#fff> 정당 | 획득 의석 | 비율 | ||||||
| 230석 | 52.87% | ||||||
| 204석 | 46.90%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명 | 0.23% |
주지사 선거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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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2664,#fff> 정당 | 획득 주 | 총합 | 비율 | |||||
| 24명 | 30명 | 60.00% | |||||
| 11명 | 19명 | 38.00%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명 | 1명 |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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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 11월 진행된 미국의 중간선거이다. 상원의원, 하원의원, 주지사 선거 모두 공화당이 대승하며 상하원의 다수당을 가져왔다. 미국 정치사의 대표적인 정치적 재편성(political realignment) 선거이자, 미국 남부가 공화당 우세로 확실히 넘어간 선거로 꼽혀 공화당 혁명 또는 깅리치 혁명이라고도 불린다.2. 선거 배경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지 H. W. 부시를 격파하고 대선에서 압승한 빌 클린턴은 동시에 치러진 양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넉넉하게 과반을 상회하는 의석을 얻으며 순조롭게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기 없는 옴니버스 예산 조정법(OBRA-93)은 국민들에게 증세로 여겨졌고, "클린턴케어"라고 불리는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주도한 보편적 의료보험 제안은 보수, 진보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고 좌초되고 말았다. 게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공약대로 서명하자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중서부 노동자의 지지도 흔들리기 시작했다.공화당의 하원 원내총무[3] 뉴트 깅리치는 클린턴 행정부의 내우외환을 놓치지 않고 클린턴은 대선에서 약속한 온건한 신민주당원이 아닌 급진적 자유주의자라고 클린턴 정부를 공격했다. 그리고 단순히 클린턴 정부를 비난하는 네거티브를 넘어 미국과의 계약이라는 작은 정부, 재정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에 근거한 명확한 비전을 내세워 미국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깅리치는 또한 복음주의 표심의 강력함을 인식해, 정부의 동성애자 군입대 허용 정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4]
선거일이 다가오자 지지율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을 역전했고 상원에서는 근소하게 과반의석 달성,하원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과반의석 달성이 실패할 것으로 예측되며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수준으로 경합적인 모습을 보였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밥 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뉴트 깅리치 공화당 원내총무 모두 유세에 총력하면서 결과를 기대하는데...
3. 선거 결과
3.1. 상원
1994년 미국 상원의원 선거 결과 | |||
주 | 공화당 | 민주당 | 비고 |
애리조나 | 존 카일 53.7% | 샘 코퍼스미스 39.5% | 공화당 획득 |
캘리포니아 | 마이클 허핑턴 44.8% | 다이앤 파인스타인 46.7% | 민주당 유지 |
코네티컷 | 제리 라브리올라 31.0% | 조 리버만 67.0% | 민주당 유지 |
델라웨어 | 빌 로스 55.8% | 찰스 오벌리 42.5% | 공화당 유지 |
플로리다 | 코니 맥 3세 70.5% | 휴 로댐 29.5% | 공화당 유지 |
