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순위 경쟁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074ca1><tablebgcolor=#074ca1> | 삼성 라이온즈 2024 시즌별 경기 | }}} | |||
스토브리그 | 시범경기 | 3~4월 | 5월 | |||
6월 | 7월 | 8월 | 9월 | |||
포스트시즌 | ||||||
플레이오프 | 한국시리즈 |
- 투타 관련 경기기록 상세는 네이버 KBO리그 일정/결과, KBO 경기일정/결과, KBO 기록실, 그리고 영상을 참고하셔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 '나무위키:편집지침/특정 분야/문화예술/스포츠 분야/야구 관련 문서'에 의거하여 경기 내용 정리 및 논평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규정은 이 곳을 참고해주세요.
2024년도 팀 슬로건 | |||||
WIN OR WOW | |||||
6월 30일 기준 순위 | |||||
3 위 | |||||
경기수 | 승 | 무 | 패 | 승률 | 승차 |
82 | 44 | 2 | 36 | 0.550 | 2.0 |
6월 월간 성적 | |||||
2 위 | |||||
경기수 | 승 | 무 | 패 | 승률 | 마진 |
26 | 14 | 1 | 11 | 0.560 | +3 |
시리즈 전적 | 위닝 4 / 동률 0 / 루징 5 | ||||
시리즈 스윕 | 스윕승 3 / 스윕패 0 | ||||
최다 연승 | 5 | ||||
최다 연패 | 4 |
기록표 범례 | ||||||
🏠 홈 | 🚌 원정 | 승리 | 패배 | 무승부 | 취소 | 휴식 |
삼성 라이온즈 6 월 일정 및 결과 |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5월 | 1 | 2 | ||||
한화 4-6 | 한화 0-1 | |||||
🏠 홈 | ||||||
3 | 4 | 5 | 6 | 7 | 8 | 9 |
휴식 | SSG 3-1 | SSG 3-7 | SSG 0-4 | 키움 5-7 | 키움 3-10 | 키움 7-1 |
🚌 원정 |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휴식 | LG 4-6 | LG 4-5 | LG 3-6 | NC 7-4 | NC 4-6 | NC 4-5 |
🏠 홈 | 🚌 원정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휴식 | SSG 8-3 | SSG 2-13 | SSG 0-4 | 두산 4-7 | 두산 취소 | 두산 4-7 |
4-10 | ||||||
🏠 홈 |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휴식 | LG 0-4 | LG 1-2 | LG 2-1 | kt 4-5 | kt 취소 | kt 2-2 |
1-2 | ||||||
🚌 원정 | ||||||
▶ 7월 |
1. 개요2. 5월 31일 ~ 6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스윕3. 6월 4일 ~ 6월 6일 VS SSG 랜더스 (문학) 루징 시리즈4. 6월 7일 ~ 6월 9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5. 6월 11일 ~ 6월 13일 VS LG 트윈스 (대구) 스윕6. 6월 14일 ~ 6월 16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루징 시리즈7. 6월 18일 ~ 6월 20일 VS SSG 랜더스 (대구) 위닝 시리즈8. 6월 21일 ~ 6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스윕9. 6월 25일 ~ 6월 27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10. 6월 28일 ~ 6월 30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11. 월간 총평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6월 일정은 대구[1]-문학-고척-대구-창원-대구-대구-잠실-수원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SG와 고척 키움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창원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SSG와 두산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LG와 수원 kt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그 중 11경기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6월부터 일요일 경기는 17시에 진행된다.
2. 5월 31일 ~ 6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스윕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2.1. 6월 1일
등록ㆍ말소 (6월 1일) | |
등록 | 최지광 |
말소 | 홍원표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원태인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1B | RF | DH | SS | C | 3B | LF | 2B |
김지찬 | 맥키넌 | 이성규 | 박병호 | 김영웅 | 강민호 | 류지혁 | 김재혁 | 양우현 |
6월 1일, 17:00 ~ 19:49 (2시간 49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4,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조동욱 | 0 | 0 | 3 | 0 | 1 | 0 | 0 | 0 | 0 | 4 | 6 | 1 | 4 |
삼성 | 원태인 | 3 | 0 | 0 | 0 | 2 | 0 | 0 | 1 | - | 6 | 8 | 1 | 4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김영웅 (5회 1사 1,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원태인 (6이닝 4실점 3자책), 6승 3패 | 패전 투수 | 조동욱 (4⅔이닝 5실점 5자책), 1승 1패 | ||||||||||||
홀드 투수 | 임창민 (1이닝 0실점 0자책), 14홀드 이승현 (1이닝 0실점 0자책), 3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17세이브 | ||||||||||||
홈런 | 박병호 6호 (1회 3점), 노시환 13호 (3회 3점), 강민호 3호 (8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원태인을 등판시킨다. 원태인은 11전 5승 3패 ERA 2.86으로, 지난 사직 롯데전에서 5⅔이닝 등판해 ERA 7.94 10피안타 1사사구 5탈삼신 5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20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등판해 ERA 0.00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한화는 조동욱을 등판시킨다. 조동욱은 3전 1승 ERA 6.39로, 지난 문학 SSG전에서 3⅔이닝 등판해 ERA 12.27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5월 18일 대구 삼성전에선 3이닝 등판해 ERA 12.00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정말 험난했던 5월을 어찌저찌 버티고 맞는 6월의 첫 경기다. 한화는 신인 조동욱을 선발로 냈는데, 올시즌 삼성 상대로 첫 경기에서 1회부터 두들겨 맞아서 부진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삼성이 선발로 내는 원태인 또한 체력 저하로 인해 최근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타선들이 초반에 조동욱을 빠르게 공략해서 원태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전날 류현진의 부상으로 인한 불펜데이 때문에 한화 투수진들 역시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만큼, 조동욱을 빠르게 내려서 한화 투수들을 많이 쓰게 해야된다.
한편, 원태인 역시 이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전날 경기에서 김대우의 조기강판 이후 무려 투수를 6명이나 쓰게 했기 때문이고, 오승환과 김재윤, 김태훈은 연투로 인해서 휴식을 가져야 한다. 접전 상황이면 이 상황에서 우승현 최하늘 임창민 3명으로 버텨야 되므로 빠르게 점수를 도망감과 동시에 원태인의 이닝 소화력도 중요하다.
- 경기 요약
원태인이 오랜만에 QS를 달성했고[2] 불펜의 무실점+박병호의 쓰리런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박병호는 이적 이후 4경기만에 3홈런을 치고 펄펄 날아다니면서 삼성의 상승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늘까지 3연투였던 오승환은 이틀 연속으로 안정적으로 세이브를 달성했고 김재혁은 타격에서는 삽질을 거듭했으나 6회초 김강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는 매우 결정적인 호수비를 해서 원태인과 팀을 살렸다. 이밖에도 득점권만 되면 삽을 푸던 맥키넌이 이날은 김지찬이 2루에 있을 때 적시 2루타를 쳐줬고, 1-7번 중 유일하게 안타를 올리지 못한 김영웅도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팬들에게 전혀 기대치가 없었던 양우현은 이날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타격에서 삼진을 3개나 당하는 등 상당히 부진해서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물론 이쪽은 원래 목표가 구멍난 내야진 메우기였던만큼 크게 이상한 결과는 아니나 문거양이라는 전적때문에 아직도 반응이 썩 좋지는 않은 편. 류지혁은 아직 타격감이 돌아오지 못한 듯 클러치 상황에서는 계속 아쉽고, 거기다 8-9번 타자가 도합 8타수 무안타로 자동아웃 수준이라 득점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투수진에서는 원태인이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준 결과 오승환만이 3연투를 하고 나머지 투수는 연투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정리할 수 있었다. 임창민이 오랜만에 삼자범퇴로 홀드를 챙겼고 연투 중인 김재윤과 김태훈 대신 8회에 올라온 우승현도 2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부침을 겪는 원태인에게 휴식을 주지 못하거나 어제 2군에서 조정이 필요해보이는 이호성을 꾸역꾸역 쓰다가 쓸데없이 역전당하는 모습, 양우현을 아직도 주전으로 쓰고 외야진 백업이 한 명밖에 없어 엔트리 운영이 빡빡한 모습 등 뎁스 면에서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기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오늘처럼 최대한 버티는 것이 중요해졌다.
접전이 다소 많기는 하나 5월 초중순의 버티기 야구를 하던 모습으로 돌아온 듯한데, 냉정히 말해서 박병호가 없었다면 키움전 승리 이후 한화전 두 경기를 다 졌을 수도 있었기에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그나마 타격감이 최악이던 류지혁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안타 1개를 치며 타격감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고, 맥키넌은 자기 타순을 찾은 듯 다시 컴팩트한 스윙으로 안타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강민호도 51일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다른 구장에서는 5월까지 상위그룹을 차지하던 다른 세 팀이 하위그룹 4팀에게 모두 승리하였다. 또한 LG와 두산과의 경기에서 LG가 승리를 거두면서 승률 0.002 차이로 리그 단독 3위로 상승했다.
2.2. 6월 2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코너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DH | LF | 1B | RF | 3B | C | SS | 2B |
김지찬 | 맥키넌 | 구자욱 | 박병호 | 이성규 | 류지혁 | 이병헌 | 안주형 | 김동진 |
6월 2일, 17:00 ~ 19:45 (2시간 45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4,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문동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8 | 0 | 2 |
삼성 | 코너 | 0 | 0 | 0 | 0 | 0 | 0 | 0 | 1 | - | 1 | 8 | 0 | 3 |
경기 기록 | |||||||||||||||
결승타 | 박병호 (8회 무사 2루서 우중간 안타) | ||||||||||||||
승리 투수 | 김태훈 (1⅔이닝 0실점 0자책), 2승 0패 | 패전 투수 | 이민우 (0이닝 1실점 1자책), 1승 1패 | ||||||||||||
세이브 투수 | 김재윤 (1이닝 0실점 0자책), 1세이브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코너를 등판시킨다. 코너는 12전 4승 4패 ERA 4.26으로, 지난 키움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5.40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선 5⅓이닝 등판해 ERA 5.06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3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한화는 문동주를 등판시킨다. 문동주는 8전 3승 2패 ERA 6.93으로, 지난 롯데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4.50 8피안타 4탈삼진 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문동주는 데뷔 이래 삼성한테 실점 자체를 한 적이 없는 삼나쌩이며[3] 장타 허용도 지금은 kt로 간 오재일에게 허용한 2루타 1개가 전부다.[4] 이번 시즌 부진하고는 있지만 5월 들어 기량이 회복된 데다 엄청난 삼나쌩이므로 잘 대비해야 한다.
오승환이 3연투로 출전이 불가능한데 5월 들어 다른 불펜들 못지않게 극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김재윤이 마무리 자리에서는 제 몫을 할지가 관심거리이다. 물론 베스트 시나리오는 점수차를 크게 벌려서 필승조가 안 나와도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 경기 요약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박병호가 팀을 구원하며 루징 시리즈 내지는 스윕패를 스윕승으로 바꿔버렸다. 3연전 내내 박병호의 타점을 빼면 경기의 승패가 바뀌었고, 이번 경기에선 아예 양 팀 통틀어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1사 만루에서 병살타라는 아쉬운 결과도 있었으나, 한 번의 기회라도 살려낸 것은 오직 박병호밖에 없었다.
일단 경기 초반에는 기복이 다소 심한 외국인 선발 VS 지독한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는 유망주의 선발 매치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5월 내내 진흙탕 개싸움이 대부분이었던 삼성에서 오랜만에 놀라운 명승부가 나왔는데, 엄청난 삼나쌩 문동주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호투를 하며 통산 삼성 상대 무실점 기록을 19이닝까지 연장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코너 역시 6.1이닝 무실점 쾌투를 하였다. 하지만 코너가 7회 김강민에게 헤드샷을 날려 퇴장되는 과정에서 분노한 김강민에 의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고 말았다.[5] 결과적으로 코너와 문동주 모두 인생투를 펼쳤으나 코너는 불의의 퇴장으로, 문동주는 팀의 패배로 각자 아쉬움을 남겼고, 타선에서도 양 팀 주요 선수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6][7] 선발 매치업을 굳이 판정하자면 무승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코너는 팀의 승리로 나름 기분 좋게 되었으며 문동주도 시즌 동안의 지독한 부진을 탈출했을 뿐 아니라 적팀인 삼성 팬들에게도 인상깊은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에서 각자 수확이 있었다.[8]
어찌됐든 이런 명품 선발투수전이 펼쳐지는 와중에 결국 승리는 누가 불펜진을 상대로 '딸깍' 점수를 낼 수 있는지의 여부였고, 결국 승패는 경기 막판에서야 결정되었다. 8회 말 그동안 부진하던 선두타자 구자욱이 드디어 2루타를 치고, 이전에 1사 만루에서 초구에 병살타를 쳤던 박병호가 적시타를 쳐내며 삼성이 첫 득점을 올렸다. 9회 초에는 오승환이 3연투의 여파로 못 나왔기 때문에 김재윤이 등판했는데, 상당히 뛰어난 모습으로 삼자범퇴를 할 뻔했으나 강민호의 치명적인 포일로 인하여 다소 흔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브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17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하위권 구단에게 계속 루징 시리즈를 당했고, 이번에도 상승세인 한화를 만나며 전망이 썩 좋지 않았으나 한화 타선을 투수진이 잘 봉쇄해내며 예상치 못한 스윕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김재윤 | KBO 통산 170세이브 | 역대 8번째 |
3. 6월 4일 ~ 6월 6일 VS SSG 랜더스 (문학) 루징 시리즈
등록ㆍ말소 (6월 3일) | |
등록 | - |
말소 | 양우현, 김현준 |
SSG 6·7·8차전 (문학) | |||||
선발 투수 | |||||
이승현 | 6차전 | 송영진 | |||
레예스 | 7차전 | 앤더슨 | |||
이호성 | 8차전 | 오원석 | |||
경기장소 | |||||
인천 SSG 랜더스필드 | |||||
중계방송사 | |||||
6차전 | |||||
7차전 | |||||
8차전 | |||||
6월 6일 경기는 지상파 중계로 인해 14시로 시간이 변경되었다.
양팀은 5월말 현재 동반 DTD[9][10]를 하고 있을 정도로 두 팀 모두 분위기가 크게 침체되어 있었다가 직전 시리즈에서 3연전 스윕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나란히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양팀 모두 서로를 상대로 우세 시리즈를 만들며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어찌 보면 이번 시즌에 가장 중요한 승부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두 팀이 비슷하나 삼성이 올해 SSG 상대로 이상하게 약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삼성은 이승현-레예스-이호성 순으로 나오고 SSG는 송영진-앤더슨-오원석 순으로 나오는데, 선발 라인업은 SSG가 약간은 더 우세지만 양팀에 3명의 선발들 모두 크게 안정감 있는 선발은 아니다.
해당 시리즈에서 삼성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시, 전 구단 상대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게 된다.
3.1. 6월 4일
등록ㆍ말소 (6월 4일) | |
등록 | 공민규, 김태훈 |
말소 | -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승현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1B | LF | DH | SS | RF | 3B | C | 2B |
김지찬 | 맥키넌 | 구자욱 | 박병호 | 김영웅 | 이성규 | 류지혁 | 강민호 | 안주형 |
6월 4일, 18:30 ~ 21:19 (2시간 49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 관중 : 10,13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이승현 | 0 | 0 | 0 | 0 | 0 | 0 | 0 | 3 | 0 | 3 | 7 | 0 | 3 |
SSG | 송영진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8 | 0 | 1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구자욱 (8회 2사 만루서 우전 2루타) | ||||||||||||||
승리 투수 | 이승현 (1이닝 0실점 0자책), 4승 1패 | 패전 투수 | 조병현 (⅔이닝 2실점 2자책), 2승 2패 | ||||||||||||
홀드 투수 | 노경은 (1이닝 0실점 0자책), 16홀드 김재윤 (1이닝 0실점 0자책), 14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18세이브 | ||||||||||||
홈런 | 이지영 2호 (2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등판시킨다. 이승현은 7전 3승 3패 ERA 4.67로, 지난 키움전에서 3이닝 등판해 ERA 18.00 1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6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통산 SSG 상대 19경기 1승 1세이브 4홀드 ERA 1.65로 강했는데, 특히 지금은 1군에 없는 추신수의 담당일진이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 대량실점을 해서 밑천이 다 드러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SSG는 송영진을 등판시킨다. 송영진은 10전 1승 2패 ERA 6.83으로, 지난 LG전에서 4이닝 등판해 ERA 2.26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삼성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이다.
- 경기 요약
좌완 이승현이 이지영의 솔로포를 제외하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이닝 1실점으로 최근의 부진을 딛고 모처럼 호투하여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초반에 투구수가 다소 많긴 했으나 경기 중반으로 갈수록 SSG 타선의 빠른 승부와 삼성 수비진의 호수비로[11]투구수를 점차 줄여나가더니 결국은 6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
타선은 또 다시 낯가림이 발동하여 상대 선발 송영진에게 끌려갔으나, 불펜으로 익숙한 얼굴이 올라오자 돌변하여 2사 이후 김지찬, 구자욱의 적시타로 3득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뒷심이 돋보였다. 불펜진 역시 우승현-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재윤은 서서히 폼을 찾는 모양새인데 시즌이 진행하면서 꾸준히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맥키넌은 타격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으나 1루에서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 2점은 막아내며 제몫을 했다.[12]
3.2. 6월 5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레예스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1B | LF | DH | SS | 2B | RF | 3B | C |
김지찬 | 맥키넌 | 구자욱 | 박병호 | 김영웅 | 류지혁 | 이성규 | 공민규 | 이병헌 |
6월 5일, 18:29 ~ 21:38 (3시간 9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 관중 : 14,53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레예스 | 0 | 2 | 0 | 0 | 0 | 0 | 1 | 0 | 0 | 3 | 7 | 0 | 4 |
SSG | 앤더슨 | 0 | 0 | 1 | 0 | 4 | 1 | 0 | 1 | - | 7 | 12 | 2 | 4 |
경기 기록 | |||||||||||||||
결승타 | 박성한 (5회 1사 2,3루서 2루수 땅볼) | ||||||||||||||
승리 투수 | 앤더슨 (6이닝 2실점 2자책), 2승 1패 | 패전 투수 | 레예스 (5이닝 5실점 5자책), 6승 3패 | ||||||||||||
홀드 투수 | 노경은 (1이닝 0실점 0자책), 17홀드 | 세이브 투수 | 문승원 (⅔이닝 0실점 0자책), 16세이브 | ||||||||||||
홈런 | 최정 18호 (5회 2점), 이성규 10호 (7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레예스를 등판시킨다. 레예스는 12전 6승 2패 ERA 3.76으로, 지난 키움전에서 7이닝 등판해 ERA 0.00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3월 30일 대구 SSG전에선 2⅔이닝 등판해 ERA 20.25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6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SSG는 앤더슨을 등판시킨다. 앤더슨은 4전 1승 1패 ERA 5.06으로, 지난 LG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3.00 6피안타 3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레예스가 기본적으로 기복이 상당히 있는 투수이다보니 완전히 안정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오늘도 지난 NC전처럼 슬라이더가 잘 긁힌다면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앤더슨같은 경우 구속은 안우진급으로 매우 빠르나 이닝 소화력이 썩 좋지 않고 직구를 제외한 다른 두드러지는 무기가 없다는 문제가 있는데, 그래도 구속이 안우진급인데다 삼성 선수들이 처음 상대해보는 투수이므로 잘 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13]
- 경기 요약
공민규가 쏘아올린 대형 스노우볼. 5회 1사 1, 3루 상황에 공민규가 홈 송구를 높게 하는 바람에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고 그대로 레예스가 무너지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었다. 결국 공민규 하나 때문에 삼성은 6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를 말아먹었으며 3177일만의 6연승 달성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6라운더 신인 김호진과 문거양으로 악명이 높았던 양우현을 부랴부랴 스타팅 멤버로 기용할 정도 로 좋지 못했던 내야진 뎁스가 스노우볼로 굴러오게 되었다. 현재 삼성 내야진 뎁스는 김영웅, 이재현, 맥키넌, 박병호, 류지혁 등의 주축 라인을 빼면 거의 시체에 가까울 정도로, 잼탁대전이 벌어지던[14] 2021년 이후로 가히 최악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뎁스가 얇은데 그나마 자동아웃기계라도 수비 면에서 제대로 막아주기라도 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버텼는데 오늘은 그것마저도 되지 않았다. 이럴거면 도대체 왜 최영진, 김호재를 방출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더불어 이날도 방출 위기급으로 분류되는 이승민이 나와서는 1실점을 하는 등 투수쪽 문제도 심각하다는 사실만 보여주고 있다. 현재 삼성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남부리그 최하위에 전체 기준으로도 밑에서 LG, 키움 다음가는 순위로, 이는 2군에 아픈 선수들을 빼면 아예 2군에서도 통하지 않아 프로 선수로써 보기 힘든 무의미한 인원들만 잔뜩 있다는 말이 된다.
