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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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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 제파PD 계열.
3: 사회변혁노동자당노동당의 합당 후 합당파는 노동당 학생위원회로, 반대파는 학생사회주의자연대로 승계.
4: IST(신트로츠키주의)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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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지회4. 노동자연대신문 가두판매5. 노동자연대 소책자6. 사상7. 맑시즘8. 이들의 주장9. 정당들과의 관계
9.1. 정의당과의 관계9.2. 진보당과의 관계9.3. 노동당과의 관계9.4.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9.5. 국민의힘과의 관계
10. 여성주의적 입장11. 사건사고
11.1. 2002년 민주노동당 강남지구당 사태11.2. 서울시립대 교지편집원회 성폭력 피해자 조리돌림11.3.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비호 논란11.4. 코로나 19 대처 미흡11.5. 하마스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

1. 개요

파일:attachment/노동자 연대/Worker.jpg노동자연대(勞動者連帶; 영어: Workers' Solidarity)는 신트로츠키주의반시오니즘을 지지하는 극좌 성향의 대한민국 시민단체다. 약칭은 “노연”이다.

영국사회주의 사상가 토니 클리프가 주장한 신트로츠키주의를 지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주의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IS[1]라고 불리기도 했다.

2. 역사

1990년대 초반 소련이 붕괴되면서 PD계열 좌파 활동가들이 방황을 하고 있는 사이, 미국에서 국제사회주의운동을 도입한 최일붕에 의해 대학가에 국제사회주의를 표방한 그룹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들은 집회에서 신문을 판매하며[2] 활동하던 중, 1994년 국가보안법에 연루되어 정권의 탄압을 받는다. # #

1999년 조직을 정비하여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데,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민주노동당 학생그룹"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다.[3]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잡지 <다함께>를 대학가나 시위 현장에서 판매하다가 이것이 유명해지자 2000년 초반부터 조직명을 '다함께'로 변경하였다. 2012년부터는 '노동자연대 다함께'란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노동자 연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민주노동당 분당시 PD계열과 함께 탈당하지 않고 NL계 당권파와 함께 민주노동당에 잔류하였다.[4]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사건 이후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하며, 2013년에 노동자 중심 진보정당 건설을 내세운 노동정치연대에 참여했으나 이후 정의당 합류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

3. 지회

4. 노동자연대신문 가두판매

5. 노동자연대 소책자

6. 사상

신트로츠키주의, 반자본주의, 반군국주의 성향의 단체로 이들은 소련을 노동자 계급의 국가로 보았던 제4인터내셔널의 정통 트로츠키주의자들과는 달리 소련 및 기타 스탈린주의 체제 국가들이 공산주의의 기본 전제들과 매우 다르고, 오히려 정부의 개입주의적 자본주의와 비슷한 국가자본주의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북한, 중국, 베트남, 소련, 쿠바의 체제를 반대하며, 스탈린주의, 마오주의, 주체사상에도 반대한다. #[5]

이 주장은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SWP)의 토니 클리프의 주장을 따른 것으로, 노동자연대는 영국 사회주의노동당이 주도하는 국제조직인 '국제 사회주의 경향(International Socialist Tendency. IST)'의 한국 지부로 활동중이다.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 사회운동 정파를 잘 모르는 이들은 이들이 반미와 통일을 외치지 않고 노동운동을 주장하는 것을 보고 PD계열의 일부라고 판단하기도 하는데, 소련 붕괴와 함께 스탈린주의에 기반한 PD계열이 무너지면서 스탈린주의에 반대한 트로츠키주의의 일파를 들고 일어난 조직이기에 PD와는 계통적으로 독립된 정파로 보아야 정확하다. NL/PD처럼 IS라고 불리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내에서는 PD계열 출신과 함께 범좌파를 형성하기도 했으나, 민주노동당 분당 이후에는 PD계열과는 다른 길을 가는 중이다.

