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8-15 13:13:58

분류:정통 판타지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정통 무협
, 정통(웹소설 용어)
,
,
,
,


1. 개요2. 시대별 구분
2.1. 향수적 장르2.2. 웹소설 장르2.3. 유의사항
3. 특징
3.1. 올드 판타지의 향수와 재구축3.2. 무게감있는 로우 파워 장르3.3. WRPG 및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영향3.4. JRPG, 일본식 이세계물에 대한 배척3.5. 기타
4. 역사
4.1. 2000년대: 퓨전 판타지의 대립항4.2. 2010년대 후반 ~ 현재
4.2.1.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화4.2.2. WRPG·오픈월드 게임의 유행과 영향4.2.3. 유행작의 등장과 시장성 입증
5. 장르 코드
5.1. 구체화 이전
5.1.1. 순수 판타지 세계관5.1.2. 독자적 판타지 세계관 구축5.1.3. 퓨전·웹소설 클리셰 수용5.1.4. 정통적인 서사, 향취 존재5.1.5. 기타
5.2. 구체화 이후
5.2.1. WRPG·오픈월드 감성 로우 파워 판타지5.2.2. 정통적 낭만과 정서 구현
6. 주요 설정 및 클리셰
6.1. 세계관 클리셰6.2. 스토리 클리셰6.3. 마법, 오러, 검술 클리셰6.4.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
6.4.1. 귀쟁이 엘프6.4.2. 주문쟁이 마법사
7. 해외의 유사 개념
7.1. 서구권의 하이 판타지7.2. 일본의 판타지 왕도물
8. 작품 목록
8.1. 웹소설 이전8.2. 웹소설
9. 번외 : 타 장르에서의 정통 성향 언급10. 관련 문서

1. 개요

정통 판타지 줄여서 정판정통 장르의 일종으로,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사용하는 정통스러운 판타지를 논하는 한국의 장르 개념이자 웹소설 장르이다. 후술되지만 로우 파워 판타지로 불리기도 한다.

정통 판타지는 시기별로 (2000~2010년대의)향수적 장르 정판과 (웹소설 시기의)웹소설 장르 정판으로 나뉘며, 2000년대와 2020년대 이후의 정판은 사실상 이름만 같을 뿐, 다른 클리셰와 코드를 가진 별개의 장르로 구분된다.

정통 판타지는 2020년대 이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WRPG 판타지 게임의 영향을 받은 로우 파워 세계관과 오픈 월드에서 유래한 방랑 서사를 사용하는 장르로 새롭게 정립되었으며 이에서 본 딴 명칭인 로우 파워 판타지로 불리기도 한다.

해당 문서는 웹소설 장르인 '정통 판타지/로우 파워 판타지'와 1세대 판타지 소설을 가리키는 '정통 판타지' 개념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특징, 장르 코드 등의 문단은 주로 웹소설 장르 시점에서 서술하고 있으므로 이 점 유의.

2. 시대별 구분

정통 판타지는 시대별로 의미가 갈린다.
후자는 2020년대 웹소설 시기에 형성되었으며, 웹소설 시기에 언급되는 정통 판타지는 대부분 후자를 가리킨다.

2.1. 향수적 장르

2000년대 정통 판타지 장르는 향수적인 장르 개념으로, 퓨전 판타지 이후 1세대 판타지 소설들을 향수하며 형성되었다.

이 시기의 정통 판타지는 1세대 판타지 소설들과, 1세대의 강한 판타지 양식을 좇는 판타지 소설들을 가리킨다. 즉 퓨전 판타지가 발생하기 전, 퓨전 요소이세계물 요소가 없고, 1차 세계(현실)는 묘사되지 않고 2차 세계(판타지·이세계)만이 묘사되는, 일본과 서구의 영향을 받은 판타지 세계관만을 사용하던 1990~2000년대 판타지 소설과 이를 계승하던 2000~2010년대 판타지 소설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향수적 장르 정판은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의 발전, WRPG의 도입을 거치며 웹소설 장르 정판에게 자리를 넘겨주며, 그 중에서도 판타지의 정통적 낭만, 정서를 향수하고 구현하는 정통 판타지 부류들에게 역할을 넘겨준다.

다만 #특징 항목에서 서술되듯 웹소설 정통 판타지에서 향수하여 구현되는 판타지의 정통적 낭만/정서는 실제 2000년대 정통 판타지 개념과 관련이 없다. 이들은 1세대 판타지 소설의 정서와 낭만보다, 웹소설 작가, 독자들이 생각하는 판타지의 (정통적으로 여겨지는)근원 서사, 낭만을 추측하여 구현하는게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 시기 정판의 기준으로 다뤄지던 이세계물 요소의 부재, 1차 세계(현실)의 존재가 부재한 2차 세계(판타지·이세계)의 존재는 이후 웹소설 장르 정통 판타지에서 1차 세계의 비중을 줄이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회빙환을 한 현대 한국인이더라도, 소설 내에선 넌지시 과거를 암시하는 수준으로 그친다는 것.

2.2. 웹소설 장르

웹소설 시기의 정통 판타지는 웹소설 장르로 구분되며, 로우 파워 판타지로 불리기도 한다.

웹소설 장르 정판은 정통스럽다고 인식되는 WRPG서양 판타지 세계관, 오픈 월드적 서사[1]라는 모티프를 충족하는 웹소설 시기의 판타지 소설들을 가리킨다.