선술했듯 삼성은 현재 선술한 5명 정도를 빼면 그나마 안타를 기대해볼만한 내야 백업이 안주형 정도가 끝이고[15] 어차피 누가 나오든 자동아웃이기에 수비에서 더 안정적인 선수를 쓰는 것이 중요한데, 박진만은 수비가 약점으로 지목되었고 2군 성적도 나쁜 공민규를 왜 기용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수비를 중시하는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공민규를 백업으로 기용하며 선수 기용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양우현도 수비력이 최악으로 알려져 있고 타격도 2군 성적이 평범해 1군급이 아니라고 평가받았으나 정작 무안타로 처참하게 마감한 것만 제외하면 수비에서는 구멍을 잘 메워줬다.
공민규와는 별개로 레예스도 이전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크게 무너지는 단점이 부각됐다. 특히나 투구 모션이 지나치게 느려서 이병헌을 달고도 도루를 무려 4번이나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도 KBO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느 정도 수정이 필요해졌다. 또한 극강의 쓱나쌩이었던 전임자 뷰캐넌에 비해 레예스는 극악의 쓱상바 기질을 보여주며 SSG 상대 공포증도 하루빨리 극복해낼 필요가 있다.
전력분석 문제 여전히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 이날 앤더슨은 구속은 매우 빨랐으나 지난 경기들에 비해 제구가 다소 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삼성 타선이 로케이션에 대처하지 못한 반면 김영웅, 레예스 등 주축 선수들의 약점이 너나할 것 없이 분석되며 두뇌싸움에서도 심히 밀리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어떤 투수든 로케이션을 잘 활용하는 두뇌파 투수나 평속 140 중반 이상의 파이어볼러가 나오면[16] 털릴 수밖에 없다. 5연승 기간에도 지적되던 문제인데 삼성 팬덤은 내년에는 전력분석팀을 물갈이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다.
그나마 그동안 타격도 못하고[17] 수비도 못한다고 쌍으로 욕을 먹던 김지찬-구자욱 듀오가 나란히 호수비를 선보였다.
여담으로, 6년 전 6월 5일에도 SSG의 전신인 SK를 만나고 6연승에 실패했다. 그리고 2015년 이후로 5연승만 이번 포함해서 9번을 했는데 모두 6연승에 실패했다.[18] 즉 지난 9년간 5연승 이후 성적이 오늘부로 9전 9패.
3.3. 6월 6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호성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DH | LF | 1B | RF | 3B | SS | C | 2B |
김지찬 | 맥키넌 | 구자욱 | 박병호 | 이성규 | 류지혁 | 김영웅 | 이병헌 | 안주형 |
6월 6일, 14:00 ~ 17:02 (3시간 2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 관중 : 2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이호성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7 |
SSG | 오원석 | 1 | 0 | 2 | 0 | 1 | 0 | 0 | 0 | - | 4 | 6 | 1 | 6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에레디아 (1회 2사 2루서 우전 안타) | ||||||||||||||
승리 투수 | 오원석 (5이닝 0실점 0자책), 5승 3패 | 패전 투수 | 이호성 (2⅓이닝 3실점 3자책), 1승 4패 | ||||||||||||
세이브 투수 | 이로운 (3이닝 0실점 0자책), 1세이브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이호성을 등판시킨다. 이호성은 10전 1승 3패 ERA 7.34로, 지난 한화전에서 1⅔이닝 등판해 ERA 5.40 2피안타 1피홈런 1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SSG 상대 1차례 구원등판하여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오원석을 등판시킨다. 오원석은 13전 4승 3패 ERA 4.70으로, 지난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3.00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4일 대구 삼성전에선 6이닝 등판해 ERA 0.00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하필 어제 공민규가 얼척없는 실책을 해서 경기를 내준 바람에 9년만에 6연승도 실패했고 상승세를 타던 분위기도 순식간에 가라앉은데다가 선발진 매치업도 매우 불리하다. 오원석은 지난 경기 삼성전에서 호투했을 뿐더러[19] 이호성이 선발이라 아예 팬덤은 기대를 버린 상황이다. 전날 공민규가 어이없는 실책을 했는데, 이호성도 예상대로 털리며 같은 고등학교 출신 세 명이서 생으로 위닝을 퍼주는 이승엽도 울고갈 고향사랑을 할지가 볼거리이다.
지상파 SBS에서 중계하는 경기로, 경기 개시시간이 14시로 변경되었다.
- 경기 요약
경기 전반적으로 벤치가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시도했으나 모조리 실패했고, 팀 타선은 제구가 흔들리는 오원석에게 제대로 된 타구 하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침묵했고 작년까지 삼상바였던 오원석에게 이번 시즌에만 벌써 2승을 헌납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결국 이번 SSG와의 3연전에서도 위닝 시리즈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상대전적은 2승 6패까지 밀리게 되었으며, 삼성의 SSG 공포증은 시간이 지나도 극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계속 나빠지면서 SSG에 더더욱 호구잡히게 되었다. 특히 팀의 주축 타자들인 김지찬, 김영웅, 구자욱 등이 SSG만 만나면 극도로 부진하며 쓱상바 기질이 심해진 것이 영향이 크다.
이날 진 것은 그렇다치고 박진만의 투수교체가 정말로 답이 없었다는 혹평을 받는데, 일단 불펜에서조차 제대로 믿음을 주지 못하는 이호성을 다시 선발로 내세운 것까지는 대체 선발로 내세울 선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불펜 데이에서 핵심을 맡아줘야 하고 항상 맡아왔던 4억 FA 김대우를 겨우 최정 한 타자만 잡은 뒤 바로 내려버린데다 필승조로 승격한 우완 이승현을 난데없이 지는 경기에 등판시키고 이승현을 제외한 모든 투수진이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한채 내려가는 극한의 이닝 쪼개기를 보여줬다. 결과라도 좋았으면 모르겠으나 김대우를 0.1이닝만에 강판시키고 올라온 최하늘과 그 최하늘을 중간에 내리고 올린 이승현이 모두 승계주자를 막아주지 못하며 애꿎은 투수만 잔뜩 소모했다.
물론 투수 교체는 그저 결과론일 뿐이고, 진짜 문제는 타선. 팀 전체 안타 개수가 불과 3안타였다. 이것도 외야로 나가는 안타는 하나고 내야 안타가 두 개였다. 상대 선발 오원석이 6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흔들리고 있는데도 타선은 겨우 1안타밖에 치지 못했다. 아무리 현대 야구에서 출루율을 중시한다 한들 결국 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출루가 많아봤자 결국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고 잔루만 늘어나면서 쓸데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그마저도 선발 오원석에게는 김영웅의 빗맞은 타구가 절묘하게 굴러가서 만들어진 내야 안타 하나밖에 만들어내지 못했고, 김지찬의 안타도 내야 안타였기 때문에 정타로 맞은 안타는 박병호가 만들어낸 안타 하나 뿐이었다.
심지어 맥키넌은 이제는 볼넷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오원석은 이날 초반부에는 압도적 제구를 보여주었으나, 점점 공을 많이 던지며 제구가 악화되기 시작했는데 맥키넌은 터무니없는 공에 붕붕 휘두르며 아예 그동안 좋던 볼삼비까지 심하게 망가졌다. 이날 출장한 타자들 중 4회 찬스를 잡기 위해 조기 교체된 이병헌과 안주형을 제외하면 1루를 밟아보지 못한 건 맥키넌과 대수비로 투입된 김동진 뿐이었다.
이호성, 육선엽 등 신인 투수들의 부진이 또다시 이어지면서 삼성은 향후 선발진 구성에 더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을 제외한 최채흥, 양창섭, 허윤동, 황동재, 이호성, 육선엽 등 성장이 더딘 상위 라운드 지명 투수들을 무작정 믿고 선발 로테이션에 무리허게 집어넣어 성장을 망치기보단, 일단 단기적으로 FA, 트레이드 등을 도모하여 외부 선발 자원을 노려보고, 장기적으로 투수 육성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신인 투수를 다시 육성해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실제로 프런트라인 선발진에서 뛰는 젊은 토종 투수가 좌승현[20], 원태인이 끝이고 나머지 토종들은 죄다 2군에서 육성중인데 이호성만 계속 꾸역꾸역 나오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해당 경기의 패배로 5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지게 되었으며 두산이 NC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3위로 올라서고 삼성은 4위로 추락했다.
4. 6월 7일 ~ 6월 9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키움 9·10·11차전 (고척) | |||||
선발 투수 | |||||
원태인 | 9차전 | 조영건 | |||
코너 | 10차전 | 후라도 | |||
이승현 | 11차전 | 헤이수스 | |||
경기장소 | |||||
고척 스카이돔 | |||||
중계방송사 | |||||
5월 말 대구에서 펼쳐진 3연전 이후 2주도 지나지 않은 채 이번엔 고척에서 키움을 다시 만난다. 삼성은 그동안 고척에서 매우 약했던 징크스를 극복하고 지난 고척에서의 3연전에서는 키움을 스윕을 한 좋은 경험이 있다.
그러나 공민규의 실책성 본헤드 플레이 이후 연승이 끊어지고 SSG에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팀의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기 시작해서 전망이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내외야 가릴 것 없이 팀의 뎁스가 매우 나쁜 만큼 주전 누군가가 1명이라도 더 빠지면 1승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현재는 박병호 붐이 꺼지자마자 다시 5월 말의 답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언제 22-23 모드로 폭망해버릴지 몰라서[21] 잘할 것이라고 기대되지는 않는다.
설상가상 선발 매치업도 불리하다. 첫날 조영건은 삼성이 별로 만나보지 못한 투수이며 그 다음날 등판하는 후라도는 삼나쌩으로 유명한 투수이다. 마지막 날에 등판하는 헤이수스 역시 좌상바가 많은 팀 타선의 천적인 좌완 투수이며 역시 페이스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힘든 시리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1. 6월 7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원태인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1B | LF | DH | 3B | RF | C | SS | 2B |
김지찬 | 맥키넌 | 구자욱 | 박병호 | 류지혁 | 이성규 | 강민호 | 안주형 | 김동진 |
6월 7일, 18:31 ~ 21:42 (3시간 11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 12,63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원태인 | 0 | 1 | 2 | 2 | 0 | 0 | 0 | 0 | 0 | 5 | 13 | 0 | 2 |
키움 | 조영건 | 1 | 0 | 0 | 0 | 1 | 1 | 4 | 0 | - | 7 | 12 | 1 | 6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원성준 (7회 2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오석주 (1이닝 0실점 0자책), 1승 1패 | 패전 투수 | 김태훈 (1이닝 4실점 4자책), 2승 1패 | ||||||||||||
홀드 투수 | 임창민 (1이닝 1실점 1자책), 15홀드 김성민 (1이닝 0실점 0자책), 6홀드 | 세이브 투수 | 주승우 (1이닝 0실점 0자책), 7세이브 | ||||||||||||
홈런 | 김건희 1호 (1회 1점), 구자욱 10호 (3회 2점), 원성준 1호 (7회 3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원태인을 등판시킨다. 원태인은 12전 6승 3패 ERA 3.00으로, 지난 한화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4.50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 1승 1패 ERA 3.00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조영건을 등판시킨다. 조영건은 3전 1패 ERA 5.40으로, 지난 SSG전에서 4⅔이닝 등판해 ERA 7.71 7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통산 삼성 상대 4경기(2선발) 1패 ERA 3.00을 기록 중이다.
- 경기 요약
또 4점차를 역전패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사실상 2024년 버전 고척참사가 되었다. 도슨, 김혜성이 빠진 키움 타선에 무려 7점이나 실점했다. 특히 원태인은 마운드에서 스스로와 싸우는 모습으로 5이닝밖에 먹지 못했고,[22] 임창민이 1실점, 김태훈이 무려 4실점으로 제대로 말아먹었다. 거기다 김태훈이 4실점을 하는 동안 아웃카운트가 하나남았다는 이유로 투수 교체 타이밍을 또 늦춰버리고, 4번인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대주자로 김재혁을 투입한[23] 박진만 감독도 같이 욕먹고 있다.
최근 전력, 뎁스와 경기력이 매우 부진해서 애매하게 했다가는 또 지난 2년처럼 무의미한 윈나우 탱킹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아예 지금부터 대놓고 신인 선수들 기회를 주고 탱킹해서 최하위권+상위픽을 먹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24][25] 물론 기회를 받을 때마다 신인 선수들이 경기를 말아먹고 툴도 없는 모습으로 전락해버리는 바람에 스카우팅부터 문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전력분석 역시 이날 타자들이 커브에 계속 당하는 모습이 나오며 당장 갈아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단장 혼자만 갈아엎을 것이 아닌, 무능한 삼무원들과 팀 시스템 전원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갈아엎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
4.2.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코너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1B | LF | DH | RF | 3B | SS | C | 2B |
김지찬 | 맥키넌 | 구자욱 | 박병호 | 이성규 | 류지혁 | 김영웅 | 이병헌 | 안주형 |
6월 8일, 17:01 ~ 19:51 (2시간 50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 1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코너 | 0 | 2 | 0 | 0 | 0 | 0 | 0 | 1 | 0 | 3 | 11 | 0 | 3 |
키움 | 후라도 | 3 | 0 | 3 | 0 | 3 | 1 | 0 | 0 | - | 10 | 9 | 2 | 5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송성문 (1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후라도 (6이닝 2실점 2자책), 6승 4패 | 패전 투수 | 코너 (4⅔이닝 8실점 8자책), 4승 5패 | ||||||||||||
홈런 | 송성문 8호 (1회 3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코너를 등판시킨다. 코너는 13전 4승 4패 ERA 3.88로, 지난 한화전에서 6⅓이닝 등판해 ERA 0.00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으로 ND를 기록했다.
키움은 후라도를 등판시킨다. 후라도는 12전 5승 4패 ERA 3.86으로, 지난 삼성전에서 7이닝 등판해 ERA 1.29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2024 시즌에만 벌써 코너와 후라도의 4번째 선발 맞대결이다. 후라도는 올 시즌 삼성 상대로는 코너만 계속 만나고 있다. 고척 경기이기에 우천취소 가능성도 없다.[26] 후라도는 코너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19이닝 4실점 3자책(ERA 1.42) 2승 1패로 삼성 타자들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반면 코너는 올 시즌 키움 상대로 3전 1승 2패 ERA 4.60을 기록하며 키움 타자들에게 제대로 공략당하고 있다.
6월 5일 문학 SSG전에서 공민규의 실책을 시작으로 매 경기마다 경기를 말아먹는 트롤이 하나씩 나오면서 5연승 당시의 좋은 흐름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다시 DTD를 박고 있다. 거기다 상대 투수가 키움판 니퍼트인 후라도라서 코너가 지난 경기처럼 미친 폼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이날 경기도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결국 젊은 토종 선수들이 올 시즌도 대부분 심하게 퇴보하는 상황에서 성적이라도 잘 내야할텐데, 여기서 버티느냐 또는 무너지면서 DTD가 시작되느냐를 판가름할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 경기 요약
예전부터 계속 지적받던 심각한 수준의 클러치 능력, 타자 뎁스 부족 현상이 오늘도 나타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4연패에 빠졌다. 매달 8일의 저주는 6월에도 이어졌다. 이날 삼성의 출루는 키움과 같은 14회였고 안타는 오히려 키움보다 더 많이 쳤으며, 심지어 키움의 수비실책이 두 차례나 있었으나 흐름을 거의 이어가지 못하며 심각한 수준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고, 결국 7점차로 대패하고 말았다. 주축 타선의 부진을 보완해줄 타자가 부족하다는 타자 뎁스 문제 또한 명백히 드러난 경기였다.
선발투수 코너는 몇 경기 잘했던 지난 모습은 어디가고 4월보다도 처참한 모습으로 5이닝도 못 먹고 무려 8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되었고[27], 맥키넌 또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자신이 잘하는 단타도 못 만드는 지경에 이르며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이종열 단장이 영입한 외국인 선수 3명이 현재 전부 부진하고 있으므로 이 단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골치아픈 문제가 되어버렸다.
결국 공민규 실책 이래로 상승세가 다시 끊기고 5월 말처럼 한창 바닥으로 치닫고 있다. 이대로라면 그냥 탱킹을 해버리는 것이 나을 듯하다는 의견까지 진지하게 나오고 있다.
4.3. 6월 9일
등록ㆍ말소 (6월 9일) | |
등록 | 육선엽, 양현, 전병우, 윤정빈 |
말소 | 원태인, 최하늘, 공민규, 김태훈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승현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2B | RF | LF | 1B | DH | SS | C | 3B | CF |
류지혁 | 이성규 | 구자욱 | 박병호 | 맥키넌 | 김영웅 | 강민호 | 전병우 | 김재혁 |
6월 9일, 14:01 ~ 17:12 (3시간 11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 13,50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이승현 | 1 | 0 | 0 | 0 | 2 | 1 | 3 | 0 | 0 | 7 | 9 | 2 | 7 |
키움 | 헤이수스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6 | 0 | 4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구자욱 (1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이승현 (6이닝 0실점 0자책), 4승 3패 | 패전 투수 | 헤이수스 (5⅓이닝 3실점 3자책), 7승 4패 | ||||||||||||
홈런 | 박병호 7호 (7회 3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등판시킨다. 이승현은 8전 3승 3패 ERA 4.20으로, 지난 문학 SSG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1.50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1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5월 29일 대구 키움전에선 3이닝 등판해 ERA 18.00 1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8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키움은 헤이수스를 등판시킨다. 헤이수스는 12전 7승 3패 ERA 3.44로, 지난 잠실 LG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0.00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7.20 6피안타 3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일요일 경기라서 14시에 진행된다.