7. 맑시즘

노동자연대는 2001년부터 대규모의 정치 포럼을 주최해 왔다. 초기에는 '전쟁과 변혁의 시대'로 불렸던 이 포럼은 현재 '맑시즘'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

맑시즘은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며 그동안 강기갑, 노회찬, 심상정, 권영길, 이정희 등 진보정당 정치인, 김수행, 정성진, 박노자, 박세길, 최갑수 등의 진보적인 성향의 학자들이 맑시즘의 연사로 참가하였다. 한편 2007년에는 고려대가 돌연 강의실 사용허가를 취소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

8. 이들의 주장

9. 정당들과의 관계

9.1. 정의당과의 관계

노동자연대는 정의당에 대해서 사회민주주의 정당, 자본주의적 체계 내에서의 개혁을 추구하는 온건 노동자 정당으로 생각한다. 특히 정의당을 이루는 세 계파(새진보통합연대, 인천연합, 참여계) 중에서 참여계는 참아주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아무리 좋게 보아도 참여계는 이들에게 자유주의 우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덕에 노동정치연대의 민주노총 활동가들이 정의당으로 통합될 때, 이들은 반대 의사를 비치며 입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자연대가 갖고 있는 정의당에 대한 시각은 일률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가령 노동자연대는 통합진보당 사태 때 이석기 의원의 구속을 반대하였고, 당내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비주류파를 비판한 예가 있지만 그래도 노동정치연대에서 같이 활동한 경력과 가장 강한[9] 진보 정당에 몰빵하는 것을 좋아하는 조직 특성상 정의당에게는 어느 정도 우호적인 면모도 보인다.

그래서 "일단 정의당을 찍고 보자"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그 결과, 꽤 다른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정의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노동자연대의 정의당에 대한 시선을 쉽게 설명하자면, "사회민주주의가 파이를 키워야 사회주의자들도 입지를 늘릴 수 있다." 정도로 축약된다.

9.2. 진보당과의 관계

과거 노동자연대는 그들이 스탈린주의라고 부르는 사상 체계에서 파생된 NLPDR의 계급협조주의를 비판하는 적이 있으므로, 사상적인 면에서 대립각을 세우지만, 현실 정치 차원에서 협력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진보당은 당명이 민중당이었던 시기에 지속적으로 계급 의제를 강화했고 NL이나 PD와 같은 이분법적 구분을 반대하는 노선을 표명했다. 당면 변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의당이나 노동당보다 진보적인 색채가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노동자연대와 별다른 각을 세우진 않는다.

추가적으로, 진보당이 의석은 없지만, 노동운동이나 농민운동 계통에서는 나름 강력한 조직력을 형성하고 있고 필드에서는 영향력이 높은 편이기에 지지하는 측면도 존재한다. 이러한 지지는 진보당이 기존에 갖고 있던 단결력, 실천력, 조직력이 현재 잔존하는 진보 정당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으로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의 지지에 가깝다. 단, 노동자연대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칼럼에서 진보당이 아직도 NL 특유의 계급협조주의를 버리지 못 하였다고 비판했다.

노동자연대가 진보당과 극렬하게 대립되는 면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입장이다. 진보당은 전체 당원은 아니지만, 당원의 대다수가 북한과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며, 특히 홍콩 시위를 미국이 후원하는 친미 세력의 레짐 체인지 시도라고 본다는 점에서 노동자연대와 극렬하게 갈린다.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진보당은 반제국주의와 계급 노선을 혼재한 정당으로,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이란 입장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기조이며, 노동자연대는 이를 비판한다.[10]

9.3. 노동당과의 관계

노동당은 형식적으로 사회주의를 내세우고 있으며, 동시에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게다가, 퀴어 세력과도 어느 정도 친선을 맺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정식 정당으로 등록된 정당 중에서 노동자연대와 그나마 같은 이데올로기 스펙트럼을 가지는 집단이 노동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노동자연대는 이들이 노동성이 부족한 노동자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주도하는 알바노조운동과 청년좌파는 일단 좋은 취지고 사회주의적으로 충분히 고양되어 있기는 하지만 조직노동자를 중심으로 하는 과학적 방식보단 공상적인 도덕이나 사회적 시선에 따르는 활동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사실에 더하여, 노동자연대는 노동당 내에서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회당계에게도 비판 입장을 보내고 있다. 노동자연대는 사실 래디컬 페미니즘에 친화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조직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정도의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회당계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당을 다시 깨고서 현장파 계열에게 비토를 놓는 것에 대해 반대한 것이다.