웹소설 장르 정판은 2010년대 중후반까지는 막 실체화된 논쟁적 장르 개념으로 머물렀다. '정통스러운 판타지'를 정의할만한 범위와 개념이 모호하고,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0년대에 접어들며 점차 로우 파워 세계관과 WRPG, 오픈 월드의 영향을 받은 올드 판타지 양식의 접합이라는 성격으로 구체화 되었으며, 이러한 특성을 가리켜 로우파워 판타지로 언급되기도 한다.[ㅇ]

2.3. 유의사항

한편, 정통 판타지는 한국 판타지 소설, 웹소설에서만 사용되는 장르 개념이다. 후술되지만 정통 판타지라는 개념은 1세대 한국 판타지의 유행 이후 도래한 2세대 퓨전 판타지 메타에 반감을 갖고 형성된 향수적이고 대립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통 판타지는 한국의 장르소설 명칭으로 국한되며, 이를 장르로서의 판타지의 근본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받아들이는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3. 특징

3.1. 올드 판타지의 향수와 재구축

정통 판타지는 1990년대·1세대 한국 판타지 소설이 즐겨 쓰던 서양 판타지 즉 올드 판타지를 향수하고 재구축하는 장르다.[ㅇ] 이에는 1990년대 판타지 명작들을 향수, 미화하며 장르적 목표로 제시하던 2000년대의 정통 담론이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올드 판타지의 향수와 재구축은 후술될 정통 판타지의 특징들(로우 파워 장르, WRPG의 영향, 일본 판타지 요소 배척)을 포괄하는 정통 판타지의 핵심 코드라 할 수 있다.
2000년대의 정통 담론은 상업화, 양산화 되던 2000년대·2세대 퓨전 판타지, 양판소를 비판하며 형성되었다. 이 장르들에 피로감을 느낀 독자들, 그리고 1990년대·1세대 판타지 소설의 경직된 장르 정체성과 헤게모니에 영향을 받은 독자들이[4] 2세대 인터넷 소설들을 비판하는 한편, 작품성을 추종하거나 대중적으로 히트하였으며 퓨전 장르들과 달리 이세계물 요소가 없고, 1차 세계(현실)가 아닌 2차 세계(이세계·판타지)만을 묘사하던 1990년대·1세대 명작 판타지 작품들을 정통성 있는 판타지로서 향수하고, 주류 메타의 대립항이자 장르적 목표로 제시하는 담론 즉 정통 판타지 담론을 형성한 것이다.

이 정판 담론은 상술된 것처럼 미화, 추억보정이 들어간 담론이었다. 과거에도 흥미 위주로 전개하여 비판받던 작품들이 있었으나, 이들은 제외하고 작품성, 상업성을 입증한 명작들을 위주로 향수하고 목표로 제시하였기 때문이다.[5] 그러나 정판 담론은 문학계와 대중들에게 비판받던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의 아킬레스 건이자 트라우마를 형상화 한 담론 그 자체였고, 때문에 형성 이후 한국형 판타지 담론과 함께 2000년대 그리고 웹소설시기 까지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의 헤게모니, 트라우마로 자리잡는다.
정판 담론은 웹소설 시기 변형된다. 향수하고, 장르적으로 이뤄야 할 목표였던 올드 판타지가 과거 작품들과 전혀 상관없는, 올드 판타지의 양식을 추측하고 재구축하는 장르로 변한 것이다.

이에는 2000년대 정통 판타지가 추구하던 1990년대·1세대 판타지의 요소들이, 2010년대 후반 정통적이지 못한 판타지 요소로 인식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1세대 한국 판타지 소설은 해외 판타지 매체를 모범으로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때 모범이 되던 매체는 크게 서양 판타지 매체와 일본 판타지 매체로 나뉘었는데, 이중 후자가 정통적이지 못한 판타지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에는 2000년대 중후반 라이트 노벨의 활성화, 그리고 2010년대 이후 일본식 이세계물, 추방물의 유행이 영향을 끼쳤다. 일본 판타지 매체, 특히 일본식 이세계물로 대표되는 판타지 소설들의 인식이 오타쿠 장르로 변경되면서 정통적이지 못한, 왜색, 라이트 노벨 장르로 인식된 것이다. 그러나 전자(TRPG, 서양 판타지)도 상황은 별 반 다르지 않았는데, 이들도 최신 유행하던 서양 판타지의 클리셰, 성격으로 정체성이 변하고 있었다.

10년대엔 게임 플랫폼 Steam을 통해 싱글 플레이어 게임, 그 중에서도 WRPG가 흥행하였는데, 이에 영향을 받아 한국 서브컬쳐 커뮤니티엔 WRPG의 서양 판타지 장르를 본토의 판타지, 정통성있는 원형적인 판타지로 여기는 풍조가 생겨난다. 즉 과거의 정통 판타지 관념이 훼손된 상황에서(JRPG의 탈락), 새로운 정통 판타지 관념(WRPG식 서양 판타지)이 유입되어 기존의 정통 서양 판타지 클리셰(D&D, 반지의 제왕)를 대체해버린 것이다.

반면 정통 판타지를 주류 메타의 대립항으로 여기는 풍조는 여전히 존재했고, 동시에 시장이 확장되고 상업성이 극대화되며 웹소설 향유층은 과거보다 대중의 인정과 작품성을 덜 신경쓰게 되었다. 따라서 모범례로 제시되던 1990년대 명작 판타지의 영향력도 감소하였으며, 여기에 한국 장르 판타지 씬, 서브컬처계의 인식들이 합쳐지면서, 2010년대 정판과 정판이 추구하던 올드 판타지는 과거의 명작이 아닌, 주류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이자, 현시점에서 (주류 WRPG 감성으로)올드 판타지의 양식을 추측하고 재구축하는 장르로 변경된다.

따라서 2010년대 후반의 정통 판타지는 웹소설 주류 메타인 현대 판타지/도서대여점 판타지 클리셰를 이어받은 판타지 웹소설과 대비되는, 본토 서양의 판타지이자 판타지의 원형이라고 여겨지는 WRPG를 연상시키는 올드판타지 세계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웹소설에서 흔히 이뤄지는 장르 간, 세계간 믹스를 거부하거나, 먼치킨, 오버 밸런스를 추구하는 동시기의 유행에 비해 비교적 고전적, 복고적으로 여겨지는 로우 파워 요소를 사용하곤 한다.
즉 2010년대 후반의 정통 판타지는 올드 판타지의 향수와 재구축으로 형성된 장르이며, 따라서 정말로 있었던 과거의 올드 판타지가 아닌, 2010년대 시점에서 올드 서양 판타지로 있을법하다고 여겨지는 WRPG적 로우 파워 판타지 장르를 위주로 창작, 소비되고 있다.