이 경기를 패배하고 현재 5위 SSG가 더블헤더 2승을 거두면 공동 4위가 됨과 동시에 키움전 스윕패로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것이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전 비보가 날아들었는데, 삼성의 에이스 국내선발 원태인이 우측 어깨 극상근 불편으로 1군 말소 및 병원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만 2군 선수단과 합류하는 게 아니라 1군과 동행하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로테이션은 1회 거르고, 그 자리에는 본래 이승민에게 선발 로테이션을 내주기로 했던 이호성이 대신 들어간다. 그 밖에도 전날 부진한 투구를 한 최하늘과 어이없는 실책으로 경기 하나를 통째로 말아먹으며 팀을 연패에 빠뜨린 원흉이었던 공민규가 말소되었다.
- 경기 요약
좌완 이승현이 주간 2선발에도 불구하고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한 주의 기록을 12이닝 1자책점으로 마감했으며, 주간 모든 승리를 본인이 챙겨가고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호투와 동시에 지난 대구에서 8실점을 허용했던 키움에게 복수까지 완벽히 성공했다. 팀 타선 역시 이전과는 달리 득점권에서 잘 해결해주었고, 약간 침체되는 듯했던 박병호가 또 다시 쓰리런 홈런으로 기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페이스가 떨어졌던 김영웅도 연일 안타를 생산하며 조금씩 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성규는 이날 슈퍼 세이브와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타자들 중에서는 단연코 수훈선수급 활약을 했다. 구자욱 역시 3안타를 쳤으며, 아웃 카운트 하나도 라팍이었으면 넉넉하게 홈런이 되었을 타구였다. 선발 투수가 투구를 마치고 내려간 시점에서 점수차가 6점차로 넉넉했으나, 불펜의 컨디션이 내려갔다는 것을 감안한 것인지 오승환을 제외한 필승조와 추격조를 모조리 때려박아 승리를 지켰다.
문제는 맥키넌인데, 맥키넌은 오늘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이번 주 기록을 28타수 2안타로 처참하게 마감했다. 김영웅 역시 한 경기 2실책으로 수비에서는 크게 부진했다. 게다가 7점을 낸 것과 별개로 팀 타선이 이번 주 6경기에서 삼진을 무려 58개나 당한 것도 다음 주 경기에서 고쳐야 될 심각한 문제점이다.[28] 심지어 이날 경기 3회초에는 헤이수스에게 무결점 이닝을 허용할 뻔했는데, 전병우와 김재혁이 모두 삼구삼진으로 물러나고, 안주형도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3구째가 볼 판정을 받으며 무결점 이닝의 치욕은 피했지만 사실 그 공도 스트존에 아주 살짝 걸쳐 있었어서 기계가 스트라이크로 판정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안주형도 공을 더 빼긴 했지만 결과는 결국 삼진이었다. 이성규, 박병호, 김영웅, 강민호 등 컨디션이 좋을 때도 삼진을 피해가지 못하는 타자들이 많은 탓도 있지만 김지찬, 맥키넌, 안주형, 이병헌, 김재혁 등 평소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타자들이나 타석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의 삼진을 허용하며 팀 전체적으로 타석 접근법을 살펴봐야 할 상황이 되었다.
임창민-김재윤 듀오 역시 이날도 불안한 피칭을 보여줬다. 임창민은 0.2이닝 잡는동안 피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수없이 허용했고 김재윤은 이번 시리즈 폼이 좋은 송성문에게 안타성 타구를 내주며 싹쓸이를 허용할 뻔했으나 이성규의 팀을 구해내는 천금같은 호수비로 간신히 실점없이 막아냈다. 반면 컨디션이 올라와 있는 이승현과 이틀 전 패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김태훈은 안정적으로 2이닝을 삭제하고 대승을 확정지었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구자욱 | 개인 1,400안타 | 역대 61번째 |
5. 6월 11일 ~ 6월 13일 VS LG 트윈스 (대구) 스윕
등록ㆍ말소 (6월 10일) | |
등록 | - |
말소 | 류지혁 |
LG 7·8·9차전 (대구) | |||||
선발 투수 | |||||
김유영 | 7차전 | 레예스 | |||
손주영 | 8차전 | 이승민 | |||
켈리 | 9차전 | 이호성 | |||
경기장소 |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
중계방송사 | |||||
단독 1위로 올라선 LG를 홈에서 상대한다. 하필 팀 분위기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최근 폼이 미친 수준인 LG를 만나는 악재를 겪는다. 이런 상황은 지난 한화 3연전에도 있었으나, 한화 3연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선발진 매치업이 유리했으며 박병호의 버닝이 있었으나 이번 3연전은 선발 매치업부터 헬이다. 특히 미친 수준의 LG 타선을 이승민과 이호성이 버틸 것이라고 생각하는 팬덤이 없다. 게다가 이승민과 이호성 모두 이번 시즌 LG와의 대결에서 탈탈 털린 전적이 있는 만큼 더욱 암울한 상황이다.
거기다가 다음 일정엔 5~6위를 다투는 NC와 SSG를 다시 만나기에 자칫하면 이 두 팀 상대로도 쉽게 경기를 내주며 6위로도 추락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나마 직전 키움전에서 간신히 4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이번 시즌 삼성에게 닥친 가장 큰 위기라고 할 수 있다. LG 역시 1위 자리가 아슬아슬하니만큼 완전한 전력으로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허나 시리즈 전 13일 등판예정이던 삼성의 에이스 국내선발 원태인이 우측 어깨 극상근 불편으로 1군 말소 및 병원 치료를 받는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게다가 6월 9일 경기에서 조기 교체된 류지혁까지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뎁스도 얇은데 부상 관리까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모습이다.
선발 매치업은 선술했듯 1승만 거둬도 기적인 수준으로 그나마 기대를 걸만한게 레예스인데, 기복이 심한데다 도루를 자주 허용하는 특성 상 LG의 발빠른 주자들에게 농락당할 가능성이 높아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여겨졌지만 스윕을 거두면서 예상을 뒤엎었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후술.
5.1. 6월 11일
등록ㆍ말소 (6월 11일) | |
등록 | 김호진 |
말소 | -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레예스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2B | LF | DH | SS | C | 1B | RF | 3B |
이성규 | 안주형 | 구자욱 | 박병호 | 김영웅 | 강민호 | 맥키넌 | 윤정빈 | 전병우 |
6월 11일, 18:30 ~ 22:06 (3시간 3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2,43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김유영 | 0 | 0 | 1 | 0 | 0 | 0 | 3 | 0 | 0 | 4 | 15 | 5 | 4 |
삼성 | 레예스 | 2 | 0 | 0 | 1 | 1 | 1 | 0 | 1 | - | 6 | 9 | 0 | 4 |
경기 기록 | |||||||||||||||
결승타 | - | ||||||||||||||
승리 투수 | 레예스 (5이닝 1실점 1자책), 7승 3패 | 패전 투수 | 김유영 (2⅓이닝 2실점 0자책), 1승 2패 | ||||||||||||
홀드 투수 | 김태훈 (⅔이닝 0실점 0자책), 9홀드 임창민 (⅔이닝 2실점 2자책), 16홀드 김재윤 (⅔이닝 1실점 1자책), 15홀드 이승현 (⅔이닝 0실점 0자책), 4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⅓이닝 0실점 0자책), 19세이브 | ||||||||||||
홈런 | 오스틴 14호 (7회 3점), 김동진 1호 (8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레예스를 등판시킨다. 레예스는 13전 6승 3패 ERA 4.13으로, 지난 문학 SSG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9.00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23일 대구 LG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5.40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LG는 김유영을 등판시킨다. 김유영은 28전 1승 1패 ERA 4.18로, 지난 kt전에서 1이닝 등판해 ERA 0.00 1탈삼진을 기록했다. 3월 28일 잠실 삼성전에선 1이닝 등판해 ERA 0.00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2번째 선발 등판이며, 2017년 6월 14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원래 최원태가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대구의 한 병원에서 검진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최원태를 대신해 좌완 김유영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 경기 요약
상대 선발의 급작스런 교체와 LG의 야수들이 이 경기에서만 무려 5실책을 저지르며 삼성 쪽으로 크게 기운 경기였지만 상대 타선이 무려 15안타를 때려내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준 탓에 아슬아슬하게 흘러간 경기였다. 1회부터 안타 0개, 볼넷 0개임에도 안주형의 인사이드 파크 여관에 힘입어 2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흘러갔고, 추가점도 야금야금 뽑으며 점수차를 조금씩 늘렸지만 투수진이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힘든 피칭을 했고, 결국 7회초 엘상바 김재윤이 오스틴에게 허용한 3점 홈런 한 방에 점수차가 1점차로 급격히 좁혀졌다. 다행히 그 동안 김재윤이 몇 번 날려먹은 상황과는 달리 이날은 꽤 점수차가 넉넉했어서 여전히 리드 상황은 지켜졌다. 1점차 불안한 리드 속에서 김동진이 LG의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깜짝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점수차를 2점차로 벌렸고 오승환이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리그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랐다.
이 날의 기록 | ||
팀 | 기록 | 비고 |
삼성 라이온즈 | 팀 1,400 세이브 | 역대 첫 번째 |
선수 | 기록 | 비고 |
김동진 | 데뷔 첫 홈런 | 2022 데뷔 |
5.2. 6월 12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승민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DH | LF | 1B | C | SS | 3B | RF | 2B |
이성규 | 맥키넌 | 구자욱 | 박병호 | 강민호 | 김영웅 | 전병우 | 윤정빈 | 안주형 |
6월 12일, 18:30 ~ 21:25 (2시간 55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3,51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손주영 | 0 | 2 | 1 | 1 | 0 | 0 | 0 | 0 | 0 | 4 | 8 | 1 | 5 |
삼성 | 이승민 | 0 | 0 | 0 | 2 | 0 | 1 | 2 | 0 | - | 5 | 8 | 1 | 2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구자욱 (7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최지광 (2⅓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 패전 투수 | 김진수 (⅓이닝 2실점 2자책), 0승 1패 | ||||||||||||
홀드 투수 | 김진성 (⅔이닝 0실점 0자책), 13홀드 임창민 (⅔이닝 0실점 0자책), 17홀드 김태훈 (⅓이닝 0실점 0자책), 10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20세이브 | ||||||||||||
홈런 | 박동원 11호 (2회 2점), 오스틴 15호 (3회 1점), 구자욱 11호 (6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이승민을 등판시킨다. 이승민은 18전 1승 2패 ERA 8.46으로, 지난 문학 SSG전에서 1⅓이닝 등판해 ERA 0.00 1사사구 탈삼진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LG 상대로 3전 1승 1패 ERA 11.57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손주영을 등판시킨다. 손주영은 12전 5승 3패 ERA 3.73으로, 지난 키움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4.50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3월 28일 잠실 삼성전에선 6이닝 등판해 ERA 0.00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지난 3월 28일 경기에서 구장만 바꾼 리매치로, 당시에는 삼성이 18-1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압살당하며 패배했다.
선발 차이부터 극악인데다 상대 타선이 LG이니만큼 아예 기대치는 없다. 최근 이승민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는 등, 생각보다 폼이 나쁘지 않으나 전날 15안타를 때려낸 LG 타선 상대로 잘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삼성 타선 역시 아직은 많이 죽어있는 상태라는 점도 골칫거리. 어제 LG의 불펜 소모가 극심했다는 점을 이용하여 손주영을 최대한 빨리 강판시켜야 삼성에게 조금이라도 승산이 있다.
- 경기 요약
지난 5월 이호성 vs 브랜든 경기와 함께 올 시즌 가장 예상외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 무려 18:1로 대패한 선발 매치업으로 위닝시리즈를 확정짓는 기염을 토했다.
선발 이승민은 예상대로 3⅔이닝 4실점 후 강판되었으나,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고, 특히 2⅓이닝동안 퍼펙트를 기록하며 LG 타선의 흐름을 끊은 최지광의 호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뒤이어 등판한 임창민은 2아웃 이후 흔들리긴 했으나 김태훈이 승계주자를 잘 막아줘서 시즌 17홀드를 올리고 노경은과 함께 리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타선은 출루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장타로 다득점을 한 것도 아니지만 홍창기가 전날에 이어 연일 수비 실책을 범하며 4회말 운좋게 2점을 따라갔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특히 상대의 실책성 수비에 힘입어[29] 3타점을 기록한 구자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불안했던 LG의 야수들과는 달리 삼성 야수들은 수비에서 펄펄 날았으며, 특히 안타성 타구를 세 번[30]이나 걷어낸 안주형이 돋보였다. 안주형은 번트 실패 후 삼진이라는 최악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세 번의 호수비로 이날의 영웅 중 한 명이 되었다.
이날의 수훈선수였던 구자욱은 1점차 뒤지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포+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로 혼자서 타순을 이끌며 경기의 승리에 공헌했다. 실제로 이날 구자욱이 벌어들인 WPA는 0.533으로, 사실상 혼자서 1승을 추가한 수준이다.[31]
한화와 두산과의 경기에서 두산이 패배하면서 삼성은 3위로 상승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면서 대구 LG전 4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김태훈 | 5년 연속 10홀드 | 역대 6번째 |
오승환 | 4년 연속 20세이브 | 역대 7번째 |
KBO 통산 420세이브 | 역대 첫 번째 |
5.3. 6월 13일
등록ㆍ말소 (6월 13일) | |
등록 | 이재현 |
말소 | 맥키넌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호성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DH | 1B | 3B | C | RF | 2B | LF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박병호 | 김영웅 | 강민호 | 이성규 | 김동진 | 윤정빈 |
6월 13일, 18:29 ~ 21:06 (2시간 37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4,48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켈리 | 0 | 0 | 0 | 2 | 0 | 0 | 1 | 0 | 0 | 3 | 5 | 1 | 7 |
삼성 | 이호성 | 0 | 2 | 0 | 0 | 3 | 0 | 0 | 1 | - | 6 | 8 | 0 | 1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윤정빈 (5회 1사 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이호성 (5⅓이닝 2실점 2자책), 2승 4패 | 패전 투수 | 켈리 (8이닝 6실점 6자책), 3승 7패 | ||||||||||||
홀드 투수 | 김대우 (⅔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양현 (⅓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김태훈 (⅓이닝 0실점 0자책), 11홀드 | 세이브 투수 | 이승현 (1⅔이닝 0실점 0자책), 1세이브 | ||||||||||||
홈런 | 박병호 8호 (2회 1점), 강민호 4호 (2회 1점), 이재현 5호 (5회 2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이호성을 등판시킨다. 이호성은 11전 1승 4패 ERA 7.64로, 지난 문학 SSG전에서 2⅓이닝 등판해 ERA 11.57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25일 대구 LG전에선 3⅔이닝 등판해 ERA 4.91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LG는 켈리를 등판시킨다. 켈리는 13전 3승 6패 ERA 5.06으로, 지난 수원 kt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4.50 8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2전 1패 ERA 6.94를 기록하고 있다.
- 경기 요약
이틀 연속으로 믿기지 않는 승리를 거두었다.
우선 이호성은 걱정과 달리 무려 5.1이닝 2자책점으로 LG 타선을 상대로 효율적 투구를 하며 시즌 2승, 그리고 데뷔 첫 라팍에서의 승리를 거두었다. 불펜진은 최지광이 2⅓이닝 28구 역투 후 연투, 김태훈이 3연투의 여파로 다소 흔들렸으나, 불안할 것 같으면 승리/추격/패전조 가리지 않고 짧게 끊어치는 벤치의 선택이 제대로 먹혔고 우완 이승현의 1⅔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오승환과 임창민에게 3연투를 시키지 않고도, 엘상바 김재윤을 올리지 않고도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타선은 켈리에게 2022년 8월 27일 안우진 이후 656일만의 KBO 리그 완투패를 안겨주며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렸다.[32] 올 시즌 내내 빠른 승부를 선호하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켈리도 물러서지 않고 한복판 스트라이크를 난사하며 빠른 승부를 가져가느라 8이닝 투구수가 100개가 안 되었지만, 대신 정면 승부의 여파로 3홈런 포함 모든 타점을 장타로만 올리는 장타쇼 홈런쇼가 벌어지며 불과 8안타 1볼넷으로 6득점을 올리는 사이다 야구를 펼칠 수 있었다. 특히 박병호와 이재현[33]의 홈런은 완전히 한가운데로 몰린 켈리의 실투를 잘 받아친 홈런이었다.
LG 상대 3연전 스윕승을 거둔 것은 2021년 5월 2일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의 쾌거다. 지난 대구 한화 3연전과 거의 비슷한 흐름으로, 당초 피스윕에 가까워보이던 LG 홈 3연전을 무려 스윕으로 마무리했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 승률 5할 +1을 달성했다. 또한 4연패 - 5연승 - 4연패 - 4연승이라는 롤러코스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와의 게임차는 반게임차로 줄어들었고 두산은 승리하며 승차는 유지되었지만 1위인 KIA는 패배하여 1게임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박병호 | 한미 통산 400홈런[34] | 역대 첫 번째[35] |
이승현우 | 데뷔 첫 세이브 | 2015년 데뷔 |
6. 6월 14일 ~ 6월 16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루징 시리즈
NC 7·8·9차전 (창원) | |||||
선발 투수 | |||||
코너 | 7차전 | 신민혁 | |||
이승현 | 8차전 | 하트 | |||
레예스 | 9차전 | 김시훈 | |||
경기장소 | |||||
창원 NC 파크 | |||||
중계방송사 | |||||
LG전 스윕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삼성이 NC와의 원정 3연전을 맞이하러 간다. 다만 NC 역시 직전 KT와의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다음 주 주중 시리즈가 이번 시즌 삼성에게 천적과도 같은 SSG이므로 이번 시리즈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 삼성의 선발은 코너-좌승현-레예스 순으로 나쁘지 않지만, NC 역시 신민혁-하트-김시훈 순으로 선발진이 만만치 않으므로[36] 이번 경기 역시 LG 3연전처럼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요구되며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첫 1위(3월 개막 시리즈 제외)로 올라갈 수도 있다. 1위 KIA와는 1게임, 2위 LG와는 0.5게임차이므로 앞선 두 팀이 모두 경기를 패배하기를 바라면서 삼성도 위닝 시리즈 이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6.1. 6월 14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코너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LF | 1B | DH | RF | 3B | C | 2B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박병호 | 김영웅 | 윤정빈 | 전병우 | 이병헌 | 안주형 |
6월 14일, 18:30 ~ 21:45 (3시간 15분), 창원 NC 파크 관중 : 12,39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코너 | 0 | 1 | 0 | 1 | 2 | 0 | 1 | 0 | 2 | 7 | 14 | 0 | 0 |
NC | 신민혁 | 2 | 0 | 0 | 1 | 0 | 1 | 0 | 0 | 0 | 4 | 7 | 0 | 2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구자욱 (7회 2사 1,2루서 우전 2루타) | ||||||||||||||
승리 투수 | 코너 (6이닝 4실점 4자책), 5승 5패 | 패전 투수 | 배재환 (⅔이닝 1실점 1자책), 0승 1패 | ||||||||||||
홀드 투수 | 김재윤 (1이닝 0실점 0자책), 16홀드 임창민 (⅔이닝 0실점 0자책), 18홀드 김대우 (⅓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21세이브 | ||||||||||||
홈런 | 데이비슨 18호 (1회 2점), 윤정빈 1호 (4회 1점), 권희동 2호 (4회 1점), 이재현 6호 (5회 2점), 손아섭 6호 (6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코너를 등판시킨다. 코너는 14전 4승 5패 ERA 4.60으로, 지난 고척 키움전에서 4⅔이닝 등판해 ERA 15.43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8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5월 10일 창원 NC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1.80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LG전 스윕은 했지만 3일 연속 선발이 6회를 채우지 못해 불펜소모가 큰 상태이기에 코너가 오래 던져 줄 필요가 있다.
