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6:27:40

대조영(드라마)/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대조영(드라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주요 인물3. 대조영의 두 의형제
3.1. 걸사비우3.2. 흑수돌
4. 고구려발해 관련 인물
4.1. 대중상4.2. 고돌발4.3. 무염4.4. 미모사4.5. 금란4.6. 계필사문4.7. 퉁소4.8. 장산해4.9. 마파4.10. 단이4.11. 기타
5. 당나라 측 인물
5.1. 이적5.2. 이도종5.3. 소정방5.4. 방효태5.5. 장손무기5.6. 장량5.7. 부복애5.8. 홍패5.9. 이문5.10. 당태종 이세민5.11. 당고종 이치5.12. 측천무후5.13. 기타
6. 고구려 측 인물7. 거란 측 인물
7.1. 신홍7.2. 설계두7.3. 이진충7.4. 손만영7.5. 이검7.6. 기타
8. 돌궐 측 인물
8.1. 묵철8.2. 이넬8.3. 톤유쿡8.4. 빌게8.5. 퀼테긴
9. 말갈 측 인물
9.1. 말갈 족장9.2. 흑수말갈 족장
10. 습족 측 인물
10.1. 습족 가한
11. 해족 측 인물
11.1. 해족 가한
12. 신라 측 인물
12.1. 문무왕12.2. 기타

1. 개요

사극 대조영(드라마)의 등장인물 목록.

2. 주요 인물

2.1. 대조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조영(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 설인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설인귀(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3. 이해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해고(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4. 초린

초린[오리지널] (박예진 扮)[2]
파일:초린.jpg

거란족장 이진충의 외동딸로, 이해고와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 여성임에도 전투력이 상당한 모습을 보인다.[3] 당연히 가상인물이며, 원작 소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연개소문을 떠나 고려성에 있는 대중상에게 가던 대조영을 포로로 잡으면서 대조영과 처음 만나게 되는데, 대조영은 초린을 인질로 잡고선 도망가버린다. 하지만 이동중에 초린이 독사에게 물렸을 때 대조영이 구해주다 죽을 뻔한 일을 계기로 초린은 대조영을 연모하기 시작한다. 이후 이해고, 설계두와 함께 고구려내에서 첩자 겸 암살자 역할을 하였으나, 계획의 걸림돌이 되는 대조영에겐 계속해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 와중에 걸사비우에게 당해 부상을 입은 걸 숙영공주가 숨겨주기도 했다. 고구려 멸망때 대조영 일행이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거란군을 막아서자, 초린은 아버지에게 이들을 그냥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대조영의 희생정신을 마음에 들어한 이진충은 대조영 일행을 그대로 보낸다. 그러면서 초린은 대조영의 조력자였다가 다시 적이었다가를 반복하게 된다.

안동도호부 시절엔 이해고, 이문과 함께 고구려 유민들을 압송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이문이 거란을 차별하는 데다, 설인귀의 약속을 어기고 고구려 유민들을 그대로 당나라로 보내려고 했으며 거기다 대조영 일행이 내부분열을 조장하여, 이문이 거란 장수들을 본보기로 처형하려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이때 대조영 일행은 초린을 구했고, 초린과 거란 군사들을 당나라군을 박살내버리고 이해고를 구해낸다. 하지만 이는 당나라에 대한 반역인 만큼, 초린은 대조영을 따라간다. 이후 대조영 일행이 한성으로 이동했을 때도 함께했으며, 이때 대조영의 아이를 임신한다.[4]

이문이 한성을 침공할 때 이문은 이진충을 처형한다는 낚시를 하였고, 결국 초린은 거란진영으로 돌아간다. 이때 초린은 대조영 측의 군사계획을 알고 있던 만큼, 걸사비우 등은 초린이 기밀누설을 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초린은 끝까지 계략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다. 물론 여기에 뭔가 있다는 걸 감지한 설인귀와 이해고 측은 군사를 움직이지 않았고, 이문의 군대(+ 신라군의 배신으로 고구려군도 같이)만 결국 박살이 나고 만다. 배가 점차 불러가자 초린은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여러번 탈출을 감행했으나 번번히 실패했고, 결국 이해고에게 임신사실을 들키고 만다. 초린이 원수의 자식을 가졌다는 사실에 이해고는 처음에는 술을 진탕 퍼마시다가 술잔을 깨트리고 허수아비를 목검으로 막 두들겨 패는 등 멘탈붕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정신을 가다듬고는 초린과 그녀의 아이를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한성전투 직후 이해고가 대조영을 기습하여 대조영을 살해해버렸기에[5] 한동안 초린은 이해고를 아기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로 여겼지만, 초린의 혼외 임신을 추궁하는 이진충 앞에서 이해고가 자기가 초린을 범했다고 거짓으로 고하는 바람에 이해고와 결혼하게 된다. 이때 이해고는 자신도 가족이 생겼으며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초린은 이해고에 대한 원망과 대조영에 대한 연심을 접고선 아이를 대조영의 자식이 아닌 거란의 자손으로 키우기로 결심한다.

이후에도 대조영 측에게 은근히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6] 대조영과 이해고가 대립하는 경우에는 이해고 편을 드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손만영 측에서 반란의 조짐을 보이자 다른 이도 아닌 대중상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고구려 세력과는 어느 정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7] 거란국이 망한 후 대조영에게 의탁했다가 포로로 잡힌 대중상과의 맞교환[8]으로 이해고에게 보내진다. 이해고가 죽고 난 후 독약을 마시면서 그의 뒤를 따라 자결한다. 죽기 전 이해고에게 자신이 정말로 사랑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남편 이해고였다고 말했다.

초린은 극 초반에 대조영과의 만남 때에는 눈에 어두운 화장을 하여 전사로의 모습으로 그려진 부분이 많았지만, 대조영과의 마음을 확인한 후부터 화장이 옅어졌다. 시간이 흘러 695년부터의 내용 전개부터는 장성한 아들 이검의 어머니로 중년의 모습을 나름 그리려 연한 화장으로 극에 출연하였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초린의 최고 리즈는 바로 극 후반부의 단아한 모습의 초린이었다.

2.5. 숙영

숙영 (홍수현 扮)
파일:숙영.jpg

고구려 마지막 태왕인 보장왕의 조카이자 고구려의 공주이며 초린과 더불어 작중 최고의 미녀 중 한 명으로 영특함을 바탕으로 대조영에게 큰 힘이 되는 인물이다. 보장왕이 친딸처럼 키웠다고 한다. 숭무대연 때 처음 대조영을 만났을 때 자객으로 오인하고 난뒤에 대조영으로부터 목숨을 구하게 되고 나서부터 호감을 가졌다.[9] 정확히는 숙영은 초반에 대조영과 연남생 둘 다 가졌다. 대조영은 각주에서 나오듯이 생명의 은인에 숭무대연에서 설인귀의 고구려 지휘부 암살을 막았고 연남생은 고구려를 지탱하는 연개소문의 장자라서 고구려를 수호하는 위치에 있었는데 당시 숙영은 보장왕이 혼인하라고 권유하면 자신은 고구려를 지킨 영웅과 혼인할 거라고 이야기 했었기에 당시 숙영에게 대조영과 연남생은 동등한 신랑 후보감이었다. 그래도 숙영이 연남생보다는 연개소문은 물론 자신의 목숨도 지켜준 대조영에게 남자로서 끌리고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연남생이 자기 실책으로 당나라군에 패배하고 군사를 전멸시키고 자기만 목숨을 건진채 목숨만 보전한 사이에 대조영이 이끄는 만리장성 인근 고려성에서 같이 온 군사들이 백제성에서 데려온 백제 유민들의 항해술에 힘입어 당나라군을 교란하면서 사수에서 설인귀가 지휘하는 당나라군에게 대패를 안기는데, 대조영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면 당나라군을 교란할 수가 없어 승리한 뒤에도 계속 몸을 감췄다. 이때 고구려에는 당나라군을 패퇴시킨 장수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연남생일거라고 신하들이 지레짐작하고 있었고[10] 숙영도 그 말에 연남생이 고구려를 구했다고 생각해 호감이 생겨 이 때는 남자로서의 끌림은 두고서라도 고구려를 구한 영웅이라는 점에서는 대조영보다 연남생에게 호감이 증가하여 연남생이 복귀하자 연남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지만 연남생은 어안이 벙벙했고 영문을 몰라해서 연남생이 설인귀를 패퇴시킨 주역이 아닌게 밝혀지자 숙영은 고려성에 갔다가 실종된 대조영이기를 바랬는데 사수에서 활약하던 군사들이 돌아오고 그게 대조영의 일행인 것이 드러나자 숙영은 대조영에게 달려가 감사의 인사와 만면에 활짝 웃음을 보였다. 이걸 본 연남생은 숙영의 마음이 대조영에게 있는 것을 알고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되고 이후 고구려를 배신하고 당나라에 붙어 고구려를 멸망시킨 원흉이 되어 연남생을 증오하게 되었다. 즉, 숙영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은 대조영 한 사람뿐이다.

평양성이 함락될 때 보장왕이 당나라로 압송되자 대조영을 따라 안시성으로 갔으며 각종 잡일을 도맡아 하고 대조영이 이해고에게 습격을 당해 사지를 못 쓰는 상태가 되었을 때 온 힘을 다해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등 왕족의 권위를 벗고 고구려 부흥에 평생을 바친다. 보장왕이 조선왕으로 안동도호부에 오자 다시 보장왕과 재회하지만 보장왕의 고구려부흥운동이 발각되며 보장왕과 함께 압송되어 노비로 전락하여 당나라 장안성에서 노비로 일을 한다. 이후 보장왕과 재회한 뒤에 보장왕의 부탁에 따라서 대조영의 아내가 되었으며 동모산 부근에서 고구려유민을 도우면서 영주에 있는 대조영을 도왔으며[11], 후에 대조영이 나라를 선포하며 발해가 건국되자 황후가 되었다.

주인공인 대조영의 히로인이지만, 원작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가 크다. 원작 소설에서는 비중이 큰 반면, 드라마에서는 비중이 극히 적으며 제작진의 거란족 우대에 의해 멀쩡한 대본의 분량도 방송에서 잘려나가는 등 수난을 당했다. 심지어 대조영과의 첫날밤 장면까지 편집되었을 정도이다. 오히려 초반부에는 초린이 히로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대조영이 당나라를 탈출할 때부터나 대조영과 함께 하는데다, 주로 하는 일이 후방 지역 통치이다 보니 비중이 있을래야 있기 어려운 것이다.[12] 그나마 천문령을 지키면서 당나라 첩자들에게 대군이 있는 것처럼 속여 당나라가 천문령을 침략하지 않게 하는 꾀를 내보이기도 한다.

라이벌이자 한때 대조영의 연인이었던 초린과도 평생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관계를 유지한다. 상호간에 직접 적대하거나 한 적은 없지만 묘하게 얽히는 관계이다. 당나라 첩자로 평양에 들어와 걸사비우와 사부구에게 차례로 죽을 뻔한 초린을 숙영이 살려준 것이 첫 대면이였으며 초린이 대조영과 함께 고구려 부흥운동에 합류하면서부터는 둘이 절친한 관계[13]이면서도, 대조영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전선을 누비는데다 대조영의 마음을 얻기까지한 초린을 숙영이 아주 약간의 질투를 섞은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후 초린이 거란족으로 돌아가고 동명천제단이 붕괴되어 숙영이 당나라의 장안성 액정궁에 끌려가게 되었을 때, 초린은 '내가 해줄수 있는 게 없다', '그때의 나와는 다르다'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답하면서도 어쨌든 자기 생명의 은인인 데다 대조영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무시할 수가 없어 틈틈히 대조영의 소식을 전해준다던가, 숙영이 궁녀들에게 찍혀 살해당할 뻔한 걸 구해주고 아예 궁에서 빼돌려주는 등 츤데레스럽게 도와줄 건 다 도와줬다. 거란국 건국 후에는 숙영이 초린의 부탁을 받고 손만영의 반란 진압에 협력한다. 거란국 멸망 이후 천문령을 넘는 과정에서는 거란족 자체에 대한 경계심에다 검이 문제로 인한 일종의 스트레스까지 겹쳐 숙영이 초린을 경계하게 된다. 하지만 천문령에서 초린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대중상과의 포로교환을 이끌어내자 숙영은 이를 크게 후회하고 초린이 포로교환을 위해 떠나던 때에 눈물로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작별인사를 하는 것으로 둘의 인연은 끝이 난다.

드라마 막바지에는 대조영이 아들 이검을 총애하자 이검이 대조영을 이은 발해의 태왕이 될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실제로 대조영은 이검을 후계자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묘사로 보아, 숙영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대조영의 후계자를 두고 거란 피가 섞인자가 왕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책봉하라고 대조영에게 재촉하여 대조영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물론, 이는 황후로써 당연히 해야하는 의견 피력이기도 하다. 게다가 숙영이 다른 인물도 아니고 고구려 왕족이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고구려의 후계를 자처한 발해로써는 숙영의 혈통을 무시하면 안됐다.[14] 황후로서의 숙영은, 대조영이 순간의 감성에 젖어 틀린 선택을 하기 전에 계속해서 그의 생각을 환기해주는 역할이다. 다만, 숙영의 태도가 다소 예민하게 보였던 까닭은, 숙영은 이검 역시도 발해의 후계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후에 이검이 미련없이 스스로 발해를 떠나자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고, 본인이 강력하게 이검을 견제했던 행동을[15]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여담으로 배우 홍수현의 연기실력과 외모가 빛이나다 보니 '요동제니' 혹은 '고구려제니'라는 별명이 붙었다.[16]

3. 대조영의 두 의형제

3.1. 걸사비우

걸사비우 (최철호 扮)[17]
파일:걸사비우.jpg

대조영의 측근이자 의형제로, 말갈족 출신의 전사이다. 대중상과 대조영이 당나라에 항거할 당시 그들과 뜻을 함께하였던 말갈족 추장 걸사비우가 모티브라고 봐도 될 정도로 실존했던 걸사비우와 행보가 전혀 다르며, 원작 소설과도 여러가지로 차이가 매우 큰 인물이다. 역사속의 걸사비우와 원작 소설의 걸사비우와 일치하는 것은 걸걸중상과 함께 탈출한다는 것 뿐이다. 말갈 출신이라는 것도 대조영이 개동이로 살던 시절 딱 한번 언급하고 그를 따르는 말갈족 따윈 등장하지 않은 관계로 그냥 고구려 사람이다. 고구려에 완전히 동화된 부족 출신이라고 치면 말이 안되진 않지만 적어도 말갈계 고구려 유민을 이끄는 모습 정도는 보여주면 어땠을까 싶다.

본래 양만춘 휘하의 신참 무장이였으나 노비로 있던 젊은 시절의 대조영과 대련을 하며 얼굴을 익혀갔다. 이후 고려성에서 다시 재회해 그의 동료로 맹활약을 펼치며 잠깐잠깐을 제외하면 마지막까지 대조영과 내내 붙어다니게 된다. 종종 감정에 휘둘리는 대조영과는 달리 늘 냉정하며 과묵한 편으로, ‘요동 제일의 무사’로 묘사되는 무술 실력도 상당한 편.[18][19]

흑수돌과는 본디 악연이였으나 흑수돌이 연남생을 당나라로 탈출시키는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갈 데가 없어지자 전후과정을 잘 아는 대조영에게 갔고 같이 있던 걸사비우가 흑수돌과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 패턴은 무식한 흑수돌에게 걸사비우가 진농 반농으로 뭐라 하면 흑수돌은 발끈하고 걸사비우는 팩트로 잠재우는 식.[20] 나이는 흑수돌보다 한 살 많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는데, 이게 흑수돌이 나이를 밝히자 생각 좀 하더니 밝힌 나이라 이게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미모사의 휘하에 있던 여성 무관인 금란과도 엮이는데, 눈치를 챈 미모사가 금란은 걸사비우 장군 것이라며 인정해주지만 금란이 천문령 전투에서 전사하는 바람에 미처 끝을 내지 못한 안타까운 로맨스도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극 마지막까지 전투가 있던 정신없는 전개속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슬프게 만들었던 안타까운 사랑이었다.

고구려 멸망 직후, 설인귀에게 사로잡혀 잠시동안 그의 휘하에 있었던 흑역사도 있었으나 이는 초린이 대조영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보호하기 위함이었고 이후 대조영이 살아있다는 의혹에 그를 찾기 위함이었다. 이때 걸사비우가 형제들의 소재를 파악하여 다시 설인귀의 손아귀를 빠져나간다는 내용은 삼국지에서 조조관우의 '오관육장' 고사를 그대로 따라하는 바람에 욕을 먹었다.

초린과도 접점이 있는데, 고구려에 세작으로 파견된 초린이 걸사비우와 전투 도중 치명상을 입자 대조영이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 초린이 대조영에게 오자 그 일을 사과하지만 쿨한척 앞에서 괜히 뻘쭘해지기도 하며 초린이 임신한 사실도 삼형제 중 홀로 알아차리고 구출을 시도한다. 극 중 검이의 출생 비밀을 아는 몇 안되는 사람. 대조영에게 이검의 존재를 말하려고 할 때마다 뭔가 일이 생기거나 다른 인물이 끼어든 관계로 검이 이야기를 하지 못했으며, 10년 후 거란과 협력할 때는 초린과의 다툼 끝에 대조영에게 절대로 이 이야기를 발설하지 않기로 약조한다. 검이와 칼을 섞을 때에도 초반에는 검이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며 몰아붙히지만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마무리는 하지 못했고, 그 틈을 타서 검이에게 역전당하고, 흑수돌이 검이를 죽일 기세로 달려들자 흑수돌을 제지하다 거란군에게 체포당하기도 한다.[21] 때문에 대조영은 거란이 멸망하고서야 검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설에서는 금란을 지키기 위해 당나라군의 화살을 맞고 죽는다.

실제 역사의 걸사비우는 영주 탈출과정에서는 당에서 걸걸중상과 나란히 국공의 작위를 제의받으며, 걸걸중상이 모종의 일로 죽은 다음에는 사실상 우두머리가 된다. 그리고 천문령 전투 이전에 당군과의 전투에서 사망. 이때 걸사비우가 죽어서 대조영이 부상한 거다. 한마디로 굳이 따지면 대조영의 아우뻘이 아니라 삼촌뻘로 하는 게 자연스럽긴 하다. 예를 들면 대중상과 형님, 동생으로 지내는 고돌발이나 무염 정도의 포지션이 걸사비우의 원래 포지션이다.