이처럼 2010년대 후반 정판의 양식으로 요구되는 올드 판타지, 정통 판타지적 서사, 세계는 정말로 과거 판타지 소설에서 주류였는지, 충분히 독자들에게 향유되어 뼈대가 깊은 판타지 서사였는지는 상관없으며, 실제로는 2010년대 이후 흥행한 서구권 WRPG, 오픈 월드 판타지 게임의 서사와 장르를 의미한다.

물론 모든 정통 판타지의 조건이 WRPG, 오픈월드인 것은 아니다. 향수적 개념, 주류 메타의 대립항이라는 성격을 이어받아, 웹소설 메타와 대비되는 장중한 빌드업이나 기승전결, 고구마, 진중한 감정선 같은 도서대여점, 출판적 요소도 정통 판타지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정통 판타지 내부에서 마이너에 속한다.

3.2. 무게감있는 로우 파워 장르

정통 판타지는 과거 퓨전 판타지 시절 형성된 정통 판타지 개념에 영향을 받아 복고적인 올드 판타지 장르를 요구하며, 그 중에서도 어느 정도 현실성에 기반한 무게감있는 로우 파워 장르를 요구한다.

이는 정통 판타지가 장르적 믹스가 활발해지고 사이다먼치킨 오버 밸런스 중심인 웹소설 시기의 장르의 대립항으로 형성된 향수적인 장르이기 때문이다.[ㅇ]

따라서 오버 밸런스, 먼치킨과 연관이 깊은 이고깽, 이세계물, 마나 연공법같은 퓨전 판타지, 양판소 요소들과 용사물 비틀기, 모험가 길드 같은 일본식 이세계물 요소들은 배척되는 편이다. 이에 반대되는 경우는 판타지 웹소설로 분류되므로 해당 문서 참고. 이 점이 과거 '정통 판타지'라고 불렸던 1990년대 통신연재 시절 1세대 판타지 소설과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의 정통 판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1990년대 통신연재 시절 1세대 판타지 소설은 용사물 등의 일본 판타지물 요소를 적극 수용한 반면에 2010년대 이후 정통 판타지는 일본 판타지물 요소를 배척하기 때문.

다만 무게감있는 로우 파워 장르를 요구하더라도, 웹소설의 영향을 받아 사이다, 회빙환 같은 요소들은 받아들이기도 한다. 또한 대다수의 정통 판타지 웹소설먼치킨 서사를 즐겨 쓰는 편이며, 보통 장르를 파괴하지 않을 만큼 장르와 융화되면서도 강력한 캐릭터를 내세우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는 식이다.[ㅇ] 즉 세계를 압도할 정도가 아니라면 충분한 먼치킨은 오히려 핵심 요소이다.

때문에 정통 판타지 장르의 선도 작품으로 여겨지는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상태창이나 회빙환, 현대인, 먼치킨 클리셰를 모두 쓰고도 정통스럽다고 평가받곤 한다. 적절한 세계적 타협만 있다면 웹소설요소를 도입해도 정통 판타지로 여겨지는 것이다.

반대로 판타지 세계만 동원함에도 불구하고 로우파워나 올드 판타지와 연관이 없다면, 평범한 판타지 소설 즉 판타지 웹소설로 여겨지곤 한다. 이는 장르적 양식을 요구하기 보단, 특정 모티프의 충족만으로 장르를 결정하는 웹소설 시기의 장르 특성이 정판으로 유입된 것이다. 즉 WRPG에 기반한 정통스러운 판타지 서사나 향취라는 협소한 모티프를 충족해야지만 정통 판타지로 인식되곤 하며 이 기준점이 보통 올드 판타지, 로우파워 판타지와의 연관성인 셈.

3.3. WRPG 및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영향

파일:EsDQ6MiVgAIIjKe.jpg
WRPG와 JRPG의 비교
파일:더 위쳐 3 메인 이미지.jpg
파일:TESV_Skyrim_Dragonborn_LIGHT.jpg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게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clearfix]

실제 웹소설 시대의 정통 판타지는 1세대 판타지 소설의 계승장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일본 판타지 소설의 영향을 받은 1세대 판타지 소설보다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토탈 워: 워해머 등 2010년대 이후에 유행한 WRPG 및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영향을 받아 재정립된 장르이다.

201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Steam이 대중화되며 싱글 플레이어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며 패키지 게임 시장이 재활성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토탈 워: 워해머가 상업적으로 흥행하는 등 WRPG 및 서구권 판타지 게임에 대중들이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서구권 오픈월드, WRPG, 판타지 게임의 흥행은 웹소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게임빙의물과 결합되어 서구권 판타지 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게임에 빙의된다는 게임빙의물이 등장하게 된다.[8]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의 정판에서 주로 묘사되는 방랑자 주인공과 괴물 퇴치 의뢰, 장대한 빌드업과 서사, 현실적인 세계 묘사 등은 상기한 WRPG 게임의 스토리텔링과 유사하다. 대표적인 정판 웹소설로 인식되는 작품인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의 경우에는 게임빙의물의 형식으로 상술한 오픈 월드 게임의 스토리텔링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세계관과 클리셰는 양판소, 판타지 웹소설로 대표되는 기존 한국식 판타지 세계나 일본식 이세계물, 용사물로 대표되는 일본식 판타지 세계보다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졌고 Steam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영향으로 서구권 판타지 게임 유저층도 국내에서 증가했기 때문에 WRPG의 클리셰에 익숙해진 독자층을 통해 상업적인 수요도 충족할 수 있었다. 거기에 하이 판타지 장르의 기원이 서구권이라는 인상까지 합쳐져서 WRPG의 영향, 향취가 짙은 판타지 세계가 정통성 있는 판타지로 인식되게 되었다.[9] 이는 국내에서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세계와 클리셰를 차용한 게임빙의물, 판타지 소설 작품군이 정통 판타지라고 불리고 인식되는 계기가 된다.

즉, 2010년대 이후의 정통 판타지는 사실상 WRPG,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세계와 클리셰, 오픈 월드 스토리텔링을 웹소설에 도입한 형태이며, 이는 과거 2000년대 JRPGTRPG의 영향을 받은 도서대여점 시절의 정통 판타지와 구분되는 웹소설 시대 정판의 특징이 되었다. 이는 정통 판타지라는 표제어와는 달리 실제 정통 판타지 웹소설은 대립항이라 여겨지는 헌터물, 한국식 이세계물 같은 웹소설 시대의 다른 장르처럼 게임의 영향을 짙게 받은 장르라는 걸 의미한다.