NC는 신민혁을 등판시킨다. 신민혁은 13전 5승 4패 ERA 3.82로, 지난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등판해 ERA 2.57 4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통산 삼성 상대 12경기(9선발) 2승 5패 ERA 3.40을 기록 중이다.
1위 KIA와의 승차는 1게임차, 2위 LG와의 승차는 반게임차로, 해당 경기를 승리하고 KIA와 kt와의 경기, 롯데와 LG와의 경기에서 KIA와 LG가 둘 다 패배한다면 KIA와 공동 1위를 확정짓고, LG만 패배할 경우 단독 2위를 확정짓는다.
- 경기 요약
코너가 홈런 3방을 맞은 것, 박병호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것, 이병헌의 아쉬운 포수 수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완벽했던 경기였다. 특히 이재현은 5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호수비를 두 번이나 펼치며 MVP급 활약을 했고 구자욱 역시 5타수 3안타로 매우 잘했다. 김재윤도 휴식의 효과인지 최고 구속 146km/h를 찍으며 삼자범퇴로 홀드를 기록했다. 마지막에 등판한 오승환은 이날 구위가 평소에 비해 상당히 좋았으며 김휘집에게 맞은 2루타만 빼면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5연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1-5위팀이 모두 이기며 유의미한 순위변동은 없었고[37] 6-10위 팀들과의 차이를 벌리거나 5연승을 했다는 의미는 있다.
5회말 NC의 주루 플레이 관련해서 약간의 이슈가 있었다. 5회말 1사 1루 상황, 1루 주자인 김성욱이 2루로 도루를 시도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삼성의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아웃 처리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NC의 강인권 감독이 항의를 하다 퇴장당했다.[38] 항의 사유는 이재현의 팔이 김성욱을 밀친 것 아니냐는 것, 즉 주루방해. 게다가 나지완 해설이 이재현과 김성욱의 대화 과정에서, 김성욱이 제스처를 통해 이재현이 자신을 밀쳐내었다는 의사를 표현한 사실을 전달하고, 이어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김성욱의 말이 맞다는 것 같다는 해설을 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후 자신이 편파적으로 들릴 수 있는 해설을 하였음을 인지한 나지완 해설은 언급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 장면을 돌려본 야구 팬들의 결론은 김성욱의 오버런으로 귀결이 나면서 비난의 화살은 강인권 감독에게 꽃혔으며[39], 여기에 삼성 팬덤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심은 나지완 해설까지 추가로 까이고 있다.[40]
6.2. 6월 15일
등록ㆍ말소 (6월 15일) | |
등록 | 최성훈, 김헌곤 |
말소 | 임창민, 김재혁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승현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LF | DH | C | 3B | RF | 1B | 2B |
이성규 | 이재현 | 구자욱 | 박병호 | 강민호 | 김영웅 | 김헌곤 | 전병우 | 안주형 |
6월 15일, 16:59 ~ 20:37 (3시간 38분), 창원 NC 파크 관중 : 17,891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이승현 | 0 | 0 | 0 | 0 | 0 | 3 | 1 | 0 | 0 | 4 | 11 | 0 | 2 |
NC | 하트 | 0 | 1 | 0 | 0 | 0 | 1 | 2 | 0 | 2X | 6 | 11 | 1 | 6 |
경기 기록 | |||||||||||||||
결승타 | 데이비슨 (9회 무사 1루서 중월 홈런) | ||||||||||||||
승리 투수 | 이용찬 (⅔이닝 0실점 0자책), 3승 4패 | 패전 투수 | 양현 (0이닝 2실점 2자책), 0승 1패 | ||||||||||||
홀드 투수 | 김대우 (⅔이닝 1실점 1자책), 3홀드 최성훈 (⅓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 ||||||||||||||
홈런 | 이성규 11호 (6회 1점), 이재현 7호 (6회 1점), 구자욱 12호 (6회 1점) 박시원 1호 (6회 1점), 손아섭 7호 (7회 1점), 데이비슨 19·20호 (7회 1점, 9회 2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등판시킨다. 이승현은 9전 4승 3패 ERA 3.66으로, 지난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0.00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통산 NC전 성적은 12경기 1승 1패 3홀드 ERA 6.17로 약한 모습이었다.
NC는 하트를 등판시킨다. 하트는 13전 5승 2패 ERA 3.04로, 지난 대전 한화전에서 5⅔이닝 등판해 ERA 4.76 11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3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2전 1승 ERA 1.38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이기는 하나 이날 경기에는 심각한 불안 요소가 상당히 많이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상대 선발 투수가 하트로, 두 번의 등판만에 좌완 버전 쿠에바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삼성전에서 두 경기 모두 메이저리그 수준의 제구+구위를 뽐내며 전승+13이닝 2자책만 하는 등 충격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41] 두 번째로 삼성은 이제 6연승에 도전하는데, 삼성의 마지막 6연승은 왕조 시절인 2015년 9월 17일~24일 경기가 끝이며 이 이후 9년간 5연승 이후의 성적은 9전 전패이다. 거기다 각 경기 내용도 하나같이 매우 처참했으며 6연승 도전 경기별 삼성의 득점은 1-2-3-2-5-1-0-3-3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지난 18경기에서 삼성은 4연패-5연승-4연패-5연승을 기록하며 극단적인 롤러코스터를 탄 것도 불안한 점이다.[42] 세 번째로 삼성의 선발 좌승현은 선술한 것처럼 심각한 엔상바이다.
전날 1-5위팀이 삼성 포함 모두 이겨버리는 바람에 유의미한 승차를 벌리지 못해서 전날과 전반적인 상황이 똑같다. 해당 경기를 승리하고 KIA와 LG가 둘 다 패배한다면 KIA와 공동 1위를 확정짓고, LG만 패배할 경우 단독 2위를 확정짓는다.
- 경기 요약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트에게 백투백투백 홈런을 치며 선발 싸움은 이겼으나 좌완 이승현이 내려간 이후 불펜들이 똑같이 홈런을 계속 두들겨 맞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삼성의 6연승은 이번에도 좌절되었으며 5연승 이후 경기 10연패를 달성했다.
사실 경기 초반에는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무기력하게 지는 흐름이었다. 좌완 이승현은 이날 극악의 제구력으로 피출루만 10번을 허용했으나 NC 타선이 시그니처인 잔루를 쏟아내며 1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하트는 5회까지 삼성 타선을 압도했으나, 6회 이성규-이재현-구자욱이 백투백투백 홈런을 치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좋은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김대우, 우완 이승현, 양현이 모두 NC 타선에 홈런을 얻어 맞았고 삼성 타선은 NC 불펜 상대로 잔루를 쏟아내며 또다시 6연승에 실패했다.
우선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NC의 10번타자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는데, 이날은 시작하자마자 초구 병살타에 5타수 무안타로 수없이 득점권 찬스를 날려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박병호는 이날 WPA -0.323으로, 타선에서 독보적으로 부진했으며[43] 한화전에서 벌어들인 WPA를 순식간에 다 까먹고 시즌 WPA가 다시 음수가 되었다.[44] 삼성은 이날 경기 초반부 하트에게 완전히 틀어막히다가 6회 홈런 3개를 때려냈으나 NC의 불펜 상대로 6회부터 계속 득점권을 날리며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특히 전 타석 홈런을 기록한 이성규에게 무사 1, 2루에서 박진만 감독은 똥고집으로 번트 작전을 밀고 나갔지만, 결국 실패를 하여 이재현의 안타로 1점만 내고 순식간에 NC에게 분위기가 넘어가 동점을 허용하였다. 더군다나 이후 클러치 상황에서 구자욱과 박병호가 계속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 이재현은 그와중에도 이틀 연속 4안타를 때려내는 미친 활약을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45]
특히 신흥 삼나쌩인 데이비슨 상대로 투수진이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슨은 이날 우완 이승현-양현 상대로 동점-역전포를 때려내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데이비슨은 삼성 상대 16타수 2안타로 크게 부진하면서 약했으나, 그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고 오늘도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참고로 이날 데이비슨이 벌어들인 WPA는 무려 0.544로, 거의 혼자서 경기를 캐리했던 지난 LG전 구자욱의 0.533보다도 높을 정도이다.[46] 그나마 삼성 상대 쿠에바스 소리까지 나오던 하트에게 6회 올라오자마자 백투백투백을 쳐내며 무너뜨린 것이 소득이다.
가장 큰 문제는 벤치의 작전. 전 타석에 홈런을 친 이성규에게 번트를 지시했으나 포수 파울 뜬공으로 실패했고,[47] 5회부터 2아웃 주자 2루랍시고 안주형의 대타로 이병헌을 올려 포수 엔트리 하나와 내야 엔트리 하나를 같이 날려먹고, 덕분에 한창 타격감이 물오른 윤정빈을 쓸만한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최지광에게는 2.1이닝 투구 후 다음날 또 다시 올린 주제에 이제는 강제로 이틀 휴식을 주고, 김태훈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봉인해버려 결국 올릴 투수가 양현밖에 남지 않는 등,[48] 박진만의 생각이 없는 경기 운영이 결국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말아먹는 최악의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다.
더욱 뼈아픈 점은, 이날도 대부분의 상위권 구단이 이기며 위닝 시리즈를 선점하는 모습이 많았기 때문에 상위권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나마 LG가 혈투 끝에 롯데에게 패배하면서 최악 of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두산과 키움과의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4위로 추락했다.
여담으로 삼성은 2016년 5월 22일 마산 NC전에서도 백투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적 있으나, 그 때도 팀은 패배했었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강민호 | 통산 2,300경기 출장 | 역대 첫 번째 |
이성규-이재현-구자욱 | 3타자 연속 홈런 | 역대 28번째 |
6.3. 6월 16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레예스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DH | C | 1B | 3B | RF | LF | 2B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강민호 | 박병호 | 김영웅 | 이성규 | 윤정빈 | 김동진 |
6월 16일, 17:00 ~ 20:10 (3시간 10분), 창원 NC 파크 관중 : 12,86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레예스 | 1 | 0 | 0 | 0 | 1 | 1 | 0 | 0 | 1 | 4 | 8 | 0 | 2 |
NC | 김시훈 | 0 | 1 | 0 | 1 | 0 | 0 | 0 | 1 | 2X | 5 | 11 | 2 | 6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서호철 (9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 ||||||||||||||
승리 투수 | 김영규 (2이닝 1실점 1자책), 3승 1패 | 패전 투수 | 오승환 (⅓이닝 2실점 2자책), 1승 3패 | ||||||||||||
홀드 투수 | 김태훈 (⅔이닝 0실점 0자책), 12홀드 | ||||||||||||||
홈런 | 김휘집 9호 (4회 1점), 김영웅 14호 (6회 1점), 김헌곤 5호 (9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레예스를 등판시킨다. 레예스는 14전 7승 3패 ERA 3.98로, 지난 LG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1.80 7피안타 4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2일 창원 NC전에선 6⅔이닝 등판해 ERA 2.70 5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NC는 김시훈을 등판시킨다. 김시훈은 13전 2승 1패 ERA 4.40으로, 지난 kt전에서 3⅓이닝 등판해 ERA 8.10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5월 11일 창원 삼성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0.00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으로 ND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를 승리하고 두산과 키움과의 경기에서 키움이 승리할 경우 단독 2위, LG와 롯데와의 경기에서 LG도 승리할 경우 공동 2위, 반대로 두산이 승리하고 LG가 패배할 경우 단독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4연패-5연승을 반복해서 이제 연패 타이밍인 상황에 다음 시리즈마저 SSG이므로 반드시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 만약 여기서 지면 또 4연패를 박거나, 그 이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 경기 요약
5연승 후 연패는 과학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틀 연속 불펜, 그것도 이번엔 믿었던 오승환이 끝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피칭으로 멸망하며 이번에도 기세가 내려가던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49] 더군다나 하필 최근 불펜 중 가장 폼이 좋던 우완 이승현과 오승환이 무너지는 바람에 삼성으로써는 불펜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선술했듯 우완 이승현은 이틀 연속으로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며 팀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고, 올 시즌 연패 종료 마술사인 김헌곤이 극적인 역전 홈런을 쳐 연패를 막을 기회가 있었으나 하필 오승환이 무너지면서 NC에게 경기를 또 내줬다. 레예스가 6이닝 2실점이라는 호투를 펼치고 김태훈이 무사 1, 2루라는 위기 상황을 틀어막았고 김헌곤의 솔로 홈런까지 터졌음에도 2이닝을 더 막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3연전 내내 침묵한 박병호가 최대의 역적이 되었으며, 3연전 도합 0.616이라는 무시무시한 WPA를 까먹으며 타선의 흐름을 말아먹었다. 그 결과 앞에서 이재현과 구자욱이 미쳐 날뛰면서 출루하였지만 좀처럼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벤치는 승패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았으나 1점차 리드 상황에 최성훈을 올리는 답없는 좌우놀이로 안 먹어도 될 욕을 알아서 만들어서 먹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김영웅 | 전 구단 상대 홈런 | 시즌 4번째 |
7. 6월 18일 ~ 6월 20일 VS SSG 랜더스 (대구) 위닝 시리즈
SSG 9·10·11차전 (대구) | |||||
선발 투수 | |||||
앤더슨 | 9차전 | 이승민 | |||
오원석 | 10차전 | 원태인 | |||
송영진 | 11차전 | 코너 | |||
경기장소 |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
중계방송사 | |||||
이번 시즌 삼성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SSG를 홈에서 상대한다. 이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다면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다. 반면 이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하면 SSG전 우세불가, 1무 2패 혹은 피스윕을 당하면 열세가 확정된다.
삼성에게는 어쩌면 가을야구를 위한 여정 중 최대의 고비가 될 시리즈이다. 당장 삼성은 NC와의 원정 3연전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로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아있으며, 믿었던 불펜들마저 피로 누적으로 완전히 무너져버린 상황이라 선발 투수들의 부담감이 더욱 심해진 상황이다. 심지어 최근 삼성의 경기 전적은 4연패 - 5연승 - 4연패 - 5연승이라는 귀신같은 롤러코스터 기조를 보이고 있다. 당장 5연승이 끊어진 이후 다시 2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인데다 올 시즌 SSG만 만나면 경기가 계속 꼬이면서 안풀린 삼성이기에 삼성에게는 4연패 혹은 그 이상의 최악의 상황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있는 절체절명인 상태에서 SSG에게 워닝함으로써 5연패의 징크스를 깨고 SSG와의 승률 차이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하고, 다시 3위 이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7.1. 6월 18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승민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LF | 3B | SS | DH | CF | RF | 1B | 2B | C |
김헌곤 | 김영웅 | 이재현 | 구자욱 | 이성규 | 윤정빈 | 박병호 | 안주형 | 이병헌 |
6월 18일, 18:30 ~ 22:04 (3시간 34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0,42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SG | 앤더슨 | 1 | 0 | 3 | 1 | 0 | 0 | 1 | 0 | 2 | 8 | 12 | 1 | 14 |
삼성 | 이승민 | 2 | 0 | 0 | 0 | 0 | 0 | 1 | 0 | 0 | 3 | 8 | 0 | 4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최정 (3회 1사 2루서 좌중월 홈런) | ||||||||||||||
승리 투수 | 앤더슨 (6이닝 2실점 2자책), 3승 1패 | 패전 투수 | 이승민 (2⅓이닝 3실점 3자책), 1승 3패 | ||||||||||||
홀드 투수 | 노경은 (1이닝 0실점 0자책), 18홀드 | ||||||||||||||
홈런 | 김헌곤 6호 (1회 1점), 구자욱 13호 (1회 1점), 최정 19호 (3회 2점), 박지환 2호 (7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이승민을 등판시킨다. 이승민은 19전 1승 2패 ERA 8.62으로, 지난 LG전에서 3⅔이닝 등판해 ERA 9.82 6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4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통산 SSG 상대로 2전 ERA 0.00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SSG는 앤더슨을 등판시킨다. 앤더슨은 6전 2승 1패 ERA 5.04로, 지난 KIA전에서 3이닝 등판해 ERA 12.00 9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6월 5일 문학 삼성전에선 6이닝 등판해 ERA 1.50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해당 경기를 승리하고 NC와 두산과의 경기에서 두산이 패배할 시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 경기 요약
투수진이 두 개의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무려 14사사구를 헌납하는 눈이 썩는 피칭을 선보였고, 팀 타선은 2홈런 3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3연패를 당했다. 그나마 SSG도 타선도 클러치 능력 부족으로 8득점에 그친 거지 도합 26출루를 허용한지라 초대량실점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이제 백정현이 부상에서 복귀하기에 선발 이승민에게 더 이상의 선발 기회는 다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겨우 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고 빠르게 강판되며 주중 첫 경기부터 안그래도 지쳐있는 삼성 불펜의 과부하를 더욱 심하게 만들었다. 특히 3회에 연속으로 3루타를 뺀 사이클링 히트를 얻어맞으며 대량실점해버렸다. 뒤이어 올라온 이호성도 5사사구라는 처참한 투구 내용으로 1⅔이닝밖에 버티지 못했다.[50]
이미 빠르게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간 탓에 벤치는 패전조를 올려 투수를 아끼는 선택을 했고, 육선엽 - 양현 - 최성훈으로 이어지는 패전조가 3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추격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투수인 김대우가 1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SSG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타선은 4번 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홈런을 치긴 했으나 그 이외의 타석에서 모두 침묵하며 WPA 음수를 기록했고, 이재현이 2안타, 윤정빈이 2안타, 박병호가 2볼넷으로 분전했으나 효과적으로 찬스가 연결되지 않아 3득점에 그쳤다. 선두 타자 홈런을 쳤던 김헌곤도 이후 병살타를 치며 SSG의 투수진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올리지 못했다. 김영웅 역시 안타 하나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슬럼프를 이어가고 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앤더슨은 오늘 제구 불안이 있었지만 삼성 타선의 빠른 승부 끝에 호투하여 삼성 상대로만 2승을 올리며, 새로운 삼나쌩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여담으로 해당 경기 이전 김영웅 대 최정 관련하여 논쟁이 있었고,[51] 하필 최정이 이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쳐버리는 바람에 이 경기 이후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가 칰갤, 쥐갤마냥 시원하게 털렸다.
또한 이날 경기는 6월 삼성의 유일한 홈 패전이 되었다.
