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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각종 트랩 |
나 홀로 집에 3 (1997) Home Alone 3 | |
감독 | <colbgcolor=#fff,#1c1d1f><colcolor=#000,#ddd>라자 고스넬 |
출연 | 알렉스 린츠 올렉 크루파 리아 킬스테트 레니 본 돌렌[1] 데이비드 손톤[2] |
각본 | 존 휴스 |
제작 | 던칸 헨더슨 존 휴스 마크 래드클리프 리처드 베인 |
촬영 | 훌리오 매캣 |
편집 | 라자 고스넬 |
음악 | 닉 글레니 스미스 |
제공사 | 20세기 폭스 |
제작사 | 휴스 엔터테인먼트 |
수입사 | 20세기 폭스 코리아 |
배급사 | 20세기 폭스 20세기 폭스 코리아 |
촬영 기간 | 1996년 12월 2일 ~ 1997년 3월 22일 |
개봉일 | 1997년 12월 12일 1998년 7월 17일 |
상영 시간 | 103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98,647명(서울) |
스트리밍 | [[디즈니+| Disney+ ]]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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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 2편이 나온 지 5년 만에 나온 작품으로, 전혀 다른 가족과 역시 전혀 다른 악당들을 다루고 있다.시리즈 최초로 여성 악역이 등장한 작품. 그리고 시대를 반영했는지, 전작들에서는 큰아버지 가족까지 나오는 대가족 구성이었으나, 3편에서는 엄연하게 핵가족 구성의 집안이다.[3] 나오는 가족이 부모님과 형 1명과 누나 1명이 전부로 인원 수가 줄었다. 게다가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백미 중 하나인 트랩이 시리즈 중 가장 커다란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당장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1, 2편의 트랩씬이 후반부에 감칠맛을 돋궈주는 수준에서 끝나고, 망작인 4, 5편이 예산과 각본 문제로 허접함을 자랑하는 반면에 여기서는 트랩 종류만 30가지 가까이 되고, 트랩씬으로만 영화의 3분의 1을 잡아먹는 등 트랩씬의 재미를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전작들은 성탄절을 배경으로 한 전통적인 성탄절 영화지만, 3편은 시리즈 중 유일하게 성탄절 분위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4] 어떻게 보면 기수만 등록되었지 사실상 '나 홀로 집에 외전'이라 볼 수 있는 작품.[5]
하지만 1,2편의 조감독과 편집을 맡았던 라자 고스넬이 이번작의 감독직을 맡았으며 각본가 역시 1,2편의 각본을 작성한 존 휴즈가 그대로 다시 맡아 제작진 측면에서는 1, 2편과 완전히 동떨어지진 않은 적통을 이은 작품이다.
사실, 3편의 평가가 유달리 박한 것은 1, 2편에서 보여주던 영화의 핵심 주제인 ‘크리스마스 정신’과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부족해서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2. 예고편
3. 제작비화
원래 《나 홀로 집에 3》은 《나 홀로 집에 2》와 동시에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2편이 개봉한 이후, 3편에 대한 아이디어는 1990년대 중반에 다시 부활했다. 10대 배역으로 맥컬리 컬킨을 선정하려고 했지만 맥컬리 컬킨은 그 당시에 15세였던 데다가[6]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둘러싼 부모와의 법적 분쟁에 시달리는 통에 완전히 폐인으로 전락해 아역 배우 활동을 그만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중점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기로 아이디어를 변경했다.그래서 맥컬리 컬킨을 대신하여 주인공 아역 배우가 알렉스 린츠[7]로 바뀌었다. 그에 따라 주인공도 이름도 배우 이름과 같은 알렉스로, 감독도 1, 2의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에서 라자 고스넬로 교체됐다.[8]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줄거리
이번 영화의 빌런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언가를 밀거래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들이 돈을 건네주고 받은 건 무려 미합중국 공군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관련된 컴퓨터 칩. 이들은 바로 북한과도 연관된 국제구급 테러리스트다.[9] 전작 1편, 2편에 나오는 해리나 마브같은 지역구 수준 좀도둑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준다. 숫자도 갑절로 늘어 4명이 되었고.
이들은 이후 홍콩에 돌아가서 중국인 테러리스트 두목에게 칩을 넘기는 임무가 남았다. 칩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무선조종 장난감 자동차 안에 숨겼다. 엑스레이로 봐도 그냥 장난감 부품처럼 보여서 넘어갈 수 있는 것. 그런데 공교롭게도 보안 검색대를 지날 때 하필 같은 쇼핑백을 가지고 온 헤스라는 할머니가 자기 건줄 알고 잘못 가져가버린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안심하고 가다가 그걸 알아챈 테러리스트들은 곧장 공항을 수색하며 같은 쇼핑백들을 뒤지지만 찾는데 실패한다. 이에 리더인 피터는 아마도 벌써 비행기에 탔기 때문에 놓쳤을 것이라며, 마침 시카고행 비행기 한 대만 탑승중인 걸 보고 시카고로 가기로 한다. 그렇게 시카고 공항까지 쫓아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택시를 탄 할머니를 놓치고 만다. 그래도 테러리스트 멤버 버튼이 택시의 번호 표지판을 초소형 카메라로 찍었다.
한편 주인공 알렉스는 이웃인 헤스 할머니의 집 앞마당에 쌓인 눈을 치우고[10] 그 보상으로 장난감 자동차를 받았다.[11] 그동안 테러리스트들은 헤스 할머니를 태워줬던 택시기사를 찾아가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했다. 하지만 택시기사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근처까지만 태워줘서 그런지 정확한 주소는 몰랐고, 집의 대략적인 특징이랑 '길에서 유일하게 눈을 치우지 않은 집'이라는 정보만 얻는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집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데다가 직전에 알렉스가 헤스 할머니의 집까지 눈을 다 치우고 간 참이어서 찾아내는데 실패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은 그 근처 집들을 전부 뒤져보기로 한다.
이후 알렉스는 수두에 걸리는 바람에 학교를 결석하는 신세가 된다. 마냥 집에만 있자니 심심했던 알렉스는 망원경으로 동네를 관찰하는데, 그러던 중 어느 집에 침입자가 있는 것을 포착하고 경찰서에 신고한다. 그건 바로 테러리스트 리더 피터였는데, 경찰관들이 도착하기 전에 재빨리 빠져나간다. 이들이 경보 장치도 울리지 않고 교묘하게 잠입했기 때문에 경찰관들은 침입한 흔적을 찾지 못했고, 결국 알렉스의 장난전화로 여기게 된다.[12]
다음 날 아버지는 출장을 가고 어머니도 일이 있어 잠시 외출한 사이, 알렉스는 다시 한 번 주변 집들을 관찰한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피터를 발견해서 다시 한 번 신고를 했다. 이번에는 피터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했을 때 경찰이 들이닥쳤지만, 피터가 온 힘을 다해서 천장 서까래를 붙잡고 버텨서 이번에도 들키지 않았다. 결국 알렉스가 두 번이나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여겨져 왕창 야단을 맞고, 심지어 경찰서장한테도 한 소리 들어야 했다. 이제 알렉스는 부모님도 형제자매도 경찰관들도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에 매우 절망한다.
또 다음 날, 이제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어야겠다며 헤스 할머니에게서 받은 장난감 자동차에 캠코더를 설치해 영상을 녹화한다. 그걸로 테러리스트들이 집 안에 침입한 것을 성공적으로 찍었지만, 들켜서 도망가다가 장난감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테러리스트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에 앨리스가 장난감 자동차를 잡고 있는 순간 갑자기 작동시켜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기껏 집까지 조종해 돌아온 장난감 자동차의 캠코더를 열어보니 이미 테러리스트들이 녹화 테이프를 빼놓은 상태여서 좌절한다.
그런데 실망하던 알렉스는 문득 이상함을 느낀다. 그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잡았을 때 녹화 테이프를 빼냈다면, 왜 그 뒤로도 미친듯이 쫓아왔냐는 것. 이유를 생각해보던 알렉스는 한 번 장난감 자동차를 뜯어보는데, 그러자 안에 무슨 칩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공군 모병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공군과 연관된 컴퓨터칩을 발견했다고 알린다. 당연히 전화를 받은 직원은 아이가 이런 말을 하니 전혀 믿지 않았지만, 일단은 시리얼 넘버까지 불러주기에 받아적었다. 그런데 그걸 확인한 공군 상부와 FBI는 기겁을 하고는 곧장 시카고로 출동한다. 한편 알렉스는 자신을 믿지 않는 어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스스로 테러리스트들을 붙잡겠다는 의지로 함정을 하나둘씩 설치하기 시작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의 침입이 시작되지만, 알렉스의 함정들에 실컷 고통받는다. 자세한 전개는 아래의 트랩 항목 참고.
한편 알렉스의 어머니, 형과 누나는 FBI 요원과 만나면서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옆에서 같이 듣던 경찰서장마저도 알렉스의 말이 사실인 걸 깨닫고 경악한다.[13] 이후 아빠를 제외한 알렉스의 가족들과 경찰서장, FBI 요원들은 모두 알렉스의 집으로 향한다.