단지 그 게임의 영향이라는 것이 웹소설 시대의 다른 장르가 한국 MMORPG, 일본 서브컬처의 영향을 받았다면 정통 판타지는 서구권의 WRPG, 판타지 게임의 영향을 받았다는 차이점일 뿐이다.

3.4. JRPG, 일본식 이세계물에 대한 배척

10년대 이후의 정통 판타지가 2000년대 이전 정통 판타지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 실제 통신연재 시절 1세대 판타지 소설은 슬레이어즈, 로도스도 전기, JRPG 등 일본 판타지물의 영향을 받아 일본 판타지물, 용사물 클리셰를 차용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웹소설 시대의 정통 판타지는 일본식 이세계물의 영향으로 인해 일본 판타지물, 용사물 요소를 배척한다.

과거 1990년대 통신연재 시절의 판타지 소설은 영미권TRPG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CRPG울티마 시리즈와 일본의 JRPG용사물이스 시리즈,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랑그릿사 시리즈[10], 로도스도 전기, 슬레이어즈,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탄생하였다.

특히 슬레이어즈로도스도 전기는 당시 1990년대 통신연재 시절 1세대 한국 판타지 소설의 성립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20년대에는 믿기 어렵겠지만,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판타지물, 용사물, JRPG는 국내 판타지 장르씬에서 정통 판타지로 취급받는 경향이 있었으며, 서구권의 하이 판타지와 함께 당시 2000년대 양산되었던 국내의 퓨전 판타지, 양판소와 대비돼서 참신하고 창의적이며 이상적인 판타지의 롤모델이라는 인식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 이후 소설가가 되자라이트 노벨에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오버로드(소설), 방패 용사 성공담,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등의 작품을 필두로 일본식 이세계물추방물이 양산되면서 상기한 일본식 판타지, 용사물, JRPG에 대한 국내 인식은 급속도로 추락하게 된다. 2010년대 후반 이후부터 유행하는 일본식 이세계물은 국내에서 이미 도서대여점 시절에 유행했다가 소멸한 이고깽을 연상하게 했고, 이에 따라 일본식 판타지물에 대한 인식 역시 과거와는 정반대로 정통적인 판타지, 이상적인 판타지에서 양판소, 이고깽, 퓨전 판타지와 동급의 양산형 판타지, 씹덕물이라는 인식으로 바닥까지 추락하게 되었다. 가끔 이러한 일본 판타지의 정통 경향을 언급되더라도 정통 판타지보다는 정통 용사물이라고 따로 구분돼서 언급된다.

여기에 2010년대 이후 전통적인 선형적 시나리오와 턴제 JRPG의 몰락과, 오픈 월드와 실시간 전투를 내세운 WRPG싱글 플레이어 게임RPG 시장의 헤게모니를 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자, 2010년대 이후에는 JRPG 자체가 게이머들에게 유행이 한참 지난 올드한 장르로 인식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이러한 독자들의 인식과 수요가 웹소설 시장에 반영되면서 2020년대 이후에는 일본식 판타지 요소, 용사물, 모험가 길드 등을 차용한 판타지물은 정통 판타지에서 제외, 배척되며 판타지 웹소설로 분류되었고, 자연스럽게 일본의 JRPG와 대비되는 서구권의 WRPG, 오픈 월드 감성이 정통 판타지로 인식되는데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3.5. 기타

4. 역사

4.1. 2000년대: 퓨전 판타지의 대립항

정통 판타지라는 용어 자체는 2000년대 퓨전 판타지 유행과 함께 언급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의 퓨전 판타지이세계물 클리셰를 도입하여 사용하곤 했는데, 이러한 이세계물 클리셰가 없던 1세대 판타지 소설을 향수하는 독자들이 정통 판타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 이로 인해 퓨전 판타지와 달리 이세계물 클리셰가 없는 판타지 소설들을 2000년대와 비교해 정통적인 판타지란 의미로 '정통 판타지'로 분류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12]

그러나 '이 당시 기준의 정통 판타지'는 퓨전 판타지, 이고깽, 차원이동물 등의 요소가 결국 기존 판타지 소설계에 정착하고, 이후 2세대 도서대여점 시장의 메타의 게임 판타지과의 대립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레 순수 판타지 요소만을 논하던 정통 판타지는 더욱 잊혀져가게 된다.

이 당시 책에 주로 표기되던 장르명은 판타지, 또는 정통 판타지였고, '판타지'라는 장르 구분명은 오늘날까지 문피아, 조아라 등지에서 판타지라는 장르 분류로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웹소설 시대와의 차이점이라면, 일본 판타지물의 요소를 배척하는 웹소설 시대의 정통 판타지와는 반대로 2000년대 당시의 정통 판타지는 로도스도 전기, 슬레이어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 판타지물 요소를 적극 수용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이는 1세대 판타지 소설이 일본 JRPG의 영향과 서구 판타지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탄생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의 정통 판타지는 장르를 지배하던 헤게모니, 담론로 주로 쓰였다. 1990년대 명작 판타지들을 정통있는 판타지로 향수하며, 2000년대 상업성과 흥미를 중시하게 된 퓨전 판타지, 게임 판타지, 양판소등을 비판하던 것이 대표적이다. 자세한 사항은 정통 문서와, 앞의 특징 문단의 2000년대 관련 설명 참고.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당시의 정통 판타지(1세대 판타지)에 대한 내용은 판타지 소설/한국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정통 판타지 논쟁과 담론에 대한 내용은 정통(웹소설 용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2. 2010년대 후반 ~ 현재

2000년대 퓨전 판타지의 대립항이었던 정통 판타지는, 2010년대 후반에 이르며 웹소설의 대립항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또한 WRPG, 오픈월드 감성의 서구권 판타지와 결합되면서, 정통 판타지는 과거의 논쟁적 장르 개념이 아닌, 상업성을 입증한 온전한 웹소설 장르로 재탄생하게 된다.