하와이 | 마리아 허스테스 24.2% | 대니얼 아카카 71.8% | 민주당 유지 |
인디애나 | 리처드 루거 67.4% | 짐 존츠 30.5% | 공화당 유지 |
메인 | 올림피아 스노 60.2% | 톰 앤드류스 36.7% | 공화당 획득 |
메릴랜드 | 빌 브록 40.9% | 폴 사베인스 59.1% | 민주당 유지 |
매사추세츠 | 밋 롬니 41.0% | 테드 케네디 58.1% | 민주당 유지 |
미시간 | 스펜서 에이브러햄 51.9% | 밥 카 42.7% | 공화당 획득 |
미네소타 | 로드 그램스 49.1% | 앤 위니아 44.1% | 공화당 유지 |
미시시피 | 트렌트 로트 68.8% | 켄 하퍼 31.2% | 공화당 유지 |
미주리 | 존 애쉬크로프트 59.7% | 앨런 위트 35.7% | 공화당 유지 |
몬태나 | 콘래드 번즈 62.4% | 잭 머드 37.6% | 공화당 유지 |
네브래스카 | 잰 스토니 45.0% | 밥 케리 54.8% | 민주당 유지 |
네바다 | 할 퍼먼 41.0% | 리처드 브라이언 50.9% | 민주당 유지 |
뉴저지 | 밥 헤이타이안 47.0% | 프랭크 로덴버그 50.3% | 민주당 유지 |
뉴멕시코 | 콜린 맥밀런 46.0% | 제프 빙가만 54.0% | 민주당 유지 |
뉴욕 | 베르나데트 카스트로 41.5% | 팻 모이니한 55.3% | 민주당 유지 |
노스다코타 | 벤 클레이버그 42.0% | 켄트 콘래드 58.0% | 민주당 유지 |
오하이오 | 마이크 드와인 53.4% | 조엘 하얏트 39.2% | 공화당 획득 |
오클라호마 보궐 | 짐 인호퍼 55.2% | 데이브 맥커디 40.0% | 공화당 획득 |
펜실베이니아 | 릭 샌토럼 49.4% | 해리스 워포드 46.9% | 공화당 획득 |
로드아일랜드 | 존 채피 64.5% | 린다 쿠슈너 35.5% | 공화당 유지 |
테네시 | 빌 프리스트 56.4% | 짐 새서 42.1% | 공화당 획득 |
테네시 보궐 | 프레드 톰슨 60.4% | 짐 쿠퍼 38.6% | 공화당 획득 |
텍사스 | 케이 베일리 허치슨 60.8% | 리처드 피셔 37.3% | 공화당 유지 |
유타 | 오린 해치 68.8% | 패트릭 시어 28.3% | 공화당 유지 |
버몬트 | 짐 제퍼즈 50.3% | 얀 바쿠스 40.6% | 공화당 유지 |
버지니아 | 올리버 노스 42.9%[5] | 척 롭 45.6% | 민주당 유지 |
워싱턴 | 슬레이드 고튼 55.7% | 론 심즈 44.3% | 공화당 유지 |
웨스트버지니아 | 스탠리 클로스 31.0% | 로버트 버드 69.0% | 민주당 유지 |
위스콘신 | 로버트 웰치 40.7% | 허브 콜 58.3% | 민주당 유지 |
와이오밍 | 크레이그 L. 토머스 58.9% | 마이크 설리번 39.3% | 공화당 유지 |
1994년 미국 상원의원 선거 결과 | |||
민주당 | 공화당 | ||
선거 결과 | 48명 | 52명 | |
득실 | -8[6] | +8[7] |
3.2. 하원
1994년 미국 하원의원 선거 결과 | |||
민주당 | 공화당 | 무소속 기타 | |
선거 결과 | 204명 | 230명 | 1명 |
득실 | -54[13] | +54[14] | -[15] |
전국적으로 공화당이 약진했지만 가장 많은 의석을 가져온 곳은 미국 남부였다. 1972년 미국 대통령 선거,198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닉슨과 레이건은 남부 주에서 압승했지만 남부인들은 교차투표를 해서 하원에서 여전히 보수적인 남부 민주당원을 뽑았고 이들은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유지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94년 중간선거에서는 깅리치의 복음주의 표심 호소 전략이 제대로 먹혀 엄청난 수의 신입 남부 공화당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이들은 당연히 하원의장으로 깅리치를 지지했고 선거 후 1995년에는 4명의 남부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공화당에 입당했다.[19]
남부의 민주당 당세와 조직이 이 선거 이후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는 않았지만[20] 결국 2014년 미국 중간선거까지 가면 대부분의 남부 주에서 주의회까지도 공화당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남부 주들은 2023년 기준으로 버지니아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같이 대도시권이 성장한 주를 제외하면 공화당의 완전한 텃밭이 되었다.