그 동안 온갖 함정에 농락당하던 테러리스트들은 다락방에서 알렉스가 어느새 집 밖으로 나가 도망가는 걸 발견한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내려갔는지 의아해하던 그들은 집 아래에 눈에 덮인 트램펄린같은 게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래서 버튼과 얼이 거기로 뛰어내리지만, 사실 그건 트램펄린이 아니라 얇은 천으로 씌워놓은 풀장이었다. 그렇게 둘은 얼음장같은 물에 빠져 못나오게 된다. 그 동안 앨리스는 빨랫감용 엘리베이터를 발견하는데,[14] 이걸로 내려갔구나 싶어 자신도 타려하지만 이미 알렉스가 엘리베이터 바닥을 빼놨기 때문에 그대로 엘리베이터 통로 아래로 추락해 역시나 리타이어한다. 그나마 피터만큼은 미리 알렉스가 갈 곳을 파악하여 헤스 할머니의 집[15]으로 가 있었고 알렉스를 붙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알렉스에게 총을 겨누자 알렉스는 씩 웃으며 그건 당신 총이 아니라고 한다. 이에 거울에 대고 쏴보니 진짜로 장난감 총이었다. 이윽고 알렉스가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겨누면서 이게 진짜 당신 총이라고 하자 기겁을 하다가 도망가버린다. 하지만 사실 그것도 비눗방울이 나오는 장난감 총이었다. 진짜 총은 앞서 피터가 집을 뒤질 때 세탁기 위에 올려놨다가 하필 옷 아래에 있던 장난감 총과 바꿔서 잘못 가져가버렸고, 나중에 알렉스가 그걸 발견하고는 일단 진짜 총은 쓰레기통 안에 숨겨놓았던 것.[16] 이후 알렉스는 의자에 묶여 있던 헤스 할머니를 구해주고 난장판이 된 자기 집 대신 헤스 할머니의 집으로 대피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경찰과 FBI, 가족들이 도착한다. 그리고 알렉스는 어머니와 감동의 재회를 한다. 그들은 집을 수색해서 풀장에 얼어붙어있던 버튼과 얼, 그리고 엘리베이터 통로 1층에 처참한 몰골로 구겨져있던 앨리스를 발견해 체포한다. 그리고 그들의 리더 피터만은 놓쳤다며 아쉬워한다. 하지만 피터는 폭죽이 잔뜩 설치되어있던 이글루에 숨어있다가 앵무새 스탠이 불을 붙이는 바람에 성대하게 폭죽이 터지는 걸로 위치를 들켜버리고 체포된다. 그리고 하필 이들 모두 알렉스에게서 수두까지 옮아버리는 바람에 비참한 꼴로 머그샷을 찍는다. 이후 알렉스는 컴퓨터 회사에서 수십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으며 해피 엔딩.[17]
6. 트랩
전 시리즈를 통틀어 트랩의 종류, 길이, 상대하는 인원 수 모두에 있어 트랩의 규모만큼은 시리즈 내 최강인 작품이다. 물리적인 폭력성은 2편 못지 않으나 화학적인 폭력성은 더 늘어났다.상대하는 적들의 수가 2명이었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4명이고 그것도 해리와 마브 같은 일개 좀도둑이 아닌 테러리스트다 보니 부비트랩의 숫자만 해도 전작들보다 훨씬 많다. 부비트랩의 수가 워낙 많아서 알렉스는 테러리스트들이 쳐들어오기 전날 밤에 실내에 일부 함정들을 준비하고, 그 다음 날 가족들이 모두 나간 다음에 나머지를 설치했다.[18] 그리고 2편과 마찬가지로 3편에도 1, 2편을 오마주하는 트랩이 많다.
6.1. 종류
분류 | 설명 |
★ | 주인공이 계획한 트랩이 아닌 경우 |
- RC카: 범인들의 정체를 찍으려고 캠코더와 테이프를 RC카에 붙여두었다. 원래 목적 이외에도 조작 과정에서 소소하게 골탕을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테이프는 보프레에게 빼앗겼고, 도리어 범인들이 바로 알렉스가 마이크로칩이 든 RC카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어찌 보면 알렉스가 손해를 본 트랩. 하지만 알렉스가 범인들에 대한 정체를 알게 되고 FBI의 협조를 얻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도 했다.
- 장난전화 : 알렉스의 촬영 RC카가 빨랫감 더미에 깔렸을 때 피터가 뒤져보려 하자 알렉스는 피터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게 하기 위해 영화로 잠시 돌렸다가 다시 빨랫더미를 살펴보려 하자 전화기를 수신 걸고 앵무새 스탠에게 수화기를 놓아 스탠이 여성 주식 상담원인 척 연극을 했다. 이에 속은 피터는 다른 동료 부하들에게 촬영 RC카를 잡게끔 명령 하였고 자신은 통화하는 여성을 제압하겠다고 한 뒤 그 쪽으로 이동했으나, 피터가 스탠이 전화를 건 테이프를 발견한 뒤 스탠에게 조롱을 당한다.
- 교통사고★: 이것도 어찌 보면 촬영 RC카 때문에 일어난 일이나, 알렉스가 직접 계획한 건 아니라서 트랩이라 하기는 뭣하지만, 강도가 워낙 독보적으로 강하고 임팩트가 있어서 따로 서술. 버튼이 운전 도중 얼과 통화를 하며 위치를 공유하다가 서로 못 보고 만나게 되는데, 결국 버튼이 얼을 차로 박아버리는 팀킬을 내고야 만다. 얼이 빨리 차 세우라고 말한 덕에 버튼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간신히 멈추지만, 하필 겨울이라 빙판길 때문에 차가 쭈욱 미끄러져 그대로 들이받았고, 덕분에 얼은 튕겨나가 눈밭에 파묻힌다. 이후 아지트에서 얼과 버튼은 서로 신경전을 벌인다. 무려 1t은 거뜬히 넘는 차인데다 시속 몇십 km의 속도로 박아버렸으니 실제였다면 얼은 온몸이 처참하게 으스러졌을 것이다.[19]
진단명: 다발성 골절
- 애완견: 알렉스가 집 안에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앨리스가 이웃집에서 훔친 애완견을 개 피리를 활용해 빙빙 돌게 하는데, 간접적으로 줄을 두르는 데 성공한 것을 보고 밖으로 나와 다시 개 피리를 분다. 결국 앨리스는 애완견 목줄에 결박당해 끌려가는데, 넘어진 장소가 얼음 바닥이 아닌 석재 바닥이라 큰 부상은 안 입었다. 중간에 목줄이 끊어졌기에 앨리스는 더 끌려가지는 않았지만, 벗겨진 털모자를 줍던 중 바짓가랑이가 찢어지는 굴욕을 당하고, 그사이 혼자 더 달려서 알렉스를 만난 개는 유유히 자기 집으로 귀가. 어쨌든 알렉스가 초인종 전선도 끊어놨고 눈도 아직 안 와 발자국도 남기에 테러리스트들은 이 트랩에 당하고 일단은 작전상 후퇴.
- 고압 전선: 2편 용접기의 후신격. 집 앞 현관문 앞에 고압 전선을 털실로 감아 놓은 이중 트랩을 설치하고, '위험 - 고압 전류 : 감전사 당하지 마세요'라는 빨간색 크레용으로 쓴 경고문까지 친절하게 붙여 놓았다. 얼은 당연히 자기도 어릴 때 해 본 어린애 장난이라고 비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니퍼를 갖다대는데, '진짜로 전류가 흐르면서 머리카락이 하늘 높이 치솟고' 허리띠에 꽂아놓은 산탄들이 전류에 격발되면서 펑펑 터지다가 전류가 아예 엉덩이를 꿰뚫고 나가며 추가타를 먹였다. 실제로 이랬다가는 터져나오는 산탄에 상반신 또는 하반신이 완전히 벌집이 되어버리겠지만, 산탄의 장약이 상반신으로 향해 있고 탄자가 하반신을 향해 있어서 다행히 다 빗나간 듯. 얼이 이 트랩에 신나게 당하고 후술할 구슬 함정까지 다 당하고 나서 비로소 피터가 오는데, 피터는 플러그를 뽑아 이걸 간단하게 무력화시킨다. 참고로 이건 가족들이 전부 나가고 만든 트랩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위험도가 과장됐다고 볼 수도 있는데, 얼이 니퍼로 끊으려 한 게 아니라 그냥 칼로 내리쳤으면 반동으로 인해 잠깐 동안만 감전되어 살짝 아프고 산탄 격발 없이 끝났을 것이다. 애초에 이것도 사실 산탄이 터져서 위험한 것이지 그냥 전기만으로는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작중 배경이 미국이라 가정용 전력이 AC 110V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AC 220V라고 해도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20] 손이 젖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전기가 오른손으로 들어와서 바닥으로 흘러나갔으니 심장을 관통한 것은 아니므로 사망할 확률은 극단적으로는 높지 않다. 물론 110V나 220V나 만약에 누전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아 노출 시간이 길어졌다면 병원 신세를 지는 건 100% 확정이고, 재수없으면 사망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진단명: 3도 화상 및 급성 심정지, 대퇴부 다발 총상
- 전기의자: 또다른 2편 용접기의 후신격. 정원 의자에다가 자동차 배터리를 연결했다. 역시 허리띠에 꽂아놓은 산탄들이 터지면서 그 충격은 배가 되었다. 감전사는 물론 이 배터리가 강산이라 접촉 시 치명적인 화상을 유발한다. 거기다 얼과 마찬가지로 옆구리에서 차고 있던 산탄용 벅샷이 몇 발이나 터졌으니... 워낙 전류가 셌는지 의자 가운데가 타면서 구멍이 났다.[21] 호되게 당한 뒤에도 아직 남아 있던 산탄이 곧 하나 더 터지면서 버튼은 또 고꾸라졌다.
