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1:01:14

목통

파일:조선군 좌독기_White.svg
조선의 무기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c00d45,#94153e><colcolor=#fff> 백병 <colbgcolor=#c00d45,#94153e><colcolor=#fff> 도검 사인검 · 월도 · 왜검 · 장검 · 창포검 · 환도 · 협도 · 쌍수도
당파 · 장창 · 낭선 · 기창 · 죽장창 · 요구창 · 겸창 · 이두표 · 표창
둔기 도끼(부월), 쇠좆매, 육모방망이, 철퇴, 철편, 편곤
발사
무기
궁(弓)시(矢) 국궁, 각궁, 목궁(교자궁), 죽궁, 쇠뇌 장전, 편전(애기살)
화기 <colbgcolor=#c00d45,#94153e><colcolor=#fff> 화포
탄약지뢰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
별대완구,대완구,중완구,소완구,소소완구, 총통기, 호준포, 불랑기포, 홍이포, 운현궁 화포(소포, 중포, 대포), 목모포, 파진포, 지뢰포, 수뢰포
쇄마탄, 목통
진천뢰, 질려포통, 비격진천뢰, 죽장군, 대장군전
개인화기 조총, 천보총, 대조총, 일총통, 이총통, 승자총통, 사전총통, 삼안총, 세총통, 수포, 쌍자총통, Gew71, 레밍턴 롤링블럭, 스나이더-엔필드
화전・로켓 신기전 · 화차
방어구 갑(甲)군복 두정갑, 유엽갑, 피찰갑, 쇄자갑, 경번갑, 면제배갑, 엄심갑, 지갑, 어린갑(두석린갑) 납의 · 철릭 · 구군복 · 포졸복
주(冑) · 군모 간주형 투구, 첨주형 투구, 원주형 투구 전립 · 주립
방패 원방패, 장방패, 등패, 장태
군장 띠돈, 동개, 활집, 광다회, 전대
전차・육상병기 화차 · 비거 마름쇠
전선(戰船) 판옥선, 방패선, 거북선, 해골선, 맹선, 과선, 협선, 사후선, 누전선 }}}}}}}}}
파일:융원필비에 소계된 파진포2.png 파일:융원필비에 소계된 파진포.png
융원필비에 수록된 목통의 모습. 융원필비에 수록되어있는 목통 내부와 매설방법.

1. 개요

조선후기에 개발된 육상용 지뢰. 현재까지 형태와 매설법이 남아있는 유일한 조선시대 육상용 지뢰이다.

2. 상세

한편 '융원필비' 에는 육상용 지뢰인 목통과 그 목통을 묻는 '매화법'이 소개되어 있다. 목통은 조선 초기의 산화포통, 질려포통과 그 구조 및 제작방법이 동일하지만, 지뢰용 폭발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융원필비’에서는 일종의 지뢰 매설방법인 매화법 다음에 목통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매설용 지뢰로서 목통을 소개하고 있는듯 하다. 목통의 직경은 1척 5분이고 입구의 직경은 6촌 5분이다. 그 안에는 소약 5냥과 능철 50개, 지화와 소발화를 묶은것 81개를 넣고 마른 쑥잎으로 빈 곳을 채운다. 속을 다 채운 후에는 뚜껑을 덮고 종이로 4~5번을 싸며 약선구멍은 두개를 뚫는다.

이 목통과 함께 불랑기의 자포 및 불을 일으켜 적을 놀라게 하는 기화를 군데군데 섞어서 우물 정자 모양 혹은 부채살 모양으로 촘촘히 매설한 후 그 사이에 속이 빈 대나무 통을 묻고 그 안에 도화선을 넣는다.

도화선을 모두 모아서 하나의 나무 지주에 묶고, 그 아래에 나무판을 깔고 화약을 뿌려 놓는다. 매설이 끝나면 도화선이 있는 나무 지주와 아군의 매복지점 사이에 구리선을 팽팽하게 묶고 구리선 위에 주화 2개를 각각 반대 방향으로 묶어 매달아 놓는다.

적이 지나갈 때 주화에 불을 붙이면, 이 주화가 구리선을 타고 날아가서 나무 지주 주변의 화약에 불을 붙이고 이 불이 도화선으로 옮겨 붙어 지뢰가 폭발한다. 도화선에 점화를 마친 주화는 반대편에 있는 주화에 불이 붙으면서 자동으로 제자리에 돌아온다.

이 목통과 매화법은 상당히 효과적인 방어무기였지만 조선후기에 평화가 지속되면서 큰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실록에는 정조수원화성동장대에 나아가 무예를 시험하고 군사를 사열한 후 매화포를 구경하였다는 기록과 매화의 폭발하는 소리는 매우 굉렬하여 마치 천둥소리 같았고, 연기와 화염이 창공에 그득하였다는 등의 기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주요 방어와 수비를 위해 널리 활용 되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