3.2. 흑수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흑수돌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고구려발해 관련 인물

대조영 또는 대조영의 일행과 관련있는 인물.

4.1. 대중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중상(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2. 고돌발

고돌발 (장순국 扮)[22]
파일:고돌발.jpg

대중상의 동료 무장이자 의형제로 대중상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늘 따라다닌다. 무염보다는 상관이며, 큰 비중은 없지만 대중상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이런저런 보좌 역할을 하였다.[23]

안시성 전투에서 땅굴을 파는 작업을 관장하는 역할로 안시성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이후 2차 고당전쟁에서도 당나라의 군수창고를 찾는 작업을 수행한다. 직위가 아주 높아보이지는 않는, 일선에 직접 투입되는 장군으로 보인다. 물론 군사회의에는 참여하지만, 장군이 투입되어야 할 만한 일을 웬만하면 도맡는다.

성격이 생각보다 불같아서, 평양성 군부와의 마찰 당시에도 전투를 감행할 것이라는 형태의 말, 부기원과 사부구의 음해에 양만춘이 휘말리자 간신들을 쓸어버리자, 연남생이 고구려를 배신하고 고구려 정벌의 선봉에 서는 한편, 안시성에는 투항을 종용하기 위해 입성하자, 배신자를 용서할 수 없다는 식으로 칼부터 뽑으려고 한다.

이를 제지하는 역할을 주로 양만춘이 해왔지만, 양만춘 사후 대중상이 그 역할을 대행하며, 노장이 된 이후에는 조금 더 진중해진 모습이 보인다.

병사 육성에도 꽤 괜찮은 재능을 보이는 듯, 고구려 멸망 이후 항당 세력의 병사 육성에 자주 등장한다.

주로 대중상과 함께 하는 만큼, 대중상의 행보가 곧 고돌발의 행보로 직결되는 경우가 잦다.[24] 물론, 그 사이에서 몸을 써야 할 때에는 고돌발이 투입된다. 그 일례가 이미 나이가 찰 때였을 터인데도 귀부산 인간사냥터에 투입되어 갖은 모욕과 중노동을 감행한다.

발해 건국 직전의 당나라와의 전투에서도 투입되기도 하며, 동모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대중상과 항전하다가 당나라의 포로로 잡히기도 한다. 이후 초린과의 포로 교환 당시 발해 군영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중상의 동귀어진 작전을 눈치챈 듯, 대중상을 바라보는 모습은 장군의 눈빛이 아닌 최고의 동지이자 형을 잃을 것을 직감한 동생의 눈빛이었다.

발해 건국 이후에도 살아남아 발해의 장군이 된다. 대조영은 처음에 돌발에게는 장군이라는 직함으로 대했으나 귀부산 전투때부터 돌발에게 숙부님이라는 호칭으로 대했고, 숙영과 혼인 후에는 숙영도 숙부님으로 칭하였으며 고돌발도 마마였던 숙영에게 하대를 하게 된다. 드라마 끝까지 이름 자막은 등장하지 않는다.

4.3. 무염

토산이 무너진다! 당나라 대군이 무너진다!

대중상의 부장으로 신원균이라는 배우가 맡아서 열연하였다. 대중상이 고려성으로 좌천되고도 계속 대중상의 부장으로 있다. 돌발이 하대하고 무염이 존대하는 것으로 보아 돌발보다는 계급이나 짬이 약간 낮은 듯하다. 당연히 가상 인물이며, 원작 소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중상이 고려성으로 갈 때 무염도 같이 고려성으로 갔으며 1화 때부터 장군으로 등장한 돌발과 달리 고구려 멸망 전에는 쭉 부장이었다. 다만 장군이 된 시점이 다소 의구심이 드는 부분인데, 예상되는 적법한 시점은 고구려 멸망 이후 요동 세력이 항당활동을 펼치고 있을 때이다. 고구려 멸망 후에 검모잠이 고안승 등과 함께 고구려국을 세운 후 장군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대조영 3형제에게 "자네들도 드디어 장군이 되었군."이라는 형태의 발언은 앞뒤가 안맞게 된다. 안시성 전투 때부터 대중상의 곁을 지켰고, 발해 건국까지 대조영과 함께 한다. 천문령 전투 때부터 대조영이 숙부라고 칭하기 시작하였다.

회차가 많은 본 드라마에 전 회 출연한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4.4. 미모사

미모사살모사[25] (김정현 扮)
파일:미모사.jpg

未謨思

백제 유민 출신으로 중간에 대조영 진영에 합류해 책사 역할을 한다. 가히 본작에서 제갈량을 오마주한 넘사벽 책사로, 지모와 계략 면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최고의 군사이자 책략가이다. 백제 멸망후 할아버지와 함께 산동 반도의 백제인 거주지에 정착하였고, 백제 황궁 제사장 출신인 할아버지가 촌장 역할을 하면서 백제 거주지 내에서 꽤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고려성에서 탈출하여 백제촌으로 온 대조영 일행이 고구려로 돌아갈 배편을 구하는 와중 백제성 촌장과 접촉하는데, 대조영을 눈여겨본 할아버지는 대조영을 지원하나 백제성의 안전을 우선시한 미모사는 대조영을 탐탁치 않게 여겨 당나라 측에 밀고한다.

이후 대조영 일행은 기회를 노려 수송선을 탈취하는데, 고려성 군사들이 항해에는 문외한이라 애써 점령한 배를 포기해야할 찰나 신고로 관청의 당나라군을 부르는 계략으로 순식간에 선원을 모은다. 실은 이 밀고는 미모사의 노림수로 야밤에 배는 구할 수 있어도 배를 모는 인력을 모집하기는 벅차기에 밀고를 한 것으로 백제촌의 관아에 있는 군사들은 모두 백제 출신인 유민들인지라 미모사의 밀고를 받고 달려온 당나라 군관은 자기가 데려온 백제인 유민 군사들에게 살해당하고 미모사가 백제인 유민 군사들이 항해술이 뛰어나다며 같이 데려가라고 보내준다. 현지 당나라군도 백제 유민인데다 항해술도 익혔던 만큼 이들을 선원으로 투입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당나라 보급창고의 위치까지 알려 줘 대조영이 2차 고당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치는데 일조한다.

고구려 멸망 후에는 당나라에 끌려가서 낚시로 세월을 지내던 보장왕의 말벗으로 재등장한다. 미모사 말로는 2차 고당전쟁 이후 당나라군이 백제인 거주지를 멸족시켜버려서 자기 혼자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한다. 보장왕은 자신이 임금이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한량 행세를 했으나 미모사는 보장왕의 정체는 물론 그가 본심을 숨기고 야망이 없는 척 하고 있다는 것도 파악하고 있었다.

이문의 한성 침공 당시 고구려 부흥운동에 동참하고자 보장왕을 떠나 대조영에게 가게 된다. 때마침 대조영은 이해고에게 습격을 당해 화살을 맞고 이후 심장 부위에 단도가 박혀 치명상을 입고 저승 문턱까지 간 상황이었는데, 흑수돌이 죽기 직전의 대조영을 들처입고 그 난장판에서 도망치다가 쫒아오는 대조영을 숨겨두고 당나라군을 유인하러간 사이 대조영을 구해서 의술로 목숨을 부지시키고 기공으로 대조영의 끊어진 혈맥을 이어 목숨을 구한다. 즉, 대조영의 생명의 은인. 보장왕을 떠나기 직전 고안승을 고구려를 떠받을 만한 재목이 아니라고 까면서 진짜 고구려를 살릴 인물은 자신 바로 앞에 있는 태왕 폐하라고 간언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간신히 재건한 나라를 버리고 튀는 바람에 고구려 부흥운동을 아작낸 안승과 고구려 부흥을 위해 끝까지 헌신한 보장왕의 행동을 비교해보면 미모사의 평가는 정확했다고 할 수 있다.

보장왕이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당 조정으로부터 "조선왕" 직책을 받아 안동도호부로 파견되자 다시 고구려 부흥운동에 시동을 거는 대조영과 보장왕을 연계시켜 비밀 결사 조직인 동명천제단을 결성하도록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안동도호부가 이사온 요동성에 취성루라는 고급 주점을 열어 당나라 고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안동도호부의 내부 정보와 자금을 대조영에게 제공한다.

이문과 이해고에게 동명천제단이 와해된 이후로 쭉 대조영 일행과 함께하며, 대조영이 이문에게 붙잡히자 일행의 브레인을 담당, 철저한 설계를 통해 대조영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일행이 당나라를 탈출하여 10년간 힘을 기를 때 쯤에는 백제 부흥운동이나 고구려 부흥운동 그런거 상관없이, 자신의 주군인 대조영을 새로운 왕조의 창시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온갖 고생끝에 마침내 발해 건국의 공신이 되었다.

책사 포지션답게 감정적인 행동보다는 다소 냉혹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다.[26] 후반부에 대조영의 주인공 보정이 강해져 계책도 대조영이 상당부분 내게 되면서 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대조영이 다소 감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미모사는 늘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실리를 강조한다. 물론 겉으로만 냉혹하지 속마음만은 그렇지 않아서 백제성에서 할아버지와 같은 백제 주민들이 모조리 살해당한 아픔을 가끔 드러내곤 하며, 금란이 죽었을 때도 겉으로는 별다른 감정이 없는 척 했지만 실제로는 금란의 시신을 보며 자신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등 츤데레에 가깝다.

금란 및 걸사비우와 삼각관계로 묘사되는데, 백제 부흥운동이나 발해 건국에 이바지하느라 스스로 혼인을 하지않아서 금란의 사랑을 냉정히 거절했다. 이후 금란은 걸사비우와 가까워지는데 드라마에서는 금란이 걸시비우의 마음을 받아주면서도 미모사에게 '내게 사내는 오직 단 한사람, 군사 어른'이라고 대놓고 고백했지만 '금란이 네가 아직 스스로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구나'라고 속으로 말하면서 결국 걸사비우와 이어지는 듯 했으나 금란이 요절해 버린다. 그 후 금란을 염하면서 '너는 내 가족같은 존재'였다고 말하면서 금란이 여자라기보다는 여동생이나 딸같은 존재였음이 확정된다. 반대로 소설에서는 금란을 사랑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금란은 미모사의 마음을 알면서도 결국 자신을 내친 미모사 대신 걸사비우의 마음을 받아들이는데, 미모사는 자신이 거절했음에도 속으로 애끓어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드라마와 달리 금란 대신 걸사비우가 죽어서 결국 커플링이 깨진건 매한가지.

거란족을 지속적으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간에 단독으로 군사를 움직여 영주성의 거란국에 쿠데타 시도를 했다가 실패해 모두 목이 날아가 버릴뻔한 적도 있다. 거란족이 유민들을 돌려주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계속해서 배신을 때리는 행보를 보여준 것도 컸다. 그나마 이진충이 살아있을 때는 대조영과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유민 다수도 요동으로 이주시킬 수 있었으나 이진충이 죽자마자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이해고가 통수를 날리고 고구려 유민들을 강제 징집하며 대중상을 인질로 잡아 죽이려는 한편 요동을 공격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발해 건국 후에는 돌궐과 당나라를 경계해야 한다는 간언을 한다.

후계 문제에서는 초린과 검이 또한 이해고의 아내와 자식이라고 말하며 언제든 배신의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했다. 발해 건국 이후에도 검이를 경계하고 숙영의 자식들을 후계자로 밀어주는 행보를 보였으나 검이가 대조영의 핏줄인걸 안 뒤에는 중립을 택했다. 반면에 일찍부터 초린과 대조영을 접했던 걸사비우는 검이를 후계자로 밀었다. 불안해하는 숙영과[27] 자기들끼리 싸우려고 드는 장수들을 중간에 끼어서 달래느라 고생인 걸 보면 애처로운 느낌도 든다. 다들 대조영한테 대놓고 따질수는 없다고 대신 힘있고 똑똑한 최측근인 미모사한테만 자꾸 칭얼거리니….

삼국지 오마주 사극답게, 대조영에서 제갈공명의 역할을 맡은 듯 하다. 코스튬 또한 왠지 친숙하기도 하고. 3인방과의 관계도 삼국지와 완전 똑같아서 흑수돌은 처음에나 미모사인지 살모사인지 모르겠다는 드립을 치며 까댔지 미모사가 대조영을 살려내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뒤에는 "우리 군사님"이라 부르며 무조건 신뢰를 보낸다. 하지만 걸사비우는 미모사를 곧 배신할 사람으로 봤는지 미모사를 좀처럼 신뢰하지 못하였고, 미모사도 임무에 실패한 걸사비우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는 등 한동안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28] 한편 계필사문은 미모사에게 호되게 털려서 그런지 아군이 되자마자 흑수돌과 함께 미모사를 무한 추종하게 된다.

인물을 평가하고 기용하는데 있어 정확한 편이다. 대조영과의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아본 할아버지를 닮았다. 미모사 본인도 대조영과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였을 때부터 백제성의 백제인 병사들을 지원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안승에 대해서 태왕의 자리에 앉을만한 인물이 못된다고 평했고, 정체와 야망을 숨기며 살던 보장왕을 정확히 알아보고 높이 평가한다.

인물을 알아보는 눈이 좋다보니, 계필사문과 몇마디 섞자마자 단순한 호구 인물임을 알아채고 적당히 이용하기도 하지만, 계필사문의 합류 역시 찬성한다. 이검에 대해서는 이해고보다 무서운 적이 될 수 있다며 평했다.[29] 금란의 경우에도 그녀의 됨됨이를 알고 자극하여 걸사비우를 보필하게 만드는 한편, 동시에 걸사비우까지 분발하게 만든다.

또한 천문령으로 넘어가기 전 당나라 20만 정벌군을 막기 위한 결사대로 흑수돌을 추천한 인물 억시 미모사이다. 대조영은 흑수돌에게 적당히 버티다 빠지라고 했지만, 미모사는 흑수돌은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후방에서 시간을 끌어주는 역할이라면, 죽을 때까지 그 역할을 해줘야 함을 잘 알고 있기에 흑수돌을 추천한 것이며, 같은 이유로 계필사문까지 전선에 투입시킨다.

계책을 짜거나 일을 풀어나갈 경우,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간파하여 상대의 움직임까지 예상하여 작전을 만든다는 특징만 보아도 대단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30] 신홍조차도 미모사에게 "가만히 앉아서 천 리를 내다보고 사람의 속마음을 꿰뚫는 재주를 지녔다." 라고 평할 정도로 유능한 인물로 묘사된다.

담당배우 김정현은 평소 찌질이에 무개념 캐릭터를 자주 맡아왔는데, 본작의 미모사는 완전 딴판인 진중한 캐릭터성에 현명한 책사로 묘사되기 때문에 김정현을 다시 봤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대조영 종영 후 도로 찌질이 전문 배우로 돌아가서 그렇지만 이건 배우 본인의 잘못이라기 보다 그런 쪽으로 연출하는 피디들이 문제다. 오히려 대조영에서의 모습을 보고 김정현이 어느 역할을 맡더라도 연기를 잘한다는 것을 입증하여 본인의 배우로서의 주가는 확실히 높였다.

4.5. 금란

금란[오리지널] (심은진 扮)
파일:금란2.jpg

미모사의 심복이자 미모사를 사랑하는 여인. 당연히 가상 인물이며, 원작 소설에서도 미모사의 심복으로 등장한다. 초기 심은진의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기존 KBS 사극 팬들의 반발이 꽤 강한 편이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심은진은 아이돌그룹 베이비복스에서 활동하던 가수 출신이라서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 게다가 심은진의 방송 연기는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 다행히 심은진이 기본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 주어서 논란은 곧 잠잠해졌다. 제작진이 심은진의 연기 경험이 적음을 감안했는지 초반에는 벙어리인척 한다는 설정으로 대사 대신 표정과 눈빛으로 연기했는데 이게 배우의 경험 부족을 가려줌은 물론 꽃같은 미모속에 칼을 감춘 서늘한 자객 캐릭터와 매우 잘 어울렸다.

본래는 백제 궁녀의 딸이었으나 어린 나이에 죽을뻔한걸 미모사에 의해 거둬져 인간흉기 급의 자객으로 키워졌다.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는 전투력이 초린과 함께 투탑이다. 뛰어난 미색으로 평소에는 미모사가 운영하는 고급 주점의 네임드 기생으로 뛰면서도 품속에는 암살자의 비수를 품고 있는 무서운 캐릭터. 미모사의 주점을 자주 찾던 설인귀를 암살할 목적으로 그에게 접근하여 유혹하였으나 결국 일이 틀어지면서 탈주하였고 결국 대조영 일행과 함께한다. 이때는 설인귀를 방심시키기위해 벙어리인척 했으나[32], 동명천제단이 와해되던 시점에서는 멀쩡하게 대화를 한다. 대조영이 기반을 자리잡을 때 쯤에는 무장으로 대우받는데 무술 실력이 뛰어난지라 상당한 전과를 올린다. 술취한 계필사문이 성희롱을 시도하자 그곳을 가격하여 무력화 시키거나, 요동성 전투에선 당나라 장수들과 대결을 벌여 모조리 박살내는 등 꽤나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걸사비우와의 로맨스가 화제가 되었는데 금란이 처음에 마음에 둔 것은 미모사였다. 그러나 미모사는 동명천제단에 합류한 시점에는 금란에게 신경쓰기보다는 대조영을 도우며 백제의 부흥을 하겠다고 생각했고, 대조영이 당나라에 끌려간 후에는 당나라에 굴복하여 장수로 살고있는 흑치상지를 만나고 나서 백제보다는 대조영이 세우는 나라를 부흥시키기 위해 자신은 혼인하지 않고 목표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때 금란의 사랑을 알면서도 냉정하게 외면하여 금란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이때 금란을 위로해준 것이 걸사비우. 두 인간흉기가 함께 대련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 나가는 장면이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극중에서는 금란이 걸사비우가 금란에게 사적인 마음을 품으면서 금란에게 대련하자고 하여 대련하여 인연을 쌓는 과정에서 미모사를 연모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애절한 마음을 내보인 적이 있었는데 미모사가 금란을 거절하였고, 슬프게 떠나는 금란에게 속으로 미안하다고 하여 삼각관계처럼 전개되었다. 하지만 천문령 전투 중 미모사에게 아예 대놓고 '사내는 오직 단 한사람, 군사어른 단 한분 뿐'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모사는 그것을 듣고 '금란이 네가 아직 스스로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다'라고 말하며 삼각관계가 아닌 금란과 걸사비우의 로맨스로 이어짐이 확실해졌다. 즉, 금란은 처음에는 미모사를 사랑하였으나, 자신에게 계속 들이대는 걸사비우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준 것인데 그것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었던 상황. 그렇게 잘 이어지나 했더니 천문령에서 당군과의 전투 중에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걸사비우의 등에 업혀 도망가던 중 화살을 무수히 맞아 결국 사망하였다.[33]


그녀가 죽은 줄도 모르고 등에 업어 달리던 걸사비우가 뒤늦게 이를 알고 오열하는 장면은 꽤 긴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서도 나름 애틋한 부분이다.[34] 이후 미모사가 금란을 염하면서 '내게 살과, 피와, 뼈를 나눈 단 한명의 유일한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미모사에게 있어 금란은 여자보다는 여동생이나 딸 같은 포지션이었음이 확정된다. 이 때 걸사비우가 미모사의 독백을 천막 뒤에서 엿듣고 후회하는 표정을 짓는데, 걸사비우가 금란에게 마음을 둔 이후 미모사를 잠재적 경쟁자로 대했던 것을 후회한 것.