진단명: 3도 화상 및 급성 심정지, 대퇴부 다발 총상
- 장난감 구슬: 한 번 전선에 당하고 난 얼이 피터가 오기 전에 문 앞에 걸린 그 전선을 뛰어넘어 현관문으로 돌진했으나, 착지한 현관 앞 카펫 밑에 구슬이 깔려 있어서 쭉 미끄러져 현관문 앞에 정면으로 충돌해 넘어지고, 등에는 구슬이 박혀서 덤으로 지압까지 해 주었다.
진단명: 뇌진탕, 추간판 탈출증
- 역기: 밖에서 보기에는 현관문을 열면 자동으로 지붕에서 역기가 떨어지게 되어 있는 듯 해 보였다.
- 트렁크 상자: 피터가 끊은 낚싯줄은 실제로는 지붕 밑 다락방의 줄자를 잡고 있었다. 낚싯줄로 고정되어 있던 줄자는 트렁크 상자가 걸쳐 있어 브레이크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낚싯줄이 끊어질 때 되감아지면서 다락방 창문에 걸쳐 있던 책이 가득한 트렁크 상자를 떨어뜨렸다. 이때 지붕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던 피터와 얼이 그대로 그걸 정통으로 얻어맞았다. 참고로 어머니가 나가기 전날 밤에 만든 트랩이다. 작중 이걸 맞고 얼이 집어던진 책의 크기를 보면 일반적인 소설책 ~ 성경책 1권 정도 크기인데다 양장본이라 불리는 하드 커버 표지가 달린 상당히 무거운 책들인데, 이런 걸로 가득찬 목재 트렁크라면 그 무게는 가히 925면짜리 스티브 잡스 양장본의 무게가 약 1.4kg이다. 저 정도 무게가 나가는 책들이 가득한 목재 트렁크라면 어림잡아도 40kg은 넘어갈 텐데 그게 지면으로부터 약 7m 위에서 머리까지 떨어진 거다. 그들의 키가 180cm 정도 된다 치면 약 5.2m 낙하한 것이니 가해지는 운동 에너지는 공기 저항을 무시하고 트렁크의 무게를 40kg 정도로 잡는다면 10m/(s^2)×40kg×5.2m='약 2080J'. 이 가정에서는 전작에서 마브가 맞은 시멘트 포대의 위력(약 1857J)보다 훨씬 강하다는 결론이 나오며, 둘이 나눠서 팔로 막아 견딘다고 해도 머리에 맞는 걸 못 막았으므로 목이나 허리 또는 어깨가 잘못 부러져도 이상하지 않다.
사실 즉사를 면하더라도 상자의 무게 때문에 어차피 혼자의 힘만으로는 빠져나갈 수도 없어졌으므로 누군가가 나타나서 도와주지 않는 이상 무조건 사망 확정. 둘이 이걸 맞고 난 과정에서 트렁크가 작살났는지 뭔 나뭇조각 같은 것도 보이는데, 박살나면서 나뭇조각이 뾰족하게 깎여 칼처럼 찌르게 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영화니까 맞고 그냥 튕겨져 나갔지 현실이라면 그냥 깔려서 납작 오징어가 돼버린다. 전작으로 치면 공구가방과 시멘트 포대를 합쳐 비튼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 (다시) 역기: 실제 역기는 문 안 쪽에 있는 다른 줄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것도 당기는 게 아니라 끊어야 작동한다. 알렉스가 이 줄을 끊자 지붕 위에 있던 역기가 트렁크를 치우고 문으로 다가가던 피터와 얼의 머리 위에 정통으로 떨어졌다. 알렉스에게 작동 권한이 있었기 때문에 피터가 바깥쪽 줄을 끊던 안 끊던 어차피 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셈. 곧 나타난 앨리스는 이걸 보고 겨우 어린애한테 이게 무슨 꼴이냐고 디스했다. 2편의 벽돌과도 견줄 만한 것이,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역기의 무게가 벽돌 한 장보다는 꽤 무겁기 때문에 에너지가 벽돌과 비슷하거나 더 클 수 있다.[22] 만약 동일한 조건이었다면 벽돌 이상으로 위험할 수도 있는 트랩. 2편의 쇠파이프와도 비슷한 점이 있는데, 충돌 매개체가 금속 재질인 것과 엄청난 운동 에너지를 두 사람에게 분산해서 한꺼번에 전달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물론 그 쇠파이프는 실제로는 어린이 혼자 구현할 수는 없는 물건인 것과는 달리 집 안까지 이어놓은 줄을 당겨서 올리는 식으로 지붕에 올려놓을 수 있기에 고정도르래만 쓴다면 알렉스 정도의 어린이도 혼자 손수 구현할 수 있다.
- 호스: 버튼이 가다가 낚싯줄에 연결된 갈고리에 걸렸는데, 혹시 누가 건드렸다고 판단했는지 나름 프로라고 곧바로 격투 자세를 잡았으나, 쓸데없이 이리저리 돌리는 뻘짓거리를 하다가 줄이 당겨져 물이 나오고, 갈고리를 발견해놓고서는 또 쓸데없이 이걸 잡아당겨서 낚싯줄이 급격히 당겨져 낚싯줄에 묶여 있던 수도꼭지가 돌아가면서 호스를 따라 찬물이 버튼의 정면을 향해 발사되었다.
- 정문 못: 피터가 정문을 열려는 타이밍에 정문에 나사못을 박아놓았다. 피터가 자물쇠를 열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문을 억지로 열려다가 정문에 박아놓은 못에 찔린다. 녹슬어 있으면 1편에 나오는 마브가 계단에 세워진 못을 밟은 것처럼 치사율이 상당히 높은 파상풍에 걸리기 때문에 위험한 트랩이지만, 피터가 그나마 장갑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1편보다 파상풍 위험은 덜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들로 치면 1편 지하실 계단 못을 1편 전기점화장치, 2편 스테이플러건과 비슷한 기능으로 바꿨다고도 볼 수 있다.[23]
- 물풍선과 석회가루 봉지: 물을 가득 채운 물풍선과 석회가루가 가득 찬 봉지를 함께 장전해놓은 상태에서 얼이 들어가기 위해 닫힌 창문을 칼로 따고 활짝 열자 창문과 연결된 고무줄이 자연스럽게 팽팽해지면서 마치 새총을 장전한 것처럼 되고, 알렉스는 이 원리를 이용해 물풍선과 석회가루를 얼의 안면에 날려 그의 얼굴을 흰 석회로 떡칠한다. 개그물이었으니 망정이지 실제 상황이었다면 얼은 시력을 잃고 집에 침입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봉지에 맞고 석회가루가 튄 거라 직접 맞는 것보다는 신체적 손상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이때 당한 게 영화에서도 눈에 타격이 꽤 있는 설정이 있긴 있었는지 얼이 이후 창문을 타고 들어가려다가 눈에 뵈는 게 없는 듯 팔을 허우적대는 묘사가 나오고, 곧이어 고정 장치를 잘못 건드려 창문에 대갈통을 맞고 밖으로 떨어진다. 전작들로 치면 1편 BB총 혹은 2편 스테이플러건에서 발사 위치를 창문으로, 투사체를 물풍선과 시멘트로 바꾼 버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알렉스가 직접 쏜다는 점에서 후술할 스프레이 페인트와 함께 1편 BB총의 후신격에 더 가깝다. 마침 얼이 창문을 열자마자 알렉스가 내뱉은 '안녕' 인사와 직후 이걸 쏴버리는 상황은 대놓고 1편에서 마브가 BB총에 맞는 순간의 오마주인가 싶을 정도.
- 스프레이 페인트: 피터가 현관문의 편지봉투용 창[24]으로 알렉스와 눈이 마주치자 알렉스가 피터의 눈에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 너구리 내지 미국에서 많이 본 복면강도 얼굴로 만들어버린다.