7.2. 6월 19일
등록ㆍ말소 (6월 19일) | |
등록 | 원태인, 이상민, 이창용 |
말소 | 김대우, 이승민, 김호진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원태인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F | SS | LF | C | DH | 3B | 2B | 1B | CF |
김헌곤 | 이재현 | 구자욱 | 강민호 | 박병호 | 전병우 | 김영웅 | 이창용 | 김지찬 |
6월 19일, 18:30 ~ 21:45 (3시간 15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1,48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SG | 오원석 | 0 | 0 | 0 | 1 | 0 | 1 | 0 | 0 | 0 | 2 | 8 | 2 | 5 |
삼성 | 원태인 | 0 | 0 | 0 | 0 | 1 | 3 | 4 | 5 | - | 13 | 11 | 1 | 7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김영웅 (6회 2사 1,2루서 우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원태인 (6이닝 2실점 1자책), 7승 3패 | 패전 투수 | 오원석 (5⅓이닝 4실점 3자책), 5승 4패 | ||||||||||||
홀드 투수 | 김태훈 (1이닝 0실점 0자책), 13홀드 | ||||||||||||||
홈런 | 구자욱 14호 (7회 3점), 이성규 12호 (7회 1점), 김영웅 15호 (8회 1점), 김지찬 2호 (8회 2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원태인을 등판시킨다. 원태인은 13전 6승 3패 ERA 3.04로, 지난 키움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3.60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2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5월 14일 문학 SSG전에선 6이닝 등판해 ERA 6.00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SSG는 오원석을 등판시킨다. 오원석은 15전 5승 3패 ERA 4.29로, 지난 KIA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3.60 3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2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통산 삼성 상대로 2전 2승 ERA 0.00 3피안타 8사사구 13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첫 등판을 가지는 원태인의 어깨가 매우 무겁다. 오원석이 극강의 삼나쌩인데다 타선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심히 처참한만큼 이날 경기도 답이 없어보인다. 이 경기를 패배한다면 이번 시즌 SSG전 우세불가가 확정되며, 4연패에 빠져버리는 것과 동시에 SSG와 공동 4위가 된다.
- 경기 요약"KBO 홈런의 첫 역사부터 통산 12번의 홈런왕을 배출한, 홈런에 대한 자부심, 자존심, 역사가 여기에! KBO 최초 팀 5200홈런, 당연히 삼성 라이온즈의 기록으로 이어집니다! KBO, 야구의 꽃은 푸른색입니다!"김민수 캐스터의 팀 홈런 5,200호 홈런콜
오랜만에 타선이 터지며 5월 24일 이후로 무려 26일만에 10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정말 고무적인 것은 그동안 스찌조차 못하던 삼성 타선이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를 보여줬다는 것이고, 5회부터는 볼넷을 걸어나가기 시작하며 상대 투수들과 수싸움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타격에 불이 붙었는지, 아예 초구에 홈런을 양산해버리는 등 기존의 빠른 승부를 가지고도 SSG 투수진을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렸다.
이전까지 삼성 상대로 무실점을 올리던 오원석이 선발인지라 기대가 거의 없었고 5회까지만 해도 타선이 대체로 빠른 승부를 가져가며 아웃카운트를 쉽게 헌납하는 바람에 늘 그랬듯 오원석에게 무기력하게 당하는 모습이었으나, 5회에 이진영 코치가 대타로 나온 이성규에게 무언가를 지시한 이후 천금같은 적시타가 나오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오원석이 내려간 이후 김영웅이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지난 6월 15일 경기와 똑같은 흐름[52]이었으나, 이후로 진행된 경기 흐름은 그날과 정반대였다. 7회초를 김태훈이 다소 불안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반면, 7회말부터 삼성 타자들이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며 볼넷은 골라나가고, 홈런은 무더기로 때려내며 그야말로 SSG 마운드를 완전히 박살을 내버리면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나 이 경기의 승부처는 박병호 자리의 이성규 대타로, 이성규가 중요한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내고 3안타를 추가하며 타선 중에서 제일 뜨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박병호는 계속 타순이 내려가다가 결국 23타석 연속 무안타에 중요 상황에서 교체되는 모습으로 빨리 좋았던 한화와의 3연전 시리즈 때의 폼을 찾을 필요가 있어졌다.
원태인은 무려 109구를 던지며 6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내용은 썩 좋지는 않았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범타를 유도해내며 대량실점을 피했다. 그러나 9회에 등판한 최지광이 안타-안타-뜬공-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면서 좋지 않은 피칭을 한 것이 아쉬운 점. 다행히 최후의 타자가 된 추신수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2024 시즌 144경기 중 72경기를 치르며 시즌의 절반을 마치게 되었다. 또한 6월에 이어지던 4연패-5연승 패턴이 끊겼다.
별개로, 경기 도중인 18시 48분경 갑자기 ABS 기계가 작동하지 않아 19시 4분경까지 16분 가량 심판 자체 판정으로 진행했다. #1, #2
이 날의 기록 | ||
팀 | 기록 | 비고 |
삼성 라이온즈 | 팀 통산 5,200홈런[53] | 역대 첫 번째 |
선수 | 기록 | 비고 |
이창용 | 데뷔 첫 안타 | 2024년 데뷔 |
7.3. 6월 20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코너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LF | C | 2B | RF | DH | 1B | 3B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강민호 | 김영웅 | 윤정빈 | 박병호 | 이창용 | 전병우 |
6월 20일, 18:30 ~ 21:48 (3시간 18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3,02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SG | 송영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0 | 1 |
삼성 | 코너 | 2 | 0 | 0 | 0 | 0 | 0 | 0 | 2 | - | 4 | 8 | 0 | 8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김영웅 (1회 2사 1,2루서 우전 안타) | ||||||||||||||
승리 투수 | 코너 (7이닝 0실점 0자책), 6승 5패 | 패전 투수 | 송영진 (5이닝 2실점 2자책), 2승 4패 | ||||||||||||
홀드 투수 | 김재윤 (1이닝 0실점 0자책), 17홀드 | ||||||||||||||
홈런 | 윤정빈 2호 (8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코너를 등판시킨다. 코너는 15전 5승 5패 ERA 4.71로, 지난 창원 NC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6.00 5피안타 3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4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6일 문학 SSG전에선 7이닝 등판해 ERA 2.57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SSG는 송영진을 등판시킨다. 송영진은 13전 2승 3패 ERA 5.91로, 지난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 3자책 4삼진 1사사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지난 6월 4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5삼진으로 QS를 기록하며, 삼성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삼성의 타격이 깨어나면서 불을 뿜었으나, 문제는 이날 등판하는 송영진에게 삼성이 지난 번 경기에서 무사사구 QS를 내주었기에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어제 삼성의 타격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한 시점은 삼성 타선이 수싸움을 하기 시작한 5회부터이므로 이날도 초반부터 수싸움을 잘 만들어내며 송영진을 빨리 무너뜨릴 필요가 있어졌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5안타를 달성할 시, KBO 최초로 팀 5만번째 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2일 연속으로 대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 경기 요약"가장 화려하고 반짝이는 순간뿐만 아니라 제일 묵묵한 순간도 쌓아가는 것이 명문팀의 조건! 홈런과 안타! 아직 아무도 넘지 못했던 새로운 이정표 50,000 안타! 푸른 엘도라도에 도착하는 명가 삼성 라이온즈의 역사(는) 이어집니다!"김민수 캐스터의 팀 통산 50,000호 안타콜
코너의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8K 무실점 QS+ 투구와 함께 삼성이 SSG 상대로 시즌 첫 위닝 시리즈와 함께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코너는 이날 직구가 제 위력을 발휘하고 로케이션도 잘 잡히며 많은 이닝을 위력적으로 제압했고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이 두 번이나 터졌는데도 큰 동요 없이 무실점으로 이번 등판을 훌륭히 마쳤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김재윤과 최근 갑자기 흔들리던 우완 이승현도 제 컨디션을 되찾아 2이닝을 깔끔하게 퍼펙트로 막고 영봉승을 거두었다.
타선은 4점을 뽑아내긴 했으나 8안타 8볼넷 총합 16개의 출루에 비해서는 득점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 동안 타선을 이끌던 이재현과 구자욱이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한 것이 너무 컸다. 선발 송영진의 제구 불안에 힘입어 1회부터 2득점을 올렸으나 2회부터 5회까지 송영진에게 뽑아낸 출루는 김영웅의 안타 하나에 불과했다. 송영진이 강판되고도 6회 1사 만루, 8회 무사 만루에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54]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나마 김영웅이 4타수 2안타, 윤정빈이 2타수 1홈런 2볼넷, 박병호가 2타수 1안타(2루타) 2볼넷으로 하위 타선에서라도 안타와 출루가 이루어져 4득점이라도 건질 수 있었다. 8회 무사 만루를 만들기 전, 윤정빈 홈런 - 박병호 2루타 - 이창용 안타 - 김헌곤 안타로 이어지는 2득점만큼은 매우 깔끔했다.
심판진의 오심 역시 팬들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4회초에 누가 봐도 스윙인 최정의 스윙을 삼진 처리를 하지 않고 노 스윙으로 판정하여 삼진을 안타로 둔갑하게 만든 1루심[55]부터 시작해서, 6회초에는 심판진이 최지훈의 쓰리피트 라인 위반을 판정하지 못하면서 박진만이 나와서 항의하는 일까지 있었다. 현재 KBO리그 규정상 1~2루간 쓰리피트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56] 현장 심판진의 원심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박진만의 쓰리피트 관련 항의도 비디오 판독 관련 항의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퇴장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이날 심판진이 오심을 두 번이나 한 것은 물론 수원 롯데-kt전에서는 1경기 4오심, 그것도 롯데에 불리한 오심만 나왔기에[57] 심판진의 자질을 의심하는 여론이 점점 커지고 있다.
NC전 루징 이후 올 시즌 최악의 상대 전적을 보여주던 SSG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뒤를 바짝 쫓아오던 SSG와의 격차를 3경기까지 벌리면서 상위권 팀들과의 순위 경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시리즈를 통해 5연승 이후 4연패 징크스 역시 깨졌으며 삼성은 73경기만에 9개 구단 상대로 전부 1회 이상씩 위닝 시리즈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이날 승리하며 KIA-두산-LG에 이은 4번째 40승 선착을 하게 되었다.
이 날의 기록 | ||
팀 | 기록 | 비고 |
삼성 라이온즈 | 팀 통산 50,000안타[58] | 역대 첫 번째 |
전 구단 상대 위닝 시리즈 | [59] |
8. 6월 21일 ~ 6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스윕
두산 7·8·9차전 (대구) | |||||
선발 투수 | |||||
최준호 | 7차전 | 이승현 | |||
브랜든 | 8차전 | 레예스 | |||
김동주 | 9차전 | 백정현 | |||
경기장소 |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
중계방송사 | |||||
SSG 상대 위닝으로 한숨 돌린 시점에서 두산-LG-kt-KIA로 이어지는 전반기 마지막 지옥의 12연전이 시작된다.
올해 삼성은 두산 상대로 5승 1패의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두산의 기세가 올라온 5월 중반부터는 아직 맞붙은 적이 없었다. 선발 매치에서도 삼성이 앞서는데, 현재 삼성에서 사실상 1,2선발을 맡아주고 있는 좌승현과 레예스가 나오고, 그나마 약한 백정현은 두나쌩으로 유명하다. 반면, 두산의 경우에는 브랜든을 제외하면 김동주와 최준호라는 어린 선수가 나온다.
이 시리즈에서 스윕을 기록하며 올 시즌 두산 상대 열세불가가 확정됐다.
8.1. 6월 21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승현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DH | C | 2B | 1B | RF | LF | 3B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강민호 | 김영웅 | 박병호 | 윤정빈 | 김헌곤 | 전병우 |
6월 21일, 18:30 ~ 21:39 (3시간 9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4,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최준호 | 0 | 0 | 1 | 0 | 1 | 0 | 0 | 2 | 0 | 4 | 8 | 0 | 2 |
삼성 | 이승현 | 0 | 0 | 3 | 2 | 2 | 0 | 0 | 0 | - | 7 | 9 | 0 | 5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김지찬 (3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이승현 (5이닝 2실점 2자책), 5승 3패 | 패전 투수 | 최준호 (4⅔이닝 6실점 6자책), 2승 3패 | ||||||||||||
홀드 투수 | 김태훈 (⅔이닝 0실점 0자책), 14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22세이브 | ||||||||||||
홈런 | 김지찬 3호 (3회 3점), 윤정빈 3호 (4회 2점), 허경민 4호 (5회 1점), 구자욱 15호 (5회 2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등판시킨다. 이승현은 10전 4승 3패 ERA 3.48로, 지난 창원 NC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1.80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산 상대로 2전 1승 1패 ERA 2.70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최준호를 등판시킨다. 최준호는 10전 2승 2패 ERA 4.20으로, 지난 KIA전에서 4이닝 등판해 ERA 9.00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17일 대구 삼성전에선 롱릴리프로 4⅓이닝 등판해 ERA 8.31 8피안타 3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4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를 승리하고 kt와 LG와의 경기에서 LG가 비기거나 패배할 시 단독 2위, LG가 승리할 시 단독 3위로 상승한다.
- 경기 요약
홈런 세 방으로 두산 마운드를 완전히 초토화시켰으며 좌승현이 피홈런 정도만 빼면 이닝들을 잘 막아내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어제는 16출루를 해놓고서 4득점만 하는 등 극악의 잔루야구를 선보였으나 이날은 이재현 빼고 모든 선발 타자들이 안타 하나씩을 쳤으며 출루하는 족족 홈런으로 불러들이는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 특히나 김지찬의 시즌 3홈런째인 쓰리런이 결승홈런이 되며, 올 시즌 욕을 많이 먹었던 퍼올리는 스윙의 효과를 보았다. 6회부터는 잔루가 많이 쌓였으나 그동안 벌어둔 점수를 지켜내며 3연승을 거두었다.
지난 경기 끔찍한 모습이었던 오승환은 이날은 안정적으로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거뒀다. 나머지 패전조인 이상민, 최성훈 등도 모두 무실점으로 예상보다 잘 막았다. 다만 이호성이 8회에 나와서는 눈이 썩는 피칭을 한 것이 걱정거리. 곧 백정현이 복귀하므로 이호성은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8회말에 1사 2,3루에서 요즘 박진만 감독이 자주 쓰는 작전인 중요 상황에서 이성규 대타 투입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3루수 라인드라이브 병살이 나오며 작전은 실패했다. 오승환의 세이브 요건이 충족된 것은 덤.
해당 경기의 승리 후 kt와 LG의 경기에서 LG가 패배하여 단독 2위로 상승했다.
여담으로 이날도 마지막 라모스의 타석에서 체크스윙 오심이 나왔다. 직후 라모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런 부분은 확실히 한번 되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오승환 | 통산 700경기 출장 | 역대 15번째 |
8.2. 6월 22일 (우천취소)
6월 22일, 17:00,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김동주 | 경기전 우천취소 | ||||||||||||
삼성 | 레예스 |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레예스를 등판시킨다. 레예스는 15전 7승 3패 ERA 3.90으로, 지난 창원 NC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3.00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4월 17일 대구 두산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1.80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두산은 김동주를 등판시킨다. 김동주는 11전 1승 1패 ERA 5.90으로, 지난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1.80 3피안타 6탈삼진 1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통산 삼성 상대로는 4경기(3선발) 승패없이 ERA 3.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마로 인한 비 예보가 있어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다음날 6월 23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더블헤더 경기 당일에도 우천으로 인해 한 경기라도 취소될 시 8월 29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8.3. 6월 23일 DH1
등록ㆍ말소 (6월 23일)[DH] | |
등록 | 백정현, 맥키넌 |
말소 | -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레예스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F | SS | LF | DH | 1B | CF | 2B | C | 3B |
김헌곤 | 이재현 | 구자욱 | 맥키넌 | 박병호 | 이성규 | 김영웅 | 강민호 | 전병우 |
6월 23일, 14:00 ~ 17:40 (3시간 4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0,68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브랜든 | 0 | 0 | 1 | 0 | 0 | 0 | 1 | 2 | 0 | 4 | 10 | 1 | 9 |
삼성 | 레예스 | 0 | 0 | 3 | 0 | 1 | 0 | 0 | 3 | - | 7 | 5 | 0 | 10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윤정빈 (8회 1사 2,3루서 2루수 땅볼 아웃) | ||||||||||||||
승리 투수 | 김재윤 (1이닝 2실점 2자책), 4승 4패 | 패전 투수 | 김강률 (⅓이닝 2실점 2자책), 0승 1패 | ||||||||||||
홀드 투수 | 김태훈 (⅓이닝 0실점 0자책), 15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23세이브 | ||||||||||||
홈런 | 구자욱 16호 (5회 1점), 강승호 12호 (8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레예스를 등판시킨다. 레예스는 15전 7승 3패 ERA 3.90으로, 지난 창원 NC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3.00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4월 17일 대구 두산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1.80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두산은 브랜든을 등판시킨다. 브랜든은 13전 7승 4패 ERA 3.08로, 지난 NC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1.50 6피안타 5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일 잠실 삼성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1.80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원래 김동주의 순서였지만 1차전 기선제압을 위해 더 강력한 카드인 브랜든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브랜든에게 패전을 안기는데 성공했지만, 그 때는 삼성 타선이 잘했다기보다 두산의 행복수비로 브랜든이 자멸한 것에 가깝기 때문에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이다. 하지만 최근 타선의 폭발력이 좋은 만큼 브랜든을 충분히 공략해볼 만하다.
6월 2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23일 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 경기 요약
요약하자면 두산 투수진의 제구불안으로 얻은 4사구로 인한 어부지리 득점과 투수진의 구위 열세로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상대 필승조들의 제구 난조와 폭투가 더해져 8회말 집중타로 간신히 가져온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일단은 승리하기는 했으나 냉정히 말해서 이번 경기에서 투타의 경기력은 5월 8일에 비견될 정도로 이번 시즌 최악의 반열에 들어간다. 타선의 경우 볼넷은 많이 골라나갔으나, 문제는 홍건희, 김유성으로 이어지는 롱릴리프 라인에게 구자욱의 홈런을 제외하면 2이닝 이상씩 쉽게 헌납하는 눈이 썩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상대 투수가 자멸해서 점수를 내는 모습이 많았다. 결국 7회까지 안타가 두 개였고 4점밖에 내지 못해 이 스노우볼로 한 때 동점까지 따라잡혔었다. 그나마 3회말의 이영하와 8회말의 김강률, 이병헌이 끔찍한 피칭을 보여주며 자멸했고, 8회말에 집중타를 쳐내며 3점을 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물론 상대의 제구 불안에 힘입어 침착하게 볼을 고르고 투구수를 늘린 것은 조급하게 빠른 승부를 걸다가 역으로 자멸하는 결과보다는 훨씬 나았다.
