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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phone Casino | |
연주자 : 존 레논 연주곡 : Hey Jude | 연주자 : 존 레논 연주곡 : Don't Let Me D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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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기타 브랜드인 에피폰에서 1961년에 처음 출시한 풀 홀로 바디 일렉트릭 기타.2. 상세
외관은 깁슨의 세미 홀로 바디 일렉트릭 기타인 ES-335와 비슷한 형태이지만, 센터 블록이 없기 때문에 풀 홀로 바디 내지는 씬라인(Thin-Line) 풀 홀로 바디로 분류된다. 그래서 구조적으로는 ES-335의 풀 홀로 바디 사양 파생 모델인 ES-330과 더욱 유사한 편이다.두 개의 P-90 픽업은 에피폰 카지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클린 톤에서는 험버커 픽업보다 밝고 명랑한 소리가 나며 험버커 특유의 텁텁한 소리가 없지만, 반대로 P-90 픽업도 일종의 싱글 코일 픽업이기 때문에 게인이 올라가거나 드라이브 계통 이펙터를 사용하면 싱글 코일 픽업 특유의 잡음이 발생하기 쉽다. 거기다 카지노는 구조상 드라이브 계통 이펙터와 궁합이 좋지 못한 풀 홀로 바디 구조이기에 강한 음악에는 보통 잘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또한 아치 탑 기타에 많이 사용되는 사다리꼴 모양의 트레피즈 테일피스(trapeze tailpiece)가 사용되어 매우 고전적인 외관이 특징이며, 일반적인 깁슨/에피폰의 다른 일렉트릭 기타들처럼 두 개의 픽업 각각에 대응되는 톤 노브와 볼륨노브가 장착되어 있다.
위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범용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으로, 카지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연주자들은 빈티지한 1960년대 록 음악이나 블루스, 재즈에 카지노를 주로 사용하며, 디스토션을 듬뿍 먹인 하드 록이나 밝은 팝 음악들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나 빈티지한 브리티시 인베이전 사운드를 구현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매력적인 톤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2.1. 비틀즈 멤버들의 사용
카지노를 연주하는 비틀즈 멤버들 (좌측부터 존 레논, 조지 해리슨, 폴 매카트니이다.) |
존 레논은 비틀즈 활동 중기에서 솔로 활동 초기인 1965년 ~ 1971년 사이에 카지노를 활발히 사용하였다. 본래 빈티지 선버스트 색상이었던 악기의 피니쉬를 직접 사포질로 벗겨냈다는 일화가 유명하며, 픽가드가 빠지고 도색이 벗겨진 카지노는 이후 그의 상징이 되었다.[1] 헤드머신도 그로버(Grover)사에서 제작한 금장 헤드머신으로 바꾸었다.
조지 해리슨은 카지노에 빅스비 비브라토 시스템을 달고 픽가드를 제거하여 사용하였다. 대략 1965년부터 1967년까지 메인 기타로 사용했으며, 1968년에 존 레논을 따라 악기의 피니쉬를 벗겨내어 사용하였다. 1968년부터 주력 기타를 레스폴 루시, 로즈우드 텔레캐스터 등으로 바꾸면서 사용빈도가 줄어들었다가, Let It Be의 앨범버전 기타 솔로를 연주할 때 다시 사용했다.
폴 매카트니는 1964년에 비틀즈 멤버들 중에서는 1962년식 카지노를 가장 처음으로 구매하여 사용했으며 이걸로 Ticket To Ride, Drive My Car, Taxman의 기타 솔로를 녹음하였다. 가장 좋아하는 기타여서 비틀즈 탈퇴 후 윙스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도 라이브 공연에서 이 1962년식 카지노를 사용하는 중이다. 그때 당시 지미 헨드릭스에 빠져있었는데 보디가 비어 있어서 피드백하기 쉽다는 직원 추천으로 구입했다고 한다.