3.3. 주지사
1994년 미국 주지사 선거 결과 | |||
주 | 공화당 | 민주당 | 비고 |
앨라배마 | 포브 제임스 50.3% | 짐 폴섬 주니어 49.4% | 공화당 획득 |
알래스카 | 짐 캠벨 40.8% | 토니 놀스 41.1% | 민주당 획득 |
애리조나 | 파이프 시밍턴 52.5% | 에디 바샤 44.3% | 공화당 유지 |
아칸소 | 셰필드 넬슨 40.2% | 짐 가이 터커 59.8% | 민주당 유지 |
캘리포니아 | 피트 윌슨 55.2% | 캐슬린 브라운 40.6% | 공화당 유지 |
콜로라도 | 브루스 D. 벤슨 38.7% | 로이 로머 55.5% | 민주당 유지 |
코네티컷 | 존 G. 롤랜드 36.2% | 빌 커리 32.7%[21] | 공화당 획득 |
플로리다 | 젭 부시 49.2% | 로튼 칠레스 50.8% | 민주당 유지 |
조지아 | 가이 밀너 48.9% | 젤 밀러 51.1% | 민주당 유지 |
하와이 | 팻 사이키 29.2%[22] | 벤 사예타노 36.6% | 민주당 유지 |
아이다호 | 필 배트 52.3% | 래리 에코 호크 43.9% | 공화당 획득 |
일리노이 | 짐 에드거 63.9% | 던 클락 네치 34.4% | 공화당 유지 |
아이오와 | 테리 브랜스태드 56.8% | 보니 캠벨 41.6% | 공화당 유지 |
캔자스 | 빌 그레이브스 61.1% | 짐 슬래터리 38.9% | 공화당 획득 |
메인 | 수전 콜린스 23.1% | 조지프 브레넌 33.8% | 무소속 획득[23] |
메릴랜드 | 엘렌 사워브리 49.8% | 패리스 글렌딩 50.2% | 민주당 유지 |
매사추세츠 | 빌 웰드 70.9% | 마크 루즈벨트 28.3% | 공화당 유지 |
미시간 | 존 엥글러 61.5% | 하워드 볼프 38.5% | 공화당 유지 |
미네소타 | 아르네 칼슨 63.3% | 존 마티 34.1% | 공화당 유지 |
네브래스카 | 진 스펜스 25.6% | 벤 넬슨 73.0% | 민주당 유지 |
네바다 | 짐 기븐스 41.3% | 밥 밀러 52.7% | 민주당 유지 |
뉴햄프셔 | 스티브 메릴 69.9% | 웨인 킹 25.6% | 공화당 유지 |
뉴멕시코 | 게리 존슨 49.8% | 브루스 킹 39.9%[24] | 공화당 획득 |
뉴욕 | 조지 퍼타키 48.8% | 마리오 쿠오모 45.5% | 공화당 획득 |
오하이오 | 조지 보이노비치 71.8% | 롭 버치 25.0% | 공화당 유지 |
오클라호마 | 프랭크 키팅 46.9% | 잭 밀드런 29.6%[25] | 공화당 획득 |
오리건 | 데니 스미스 42.4% | 존 키츠하버 51.0% | 민주당 유지 |
펜실베이니아 | 톰 리지 45.4% | 마크 싱겔 39.9%[26] | 공화당 획득 |
로드아일랜드 | 링컨 C. 앨먼드 47.4% | 미스 요크 43.5% | 공화당 획득 |
사우스캐롤라이나 | 데이비드 비즐리 50.4% | 닉 시어도어 47.9% | 공화당 유지 |
사우스다코타 | 빌 잰클로 55.4% | 짐 베도 40.5% | 공화당 유지 |
테네시 | 돈 선퀴스트 54.3% | 필 브레드슨 44.7% | 공화당 획득 |
텍사스 | 조지 W. 부시 53.5% | 앤 리처즈 45.9% | 공화당 획득 |
버몬트 | 데이비드 켈리 19.0% | 하워드 딘 68.7% | 민주당 유지 |
위스콘신 | 토미 톰슨 67.2% | 찰스 치발라 30.9% | 공화당 유지 |
와이오밍 | 짐 게린저 58.7% | 캐시 카판 40.2% | 공화당 획득 |
1994년 미국 주지사 선거 결과 | ||||
민주당 | 공화당 | 무소속 기타 | ||
선거 결과 | 19명 | 30명 | 1명 | |
득실 | -10[27] | +10[28] | -[29] |
민주당이 이긴 플로리다,조지아도 경험많은 현직 주지사 로튼 칠레스[32],젤 밀러[33]가 도전자 젭 부시,가이 밀너에게 낙선 직전까지 따라잡혀 남부의 강해진 공화당 세력을 보여줬다. 조지 월리스 등 딕시크랫의 본거지인 앨라배마에서는 남부 민주당원 출신[34] 포브 제임스가 현직 민주당 주지사 짐 폴섬 주니어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뒤집고 0.9%p차로 승리했다. 클린턴의 홈스테이트 아칸소는 클린턴 주정부에서 부지사로 활동한 짐 가이 터커가 압승했지만 화이트워터 스캔들에 연루되어 사임하고 마이크 허커비 부지사가 아칸소 주지사직을 승계했다. 메인주에서는 앵거스 킹이 민주당 조지프 브레넌 전 주지사와 공화당 수전 콜린스를 제쳐 유일한 무소속 주지사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벤 넬슨[35]이나 하워드 딘같은 지역 밀착형 민주당 주지사들은 인물론으로 압승하는 결과를 냈다. 중간선거에서 낙선한 젭 부시[36],필 브레드슨[37],짐 기븐스[38]는 이후 선거에서 주지사로 당선되어 재기했다.
