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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1:07:08

방어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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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심리학자 수전 데이비드의 분류 결과와 칠정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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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베일런트의 분류3. 종류
3.1. 1단계
3.1.1. 부정3.1.2. 분리3.1.3. 기타 병리적인 방어기제
3.2. 2단계
3.2.1. 투사
3.2.1.1. 투사적 동일화
3.2.2. 해리3.2.3. 환상3.2.4. 기타 미성숙한 방어기제
3.3. 3단계
3.3.1. 합리화3.3.2. 반동 형성3.3.3. 억압3.3.4. 퇴행3.3.5. 취소3.3.6. 전위(치환; 전치)3.3.7. 주지화3.3.8. 기타 신경증적 방어기제
3.4. 4단계
3.4.1. 승화3.4.2. 기타 성숙하다고 정의하는 방어기제
3.5. 기타 방어기제
3.5.1. 보상
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 Defense Mechanism / Abwehrmechanismus

오스트리아의 아동정신분석학자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1]가 아버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업적을 정리하고 구체화하여 제시한 자아적응이론과 그것의 발전형이다.

본능적 충동을 추구하는 원초아와 이를 금지하는 초자아 간에 마음의 평정을 깨트리는 사건들이 내적 혹은 외적으로 발생할 때, 자아가 중재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갈등을 느끼고 이것을 불안이라고 한다. 불안감은 초자아를 위협하게 되며, 이때 자아가 불안을 처리하고 마음의 평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 바로 방어기제이다. 초자아의 이상만을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가 초자아와 원초아의 요구를 타협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안나 프로이트는 아버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대략 열 가지 방어기제들을 발견하여 정리했고, 21세기에 통용되는 방어기제의 종류는 비단 열 가지 이상으로 숱하게 늘어난다. 방어기제 이론은 정신분석학심리학에서 받아들여진 몇 안 되는 예이다.[2]

2. 베일런트의 분류

베일런트에 따르면[3] 개인의 방어기제의 '성숙도'는 자아의 강도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적응성, 그리고 그 사람의 웰빙을 예측한다. 주로 사용하는 방어 기제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 사람들은 실제로 우울증 발병률에서도 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베일런트는 방어 기제의 성숙도를 4단계로 나누었으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더욱 성숙한 것으로 보았다.

3. 종류

아래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베일런트의 분류에 따라 정신분석학에서 인정되고 있는 방어기제들을 설명한다. 그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 기타로 분류한다.

3.1. 1단계

병리적인 방어기제(pathological defense mechanism).

3.1.1. 부정

Verleugnung / Denial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외부의 실재나 사건을 아예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 외부의 자극을 부정하는 것이다. 억압과 함께 가장 원시적이고 질 낮은 메커니즘으로 일컬어지며, 주로 어린이나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풍자하는 속담으로 눈 가리고 아웅이란 말이 있다. 자신이 눈을 가리고 외부 문제를 부정하면 그 문제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방어기제. 닭이 구덩이를 파고 고개를 파묻어 자길 잡아먹으려는 표범이 이젠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저속한 표현이긴 하지만 정신승리와 꽤나 비슷하다.
ex)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하였을 때, 사람들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그이는 어딘가에서 분명 살아있으리라고 굳게 믿는 경우.

3.1.2. 분리

Splitting. 자기와 남들의 이미지, 자기와 남들에 대한 태도를 '전적으로 좋은 것'과 '전적으로 나쁜 것' 이라는 두 개의 상반된 것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흑백논리로도 대표될 수 있다. 유아기 중 분리-개별화기[4]에 쓰는 방어기제이다. 경계선 인격장애의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복합적이고 애매한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3.1.3. 기타 병리적인 방어기제

3.2. 2단계

미성숙한 방어기제(immature defense mechanism).