판다이 때문에 제대로 열이 뻗친 피터가 전동톱으로 문의 잠금장치를 박살내고 들어간다. 참고로 이 때 알렉스는 멍청한 녀석이라며 문에 기대서 키득거리고 있었는데, 자신의 바로 옆에서 전동톱날이 튀어나오는 걸 보고 식겁한다.[25] 위치와 기능상 앞서 언급한 석회가루+물풍선과 함께 1편 BB총의 후신격이라고도 볼 수 있다.[26]
- 강력 접착제 1: 집 옆의 쪽문에 설치한 트랩으로, 앨리스가 문 안에 있는 자물쇠를 풀려고 하다가 강력 접착제에 손을 잘못 담갔다. 하지만 앨리스는 장갑을 끼고 있었기에 장갑을 포기한 것 외에는 별로 타격이 없었다. 물론 맨손이라면 화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따로 떼어낼 때까지는 한 손을 아예 못 쓰게 되었을 것이다. 잠깐 움직임을 방해하고 끝났다는 점에서 1편 접착제 랩의 후신격으로 볼 수 있다.
- 타르 : 앨리스가 쪽문을 넘고 착지했지만, 그 쪽은 사실 눈으로 살짝 덮인 타르로 가득 차 있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졌다. 저 정도 양의 타르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동사할 위험성이 충분. 하도 많이 미끄러진 결과 올 화이트로 입은 앨리스는 여길 간신히 통과하고 난 후에는 온몸에 먹칠을 한 꼴사나운 꼴이 되었다. 1편 타르를 1편 빙판의 위치로 옮겨온 것과 비슷하다.
- 화분: 타르를 깐 곳 중간중간에 줄을 설치했는데, 앨리스가 넘어지면서 그 줄을 잘못 건드려 거기에 연결되어 있던 화분이 아래로 떨어져 앨리스의 머리를 가격한다. 그리고는 타르로 엎어졌고, 이후 정신이 든 앨리스가 다시 움직이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서 또 줄을 건드리자 두 번째 화분이 앨리스의 얼굴에 떨어졌다.
진단명: 뇌진탕
- 잔디깎이 기계: 1편의 다리미, 2편의 시멘트 포대의 뒤를 잇는 트랩으로, 지하 창고 문으로 들어온 버튼이 위층에 있던 알렉스의 다리를 잡았는데, 사실은 알렉스가 아니라 침팬지 인형이었다.[27] 하지만 버튼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잡아당기면서 인형 뒤에 연결된 잔디깎이 기계가 작동해 밑에 있던 버튼에게 떨어졌는데, 그나마 다행히 머리카락만 살짝 스쳐 지나가 무료 이발 서비스만 제공해주고 끝났으니 망정이지 잔디깎이 기계가 조금만 더 크거나 혹은 얼굴에 정통으로 직격했다면 버튼은 그 자리에서 얼굴 피부가 처참히 갈려나갔을 것이다. 오죽하면 노스탤지어 크리틱도 리뷰하면서 "이게 어떻게 웃기냐? 이건 고어 영화에나 나올 함정이다!"라면서 경악했을 정도다.
- 권투 글러브: 피터가 전동톱으로 톱질을 해서 현관문을 땄는데, 현관문에 연결된 줄이 늘어나자 집 안 수납장 문 안에 있던 우는 아기 인형을 작동시켰고, 인기척을 느낀 피터가 그 문을 열자, 바로 권투 글러브가 날아오면서 영 좋지 않은 곳을 가격했다. 이때 피터가 경직된 채로 뒤로 주저앉는데, 가지고 온 산탄총이 엉덩방아를 찍으면서 바닥에 발사되는 바람에 총구가 망가져서 쓸 수 없게 되었고, 이 여파로 허리에 찬 무전기도 망가져 버렸다. 이걸로 피터와 서로 간에 연락을 못 하게 되어버렸다. 산탄총도 일단 한 발이라도 발사가 되면은 충격파가 장난이 아니며, 게다가 자세히 보면 총구가 발사되면서 불티가 보였다. 엉덩이 쪽에 발사됐으니 엉덩이 쪽에 심하지는 않아도 화상 혹은 피부손상이 생겼을 것이다. 문과 이어진 줄을 쓴다는 것, 문을 열면 물리적 충격을 준다는 점에서 가짜 인기척 부분은 1편 토치 램프, 2편 공구가방, 물리적 공격 부분은 2편 공구통 트랩과 유사점이 있다. 여담으로, 이 함정은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 둔 함정들 중 하나로, 하마터면 엄마가 휘말릴 뻔했다.[28]
- 강력 접착제(2) : 얼이 거실의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면서[29] 착지할 때 그 밑에 있는 2개의 블록통 수레에는 강력 접착제가 가득 담겨 있었다. 왼발과 오른발이 각각의 수레에 착지하면서 얼은 졸지에 롤러스케이트를 타게 되었다. 옥에 티가 있는데, 얼이 창틀에 머리를 맞고 끙끙대며 기어들어 올 때 머리의 방향을 보면 시야에 장난감 수레가 보일 범위지만 그대로 발을 담갔다. 위치상 1편 유리장식의 후신격으로도 볼 수 있다.
- 추락 함정(1): 2편 정문 추락 함정을 잇는 부비트랩. 2편에서의 케빈이 공사 중 뚫려 있던 구멍 위의 나무판만 치우고 다른 위장 없이 부비트랩을 만들었다면 여기서는 확장 공사 중이던 곳의 나무판을 치운 후 그 위에 카펫을 깔아놓는 위장 요소를 추가했다. 사다리를 타고 위에서 알렉스를 잡으려는 버튼이 확장 공사 중인 2층 방에 들어와 방 앞에 알렉스가 나타나서 바로 돌진했으나, 트랩을 밟고 떨어져 2층 바닥에서 지하 화장실까지 떨어져 변기까지 깨먹는다.[30] 잘 가라는 알렉스는 덤. 한 층 사이의 층고를 대강 3m로 잡아보더라도 약 '6m' 정도. 그것도 '선 채[31]로 떨어지다가 엉덩이로 착지했으니 운 좋게 살았더라도 하반신 마비 위험이 크다.
- 방귀 쿠션 (Whoopee Cushion)[32]: 피터가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이걸 밟으면서 방귀소리가 난다. 겉보기엔 그저 단순한 정신공격용 함정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근처에 있는 무전기를 통해 쿠션소리가 나는 걸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든 목적의 함정. 전작에는 없던 위치 감지 유형의 함정이다.
- 난간 함정&추락 함정 2: 후문에 설치한 함정. 난간 함정은 2편 사다리의 후신, 추락 부분은 2편 초반 추락 함정의 또 다른 후신격으로 볼 수 있다. 후문의 계단 난간 아래를 약간 톱질하고, 마루에 박혀 있던 못을 빼서 2개의 트랩을 만들었다. 이미 눈 덮인 타르에 속은 앨리스는 후문 계단에 부비트랩이 있을까봐 계단 난간을 잡고 움직이려 했지만, 알렉스가 이미 그것까지 예상하고 난간 아래를 미리 톱질해 놓은 것 때문에 계단 난간이 부러지면서 허리를 다친다. 이후 계단을 덤블링으로 뛰어넘어 후문에 다다랐으나, 후문 바로 앞에 있는 이 함정을 잘못 밟아서 문을 열기도 전에 지하로 떨어졌다. 그냥 난간 안 건드리고 계단을 올라가서 바로 앞이 아닌 옆으로 갔다면 함정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함정이 한 번 작동되고 난 후에는 원래 모습 그대로 돌아와 멀쩡한 마루처럼 보여서 피터가 앨리스의 비명을 듣고 후문으로 나왔지만, 같은 트랩으로 피터도 지하로 관광갔다.[33] 피터가 동시에 떨어져서 앨리스 위에 그대로 떨어지자마자 앨리스는 피터로부터 충격력을 추가로 받았다.[34]
- 쥐덫: 졸지에 접착 롤러스케이트를 신게 된 얼이 지하창고로 내려가려는데, 문 아래에 걸쳐놓은 걸림대에 롤러스케이트가 걸려 현란한 덤블링을 하면서 내려가다가 얼떨결에 세탁기에 있던 쥐덫에 왼손이 걸린다. 이때 얼은 오른손에 총을 들고 있었는데, 쥐덫의 고통 때문에 나자빠지면서 그만 위쪽으로 총을 잘못 쏘고, 총알은 바로 머리 위에 있던 하수관에 맞았다. 이 영향으로 집안 어딘가의 화장실의 오물이 내려가면서 하수관이 터진 곳으로 시커먼 X물이 얼에게 쏟아져내려 나중에 일행들과 합류할 때는 바지까지 홀라당 내려간 참으로 비참한 꼬라지가 되었다. 이후 얼은 버튼이 속았던 침팬지 인형의 정장과 신발로 갈아입고 겨드랑이에는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구린내를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한다.
- 페이크 샤워신: 상반신 누드 여자 화보에 수건을 씌워 물을 틀어 놓은 다음 앵무새를 시켜 노래를 부르게 했더니 얼이 샤워하고 있는 여자인 줄 알고 기대하면서 들어왔지만, 정작 있는 거라곤 여자 사진 화보와 "유감이네, 친구. 아직 때가 아니었어."라며 조롱하는 앵무새 스탠 뿐이였다. 이건 엄마가 나간 후에 설치한 트랩.[35]
- 오랑우탄 인형: 침실로 들어온 앨리스가 이불을 덮고 있는 누군가를 보고 알렉스로 의심하면서 이불을 걷었으나, 알고 보니 오랑우탄 인형이었다[36]. 또 앞에 발판이 있어 앨리스가 밟자 바람이 들어가 숨을 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 정신공격용 트랩. 방귀쿠션 때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정신공격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고, 도리스가 버튼의 구멍 뚫린 바짓가랑이에 들어갈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었다.