4.2.1.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화

2000년대 이후 판타지 소설의 축소와 함께 사멸되어가던 정통 판타지 담론은, 오히려 도서대여점 시대가 끝나고 웹소설 시대가 찾아오며 주목받게 된다. 정통 판타지의 토대였던 판타지 소설이 판타지 웹소설로 재활성화 되며, 동시에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으로 주목받고 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니즈가 생겨난 가운데, 201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 웹소설 시장의 경제 규모가 이전보다 더욱 커지면서 장르 수용도도 높아졌기 때문에,[13] 정통 판타지에 대한 니즈는 후술할 WRPG의 흥행과 대중화와 맞물리면서 과거 퓨전 판타지 시절과 달리 실질적인 구매력으로 이어질 수 있었고 이는 정판이라는 니즈, 장르가 웹소설 시대의 장르로서 명맥을 이어가는 데에 영향을 준다.

4.2.2. WRPG·오픈월드 게임의 유행과 영향

2010년대 한국 게임계는 큰 변화를 겪는다. 게임 플랫폼 Steam이 활성화되며, 온라인 게임 일색이던 한국 게임계에 싱글 플레이어 게임이 흥행한 것이다. 대표적인 흥행작으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오픈 월드, WRPG게임이 꼽히며, 전략 시뮬레이션인 토탈 워: 워해머도 흥행에 성공한다.
이처럼 한국 게이머들에게 흥행한 서구권 판타지 게임은 한국 서브컬쳐 커뮤니티에도 전파되며, 그 결과 서브컬쳐 커뮤니티 상엔 WRPG오픈 월드 스토리텔링과 혼합된 본토의 판타지가 정통있는 서양/서구권 판타지라는 이미지가 형성된다.
이러한 '(정통있는, 본토의)WRPG, 오픈 월드 서양 판타지'는 곧 웹소설 창작자,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정통있는, 본토의 (WRPG, 오픈월드)서양판타지라는 인식이, 웹소설 메타에 대한 반감, 과거 1990년대 통신연재 시절 1세대 판타지에 대한 향수가 혼합된 정통 서사 즉 정통 판타지 개념과 결합한 것이다. 이로 인해 2010년대 후반 웹소설 독자들은 WRPG적 세계관과 오픈 월드 스토리텔링을 지닌 서양 판타지가 정통성 있는 판타지라고 인식하게 된다.[14]
이 같이 WRPG, 오픈 월드 서양 판타지가 정통성 있는 판타지로 인식된 것엔 크게 세가지 영향을 꼽을 수 있다.정리하면 WRPG/오픈월드 서양 판타지 게임이 대중화, 전파되면서 이들의 세계관과 클리셰가 양판소, 일본식 판타지 매체에 비해 정통성 있는 세계관[15]이라는 인식이 웹소설 독자들에게 형성되었고, 이 인식이 본래 한국 판타지 씬에 존재하던 정통 판타지 담론과 결합하면서 WRPG, 오픈월드 감성의 서양 판타지(의 클리셰, 세계관)가 정통 판타지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결론은 이후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클리셰를 차용한 정통 판타지 웹소설의 유의미한 수요로 이어지면서 2010년대 후반 정통 판타지의 특징이자 장르 코드, 클리셰로 자리잡게 된다.

4.2.3. 유행작의 등장과 시장성 입증

이 같이 사이다패스 위주의 웹소설에 대한 반발과 WRPG,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등의 서구권 판타지 게임의 흥행이 겹치면서,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엔 관련 서사, 장르 코르를 사용한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2010년대 후반부터 '정통 판타지'로 주목받으며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었고, 게중엔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처럼 장르적인 유행을 이끈 선도 작품들도 나타났다. 이처럼 시장성을 입증한 정통 판타지는 과거의 논쟁적 장르 개념에서 벗어난 장르 즉 메이저 남성향 웹소설 장르로 정립된다.
다만 정통 판타지라는 인식에 비해, 대다수 유행작들은 웹소설 메타와 완전히 대비되진 않는다. 어느정도 독자의 니즈를 맞추기 때문이다. 이들은 영웅 서사, 사이다, 로파워 세계관 하에서의 먼치킨 서사를 즐겨 사용하며, 마찬가지로 '회빙환'으로 대표되는 유행 클리셰들도 기용한다.

결과적으로, 2000년대의 논쟁적 장르 개념이었던 정통 판타지는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에 이르러 시장성을 갖춘 웹소설 장르로 자리잡는데 성공했으나 과거의 정통 판타지와는 다른 장르로 정립되었다.

5. 장르 코드

웹소설 시기, 정통 판타지를 지배하는 장르 코드는 시기별로 나눌 수 있다.

5.1. 구체화 이전

2010년대 중후반 까지의 웹소설의 정통 판타지 개념. 이 시기의 정통 판타지는 기준이 모호한 논쟁적 개념이었다. 상업적으로 구체화된 다른 장르들과 달리, 이 시기의 정통 판타지는 과거 1세대의 올드 판타지 소설을 향수하며 형성된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즉 상업적으로 성공하며 모범이나 선도가 될 작품도, 그를 통해 확실하게 집결된 (독자들의) 장르 취향 공동체도 없는 상태였으므로, 장르적으로 재생산 될 수도 없었고, 장르 내외로 신뢰받지도 못하는 불투명한 장르 개념에 불과했다.

때문에 이 시기의 정통 판타지는 올드 판타지라는 장르적 양식은 공유하나, 그 올드 판타지 장르에 대한 기준이 사람들(의 장르적 경험)마다 다르다는 논쟁적인 특성을 갖고 있었다. 올드 판타지 장르를 중시하는 이유가 '정통스러운 판타지 세계, 서사'라는 인식에서 비롯하는데, 그 정통스러운 판타지 세계, 서사가 개인이 가진 장르적 경험 즉 피상적인 향수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엔 주로 배경이나 웹소설 클리셰의 차용을 두고 정통 판타지 분류 논쟁이 이뤄졌다.

5.1.1. 순수 판타지 세계관

5.1.2. 독자적 판타지 세계관 구축

순수 판타지 세계관 범위의 일종으로, 클리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독자적인 문법과 규칙을 지닌 판타지 세계관을 구축했을 경우 정통 판타지로 보는 관점.