3.2.1. 투사

Projektion / Projection. 자신의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이 타인에게 있다고 가정하는 것. 주로 과민, 분노, 공격성, 편견, 질투 등 부정적인 모습들로부터 야기되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그러한 것들이 타인에게 있다는 식으로 투사한다. 즉, 자기 탓에 대해 남의 탓을 하는 경우이다.
ex)
  1. 정숙하지 못한 사람이 다른 엉뚱한 사람을 향해 성적으로 문란하다며 혐오하는 경우.
  2. 의처증이나 의부증 환자.
  3. 본인이 하는 혐오를 타인이 하는 척 뒤집어 씌움.
  4.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인 비난도 투사와 관계가 있으며, 투사를 통해 누군가의 기분을 쉽게 상하게 하는 사람은 그만큼 방어기제의 성숙도가 낮은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3.2.1.1. 투사적 동일화[5]
Projektive Identifikation / Projective identification

투사적 동일화는 원시적 방어기제 중 하나로, 다음의 세 가지를 거친다.
이는 이론으로 배우기에는 매우 어려운 방어기제이므로 다른 예시를 들어 이해하는 것이 빠르다. 머릿속으로 시각적인 이미지를 그려가면서 이해하는 게 좋을 수 있다.

투사적 동일화를 정신문제나 성격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간주해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상관계이론에선 투사적 동일화를 4가지 종류로 구분하는데, 다음과 같다.

투사적 동일화가 강한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상대로 하여금 특정 행동이나 특정 태도를 유도하기에, 오래 그들과 어울리는 사람들일수록 그들과의 관계유지에서 피곤함, 짜증 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관계파탄으로 자주 이어진다.

3.2.2. 해리

Dissociation. 감정/기억/상황/주변환경과 자신이 분리된 느낌을 뜻한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다중인격)와 해리는 다르다.

해리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충격적인 일을 당할 때 혹은 그것을 회상할 때 멍해짐과 비현실감을 느낀다. 즉,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라는 현실감을 느끼지 못한다. 예시로 해리를 방어기제로 사용하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성폭행 당시 일을 떠올려 보라고 말했을 때, 피해자가 잠시 멍해져는 듯하더니 마치 남의 일처럼 그 사건과 관련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해리를 일으키는 환자의 fMRI를 보면 뇌에서 감정억제반응을 일으킨다.

해리 증상은 흔하지만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극히 드물다.

3.2.3. 환상

Fantasy
상상 속에서 성취를 경험함으로써 좌절된 욕망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 상상 속에서의 성취는 대개 자아도취적이고 전능적이다.

3.2.4. 기타 미성숙한 방어기제

3.3. 3단계

신경증적 방어기제(neurotic defense mechanism).

3.3.1. 합리화

Rationalisierung / Rationalization.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이 발현되었을 때 초자아가 반발하지 않도록 그럴싸하게 무마하려는 것. 원초아의 파괴적인 충동에 순간적으로 압도당하면 곧바로 초자아의 폭풍태클이 들어오고 이는 극심한 불안과 심적 고통을 초래한다. 여기서 자아는 초자아가 난리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초아의 충동으로 인해 발현된 사태를 어떻게든 해명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심하지 않으면 합리화 또한 위기해결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일상에서 자기합리화라고 하면 이보다는 self-justification의 의미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ex) 화가 나서 길바닥의 돌을 걷어찬 후, 돌이 이런 데 떨어져 있으면 위험하니 자신이 치워준 셈이라고 둘러대는 경우.
ex) 분노에 차 상대를 폭행한 후, 자신은 사람이 아닌 짐승을 손봐줬을 뿐이라고 되뇌는 경우.