- 도리스: 1편 '타란튤라'의 후신격인 팀킬을 유도한 동물 트랩.[37] 거의 따라잡힌 알렉스가 위기에 처하자 애완용 쥐 도리스를 꺼낸다. 도리스는 전류로 인해 구멍난 버튼의 바지 속에 들어갔는데, 이걸 보고 기겁을 한 앨리스가 하키 스틱을 들고 도리스를 향해 내리쳤지만, 도리스는 앨리스가 내리치기 전에 재빨리 달아나버리고 앨리스는 버튼의 영 좋지 않은 곳을 뒤늦게 풀스윙으로 때린다. 이후 도리스를 회수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알렉스를 본 얼과 앨리스가 알렉스를 잡으려고 달려들지만 코앞에서 서로 부딪쳐서 자빠지고 만다. 그 틈에 알렉스가 문을 얼른 닫아버리고 곧 얼이 일어나면서 닫힌 문에 머리를 박아서 다시 쓰러졌다. 잠시 후 나타난 버튼이 "내 급소를 때리다니!"라고 일갈하자 앨리스가 "얼마나 안 씻으면 바지 속에 쥐새끼가 꼬여?"라며 반박하며 으르렁거린다. 물리적 피해는 물론이고 상호간에 이간질까지 시켜버렸다. 사실 앨리스가 멍청했던 게 버튼이 그냥 움직이면 알아서 도망가고 끝나기 때문에 굳이 공격할 이유가 없었다. 참고로 이 쥐는 CG가 아니라 실제 쥐를 훈련시킨 것이다.
- 가짜 권총: 함정이라기에는 소소하지만, 작중에서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한다. 알렉스가 빨판을 발사하는 검은색 장난감 권총[38]을 지하실에 교묘하게 놓아두었다. 피터가 알렉스의 전화를 도청하던 중 다른 곳을 보면서 진짜 권총이 아닌 이걸 쥐는 바람에 알렉스의 속임수에 운 나쁘게도 걸려버리고 만다. 진짜 권총은 알렉스가 감금당한 헤스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지하실에서 집을 빠져나가기 전에 재빨리 찾아서 휴지통에 버렸다. 여기에 더해서 알렉스는 장난감 버블건[39]을 또다른 가짜 권총으로 위장하여 막바지에 피터를 상대로 활용한다. 상대에게 잡힌 상태에서 사용한 요소라는 점에서 1편 눈삽, 2편 비둘기떼와 유사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전작들의 두 함정은 케빈의 계획 밖에 있던 요소를 조력자가 써서 도와준 것이라면 이건 처음부터 알렉스가 별도의 조력자도 없이 손수 준비했다는 것이다.
- 트램펄린: 위치상 1편 밧줄, 2편 등유 묻은 밧줄의 뒤를 잇는 트랩 1.[40] 알렉스를 잡으려고 다락방에서 버튼과 얼이 뛰어내린다. 왠지 불안해서 뛰어내리려고 하지 않았던 얼과 버튼은 앨리스가 하도 윽박질러서 어쩔 수 없이 겨우 뛰어내렸는데, 사실 그 트램펄린은 스트링 매트 대신 잘 찢어지는 천을 깔았고, 밑에는 물이 가득 찬 야외 수영장이 있어서 그들이 뛰어내리자마자 트램펄린이 찢어지고 수영장으로 다이빙. 만약이라기보다 실제로 발생할 또 한 가지는 만일 수영장의 수심이 낮으면 착지 순간 그대로 추락사할 수도 있다는 것.[41] 이후 둘은 그대로 몸이 얼어붙은 채로 체포되었다.[42] 경찰이 두 테러범에게 총을 겨누며 움직이면 발포한다고 하자, 죽어가는 소리로 "벌써 꼼짝도 못해요."라고 추위에 떨며 답했다.[43] 실제로 한겨울에 수영장에서 저런 식으로 서리가 내릴 정도로 수영장에 계속 있다가는 100% 저체온증 확정이다. 더군다나 그러잖아도 물에 빠져버린 상태에서 움직일 수도 없게 된 상태였으니 구조된다 쳐도 조치를 빨리 취하지 않으면 동사 위험이 매우 높다. 이것도 가족들이 나가고 만든 트랩이다.
- 물건 운반용 승강기[44]: 위치상 1편 밧줄, 2편 등유 묻은 밧줄의 뒤를 잇는 트랩 2.[45] 알렉스가 다락방에서 이걸 타고 내려오자마자 장난감 로봇을 이용해서 엘리베이터의 위층 버튼을 눌러 다락방까지 올라가도록 했다. 수영장 물 속으로 빠지는 버튼과 얼을 보면서 앨리스가 경악하는데, 때마침 장난감 로봇이 전진하면서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자 그럴 줄 알았다며 이걸 타고 내려가 알렉스를 잡으려 한다. 그러나 이미 알렉스가 로봇을 준비하기도 전에 엘리베이터 칸의 바닥은 물론 확인도 전혀 못하도록 안의 전구까지 다 빼놓은 상태였는데, 이것도 모른 채 허겁지겁 탑승한 앨리스는 타자마자 다락방에서 지하로 곧장 처박혀버리고 그대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때 몸이 형이상학적으로 접혀버린 앨리스가 요상한 요가 자세의 형태를 유지한 채 경찰들에게 들려간다. 그나마 벽에 낀 채로 추락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추락보다는 덜 다쳤겠지만, 척추도 접힌 상태에서 지상 3층+지하 1층[46] 높이에서 추락한 데다 몸무게의 충격을 척추로 다 받았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는 기본이거니와 하반신 마비 위험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앨리스는 아까 후문에서 1개 층고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본인의 충격력에 같은 높이의 추락으로 인한 피터의 운동에너지까지 다 받았는데, 이걸로 몇 배는 더 큰 대미지를 받았다.
- 축제용 대형 폭죽: 경찰이 출동해서 4인조 중에 3명은 다 잡았는데, 두목 피터만은 사전에 도망쳐서 이글루에 숨어 있어서 아직도 못 잡은 상태였다. 하지만 알렉스가 이것도 예상했는지 이글루에는 이미 폭죽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바깥에는 경찰과 FBI가 쫙 깔려 있는 상황. 그 순간 앵무새 스탠이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샤이닝 드립을 치면서 나타나 성냥을 들고 피터를 은근히 위협하자 과자 1개를 주며 달래려고 했으나, 스탠의 협상 조건은 과자 2개.[47] 피터가 1개밖에 없다고 하자 문답무용으로 즉시 성냥에 불을 붙여 폭죽을 점화시키고 카운트다운을 센다.[48] 스탠은 장난감 차를 친히 조종하며 유유히 사라지고, 폭죽이 터지면서 이글루 지붕이 날아가며 동네방네 "여기 수상해요!"를 외치는 바람에 결국 위치도 들통나면서 본인마저 꼼짝없이 붙잡히고 말았다. 게다가 이걸로 인해 아래 사진처럼 피터는 폭탄머리가 되었다. 참고로 애들 장난에 쓰이는 '폭죽'이라고 하니까 개그성 장면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폭죽도 모이면 폭탄 수준의 위력이 된다. 폭죽도 폭죽 나름이라 축제용으로 쓰이는 대형 폭죽은 그거 하나만으로도 부상, 심하면 사망의 위험이 있다. 2편의 벽돌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기에만 별 거 아닐 뿐이지 준비하기도 쉽고 생각보다 몹시 위험한 것도 똑같다. 작동 시점과 위치를 알리는 기능상 2편 스파클러와 비슷하나, 직접 물리적 피해를 가하고 불로 폭발을 유도했기에 2편의 시너와도 유사점이 있다.