다만 소설에서는 드라마와는 정반대로 금란을 지키기 위해 걸사비우가 죽는다. 드라마에서처럼 금란은 미모사를 사랑하지만 역시 이어지지는 못하고, 금란은 자신에게 들이대는 걸사비우에 대해 천천히 마음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금란이 속으로 마음을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소설에서 금란이 확실히 사랑한건 자신의 주인인 미모사다.

무력 뿐만 아니라 지략도 어느정도 되는 캐릭터다. 미모사나 대조영처럼 기묘한 계책을 낼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상황판단 같은걸 제대로 하거나 적의 의도를 짐작하는 정도의 모습은 꽤 많이 보여준다.

4.6. 계필사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계필사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7. 퉁소

퉁소[오리지널] (방형주 扮)
파일:퉁소.jpg

계필사문의 부관. 당연히 가상 인물로, 원작 소설에서는 계필사문이 존재하지 않아서인지 독립된 인물로 등장하며 드라마에서는 원작 소설보다 비중이 높다. 계필사문이 대조영을 돕던 중에 산채가 거덜나버리자 결국 갈 데가 없어져서 대조영의 휘하에 들어간다. 계필사문과 마찬가지로 단순무식한것이 매력 포인트로 오죽하면 그 계필사문이 퉁소를 무식하다며 마구 까댄다. 주무기는 부월(도끼). 가축을 기르는데 능력을 가진 돌궐장수답게 전쟁 중의 임무도 그 쪽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드라마상에서는 계필사문을 매우 신뢰하고 졸졸 따라다니며 가끔씩 기발한 책략을 하나씩 내놓기도 하는 걸 보면 영락없는 홍패 포지션. 실제로도 흑수돌, 계필사문, 퉁소 3인방중에선 머리가 가장 좋아 셋이 활동할 때에는 여러 책략을 내놓기도 한다. 스스로 전투 중에 군사임을 얘기할 정도로 지략을 가졌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진 인물이다.[36] 계필사문이 흑수돌의 결사대를 지원하러 갈 때, 계필사문은 남은 돌궐 병력들을 지휘하라며 퉁소를 본진에 남겼고, 덕분에 끝까지 생존할 수 있었다. 발해가 건국되고 발해의 장군이 된다.[37][38]

4.8. 장산해

장산해[오리지널] (임선택 扮)[40]

고구려 태학 사범 출신의 재상. 당연히 가상 인물이며, 원작 소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고구려 태학의 사범으로 있을 당시 친 연개소문 계열의 문신으로 그려진다. 주로 검모잠과 다니며, 개동이 시절의 대조영을 비호한 관료이다.

대조영이 연개소문의 노비로 있다가, 연개소문이 묵인한 가운데 아버지를 찾으러 고려성으로 향한다는 말을 꺼내자 위험하다며 처음에는 만류했지만 대조영의 굳은 의지를 보고 오히려 격려해준다.

668년, 고구려가 평양성 전투에서 패전하자, 백성들을 모아 평양성을 빠져나간다.

고구려 멸망 후 흑지라는 맹인을 가장해 평양성 인근 걸인촌에서 대당 운동을 주도하였다. 걸인촌에는 역병이 도는 것으로 알려져 웬만한 이들을 잘 접근하지 않으려 했는데, 사실 이는 시체에다 반점을 그려넣어 역병이 도는 척 하는 것이었다(훗날 영주에서 다시 한번 쓰지만 그때는 이검에게 들키고 만다[41]).

당시 흑지라는 이름 아래로 규합했던 항당 세력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요동의 항당 세력, 평양의 흑지 세력, 중모산의 검모잠 세력 3개의 대표적인 항당 세력 중 당시 평양에 있던 안동도호부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42] 평양 항당세력과 중모산의 항당세력은 일정 수준 이상 교류를 하고 있었으며, 군사훈련을 하는 중모산 세력과의 규합으로 평양의 흑지가 더욱 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안동도호부에 사로잡히고 시간이 지나 대조영이 안동도호부를 빈집털이 할 때 장산해를 비롯한 고구려인들을 모두 구출해낸다. 이후 검모잠을 위시로 한 중모산 항당 세력이 3개의 대표 항당 세력을 흡수하여 안승을 왕으로 추대, 고구려국을 선포한다. 신라의 도움을 받은 괴뢰국의 성격이 짙었지만 국가 건립을 지지했고, 문신의 수장격으로 자리한다.

하지만 신라와 고구려국 사이의 갈등에서 고안승이 배신했고, 검모잠, 온사문, 이기우 등의 주요인물들이 모조리 피살당한다. 이때 유일하게 생존한 고구려국의 요직자였다.[43] 이후 대중상과 만나 대중상과 함께 다녀 동명천제단 활동의 본진에 자리한다. 주로 하는 일들은 행정적인 일이라고는 하나, 백성들 사이에 들어가 민생을 살피는 일로 보인다.

대조영이 동명천제단 활동의 최종 목표로 대중상이 그동안 키워온 병력들과 함께 요동성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갖자, 대중상과 고돌발이 본진에서 이탈하게 되고 무염과 함께 남아 그들을 지원할 계획을 갖다가 이문에게 사로잡힌다.[44]

보장왕, 대중상 등과 함께 장안성으로 압송되는 중 대조영이 구출을 시도, 대중상과 함께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보장왕과 대조영은 이문의 포로가 된다.

귀부산에서 대조영이 이문을 사로잡게 되자 대중상이 대조영에게 항복을 종용하기로 한다. 대중상은 이때 장산해를 설인귀에게 볼모로 준다. 대중상이 충분히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라는 연출이다.

대조영 세력이 당나라를 탈출하며 영주로 가게 될 때, 장산해는 미리 영주 지역의 고구려 유민촌으로 가서 그들과 교감을 한다. 대중상에게 유민촌장 방계를 소개시켜주기도 하며, 이들에게 환대를 받는다. 대조영이 거란과의 동맹을 성사시키고 세력을 키우고자 대중상과 함께 동모산으로 간다. 이때 영주의 고구려 유민들에게 반드시 돌아와 고구려 땅으로 같이 갈 수 있게 해주겠다. 라는 약조를 했고, 그들을 잊지않고 민생을 살펴주겠노라는 뜻으로 장산해가 남는다.

10년 뒤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들을 데려오고자 거란으로 들어갈 때까지 장산해는 그곳에 남아있었다. 10년간 고구려 유민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살피고 계속해서 믿음을 주었다는 것이다.[45]

방계와 함께 고구려 유민들의 민생을 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유민들을 요동으로 보내는 일을 성공한 뒤 동모산으로 가게 된다.

발해 건국 이후에는 재상으로 임명되어 문신들의 수장이 된다. 극중에서 주로 하는 일들은 전부 자잘한 일들이다. 첩보라든가, 유민촌 내 민원 처리 같이 사무적인 일들.

4.9. 마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마파(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10. 단이

단이 (김석 扮)[46]
파일:단이.jpg

대조영과 숙영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 성까지 붙이면 대단이다 이 친구 이름이 대단하다 아버지보다 어머니 밑에서 오래 자란 듯한 유년 시절을 지났지만, 아버지를 동경했던 듯 하다. 청년이 될 때 즈음에 아버지를 찾아 영주성으로 단신으로 나섰고, 영주까지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걸사비우와 흑수돌에게는 숙부라고 칭한다.

이후 대조영 측근에 서면서 대부분의 전쟁에 참전한다. 이렇다 할 공은 없지만 반대로 거의 대부분의 전투에서 참전한 만큼 특별히 공이 밀리는 것도 아니다.

장군의 대우는 받고 있고, 대조영의 아들로써도 존중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영 내에서 특별 대우를 받진 않는다. 본인 역시도 대조영의 아들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직권 남용을 하는 모습 역시 보이지 않는다.

이복 형인 이검과의 관계가 굉장히 흥미로운데, 영주에서의 만남과 이검이 대조영 군벌에 합류하게 되며 호형호제하는 관계로 나아간다.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 직후, 신홍이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된 대조영을 암살하려고 할 때 대조영의 곁을 지키기도 하였다.[47] 미모사가 사건을 어느정도 수습하고, 후처분을 위해 각 장군들을 각자의 위치로 보내고, 단이에게는 대조영의 곁을 지키라고 하지만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그 자리를 떴다.

잠시 후 신홍이 군사들을 이끌고 대조영을 전면전의 형태로 충돌하기 직전,[48] 단이가 이검을 데리고 오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잠깐 나갔다 오겠다는 것이 이검에게 가서 사건의 직접적인 수습을 하겠노라는 뜻. 상황 판단이 기민한 편이다.

대조영 군벌의 요동 정벌에서는 두 사람이 중심이 되어 요동 지역의 성들을 빼앗는데 성공한다. 아마 이 장면이 단이가 대조영 군벌 내에서 세운 사장 큰 공일 듯 하다.[49] 발해가 건국된 이후, 이검과 후계자 경쟁 구도를 잡게 된다. 스스로도 이검을 경계하는 눈빛을 보인다.[50] 후계 경쟁 구도가 무관과 문관, 신흥 세력과 과거 고구려 중신 세력 등으로 갈려 이검이 발해를 떠나게 되자 차기 후계자로 낙점될 듯 하다.

이검과 후계구도를 두고 보았을 때, 발해 건국에 대한 공은 이검이 단이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하지만 단이는 이검과 비교를 해서는 안되는 고구려 왕가의 모계 혈통이 있었고, 이는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명분으로 건국된 발해 국왕의 후계자로서의 명분을 주는 것이었다.[51]

작품 내에서 특별한 정치력, 협상능력, 무력, 리더십 등을 보인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가 되는 모습 역시 보이지 않았다.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단이가 후계에서 밀릴 이렇다 할 이유는 없는 셈.

실제 역사에서 무왕의 모습이 결단력 있고, 정복 군주라는 점, 국가 기틀을 다진 왕인 것[52]을 고려하면 극 이후의 행보는 괜찮았을 것이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 무왕이 보여준 활약상과 능력에 비하면 너무 작중 내 비중이 초라한 것은 사실이다.

4.11. 기타

5. 당나라 측 인물

측천무후가 황제가 된 후부터는 주나라(무주)라고 부르는 게 정상인데 계속 당나라라고 부르는 문제가 있다. 뭐 측천과 그 측근들을 제외하면 익숙한대로 여전히 당나라라고 불렀을 테지만 측천황제까지 우리 당나라가 어쩌구 하는 건 문제가 있다.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인 듯.

5.1. 이적

이적 (선동혁 扮)[56]
파일:이적.jpg

당나라의 개국공신이자 요동도행군대총관으로 군부의 수장이다. 평양성이 함락됐을 때 고구려인들을 학살하고 평양성을 불태웠다. 당나라 개국 공신 들 중에서는 그나마 비중이 있는 편. 설인귀와 고돌발과 마찬가지로 대조영 시대가 아니고 연개소문 시대에 활동한 인물이다. 천문을 볼 줄 알아서 안시성 전투 때 안시성에 떨어진 유성이 제왕의 기운인 것을 간파한다.[57]

고구려 멸망 이후에는 측천무후를 견제하려는 원로 대신들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지만 너무 노쇠하여 그 역할을 이문에게 넘겼다. 이문에게 설인귀와 같은 오랑캐 출신 번장들을 경계하라는 당부를 남긴다. 조카인 이문과의 독대신은 단 한컷만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적에서 이문으로 시대가 옮겨지는 중간단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8] 그 뒤로는 등장하지 않고 소리 소문없이 하차했다. 천수를 누리고 간거 같다.

기본적으로 다른 초기 당나라 장수들처럼 설인귀를 꼽주고 탄압하는 역할이지만 의외로 3차 고당전쟁을 앞두고는 설인귀에게 "선제 폐하도 장손무기도 연개소문도 다 죽었는데 내가 살아있는 건 나더러 고구려를 멸망시키라는 하늘의 뜻인데, 이걸 이루려면 설인귀 자네 힘이 꼭 필요하다"며 자신의 전권을 다 내주는 등 파격적으로 밀어주기도 했다[59]

5.2. 이도종

이도종 (정재곤 扮)[60]
파일:강하왕 이도종.jpg

당나라의 황족으로 강하왕의 작위를 하사받은 당태종의 5촌 조카. 당태종의 고구려 원정 당시 요동도행군부총관의 지위를 맡아 고구려군과 싸웠다. 안시성에서 양만춘에게 크게 패하고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설인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도종은 이를 치욕스럽게 여겼으나 나중에는 설인귀를 대장부라고 인정해준다.

안시성 전투에서 대패하고 당나라로 퇴각하던 와중에 당태종을 구하기 위해 미끼를 자처하여 연개소문에게 붙잡힌다. 연개소문은 처음에는 강하왕을 풀어주었으나 두 번째로 강하왕이 붙잡혔을 때는 '자비는 한 번으로 족하다'라고 일갈하고 강하왕을 참수하여 그 목을 당태종에게 보낸다.

실제 역사에서 강하왕 이도종은 고구려-당 전쟁에서 사망하지 않고, 8년 뒤인 653년 반란을 일으킨 방유애와 왕래하며 연락했다는 점이 연좌제가 되어 처벌당했다. 이후 유배형에 처해져 이동 중 사망한다.

5.3. 소정방

소정방 (김기복 扮)[61]
파일:소정방.jpg

당나라의 명장이자 개국공신. 이적과 함께 고구려를 멸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구려 멸망 이후에 측천무후 세력과 맞서며 설인귀를 괴롭히지만 소리소문없이 극에서 퇴장했다.

실제 역사에서는 고구려 멸망 이전에 사망하는 데다가 나이도 많이 먹은 노장이었는데, 마찬가지로 고구려 멸망 당시에 늙을대로 늙었던 이적과 달리 1차 고구려-당 전쟁때와 분장에 별 차이가 없어 중년 정도의 외견으로 나온다.

5.4. 방효태

방효태 (진운성 扮)[62]
파일:방효태.jpg

당나라의 명장. 당태종의 고구려 원정에 종군하였으며 이후에도 고구려를 계속해서 침입하다 사수 전투에서 연개소문에게 영혼까지 털린다. 연개소문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와중에 결사대를 자처하여 고구려군을 막아서고 흑수돌과 1:1 대결을 펼치다가 칼이 부러지고 도망친다. 도망치다가 갑툭튀한 대조영에게 칼을 맞고 죽었다.

당나라 개국공신들 중에서 그나마 인간미가 있는 인물로 다른 공신들이 오랑캐라고 깔보는 설인귀를 인정해주는 인물이다. 적어도 오랑캐라고 깔보는 부분은 적다. 용맹스럽기 때문에 돌격대장으로는 적합하다고 간언하다가 이적에게 갈굼 당한 적도 있으며, 깔보았던 까닭도 전법을 모르는 무식한 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설인귀가 몇 번의 전투를 승리로 가져오자 그에게 신뢰를 보낸다.

5.5. 장손무기

장손무기 (안대용 扮)
파일:장손무기.jpg

당나라의 승상이자 개국공신. 극중 언급으로는 젊었을 적부터 이적과 함께 당태종의 벗이었던 인물. 실존 인물은 저수량과 함께 당나라의 명신이었지만뭐? 여기서는 당태종의 아첨꾼 노릇밖에 안한다. 고구려 원정에서도 별로 한 일이 없고 이후 측천무후설인귀 세력에 맞서지만 소리소문 없이 극에서 퇴장했다.

5.6. 장량

장량 (박종보 扮)
파일:당나라장량.jpg

당나라의 개국공신이자 당수군 대총관.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다. 안시성 전투 즈음에 서해에서 연개소문이 직접 지휘하는 고구려 함대를 만나 대패했다.

훗날 백제성 에피소드에서 같은 배우가 나와 백제성의 당나라 군사를 관장하는 장수로 나온다. 극중에서 그 장수가 장량인지는 불명이나[63] 바다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추측가능하다.[64]

5.7. 부복애

부복애 (고인범 扮)[65]
파일:부복애.jpg

당나라의 장수이자 극 초반 설인귀의 직속상관. 당태종의 고구려 원정 당시 설인귀에게 계책을 받아 요동성 군량창고를 불태운 전공으로 장수의 지위에 올랐다. 하지만 설인귀의 공을 가로채 출세했기 때문에 설인귀에게 원한을 산다.

안시성 전투에서는 토산 공사를 총괄하는 직책을 맡았으나 임무 수행에 실패하고 탈영했다. 하지만 곧바로 뒤쫓아온 설인귀에게 끔살.

5.8. 홍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홍패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9. 이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10. 당태종 이세민

당태종 이세민 (송용태 扮)[66]
파일:당태종이세민.jpg

본작의 시작인 제1차 고당전쟁에서 직접 친정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요동성을 함락시키고, 백암성이 투항해오면서 굉장히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던 중, 양만춘의 도발[67]에 넘어가 안시성으로 진군한다. 다만 당 태종도 분노에 차서 홧김에 공격을 결정한 것만은 아니고 '이렇게 나를 도발할 정도면 이 양만춘이란 자는 참으로 뛰어난 자이다. 이런 자를 뒤에 놔두는 건 오히려 더 위험하다'라는.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온다.