불펜도 매우 심각했다. 우완 이승현-김태훈-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나왔으나, 우완 이승현과 김재윤이 각각 1, 2실점씩 하며 쌓아놓은 3점차 리드를 날려먹었다. 이 때문에 레예스는 호투하고도 2경기 연속으로 ND를 적립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승현, 김재윤이 따낸 헛스윙은 단 세 개. 그리고 당연히 탈삼진은 없었다. 다른 공은 대부분 정타로 맞거나 아예 빠진 공도 파울로 컨택되었다. 즉, 기본적인 구위 면에서 완벽히 압살당하며 상대 타선을 아예 상대하지 못하는 참담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많이 던졌다면 모르겠으나 이날 김재윤과 우승현 모두 6월 20일이 마지막 등판으로, 2일 휴식을 받고 경기에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공의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어이없는 점은 42살 먹은 오승환이 이들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결국 어찌보면 상대의 불펜들 (특히 이영하와 김강률이) 앞서 언급한 둘보다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61] 8회말 3점을 얻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감독의 경우 체력 안배로 주전급 선수단을 다 빼버리는 운용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오히려 체력 안배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되었는데, 타선에서 주전급 선수단들은 계속해서 범타로 물러난 반면 백업 선수들이 8회말 역전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한편 2회말 박병호의 6구 홈런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 판정을 받았는데, 전면 카메라상으론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어찌됐든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고, 21시즌 이후 처음으로 승패마진 +10을 찍었다. 그리고 전반기 5할 승률을 확보했다.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구자욱 | 개인 통산 150 홈런 | 역대 59번째 |
8.4. 6월 23일 DH2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백정현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LF | DH | 1B | SS | RF | 2B | C | 3B |
김지찬 | 김헌곤 | 구자욱 | 맥키넌 | 김영웅 | 윤정빈 | 김동진 | 이병헌 | 이창용 |
6월 23일, 18:21 ~ 21:27 (3시간 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4,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김동주 | 0 | 2 | 1 | 0 | 0 | 0 | 1 | 0 | 0 | 4 | 8 | 0 | 3 |
삼성 | 백정현 | 1 | 0 | 3 | 3 | 0 | 0 | 0 | 3 | - | 10 | 12 | 0 | 5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김영웅 (3회 2사 3루서 중월 홈런) | ||||||||||||||
승리 투수 | 백정현 (5이닝 3실점 3자책), 1승 0패 | 패전 투수 | 김동주 (3이닝 4실점 4자책), 1승 2패 | ||||||||||||
홀드 투수 | 최성훈 (⅓이닝 0실점 0자책), 3홀드 양현 (⅓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김태훈 (1이닝 0실점 0자책), 16홀드 | ||||||||||||||
홈런 | 강승호 13호 (2회 1점), 김기연 3호 (2회 1점), 김영웅 16호 (3회 2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백정현을 등판시킨다. 백정현은 2전 ERA 5.40으로, 3월 31일 대구 SSG전에서 2⅔이닝 등판해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6월 18일 퓨처스리그 KIA전에선 4⅓이닝 등판해 ERA 10.38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백정현에게는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다. 5선발 투수들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었기에 백정현의 호투가 필요하다. 통산 두산 상대 46경기(14선발) 7승 3패 3홀드 ERA 3.58로 좋았고, 지난 시즌에도 한 차레 등판하여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김동주를 등판시킨다. 김동주는 11전 1승 1패 ERA 5.90으로, 지난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1.80 3피안타 6탈삼진 1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다. 통산 삼성 상대로는 4경기(3선발) 승패없이 ERA 3.12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였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성의 경기력이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삼성은 아직 김동주를 네 번밖에 상대하지 못했고 백정현의 복귀전이기까지 하므로 전망이 밝은 경기는 아니다. 그나마 상대 불펜진들이 죄다 1차전에 갈려나갔으므로 불펜진을 털어볼 만할 수는 있으나 이것도 불펜진의 순수 기량차이만 보자면 삼성이 압살당하고 있고 삼성 역시 1차전에 필승조 포함 불펜진을 많이 소모했기에 편하지는 않다.
- 경기 요약
데이비드 맥키넌이 무려 5타수 4안타[62]3개이다.] 7타점으로 폭발했고, 김영웅도 6월 16일부터 7경기 3홈런째를 기록하는 등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두 명의 타점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맥키넌은 5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OPS 0.624로 장기간 부진했고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으며, 김영웅도 6월 OPS 0.680으로 부진했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인 활약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레예스를 제외한 필승조들이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과 달리 이 경기에서는 불펜 투수들이 더 잘했다. 유일하게 실점을 한 최지광도 첫 이닝은 KKK로 잘 막았으나 멀티 이닝에 도전했다가 투구수만 늘어난 것이었다. 백정현은 2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렸지만, 자기 페이스를 찾았는지 5이닝 3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더블헤더였기 때문에 벤치는 4점차라는 아슬아슬한 상황임에도 최대한 추격조만을 올리는 선택을 했으며, 타선이 점수차를 더 벌려주고 올라온 선수들도 호투한 결과 김태훈을 제외한 필승조를 모두 아끼며 효율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이번 시즌에만 두산 상대 두번째 3연전 스윕, 그리고 9경기만에 두산전 열세불가를 확정지었다. 특히 놀라운 점은 라팍 두산전 6전 전승을 거두었다는 점인데, 5년 전만 해도 라팍 두산전 6전 전패의 치욕을 당하면서 라팍이 두산의 놀이터로 농락당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감개무량. [63]
또한 이번 시즌에만 4번째 5연승을 달성했는데, 과연 다음주에는 마의 6연승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
이 날의 기록 | ||
선수 | 기록 | 비고 |
박병호 | KBO 통산 800 4구 | 역대 21번째 |
9. 6월 25일 ~ 6월 27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등록ㆍ말소 (6월 24일) | |
등록 | - |
말소 | 백정현, 이호성, 이창용 |
LG 10·11·12차전 (잠실) | |||||
선발 투수 | |||||
원태인 | 10차전 | 켈리 | |||
코너 | 11차전 | 엔스 | |||
이승현 | 12차전 | 이상영 | |||
경기장소 |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중계방송사 | |||||
이 시리즈에서 2승 1무를 거두면 LG전 열세불가, 스윕을 거두면 우세가 확정된다.
2주만에 LG를 잠실에서 다시 만난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라팍에서 3년만에 LG전 스윕을 거두며 좋은 기억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LG의 외국인 듀오를 모두 만나는데다 그동안 계속 약했던 잠실 LG전이라는 것이 불안 요소. 당장 그 18-1로 대패하면서 삼성에겐 매우 치욕스러웠던 경기가 잠실에서 일어났었다.
LG의 외국인 듀오가 악명높을 정도로 못한다지만 일단은 외국인 투수라서 경기 전망에 긍정적이지는 않다. 당장 켈리는 지난 경기 라팍에서 홈런만 세 방을 맞으며 탈탈 털렸지만 8이닝을 먹어주면서 완투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잠실에서 만나기 때문에 홈런을 많이 때릴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엔스 역시 처참한 시즌 초반을 뒤로하고 계속 6이닝을 먹으며 안정화되고 있는데다가 삼성은 엔스를 이번 시즌 처음 만나기 때문에 삼성 특유의 생소한 투수 낯가림도 좋지 않은 요소이다.[64]
또한 삼성은 이번 시즌 5연승을 할 때마다 다음 경기인 6연승 도전 경기에서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매번 연패에 빠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어찌보면 지난번 라팍에서의 맞대결보다도 시리즈 전망이 더 불안한 상태.
이 시리즈 직전에 이혜진 기자가 삼성의 최종 순위를 7위로 예측하는 바람에 삼성 팬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 시점부터 귀신같이 삼성은 몰락하기 시작한다.
9.1. 6월 25일
등록ㆍ말소 (6월 25일) | |
등록 | 임창민 |
말소 | -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원태인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LF | 1B | 3B | DH | RF | C | 2B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맥키넌 | 김영웅 | 박병호 | 윤정빈 | 강민호 | 안주형 |
6월 25일, 18:31 ~ 20:35 (2시간 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1,98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원태인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 | 0 | 0 |
LG | 켈리 | 0 | 4 | 0 | 0 | 0 | 0 | 0 | 0 | - | 4 | 7 | 0 | 1 |
경기 기록 | |||||||||||||||
결승타 | 문보경 (2회 무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켈리 (9이닝 0실점 0자책), 4승 7패 | 패전 투수 | 원태인 (6이닝 4실점 4자책), 7승 4패 | ||||||||||||
홈런 | 문보경 10호 (2회 3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원태인을 등판시킨다. 원태인은 14전 7승 3패 ERA 2.93으로, 지난 SSG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1.50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3월 27일 잠실 LG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1.80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LG는 켈리를 등판시킨다. 켈리는 15전 3승 7패 ERA 5.13으로, 지난 광주 KIA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3.60 7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3전 2패 ERA 6.86을 기록하고 있다.
N연패-5연승의 무한반복 롤러코스터를 타는 와중에 또 5연승에 성공하면서 2015년 6연승 이후 역대 11번째 6연승 도전 경기가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드디어 이 흐름을 깰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 경기 요약
6연승 징크스를 끊기는커녕, 상대 선발 켈리에게 무사사구 27타자 완봉승을 허용하며 더욱 처참하게 패배했다. 이로써 5연승 이후 11연패이며 이번 시즌에 6연승 실패 경기는 이승민이 나와서 무난하게 진 첫 번째 경기를 제외하면 역대급 경기력으로 졌다. 이것도 9회 초에 윤정빈의 중전 안타가 아니었다면 KBO 역대 최초의 퍼펙트 게임이라는 매우 치욕적인 기록이 나올 수 있었고, 그 대상이 삼성이 될 뻔했다.
켈리는 거의 경기력 고점이 터졌다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실상 2019년 류현진 수준의 투구를 했는데, 이날 삼성 타선은 2022년 김헌곤에 빙의된 것 마냥 켈리의 보더라인 제구를 전혀 이겨내지 못하면서 썩 좋지 않은 타구질만 내내 양산해냈고,[65] 결국 8이닝 퍼펙트+9회 윤정빈 안타 이후 강민호의 병살타가 더해지며 27타자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그나마 퍼펙트 게임이나 노히트 노런같은 대기록이 아니라 완봉패에 그쳤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원태인은 2회 4실점으로 한 이닝 크게 흔들리긴 했지만 그 이후에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실 오늘은 원태인 탓을 하기도 뭐한 게, 애초에 27타자 완봉승을 대준 순간부터 이날 경기는 삼성에 전성기 선동열이나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했다 해도 절대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이날 패배는 전적으로 켈리에게 완봉승을 허용하게 만든 한심한 팀 타선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2회 대량실점과 타선의 처참한 퍼포먼스에도 기죽지 않고 다음 이닝에서부터는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묵묵히 6이닝까지 책임졌다는 점에서 원태인은 오히려 칭찬받아야 한다. 4점을 준 덕분에 패전조를 투입하여 불펜 손실을 최소화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9.2. 6월 26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코너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F | SS | LF | 1B | DH | 2B | C | CF | 3B |
김헌곤 | 이재현 | 구자욱 | 맥키넌 | 박병호 | 김영웅 | 강민호 | 이성규 | 전병우 |
6월 26일, 18:30 ~ 21:12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3,28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코너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5 | 2 | 3 |
LG | 엔스 | 0 | 0 | 0 | 0 | 0 | 0 | 1 | 0 | 1X | 2 | 4 | 1 | 3 |
경기 기록 | |||||||||||||||
결승타 | - | ||||||||||||||
승리 투수 | 유영찬 (1이닝 0실점 0자책), 5승 3패 | 패전 투수 | 김태훈 (⅓이닝 1실점 0자책), 2승 2패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코너를 등판시킨다. 코너는 16전 6승 5패 ERA 4.33으로, 지난 SSG전에서 7이닝 등판해 ERA 0.00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LG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시범경기에서는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LG는 엔스를 등판시킨다. 엔스는 16전 8승 2패 ERA 4.85로, 지난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6.00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전날 타선이 매우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1번째 6연승 도전에도 실패하고 상대에게는 대기록을 내주기 직전까지 간 상황이라 5연승으로 이어오던 좋은 분위기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며 다시 좋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었는데, 분위기 전환을 위해 코너의 호투와 타선의 쇄신이 절실하다.
하지만 LG 역시 삼성에 묻혀서 그렇지 2회 4득점을 제외하고는 8이닝동안 단 3안타 무득에 그칠 정도로 타격이 식은 상황이고, 6이닝 연속 무득을 이어간 상황이라 이번 경기에서는 선취점을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여담으로 경기 전 롯데 손호영의 부상 여파로 인해 드림 올스타에 대체 선수가 필요하게 됐는데, 김영웅이 손호영을 대신하여 올스타전에 추가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 경기 요약
전날에 이어 이번엔 투수진 전원 무자책 패배라는 이틀 연속으로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5월 3일, 5월 8일 못지않은 올 시즌 최악의 졸전 중 하나로 남게 되었으며 특히 야수진의 경기력만 봤을 때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 최악 중 하나로, 사실상 코너를 제외하면 야수진의 모습은 정상적인 1군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모든 야수들이 심각했으나 특히 김영웅과 맥키넌이 매우 심각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웅은 올스타전 발탁 소식에 신이 났는지 일단 8회 2사 만루의 역전 찬스에서 삼진 포함 무출루에, 끝내기 실책으로 경기를 말아먹었고 첫 실점의 빌미가 되었던 실책에도 기여하면서 공수 양면으로 큰 구멍이 되었다. 맥키넌 역시 타격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아무리 김영웅이 포구 포지션을 잘못 잡았다 한들 런다운 송구조차 제대로 해주지 못하며 코너의 비자책 실점을 올리고 LG의 10번타자 노릇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이재현 역시 무안타+번트 실패로 인한 역전 실패로 숨은 역적이었다. 그나마 맥키넌은 볼넷 두 개를 얻어냈다는 쉴드거리라도 있으나 김영웅은 8회초 2사만루 상황에서 삼구삼진을 당한 것은 물론, 그동안 수비가 괜찮더니 끝내기 실책으로 경기 하나를 제대로 날려버렸다. 야수진의 수비도 문제였지만 타자들의 스윙이 프로가 맞는지 의심되는 수준으로, 수싸움은 조금은 해내는 데 성공했으나 아예 컨택이 안되며 폭삼을 남발했다. 만약 변화가 없다면 이번에도 초장기 연패는 물론, 2018년 LG에 비견되는 극악한 DTD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거듭되는 타선의 지나친 기복이 이틀 연속으로 안 좋은 쪽으로 대폭발하며 이진영 타격코치에 대한 여론이 크게 악화되었다. 특히 이재현이나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인 상황에서 이들을 이끌어줘야 할 타격 코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그러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사고 있다. 맥키넌과 이진영을 뽑아온 이종열에 대한 여론 악화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해당 경기의 패배로 LG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기고 삼성은 3위로 추락했으며 4위 두산과도 1게임차로 좁혀졌다. 이번에도 6연승 징크스와 연승 마감 이후 연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연패에 빠져버린 것은 덤.
9.3. 6월 27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이승현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LF | DH | 1B | C | RF | 3B | SS | 2B |
김지찬 | 김헌곤 | 구자욱 | 맥키넌 | 강민호 | 윤정빈 | 김영웅 | 이재현 | 김동진 |
6월 27일, 18:30 ~ 21:10 (2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2,11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이승현 | 0 | 0 | 0 | 1 | 0 | 1 | 0 | 0 | 0 | 2 | 6 | 0 | 5 |
LG | 이상영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7 | 0 | 2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강민호 (4회 무사 1,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이승현 (6이닝 0실점 0자책), 6승 3패 | 패전 투수 | 이상영 (5⅓이닝 2실점 2자책), 0승 1패 | ||||||||||||
홀드 투수 | 임창민 (1이닝 0실점 0자책), 19홀드 김재윤 (⅔이닝 1실점 1자책), 18홀드 | 세이브 투수 | 오승환 (1⅓이닝 0실점 0자책), 24세이브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등판시킨다. 이승현은 11전 5승 3패 ERA 3.49로, 지난 두산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3.60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4월 24일 대구 LG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0.00 6사사구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LG는 이상영을 등판시킨다. 이상영은 2전 ERA 1.17로, 지난 kt전에서 4이닝 등판해 ERA 0.00 3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고 통산 삼성 상대 2경기 ERA 6.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피스윕 및 3연패 위기에 몰린 삼성을 구해내야 하는 좌완 이승현의 어깨가 매우 무거워졌다. 하지만 이틀 연속 심각한 경기력으로 주중 2경기를 모두 LG에게 헌납하는 답이 없는 모습이었기에 이날도 경기 전망은 매우 좋지 않다. 특히나 어제 야수진이 공수 양면에서 폐급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투수진의 호투를 물거품으로 만들었고 이러한 악영향이 내일까지 있을 것이 뻔하기에 이날 대량득점으로 필승조를 쉬지 못하게 해준다면 야수진과 타격코치 이진영은 엄청난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 경기 요약
투수진이 꾸역꾸역 막아내며 간신히 2연패를 끊었지만 생각해볼 점이 많은 경기가 되었다.
상대팀 타선 역시 거의 힘을 쓰지 못했기에 선취점을 얻었지만 타선의 부진은 정말 심각하다. 이날은 폭풍 삼진은 물론 병살만 무려 세 개나 나왔으며,[66] 이재현/김영웅 듀오는 이날도 출루는 했지만 나머지 모든 면에서 매우 처참했다. 안타들도 대부분 현무타, 바빕타같은 유형의 안타였다. 타선의 컨디션이 아직까지도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간신히 스몰볼로 2점을 얻어냈으나, 상대 투수의 이름값을 생각해보면 정상적인 득점 과정은 절대 아니다. 어제의 구자욱에 이어 맥키넌이 또 라팍런을 날린 것은 덤. 3연전동안 동점 적시타/3출루+3도루로 야수 중 독보적으로 제일 잘했던 김지찬도 이날 인터뷰에서 우회적으로 야수진 부진을 인정했을 정도.
그래도 기본적인 출루조차 버거워하는 심각한 수준이었던 지난 두 경기에 비해서 타선은 출루를 11개 만들어내는 등[67] 개선의 여지는 남겼다. 김지찬은 이런 야수진의 전반적 부진 속에서 3출루+3도루로 LG의 배터리와 내야진을 완전히 흔들어대면서 삼성의 득점을 짜내는 역할을 하였고 김영웅 역시 속죄의 파울플라이 호수비+마지막 안타로 이후를 기대해볼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구자욱은 멀티 안타로 지난 2연전 무출루를 만회했고 맥키넌은 출루를 어제에 이어 두 번 하며 이틀 연속으로 멀티 출루를 하는 등 스탯상으로는 좋은 모습이었지만, 수비 범위가 부상 이전에 비해 현저히 좁아지면서 삼성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어제 좋은 모습이었던 강민호는 컨택이 전혀 되지 않으며 답답한 모습이었고, 하위 타선은 여지없이 아웃을 매우 쉽게 헌납하며 걱정거리 또한 남겼다.
야수진과 달리 투수진은 팬들의 반응이 다른데, 야수진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동안 3연전 내내 최소한의 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었기 때문이다. LG 타선 역시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상당히 강한 LG 타선을 큰 실점 없이 막았다는 점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어도 투수진이 수고했다는 반응이 많고, 특히나 선발진들은 모두 이닝을 많이 먹어주어서 고맙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나마 삼성이 위안을 삼을 점은 5-4-5-4 패턴을 이제는 5-2까지 줄였다는 점과 이날 두산과 KIA가 한화와 롯데에게 대패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게 이번 시즌 잠실 LG전 첫 승리이며, 나아가 지난 2년 중 두 번째 승리이다. 하지만 LG에게 2연패를 당해 승차가 많이 좁혀져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해당 경기의 승리로 LG를 3위로 끌어내리고 삼성이 다시 2위로 상승했으며, 1위인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1.5경기까지 좁혔다.
10. 6월 28일 ~ 6월 30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kt 6·7·8차전 (수원) | |||||
선발 투수 | |||||
레예스 | 6차전 | 조이현 | |||
원태인 | 7차전 | 고영표 | |||
황동재 | 8차전 | 조이현 | |||
경기장소 |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 |||||
중계방송사 | |||||
박병호 ↔ 오재일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이다. 트레이드 당시 떠돌았던 항명 등의 오해가 대부분 풀리기는 했으나, kt와의 이별이 마냥 깔끔하지만은 못했던 박병호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삼성 유니폼을 입고 방문하게 되었다.[68] 여담으로 삼성에 매우 강한 쿠에바스는 6월 21일 엔트리에서 휴식 차 말소됨에 따라 이번 시리즈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쿠에바스 외에도 삼성에 강한 두 선발과 매치가 잡혀있는 게 변수.