- 수두 감염★: 2편의 비둘기떼의 뒤를 잇는 생물학 무기 트랩. 당시 알렉스는 수두를 앓고 있었는데, 악당들이 모두 체포되고 나서 집을 수리할 때쯤에는 다 완치됐다. 대신 테러리스트 4인조가 체포되어 머그샷을 찍을 때 4명 전원이 수두에 감염되어 얼굴에 울긋불긋하게 빨간 점들이 다닥다닥하게 박혀버렸다.[49]
[1] 지병으로 2022년 7월 5일에 세상을 떠났다.[2] 1980년계의 가수 신디 로퍼의 배우자이다.[3] 하지만 전작인 1편과 2편에서도 큰아버지 가족은 여행 때문에 함께 모인 것이지 원래 같이 사는 것은 아니다.[4] 3편도 집집마다 성탄절 장식이 되어 있는 걸 보면 크리스마스 시즌은 맞지만, 스토리나 분위기상 크게 강조되지 않는다.[5] 진짜 1, 2편의 후속작은 3편이 아닌 4편이다.[6] 컬킨은 1980년 생으로 3편 개봉 당시에는 만 17세라서 그냥 혼자 집에 있어도 되는(...) 나이였다. 미국 법에 따르면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잠깐 동안만 집에 혼자 내버려둘 수 있고,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집에 혼자 둬도 되지만 밤새 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청소년들이 자주 하는 알바인 베이비시터를 할 때도 부모가 저녁 일을 보고 올 때까지 하지 1박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이 경우 완전 옆집이 아닌 이상 고용한 부모가 베이비시터를 집까지 차로 태워주는 것이 예의다. 1박 이상의 경우라면 성인 베이비시터를 둬야 한다.[7] 1989년 1월 3일생.[8] 라자 고스넬은 편집자 출신으로 《나 홀로 집에》 1, 2의 편집을 맡았다. 이 외에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34번가의 기적》 같은 쟁쟁한 영화들의 편집에 참여한 편집자이다. 《나 홀로 집에 3》은 첫 감독 데뷔작이다. 이후 《스쿠비 두》 시리즈가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했고, 2011년 최신작으론 《스머프》 극장판을 감독했는데, 이것도 꽤 성공해서 2013년 개봉한 속편 감독도 맡았다.[9] 그리고 이걸 반영했는지 이 4인조 테러리스트들은 식사 시 젓가락을 쓰는데, 젓가락질 실력이 웬만한 동북아시아인 뺨칠 정도로 수준급이다. 요즘에야 서양인이 젓가락질을 잘하는 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 아니지만, 1997년 당시만 해도 구경하기도 어려웠다.[10]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이웃의 잡일을 해 주고 보상을 받는 것이 흔하다. 일종의 아르바이트인데, 작게는 이런 눈 치우는 것과 같은 잡일들에서부터 청소년의 경우 베이비시터같은 일도 한다.[11] 알렉스가 눈을 다 치웠다고 하자 약속보다 늦었다고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이윽고 그렇다고 애를 공짜로 부려먹었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면서 줬다. 그리고 사실 헤스 할머니가 실수한 거지만 그것도 모르고 자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가게의 빵을 샀는데 누가 바꿔치기해버렸다고 투덜댔다.[12] 사실 이 때 알렉스가 카메라만 사용했어도 장난전화로는 여겨지지 않고 경찰의 수색이 강화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때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알렉스도 미처 생각을 못했다.[13] 특히 "내 동생이 왜 위험하냐?"라며 마치 따지듯이 노려보던 형과 누나는 요원이 상황을 설명해 주자 터무니없는 스케일에 데꿀멍해서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14] 알렉스가 이걸 타고 내려간 다음 올라가는 버튼 앞에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는 로봇 장난감을 작동시켜놨다.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나 로봇 장난감이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가 올라온 것을 앨리스가 발견한 것.[15] 이들은 앞서 헤스 할머니를 발견하자 자신들을 이곳 시카고까지 오는 고생을 시킨 것에 대한 보복으로 차고에 묶어놓은 다음 문을 열어 얼어죽게 만들어놓고 떠났다. 그나마 늦기 전에 알렉스가 발견하고 문을 닫아 구해줬다.[16] 근데 사실 영화에서나 가능한 장면이다. 당연히 장난감 총은 그냥 총과 무게 차이가 너무 나서 총에 대해 잘 모르는 문외한도 구분이 되기 때문이다.[17] 하지만 저 칩의 가치를 생각하면 고작 수십만 달러 따위로는 턱도 없다. 아니면 영화에서는 안 나와서 그렇지 추후에 더 크게 보상받았을 수도 있다. 물론 90년대 당시에는 지금이랑은 화폐의 가치가 틀려서 저것도 꽤나 큰 돈이기는 하다.[18] 이럴수 밖에 없는 것이 '국가안보상으로 중요한 미사일 칩'이 테러리스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2편에서도 도둑들이 털려는 것이 국가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으로 빌런들이 털려는 대상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을수록 트랩의 강도도 거기에 비례하는 것은 확실하다.[19] 차량의 무게를 그냥 1톤으로 잡더라도 그 운동 에너지는 그 순간의 속도를 정확히 따지지 않더라도 5자리를 넘어갈 것임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총알이 전달하는 에너지도 2000J보다 작은 마당에 그 5배를 거뜬히 넘는 에너지면 온몸으로도 감당하기 버거울 것이다.[20] 통상적으로 누전차단기 용량과 감도전류에 따라 20 ~ 50mA의 누전이 감지되면 차단된다.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 전류가 심장을 관통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감전 전류의 LD50(반수치사량)은 성인 기준으로 100 ~ 200mA이므로 차단기만 작동했다면 목숨은 건질 가능성이 높다.[21] 또한 버튼의 옷에 정원의자의 격자무늬가 그을려서 새겨지고, 바짓가랑이에는 구멍까지 뚫렸다.[22] 보통 역기 봉의 무게가 18 ~ 20kg이고, 사진 속 역기에는 조임쇠가 없긴 했다. 달려 있는 플레이트들의 무게가 자세히 보이지 않아 정확한 값을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큰 플레이트가 7.5kg이고,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2.5kg씩 차이가 난다고 가정하면 전체 무게는 무려 '50kg'. 그 무거운 쇳덩이가 2층 높이에서 떨어졌으니 운동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퍼텐셜 에너지는 무려 10m/(s^2)×50kg×4.2m='2100J'에 가깝다. 둘이 나눠서 맞았기에 인당 견뎌야 하는 에너지도 상대적으로 분담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인당 1050J 가까이 되는 공격을 머리에 맞았으니 사실 풀스윙 배트와 맞먹는 전작 벽돌(200 ~ 300J)보다 에너지 측면에서 한참 더 위험하다.[23] 문 손잡이 쪽을 이용했다는 점, 손에 직접적인 외상을 가한다는 점 등이 두 트랩과의 공통점이다. 스테이플러건과 못과의 공통점은 파상풍 위험도 있다는 것.[24]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우편함 놓고 편지나 소포를 받지만, 미국에서는 현관문 아래쪽에 우편물 창을 뚫어놓는 집들이 많다. 요즈음은 빈집털이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져서 점차 폐쇄해놓는 추세이지만, 이와 비슷하게 현관문 아래쪽에 우유 투입구가 있다.[25] 당연하지만, 만약 위치를 조금만 잘못 잡았다면 바로 끔살됐을 수도 있었다.[26] 문에 원래 있는 구멍을 이용해서 분사 또는 사격을 직접 한다는 점이 닮았다. 다만 BB총과는 달리 이건 첫 트랩이 아니다.[27] 원래는 누나 방에 산타 모자를 씌우고 지팡이를 들고 앉아 있던 침팬지 인형인데, 알렉스가 양복을 입혀 놨다. 그 양복은 얼이 오물로 옷이 더렵혀지자 뺏어 입는데, 이후 체포될 때도 그대로 입고 갔다. 돌려받았는지는 불명.[28] 그 함정에 엄마의 갈색 코트가 들어 있어서 아침에 코트를 입으려고 문을 열려 하자 알렉스는 자기가 꺼낸다고 하고 엄마를 부엌으로 들어가게 만들고, 직접 갈색코트를 꺼내고 (탄력이 좋은 독일식 철제의자로 이용하는) 작동한 함정을 다시 장전시킨 후 엄마에게 코트를 전했다.[29] 처음 진입하려 할 때는 창문 고정 장치를 자기가 잘못 건드려서 창문이 확 내려와 대갈통을 때린다. 상술했지만, 석회 가루 트랩에 당했을 때 실제 상황처럼 완전 실명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시력에 잠시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30] 정확히는 변기 자체는 그대로지만 통째로 바닥 아래로 꺼진 것.[31] 누워 있거나 엎드린 형태보다 지면과 맞닿을 면적이 적으므로 공기 저항을 상대적으로 더 적게 받게 된다. 즉, 같은 높이를 낙하하더라도 더 크게 다칠 것이다. 1층 바닥을 뚫는 과정에서 감속이 되긴 했겠지만, 발이 멀쩡할 것 같지는 않다.[32] 미국의 장난감 중 하나로, 사람이 이 위에 앉으면 안에 있는 공기가 빠지면서 방귀 소리를 낸다.[33] 피터가 당했을 때는 앨리스 때와는 달리 함정도 원상태가 되지 않고 박살났다.[34] 피터의 몸무게를 대략 66kg으로, 층고를 3m로 가정해보면 앨리스가 누운 상태에서 못 일어났을 때이므로 운동에너지로 전환된 퍼텐셜에너지는 대략 10m/(s^2)×66kg×3m='1980J'. 그걸 장기들이 있는 복부 쪽에 그대로 받았으니 실제 상황이면 충분히 죽을 수도 있다.[35] 참고로 이 장면이 나오기 전 얼은 실제로 거의 알렉스를 잡을 뻔했었다. 이들이 2층으로 올라올 때쯤 알렉스는 잠시 좁은 창고로 숨었는데, 얼이 올라오면서 문닫히는 장면을 보았기 때문. 다행히 그 문을 열기 전에 큰 자루 같은 게 문에 걸려 있어서 거기로 들어갔다. 덕분에 얼을 피하는 데 성공하고 나서 자리를 옮겼다.[36] 원래는 누나 방에 있었던 인형.[37] 단, 케빈의 통제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나타나서 케빈이 마브에게 직접 올려놓은 타란튤라와는 달리 도리스는 처음부터 알렉스의 통제 하에 놓여 있다가 알렉스의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버튼에게 직접 접근했다.[38] 모델은 글록 17로 보인다.