사실 노동당은 이제 노동자연대보다도 힘을 못쓰게 약체화 되어버렸으므로, 노동자연대가 이들과 이래저래 활동할 일들이 적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알바노조의 언더그룹 사태를 논평하면서 노동당이 이젠 잘되기를 바란다는 식으로 불쌍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9.4.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매우 비판적이다. # 문재인 당선 일주일만에 “비정규직, 대북 정책, 사드 … 문재인 개혁, 실망스럽다”는 헤드라인으로 신문을 냈다. # 산입범위 확대 제도개악, 참여정부의 고용허가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서 자회사 편법,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기간제 교사 제외등이 비판의 표적이 되는 듯. 사실 사회주의 단체입장에서는 문재인정권은 어디까지나 리버럴정권에불과하고 따라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에 착수하자, "상대적으로 진보적"이고 "노동친화적인 입장"을 지닌 이 당선자에 대한 수사는 "이재명 지지로 표현된 진보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더 나아가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을 공격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국가사이버안보법에 대한 비판을 하며, # 정부 지지율의 하락 원인을 미진한 개혁 #으로 꼽는 등의 비판이 이루어졌다. 특히나 교원 감축이라는 충격적인 정책에 대해 크나큰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의견은 '자유주의 부르주아 자본가 정당'으로 규정하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9.5. 국민의힘과의 관계

윤석열·홍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모두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는 도긴개긴 우파다. 윤석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이 논란을 낳자 홍준표·유승민·원희룡은 한 목소리로 윤석열을 비판했지만, 정작 전두환의 쿠데타와 광주항쟁 살인 진압의 공범자인 노태우가 죽자 ‘많은 공을 세우신 분’이라며 추켜세우기 바빴다. 원희룡은 2007년 설날 전두환을 찾아가 세배까지 했던 자다. #

윤석열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고, 한국 지배계급의 이해관계를 분명하게 대변하고 있다. #

굉장히 부정적인 편으로, 국민의힘을 '우파' 및 '수구'로 규정하고 있다. 이준석에 대해선 2012년부터 비판적인데 그 이유는 그가 대한민국의 젠더 갈등을 이용해 페미니즘 자체에 대한 부정과 우파세력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고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

10. 여성주의적 입장

미러링이라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여성 차별에 항의하려는 여성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반발에는 그 나름의 정당한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모든 남성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노동자 연대의 성명문 중 발췌) 출처

노동자연대의 여성주의라는 운동에 대한 관점은 매우 복잡하다.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일부와 연대한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살짝 더 마르크스주의적 여성해방론[11]에 치우쳐 있는 수준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일단 이들 자체의 입장은 여성도 다양한 피억압계급의 일부에 속하기에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노동자연대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대부분의 의제들, 특히 안티포르노/성보수주의 의제들에 공감하며, 사회주의자들은 이를 받아들여 함께 전위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여성주의 운동이 과학적이고 조직적인 방법을 따르지 않으며, 그들과 충분히 연대할 수 있는 진보 좌파적 시민들을 그저 남성, 혹은 코르셋녀라고 지칭하며 자신들만의 담을 쌓는다고 비판한다. 특히 모든 것을 역사적, 정치적 관점에서가 아닌 가부장제 하나만으로 설명하려 하는 래디컬 페미니즘의 주장을 반대한다.

특히 워마드의 방식이 낙태, 임금격차 반대, 몰카 반대 등의 합리적인 주장마저도 래디컬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과격하게 분리시킨다는 의미에서 분리적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쓰며 비판했다. 또한 이들이 남성혐오와 장애인, LGBT, 노동자 혐오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가장 극우적인 면모마저도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들은 때에 따라서 급진 여성주의 사이트를 지지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같이 연대해야 할 대상으로 볼 때가 더 많다. 아래 적혀있는 논란과 사건사고에서 보듯이, 낙태죄 폐지라는 거시적 관점을 옹호하기 위해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자고 주장하기도 하고, 워마드의 정치혐오적 분리주의에 대해서는 비판하기도 하는 것이다.

급진적 페미니즘과 분리적 페미니즘, 어떻게 볼 것인가?
워마드 식 페미니즘의 논리적 귀결

11. 사건사고

11.1. 2002년 민주노동당 강남지구당 사태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다함께 회원들이 2002년 봄 일순간에 서울 강남구로 대규모 위장전입하여 순식간에 강남 지구당을 장악하고 기존 지역간부들과 기간당원들을 내쫓은 사건이다.

사건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공개서한과 그에 대한 답변, 그리고 반응들

원래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는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이선근[12]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을 중심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고학력자 전문직과 자영업자 위주의 당원들이 뭉쳐서 활동해왔다.