3.3.2. 반동 형성

Reaktionsbildung / Reaction Formation.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이 표출되지 못하도록 정반대 형태의 충동을 형성하는 것. 소위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는 속담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형성된 정반대의 충동이 표출되면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해 보인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5세 이전의 남자 어린이가 아버지에 대한 살해욕망을 아버지의 가치체계의 내면화라는 결과로 바꿔놓는 이유가 바로 이 반동 형성이며,[22] 이것은 일생 최초의 메커니즘으로서 초자아 생성의 배후에 존재한다. 특히 강박장애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ex)
  1. 문란한 성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을 갖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혼전순결 캠페인을 벌이는 경우.
  2. 자신의 잠재적 성 소수자 성향을 의식적 혹은 잠재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부정적 감정을 같은 부류인 동성애자들에게 쏟아 부으며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기는 경우.
  3.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부정하면서 오히려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경우.
  4. 만화 같은 취미생활을 동경하지만 주변의 시선이나 강박관념 때문에 해당 취미를 가진 타인을 “시간낭비”라며 무시하는 경우
  5. 피규어 만들기 등 자식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부모님이 못마땅하게 여겨 아주 크게 꾸짖고 나서 큰 절망에 빠진 자식이 갖고 있던 피규어 등 취미생활의 결과물을 제 스스로 죄다 부수는 경우.

3.3.3. 억압

Verdrängung / Repression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여 의식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무의식적으로 막는 것. 쉽게 말하면 욕망을 잊으려 하는 것이다. 이 역시 가장 유명한 메커니즘 중 하나이며, 가장 원시적인 메커니즘 수준에 속하기도 하고, 프로이트가 가장 관심을 갖고 연구했던 주제이기도 하다. 무의식 차원에서의 게이트키핑인 억압의 존재는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회의적이지만,[23] 의식 차원에서의 게이트키핑인 사고 억제(thought suppression)의 경우는 실제로 현대 심리학에서 꽤나 흥미로운 연구거리가 되었다.

방어기제로써의 억압과 관련해 가장 잘 알려진 실험은 소위 "백곰 실험" 이라 하여, "백곰을 생각하지 마세요. 혹시 생각나게 되면 버튼을 누르세요." 로 지시하고 관찰하는 것이다. 현대의 심리학자들은 반동효과(rebound effect)[24]로 알려진 현상에 의해, 오히려 그 잊어야 할 대상에 더욱 강박적으로 몰입하는 현상을 발견했다.[25] 이는 사고 억제가 그 대상을 잊도록 하는 게 아니라 사고의 흐름을 멈추게 함으로써 의식의 표면에 생각을 정체시키기 때문이라고.

3.3.4. 퇴행

Regression

미성숙한 방어기제 중 하나로 심리적인 측면과 불안 상황에 처했을 때에 이전의 발달단계로 돌아가려 하는 반응이다. 이러한 퇴행은 선후천적인 요소로 단정짓기 어려울 수 있으며 성인기 퇴행의 경우 스스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혹은 유소년기에 주 양육자간 올바른 양육관계를 맺지 못했을 경우 또한 퇴행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퇴행은 단순히 완벽하게 어린이로 퇴행한다는 의미로만 보기에 대단히 곤란한 측면이 있는데, 이는 스스로 가장 좋았던 시절을 끝없이 투영하며 현실을 완벽하게 부정하기 때문에 늘 부모한테는 어린이 처럼 보이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ex)어린아이가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 관심이 쏟아지자 그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아기처럼 행동하는 경우.

3.3.5. 취소

Ungeschehenmachen[26] / Undoing

초자아의 비난을 불러일으키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상징적 방법을 동원해 취소하려는 것. 초자아의 비난이 가져오는 죄책감은 곧 원초아와의 심적 균형을 깨뜨려 불안을 가져오게 되고, 자아는 이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한 속죄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다. 취소는 자신의 과거 행위에 대해서만 발동하지만, 상상의 행위에 대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역시 강박장애(OCD)의 환자에게서 자주 보여지게 된다.
ex) 가까운 친구를 칼로 찌르는 꿈을 꾸고 일어난 뒤 그 친구에게 공연히 선물을 사 주는 경우.