[39] 원래는 그립과 리코일 스프링이 위치하는 부분만 글록 17 실총처럼 생기고(그 실총처럼 생긴 부분도 사실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 컬러링이라서 누가 봐도 장난감 같다.) 동그란 구가 빨간색 슬라이드 위에 여러개 붙어 있는 형상의 버블건이었는데, 알렉스가 드라이버로 동그란 구들을 다 떼어내고 검게 칠해 썼다.[40] 단, 후술하는 바닥 없는 승강기와 마찬가지로 알렉스가 직접 작동시키는 구조는 아니며, 여기에 당한 버튼과 얼, 승강기에 당한 앨리스는 더는 알렉스를 추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체포됐다. 전작의 두 함정들이 케빈이 직접 끊는다거나 직접 불을 붙여서 위력을 발휘했고 이후로도 추격이 이어진 것과는 대조적.[41] 작중에서는 머리가 아래로 가지 않고 선 채로 떨어졌고, 수영장 자체도 버튼과 얼의 키보다는 더 깊었으나, 저 때의 수심은 대략 버튼과 얼의 허리 높이밖에 안 됐다. 지표면으로부터 약 6m 위부터 지표면 아래 2.2m까지 약 8.2m를 선 채로 낙하했고 밑바닥에는 높이가 1m쯤 되는 찬물이 담겨 있는 상황인데, 트램펄린의 천과 충돌할 때와 물에 막 들어오는 순간에 감속은 됐겠지만 그 정도 감속으로 낙하 대미지를 막는다는 건 어림도 없는 얘기다. 저 감속 부분들도 없고 두 사람의 몸무게가 대략 66kg 정도 된다 치면 인당 착지 순간의 운동 에너지는 10m/(s^2)×66kg×8.2m='약 5412J'. 감속으로 인해 실제 입수 순간 받은 에너지는 좀 줄었겠지만, 그 정도로도 하반신 부상은 충분히 당하고도 남을 것이며, 만일 같은 조건에서 머리부터 떨어졌으면 부상이고 뭐고도 따질 것도 없이 그냥 저세상행이다.[42] 끌려나갈 때 둘 다 허리에 얼음을 두르고 있다.[43] 원문은 "Freeze!", "You gotta be kidding?". 직역하면 "(얼어붙은 듯이 움직이지 말라며) 꼼짝마!", "(이미 완전히 얼어버렸는데) 지금 농담하슈?" 사실 정말로 알렉스가 그 쪽으로 뛰어내렸다고 생각했다기보다는 빨리 내려가서 알렉스를 잡아야 할 타이밍에 그 자리에 마침 트램펄린이 있어서 이용하려던 것 뿐이다. 앨리스도 저게 있으니까 뛰어내려도 안전할 거라고 착각했고, 또한 옆에는 눈 덮인 수영장 비슷한 실루엣도 있어서 어리석게도 트램펄린 쪽이 진짜 수영장일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이다.[44] 미국의 부유한 가정집에는 계단이 많고 지하에서 다락방까지 따지면 4층이나 되기도 하므로 물건을 용이하게 운반하기 위해 조그만 승강기를 설치해 놓기도 한다. 세탁물을 운반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여 'laundry elevator'라고 부른다.[45] 단, 선술한 트램펄린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알렉스가 직접 작동시키는 구조가 아니며, 트램펄린에 당한 버튼과 얼, 여기에 당한 앨리스 모두 더는 알렉스를 추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체포됐다.[46] 엄밀히는 지상 2개 층+다락방 바닥부터 다락방 승강기 입구까지의 높이(어림하자면 0.8m 정도)+지하 1개 층. 대충 잡아도 장장 '9.8m'를 낙하한 셈. 일반적인 추락이었으면 앨리스의 몸무게를 55kg으로 가정했을 때 10m/(s^2)×55kg×9.8m='약 5390J'의 퍼텐셜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의 변환을 거쳐 척추에 충격을 가했을 상황이다. 벽에 낀 채 엉덩이부터 추락했기에 그나마 즉사 가능성은 덜하고 감속 과정에서 일부 에너지를 줄일 수는 있었겠지만, 유의미한 부상 감소가 있었을지는 의문이다.[47] 피터는 실제로 본래 과자를 딱 2개 갖고 있긴 했으나, 나머지 하나는 알렉스의 집을 습격하기 전에 먹어버렸고, 이는 피터 본인의 뼈아픈 실수였다.[48] 카운트다운을 하기 전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라고 아폴로 13호 드립도 친다.[49] 참고로 수두는 전염력이 굉장히 강한 질병이다. 심지어 헤르페스 3형에 해당하는 질병이라 완치도 불가능한 데다가 어린이보다 어른이 걸렸을 때 더더욱 위험하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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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35% | 관객 점수 27%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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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
우리나라 영화 전문 평론가들에게는 2편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고 1편에 필적한다는 평도 받은 모양이지만, 점수를 보면 알 듯이 미국 비평가들 사이에선 부정적 평가가 대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관객들에게도 "맥컬리 컬킨의 케빈이 나오지 않는 《나 홀로 집에》 따위는 절대로 안 본다!!!"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맥컬리 컬킨이 이 시점에서는 나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었고 부모의 법적 분쟁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사정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현재는 3편까지는 수작이라는 반응이 많다.
개그 요소나 줄거리 등은 나 홀로 집에 1, 2편에 비하여 크게 밀릴 것이 없고 꽤나 괜찮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사람들에게 나 홀로 집에 = 케빈 = 맥컬리 컬킨이라는 고정관념이 머릿 속 압도적으로 깊숙히 박혀 있던 탓에 생각보다 크게 평가와 흥행 둘 다 저조해서 상대적으로 묻혀버린 비운의 영화라 볼 수 있다. 사실 줄거리와 각종 트랩, 그리고 배경 설정[50] 등이 대체적으로 이전작들의 오마주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하지만 3편이 1,2편과 상이하게 제작된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 이런 이전작인 2편은 흥행이라는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스토리면에서는 1편과 전개, 플룻이 거의 똑같아서 비평가들로부터 상당한 비판을 받았는데 이런 평가를 토대로 3편은 완전히 다른 인물, 스토리로 리부트하는 것으로 결정했던 것이다.
즉, 1편 스토리 그대로 재탕하지마라!!는 비판을 교훈삼아, 3편은 다른 설정과 스토리, 플롯,[51] 등장인물[52]로 새롭게 제작했더니, 이번에는 상술된 고정관념 덕분에 1,2편이랑 너무 다르다!!는 대중들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은 셈.
미국의 유명 영화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러한 대다수의 평가와는 대조적으로 1,2편보다 더 재미있고 부드러우며, 주인공이 집에 홀로 남는 더 나은 이유가 있으며 작중 부비트랩 역시 고통스럽지만 더 재미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래도 이후에 개봉한 4 ~ 6편에 비해서는 백배 천배 나은 편으로, 케빈이 안 나오면 안 된다는 편입견을 제치고 보면 충분히 나 홀로 집에답게 잘 만든 영화라 할 수 있다.[53]
주인공 배우 알렉스 린츠는 이 영화가 커리어에 피해만 줘서 하락세를 거듭했고 선배인 맥컬리 컬킨의 몰락[54]에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결국 2007년에 대학 진학을 위해 아역배우 생활을 접고 2008년 드라마 단역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는데, 이 배우의 필모그래피에서 눈에 띄는 대작은 이 작품뿐이다.[55] 반면 주인공의 누나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 오히려 후에 엄청나게 유명해졌다. 물론 알렉스 린츠도 은퇴 후에 석사학위까지 따고 법률 연구원 일을 하고 있으니, 인생 자체는 성공한 셈이다. 자세한 것은 후술.
악역들을 보자면 본작의 4인조는 트랩씬 전까지는 꽤나 카리스마 있는 악당의 포스가 느껴지고 상당히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줘서[56] 1편과 2편의 도둑 2인조 때보다 긴장감이 좀 더 커졌다. 일개 좀도둑에서 테러리스트들로 스케일도 커졌으니 그럴 만 하다. 하지만 트랩씬들 앞에선 이전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개요 문단에서 상술했듯이 시리즈의 핵심인 부비트랩 씬의 비중이 전작들보다 대폭 증가되어 있다. 1, 2편의 경우 감칠맛이 날 정도에서 트랩씬이 끝났지만, 3편은 트랩씬이 지겨워질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 악당도 2명이 아닌 4명으로 늘어났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만... 전편의 벽돌 4연타를 제외한다면 부비트랩씬의 하드코어함도 좀 더 파워업되었다. 그로 인해 보는 재미는 1, 2편보다 결코 뒤떨어지지 않으며 1, 2편과는 스토리 플롯도 완전히 다르다. 대표적으로 1, 2편에서 케빈의 가족들은 2인조 도둑의 존재를 전혀 모르지만, 여기서는 가족들도 4인조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중에는 FBI까지 나온다.[59]
8. 흥행
전작들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흥행 성적을 올렸다. 1편이 4억 7천만 달러, 2편이 3억 5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 3편은 전 세계 8천만 달러 수준으로, 미국에서는 제작비(3,200만 달러)도 건지지 못했으며, 해외 흥행 합쳐도 본전치기에도 부족한 흥행으로 막을 내렸다. 안그래도 배우 교체로 3편에 대한 거부감이 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딱 일주일 후에 개봉한 경쟁작이 타이타닉...대한민국에서는 1998년 7월 17일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9만 8천여명을 기록해 1편의 11%, 2편의 23% 정도 관객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가뜩이나 컬킨이 없는 영화였던 데다가 당시 대한민국은 한창 경제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좋지 못한 실적을 거두었다.