그런데 동네에 살지도 않고, 지역 활동에 전혀 참여도 안 하던 다함께 회원들이 갑자기 주민등록을 옮긴 다음에 우르르 몰려와서는 머리숫자로 밀어붙여서 강남갑지구당 위원장 이하 모든 간부 자리를 싹쓸이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지역 활동에는 전혀 관심도 두지 않고, 기존 지역 당원들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한 다음에 강남갑지구당 깃발 들고 다함께 활동만 열심히 하였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의 지시도 무시하고 오로지 다함께의 투쟁지침만 따라다녔다. 즉, 간판은 민주노동당 서울 강남갑지구당인데 실상은 다함께 서울본부인 것이다.

생각해보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들도 강남갑 지구당 소속이라면서 갑자기 나타나 기존 사람들을 모두 제쳐놓고 자기들 멋대로 하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기존 당원들은 이런 사태에 격분해서 중앙당에 거칠게 항의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비판도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당시 다함께의 한 간부는 반발하는 강남갑 일반 당원에게 이런 명언을 남겼다. 쪽수가 민주주의인데, 왜 당신들은 우리를 반대하는가? 운동권 내부 상황을 잘 모르는 몇몇 신입당원들은 강남갑지구당 깃발을 따라다니다가, 민주노동당 활동이 아니라 다함께의 세 과시에 활용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나가버렸다.

이들은 다음해인 2003년 서초갑 지구당도 똑같은 방법으로 장악하였으며, 나중에는 종로지구당도 접수하였다. 특히 종로지구당은 민주노동당이 해산하는 순간까지 온갖 다함께 행사에 이름만 걸어두는 조직이었다.[13]

알다시피 서울 강남지역은 진보정당이 국회의원은 커녕 구의원 당선자조차 낼 가능성이 없는 지역이며[14], 용산미군기지나 청와대처럼 투쟁의 목표물이 될만한 것도 없다. 따라서 여타 운동정파들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지역 특성상 기존 당원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따라서 자기들 회원 정도면 충분히 머리숫자로 밀어붙일 수 있고, 당지도부나 다른 정파들도 별 신경쓰지 않으리라 계산한 것이다.

진보정당을 자신들의 투쟁도구로만 활용하는 이런 다함께의 종파주의, 분파주의 행태는 여타 운동정파와 일반당원들의 많은 반발을 사게 된다. 그나마 NLPDR은 워낙에 머리숫자가 많고[15], 소위 운동판에서 주류니까 뭉개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다함께는 고작 몇백명 데리고 이런 짓거리를 해대니 반감만 잔뜩 쌓이게 된다.

당시 민주노동당은 당 대표는 물론 국회의원 후보, 지역구 지구당 위원장과 부위원장까지 모두 당원 직접선거로 선출하였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특정 세력이 대규모의 인원을 동원해서 특정 지구당을 장악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빈발했다. 인천연합이 일으킨 2001년 용산지구당 사태[16], 그리고 창당이전에 경기동부가 일으킨 성남지역 창당준비위원회 사태[17]가 대표적이다. 비슷한 사건이 수십 곳에서 벌어졌고, 결국 위장전입과 유령당원을 동원해서 지역조직을 장악한 NL들이 2004년 전당대회에서 중앙당 지도부까지 장악하였다.[18]

11.2. 서울시립대 교지편집원회 성폭력 피해자 조리돌림

다함께 대학문화 성폭력 사건 참고. 최근 법원에서 피고인의 무죄가 선고되었다.

11.3.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비호 논란

2018년 7월 11일 워마드에서 발생한 성체 훼손 사건에 노동자연대가 공식 성명을 통해 성체 훼손자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었다. # 이에 노동자연대는 천주교 및 기독교인의 성체를 모욕하는 것에 공식적으로 가담한 것이 되었다.

11.4. 코로나 19 대처 미흡

코로나19가 발발하는 시기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집회를 강행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당분간 종교행사, 집회 등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이다. #

다만 이들은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시작됐고, 콘서트 등 실내 공연도 재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옥외집회가 프로야구 관중 입장 등 정부가 허가한 조치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빌미로 시위와 집회를 금지하고 농성장을 철거함으로써, 노동계급의 정당한 항의를 단속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틀어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집회는 노동계급의 핵심적 정치 권리로, 이를 가로막으려는 것은 정치적 억압을 강화하는 비민주적 처사라는 것이 주된 근거이다.