야수진이 지난 3연전동안 3점밖에 득점하지 못했으며 수비 범위도 좁아지며 여러모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타격 침체가 이어진다면 연패 종료 이후 연승이라는 징크스를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타격 컨디션이 3연전 내내 삼성 못지않게 완전히 침체된 LG와는 달리 kt는 지난 3연전에서 6-5-16점을 득점하는 등 타격 컨디션이 매우 좋기 때문에 삼성의 타선이 계속해서 이런 처참한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이길래야 절대 이길 수가 없다.
이번 시리즈 이후부터는 혹서기로 간주되어 DH가 열리지 않으며,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경기 자체가 불규칙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컨디션 관리와 선발투수 전략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가 된다.
10.1. 6월 28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레예스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LF | DH | 3B | RF | 1B | C | 2B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맥키넌 | 김영웅 | 윤정빈 | 박병호 | 이병헌 | 김동진 |
6월 28일, 18:30 ~ 21:15 (2시간 45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 14,67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레예스 | 0 | 1 | 0 | 2 | 0 | 1 | 0 | 0 | 0 | 4 | 8 | 2 | 1 |
kt | 조이현 | 0 | 0 | 0 | 0 | 0 | 0 | 2 | 1 | 2X | 5 | 7 | 0 | 3 |
경기 기록 | |||||||||||||||
결승타 | 홍현빈 (9회 1사 1,3루서 우전 3루타) | ||||||||||||||
승리 투수 | 김민 (1이닝 0실점 0자책), 3승 1패 | 패전 투수 | 오승환 (⅓이닝 2실점 2자책), 1승 4패 | ||||||||||||
홀드 투수 | 김태훈 (1⅓이닝 1실점 1자책), 17홀드 | ||||||||||||||
홈런 | 박병호 9호 (2회 1점), 김영웅 17호 (4회 2점), 강백호 21호 (8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레예스를 등판시킨다. 레예스는 16전 7승 3패 ERA 3.74로, 지난 두산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1.50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3월 24일 수원 kt전에선 6이닝 등판해 ERA 1.50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kt는 조이현을 등판시킨다. 조이현은 6전 ERA 12.79로, 지난 문학 SSG전에서 2이닝 등판해 ERA 9.00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원래 레예스가 5일 쉬고 나오는 차례였지만, 우천취소로 하루 밀리면서 4일 쉬고 나오게 되었다. DH 1차전에서 투구수 조절[69]은 해주기는 했다.
- 경기 요약
5월 3일, 5월 8일, 5월 25일, 6월 26일 경기와 함께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 중 하나. KIA가 롯데전 대참사의 여파로 졸전을 펼치는 동안 승차를 최대한 줄여야 했으나 레예스를 제외한 선수들이 너나할 것 없이 비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바람에 1승 3패로 마감했다. 특히나 선발 레예스가 6이닝 무실점 QS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는데도 불구하고 불펜진들은 2.1이닝 5실점[70]이라는 눈이 썩는 피칭으로 완전히 무너지며 레예스의 승리와 팀의 2연승을 날려버리고 KT에게는 끝내기를 허용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말아먹었다.
공격에서는 정타도 자주 나오고 그나마 4점을 내는 등 LG 3연전 수준은 아니었으나, 상대가 대체선발을 내세운 것을 감안하면 썩 만족스러운 타격은 아니었다. 이날 kt의 투수들 중 시즌 방어율보다 오늘 방어율이 높은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마저도 홈런 두 방이 터져서 다행이지, 홈런으로 3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기 때문에 연타로 나온 점수는 단 하나도 없었다.
물론 수비에 비하면 양반이었다. 6회말 첫번째 작전 실패로 충분히 아웃이 가능했던 주자를 이병헌이 막장 송구로 3루를 보냈으며 역시 작전 실패로 런다운에 걸린 강백호를 김동진이 몰아서 잡으면 될 것을 굳이 이재현에게 글러브 토스를 해 말아먹었다. 이 때문에 레예스가 최소한 10구 이상을 낭비하며 이닝 하나를 못 먹게 하는 원흉이 되었다. 또한 김영웅은 또 무사 1,2루 상황에서 포구 실책을 하며 2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이 때문에 레예스는 겨우 6이닝만 먹고 내려갔는데, 대신 나온 우승현은 5일을 쉬었는데도 또 답이 없는 제구와 구위로 92구만 먹고 내려간 레예스보다도 아득히 못한 투구를 보여주며 2실점을 했다.
그리고 오승환은 올라오자마자 130대의 직구를 던지며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는 어김없이 끝내기를 얻어맞으며 블론을 저질러버렸다. 다만 어제 30구를 넘게 던졌고 40대 노장 투수인 것을 감안하면 이렇게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였다.
어차피 오승환이 또 망가지며 이길 수 없었던 경기이기는 했으나 몇 경기째 연속으로 공수 양면에서 매우매우 처참한 경기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KIA가 롯데전 대참사의 여파로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으나 삼성도 이런 경기력이라면 KIA의 부진을 틈타 1위를 하기는커녕 빠르게 추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고 LG와 두산의 맹추격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나 올 시즌 삼성의 장기였던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점이 치명적이다.
이로써 4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QS를 달성했는데 1승 3패로 현재 KIA가 주목받고 있으나 삼성도 만만치 않게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체 삭발이나 일부 선수 2군행같은 강경한 퍼포먼스가 필요해보이는 시점이다.
10.2. 6월 29일 (우천취소)
등록ㆍ말소 (6월 29일) | |
등록 | 김대우, 백정현, 류지혁 |
말소 | 레예스, 육선엽, 이승현우 |
6월 29일, 17:00,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백정현 | 0 | 0 | 2 | 5 | 4회말 우천 노게임 | 7 | 9 | 0 | 2 | ||||
kt | 엄상백 | 1 | 0 | 0 | 0 | 1 | 4 | 1 | 1 |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백정현을 등판시킨다. 백정현은 3전 1승 ERA 5.40으로, 지난 두산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5.40 7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kt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kt는 엄상백을 등판시킨다. 엄상백은 16전 7승 7패 ERA 5.02로, 지난 잠실 LG전에서 5이닝 등판해 ERA 3.60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3월 24일 수원 삼성전에선 4이닝 등판해 ERA 9.00 6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전날 다 이긴 경기를 내야진의 수비 삽질과 불펜진의 방화쇼로 인해 말아먹으면서 팀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발 백정현의 어깨가 무거워졌으며 백정현의 호투가 절실하다. 하지만 이번주 내내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타율 10개 구단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식물타선과 최근 등판하기만 하면 상대에게 점수를 퍼주고 있는 불안한 불펜들 때문에 이 경기의 전망도 매우 좋지 않다.
- 경기 요약
이미 비 예보가 예정되어있는 상황이었기에 5회를 조기에 마감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경기였고, 잠실에서 두산과 경기를 가졌던 SSG는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이후 계속 초구 타격으로 빨리 경기를 진행시켜 결국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4회초에 공격을 계속해서 진행하다가 kt가 투수 교체를 하며 충분히 시간을 끌게 할 명분까지 제공했고,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해 우천 노게임을 당했다.
4회말 우천 노게임 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30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kt는 망했던 경기를 취소시켰고 삼성은 그야말로 최악 of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오늘은 웬일로 4회까지 7득점을 내며 타선 침체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71] 4회말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우천취소되고 말았다. 강민호의 루타나 김지찬의 도루 기록도 미뤄진 것은 덤. 선수들이야 억울하겠지만, 장마 예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눈앞의 점수에만 완전히 눈이 멀어 리드를 잡은 순간부터 스겜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야수진들은 비판을 받고 있다.[72] 김영웅의 부상이 의심되는 점은 덤. 당장 SSG만 봐도 5회부터 타자들이 대놓고 스겜하며 두산에게 강우콜드 패배를 안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일 빈공을 보여주고 더블헤더를 스윕하지 않는다면 야수진은 타격도 못하고 수비도 못하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혹독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20년대 들어서면서 삼성 선수들은 팀도, 경기의 승패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구속, 타구질, 스탯 등 각론적인 부분만 집착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있었는데, 오늘 경기도 결국 이를 증명한 셈이다. 4회초 스찌질에 눈이 멀어 공격을 지속한 결과 승리가 유력한 경기를 삭제시킨데 이어 본인들 스탯도 모두 무효처리 되었다.
여담으로 심판진들이 순간적으로 비가 줄어들자 방수포를 걷는 쪽으로 논의를 했었으나, 다시 빗줄기가 굵어져 결국 게임은 우천취소되고 말았다.
또한 맥키넌은 경기 종료 후 X(구 트위터)를 통해 우천취소 결정을 비판했다. 구단간 거리가 멀어 서스펜디드 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미국과의 문화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73]
10.3. 6월 30일 DH1
등록ㆍ말소 (6월 30일)[DH] | |
등록 | 황동재, 김호진, 김재혁 |
말소 | 김동진 |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원태인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LF | DH | C | SS | 1B | 2B | RF | 3B |
김지찬 | 이성규 | 구자욱 | 강민호 | 이재현 | 맥키넌 | 류지혁 | 윤정빈 | 전병우 |
6월 30일, 14:00 ~ 17:15 (3시간 15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 8,35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원태인 | 0 | 0 | 0 | 0 | 0 | 0 | 1 | 0 | 1 | 2 | 7 | 0 | 3 |
kt | 고영표 | 0 | 0 | 0 | 1 | 1 | 0 | 0 | 0 | 0 | 2 | 7 | 2 | 6 |
경기 기록 | |||||||||||||||
결승타 | - | ||||||||||||||
홀드 투수 | 김민 (1⅔이닝 0실점 0자책), 10홀드 | ||||||||||||||
홈런 | 배정대 4호 (5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원태인을 등판시킨다. 원태인은 15전 7승 4패 ERA 3.14로, 지난 잠실 LG전에서 6이닝 등판해 ERA 6.00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5월 21일 대구 kt전에선 5이닝 등판해 ERA 5.40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kt는 고영표를 등판시킨다. 고영표는 4전 2승 2패 ERA 6.14로, 지난 문학 SSG전에서 7이닝 등판해 ERA 0.00 2피안타 5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6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30일 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 경기 요약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9회초 류지혁의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로 간신히 패배를 피했다. 타선은 어제의 7득점이 무색하게 다시 주중 시리즈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차갑게 식어버렸고 당연히 득점이 제대로 나지도 않았다. 그나마 나온 1점도 맥키넌의 땅볼로 겨우겨우 쥐어짠 득점이었다. 그렇게 9회 2사까지 지고 있으며 패배를 눈앞에 뒀으나, 이재현의 볼넷, 김헌곤의 실책 출루, 류지혁의 적시타로 기적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투수 김태훈이 통증 호소로 임창민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 종료.
사실 이 경기가 어제 노게임의 재편성 게임이기 때문에, 승리가 유력했던 게임이 무승부로 바뀐 건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 보자면 패배 직전까지 갔던 상황에서 황재균과 박영현의 트롤링으로 무승부를 거두긴 했다. 한편 무승부와는 별개로 타선이 다시 노답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우려가 큰 가운데, 불과 이틀 전에 만난 선발 조이현도 못 턴다면 정말 앞으로의 가망이 없어 보인다.
해당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여 kt전 위닝 시리즈는 불가능하게 됐다.
10.4. 6월 30일 DH2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황동재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CF | SS | LF | DH | 3B | 1B | RF | C | 2B |
김지찬 | 이재현 | 구자욱 | 맥키넌 | 류지혁 | 박병호 | 윤정빈 | 이병헌 | 안주형 |
6월 30일, 17:55 ~ 20:32 (2시간 37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 12,25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황동재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6 | 0 | 3 |
kt | 조이현 | 1 | 0 | 0 | 0 | 0 | 0 | 0 | 1 | - | 2 | 5 | 1 | 1 |
경기 기록 | |||||||||||||||
결승타 | 강백호 (8회 2사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김민 (1⅓이닝 0실점 0자책), 4승 1패 | 패전 투수 | 김재윤 (1이닝 1실점 1자책), 4승 5패 | ||||||||||||
세이브 투수 | 박영현 (1이닝 0실점 0자책), 10세이브 | ||||||||||||||
홈런 | 강백호 22호 (8회 1점)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삼성은 황동재를 등판시킨다. 황동재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불과 어제 2군에서 2이닝을 던진 바 있다.
kt는 조이현을 등판시킨다. 조이현은 7전 ERA 11.17로, 지난 삼성전에서 3⅓이닝 등판해 ERA 8.10 6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3자책점으로 ND를 기록했다.
사실상 2차전을 이겨야 어제 경기 취소에 대한 본전을 찾았다고 볼 수 있는데, 2군 성적도 좋지 않은데다 극악의 킅상바 황동재가 선발인지라 팬들의 기대감은 제로에 가깝다. 불펜데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일이 휴식일이기에 황동재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불펜들을 총출동 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실 황동재보다 더 큰 문제는 1주가 흘렀는데 아직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팀 타선이다.
- 경기 요약
이 경기마저도 타선이 여전히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진영 코치와 야수진들은 매우 혹독한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불과 이틀 쉬고 다시 등판한 상대 선발 조이현조차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삼성 타선은 왜 본인들이 팀 wRC+, 팀 타율, 팀 출루율이 모두 꼴찌인지를 제대로 입증했다.
결국 6경기 10득점, 주간 팀 타율 0.176이라는 레전드급의 처참한 공격력과 답도 없는 식물 타선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주간 성적 1승 1무 4패, 승패마진 -3으로 완전히 침몰했다. 또한 9회초 박병호의 타석에서 배트가 끌려나오지도 않았는데 스윙으로 인정되고 박병호와 윤정빈의 잘 맞은 타구가 아슬아슬하게 담장을 넘어가지 못하는 등 이번 주 내내 삼성에게는 운 또한 정말 지지리도 따라주지 않았다. 또한 1주일 내내 다른 팀의 용병타자들의 활약을 보면서 삼성 팬덤의 맥키넌에 대한 인내심도 이제 바닥이 나버렸다.
그래도 위안인 점은, 황동재가 5이닝동안 1실점으로 잘 막아주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나름대로 잘해주었다는 점이었다. 바로 전날 2군에서 22구를 던져서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72구의 투구수는 대체선발 치고는 훌륭했고 그 적은 투구수로 5이닝을 막으며 제몫을 했다. 최고 구속이 중계 기준 147km/h, 구장 전광판에는 149km/h까지 찍히며 1차 지명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공을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경기의 패배로 LG와 NC와의 경기에서 LG가 승리하여 삼성은 3위로 추락했다.
이 날의 기록 | ||
팀 | 기록 | 비고 |
삼성 라이온즈 | 팀 통산 4,700도루[75] | 역대 3번째 |
11. 월간 총평
역대급 롤러코스터로 시작해, 제대로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한 달. 5연승-n연패 패턴이 계속 이어지며 '마의 6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5연승만 달성하면 꼭 이후 경기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기력으로 충격패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팬들은 '연승과 연패만 하는 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76]이 경기들 모두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최악의 경기들이며, 저 3경기 이후로는 당연히 연패가 이어졌다.
일단 야수진은 공수 양면에서 작년 6월 못지않은 최악. 이 달 삼성의 타선은 홈런이 매우 많아진 대신 출루 능력이 심하게 떨어졌다. 당장 출루율이 리그 평균보다 3푼 7리나 낮고, 9위 NC보다도 2푼 4리나 낮은 0.319로 압도적 꼴찌이다. 참고로 이건 김영웅의 이번 시즌 총결산 출루율보다 낮은 수치(...)로, 투고 시즌에도 공갈포라며 욕을 먹을 만한 출루율인데, 타고 시즌에 이 출루율이면 그냥 설명이 필요없는 공갈포인 셈이다.[78] 이에 따른 타선의 기복 역시 매우 심하며, 홈런을 제외한 각종 타격 수치에서 삼성은 최하위권을 찍고 있다. 거기다 공갈포라고 하기에는 잔루 역시 결코 적지 않다. 수싸움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연패를 반복했으나 6월 중순 이후 대체선발들을 만나며 어느 정도 수싸움과 타격감을 찾나 했지만, 올 시즌 내내 부진하다 고점이 터진 켈리가 전성기 류현진급 피칭을 하자 수싸움이 전혀 먹히지 않아 아예 퍼펙트를 대줄 뻔했다. 거기다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타선 특성상 새가슴 성향이 심해[79] 상술한 프로 1군이라고 보기 힘든 우스운 졸전 이후 집단 멘탈 붕괴로 멸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침체가 시작되면 끝없이 침체하며 최소한 몇 경기동안은 답이 없는 득점 기록을 남기는 것도 문제점. 실제로 연패 기간의 득점 기록은 3-0-5-3에 4-4-3으로, 경기당 3점 정도밖에 겨우 내지 못한다. 거기다 그 다음 5연승 이후에는 선술했듯 아예 퍼펙트 게임을 허용할 뻔했다! 거기다 그 뒤에는 0-1-2-4-2-1점을 득점하며 진짜로 세이부 라이온즈급의 타선으로 전락했다. 이때문에 이진영 코치의 평가는 그야말로 오락가락의 끝을 달리고 있다. 선술한 연패 기간동안의 출루와 득점 침체로 경질 여론이 압도우세했으나, 이후 5연승 기간동안 홈런쇼를 보여주며 잠시 평가가 올라갔었다. 그러나 마지막 주 퍼펙트 게임 허용 직전까지 간 데다 일주일 내내 타선이 차갑게 식으며 여론이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6월 삼성 라이온즈의 야수진을 분석하면, 영락없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하비에르 바에즈의 KBO 버전이다. 높은 수비수치와 일발 장타력 대비 끔찍한 컨택, 선구안, 수싸움 능력, Plate Discipline으로 심각한 기복과 처참한 출루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거의 유사하다. 거기다 답이 없는 타구질 유지 능력과 이에 기인한 눈이 썩는 BABIP까지. 이런 유형의 타자들은 투수 수준의 상승에 따라 기량 하락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후반기를 대비할 때에는 타선의 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졌다. 실제로 6월 타선의 전체 비율스탯은 대충 컵스 시절 바에즈와 유사하며, 6월 말 켈리전 이후 타선의 비율스탯은 BABIP까지 거의 메이저 최악의 선수로 불리는 2024년 바에즈나 해당 시즌 리그 최악의 선수였던 2022년 김헌곤과 거의 같다.
수비 역시 마지막 주차를 기점으로 심각하게 무너졌다. 그나마 이전까지는 호수비를 바탕으로 점수를 막아내며 버텼으나 마지막 주차에는 수비마저도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투수진의 과부하를 가속화하고 있다.
투수진의 경우 선발진은 그나마 안정된 상황. 외인 투수 두 명은 퐁당퐁당이 심해 아직 불안불안하나 꾸준히 로테를 돌고 이닝을 먹어준다는 점에서 다른 팀과 비교해보면 나쁘지는 않고, 좌승현은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원태인이 다소 힘에 부친듯한 모습이긴 하지만 이닝은 꾸준히 먹고 있다. 백정현과 황동재도 마지막 주에 호투를 했고 김윤수도 출격 대기중이라 선발진은 풍족한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질 정도가 되었다. 불펜진도 세이브 1위 마무리가 있고 홀드 5위권 안에 무려 3명이 경쟁하는 등 빈약한 타선을 최대한 틀어막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10개 구단 중 실점 최소 1위. 다만 접전이 많다보니 투수진이 한 번 터질 때마다 크게 터진다는 게 단점이다. 필승조급 선수들인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김태훈, 우완 이승현 모두 최소 한 번씩은 거의 다 이긴 경기를 제대로 터뜨린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블론세이브 개수도 많아서 홀드 개수나 평균자책점에 비해 체감이 좋지 않다. 6월 마지막주에는 투수진이 잘 버텼으나 그 이상으로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한 타자진 때문에 마치 투수진이 제 몫을 못한 것처럼 보이는 착각마저 일어날 정도였다. 특히 5월에 비해서는 제법 살아났으나 월말에 이런저런 억까에 자신의 부진까지 겹쳐 5월의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한 김재윤이 대표적이다.