3.3.6. 전위(치환; 전치)

Verschiebung / Displacement.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 자체는 표현하되, 초자아가 문제삼지 않을 만큼 수용 가능한 목표로 전이하려는 것. 방어기제 중에서 유명한 종류 중 하나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는 속담과도 관계가 있다. 어떻게 보면 내리갈굼 역시 전위의 유명한 사례 중 하나. '전위' 대신 치환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ex) 부모와 싸운 자녀가 자기 방 문을 쾅 닫거나 공연히 자기 강아지가 시끄럽다고 걷어차는 경우.

3.3.7. 주지화

Intellektualisierung / Intellectualization.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이 담긴 감정을 다른 생각들과 분리시키는 것. 상황으로부터 감정을 분리하여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해소, 표현하지 못하고 지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래는 유리(isolation)라는 메커니즘의 한 형태이다. 이 역시 문제가 되는 대상을 다른 생각들과 분리시키는 것인데, 이 점 때문인지 거의 동일하게 쓰이는 듯하다.
ex) 자신이 겪은 어떤 불쾌했던 기억에 대해서 담담하고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논리적으로 이유를 대고 설명해 납득시키려 애쓰는 경우.
우울증이나 트라우마 등으로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이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등의 내용을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 또한 주지화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유튜브나 SNS에서 흔히 보이는 심리학이나 자기계발 관련 콘텐츠에서 주지화가 내포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출처[27]

3.3.8. 기타 신경증적 방어기제

3.4. 4단계

성숙한 방어기제(mature defense mechanism).

3.4.1. 승화

Sublimierung / Sublimation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을 심적으로 덜 위험한 에너지의 형태로 변화시키려는 것. 즉, 자신의 위험해 보이는 감정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메커니즘 중 하나로, 방어기제의 가장 성숙한(mature) 형태로 말해진다. 안나 프로이트 역시 승화를 가장 성숙한 방어기제로 생각했다. 예술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현대의 미술, 음악, 무용, 연극치료 등 다양한 예술치료의 이론적 근거가 되고 있는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ex) 폭력을 즐기던 조직폭력배가 손을 씻고 새 삶을 살기 위해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경우.
ex) 예술가가 자신의 폭력적인 충동을 예술로 표현하면서 푸는 경우.[28]

3.4.2. 기타 성숙하다고 정의하는 방어기제

3.5. 기타 방어기제

3.5.1. 보상

Compensation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감추기 위해 다른 장점을 강조하거나 발전시키는 반응이다.
ex) 너무 홀쭉하다는 이유로 고민하던 남자가 외모를 가꾸어서 패션모델이 되는 경우.