9. 한국어 더빙
- 2편처럼 KBS에서는 방영되지 않았다.
- 2000년 MBC(2003년 재방영) 더빙판의 성우진은 윤성혜(알렉스), 김강산(얼), 이윤연(피터),[60] 권혁수(저니건), 박영희(앨리스), 전임복(헤스 부인), 최수진(캐런), 김서영(몰리) 등이 있다.
- 2004년 SBS 더빙판의 성우진은 이선호(알렉스), 이윤선(피터),[61] 강희선(앨리스), 김수중(얼), 성완경(저니건), 그 외 이근욱, 조경모 등이다.
10. 기타
- 작중에서 딱히 천재나 신동이라고 불리지 않는 케빈과 달리, 알렉스는 은근히 그런 삘인데, 케빈보다 더 뛰어난 책략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트랩 제작 능력부터 케빈보다 훨씬 뛰어난 듯하고[62], 케빈처럼 마지막엔 적들에게 잡히긴 하는데, 케빈이 1편과 2편에서 도둑들을 농락하고 달아나다가 도둑들에게 잡힌데 반면 알렉스는 창고에 갇힌 헤스 할머니를 구출하려다 창고에 숨어있던 피터에게 위치를 발각당했다. 게다가 케빈이 잡힌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에 비해 알렉스는 기지를 발휘해 피터를 창고 밖으로 추방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누군가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해냈다. 도움을 굳이 받았다면 애완동물인 앵무새와 쥐로부터 받았다.
- 1, 2편에 비해 흥행이 저조한 탓에 부각되지 않지만, 4명의 테러리스트들도 인간을 넘어선 불사신급 맷집의 금강불괴 캐릭터들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집에 침입하기도 전에 끔살 내지 중상 확정인 트랩에 당하고도 멀쩡히 돌아다녔다.
그만큼 모든 영화의 인물들이 맷집이 튼튼한 듯.
- 1, 2편이 아날로그 시대의 나 홀로 집에라면 3편은 디지털 시대의 나 홀로 집에다. 캠코더와 CCTV를 활용해 테러리스트들을 감시하는 알렉스의 모습이 보였고, RC카와 전자식 장난감들이 트랩으로 많이 이용되었고, 테러리스트들이 노린 것도 칩이었다.
- 주인공을 맡은 알렉스 린츠는 1996년 조지 클루니와 미셸 파이퍼 주연의 영화 'One fine Day'에서 미셸 파이퍼의 아들 역으로도 출연했다. 이 영화가 나오고 2년 뒤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에선 주인공 타잔 그레이스톡의 어린 시절 목소리를 맡았다. 이후 여러 영화에 짤막하게 출연하다가 2007년 'Order Up'이라는 영화 단역 출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영화배우로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63] 위키피디아에서도 그를 former actor(前 영화배우)로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린츠는 변호사인 어머니와 교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에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같이 사는 등 가정 자체는 불우했지만, 굉장한 수재였다고 한다. 2017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에서 도시 계획 분야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법률사무소에서 법률연구원 일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2018년 즈음에 성인이 된 알렉스 린츠의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훈훈한 모습으로 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50] 케빈과 알렉스 둘 다 가족들의 무관심과 무시로 인해 이러한 사건을 맞게 되는 주인공이라는 점이 흡사하다.[51] 3편이 스토리가 완전히 바뀌었지만 담당 각본가는 1, 2편과 여전히 동일한 존 휴스이다.[52] 3편 제작시기에는 1,2편의 주인공이었던 맥컬리 컬킨이 배우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인물구성의 물갈이는 사실상 불가피한 상태이기도 했다.[53] 한 가지 억지스러운 설정은 케빈을 실수로 놓고 간 케빈의 가족들과는 달리 알렉스의 부모는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혼자 집에 내버려두고 가 버린다는 점이다. 위에도 언급됐지만 케빈 정도 나이의 어린이라면 잠깐은 혼자 둘 수 있으나, 알렉스 정도의 어린이는 잠깐이라도 혼자 두면 고발당해도 할 말이 없다. 이웃에 맡기거나 베이비시터를 고용해 두지 않으면 불법이며, 또한 알렉스는 수두라는 병을 앓고 있다. 게다가 2번이나 혼자 뒀더니 낯선 사람들이 이웃집에 침입했다며 경찰관을 부르는 사고까지 쳤는데 3번째도 혼자 두니 이 정도면 베이비시터 제도같은 게 거의 없는 한국인 입장에서조차도 참 의아할 정도다. 물론 정확히는 진짜 신고였지만 어른들 입장에서는 침입 흔적도 없다보니 장난전화로 치부한 거지만 말이다. 다만 아무 대책 없이 홀로 둔 것은 아니고, 직장에서 계속 불러대니 사정을 말하고 집에 남으려 했지만 거절당해서 어쩔 수 없이 홀로 둔 거다. 그리고 친분이 있는 이웃집의 헤스 할머니에게 알렉스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고, 주기적으로 연락하여 알렉스가 잘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54] 컬킨의 부모가 그의 재산을 놓고 크게 싸운 후 이혼을 했기 때문. 게다가 맥컬리 컬킨은 부모님의 이혼을 포함해 부모님의 만행들로 인해 아역배우를 그만두고 폐인이 되어버린것도 모자라 마약에 손대기까지 했다.[55] 여담으로 나 홀로 집에 역대 주인공 배우 중 가장 불운한 커리어를 보낸 사람은 이후 후속작에서 케빈을 역을 맡은 마이크 웨인버그다. 그는 그 후속작을 마지막으로 거의 강제적으로 은퇴해 버렸다.[56] 이 때문에 알렉스의 신고가 장난전화로 치부된 것.[57] 사실 전작 도둑 2조중 해리로 나왔던 조 페시도 본래는 개그와는 거리가 먼 카리스마의 배우다. 그 전까지 맡았던 역할들도 무서운 마피아 역할이 대다수였다.[58] 하지만 최후는 4명 중에서 제일 꼴불견인데, 다른 3명은 알렉스의 함정 덕분에 금방 체포되었지만, 그는 다름 아닌 앵무새 스탠의 폭죽 이글루에 의해 발각된다. 말하자면 명색이 두목이라는 인간이 멍청하게도 겨우 앵무새 한 마리 때문에 잡혀 버린 꼴. 게다가 7년 동안 FBI도 못 잡았다는 설정이니... 앵무새보다 못한 FBI 지못미.[59] 처음에는 알렉스가 그 4인조를 발견하고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경찰관은 알렉스가 장난 전화를 한 것으로 오해했다. 사실 테러리스트들이 가정집에 침입하여 경찰관들이 오는 걸 알자 집안까지 완벽히 청소하고 잠금장치까지 원상복귀시킨 후 도주해서 경찰들이 속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경찰관들은 실패했지만, 알렉스가 공군 모병관 사무실에 칩의 존재를 알린 것이 실마리가 되었다. 이미 공군은 칩을 도난당한 상황을 알고 있었고, 한낱 어린아이가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기밀 정보를 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결국 비상사태답게 군은 바로 FBI에 연락하고 알렉스와 가족들은 칩을 도난당한 기관한테서 수십만 달러를 받는다.[60] 4인방의 리더인 피터 보프레를 맡았는데, 앞서 1편과 2편에서 주인공 케빈의 아버지 피터 맥칼리스터를 맡은 적이 있다.[61] 1~2편에서 해리 라임을 맡았다.[62] 케빈은 상대한 적이 평범한 2인조 도둑이고 1편에는 가정 집에 흔히 있는 도구를 이용한 만큼 강도가 평범했더, 2편에는 공사 중인 집에서 도둑들을 상대하게 되면서 공사 현장에 쓰이는 도구를 쓴 만큼 강도가 자연스레 강력해졌지만, 알렉스는 일반 가정 집에서 2편의 트랩 강도 이상의 트랩들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4인조 지능형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설계했다.[63] 그만 둔 이유는 맥컬리 컬킨의 몰락을 목도하고는 회의감에 휩싸인 탓이라고.[64] 2편의 부제가 부제인지라 정확하게는 주 무대가 뉴욕이지만, 어쨌거나 시카고는 공항을 포함해서 기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배경상 연관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