특히나 Revolver는 셋 모두 카지노를 메인 기타로 활용하던 시기에 제작되었는데, 때문에 앨범 전체에 걸쳐 카지노 특유의 빈티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3. 라인업
3.1. Epiphone USA
USA 콜렉션 카지노 (USA Collection Casino) |
미국에서 생산되는 고급형 카지노 모델로, 깁슨 할로우 바디 모델들이 생산되는 공장과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미국 내 소매가는 3,499달러(한화 약 460만 원)로, 699달러(한화 약 90만 원)인 중국 생산 일반 카지노 모델들의 대략 5배 가격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에 걸맞게 사양상으로도 일반 카지노들과 차이가 있는데, 일단 목재의 등급이 USA 콜렉션 쪽이 당연히 더욱 높으며, 1960년대에 사용되던 제작법과 유사하게 바디는 포플러/메이플 합판으로, 지판으로는 로즈우드를, 내부 브레이싱에는 쿼터쏜으로 재단한 스프러스를 사용한다. 하드웨어나 픽업도 깁슨 기타들에 사용되는 것들과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일반 카지노와 육안으로 바로 식별 가능한 차이점 중 하나는 헤드스톡인데, 일반적인 에피폰 헤드스톡보다는 깁슨에 약간 더 가까운 짧고 뚱뚱한 형태이다.[2] 여담으로 지판 인레이의 방향이 중국제 일반형 모델들과 비교하면 정반대이며, 사진으로 나오는 Royal Tan 피니쉬 에피폰 카지노는 2023년 기준 USA 콜렉션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
3.2. Epiphone
카지노 (Casino) |
중국 칭다오시의 에피폰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형 카지노 모델로, 2023년 기준 빈티지 선버스트, 체리, 네츄럴까지 총 세 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바디는 메이플 단일 합판으로 만들어지며, 지판도 로즈우드가 아닌 인디언 로우렐로 제작된다. 의외로 사진에 나온 네추럴 피니쉬가 USA 콜렉션에서는 제공되지 않기에 존 레논이 사용하던 것과 같은 네추럴 피니쉬 카지노를 원한다면 이쪽이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
카지노 쿠페 (Casino Coupe) |
깁슨 ES-339 사이즈로 축소한 카지노로, 일반형 카지노와 동일한 색상으로 제조되고 있다. ES-339의 컨셉과 마찬가지로 작은 바디 부피로 인한 편한 연주감이 장점이다. 다만 작아진 바디 부피로 인한 전반적인 울림의 감소는 어쩔 수 없는 부분. |
카지노 원 (Casino Worn) |
2020년 초에 새로 출시된 모델로, 모델명의 Worn이라는 단어의 의미[3]처럼 신품처럼 반짝거리기보단 수수한 외관이 돋보이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원 올리브 드랩(Worn Olive Drab)', '원 블루 데님(Worn Blue Denim)', '원 에보니(Worn Ebony)'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빈티지한 외관을 살리기 위해 기존 카지노와는 다르게 무광, 그것도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얇은 도색으로 출시되었다는 것이 특징. 세 가지 피니쉬들 중 사진에 나온 올리브 색상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는데, 어느정도인가 하면 해외 포럼이나 에피폰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모델이 언급되면 항상 같이 나왔던 반응이 "작년에 예약 구매 했는데 아직도 도착을 안 했어요. 언제 배송해 주나요?" 였을 정도였다. |
4. 사용자
4.1. 현실
- 존 레논 (비틀즈)
- 폴 매카트니 (비틀즈)
- 조지 해리슨 (비틀즈)
- 밥 딜런
- 키스 리처즈 (롤링 스톤즈)
- 브라이언 존스 (롤링 스톤즈)
- 노엘 갤러거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 디 에지 (U2)
- 조니 마 (더 스미스)
- 폴 웰러 (더 잼)
- 피터 그린 (플릿우드 맥)
- 엘비스 코스텔로
- 톰 요크 (라디오 헤드)
- 존 메이어
- 톰 페티
- 피트 도허티 (리버틴즈)
- 빌리 코건 (스매싱 펌킨스)
- 게리 클라크 Jr.
4.2. 가상
5. 여담
- 현재 중국에 위치한 에피폰 칭다오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카지노는 메이플 합판으로 만든 바디[5]와 마호가니 넥, 인디언 로우렐 지판을 가졌다. 지판 또한 원래는 로즈우드였다가 2010년대 후반에 잠시 CITES 협약에 의해 로즈우드 종 전체가 보호수종으로 지정되며 규제가 강화되었다가 몇 년 뒤 풀리면서 그 사이에 인디언 로우렐로 변경되었다.[6]
6. 둘러보기
[1] 존 레논의 사후, 에피폰에서 픽가드를 빼고 도색을 벗겨낸 카지노 모델을 시그니쳐로 출시하기도 했다.[2] 대략 2020년부터 출범한 에피폰 Inspired by Gibson 라인업의 깁슨 저가형 악기들의 헤드스톡과 동일한 형태이다. 다만 Inspired by Gibson 라인업의 악기들은 전량 중국 생산.[3] 해진, 닳은'이라는 의미이다.[4] 비틀즈, 레드 제플린, 퀸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브리티쉬 록 매니아여서 카지노 뿐만 아니라 레스폴, 리켄배커 1996 등 관련된 다양한 악기들을 소장하고 있다.[5] 초창기 카지노는 스프루스 탑을 가졌지만 이후 메이플로 목재가 변경되었다.[6] 인디언 로우렐은 로즈우드와 대체로 비슷한 외관을 가졌지만, 로즈우드보다 밀도가 높기 때문에 더 단단한 소리를 낸다. 외관상으로는 로즈우드보다 옅은 색이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