룬의 아이들, 눈물을 마시는 새 혹은 양판소 이전의 판타지 소설들에서 자주 등장하였던 장르적 관습인 작가만의 판타지 세계관 구축에 영향을 받은 관점이다. 메이지 슬레이어가 그 예시 중 하나.

다만 독자 판타지 세계관인 웹소설들은 대부분 상업적으로 성공하기도, 재생산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정통 판타지의 핵심 장르 코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5.1.3. 퓨전·웹소설 클리셰 수용

1-2세대 판타지를 기준으로 하던 정통 판타지 세게관이 WRPG의 도입과 일본식 이세계물 유행으로 인한 일본식 판타지의 인식 추락으로 몰락하면서, 정통 판타지 장르 개념은 매우 논쟁적인 개념으로 변한다. 동시에 과거엔 정판이 아니었던, 이세계물 클리셰를 도입한 퓨전 판타지 장르가 웹소설 시대에 의미 확장을 겪으면서, 과거라면 거부되었을 퓨전 판타지, 웹소설 클리셰를 사용한 경우조차도 정통 판타지로 여겨지기 시작하였다.

이 케이스는 웬만한 건 다 정판이라고 칠 수 있을 만큼(...) 상당히 너그러운 관점이라서, 최소한 1세대 판타지스러운 모험 서사나 근원적, 정통적, 낭만적 판타지 서사가 강조되어야 한다는 관점이 붙곤 한다. 이러한 관점은 2020년대 이후 정통 판타지의 핵심 코드중 하나로 변한다.

5.1.4. 정통적인 서사, 향취 존재

정통적이고 고전적인 판타지 서사와 향취가 있어야 정판으로 보는 관점. 1세대적인 모험 서사라든지 소드 앤 소서리와 같은 고전적인 관점 혹은 현 웹소설에서 지양되는 기나긴 빌드업기승전결의 함유 등이 꼽힌다.

다만 정통적이고 고전적인 서사, 향취란게 무어라고 특정하기가 힘든 만큼, 대체로 이 관점은 웹소설 클리셰를 도입한 판타지 소설들을 보강하는 의미로 쓰이곤 했다. 웹소설, 퓨전 판타지 클리셰가 있어도 '이런 정통적 서사, 분위기가 있으니' 충분히 정통 판타지라는 이야기. 상술된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개념은 시간이 지나며 정통적, 낭만적 판타지의 구현이라는 성격으로 좁혀지며, 이를 차용한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등의 2020년대 판타지 작품들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면서, WRPG, 오픈 월드[19]에서 유래된 방랑 서사와 함께 2020년대 이후의 정통 판타지 장르 코드로 자리잡는다.

5.1.5. 기타

그 외에도 여러 범주에서 정통 판타지 장르 논쟁이 일어난다.

5.2. 구체화 이후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 정통 판타지의 장르 코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이세계물이 아니지만 정통 판타지로 분류되지도 않는 장르의 작품군에 대해서는 판타지 웹소설 문서 참고.

5.2.1. WRPG·오픈월드 감성 로우 파워 판타지

이 케이스에는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으로 대표되는 서양의 WRPG, 오픈 월드 게임과 결합된 로우 파워 판타지 작품들의 상업적 성공이 영향을 끼쳤다.

논쟁적 장르 개념이었던 정통 판타지는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 WRPG와 오픈월드 감성을 도입한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다크 판타지 속 성기사등의 작품들이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복제되면서 메이저 장르 키워드로 떠오른다. 정통스러운 판타지 세계관, 서사라는 피상적인 향수WRPG, 오픈 월드 감성을 구현한 로우 파워 판타지 작품이라는 코드로 구체화된 것이다.

5.2.2. 정통적 낭만과 정서 구현

한편 WRPG 로우 파워 판타지 양식이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정통 판타지의 장르적 코드로 구체화됐어도, 정통 판타지 범위 논쟁의 영향은 어전히 남아있다. 로우 파워와 WRPG 감성뿐만 아니라, 구세대적, 정통적, 판타지적 낭만의 정서를 구현하는 것도 정통 판타지의 또다른 기준으로 작동한다는 것. 이 경우로는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메이지 슬레이어가 꼽힌다. 다만 이 경우는 전자에 비해선 마이너한 편이다. 중요 코드이긴 하지만, 정통 판타지 내부에서 마이너 장르/코드라는 것.

이 케이스는 웹소설 클리셰를 도입한 작품들을 정통 판타지로 설명하기 위해, #정통적인 서사, 향취 존재 여부를 정통 판타지의 근거로 따지며 시작되었으나[20], 결과적으로 향수적 장르 개념인 정통 판타지의 명맥을 잇게 된 코드라고 할 수 있다.

6. 주요 설정 및 클리셰

정판이란 개념 자체는 논쟁거리지만, 독자들에게 정판 테이스트로 구분되는 작품들은 분명히 존재하며, 이런 작품의 목록과 경향은 다음과 같다.

6.1. 세계관 클리셰

6.2. 스토리 클리셰

6.3. 마법, 오러, 검술 클리셰

6.4.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

6.4.1. 귀쟁이 엘프

6.4.2. 주문쟁이 마법사

7. 해외의 유사 개념

7.1. 서구권의 하이 판타지

유사한 서구권의 개념으론 하이 판타지가 있다. 하이 판타지는 현실과 접점이 없는 순수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한 작품군을 일컫는 말로, 한국의 정통 판타지와 의미가 유사하다. 다만 이 경우 한국처럼 정통성을 논하진 않는다. 오히려 후술할 일본의 판타지 왕도물 개념이 한국의 정통 판타지 개념과 훨씬 유사하다.

7.2. 일본의 판타지 왕도물

일본에서 한국의 정통 판타지와 유사한 개념으로는 판타지 왕도물이 있다. 판타지 왕도물은 정석적인 클리셰를 따르는 장르인 왕도물과 일본식 서양 판타지인 용사물이 조합된 단어로, 주로 JRPG를 포함한 일본 판타지물에서 과거 80년대~90년대에 유행했던 왕도물이라 여겨지는 정석적인 용사물 또는 모험물 판타지 전개를 추종하는 작품군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에서 판타지 왕도물의 모범으로 꼽히는 작품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라이트 노벨에서는 변경의 팔라딘이 있다.