조카 강하왕의 계략[68]이 실패로 돌아가자, 부복애의 전략을 받아들여 토산을 쌓기 시작한다. 그러나, 고구려군이 토산 밑에 땅굴을 파 지반을 약하게 만든 바람에 토산이 무너져 수많은 군사와 공성병기를 잃는다.[69]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군 함대마저 연개소문에 의해 전멸당한다.

상당 수의 군사를 잃고나서, 안시성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기세 싸움을 벌인다. 여기서 양만춘의 활을 맞고 부러진 대장기에 왼쪽 눈이 상했다.[70] 몸은 물론,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은 탓에 이 때를 기점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히 쇠약[71]해져 얼마 못 가 사망한다.

쇠약해진 연개소문의 꿈속에 등장해서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그 존재도 후세 역사에서 없애버리겠다"는 저주를 퍼붓는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빗댄 묘사인 듯.

야망과 욕심이 많은 인물로 묘사되나, 출신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부하 장수들과 달리 나름 그릇도 넓은 것으로 묘사된다. 일개 탈영병이던 설인귀가 자신의 조카를 구한 공을 세우자 제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설인귀를 중용한다.

작중에서 설인귀를 굉장히 아끼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상술했듯이 자신의 조카 강하왕을 구해준 것에 대한 상으로 장군직을 하사했다.[72] 이후, 몸을 아끼지 않는 설인귀의 활약과 눈을 다쳤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지혈해준 모습을 본 이후로는 가까이 두며 설인귀를 아꼈다.[73]

이세민의 죽음은 설인귀가 고구려 멸망을 인생의 목표로 삼게 된 원인이 되었다. 이전까지 설인귀는 딱히 고구려에 대한 원한도 없을 뿐더러, 본래 거란 출신이다보니 당나라에 대한 충성심도 딱히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진가를 알아보고 중용해준 당태종이 고구려 침공에서 굴욕을 당하자 설인귀는 자신의 주군의 복수를 위해서 고구려를 멸망시키기로 결심한 것. 설인귀는 죽을 때까지 이세민을 자신의 유일한 주군으로 여겼고, 최후에도 선황폐하를 부르짖을 정도였다.

5.11. 당고종 이치

당고종 이치 (한범희 扮)[74]
파일:당고종.jpg

극중 존재감이 미미하다. 초반에는 그래도 고구려 정벌을 적극 지원하는 등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비장한 모습이었으나 심심하면 기침을 하는 등 몸이 상당히 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후 폐태자 이현이 반역을 꾀하다 실패한 후 자신의 앞에서 이나라가 이씨가 아닌 무씨의 나라가 되는걸 막기 위해 거병을 했다는 말에 이대로는 정말 무씨의 나라가 될지 모른다는것을 깨닫고 죽기 직전에는 나름대로 측천무후를 견제하기 위해 대신 위승을 불러 "무후가 정사에 개입하려들거든 태후의 지위에서 폐하고 감업사(感業寺)에 비구니로 출가시키라"라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시켰다.
그러나 이해고가 그 유언장을 중간에 가로채서 무후에게 바치는 바람에 허사로 돌아가고 결국 병으로 죽는다.[75]

5.12. 측천무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측천무후(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13. 기타

실제 역사에서는 서협석곡의 황장곡에서 거란군과의 싸움에서 패한 기록이 다인데[82], 여기서는 마인절과 이다조의 상관으로 각색되었다.
실제 역사에서는 돌궐과 거란, 흑수말갈과의 전투에서 상당한 공을 세웠고 무측천 퇴위에 관여한 말갈족 후예의 번장인데, 여기서는 조인사의 수하로 각색되었다.
실제 역사에서는 자신이 황제가 될 수 없다고 하자 이에 분사한다.

6. 고구려 측 인물

고구려 멸망 전 주요 인물 및 대조영 일행 및 발해의 건국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고구려 측 인물.

6.1. 보장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보장왕(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2. 연개소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연개소문(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3. 연남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연남생(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4. 연남건

연남건 (안홍진[96] 扮)

연개소문의 차남. 연개소문 사후 주변의 이간질로 인해 형 연남생과 권력 다툼을 벌여서 대막리지가 되나, 얼마 안 되어 당나라의 침략을 당하게 된다. 평양성이 함락당한 직후 연남건은 자결하려 하지만 때맞춰 등장한 연남생에게 제지당하고 당나라로 압송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퇴장하고 그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이미 다 끝났기 때문인지 마지막 순간 형 없이 혼자 대막리지 자리에 있던 게 무서웠다면서, 우리 형제가 다투었기 때문에 고구려가 멸망했다고 통곡하였고, 연남생은 이게 다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아버지와 달리 그닥 능력이 없는 인물이었지만, 그래도 욕심도 없어서 자신의 권력을 양만춘에게 넘기려 하거나, 이간질에도 연남생을 믿어주려 하기도 했다. 복잡한 캐릭터성을 가진 연개소문, 연남생과 달리 그리 비중은 없는 인물이다. 기록상으로 연남건이랑 작당해 같이 연남생을 몰아낸 연남산은 병약하다는 설정으로 이름만 겨우 언급되고 조카들의 내분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워지자 신라에 귀순한 연정토는 언급되지도 않았다.

6.5. 양만춘

양만춘 (임동진 扮)
파일:양만춘.jpg
하늘도 무심하도다. 일국의 사직에 한명 있을까말까 한 인물을 내겐 어찌하여 안 보내주시고 고구려엔 둘씩이나 보내주셨던 말인가
당태종 이세민

안시성 성주로 고구려-당 전쟁 당시 안시성 전투의 주역이다.
문무를 겸비한 고구려 제일의 명장이자 연개소문의 절친한 친구이며 고구려 제 2의 실권자로 불린다. 극 내부에서 보면 사실상 요동 지역의 최고 실권자로 꼽히며 연개소문조차도 권력 면에선 그를 견제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작중에선 을지문덕의 후계자라는 언급이 등장한다. 대중상을 자신의 최측근 심복으로 두고 있으며, 대중상을 비롯한 여러 장수들 또한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며 따른다.

역사대로 당나라 대군이 100만 대군을 이끌고 안시성을 공격했지만, 죽기를 각오하면서도 여러 가지 이점을 활용해 잘 버텨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당나라가 안시성 높이만큼 토산을 쌓자, 대중상의 제안으로 토산 밑에 물길을 터서 지반을 무너뜨리기로 한다. 토산이 완공되자마자 당나라가 성을 재공격할 기미를 보이자, 양만춘은 물길을 트는데 필요한 이틀의 시간을 벌어보고자 직접 이세민에게 담화를 청한다.
장손무기 : 어느 안전이라고 그러고 서있느냐! 황제폐하께 예를 갖추거라!
이도종 : (그래도 양만춘이 굽히지 않자) 네 이놈! 당장 무릎꿇지 못할까!
양만춘 : 나는 안시성 성주이자, 고구려의 대장군 양만춘이외다. 사자로 이곳에 온 것이 아니오. 당나라 황제와 담화를 하러 왔소이다.
이적 : 어허! 황제폐하를 알현하려면 예를 갖추고 절차를 밟아야하거늘, 이게 무슨 무례란 말인가!
양만춘 : 감히 무례를 논하지 말라! 그대들이야말로 남의 나라에 군사를 이끌고 함부로 쳐들어오지 않았는가!
이적 : 아니, 저 자가!
이세민 : 그만하시오. 네가 양만춘이라면 분명 실성을 했을 것이고, 제정신이라면은 짐을 하찮게 여긴 것이니라. 말해보거라. 실성을 했다면 살려줄 것이나, 제정신이라면은 살아서 돌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어서 말해보라!
양만춘 : 그대가 당나라 황제 이세민이 맞는다면 나를 귀히 여길 것이나, 황제를 가장한 졸장부라면 나를 죽이려 들 것이다.
장손무기 : 저런 무엄한 놈!
이적 : 뭣들 하느냐, 당장 저놈들을 포박해라!
설인귀 : 예!
이세민 : 멈춰라! (웃으며) 양만춘이 틀림이 없구나. 고작 10만도 안 되는 군사로 100만을 괴롭히고 있는 그 양만춘이 틀림이 없어. 참으로 귀한 손님이 온 것이야! (크게 웃는다) (잠시 후, 자리가 갖춰진다) 천시불여지리라 했노라. 아무리 때가 좋아도 지형의 이로움만 못하다는 것이야. 그간 하늘의 도움으로 버텨왔으나, 이제 토산이 완공되었으니 무엇에 의지를 하겠는가? 안시성을 바치고 짐의 백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양만춘 : 지리불여인화라 했소이다. 토산의 지형이 아무리 유리한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내 백성들을 이기진 못할 것이오.
이세민 : 그럼 그대는 짐에게 항복을 하러 온 것이 아니었던가?
양만춘 : 항복을 권유하러 왔소이다.
이세민 : 뭐라? 안시성을 치는 순간, 500여척의 당나라 전함들이 일제히 서해바다에 들 것이다. 사수를 거슬러 올라 평양성을 공격할 것이야! 고구려의 멸망이 짐의 손바닥 안에 달려있거늘, 항복이라니!
양만춘 : 그대들이 토산을 쌓는 동안, 우리도 만전을 기해놓았소. 섣부른 판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범하지 말란 소리요.
이세민 :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지 않는 한, 대체 무슨 수로 우릴 이길 수 있단 말인가?
양만춘 : (매우 크게 웃으며) 바로 맞히셨소! 땅이 꺼질 것이오. 토산이 무너져 당나라 군사들이 모두 괴멸당할 거란 말이오.
이세민 : 토산이 무너지다니? 하! 토산을 대체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단 말인가! 네 이놈! 네놈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느냐!
- 양만춘과 이세민의 담화 (대조영 4화 중)

이세민의 마음을 흔들어보려는 양만춘의 작전은 성공적으로 먹혔고, 이세민은 괜한 근심에 섣불리 공격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토산 내부에 물길을 만드는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군사들의 사기까지 떨어뜨리고 말았다. 결국, 안시성 재공격 때 물길을 터버리자 정말 그의 말대로 토산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수의 군사가 매몰된다.[97] 이후에는 이세민의 행렬의 가마 바로 옆에 있는 깃대를 화살로 쏴맞춰서 부러뜨리고 그 깃대 끝의 창날이 이세민의 눈을 다치게 만들기까지 하였다. 양만춘 말로는 목숨 보다 명예를 거두었다고.

한편 전투 기간 동안, 성내에 유성이 떨어진 것을 보고는 제왕의 기운임을 대번에 알아챘다. 그리고 전투 승리 후 돌발에게서 그날 대중상의 집에서 아들이 태어났음을 듣고, 제왕지운의 주인공이 바로 그 아기임을 확신했다.
대중상의 집을 찾아간 양만춘이 그 사실을 알려주자 대중상은 역신이라며 아이를 죽일 각오를 다지지만, 양만춘은 "난 제왕지운이라고 했지, 역신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이가 태어나던 날 전투가 승리했고, 그 아이는 장차 고구려에 큰 영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대중상을 말린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직접 '대조영'이라고 지어준다.[98] 이후 연개소문과 합류하여 오래 전 그들이 광개토대왕비 앞에서 맹세했던 중원 정벌을 시작했고, 고구려의 영토를 만리장성 앞까지 소폭 넓히는데 성공한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당대 고구려 최고의 무장 둘이서 고구려를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안시성에서 제왕지운을 타고난 아이가 태어난 것을 알고 있었던 연개소문이 이를 역심이라며 죽이려 하는 것부터 죽마고우였던 이 둘의 갈등이 시작된다. 이에 반해 양만춘은 연개소문에게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반기를 들어 아이를 살리려 하자, 연개소문에게서 다시는 평양으로 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절교당해 버린다. 하지만 대조영이 성장했을 무렵 노비였던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등용해 중히 쓰기도 하였고, 극 후반에서도 이따금 언급될 정도로 대조영에게는 매우 큰 정신적 지주가 된다.

요동 정벌을 다시 추진하자는 연개소문의 주장에 반대하는 바람에 역도로 몰리고 말았다. 이에 양만춘은 요동의 군대를 이끌고 평양성으로 향했으나, 이는 오히려 반란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이를 보다못한 보장왕이 밀서를 보내 요동군을 이끌고 되돌아가라고 하자 그 교지를 받들어 군대를 회군시키고, 대중상과 함께 단둘이 평양성에 들어가 병들어 누운 연개소문과 마주한다. 이때, 연개소문에게 가돈 도중 연남생이 막아서면서 매우 무례한 발언을 내뱉자 입술에 피가 맺히도록 싸닥션을 두 방 갈기고[99] "어렸을 적에 내 등에 업히기도 했을 정도로 어린 놈이 매우 무엄하다"라고 꾸짖는다. 연개소문과의 오해를 풀고 연남생에게서 사과를 받긴 했지만, 연남생의 성품과 그릇으로 보아 진심어린 사과는 아니었을 것이 분명하다.

연남생이 당나라로 도망치고 연남건이 대막리지로 오를 것으로 보였으나, 연남건의 양보로 양만춘이 대막리지가 되고, 문신들과 서로 화합해 나라를 지키려 했다. 대막리지로써의 양만춘의 기본적인 군사적 스탠스는 당나라에게 굽히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리해서 공격하지도 않은, 다소 방어적이지만 당시로서는 합리적인 판단이었다.[100] 부기원을 위시하여 무조건적인 화친을 요구하는 문신들을 꾸짖는 등 당나라와의 관계에서는 단호한 면이 있었다.

파일:양만춘_촛불.gif
이에 불만을 품은 문신들이었지만, 양만춘은 고구려의 영웅이었고, 군부의 최정점에 서있으면서도 민심을 모두 가진 장군이었기에 이도저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나라 첩자 신분의 이해고와 접촉한 부기원이 양만춘이 없다면 당나라가 고구려와 화친할 것이다. 라는 알 수 없는 확신을 갖고 비밀리에 양만춘 암살을 계획했고, 결국 부기원과 사부구 등의 반대파에 의해 암살당한다.[101][102]

양만춘이 쓰던 활 '철태궁'은 대중상이 갖고 있다가 나중에 대조영이 물려받는다. 그 대중상조차 아무나 당길 수 없는 활이라고 한 걸 보면, 이 활로 멀리서 이세민의 눈을 맞춘 그 역시 엄청난 괴물이었던 듯. 반신불수로 있던 대조영이 몸을 회복하면서 활 시위를 당겨보려고 노력하고, 결국 성공한다.[103]

여담으로 여전히 양만춘하면 임동진이 제일 먼저, 많이 연상되고 있다. 꽤 스케일 있게 묘사된 극초반의 안시성 전투부터 나오는 임동진 배우의 발성부터, 죽는 순간까지 고구려를 외치는 최후까지 그 연기력에 탄복을 금치 못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6.6. 부기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부기원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가상 인물. 고구려를 당나라에 넘겨버린 간신이자 매국노.

6.7. 사부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부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부기원의 부하이며, 가상 인물인 부기원과 달리 실존 인물이다.

6.8. 계진

계진 (이일웅 扮)

고구려의 북부욕살. 부기원과 더불어 주화파 고구려 귀족이다. 부기원의 대당 유화정책을 지지했다. 평양성이 함락되고 나서 당나라 군대를 맞이 하는데 고구려의 국체와 사직보존을 지켜줄 것으로 믿었으나, 당나라가 그것을 이행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반발하였다. 이에 이적의 명을 받고 설계두에게 피살되었다.
다만 이쪽은 부기원같은 매국노라기보다는 그저 한심하고 어리석은 것에 가깝다.

6.9. 신성

신성 (김영기 扮)[104]
파일:신성.jpg

스님이자 연남건의 스승이지만 부기원 측에 붙는 매국노. 신홍의 형이기도 하며 작중 언급에 의하면 부지광의 아버지(이해고의 할아버지)가 떠돌이 신세이던 신홍 형제를 거두었다고 한다. 신성이 연남건을 편을 서고, 신홍이 연남생 편을 서면서 한동안 신홍과 적대관계가 되었으나, 당나라에 투항한 연남생을 따라간 신홍의 설득으로 고구려를 당나라에게 넘겨버리는데 기여한다.

고구려 멸망 후에는 설인귀를 설득하여 포로로 잡혀있는 부기원을 안동도호부 책임자로 만든다. 이후 안동도호부가 요동성으로 옮겨간 뒤에는 보장왕[105]을 극락사로 보내어 동명천제단을 유인하여 대조영을 잡으려 하였으나, 동명천제단이 그 계략을 역 이용하여 안동도호부의 군사들이 극락사로 가 매복하여 도호부 내부의 군사들이 비어있던 틈을 이용해 대조영과 단원들이 안동도호부를 습격 하였고, 살생부 표적이였던 부기원과 신성 중 신성은 설인귀에게 대조영 침입 사실을 알리러가다 대조영에게 붙잡혀 살해당한다.

기록된 실존인물 신성은 연남건의 부하로, 보장왕이 성 밖으로 나가 당군에게 항복했음에도 성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끝까지 버티는 연남건을 배신하고 당군과 내통하여 내부에서 성문을 여는 매국노이다. 본작에서도 이를 고려하여 사부구 일당이 반란을 일으켜 개판을 치는 동안 직접 성문을 열어 적을 맞이한다.

6.10. 검모잠

검모잠 (김명수 扮)[106]

고구려 태학의 사범. 연개소문의 심복으로 일찍이 태학에 같이 있던 개동이가 범상치않은 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특히 연남생이 대조영을 죽이려 할 때 여러번 구해준 바 있다.[107] 사수 대첩이 일어난 2차 당나라 침공때도 참여해 공을 세우기도 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대중상이 개동이와 대조영의 연관성을 확인할 때 그를 불러서 알아보는 등 비중이 꽤 높은 캐릭터. 하지만 그가 일생일대의 실수가 있었으니, 바로 신라로 귀순했던 고구려의 마지막 혈통 고안승을 고구려국의 국왕으로 추대한 것. 그로인해 고구려국을 건국하고 대막리지가 된다. 하지만 유약한 안승은 하나부터 열까지 신라를 통하지 않고서는 일처리를 하지 않았으며, 끝내 대조영을 없애려는 당나라의 전술,신라 문무왕의 밀지,대조영과 김찬의 갈등으로 결단력이 매번 흔들려 자기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기밀을 유출하고 대조영 일행을 당나라(이해고)의 기습공격에 휘말리게 한 후 신라의 협력을 조금이라도 반대한 옛고구려의 문무신료들을 척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검모잠도 안승이 보낸 신라의 장수들에게 붙잡혔으며, 고안승이 보는 앞에서 "네 이놈 안승아!..내 죽음은 두렵지 않으나, 너(고안승)와 더럽혀지는 내 이름 석자가 원통할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안타까운 미소와 함께 목숨을 잃는다.

