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타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기타를 스트랩을 달아서 멜 때 무게중심 위치가 맞지 않아 넥이 아래로 처지는(Neck이 Dive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넥 다이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특이한 형상의 바디(헤비셰입)로 인해 무게중심의 위치가 통상보다 아래쪽으로 잡혀있어 넥 부분이 기울어지는 케이스가 많다. 그 외에도 유난히 헤드가 크다던가 할 때에도 무게중심이 틀어져 생기기도 한다. 베이스 기타는 기타보다 바디가 크지만, 넥 길이 차이가 훨씬 커 기타보다 다이브 현상이 더 쉽게 일어난다.
일렉기타에서는 SG, 익스플로러, 파이어버드등이 넥 다이브가 심한 편인 것으로 유명하며 플라잉 V계열 등등 헤비 쉐입 기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헤비 쉐입 악기에게는 일종의 숙명으로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이 낫다. 바디 모양이 특이하다보니 무게중심점 위치가 잘 안 맞는게 주요 원인이다. 넥이 더 길고 무거운 베이스 기타에서는 더 빈번히 발생한다. 야마하의 사일런트 기타의 경우는 넥 다이브가 매우 심한데, 바디가 프레임뿐이라 헤드 쪽을 바디보다 더 가볍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손바닥으로 넥을 지지하기 : 단, 넥을 쥐는 폼이 록 폼이 아닌, 클래식 폼이라면, 넥과 손바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익숙해지기 힘들며 조금 무거운 녀석들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팔 힘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스트랩 핀의 위치 변경 : 기타의 기존 스트랩 핀과 다른 위치에 새로운 스트랩 핀을 박아 밸런스를 맞춘다. 하지만, 잘못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까지 번질 수도 있고, 기껏 힘들게 박았는데 여전히 넥 다이브가 일어나면...(...) 무엇보다 기타에 무언가를 박는다는 것에 부담도 있다. 모양이 안나는 단점을 제외하면 통기타용 넥스트랩을 쓸 수도 있다.
튜너 무게 줄이기 :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지만, 쇳덩이인 튜너는 제법 무게가 나가는데다 무게중심에서 가장 먼 쪽에 있기 때문에 넥 다이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넥 목재 자체의 무게는 200그램 가량인데, 튜너 6개 세트만 해도 200그램은 된다. 특히 락킹 등 기능이 들어가면 더 무거운 경우가 많다. 가벼운 튜너의 극단적인 예로, Gotoh의 ST31[1] 모델은 기능은 아쉬우나 다른 튜너에 비해 100그램 이상 가벼운 무게로 넥 다이브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다.
악기 바디에 보정물 부착 : 보통은 바디의 겉에 무언가를 붙이기 보다 기타를 열어 내부에 납덩이나 추같은 것들을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 수 십 그램짜리 보정물은 부착하나 마나 티도 안나기 때문에 넥 다이브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넣는 보정물은 예상보다 무겁다. 따라서 악기 자체의 무게가 무거운 헤비 셰이프 악기나 베이스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큰 방법이다.
마찰력 높은 스트랩 사용 : 폭이 넓은 스트랩이나 마찰력이 높은 스트랩(가죽, 에어셀 스트랩 등)을 사용한다. 벨크로를 일반적인 스트랩의 어께 닿는 부분에 부착해 마찰력을 높이는 방법도 있지만 옷이 상할 수도 있다. 듀얼 스트랩을 사용하여도 넥 다이브를 줄일 수 있다.
스트랩 끝에 보정물 부착 : 스트랩의 넥 반대쪽 끝에 추 같은 것을 붙인다. 바디에 추를 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거워진다.
Head Up 스트랩 사용 : 전용 넥 다이브 방지 스트랩으로, 타 스트랩에 비해 폭도 넓고, 끝 부분에 추를 넣는 공간이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