4. 기타

5. 관련 문서



[1]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마르타 베르나이스 부부의 3남 3녀 중 막내딸이다.[2] 그러나 방어기제는 정신분석학 이론의 반증가능성을 약화시켜 심리학에서 정신분석학을 비과학적인 학문으로 비판하는 데에 일조한 요소이기도 하다. 만약 '사람들은 특정 상황에서 강한 성적 충동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식의 가설을 세운다면, 그 상황에서 사람들이 성적인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함으로써 이를 검증할 수 있겠지만, 실제 관찰에서 사람들이 성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가설은 반증될 수 없다. '성적충동이 강해 방어기제 역시 강하게 나타나서 성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해버릴 수 있기 때문.[3] G.E.Vaillant, 1977.[4] 같은 어머니가 때로는 아이를 혼내고, 때로는 아이를 안아주기도 하지만 아이는 이 어머니가 동일하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과정이며, 어머니의 양육이 너무 양면적이면 아이가 경계선 인격장애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5] 투사적 동일시[6] 이때 B의 분석가에 대한 전이는 분석가가 그 짧은 시간 동안 납치를 당할 것이라고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7] 연인, 배우자, 친구 등[8] 정작 의존적인 성격으로 보이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오히려 매사 경쟁적이고 활발하게 사는 경우가 더 많다고. 그렇기에 이들과 가까운 주변인 외에 제 3자나 거리가 약간 있는 지인들은 문제를 잘 캐치하지 못하기도 한다.[9] 보통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까, 등으로 상대에게 지나치게 자주 대답을 구한다.[10] 이런 게 심할 경우 자기의 의존적인 성향을 받아주지 않으면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위협까지 불사하며, 심한 경우 정말로 자살 시도나 자해를 일삼는 경우도 있다.[11] 이 때문에 상담자는 그들에게 '오만하다' 등의 부정적인 인상을 느끼기가 쉽다. 사실 이들은 대인관계를 할 때마다 자신들이 주도권을 잡고 휘두르려 들기에 상담과정에서도 그걸 똑같이 반복하는 것뿐이지만.[12] 그래서 가까운 사람/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 자꾸 성적 어필을 하는 경향이나 성관계를 하자고 하는 경향이 잦다.[13] 메타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한다. 비합리적 신념으로도 볼 수 있다.[14] 일례로 치료과정에서 상담자에게 시전하는 성적 어필이 안 먹힌 내담자가 상담자보고 '둔감증', '불감증', '밤에 그거 잘 하기나 할까' 하는 식으로 상담자를 성적인 무능력자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것.[15] 이런 성적 투사적 동일화가 강한 사람들은 치료과정에서도 지나친 섹드립을 일삼으며 치료자를 떠보거나, 괜히 성적인 신체부위 노출을 하거나(쩍벌 등), 누가 봐도 노출이 과한 옷을 입거나 하는 경향을 자주 드러낸다.[16] 다만 뭔가를 바라고 행하는 경향성이 은연중에 눈에 띈다던가, 꼭 그렇지는 않아도 필요없는 상황에서까지 지나치게 잘 해주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부담을 느낀 주변인들이 그들과 관계를 먼저 끊으려는 시도도 많이 한다.[17] 이런 행동에는 내가 이렇게 잘 해줄테니까 넌 날 떠나면 안 돼, 하는 의도가 주로 담겨있다.[18] 이것 때문에 주변인들은 이들을 상대할 때 영문을 모를 정신적 부채감은 자주 느끼며, 그것 때문에 이들과의 관계 유지에 매우 피곤함을 느낀다.[19] 즉 자신이 자기희생적 행위를 그들에게 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면[20]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만들어낸다.[21] 대표적인 예시로 돌려까기가 있다.[22] 경우에 따라서는 동일시 쪽으로 설명되기도 한다.[23] 어떤 연구자는 이를 두고 "냉장고 문이 닫힌 후 냉장고 불이 켜져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려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연구주제" 라고까지 했다.(...)[24] 다른 명칭 중 하나로는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가 있다.[25] 해당 실험에서 A 그룹에게는 “흰곰을 생각하라” 지시했고, B 그룹에게는 “흰곰을 생각하지 말라” 지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지시사항에 관한 사고의 빈도수를 체크할 수 있도록 흰곰이 떠오를 때마다 자신의 앞에 놓인 종을 치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A 그룹이 B 그룹보다 흰곰 생각을 많이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작 종을 더 많이 친 것은 B 그룹이었다. B 그룹 참가자들은 일상적인 대화 속을 자꾸만 비집고 들어오는 정체불명의 흰곰 생각 때문에 A 그룹보다 훨씬 더 많이 종을 쳐야 했다. 출처[26] 정신분석학에서 처음 쓰인 독일어 조어이다. un-은 부정을 의미하고, geschehen은 "발생하다", machen은 "만들다, 하다"를 의미한다. 직역하면 "일어나지 않은 일로 만들기" 정도가 되겠다. 그냥 취소라는 말로도 충분하기는 하다[27]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올린 주지화를 배격하는 내용의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는 주지화를 지식화라고 설명하고 있다.[28]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트 뭉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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