6.11. 고사계

고사계 (김주영 扮)
파일:고사계.jpg

요동성의 성주. 여당 전쟁에 참여하였고 양만춘 사후 요동의 일인자가 된다.[108] 고구려 멸망 당시에는 요동의 병력을 규합하여 평양성을 지원하였으나 결국 평양성이 함락되고, 그 후 평양성의 백성들을 이끌고 요동으로 피신했으나 결국 안동도호부의 요동 정벌 때 안시성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함락당하고 만다. 고사계 말로는 고구려 멸망 후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당나라군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고. 대중상에게 안시성을 버리고 후일을 도모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동의한 대중상은 안시성의 백성들과 군사들을 이끌고 한성으로 가서 검모잠의 고구려 부흥군에 합류하고 고사계는 당나라군의 추격을 따돌리다 붙잡혀 당나라로 압송된다.[109] 이후 대조영이 당나라로 압송되었을 때 당나라 장수로 다시 등장하여 대중상과 대조영을 남몰래 도와준다. 아들로 고선지를 두었다.[110]

6.12. 기타

7. 거란 측 인물

7.1. 신홍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신홍(대조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2. 설계두

설계두 (이달형 扮)
파일:설계두.jpg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한 가상인물로, 원작 소설에서는 후반부에서 등장한다.[116] 신라 출신의 당나라 무장 설계두의 후손이라 자칭한 인물로 당에서 파견된 고정간첩으로 등장하여 연개소문을 암살하러 잠입한 이해고를 돕는다. 그러나 계획이 발각되자 같이 영주로 도주하여 이해고를 따르게 된다. 처음에는 이해고에게 군신관계가 아닌것처럼 대했으나, 거란으로부터 유격장군을 하사받고, 이해고가 대장군 반열에 오르면서 극진히 대한다. 본인이 유격장군이라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단지 신홍에게 유별나게 충성하는 면이 있어서 신홍이 갖가지 암계에 동원하는 것을 언제나 고분고분 따랐고,[117] 이런 면에선 이해고에게 악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흑수돌과 애증이 얽힌 사이가 되어,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나중에는 흑수돌의 유행어 '간나새퀴'까지 따라할 정도. 흑수돌이 처형당할 때에 마지막으로 술을 먹여 주는 정을 보이기도 했고 흑수돌이 처형된 후에도 무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해준다.
말이 좀 어눌한데다 까불이스런 모습을 보이는지라 경박한 개그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무력은 있어서[118] 많은 고비를 넘어가며 생존하였고, 이해고의 부하 중에서도 제법 비중과 서열이 높다. 처음부터 모셨던 모개를 하대하고, 모개도 설계두를 존중어로 대할 정도이다. 이해고가 당나라의 장수로 지낼 때, 모개와는 다르게 늘 이해고의 곁을 지켰다. 겉으로 보기엔 흑수돌처럼 단순 무식해보이지만, 제련 기술이 있어 대장장이로 위장한 적도 있는 등 상당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119] 배우 특유의 째지는 듯한 목소리와 대머리에 수염만 기른 외모도 참 특이하다. 이해고가 패한 뒤 그의 피신을 위해 뒤를 막다가 대조영의 손에 죽는다.[120]

유격장군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무력 자체는 꽤 좋은 편에 속한다. 아니 오히려, 작 중에서 부장과 장군을 가르는 척도에 속한다. 한마디로 장군급 무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판독기. 설계두와 가장 일기토를 많이 한 흑수돌과[121] 첫 싸움에서는 무력과 완력에서 벅차하는 느낌이 컸다. 어떻게든 버티는 느낌의 싸움이었다면, 훗날 요동공방전과 천문령 결사대와의 싸움에서는 나름 호각을 이루었을 정도로 무력에 큰 성장을 이루었다. 다만, 이때도 흑수돌에게 유효타를 주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이길 것 같진 않은 싸움. 또한 애초에 대조영 군이 거란군을 쳤던 목적이 기습이었던 만큼, 치고 빠지기를 해야했던 때에 흑수돌이 전력을 다해 설계두를 상대할 리가 없다.[122] 다만 분명한 것은, 도협이 존칭하는 것으로 보아[123] 거란군 내에서의 무력 자체는 상위급이 분명하다. 태조 왕건애술 같은 포지션이다.

만약 흑수돌과 설계두의 무력을 동일 선에 둔다면, 흑수돌에게 죽음 직전까지 몰린 이문보다 설계두의 무력이 세다는 건데, 이문은 대조영과의 일기에서 밀리긴 했어도 대조영을 상대한 설계두만큼 빠르게 죽진 않았다(...). 파워 밸런스를 고려하면 이문과 비교를 해도 근소열세로 평가해야 할 듯.[124] 무엇보다 이검과의 일기에서 밀린 전적이 있는 설계두지만, 이문은 이검에게 치명타를 입혔다.

신홍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더러운 일을 몇 번 행하는데, 실행하면서도 그리 내켜하지 않는 묘사가 종종 보인다.

7.3. 이진충

이진충 (김동현 扮)[125]
파일:이진충.jpg

거란족의 추장이며 초린의 아버지. 이해고를 거두어 들여 키워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조영 기준으로 초린과 이검과 함께 대조영에게 친화적인 인물이다. 고구려 패망을 이끈 인물이기도 하지만 오로지 거란부족을 위하여 살아온 인물. 늘 떠돌이 유목생활을 하며 이래저래 고단한 나날을 보내야 했던 거란족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모로 분투하던 중 당나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치고 영주 땅을 얻어서 나라를 선포하고자 했던 인물이다. 성격도 상당히 호탕하고 사내다운 성격이며 능력도 상당하다. 백성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았으며,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어떤 결정이든 백성에게 해가 될 일이라면 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수하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경우가 있다.

평양성 함락 당시 부터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백성들을 보호하려 했던 대조영의 모습을 보고 크게 감탄한 바 있다.
난 지금껏 나라와 부족을 대표하는 뛰어난 용사들은 수없이 봐왔다. 그러나 이름없는 백성들을 위해 목숨을 던지는 무장들은 오늘 처음 보았다. 대조영이라 했는가.. 너의 그 용기는 치하를 받아야 마땅하다. 여봐라. 이들을 모두 살려보내주어라.
이진충, 백성들을 성밖으로 보내고 성문을 지키는 대조영 일행을 보면서

이후로도 인연을 맺더니 나중에는 당나라에 독립하기 위해 대조영을 휘하에 들이게 된다. 세력이 어느정도 커지자 숨기고 있던 야망을 드러내 영주 땅을 기반으로 하여 거란국의 건국을 선포하고 당나라와는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된다. 거기다 협상카드로 쓰려고 살려뒀던 조문홰가 이해고에게 죽으면서 당나라와의 사이는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다. 크게 분노한 측천무후에게 이진[126]로 강제 개명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거란이 큰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대조영에게 무한한 신뢰를 갖는 인물이다. 손만영, 이해고, 신홍등이 계속해서 견제를 하였음에도 중간에서 모든것을 막아준 인물로 백성들을 생각하는 대조영에게 크게 감동하게 된다. 물론 간간히 대조영을 시험에 들게 하는 질문을 던졌으나 대조영의 진실된 답변을 통하여 그 믿음이 더욱 굳어지게 된다. 병석에 누워 사경을 헤맬때 거란의 구속에 못이긴 대조영의 수하들이 반란을 일으켜 하옥되었을 때도 깨어난 후 대조영의 진심[127]을 보면서 풀어주게 된다.

후에 손자인 이검이 실은 이해고의 아들이 아닌 대조영의 아들임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대조영.. 어쩌면 자네와 나는 지금보다 더욱 돈독한 관계가[128] 될 수 있었네.. 하지만 운명은 나와 자네를 여기까지만 허락을 했어.
이진충, 유서를 넘겨주기 전 대조영과의 독대를 통해서

이렇게 대조영을 신임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은 이해고와도 마찰을 빚게 된다. 이해고와의 오해는 후에 대화 끝에 완전히 풀었지만 결국 신홍에게 목을 졸려 살해당한다.[129] 그의 사후 신홍은 이해고를 거란의 황제로 추대하려고 했지만 생전에 이진충이 대조영에게 유서를 남긴 덕택에 유서 속 후계자인 손만영이 뒤를 잇는다.

극 내내 거란족은 당나라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진충이 나라를 건국하고 대조영이 동맹세력으로 이를 도우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으나, 결국에는 손만영을 끝으로 거란국은 멸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거란국은 이진충처럼 통치를 했어야 했다.[130]

대조영이 자신의 세력 내부의 불안인자나 다름없는[131] 거란국 유민들을 끝까지 안고가려 했던 것은 초린과 검이의 존재, 그리고 대제국을 세우려는 대조영 자신의 야망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조영 자신과 고구려 유민들에게 이진충이 베풀었던 호의와 은공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7.4. 손만영

손만영 (조인표 扮)[132]
파일:손만영.jpg

이진충의 처남이며 거란의 제 2인자. 이진충의 참모로 활약한다. 이진충이 거란의 독립을 모의하자 바로 달려오는 등 거란국 건국에도 일조했다. 이 때문에 분노한 측천무후에게 이름이 손만으로 바뀌는 수모[133]를 겪는다.

무조건 매형인 이진충을 믿고 따르지만 권력에 대한 야심이 큰 인물로 후반부에 가서 이진충이 자신의 뒤를 이어 초린을 가한으로 세우려는 생각을 알게되자 크게 분노하며, 다음 대권은 나의 것이라고 얘기하였다. 이진충이 거란국을 구한 대조영을 신임하자 무조건적인 충성으로부터 빗나가기 시작하며 이에 불만을 품는다. 때마침 주변의 간계로 이검이 이해고의 아들이 아닌 대조영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고구려의 후예 대조영이나 그의 핏줄 이검등 고구려 세력에게 거란을 빼앗길까 불안해한다.[134] 결국 반란을 일으키지만[135] 초린과 대중상의 활약으로 반란은 진압되고 이진충에게 용서를 받는다. 이진충이 죽은 뒤 그의 뒤를 이어 거란국의 황제로 즉위하지만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이해고, 신홍의 말에 넘어가 대조영과의 동맹을 깨고 돌궐의 교란작전에 넘어가 돌궐을 우습게 보는 트롤링을 연달아 저지른다. 대조영과의 동맹을 유지하고 돌궐의 조공을 의심하고 견제했더라면 거란은 멸망하지 않았다.

거란국이 커지고 묵철의 돌궐이 조공을 바치자[136] 오만방자해져서 사자로 온 이넬에게 모욕을 주기도 하는데 이해고가 원정을 간 사이 당나라•돌궐 연합군이 쳐들어와 영주성이 함락되는 위기를 자초한다. 정신을 차리고 필사적으로 영주성을 방어하지만 협력 부족인 습족과 해족이 배신을 때린데다가[137] 이해고의 원정군까지 대조영에게 패한 소식을 듣자 백성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항복을 선택하지만 설인귀와의 맹약에도 불구하고 정작 묵철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래도 영주성이 함락될때 백성들을 지키고 초린과 검이 거란 백성들과 대중상일행과 고구려 유민들이 무사히 빠져나갈수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남은 군사들을 이끌고 돌궐군을 막아 그사이 초린과 검이 그리고 거란백성들과 고구려 유민들이 무사히 빠져나갈수있는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 장면이 손만영의 전투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장면이다. 이후 돌궐의 포로가 되어 요하성까지 끌려왔다가 거란족 병사를 통해 초린에게 밀서[138]를 남긴 후 요하성의 거란군을 격려하던 중 묵철이 던진 도끼에 살해당한다. 자신들의 황제가 참혹하게 죽는 모습을 지켜본 거란군은 크게 분기탱천한다. 그리고 손만영이 마지막으로 남긴 밀서를 통해 대조영이 이해고를 구하러 지원을 오면서 뜻한 바를 이루게 된다.

실제 역사에서는 이진충 사후 기주를 급습하였고 그 와중 자사 육보적을 죽이고, 동협석곡에서 왕효걸과 소굉휘의 군대를 대패시켰으나 당과 돌궐 연합군에 의해 대패하자 이리저리 떠돌던 중 가노에게 살해당한다.

7.5. 이검

이검[오리지널] (정태우 扮)[140][141][142]
파일:이검.jpg
손자를 아주 잘 키우셨소이다. 허허허...
설인귀
아들을 참 잘 키우셨소...
초린을 보며 말한 대조영
초린과 이해고의 아들이라곤 하나 생부는 대조영이다. 초린이 대조영과 지냈던 시절 하룻밤으로 얻은 자식으로 이를 아는 사람은 초린, 이해고, 걸사비우뿐이다. 그래도 이해고는 검이를 친자식처럼 여겼고, 검이와 원만한 부자관계를 유지했다. 당연히 가상인물이며, 원작 소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다. 초린이 임신한 사실을 몰래 알게 되자 이해고는 분노하며 직접 대조영을 공격했었고 이후 이진충이 도망치려던 초린을 추긍하자 홀몸이 아니다. 자기가 초린을 범한 책임이다. 스스로 뒤집어 쓴 후 초린과 혼례해 대조영이 살아남아 고생하는 사이 검이는 그렇게 이해고의 아이로 계속 자랐다.

장성한 후에는 영주성의 수문장으로 근무했는데, 원칙 운운하는 조문홰에게 원칙대로 당나라 병사들을 점고하는 식으로 맞대응 하는 등, 꽤나 담대하고 성깔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나이가 어리기에 가끔 격정적인 감정은 조절하지 못한다.

조문홰와 이문이 가혹한 징수와 징병을 감행하자 거란측은 거병을 모의했는데, 이는 사실 이문 측의 낚시였고, 돌궐측과 교전중이던 이해고, 탈출에 성공한 검이와 초린을 제외한 인원들이 포로로 잡히고 만다. 영주 지역에 나타난 대조영 측에게 구조된 검이는 초린과 할아버지와 거란을 구해주면 영주 지역내 고구려 유민들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이에 대조영 측은 당나라 군을 박살내고 거란을 구한다.

대조영이 거란을 구한 것도 있고 대조영의 인품을 마음에 들어한 검이는 대조영 측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탓[143] 이해고가 요하성에서 돌궐과 당나라군에게 포위당해있는데도 같이 죽기 위해 성 안으로 들어오는 등 비밀을 알기 전처럼 이해고를 친아버지처럼 대한다. 이해고 역시 검이의 모습에서 종종 대조영의 모습을 보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누가 대조영의 자식 아니랄까봐 사이코기질을 보이는데 양부인 이해고의 애정을 이용해 미끼를 자처한 뒤 시간을 끌면서 죽이지 못할 것을 알고 이해고의 속을 박박 긁어놓는다. 그때마다 다음번에는 죽인다고 난리치면서 살려보내는 이해고는 덤

거란국이 망한 뒤 초린과 함께 대조영에게 귀의한다. 거란 유민들은 대조영한테 맡기고 그냥 떠나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한 번 잃은 백성들을 여기까지 되찾는 데 자그마치 30년이나 걸린 자신을 보고도 그럴 생각이 드느냐는 대조영의 일갈에 결국 포기하고 남는다. 이후 당나라군을 막아서지만 중과부적으로 밀린다. 허나 천문령 전투 직전 말갈에 사신으로 와서 그들의 지원군을 이끌고 당나라 본진을 털어버리는 대활약을 한다. 발해 건국에도 대조영과 함께 하고, 개국 후로 유별나게 중임을 이검에게 몰아주는 대조영의 행동에 모두가 태자 책봉을 위해 공적을 세우게 하는 명분쌓기로 여긴다. 대조영이 겉으로는 시치미를 떼지만 아무리 봐도 의도가 뻔해서 숙영과 단이를 포함해 모두가 이 상황에 혼란스러워하자 후계 문제에 자기가 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고 홀연히 발해를 떠난다. 사실 검이는 후계자가 되기에는 취약한 점이 많았으니, 발해 내에서 지지 세력이 걸사비우, 퉁소 등 몇몇 무장들 외엔 거의 없었고,[144] 결정적으로 정체성 면에서도 고구려인 보다는 거란인에 가깝다는 점에서[145] 대조영의 후계자가 될 수 없는 인물이긴 하였다.[146]

출생의 비밀 때문에 극의 중후반부 전개를 질질 끌게 한 원인이기도 하다. 또한 검이에 대한 출생의 비밀은 대조영의 노비 시절(출생의 비밀과 진짜 아버지를 알아가는 과정)과는 달리 전혀 공감할 수 있는 서사[147]가 아니었기에, 캐릭터와 서사 전개에 대한 혹평이 많았다. 게다가 자꾸 작중 인물들에 의해 '이검 장군'이 아닌 '검이 장군'이라는 괴상한 호칭으로 불린다. 친숙하게 '검이'면 '검이'고 사무적으로 '이검 장군'이면 '이검 장군'이라고 부르면 될 것을 왜 이런 호칭이 쓰이는 지가 의문이다.