11.5. 하마스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

공식 X(SNS) 계정으로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사실상의 테러단체인 하마스를 지지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레임 음악축제 학살은 물론 스데롯 전투의 격전지였던 스데롯을 비롯하여 가자 지구 인근의 이스라엘 정착촌의 학살 현장에 대한 뉴스가 나온지 얼마안된 시점에서 하마스를 지지하자 우파들에게 대차게 까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나마 좌파들에게까지 비판받고 있다.[19]

하마스는 창설 시기부터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이 유대인의 음모라는 서양 극우발 음모론을 신봉하는데다 반이스라엘도 아닌 반유대주의를 보이는 극우적인 특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연대가 하마스를 옹호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연대운동의 주축인 하마스에 비판적 지지를 보내야한다는 점에서이다. 시오니즘과 공산주의의 대립은 러시아 혁명 이전부터 있었다. [20] 클리프주의자들은 특히 이 경향이 강해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 자체를 옹호하고 긍정하는 입장이며, 이러한 입장이 다른 요소[21]를 압도할 정도로 강하여 파타도 아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까지 옹호하거나 항쟁으로써 바라보는 관점으로까지 나아갔다. 이런 입장을 취하니 하마스가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모습을 보여도 적어도 이스라엘이 그 이전에 자행한 억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정당하다.라는 입장에 서게 되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노동자연대에서는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비난받을 일인가'라는 제목으로 하마스의 민간인 학살이 정당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작성했다.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비난받을 악행인가?(노동자연대)

노동자연대를 지부로 둔 클리프주의자들의 이러한 입장은 하마스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하마스의 전신인 이집트무슬림 형제단에게도 적용되는데 2011년 이집트 아랍 혁명 당시 무슬림형제단이 민주주의적이라는 명분으로 지지한 적이 있었다.[22] 심지어 헤즈볼라도 지지하고 있다. 로버트 드레이퍼스는 하마스, 무슬림형제단, 탈레반같은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들이 냉전 시대에 영국, 미국, 이스라엘과 결탁했다는 증거를 제시했지만 클리프주의자들이 이를 무시하는 이유는 클리프주의자들이 서양 영내 무슬림 단체와 연관되어있어서 그렇지만 이슬람에 대한 긍정적 오리엔탈리즘이 있기 때문이다.

11월 16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항의에 강에서 바다까지 구호를 증오 발언이라고 곡해한다며 성명문을 냈다.#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되리라"는 구호는 학살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굽히지 않고 보여주고 있다.