이 경우 한국의 정통 판타지처럼 정통성 비슷한 주제로 장르의 근본적인 전개나 재미, 주제 등을 논의하는 경우도 있으나 판타지 왕도물은 왕도물이라는 의미대로 클리셰를 충실하게 구현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기존 대여점 판타지의 클리셰 비틀기귀쟁이, 주문쟁이 밈을 적극 수용한 한국의 정통 판타지와는 다르게 용사물 비틀기, 마왕물 같은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 사용은 지양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8. 작품 목록

8.1. 웹소설 이전

8.2. 웹소설

9. 번외 : 타 장르에서의 정통 성향 언급

이처럼 정통 판타지가 대두되며, 여타의 장르에서도 정통으로서의 장르가 언급되기 시작한다. 정통 무협이 대표적인 사례.[26] 농담이 섞이긴 하지만, 정통 겜판소정통 헌터물, 정통 로판도 언급되는 편이다.

이때의 정통장르는 정통판타지와 마찬가지로 현 웹소설 메타와 대비하여 장르가 지녔던 원형이나 근본적인 감성으로 돌아가거나, 해당 장르가 현 웹소설 메타에서 사장시킨 구세대, 마이너적 서사를 사용한다는 성격, 취지에서 언급되곤 한다. 말마따나 정통이라는 웹소설에서의 장르계열화가 조금씩 이뤄진다고도 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정통 서사는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임과 동시에, 웹소설의 느슨한 장르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먼저 정통 서사는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으로 형성되었다. 웹소설 시대의 정통 서사는 웹소설에서 사장된 장르의 양식, 그리고 장르간 경계가 희석되는 것에 대항하면서 부상하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웹소설 시대에 주로 사용되는 장르 개념인 '~물(物)' 은 여러 양식적인 제약을 요구하는 기존의 '장르'보다 좀더 느슨하게 쓰이는 개념이다. '~물' 개념은 과거의 장르들 처럼 특정한 세계관과 스토리 구조를 요구하기 보다는, 특정 모티프 정도로 장르의 기준을 삼는 등 양식면에서 기존 장르개념보다 요구하는 기준이 덜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과거 대여점 시절 판타지 소설, 게임 판타지 소설, 무협 소설 등으로 장르를 명확하게 나누고 세계관과 양식을 공유하던 것에 비해, 웹소설 시대엔 재벌물, 갑질물, 사이다물 혹은 게임빙의물, 아카데미물, 환생물처럼 한 소설에 여러 장르를 붙여 소설의 장르를 설명하곤 한다.[a][28]

이처럼 장르간의 구분과 믹스가 용이해지며 장르적 양식과 기준이 많이 희석된 현 웹소설 메타에 대비하여, 특정 장르가 가진 서사와 양식을 강하게 요구하는 경향이 정통 판타지로서 언급되고, 나아가 정통 서사로 언급되기 시작한다. 이를테면 현 웹소설 장르 믹스에 반감을 가지며, 본래 장르가 요구하던 근원적인 양식과 기준을 강하게 사용하는 소설을 구분짓는 의미로 '정통 OOO'를 언급하는 식이다.


한편 실질적으로 언급되는 정통 서사군에는 상술된 장르 개념과 동일한 작품들이 적지않게 보인다. 예를 들어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무림서부,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데몬 소드, 메이지 슬레이어 등의 작품들은 강한 장르적 양식, 기준을 충족해서라기보다는 회빙환이 없다던지 장르의 근원적인 서사, 향취 혹은 마이너가 되버린 서사(고구마, 장중한 빌드업을 충족하는 등)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정통으로 언급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이들은 과거의 장르 개념처럼 서사, 세계, 클리셰를 아우르는 강한 양식과 기준을 충족하여 정통 장르로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장르의 근원적 서사, 향취 혹은 제한이라는 협소한 모티브를 충족하였기 때문에 정통성을 지녔다고 언급되는 것이다. 이 때 협소한 모티브, 조건을 충족한다는 특성은 상술된 웹소설의 느슨한 장르 개념 '~물'과 일치한다.

즉 정통 서사는 장르적 양식과 기준이 많이 희석된 현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으로 출발하였지만, 강한 양식과 기준이 아닌 '장르의 근원적 서사'라는 특정 모티프, 협소한 기준을 요구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물'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정리하면, 정통 장르는 점차 두가지 의미로 언급되고 있다. 첫째는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으로서 강한 양식과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현 웹소설 장르 개념과 마찬가지로, '장르의 근원적 서사, 향취 혹은 세계관이 단일하다,'라는 협소한 모티프를 충족한다는 의미이다. 한편 실질적인 정통 장르의 생산과 소비, 이슈화, 그리고 정통의 범위에 대한 논란은 보통 후자에서 이뤄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꼽히기 시작한 사례로는 무림서부가 있다. 작가의 전작인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와 비슷하게 환생물, 서부극무협 웹소설을 더하였지만, 정통적인 성향이 느껴진다며[29] 정통 무협으로 부르는 이들이 많아진 것.[30] 마찬가지로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의 경우 엘프드워프가 뒤섞인 무협 세계를 연출하면서도 내용이나 서사면에서 정통 무협이라는 의미로 언급되기도 한다.