작품의 퀄을 떨어뜨린 주범. 대조영이 주인공 버프라면 이쪽은 대조영의 아들이란 버프로 주변상황이 정치력 넘버원으로 만들어준다. 특히 거란 멸망 이후 고향인 영주를 떠날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대조영에 대한 배신감에 가득찬 거란인들을 일거에 설득시키고 대조영으로부터 거란의 자치권과 영주 탈환이라는 약속을 거란인들이 보는 앞에서 받아내는 엄청난 정치력을 선보인다. 이 모습을 본 미모사는 전투경험마저 쌓는다면 이해고는 애들 장난이 될 정도로 무서운 상대가 될 거라고 평가하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을 연출한다. 숙영은 이를 계기로 이검을 경계하기 시작하지만 대조영은 검이의 이런 행보를 보며 후일 거란의 자치권에 대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동모산에 들어가자마자 거란인들을 추방시키려는 미모사와 당장 거란인들을 추방시키자는 흑수돌과 계필사문에게 대조영은 검이의 예를 들며 각자가 유민들의 왕 혹은 제후가 되어 천하를 함께 도모하자는 새로운 비전을 이들에게 제시한다.[148]

여러모로 작 중에서의 협상 능력만큼은 단연 최고를 자부할 만하다. 등장한지 얼마 안 되어 대중상의 고구려 군벌과 연합을 맺어 당군을 물리쳤고, 훗날 거란국이 멸망하고 거란 장수들과 사로잡혀 있을 때 당나라 포로 신분으로 대조영 군벌과 협상하여 이해고와 거란 장수들을 구명해내는데 성공한다. 대조영이 요동에서 동모산으로 백성들을 데리고 갈 때, 천문령 입구가 당나라 군대의 수중에 들어가자 절대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갈족에게 원병을 요구, 그들을 데리고 대조영 군벌에 합류한다.[149] 발해 건국 이후, 돌궐과 동맹을 맺어야 하는 단계에서 그들의 무리한 요구를 적절히 받아들이고 동맹 성사에 성공한다.[150] 무예 능력로 인한 능력은 차치하더라도, 이검은 이 협상 능력 하나로도 다른 장수들을 충분히 능가할 엄청난 공을 세운 것이다. 상술한 정치적 능력과 협상 능력 때문에 발해 건국 이후 걸사비우를 위시한 무장 세력들은 그를 후계자로 지지한 것이다.[151]

무력도 경력에 비해 상당한데, 설계두 이상 이문 이하의 무력을 갖추고 있다. 이문과 겨룰 때도 좀 밀리긴 했지만 이해고가 나타나 심적 혼란이 오기 전까지는 나름 잘 버텼다. 저 둘이 흑수돌보다 근소열세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따져보면 이검의 아버지는 작중 최강자 대조영이고 어머니는 금란과 함께 여성 전투력 투탑인 초린이며 검술을 가르친 양아버지는 대조영과 종이 한장 차이인 이해고이다. 실력이 나쁠래야 나쁠 수가 없다. 다만 어린 나이에 등장해서인지 첫 등장 당시에는 초반의 대조영처럼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고,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무력이 늘어난 것이다. 영주성을 탈출하던 시절에는 비록 쫓기는 상황이고 초린이 발을 접지른 상태라 심리적으로 불리했다지만, 이문도 아닌 그의 수하 우면과 비슷한 수준밖에 안되었었다. 그런 수준의 실력이었는데 후반에는 이문보다 근소아래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다. 이문보다 근소아래라면 대략 계필사문이나 조인사 정도라고도 볼 수 있다.

이검의 혈통 자체가 거란 지배 계층과 고구려 유민 세력에서 논란이 된 것과는 달리, 거란 백성들은 여전히 이검을 이진충의 정통 후계자로 여겼다. 이검이 대조영의 아들이든 이해고의 아들이든, 결국 초린의 자식으로서 이진충의 외손자임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거란이 멸망하고 지배층들이 몰살 당한 뒤, 대조영의 고구려 유민 세력 쪽으로 피난을 간 거란 백성들은 이검에게 외할아버지와 같은 임금이 되어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는 요청까지 하였다.

7.6. 기타

8. 돌궐 측 인물

드라마 후반부에 등장하는 세력. 당나라에게 완전 망했다가 다시 재건한 부족이라 다른 북방민족인 거란에서도 야만족 취급하는 집단이긴 하지만, 묵철 집권 시점에서는 세력이 강대해져 하북 지방에 자리를 잡고 당나라를 시도때도없이 괴롭힌다. 당나라가 이이제이를 위해 거란을 치게 유도하자 거란을 공격하는 조건으로 당나라에게 거액의 재물을 뜯어낼 정도로 세력이 강성한 모습을 보인다.

8.1. 묵철

묵철 (강재일 扮)[170]
파일:묵철가한.jpg

돌궐의 추장. 어째서인지 돌궐 측 인물 중 이름이 유일하게 한자로 나오는 인물이다. 자존심도 강하고 능력도 있지만 발끈하는 경우가 많다. 이진충은 묵철을 굶주린 늑대처럼 탐욕스럽다 평가했고, 측천은 대조영을 덜 자란 호랑이, 묵철은 다 자란 늑대라고 평가했다.
대조영이 귀부산 노예 수용소에 끌려갔을 때 등장한다. 죄수들 중에서는 무력이 상당한지 돌궐계 죄수들의 대표격으로 나와 다른 죄수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처음엔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등 대조영 측에게 적대적이진 않았다. 그러나 수용소 측에서 사면을 조건으로 대조영 암살을 사주하자 살기 위해서 여러 번 대조영 암살을 시도한다. 암살에 실패하고 대조영에게 배후를 추궁당할 때마다 하는 말이 "우리가 살기 위해선, 널 죽여야 한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대조영을 제거할 기회를 잡았지만 대조영이 무너지는 터널 기둥을 잡고 있어서 고민하던 찰나 대조영의 인간적인 설득에 결국 칼을 거둔다.[171] 이후 대조영이 잠깐 귀부산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자 환영해주며, 인간사냥이 시작되었을 때도 대조영을 믿지 않고 그대로 산 꼭대기로 도망간 다른 죄수들과 달리(산꼭대기는 절벽이라 그 쪽으로 간 자들은 모조리 죽었다) 묵철은 처음부터 대조영의 계획에 동참해 결국 대조영 일행과 함께 살아서 귀부산을 나갈 수 있었다. 인간사냥터 생존자들이 대조영을 따르게 되고 대조영이 당나라 관직을 받게 되었을 때 묵철은 돌궐 부흥을 꾀하는 자신의 형을 도우러 가겠다며 대조영을 떠나 제 갈길을 간다.

10년 후, 대조영이 동쪽에서 세력을 키우고 거란을 도울 무렵 강성해진 돌궐의 카간[172]으로 재등장한다. 여기서는 당나라와 거란, 나중에는 대조영 사이를 저울질해서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제 3세력에 가까운 인물로 묘사된다. 원래는 당나라와 적대하는 관계였지만 당나라에서 이이제이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묵철의 요구를 전부 들어주자 동맹을 맺고 거란으로 화살을 돌리며, 거란과 고구려가 싸우는 틈을 타 빈집을 노려 영주성을 접수한다. 물론 항복을 받아낸 것은 백성들의 안위를 보장하기로 약속한 설인귀였지만 묵철은 우린 그런 약속한 적 없다면서 설인귀를 개무시하고 영주성을 약탈한다.[173][174]

내친김에 이해고마저 제거하러 요하성으로 발길을 돌리지만 거란 군사들이 보는 앞에서 손만영을 죽여버리는 사고를 치는 바람에 잔머리를 쓴 설인귀가 먼저 이해고를 사로잡아버린다.[175]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당나라에게 선수를 빼앗겨 열받은 묵철이 거란 포로들을 뺏기 위해 당나라랑 대립하던 찰나 대조영의 고구려군에게 사이좋게 포위당해서 요하성에 갇혔고,[176] 대조영과 직접 협상을 통해 이해고를 내주는 조건으로 철군을 보장받는다.[177][178]

거란을 멸망시켰음에도 당나라와 사돈을 맺으면서 계속 동맹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당나라 측 왕자가 가짜 왕자라는 사실이 뽀록나자 분개하여 동맹을 깨고 다시 당나라를 공격한다.[179] 그리고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하자 당나라 대신 발해와 동맹을 맺는다. 발해가 막 개국한 나라이기에 당나라와 다시 동맹을 맺을까도 했지만 당나라가 돌궐을 사냥개 취급한데다가 가짜 왕자를 보내어 속이기까지 하여 아무리 이해득실을 따질지라도 도저히 다시 동맹을 맺을수가 없어 발해를 동맹국으로 선택한다.[180] 게다가 묵철은 오래전부터 대조영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고 고평가하고 있었기에 대조영과 당나라는 결국 서로 본인들의 행보가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든것이다. 134화에서는 대조영에게 같이 당나라를 공격하자고 출병을 요청하기도.[181]
작중에서는 돌궐족의 추장으로써 상당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상 전적을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당나라와의 연합하여 10만대군에 이르는 병력을 모아서 빈집털이를 시도했음에도 영주성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고전하며 패잔병에 불과한 이해고의 거란군에게서 요하성을 함락시키지 못하거나 대조영에게 밀려 요하성에 갇혀놓고도 자존심만 앞세워 하마터면 전멸의 위험을 겪는 등[182] 하는 행동을 보면 딱히 대국을 살펴보고 행동하기 보다는 눈앞의 먹이감을 향해 달려든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당시 돌궐은 당나라도 두려워할 엄청난 세력이었고 묵철 또한 이를 알고있기에 대담하게 행동한것뿐이지 묵철이 아무 생각 없는 인물이라는 건 절대로 아니다.[183]

↔ 돌궐 제 2제국의 2대 카간인 카파간 가한. 형이 죽자 조카에게서 왕위를 찬탈한 인물로[184] 실크로드를 장악하고 심심하면 당나라를 털어먹어 돌궐의 전성기를 가져왔다. 측천무후의 평이 나쁜 이유 중 하나인 말아먹은 외정은 이 양반하고 가르친링하고 대조영의 합작품이다.

8.2. 이넬

이넬 (이영호 扮)[185]
파일:이넬.jpg

묵철의 아들로 묵철에게 당나라와 거란이 싸우는 틈을 타서 당나라를 협박해 물자를 뜯어내라고 진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당나라 사신으로 가서 오만방자한 요구조건을 내밀고 동맹을 거절할 때마다 요구조건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당당히 측천무후를 협박하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나라측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돌려보내야 했다. 묵철의 어린 아들놈 하나 당해낼 인간도 없냐며 측천무후가 화를 낸 걸로 봐선 꽤 인상적으로 보였던 듯 하다. 돌궐이 당나라와 동맹을 맺고, 거란국을 속이기 위해 조공을 바치러 가지만 되례 손만영에게 모욕을 당한다.[186] 134화에서는 돌궐의 사신으로 대조영을 만나 출병을 요청하며 발해가 크게 발전하자 이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실제 역사에서는 묵철이 암살당하자 가한의 자리에 올랐으나, 빌게와 퀼테긴의 정변으로 인해 그와 묵철의 일족들이 모두 살해당한다.

8.3. 톤유쿡

톤유쿡 (김성훈 扮)
파일:톤유쿡.jpg

돌궐의 장군.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 설인귀가 대조영과 손을 잡고 돌궐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설인귀가 장안성으로 돌아간다고 하자 묵철에게 이대로 돌려보내도 되냐고 물었고 묵철이 설인귀를 다시 데려오게 했다.

실제 역사에서는 당의 관리로 있다가 쿠틀룩의 돌궐 제2제국 건국 뒤 빌게 카간 대까지 활약하는 돌궐의 명재상이다.

8.4. 빌게

빌게(김종국 扮)[187]
파일:빌게.jpg

돌궐의 장군. 당나라와 발해가 서로 동맹을 맺기 위해 돌궐에 사신을 보내자 이를 맞이했으며, 동맹에 대해 이문에게 양국의 담화를 지켜보겠다고 전한 후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을 전한다.

실제 역사와는 달리 나이도 어느정도 있는 장수로 나왔고 묵철의 조카 및 퀼테긴과 형제라는 언급이 전혀 없다.

8.5. 퀼테긴

퀼테긴 (함석훈 扮)[188]

돌궐의 장군. 머리가 비상하여 돌궐에게 본전이거나 손해가 될만한 일은 절대 하지 않으려 한다. 다혈질의 성격이며, 책사처럼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발해가 동맹을 제안할 때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면 동맹이고 거절하면 적대국으로 간주한다고 했으며 발해의 성장을 보고 동맹국이지만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9. 말갈 측 인물

거란족이나 돌궐족에 비하면 비중이 적지만 이해고,신홍때문에 여러모로 악연인 거란족, 묵철 압박 전략때문에 한번은 싸운 돌궐족과 달리[189] 말갈족은 유일하게 대조영 진영에 우호적인 종족으로 나오며[190] 최후의 순간 결정적인 승리에 기여한다.

9.1. 말갈 족장

말갈족장 (이지훈[191]扮)
파일:대조영 말갈족장.png

동모산 일대에 사는 말갈족의 족장. 결사대가 다 깨지고 본영까지 공격을 받았으며 그 여파로 남은 병력이 겨우 5천에 불과한데다가 그로도 모자라서 총사령관 대중상이 포로로 붙잡히는 등 이미 도우기에도 늦었다고 판단한 대조영을 배반하려고 마음먹고 원군을 요청하러 온 이검을 포박한 뒤 무례하게 비웃는다. 이검은 자신이 거란의 왕자라고 소개하면서 밑밥을 깔고, 말갈족장이 망한 나라의 왕자라고 조롱하자 기다렸다는 듯 그 거란이 당나라를 믿고 대조영의 뒤통수를 쳤다가 망한 꼴을 봤을텐데 똑같은 짓을 하냐는 일침에 갈등하게 된다. 실수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미 전투중인 대조영이 자기들이 도우러 갔을 때 이미 다 죽어있으면 어쩌냐는 말에 이검이 그러면 자신을 붙잡아서 당나라에 바치라는 고육지책을 듣고 그의 진심을 확인하여 대조영을 따라 천문령 전투에 참전한다.

말갈족장이 이끄는 말갈족은 제법 강력한지 그들의 기습을 들은 설인귀가 크게 경악했을 정도이며[192] 이들의 지원 덕분에 대중상의 최후의 비책과 함께 최후의 승리의 결정적 기여가 된다. 당나라 본진을 파괴하는 건 물론 후퇴하는 이해고의 잔당까지 몰살시켜서 저항할 여력을 완전히 꺾어버렸다. 어느새 이검에게 매우 공손해져서는 말투도 변하고 일일이 지시를 요구하는 깍듯한 처세술이 일품.

최후의 승리 이후 자신들의 동맹주 대조영의 아버지인 대중상의 장례식을 부하들과 함께 매우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본다.

9.2. 흑수말갈 족장

흑수말갈 족장 (이새벽[193] 扮)
파일:흑수말갈 족장(대조영).png


당나라 탈출이후 세월이 좀 흐른 뒤 대조영 진영의 근황을 보일 때 카메오로 잠시 등장.
걸사비우,흑수돌과 계필사문, 퉁소의 권유로[194] 대조영에게 충성한다.

10. 습족 측 인물

10.1. 습족 가한

습족 가한 (이장원[195] 扮)
파일:대조영 습족가한.png

원래 거란의 외곽을 경계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습족과 해족 연합군을 이끌고 당나라와 돌궐에게 투항해버린다.

11. 해족 측 인물

11.1. 해족 가한

해족 가한 (왕태언 扮)
파일:대조영 해족가한.png

원래 거란의 외곽을 경계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습족과 해족 연합군을 이끌고 당나라와 돌궐에게 투항해버린다2.

12. 신라 측 인물

신라 세력이 제일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평양성 함락과 고구려 멸망 시점이지만, 이 때는 그냥 엑스트라급이고 나중에 검모잠의 고구려국 에피소드에서 신라 세력이 본격적으로 조명된다. 고구려국마저 망한 뒤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12.1. 문무왕

문무왕 (문회원 扮)[196][197]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eo_wh_dud_e44_kor_hdtv_xvid-esh4re_avi_002291124_.jpg

대조영이 고구려국 사절 자격으로 신라를 방문하자 설인귀가 신라 대신들과 짜고서 대조영 일행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이게 문무왕에게 들키는 바람에 손님을 이렇게 다루는 법은 없다는 논리로 대조영 납치를 일단 저지시킨다.

하지만 설인귀가 대조영을 넘기지 않으면 나당동맹이 깨질 것이라고 협박하는 통에 고민에 빠지는데, 대조영이 고구려국이 무너지면 당나라의 다음 타깃은 신라가 될 것이라 주지시키며 당나라 대신 고구려국과 협력할 것을 제안하자 그 제안을 받아들여 아래의 대사와 함께 설인귀를 내쫓고 고구려국과 동맹을 맺는다.
가서 당나라 황제께 전하시오. 이 땅의 백성들은 다 짐의 자식들이오. 짐은 더 이상! 자식들을 빼앗기는 무능한 어버이가 되지는 않을 것이오!