[1] International Socialism의 약자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2] 당시나 지금이나 신문판매는 이 그룹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3] 당 지도부의 승인 없이 이루어 진 것으로, 사실 민주노동당 공식조직도 아니었고 학생들 조직도 아니었다.[4] 분당의 원인이 되었던 일심회 사건 에 대해 NL을 옹호하였는데, # 경기동부연합을 비호하면서 IST 본부인 런던의 지령을 따른다며 런던연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5] 특히 이오시프 스탈린 개인과 스탈린주의를 매우 혐오한다.[6] 노동당 내 내분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입장을 올리기도 했다.[7] (sic.) 이 점에서 진보언론을 표방해 온 《워커스》, 〈참세상〉의 노동자연대 비방 보도(관련 기사: ‘책임 있는 보도 아닌 비방 택한 《워커스》에 유감’)는 황당한 온라인 가짜뉴스보다 더 큰 문제를 보여 준다. 가짜뉴스는 적어도 진실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속이려 하는데, 《워커스》, 〈참세상〉의 노동자연대 비방은 도무지 진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진짜든 가짜든 언론으로서의 기본 전제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8]징병제는 폐지돼야 하나, 모병제가 그 궁극적 대안은 아니다”, “모병제: 징병제보다는 차악이지만 군대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9] 그래도 진보 정당 중 유의미한 의석을 가진 몇 안 되는 정당이기에[10] 사실,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주의는 반제국주의 성향이 기본적 입장이다. 그러나 진보당의 반제국주의와 그 맥락이 달라서 이런 결과가 나왔던 것. 진보당의 반제국주의는 여러 논리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좌익 내셔널리즘에 기반한다. 즉, 북한을 옹호하는 이유는 반제국주의를 위한 민족적 연대를 주장하는 관점에서 북한을 비교적 호의적으로 보는 입장에 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자연대는 국제주의적 관점에 있으며, 또한 중국, 북한 등 사회주의적 노선에서 상당히 이탈하거나 변질된 국가들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인 관점을 취한다. 이러한 비판적 논지가 반제국주의적인 입장보다 우선하였기 때문에 서로의 논리가 비슷함에도 정반대되는 입장에 서게 된 것이다.[11] 계급 중심성의 측면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다. 성보수주의 성향에서는 강한 안티포르노 페미니즘 성향을 띤다(...).[12]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임대아파트 입주자 보호를 위한 표준약관 개정, 부동산 불로소득 방지를 위한 임대사업자 소득세 신설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인물이다. 민주노동당 내에서 진짜 민생경제 전문가라고 평가받았지만, NL주사파들이 당을 장악한 이후에는 겉돌다가 결국 탈당하였다.[13] 민주노동당 종로지구당 위원장이었던 김인식은 2008년 촛불집회라던가 각종 시위현장에서 보면 김인식이 다함께 대열을 지도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어 이 그룹의 리더로 인식되었는데, 사실 민주노동당 내부에서 다함께 소속 당원들의 리더 역할을 비공식적으로 했던 것이다. 지금은 당에 소속되지 않았지만, 신문 발행인이자 신문사 법인인 레프트미디어 사장이 김인식이다. 실질적으로 노동자연대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은 창립자 최일붕.[14] 2016년 총선에서 강남구 가운데 옛 광주군 대왕면 일부가 서울로 편입된 지역, 즉 일반적인 의미의 '강남'(옛 광주군 언주면이 서울로 편입)과는 거리가 있는 동들로 구성된 강남구 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당선되었다. 따라서 향후 민주당계 정당과 진보정당 사이에 후보 단일화라도 한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게 되었다.[15] PD계이었던 이재영 전 민주노동당 정책국장은 NL 계열이 당내 경선에서 동원가능한 숫자를 최대 35,000정도로 추산했다.[16] 당시 평등파 계열의 김종철이 위원장이던 용산지구당에 NL 계열 활동가들이 집단입당하여 당직을 장악하였다.[17] 경기동부와 범좌파 그룹이 따로 지구당 창준위를 만들자, 중앙당이 승인을 보류하고 통합을 촉구하였다. 그런데 경기동부 조직원이 당대표 직인을 훔쳐서 멋대로 도장을 찍은 다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버렸다.[18] 사실 1999년 정도부터 NL그룹들이 몇몇 지역에서 이런 사고를 치고 있었고, 2001년 소위 군자산의 약속으로 NL들이 집단입당하면서 부터는 전국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문제는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등 당시 당주류 인사들이 NL의 대중조직력을 총선과 당내 경선에서 써먹을 생각만 하고 이들을 전혀 제어하지 않은 것. 이들의 행패에 반발하는 일반당원들의 항의와 호소가 빗발쳤지만, 권/노/심 세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진중권은 이런 당지도부의 행태에 반발하면서 '이러면 결국은 주사파에 먹힌다'면서 일갈하고서는 탈당했다.[19] X[20] 애초에 공산주의 계열들은 대개의 경우 민족주의에 부정적이나, 상당수의 공산주의 계열의 경우 좌익 내셔널리즘에 한정해 긍정적으로 보거나 연대하는 스텐스를 취하기도 했다. 다만, 오늘날 시오니즘의 주류가 우익 내셔널리즘으로 정립된 만큼, 대다수의 공산주의자들은 현재는 반시오니즘이 기본 입장이다.[21] 하마스의 극우 성향 및 반유대주의 등[22] 그렇다고 해서 클리프주의자들이 탈레반, 알카에다, 다에시까지 지지하는 것은 아닌데 탈레반과 알카에다는 1980년대까지 미국 정부와 결탁한 적이 있어어이고 다에시는 미국의 일으킨 이라크 전쟁이 유발한 사회악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우디 왕가도 친미적이라는 이유로 지지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1980년대 루홀라 호메이니 정권만 지지한 적이 있었는데 호메이니를 팔레비 왕가의 독재를 무너트린 혁명가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이란 정부는 오히려 이란 대중들을 억압하는 등 클리프주의자들에게 대안을 못 주기 때문에 북한, 중국과 똑같이 반서방을 표방해도 반대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