4. 총평
"Contract with America" "미국과의 계약" |
공화당의 역사적 대승. 공화당이 양원 모두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230/435석, 52[39]/100석을 차지해 선거 전 예상보다 훨씬 크게 이겼다. 공화당 압승의 일등 공신인 뉴트 깅리치는 공화당 연방하원 원내대표에 이어 하원의장에도 선출되었다.[40]
아이젠하워와 닉슨, 레이건, 아버지 부시 시기에도 보수연합 덕분에 공화당 대통령이 입법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부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이라는 다른 당의 연합이라 단결이 부족하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던 부분이라, 하원의장도 쭉 민주당에서만 배출되었다. 그랬던 연방하원이 공화당 우위로 뒤집히자 보수주의 민주당과의 타협 없이도 깅리치 하원의장의 주도로 선명한 보수적 입법이 가능하게 되었다.[41] 남부 공화당원의 비중이 커지면서 공화당은 더욱 보수화되었고, 레이건 시대부터 사멸에 가까워진 록펠러 공화당의 당내 영향력은 더 줄어들었다. 94년 선거 이후 보수연합은 소멸하고 남은 보수주의 민주당원들은 청견연합으로 재편성되었다.
충격적인 대패로 인해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먹구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경기가 1995년부터 다시 부양하기 시작하고 뉴트 깅리치의 2번에 걸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화당 의회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정부의 지지율이 다시 회복되었다. 이 선거로 뉴트 깅리치는 1995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에도 선정되고 1996년 대권주자로도 거론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정작 셧다운 역풍 때문에 1996년에는 경선에도 못나갔고[42] 이후 혼외정사 사건까지 터지면서 초라하게 정계를 은퇴했다.[43] 그리고 2년 후 클린턴은 정부를 발목잡기하는 의회를 심판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199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밥 돌에게 압승하게 되었다.[44]
그렇게 공화당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28년간 2007~2011년, 2019년~2023년을 제외하고는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되어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도 하원 공화당과 협치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1969년~1993년까지의 공화당 우위 백악관-민주당 우위 의회와 반대의 상황이 된 셈.
5. 여담
- 셰어의 전남편이자 가수, 전직 팜스프링스 시장인 소니 보노가 캘리포니아 44구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에 당선된다. 1996년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하지만 임기 중 스키 사고로 사망한다. 그가 사망하자 의회는 그가 지지했던 저작권 기간 연장법을 발의했다.#
- 12년 뒤 200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정당만 바꾸면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94년 중간선거에서 초선 상원의원에 당선된 마이크 드와인,릭 샌토럼은 2006년 3선에 도전하지만 셰러드 브라운,밥 케이시에게 대패한다.[45]
- 이 선거 직후 딱 6일 후인 11월 14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김영삼 회고록에 관련 내용이 나온다. 빌 클린턴이 선거 참패 때문에 유독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 김영삼이 "힘내요 클린턴 대통령! 내가 미국 역사책을 봤는데, 중간선거에서 크게 진 대통령일수록 재선을 쉽게 했어요"[46] 라고 참으로 김영삼다운 위로를 했다고 한다. 김영삼의 예언(?)이 적중했는지, 빌 클린턴은 이 선거를 전화위복으로 1996년 대선에서 압도적인 재선을 따내게 된다.