12.2. 기타



[오리지널] [2] 선덕여왕에서는 미실의 정적인 천명공주 역을 맡았다.[3] 그러나 걸사비우에겐 일방적으로 털렸고 흑수돌에게도 꽤나 밀렸다. 작중 탑클래스의 남성 무장들에겐 안된다[4] 태기가 보인 것은 46화이다. 이때 대조영이 초린을 멀리서 보는 장면이 나오지만, 임신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다.[5] 사실 이때 단검에 맞아 의식을 잃어 죽은 것처럼 보였으나, 미모사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난다. 그러나 한 동안 반신불수가 되어 움직이지 못했다.[6] 당나라에 잡혀온 대조영이 귀부산 인간사냥터로 끌려가기 직전 숙영을 통해서 단검을 전해주었는데, 그곳에 들어가면 살아나온 자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당나라군에게 죽느니 편히 목숨을 끊으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조영은 이 단검을 귀부산의 대나무를 깎아 죽창을 만드는데 사용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킬 단초를 마련하게 되었다.[7] 다만 작 중에서 보여지는 초린의 모습은 그저 오로지 거란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긴 하지만 문제는 명분같은건 개나 줘버리고 그저 자신들만의 이익과 실리만을 추구하고 자신이 필요할 때만 대조영에게 혈맹이니 과거의 우정을 들먹거리며 대조영 세력에게 힘을 빌리고 뒤통수를 치는 태도만을 보이다보니 시청자들 대부분의 평가가 상당히 박하다.[8] 이 과정에서 대중상은 이해고에게 피살된다.[9] 대조영은 개동이라는 이름을 쓸 무렵 비무대회에 참석한 연개소문 (혹은 보장왕)을 없애려는 설인귀의 계획을 눈치채고 막으려고 했었다. 그때 숙영 역시 입막음을 당해 죽을 위험에 처해있었으나(도중 길을 잘못 들었다), 대조영이 숙영을 구해줘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이때부터 이미 대조영에게 푹 빠져서 호감 이상의 감정을 가졌음이 암시되는데 이후 대조영이 낮은 관직에 있음에도 언제나 존댓말을 하거나 숙영을 좋아하는 남생이 대조영에게 숙영을 데려오라 할 때 "한 신하가 어찌 왕족에게 오라가라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라며 대조영에게 실망을 표할 때에도 대조영이 연남생의 심부름을 해서가 아니라 숙영은 대조영을 좋아하는데 정작 대조영은 눈치가 없었던 것에 화난 듯한 뉘앙스가 강하다.[10] 연개소문은 연남생이 군사를 전멸시킨 것을 두고 아들을 부끄럽게 여겨 죽어도 싸다고 했다가 신하들의 말에 분노가 풀렸다.[11] 고구려 공주였던 만큼 그 통찰력으로 당나라와 거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도 경계하며 대중상과 함께 이해고를 매우 경계하는데 그도 모자라서 미모사에게 은밀히 내사를 내려 그를 제거하려고 하는등(이 사실을 대조영이 알고 개입하려고 했을 때 그녀가 대조영을 직접 제지한 이상 분명하다.) 온화한 숙영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제대로 나아간다. 심지어 이해고의 처형을 직접 거론할 정도다. 그녀와 함께 이해고를 제대로 경계한 대중상조차도 이 말을 듣고 순간 놀란다.[12] 간단히 말해 등장은 하되 매번 상황이나 요약하는 설명충 정도이다.[13] 기본적으론 초린이 숙영에게 존대하는 관계였지만 숙영은 친우처럼 대했다.[14] 과거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성왕의 친아들 혹은 의붓아들들인(동명성왕과 우태 두 사람 중 누구의 아들들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온조와 비류는 사실상 친아들들로서 대우를 받고 있었으나, 오래전 헤어져 생사도 모르던 동명성왕의 친아들인 유리왕이 찾아오고, 동명성왕은 친아들인 그를 총애하게 되면서 졸지에 뜬금없이 나타난 이복형에게 밀려나게 되고, 결국 떠나야만 했던 비슷한 선례도 있었다. 이러한 선례가 있었던 만큼 친아들인 단이와 적이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심지어 천문령전투에서 말갈군의 지원을 받는 데 성공하여 기사회생을 이뤄 결국 개국을 할 수 있게 해준 개국공신에 돌궐과의 외교에서도 큰 공을 세운 대조영의 또다른 친아들인 검이는 당연히 거슬렸을 것이다.[15] 미모사, 고구려 출신의 원로 대신의 여론을 모으면서까지 이검을 견제했다.[16] 가끔 KBS유트브채널에서 대조영 다시보기가 스트리밍되는 날이 있는데 홍수현배우가 나오는 장면마다 채팅창에서 요동제니라는 채팅창이 올라오곤 한다.[17] KBS 사극 대왕의 꿈에서는 상대등 비담 역을 맡아 연기했다. 전작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선조를 맡았다.[18] 극 중 걸사비우 특유의 검술이 묘사되는데, 칼자루를 손에서 빙빙 돌리다 일격을 날리는 것. 특유의 효과음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있어 보인다. 걸사비우는 포위된 상황, 즉 1대 다수의 상황에서의 싸움에서 굉장히 멋있게 잘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대조영이 일기토가 많은 것과는 대조적.[19] 세계관 최강자 급이라 예상되는 대중상-대조영 부자, 설인귀, 연개소문 정도에 이은 레벨로 사실상 드라마상 당나라 진영에서는 설인귀와 이해고만이 대결이 가능하며 특히 동세대급 무장 중에서는 걸사비우를 이길 자가 없다. 이문은 흑수돌보다 근소열세라고 평가받으므로 걸사비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20]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한 낮에 담장너머 흑수돌이 걸사비우를 부르기 위해 부엉이 소리를 낸다. 영문을 모르는 걸사비우는 무슨 낮에 부엉이냐며 돌을 던지고 그 돌에 흑수돌이 맞고, 어찌어찌 둘이 접선해서 흑수돌이 쏘아 붙이면 낮에 우는 부엉이가 어딨냐는 식이다.[21] 검이가 경력에 비해 설계두를 이긴 적도 있고, 이문 상대로도 나름 잘 버티긴 했지만, 결국 걸사비우나 흑수돌보다는 아래라 걸사비우가 대조영과 검이의 관계를 몰랐거나 했다면 역으로 검이가 밀렸을 것이다.[22] 전작 무인시대에서 석린을 연기했고, 태조 왕건에서는 장수장으로 나왔다.[23] 대중상이 최후의 비책을 실행하기 직전 대중상에게 안된다고 고개를 저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24] 설인귀 옆에 홍패가 있다면 대중상 옆에는 고돌발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지간해선 같이 다닌다.[25] 흑수돌이 동명 천제단이 결성되기 직전부터 당나라를 탈출하기 전까지 간혹 그렇게 부르곤 한다. 흑수돌 왈 "그 미모사인지 살모사인지 하는 간나 쉐끼..."[26] 그래서 책사 라이벌인 신홍과 자주 엮이는데, 신홍이 결국 간계로 살다 간계에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뭔가를 느낀 표정이 나온다. 그 자신도 대조영을 만나지 못했다면 신홍과 똑같은 최후를 맞이했을지도 모른다고 깨달은 걸로 보인다.[27] 그런데 자꾸 야심한 시간만 골라서 둘이 몰래 만나는 모습이 무슨 바람 피우는 거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28] 이는 금란과의 삼각관계 역시 한 몫 했다.[29] 실제로 이검은 좋은 정치력과 협상 능력을 보여주며 미모사의 평이 정확했음을 보여준다.[30] 이러한 미모사를 상대로 승리한 인물은 설인귀(거란국 토벌 당시), 신홍(미모사의 영주성 쿠데타 시도 간파) 밖에 없다. 부기원은 동명천제단 관련 심증만 있었고, 이문은 미모사가 아닌 대중상 쪽을 간파했다.[오리지널] [32] 소설에서는 벙어리에다 귀머거리를 연기했다. 드라마에서 미모사가 금란을 바친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스스로 설인귀에게 간다.[33] 드라마 128화, 사실은 등 뒤로 날아오는 화살을 다 맞아서 걸사비우를 살리려는 의도였다.[34] 이 때 드라마에서 OST였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효신의 '애상'이 풀타임으로 나온다.[오리지널] [36] 그 예로 말 꼬리에 나뭇가지를 매달아 먼지를 일부로 일으켜 대군이 움직이도록 보이게 하여 병력을 분산시키려는 설인귀의 유인책을 때는 이미 늦은상태였지만, 뒤늦게라도 그 유인책을 간파하여 유인책이었다는 것을 최초로 보고하였다. 당시에 대조영도 미모사도 모르고 있던걸 간파해낸 것. 흑수돌이나 계필사문이었다면 정탐중에도 말꼬리에 왜 저런걸 다나 하면서 보고도 그 이유를 몰랐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37] 작중 시점이 끝날때 즈음, 퉁소보다 많은 공을 세운 장군은 거의 없다. 자신의 상관급 장군인 계필사문, 흑수돌은 결사대와 함께 죽었고, 비슷한 위치의 금란은 걸사비우를 살리려다 죽었으니 발해 건국시 퉁소보다 더 많은 공을 세운 장군은 걸사비우와 마파 정도밖에 없다.[38] 여담으로 대조영 일행에 합류할 때 계필사문, 퉁소, 장군1인까지 총 3명이 귀부하였는데, 장군1인은 대사 한마디 없이 대조영 일행에서 보이지 않다가 후에 당나라와의 전투에서 당나라 병사로 중복 출연한다.좌천[오리지널] [40] 이 배우는 삼국기에서 대조영을(!!) 맡았다.[41] 이검 역시 처음엔 진짜 역병으로 생각했지만 우연찮게 얼굴을 손으로 닦다가 묻은 붉은 인주를 발견하고서야 눈치를 챘다. 하지만 폭동을 우려해 모른척 해줬다.[42] 안동도호부 내에 있던 모든 당군이 흑지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고 백성들도 흑지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43] 검모잠이 고안승과 신라군에게 처형되는 것을 숨어서 지켜봤다.[44] 본인이 대중상이라고 주장하며 죽이라고 하지만 검을 잡은 손이 아니라며 이문이 간파한다.[45] 이는 결코 폄하될 일이 아니다. 10년간 본영과 먼 곳에서 민생을 살핀다는 것은 대조영 세력이 다시 돌아올까라는 의문을 가진 백성들에게 지속적으로 믿음을 줘야했고, 고구려 유민들 역시 그를 신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46] MBC 드라마 주몽에서 온조 역할을 맡았으며, 이전에 대조영이 안승의 고구려국에 있을 무렵 어린 병사 역으로 잠시 나온 적도 있었다. 선덕여왕에서는 임종 역할을 맡는다. 배우 김석은 이후 승마 선수로 전향하나 유부녀와의 불륜 및 도촬 혐의를 받으며 몰락할 가능성이 생겼다.[47] 미모사가 그를 간파하며 대조영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 채로 잠에서 깬다.[48] 무려 황궁에서 벌인 일이다! 신홍의 막장성을 볼 수 있는 부분.[49] 물론 이 공의 대부분은 이검이 가져간 듯하다.[50] 실제로 발해가 건국된 뒤 대원정에서 자신혼자만 요동토벌에 실패해 돌아오자 침울해하는 표정을 지었다.[51] 이러한 정통성은 앞으로의 발해 역사에서 긍정적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구려를 이었다는 국가가 거란의 혈통이 아닌, 고구려 왕족의 혈통이었다는 것만으로도 발해의 왕조는 정통성과 명분을 모두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52] 무왕은 독자적 연호,산북쪽의 흑수말갈과 산둥반도를 공격해 외세로부터 변방을 안정화시키고 신라 견제를 위해 일본과 교역을 시작하는 등 상당한 업적을 일구었다.[오리지널] [54] 전전작 무인시대에서는 이의민의 두 번째 부인인 부용을 연기하였다. 그 전인 제국의 아침에서는 초선, 태조 왕건에서는 견훤의 딸인 국대부인 견씨 역을 맡았다.[55] 어홍의 손을 잡고 심장떨려하는 흑수돌을 보며 여자손처음잡냐머 신기해하였다. 태어나서 엄마손이후로 여자손잡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는 흑수돌은 덤.[56] 용의 눈물에서는 이숙번, 정도전에서는 이지란 역을 맡아서 연기했다.[57] 다만 안시성 전투에서 대패하고 나서야 유성이 당태종이 아닌 대조영의 기운이라는 것을 알았다.[58] 하지만 실제 역사상으로 이적은 측천무후를 지지하는 신흥 세력에 속한 인물이다.[59] 단 고구려 멸망이후 설인귀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저 고구려를 멸망 시킬때까지 손잡고 아용 한걸로 해석 가능하다.[60] 근초고왕에서 모용수, 광개토태왕에서 부여홍 역을 맡았다.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는 대원군의 적장자인 이재면 역을 맡아서 연기했다.[61] 불멸의 이순신에서 기효근, 근초고왕 에서 해씨 가문의 수장인 해녕 역을 맡았다.[62] 불멸의 이순신에서 전라좌수영 병사인 짝보를 연기한 배우다.[63] 워낙 규모가 큰 드라마라서 한 배우가 다역을 맡은 경우가 있으므로[64] 물론 실제 역사에서 장량은 1차 고구려-당 전쟁 이후 처형당한다.[65] 징비록에서 류조인 역을 맡았다.[66] 정도전에서는 배극렴, 태조 왕건에서는 홍유역, 티몬과 품바의 품바로 유명한 배우. 후에 나온 KBS에 또 다른 고구려 사극인 광개토태왕에서는 고국양왕을 맡는다.[67] 진상품을 보냈는데, 그 안에는 피 묻은 수 양제의 깃발과, 당시 대장군 우중문을 조롱한 여수장우중문시가 있었다.[68] 부지광의 시종 신홍을 이용해 안시성 성문을 열게 만드려는 계략이었다.[69] 토산이 무너지기 며칠 전, 양만춘이 당 태종을 찾아가 땅이 꺼져서 토산이 무너질 것이라는 경고를 남겼다. 이 경고에 당황한 당 태종이 며칠동안 군사를 움직이지 않아 고구려군이 땅굴을 완성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만다.[70] 참고로 당 태종이 고구려 원정 당시 한쪽 눈을 잃었다는 이야기는 야사에만 남아 있다.[71] 이 시점부터는 고구려에 의해 당했다는 말만 들어도 발작에 가까운 두려움과 분노를 보인다.[72] 다만 이 때는 전장에서 공을 세운 자에게 막대한 상을 내리겠다는 본보기에 가까운 행동이었다.[73] 연개소문이 자신을 죽이려는 악몽 속에서 설인귀를 가장 먼저 찾을 정도였고, 설인귀가 자신을 대신할 미끼를 자처하자 꼭 살아서 돌아오라는 황명을 내릴 정도였다.[74] 명성황후에서 흥선군의 장남 흥친왕 이재면 역을 맡아서 연기했다.[75] 외적으로 미스 캐스팅이었던 게, 턱수염이 없는 걸로 보아 당시 10대 초중반으로 보여지는데 정작 배우는 40세가 훌쩍넘어보이는 중년배우에게 이 역을 맡겼다. 물론 존재감이 미미하니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76] 근초고왕에서는 계왕의 장남인 위례공 부여민, 대왕의 꿈에서는 보장왕 역을 맡았다.[77] 측전무후는 대조영에게 술잔 두개를 주고선 한 쪽은 독잔이며, 대조영이 한 쪽을 마신다음 다른 한쪽은 보장왕이 마셔야한다며 충성심 테스트를 했다. 대조영은 두 잔 모두 마셔버리는데, 사실 측전무후가 준비한 것은 그냥 술이었다. 그러나 누군가 술잔에 진짜로 독을 탔고, 대조영은 한동안 앓아눕는다. 측전무후는 이문측을 의심했고, 반대로 이문 측은 측전무후가 누명을 씌운다며 불안해했는데, 이현은 이를 노린 것.[78] 극중에서는 원래 이름인 이철(李哲)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었을 뿐 직접 등장하지 않았다.[79] 태조 왕건에서 배현경을 연기한 배우이다.[80] 여담으로 조인사는 작중 일기토로 사망한 인물들 중에서도 한 손에 꼽을 만큼 참혹하게 사망했는데, 우선 복부에 발차기 한번, 옆구리에 칼질 한번, 복부만 무려 6번을 베였으며, 난도질 당한 복부에 날라차기를 허용하고, 그것도 모잘라 대조영이 던진 검에 복부가 완전히 꿰뚫렸으며, 사망한 후에는 목이 꺾이는 등 작중 전체를 통틀어서 조인사 만큼 잔혹하게 죽은 경우는 부기원 말고는 없을 정도다.대조영이 싸이코인 이유[81] 애시당초 거란에게 항복을 한다고 했을 때도 몰래 함정을 파고 당 군사들을 몰살시킨 게 이해고다.[82] 자치통감에는 장현우, 마인절과 함께 포로가 되었다고 나왔다.[83] 이 때 흑수돌은 계필사문의 애용품인 태도를 들고 싸웠는데, 몇 합 겨뤄보지도 못하고 흑수돌의 분노가 담긴 서슬퍼런 난도질에 칼날과 함께 얼굴이 반으로 갈려 죽었다. 애초에 무력차이가 상당히 심했었다.[84] 진지하게 이유를 따지면 안시성을 빼앗겼으니 처형당할게 두려워서 그나마 자신과 비슷한 신세인 양소위에게 붙었다고 볼 수 있다.[85] 야인시대에서는 김좌진, 광개토태왕에서는 고구려 국상 개연수, 대왕의 꿈에서는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 역을 맡았다. 또한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도도 다카토라를 연기했다.[86] 명성황후에서는 조대비의 조카인 조영하 역을 맡았다.[87] <불멸의 이순신>에서 무의공 이순신, <정도전>에서는 조준, <태조 왕건>에서 금강, <무인시대>에서 이린, <각시탈>에서 백건 역을 맡았다.[88] <불멸의 이순신>에서 김억추역을 맡았다.[89] 야인시대에서 노덕술 역할을 맡음.[오리지널] [91] 태조 왕건에서 진호, 정도전에서는 심효생, 징비록에서는 겐소, 태종 이방원에서는 윤소종 역을 맡았다.[오리지널] [93] 수봉과 대화할 때 보면 상하관계가 설정되어있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94] 거인이라는 언급에 걸맞게 배우의 떡대가 어마어마하다.[95] 게다가 이문에 의해 대조영은 6일 동안 굶은 상태였다.[96] 부자가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아버지는 장손무기로 출연한 안대용 배우[97] 이때, 토산이 무너졌다! 토산이 무너졌다! 모든 병사들은 성문을 박차고 나가 싸우라!라고 소리치는 배우 임동진의 발성은 전율이 돋으면서 고무감이 생길 정도.[98] 이 장면에서 양만춘이 대조영이라는 말을 2번 읊는데, <대조영>이 한참 방영 중이던 시절 예고편 동영상 마지막에 타이틀이 나오면서 "대조영, 대조영"하고 타이틀을 읽어주는 목소리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99]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힘을 보여준다.[100] 연개소문이나 연남생은 당나라 정벌을 외치고 있었고, 문신들은 무조건적인 화친을 원했다.[101] 양만춘은 당시 요동 방어선의 재정비를 위해 평양에서 요동으로 가고 있다가 오골성에서 변을 당했다.[102] 고구려의 영웅이자 대장군이라는 모습답게,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칼 한자루만 들고 암살을 모의했던 병사들 여럿을 벤다. 훗날 비슷한 구도로 암살당한 온사문, 이기우와 비교를 해도 양만춘의 무력은 상당항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사부구가 양만춘을 죽였던 것도 순수 실력이 아닌 뒤에서 몰래 양만춘을 찔러 양만춘이 무력화 된 이후었다.[103] 이 때부터 대조영의 무력은 작 중 최강자가 된다. 양만춘의 활이 일종의 강력한 지휘관을 상징하는 장치였던 것.[104] 야인시대에서 김기홍 전작 불멸의 이순신징비록에서는 권율 역을 맡았다.[105] 동명천제단 살생부에 보장태왕도 있었다. 물론 의심을 피하기 위한 가짜 명단이다.[106] 불멸의 이순신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로 큰 인지도를 얻었으며 주인공의 라이벌이며 악역의 끝을 보여준 것과 달리 여기선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로 나오는데 그만큼 해당 배우의 연기 내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담으로 다른 배우들과 달리 본인의 진짜 수염을 기르고 연기를 했다.