10. 관련 문서


[1] 후술되지만 주로 로우 파워 세계관과 WRPG 올드 판타지 양식의 접합을 가리킨다.[ㅇ] 웹소설 큐레이션:판타지·무협 편/로파워 판타지의 귀환. 이융희. 이주영. 서원득. 2021. 본문은 로파워 판타지로 기재되어있으나, 올드 판타지 조형 및 웹소설의 반대항이란 점에서 정통 판타지의 동의어로 판단하여 기재[ㅇ] [4] 이에 대한 설명은 웹소설/장르문서 설명 문단 하단의 장르 커뮤니티가 장르에 영향을 주는 특성 내용 참고[5] 다만 추억보정을 제외해도, 1990년대 히트작들은 장르적 목표가 되기에 충분했다. 대중적으로 히트하고 영화까지 나온 퇴마록,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입증한 드래곤 라자. 마찬가지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입증받고, 게임화까지 성공한 룬의 아이들로 대표되는 정통 판타지 담론의 대상들은 향수, 미화를 제쳐두고도 장르적 목표로 적합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인식은 자칫하면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식의 장르적 한탄이 되어버리기도 쉬웠다.[ㅇ] [ㅇ] [8] 흥미롭게도 일본에서는 2010년대 이후 파이널 판타지 14: 신생 에오르제아의 흥행으로 MMORPG가 뒤늦게 대중화되면서 그 영향을 받아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는 싱글 플레이어 게임 쪽으로 트랜드가 옮겨간 한국의 정통 판타지와는 정 반대로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하는 일본판 게임 판타지VRMMO 작품군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9] 일부에서는 이를 오독하여 하이 판타지에서 정통 판타지가 유래되었다는 인식도 있는데, 이는 명백한 착각으로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의 정판은 하이 판타지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았으며, WRPG를 소설화한 장르에 가깝다.[10] JRPG의 원형이자 시초작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지만,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고 인지도 높은 작품은 이스 시리즈, 랑그릿사 시리즈파랜드 스토리 시리즈이다.[ㅇ] [12] 다만 경향이 나타났을 뿐이지 실질적으로 정통 판타지란 장르로 불린 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그냥 판타지 소설로 불리거나 장르명을 기재하곤 하였다. 애초 정통은 표지에 적히는 장르명을 장식할때 쓰이는 정도였기도 했고, 퓨전요소가 있으면 퓨전 판타지 소설이라 표지에 기재한 탓에 판타지 소설과 어느 정도 구분되기도 하였다.[13] 일전엔 출판사에서 한물 간 유행이라고 퇴짜를 놓던 소설들이 이젠 직접 독자들에게 선보여지고 연재중의 성적에 따라 바로 유료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즉, 한물 간 장르라도 조회수 등으로 성적만 입증한다면 팔릴 수 있다는 것.[14] 상술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1990년대 통신연재 시절 정통 판타지는 JRPG의 영향을 짙게 받았기 때문에 WRPG, 오픈 월드의 영향을 받은 웹소설 시대의 정판과는 사실상 반대에 가까운 모습이다.[15] 실제로는 서구권 판타지 게임에도 정형화된 클리셰가 존재한다.[16] 이러한 점에선 확실한 장르적인 유형이 있지만 명확하게 부르는 명칭이 없는 한국식 이세계물과는 반대되는 현상인 셈이다.[17] 다만 위저드 스톤도 오러나 소드마스터 개념을 차용하는 등, 실제로는 퓨전 판타지 클리셰를 수용하고 있다.[18] 웹소설 시장의 정통 판타지에서 말하는 판타지는 서구 판타지, 그 중에서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토탈 워: 워해머 등 판타지 게임의 영향을 받은 세계관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정통 판타지'의 모티브가 된 1세대 판타지 소설은 JRPG, 슬레이어즈, 로도스도 전기 등 일본 판타지 작품의 영향도 서구 판타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받았다. 한국의 1세대 판타지 자체가 서구 판타지와 일본 판타지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탄생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판타지 작품이 2010년대 이후 이세계물의 범람으로 인하여 인식이 안 좋아진 이후에는 일본 판타지물의 요소는 배척당하는 경향이 있다.[19] 주로 WRPG에서 오픈월드 시스템을 자주 차용하므로[20] 물론 그 정통 서사와 향취의 여부도 결국 WRPG를 비롯한 서양 판타지 게임의 근원 서사를 상상하며 만들어졌다. 앞서 #특징 항목에서 서술된 것 처럼, 정통스럽다고 여겨지는 서사와 정서가 정말로 뼈대있게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즐겨 왔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21] 이러한 클리셰가 정통 판타지에서 어긋난다고 볼 수는 없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간달프가 상기한 현자 클리셰의 대표격이기 때문.[22] 그 당시에도 사악한 마법사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흑마법사 등의 일부 예외에 불과했고 대다수의 마법사는 선량한 지식인이자 조력자로 등장했다.[23] 이러한 사악한 마법사 이미지의 원형은 기사문학에 있다. 당시 기사문학에서 마법사, 용은 사악한 존재로 묘사되었는데, 그 이미지를 서양 판타지에서 받아들인 결과 과거 서양 판타지에서는 사악한 마법사가 빌런으로 자주 등장했다. 제이거 탄이 대표적인 사악한 마법사 악당 캐릭터.[24]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 등장하는 마법사, 소서리스 캐릭터 중에서 정상적으로 보이는 인물은 트리스 메리골드 하나뿐인데, 이마저도 트리스 메리골드의 더 위쳐 시절 주인공인 리비아의 게롤트의 기억상실을 악용했던 과거 행적을 보면 결코 정상인이라 할 수 없다. 양대 히로인 중 하나인 벤거버그의 예니퍼도 괴팍한 성격으로 묘사되며, 다른 마법사, 소서리스 역시 마찬가지다.[25] 던전 크롤 스톤수프를 모티브로 한 소설.[26] 물론 정통 무협소설은 정통판타지와 비슷한 시기부터 언급되었으며, 웹소설 시기에 이르러선 정통 판타지와 비슷한 맥락으로 언급되곤 한다.[a] 웹소설 장에서 사용되는 장르 연관 개념 연구. 2019. 김준현. 참고하여 서술.[28] 그러나 웹소설에서의 '~물' 장르개념은 협소한 모티브를 기준으로 삼음과 동시에, 기존의 장르 개념처럼 양식적 제약과 미학적 기준을 포함한 장르 개념으로서 언급되기도 한다.[a] 두가지의 '~물' 장르개념이 혼재하는 셈이다. 다만 과거보단 비교적 양식과 제한이 널널해진 것.[29] 정확히는 서부극의 주제와 현대인의 도덕관, 무협의 무와 협이 합쳐지며 특유의 정통적인 서사를 이뤄내는 것, 그리고 과거의 무협 소설에 헌사라던지, 흔히 스킬처럼 표현되는 무공에 대한 세세한 묘사와 맥락 등[30]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문피아의 운영자이자 무협 작가인 금강이 무늬만 무협을 탈피한 무협을 썼다며 리뷰를 올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