[1] 선거 직후 리처드 셸비 입당으로 회기 시작에는 53석[2] 선거 직후 리처드 셸비 탈당으로 회기 시작에는 47석[3] 하원 원내대표보다 하위에 있는 다른 직책이다. 당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밥 미첼(Robert Henry Michel)이라는 중도보수 성향의 인물로 94년에는 출마하지 않았다.[4] 이 전략은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와 칼 로브가 다시 사용해서 성과를 얻었다.[5] 무소속 마샬 콜먼이 11.4% 득표[6] 선거 전 의석 대비.[7] 선거 전 의석 대비.[8] 이후 공화당 연방상원 원내대표[9]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10] 오클라호마주의 전 주지사이자 마지막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다. 정계 은퇴 후 오클라호마 대학교 총장을 지낸다.[11] 캘리포니아에서는 다이앤 파인스타인이 허핑턴포스트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허핑턴에게 승리했고 버지니아에서는 린든 B. 존슨의 사위인 척 롭이 이란-콘트라 사건의 핵심 인물인 올리버 노스를 중도보수 성향 주 법무장관 마샬 콜먼의 독자 출마로 겨우 이겼다.[12] 찰스 커티스 이후, 마크웨인 뮬린 이전 유일한 아메리카 원주민 연방 상원의원이었다.[13] 선거 전 의석 대비.[14] 선거 전 의석 대비.[15] 선거 전 의석 대비.[16] 진보 성향이 강한 워싱턴주지만 워싱턴 5구는 농촌 지역이라 보촌혁도로 인해 보수적인 성향이다.[17] 한국으로 치면 8선[18] 민주당이 획득한 소수의 의석은 현직 공화당원이 은퇴한 "Open-Seat" 밖에 없었다.[19] 4인 중 네이선 딜(Nathan Deal) 하원의원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조지아 주지사를 역임했다.[20] 일례로 미시시피 주 하원은 2011년까지, 켄터키 주 하원은 2016년까지 민주당이 다수당이었다.[21] 코네티컷당 유니스 그로크 18.9% 득표[22] 하와이 최고당 프랭크 파시 30.1% 득표[23] 무소속 앵거스 킹 35.4% 득표[24] 녹색당 로메르토 몬드라곤 10.3% 득표[25] 무소속 웨스 왓킨스 23.5% 득표[26] 헌법당 페그 루식 12.8% 득표[27] 선거 전 의석 대비.[28] 선거 전 의석 대비.[29] 선거 전 의석 대비.[30] 앨라배마,코네티컷,아이다호,캔자스,뉴멕시코,뉴욕,오클라호마,펜실베이니아,로드아일랜드,테네시,텍사스,와이오밍[31] 알래스카,메인[32] 3선 플로리다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했다[33] 4선 조지아 부지사를 역임했다.[34] 민주당->공화당->민주당->공화당 소속으로 1979년부터 1983년까지 민주당 소속으로 주지사를 지낸 적이 있었다.[35]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네브래스카주 민주당 상원의원을 지낸다. 민주당 소속이지만 지역구 성향을 따라가서 오바마 행정부와 자주 충돌할 정도로 보수적이었다.[36] 1998년 당선[37] 2002년 당선[38] 2006년 당선[39] 선거 직후 리처드 셸비 입당으로 사실상 53석[40] 이 선거를 부르는 다른 명칭이 흔히들 공화당 혁명, 깅리치 혁명이라고 일컫을 정도.[41]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공화당에 대한 역풍이 불어 후일 1996년 대선에서 참패했다.[42] 2012년 대선 경선에서 한때 지지율 40%를 기록하며 밋 롬니를 따돌린 적도 있으나, 플로리다 경선에서 참패하며 모멘텀을 상실하고 탈락했다.[43] 이 과정에서 깅리치에 비해 온건하고 사생활도 깨끗한 조지 W. 부시가 부상하게 된다. 부시는 깅리치와 달리 "온정적 보수주의"(Compassionate conservative)등의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캠페인의 주요 주제로 앞세워 승리했다.[44] 밥 돌은 깅리치의 강경 보수 행보에는 거리를 두었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았다. 공화당 내에서도 'ancient'하다고 조롱받았던 밥 돌의 나이 때문에 그를 패전투수 역할로 보는 시각이 강했다.[45] 마이크 드와인은 주 법무장관을 거쳐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주지사로 돌아오게 된다.[46] 사실 이건 미국 역대 중간선거 중 여당이 이긴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2차 대전 이후로는 1978년, 1998년, 2002년, 2022년 중간선거에서만 여당이 선전했고 나머지는 모두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