[107] 대조영이 연개소문의 집을 호위하던 시절 모종의 사건으로 안시성으로 꺼지라며 연개소문에게 쫓겨나자 근처에 있는 태학으로 숨었는데, 연남생이 그걸 간파하고 죽이려 든 적이 있었다. 이에 장산해가 대조영을 숨겨주고 검모잠이 자객으로 위장해 연남생의 어그로를 끄는 방법으로 대조영을 구하기도 했다.[108] 물론 작 비중은 크지 않다.[109] 설인귀가 드디어 대중상을 박살냈다고 좋아하는데 고사계가 잡혀오자 미쳐서 펄펄 날뛴다.[110] 배우는 유태웅.[111] 당시 대중상은 양만춘의 후임으로 안시성의 성주였고 고사계 역시 요동 군권에 있어서 양만춘 다음가는 2인자였다.[112] 항복한 손대흠이 양만춘에게 당나라와 내통하는 자가 있다며 슬쩍 알렸고, 이에 양만춘은 대중상에게 은밀히 내사를 지시한다. 그런데 성문을 열라고 부지광을 설득하다가 딱 걸린 것.[113] 대중상은 이해고에게 부지광의 진심을 전하며 충고+경고했을 정도다.[114] 참고로 언급 및 등장이 적어서 자세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중상의 오랜 친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중상의 오랜 라이벌 중에 한 명인 점을 볼 때 부지광 이 양반 역시도 전성기였다면 1 VS 1 대결에서는 아들인 이해고는 물론 이해고보다 강하다는 대조영조차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세계관 최강자급 강자인 것을 알 수 있다.[115] 뿐만아니라 이 양반의 라이벌인 대중상이 전성기였다면 대조영과 이해고 두 사람이 한꺼번에 덤볐어도 별 문제 없이 제압을 할 수 있던 것을 보면 대중상의 라이벌이던 부지광 이 양반 또한 같은 행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16] 소설이나 다른 판본에서는 대조영에게 투항했다고 나온다.[117] 이해고가 아끼며 집착하는 것을 뻔히 아는 이검을 암살하라는 것까지 신홍이 시키니 그냥 한다. 초린을 암살하라 했어도 결국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신홍에게 맹목적이다.[118] 왠지 죽을거 같은데 안 죽는다. 흑수돌과 싸워서도 밀리지 않았다.[119] 부기원에 의해 감옥에 갇혔을 때 자물쇠를 푸는 능력을 보여줬다.[120] 사실 몸통박치기를 대조영에게 한 방 먹이긴 했다. 하지만 둘 사이에 있는 고유의 무력차이가 분명했기에 일방적으로 패배한다.[121] 3회[122] 이는 동 시기 대조영과 이해고의 싸움에서도 드러나는데, 대조영은 이해고의 시선을 돌려 일기를 하는 느낌이 있고, 때가 되자 대조영 군은 대조영을 비롯한 그의 군대가 성공적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다.[123] 도협의 무력은 이검과의 일기에서 단 한 합만을 겨루고 퇴각했을 정도다.[124] 이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문의 무력은 결코 약한 수준이 아니다. 당나라 군부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125] 광개토태왕에서는 고구려를 노리는 후연의 황제 모용수 역을 맡았다.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서울 1945, 대조영까지 네 작품 연속으로 나왔다.[126] 거란족을 모두 멸하겠다는 뜻이다. 이진충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멸족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127] 거란국을 집어삼키려는 야심이 있는 인물인지를 떠보기 위하여 거란의 무상가한(왕)의 자리를 주려하였으나 대조영이 이를 거절하고 설득함으로써 반란의 목적이 거란국을 차지하려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128] 만약 이검의 출생의 비밀을 빨리 알았더라면, 사위와 장인어른으로서 이해고의 자리에는 대조영이 있었을 수도 있었고 이로인해 거란과 고구려는 동맹이 아닌 혈맹으로서 훨씬 더 원대한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갔을 것이다.[129] 이진충이 살해당한 사실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심지어 이해고와 손만영 조차도 신홍을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130] 만약 끝까지 동맹을 유지했다면 당나라는 물론 돌궐도 쉽게 처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거란은 당나라를 물리친 뒤 칼같이 대조영의 뒤통수를 치고 끝내 패망해버린다.[131] 미모사나 숙영 같은 이들은 아예 종기 취급을 했으며 실제로 이들의 우려대로 천문령 전투 과정에서 거란족 일부가 신홍에게 회유되어 초린의 통수를 치는 대형사고를 저지르면서 대조영 세력이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되고, 결국 이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초린이 희생하게 된다.[132] 태조 왕건에서 김언을 연기했다. 광개토태왕에서는 모용수의 아들인 모용희 역을 맡았다.[133] 만 대에 걸쳐 베어 죽이겠다는 뜻이다.[134] 이상한건 주변에서 뭔가 증거를 들이대고서 이검을 대조영의 아들이라 말한 것도 아닌데 이를 곧이 곧대로 믿어버린다. 사람이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그 전부터 손만영이 의심하는 장면을 넣었더라면 개연성이 있었을 것이다.[135] 이해고도 그렇고 여러 인물들이 손만영이 반란을 일으킨 사실을 믿지 못하며 의심하게 된다. 이진충마저 자신과 거란에 충실한 그가 반란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놀랄 정도로 그는 거란과 이진충에게 충성을 하던 인물이었다.[136] 묵철은 이미 당나라와 연합하여 거란을 방심시키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었다.[137] 습족과 해족 병력까지 합치면 3만은 되기 때문에 충분히 돌궐을 막을만 하지만 이해고가 대조영에게 털린 상황이라 버틴다 하더라도 결국 패배가 확실한 상황이었다. 대조영과의 동맹을 깨뜨리고 전군을 밖으로 보낸 시점부터 거란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셈.[138] 대조영에게 이검이 그의 친아들임을 밝히라는 내용으로 대조영의 성격상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자신들을 도우러 올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오리지널] [140] 사극에서 주로 요절하는 인물 배역을 자주 맡는 정태우가 드물게 요절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배역이다.[141] 어머니 역으로 나온 박예진과는 겨우 1살 차이이다. 그나마 정태우가 대단한 동안이라 덜 어색한 편이다.[142] 반대로 박예진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노안이다. 지금에야 외모가 나이를 따라잡고 오히려 동안으로 보이는 면도 있다.[143] 고구려 유민들에 대한 입장 차이도 있다. 이에 이해고와 충돌을 빚기도 하지만 그뿐이였고 이해고가 요하성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단신으로 달려가는 등 부자지간의 도리를 저버리지는 않는다. 나중에 본인도 110회의 이해고와 초린과의 대화에서 우연히 자신이 대조영의 아들인 것을 알게 되지만, 언제까지나 출생만 하게 했지 자신의 아버지는 이해고이므로 여전히 이해고를 따른다.[144] 이들은 말갈 등의 이민족 출신이라 대조영의 핏줄인게 중요하지 어머니는 고구려 왕족이건 거란 출신이건 사실 알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145] 작 중 이검은 대조영 세력에게 우호적이긴 했으나, 자신의 정체성은 거란인이며 이해고의 자식임을 일관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반대로 대조영과 숙영의 자식들은, 모계가 고구려 왕족 계통이므로 정통성 면에선 이검이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146] 이 사실은 이검 본인도 잘 알고있었기에 그저 대조영을 곁에서 섬기는 장수의 자리만으로도 만족하며 조용히 있었는데, 미모사와 걸사비우 그리고 장산해를 제외한 장수들이 그간일이 정리되자마자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는바람에 떠나는 수밖에 없었다.[147] 대조영은 당시 고구려 지배 계층 간의 갈등으로 인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비극을 겪었고, 고아이자 노비로 유년기를 보냈다. 능력이 있음에도 연개소문의 고의적인 방해로 출세를 할 수 없었고, 심지어 부기원 일파에 의해 어머니를 눈앞에서 잃는 참극까지 겪었다. 따라서 대조영은 친아버지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필사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검은 이해고-초린의 아들로서 유복한 삶을 살았고 이해고의 자식이자 이진충의 손자라는 정체성이 확고했다.[148] 대조영은 검이는 거란의 제후로 걸사비우는 말갈의 제후 흑수돌은 고구려의 제후 계필사문과 퉁소는 돌궐의 제후로 미모사와 금란은 백제의 제후로써 당나라와 경쟁하는 미래를 꿈꿔보자는 말로 거란족 자치권에 대한 불만을 잠재운다.[149] 당시 대조영 군벌과 당나라 군대의 군세 차이는 20만 vs. 수천 뿐이었다. 이러한 절대 약세 속에서도 지원병을 데리고 온 것 자체가 엄청난 것이다.[150] 당시 돌궐은 당나라와 발해 중 선택해야 했다. 돌궐은 당나라와 과거에 동맹을 맺은 적도 있었으며, 당나라의 조건이 더 좋았음에도 발해를 선택한 것만을 봐도 이검의 협상 능력을 볼 수 있다.[151] 걸사비우는 작 중에서 대놓고 혈통이 무엇이 중요한가 라며 그를 지지한다. 이검의 혈통은 고구려 황실의 피를 이은 단이에 비교하여 형편없지만, 공을 비교하면 단이를 압도하기 때문에 그를 아는 군부는 그를 지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걸사비우의 저 논리는 이검이 대조영의 아들인 것도 소용이 없다는 자가당착적 논리이기도 했기 때문에 상관 없는 것 맞다는 이검의 반박에 곧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오리지널] [153] 선덕여왕에서 알천 역을 맡았다. 재미있게도 훗날 함께 출연한 정태우의 여동생 정혜리와 결혼한다.[154] 양만춘을 급습한다.[155] 왜 거란으로 갔는지는 불명이나 옛 주인인 사부구와 부기원 일당은 당나라 몰래 고구려 백성들을 노예로 팔고 있었는데, 이 이유가 당나라가 자신들을 버릴 수 있다면 버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부기원 일당 중 하나인 신성의 동생이 신홍이니 신홍에게 부탁하여 거란의 장수로 들어가 이해고를 따른 것 같다.[156] 양만춘을 뒤에서 먼저 찌른 것과, 설계두와 함께 계필사문과 싸울 때 부상을 입힌다.[157] 홍패가 무예가 떨어지는 인물은 아니다. 원래 계획은 상당한 무력으로 설정하였으나 배우의 부상으로 개그요소를 넣은 것. 애초에 홍패는 설인귀가 밥술 얻어먹으려 군대 지원해서 군졸생활 하던 애송이에 불과한 시절에도 부장급으로 지냈던 인물이다. 당장 그 시절만 해도 당나라에는 이적, 고구려에는 연개소문과 양만춘 같은 인물들이 명성을 누리던 시대인데, 이 인물들과 동일한 세대에 실세급까진 아니어도 부장급 정도 되는 입지는 가지고 있었다. 즉, 짬밥 하나는 작중 최고수준이라는 것. 복무기간으로만 따지면 설인귀도 이문도 대조영도 이해고도 홍패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작중에서 짬밥과 입지가 홍패와 비슷한 정도의 인물은 대중상의 부장인 무염정도.[오리지널] [159] 그렇다고 해서 이해고와 신홍처럼 광신도적으로 대조영을 적대하진 않고 적절히 상대한다.[160] 모개의 경우 대조영 일행과 큰 악연은 아닌 것을 감안한 설정으로 보인다.[161] 딱히 본인이 살려고 했던 것도 아닌 것이, 전자에서는 본인은 이해고를 위해 죽겠다고 했으나 설계두와 도협이 먼저 권한 거고, 후자의 경우 신홍이 미끼를 자청하자 차라리 자신이 하겠다고 했을 정도.[162] 양만춘을 시해했으며, 계필사문에게도 치명상을 입혔다.[163] 초린이 당나라에서 있을 때에도 그림자처럼 호위하며 따라다녔고 초린의 숙영 구출에서도 당연히 함께 했다.[오리지널] [오리지널] [166] 특전사 출신으로 떡대가 어마어마하다.[167] 이와중에 본의아니게 트롤링을 한 것도 있는데, 105회에서 이진충이 초린에게 사실상 검이를 후계자로 삼지 않고 백성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고 말한 것을, 뒷부분만 듣는바람에 신홍이 백성을 위한다면 대조영한테도 나라를 줄 수 있다는 뜻으로 오해하여 이진충의 암살로 이어지게 되었다.[168] 잘 싸우지는 못하지만 직접 칼을 휘두르고 싸운다.[169] 금란에게 처단당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금란이 이 사실을 알았기 때문.[170] 태조 왕건에서 추허조 역을 맡았다. 태조 왕건 촬영 때 서인석과 마찰을 빚어 조기 하차한 후 한동안 출연이 끊겼다가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이 대조영이다.[171] 이 에피소드를 전후로 해서 대조영 드라마의 캐릭터는 설인귀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인물상으로만 가득차게 되었다.[172] 처음에는 카간이었는데 어느새 가한으로 명칭이 바뀐다.[173] 신의를 중요시하는 설인귀이기에 이때부터 묵철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자기를 개무시하고 얼굴에 먹칠을 했으니[174] 묵철 입장에서 보면 손만영이 지나치게 오만방자하게 굴었기에 용서 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만약 설인귀의 말대로 따르면 말 그대로 돌궐이 아니라 당나라가 거란국을 멸망 시키는꼴이 되기에 자신이 거란국을 멸망 시켰다는 것을 확실히 주장하기 위해서는 약탈과 학살이 불가피하였다.[175] 이문이 마인절, 이다조와 내통을 하였다.[176] 군량을 전부 성밖에 두고온데다가 성안에는 먹을게 하나도 없었다. 요하성을 점검하던 거란은 대조영에게 추격을 당했기에 당연히 군량을 얼마 챙기지 못하였고 그나마 있던 군량들도 당나라를 상대로 수성을 하면서 전부 먹어치웠기에 이해고도 돌섞인 밥을 먹을 정도였다.[177] 처음에는 서로 친분이 있었기에 묵철은 그냥 서로 건든적도 없고 싸울 이유 없으니 쉽게 넘어가자는 식으로 말하며 해결하려 했지만 고구려의 땅(요동)을 침범당한 대조영은 그냥 넘기지 못하였다. 결국 두 사람다 자존심 싸움에서 서로 물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은 결렬된다. 결렬된 이후에 묵철은 자신에게 주눅들지 않은 대조영에게 또 다시 감명을 받기도 하였다.[178] 신홍의 말마따나 두 사람 다 서로 원하지 않는 싸움이었지만 자존심 문제로 둘 다 물러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 윈윈하기 위하여 이해고의 신변을 이용한다.[179] 묵철의 딸이 가짜 왕자의 목을 잘라 묵철에게 보내었다.[180] 발해를 작은 돌, 당나라를 큰 계란으로 비유했다.[181] 비록 동맹 조건중 하나가 언제든지 지원군을 보내는 것이었지만 출병을 하면 돌궐의 속국임을 인정하는 꼴인데다가 개국한지 얼마되지 않아 방어 병력도 없어서 많이 보내지는 않고 최소한만을 보내어 성의 표시만했다.[182] 병력은 연합군쪽이 더 많았지만 식량이 없어서 장기전으로 가면 묵철 쪽이 불리했다. 당장에 먹을 식량도 없는 판국이니. 더군다나 요하와 요동을 잘 아는 것은 대조영을 비롯한 고구려 세력들이니 이들과 싸웠더라면 쉽게 이기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183] 당나라는 돌궐과 동맹을 맺기 위해 영토, 백성, 식량, 철, 무기, 비단, 농기구, 말 그리고 사돈맺기(가짜왕자)라는 모든 조건을 들어주었고 거란국의 동맹들인 습족, 해족이 돌궐을 두려워하여 오랜 동맹을 깨고 투항할 정도였다. 신의를 중요시하는 설인귀도 배신한 습족, 해족을 이해한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당시 돌궐의 위상은 확실히 지존급이었다. 측천도 묵철을 다 큰 늑대로 비유하고 대조영을 새끼 호랑이로 비유해 잠재력은 대조영을 더 높게 평가했지만 지금 당장은 묵철이 더 강하다 평할 정도였다. 대조영도 돌궐이 거란에게 조공을 바친다고 하였을 때 뭐가 아쉬워서 돌궐이 그런짓을 하냐며 의심부터 할 정도였지만 손만영은 그저 돌궐을 성도 없는 오랑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 여겼고 결국 나라를 망하는데 일조하였다.[184] 극중에서 귀부산을 탈출한 직후 대조영에게 돌궐 부흥을 꾀하는 형님을 도우러 갈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185] 태조 왕건에서 견훤의 아들 양검을 연기했다.[186] 묵철이 직접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만영이 트집을 잡자 이에 항변하다가 손만영이 빡쳐 이넬의 얼굴에 술을 뿌려버린다. 신하도 아니고 왕족, 그것도 묵철의 후계자에게 이런 취급을 했으니 전쟁의 계기가 되어도 할 말 없다.[187] 개그맨 출신이자 야인시대에서 신불출을 연기했었다.[188] 이 배우는 초반에 신라의 신지 장군 역과 귀부산에서는 신라군 포로 출신을 맡기도 했다. 즉 1인 2역을 넘어 1인 3역인 셈. 여담으로 본 항목에 돌궐의 퀼테긴, 톤유쿡, 빌게 역의 배우가 중간에 서로 바뀌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는데, 최종화 부근까지도 톤유쿡은 김성훈씨가, 퀼테긴은 함석훈씨가 제대로 맡았다. 해당 배우의 블로그에도 그런 내용은 일절 적혀있지 않다.#.[189] 계필사문 휘하 돌궐족의 경우 계필사문과 협력관계라서 제압만 했다보니 싸움은 안 벌어졌다.[190] 말갈족의 경우 대조영 진영과 전투는 커녕 갈등이나 문제가 있던 적도 없다.[191] 1979년생 동갑내기 멀티엔터테이너와 동명이인인 배우로 이 드라마 이후 시기를 다룬 고려 거란 전쟁에서 장연우 역을 맡았다.[192] 그도그럴것이 말갈족은 대조영이 동모산에 있는 말갈족을 규합한 이후부터 천문령전투때까지 간간히 등장하던 돌궐과는 달리 말갈족은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거의 없었다.[193] 불멸의 이순신에서 정발을 연기했다.[194] 대조영이 자신을 도우면 훗날 원하는 관직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고 그와 동시에 이 일대 다른 부족들이 이미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도 밝혔다.[195] 나중에 광개토태왕(드라마)에서 비적단 두령을 연기하게 된다.[196] 문회원의 임금 배역 중에서 얼마 없는 진중하고 위엄있는 왕으로 묘사된다.[197] 태조 왕건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경애왕을 연기했다.[198] 1966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