타선의 기복이 극도로 심하고 불펜진 역시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현재 상위권에서 버티고는 있으나 2018년 LG처럼 급추락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80] 실제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해서 묻혀있었으나, 이번 시즌 내내 누적된 모든 문제가 마지막 주차에 문자 그대로 폭발해버렸다. 마지막 주차에서 잔여경기 승률을 매우 낮게 기록[81]하지 않는 이상 가을야구 진출 실패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복이 심하고 부상과 피로가 누적되는 이상 아예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다. 피로가 심하게 쌓여서 모든 선수들이 내내 저점을 유지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면 지난 2년급으로 매우 끔찍한 시즌이 일어날 수도 있다. 남은 시즌을 02롯데처럼 대놓고 버리지 않는 이상 탱킹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기는 어렵고 육성이 효과를 보기에도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다. 어차피 지금 시점에서 대놓고 탱킹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계속해서 성적을 유지하고 기복을 줄일 방법을 끝없이 강구해야 하며, 7월초 며칠동안의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후반기 전술을 잘 짜고 선수단이 몸을 잘 추스려야 할 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믿음의 야구.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는 이진영과 맥키넌을 단장픽이라는 이유로 계속 최전선에서 중용하는 방만한 시즌 운용 덕에 6월 말에 들어 대부분의 삼성 팬들이 크게 화난 상황이다.
특히나 이진영 코치의 경우 현재 리빌딩-윈나우 투트랙을 거치는 구단에서 타자들을 망치는 해악을 끼치는 탓에, 자칫하면 팀 역사상 최악의 인물 중 하나로 남을 위기에 처해있다. 당장 삼성 팬들은 그 결과를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켜봐 왔다. 그나마 정현욱, 김한수, 23 박진만, 22 허삼영같은 인물들은 삼성에 공헌한 바가 없지는 않으나,[82] 이진영은 그런 것조차 없다.
물론 이런저런 부정적인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6월 월간 승률 2위를 기록하며 5월에 비해 오히려 순위는 한 단계 더 올라가며 여름성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주 부진이 있기 전에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특히 라팍에서의 성적은 5월까지만 해도 부진했으나, 이번 6월에는 라팍에서 10승 1패라는 정신나간 성적을 기록하면서 홈에서는 왕조 시절 만큼 극강의 여름 성적을 기록중이다. 다만 원정에서는 타선이 팍 죽어버리며 오직 루징시리즈만 기록했다.
공격력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무능한 코치도 있겠지만, 타자 뎁스의 부재도 그 이유이다. 대깨투로 대표되는 상위 라운드 투수 픽으로 인해 야수진은 2군에서 올릴 선수가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며[83], 1할을 치는 전병우를 대체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발 출장을 시켜야 할 지경이다. 이제 겨우 3년차인 이재현이나 김영웅 둘 중 한 명이라도 타선에서 빠지는 순간, 삼성 타선은 완전히 붕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올 시즌 투수력과 수비력이 향상된 만큼, 내년 드래프트에서는 반드시 타자의 뎁스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더 이상 장타력, 타점생산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맥키넌을 대체할 새로운 용병 타자도 빠르게 물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주말 3연전 중 2차전부터 6월 일정[2] 다만 결과만 QS일 뿐이지, 천적 노시환에게 동점 쓰리런 포함 3안타를 헌납하고 탈삼진은 1개밖에 못 잡는 등 투구 내용은 여전히 엉망이었다. 한화 타자들이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면 극도로 빠른 승부를 가져가며 죄다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제구 대비 이닝도 많이 먹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승리 투수가 된만큼 분위기 전환을 기대해볼만 하다.[3] 통산 12이닝 무실점이다.[4] 심지어 타자 별 상대 전적을 보면 더욱 암울한 것이, 삼성에서 문동주 상대로 그냥 안타라도 쳐본 선수가 앞서 언급한 오재일 제외하고 이원석, 피렐라, 김현준 셋밖에 없는데 이원석은 키움으로, 피렐라는 고국으로 돌아갔고 김현준은 부진으로 주전 자리를 뺏긴 상황이다. 상대해본 적이 있는 선수들 중 타 팀에서라도 안타를 쳐본 선수는 류지혁 단 하나다. (5타수 1안타) 김지찬, 박병호 등은 상대해본 적이 없다.[5] 말이 벤치클리어링이지 실제로 싸우거나 한 것은 거의 없었다. 발생 원인이 코너가 헤드샷인 줄 모르고 파울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했기 때문. 코너가 바로 사과하고 김강민도 그대로 들어갔다.[6] 어제 경기를 초반에 캐리했던 노시환과 박병호 모두 결정적인 순간 초구 병살을 쳤다.[7] 양 팀 모두 안타 개수는 8개이며, 삼성은 특히 1번 타자 김지찬이 4타수 4안타로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8] 투구수가 100구에 육박하던 7회에 대타 김영웅을 상대로 무려 159km를 찍는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줬다.[9] 사실 SSG는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을야구 실패가 단 세 시즌(2016, 2020, 2021)밖에 없었기 때문에 약팀(down team)이라 하긴 좀 뭐하긴 하다. 물론 2019년과 2023년은 시즌 막판 하락세와 가을야구에서의 졸전으로 상위권 성적과는 별개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 것도 사실.[10] 2024년의 경우 득실차만 봐도 알 수 있듯 현재 선수구성이 젊은 층이 다소 빈약하고 베테랑들은 대부분 김성근 시절 발굴된 선수들로 마흔을 바라보고 있어서 팀 구성 자체는 삼성과 비슷하다. 실제로 SSG는 리빌딩이 필요한 구단 중 하나로 분류된다.[11] 5회말 맥키넌, 6회말 안주형[12] 5회말에 이어서 7회말 2아웃 2, 3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안타성 타구로 빠질 수 있는 공을 잡아내면서 강렬하게 인상을 남겼다.[13] 삼성은 앤더슨과 비슷한 구속인 안우진, 문동주 상대로 상당히 약하다.[14] 잼탁대전 시절인 2021년에는 악명높은 잼탁은 물론 김상수도 매우 못했고 이원석 역시 노쇠화가 와버렸다. 1루수 오재일까지 합쳐도 리그 9-10위 수준에 오재일 빼면 그냥 압도적 리그 꼴찌였다. 지금은 주전 라인은 그나마 나쁘지 않으나 그게 구멍이 나면 헬게이트가 벌어진다.[15] 강한울은 아예 사용 불가에 김동진은 타격이 퇴보했다.[16] 즉 아예 이호성같은 유형의 평속 140 초반대에 고우석처럼 던지는 투수가 아닌 이상 답이 없다는 것이다.[17] 사실 둘다 기복이 심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을 못 메꾸고 있고 기대치에 비해 실망스러울 뿐더러 클러치 상황만 되면 말아먹기에 까이는 것이다. 정작 전날 경기는 김지찬과 구자욱이 도합 3타점으로 팀의 모든 점수를 냈다.[18] 올 시즌도 4월 12일날 기회가 있었으나 이승민이 경기를 터뜨리며 실패했다.[19] 처음 보는 투수에게 낯을 가린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원석은 황동재와 동갑인 SK 1차지명 출신이라 만난 적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애초에 예전에는 삼상바에 가까웠으며, 실제로 2024 시즌 이전까지는 삼성전 성적이 매년 나쁜 선수였다.[20] 좌승현도 아직까지 원태인처럼 확실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맡아줄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선발 전향 2년차에 상대 팀에 제대로 분석당하기 시작한다면 확실한 선발진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허윤동처럼 몰락할 가능성이 크다.[21] 사실 22-23시즌이 역사적으로 최악으로 평가받기는 하나 그때에는 외국인+원태인이 잘해주었고 굴비즈가 성장하기라도 했지, 올 시즌은 좌승현도 아직 많이 불안정한데 김영웅마저 분석당해서 망하면 진짜로 올해는 곤규 듀오 말고는 성과가 없다. 오히려 외국인과 원태인이 더 망했으므로 6월부터 DTD를 하여 22-23 시즌보다 훨씬 암울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22]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것은 칭찬할만한 점이지만, 그래도 제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으며 매 이닝 꾸역꾸역 넘어가며 답답함을 불러왔다.[23] 김재혁 타석 때 타자 김태훈이 투입됐긴 했고 김재혁이 주력이 빠른 타자라지만, 다른 자리도 아니고 4번타자 자리에 타율 1할대에 WAR이 0.13인 김재혁을 투입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다. 애초에 대타를 투입할 것이었으면 김태훈을 처음부터 대주자로 내보냈어야 했다.[24] 다만 이건 일부 극단적인 하드 팬덤의 의견이고, 아직 하위권으로 떨어지기도 전에 미래가 안 보인다고 탱킹 시작을 선언해버리면 이것도 이거대로 팬덤의 지탄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라이트 팬덤은 거의 떨어질 것이다. 10위로 쳐진 상황에서도 kbo의 구조상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게 탱킹인데, 아직은 4위인 팀이 탱킹을 해버리는 것은 더욱 어렵다. 거기다 그동안 삼성 육성의 행태를 보면 상위픽 유망주들을 먹어도 망쳐버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25] 지난 시즌 탱킹의 대명사로 불린 키움도 7월 말까지 윈나우로 달리다가도 애매한 하위권에 있었다가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지고 나서야 그때 최원태 트레이드 등 본격적인 탱킹을 진행했다.[26] 물론 주중 SSG 3연전에서 우취가 있다면 로테이션이 밀릴 수 있으나, 결론적으로 우취가 되지않아, 각 팀의 선발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선발 맞대결은 확정되었다.[27] 코너가 크게 무너지긴 했어도, 오늘 삼성 타선이 만들어낸 안타 개수로만 보면 코너의 삽질을 충분히 상쇄시킬수도 있었다. 문제는 앞서 언급된 절망적인 클러치 능력. 안타를 쳐도 후속타자들이 알아서 맥을 끊어줬고, 결과적으로 키움이 만들어낸 안타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큰 점수차이로 패배하는, 경악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삼성은 패배했다.[28] 이는 1경기당 평균 삼진을 10개나 당한 수치이다. 타자들이 삼진을 이렇게나 많이 헌납을 하니 이번 주 타격에서의 출루율, 장타율, 득점권 타율 등 여러 타격 관련 기록들이 나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 당연했다.[29] 8회에 터진 구자욱의 결승타 코스는 평범한 1루타성 타구였다. 2루 주자 윤정빈은 여유롭게 들어올 정도였지만 1루 주자 이성규는 들어오기 힘든 타구였는데, LG의 중계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타자 주자 구자욱이 2루를 넘어 3루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까지도 확보되었다. 비록 3루 진루는 실패했으나, 1루 주자의 원활한 홈인을 위해 어그로를 끈다는 목적이 있었고, 실제로 포수 박동원은 홈 송구를 중간에 커트하고 구자욱을 잡아냈지만 이성규의 홈인은 막지 못했다.[30] 7회초 오스틴 딘의 센터 쪽 2루수 땅볼, 9회초 문성주의 강한 2루수 정면 땅볼, 9회초 김현수의 깊은 2루수 땅볼.[31] 3일 뒤의 데이비슨과 거의 똑같은 상황인데, 데이비슨 역시 1점차로 지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포+9회말 2타점 끝내기 홈런으로 WPA 0.544를 벌어들였다.[32] 경기 후 글러브를 던지며 자책하는 켈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33] 말소된 맥키넌을 대신하여 콜업되었는데, 복귀를 알리는 홈런포를 첫 경기부터 가동시키며 본인의 존재감을 알렸다.[34] KBO 388홈런 + MLB 12홈런[35] 한국과 미국 야구를 모두 경험한 선수 중 개인 통산 40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한미일 통산 486홈런의 이대호는 일본을 제외하면 통산 388홈런으로 아깝게 모자란다.[36] 특히나 이 셋 중 최근 폼이 가장 좋은 좌승현의 상대가 하필 좌완 쿠에바스 소리가 나오는 하트이다.[37] KIA는 쿠에바스를 시작부터 박살내며 넉넉하게 이겼으며 SSG 역시 문동주를 탈탈 털어버렸다. LG와 두산이 접전 상황에서 롯데, 키움에게 8회 모두 1사 1, 3루 위기를 당하는 등 질 뻔하기는 했으나 모두 큰 실점 없이 막아냈고 직후 각 팀 파이어볼러들인 전미르와 주승우를 탈탈 털어버리며 그대로 이겼다.[38] 잘 알겠지만,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하면 사유 불문 퇴장이다.[39] 심지어 당장 6월 1일, 6월 4일에 주루방해 관련해서 두 번이나 태클이 있었고, 심지어 6월 4일 경기에서는 자기들이 주루 방해를 해놓고 기어이 아웃 카운트를 쌓은 주제에 자기들이 비슷한 일을 당하니까 구제해 달라는 게 맞냐며 내로남불이라고 더블로 까이고 있다.[40] 물론 말을 어느 정도 수습하기는 했지만, 야구 해설자의 입장에서 중립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당장 이 분이 작년 이맘때쯤에 무슨 말을 했다가 나락으로 갔는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제스처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까지는 시청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할지도 모르나, 해설이 판독까지 해버리는 것은 논란이 생기기 쉽다. 괜히 다른 해설들이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결과가 빠르게 나올 것 같습니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것이 아니다.[41] 사실 첫 경기에는 피안타가 조금 많기는 했으나 잘 막아냈고, 두 번째 경기에는 에릭 페디를 연상시키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말 그대로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선발 피칭 중 하나를 보여주었다.[42] 심지어 다음 시리즈로 만나는 상대가 올 시즌 삼성 상대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SSG다. 거기다 첫날 선발은 무려 토종 버전 하트 소리를 듣는 오원석이며 상대 매치업이 이승민이다. 만약 이날도 지고 다음날도 진다면 삼성은 또다시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43] 이날 WPA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양현이 -0.363으로 최하위를, 데이비슨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팀의 리드를 날려버린 우완 이승현이 -0.285로 그 다음을 기록하는 등 투수진의 부진이 돋보였으며 타선에선 김영웅이 -0.106으로 조금 낮았을 뿐 돋보이는 WORST 타자는 박병호 뿐이었다.[44] 다만 한화전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선 1사 만루 병살타의 여파로 WPA 음수를 기록했었다.[45] NC 팬들도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이재현의 활약에는 치를 떨어했을 정도다.[46] 실제로 뒤지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홈런+곧바로 역전 2타점을 쳐냈기에 상황이 거의 유사하다.[47] 심지어 다음 타석에서 이성규는 안타를 쳤다.[48] 데이비슨을 의식해서 양현을 쓴 듯하나 정작 데이비슨은 언더핸드에 강한 타자이다.[49] 차라리 끝내기 안타를 맞았거나, 볼넷을 주더라도 나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면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니었구나 하고 넘어가기라도 하지 스트라이크 존에 하나도 못 꽂아넣고 볼넷을 주면서 자멸을 한지라 더욱 허탈하게 느껴지는 대목이었다.[50] 이호성은 이날 경기가 있기 전 오후 3시에 문경에서 상무 체력테스트를 받고 바로 경기에 투입된지라 컨디션이 좋지 않기는 했다. 5사사구로 내용이 나쁘긴 했어도 자책점 1점, 승계주자 2명 중 1명 허용 등 결과가 최악은 아니었다.[51] 올스타전 투표에서 김영웅이 드림 3루수 후보들 중에서 팬 최다 득표를 했으나, 선수단 득표에서 최정에게 밀려 떨어져서 일부 삼성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었다.[52] 그동안 삼성 상대로 극강이던 상대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5회에 3점을 내며 역전한 것.[53] 7회말 구자욱 우월 3점 홈런[54] 다만 무사만루 무득점은 이재현, 구자욱의 트롤링도 있으나 상대 투수가 위기관리의 상징적 인물인 서진용이라는 것이 컸다.[55] 더군다나 해당 1루심이 KBO 리그 버전 앤서니 테일러로 불릴 정도로 안티 삼성 성향이 강한 박기택 심판이라 당연히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다.[56] KBO리그 규정 28조 3항(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의 9 ("1루" 쓰리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57] 거기다 롯데가 1점차로 져버리는 바람에 롯데 입장에서는 더욱 아쉽게 되었다.[58] 8회말 윤정빈 좌월 1점 홈런[59] 작년 기록은 8월 20일 KIA전 위닝 시리즈(60일 경신)[DH] DH 특별엔트리[61] 특히 이영하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물론 몸이 전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올라온 점은 참작할 필요가 있다.[62] 그 중 2루타가[63] 이후 포항 3연전 중 1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어 라팍으로 재편성되었는데, 이 경기마저 삼성이 승리했다.[64] 거기에 대해서 엔스는 이번 시즌 득점지원이 7.3점(리그 2위)로 상당히 높아서 경기내용에 비해 승리도 자주 따낸다. 마침 그날 선발투수가 퐁당퐁당이 심한 코너라는 점도 불안요소다.[65] 대부분의 공이 아주 스트라이크존에 간신히 걸치는 공이어서 수싸움도 아예 불가능했으며 안 칠수도 없었다.[66] 하나는 1루수 김범석에게 정면으로 도달한 직선타였으나 나머지 두 개는 여지없는 병살타였다.[67] 다만 이 중 3개가 병살로 지워져서 사실상 8출루로 전날과 큰 차이가 없긴 하다.[68] 그리고 우려가 현실이 되어 박병호는 일부 극성팬들의 야유와 손가락 욕을 받아야 했다.[69] 막 조절해준 건 아니고, 딱 92구 던졌다. 다만 불펜 소모가 심한 DH 1차전임을 감안하면 적게 던진 것은 맞다.[70] 우완 이승현 0.2이닝 2실점, 김태훈 1.1이닝 1실점, 오승환 0.1이닝 2실점.[71] 겉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4회초 류지혁의 적시타 이후부터는 이강철의 우취 전략에 따라 베팅볼을 던지는 작전에 휘말린 것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면 삼성의 공격시간을 길게 늘려 점수를 많이 내주면서 우천 노게임을 노려던 것으로 결국 작전대로 노게임이 선언되어 점수만 많이 확보한 것이 무색하게 이강철의 손바닥에 놀아나게 된 셈이며, 반면 삼성은 노게임이 되기전에 적절한 점수를 내고, 빨리 이닝을 종료시켜 강우 콜드 승을 노려지만 실패로 끝났던 것이다.[72] 당장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맥키넌과 신인 선수들은 그렇다 쳐도 나머지 국내선수들은 속공에 협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73] 뭐 사실 두산이나 삼성 입장에서는 서스펜디드 게임 룰을 적용했으면, 같은 날 더블헤더로 해도 그 룰을 적용하여 다 이긴 경기나 역전할 가능성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에 그 점을 노려볼 가치는 있다.[DH] [75] 3회초 1루 주자 안주형의 2루 도루[76] 즉, 연승 기간에는 전형적인 왕조 시절의 여름성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고, 연패 기간에는 암흑기 시절의 리버스 여름성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77] KBO 역대 3번째[78] 참고로 이 달 삼성의 타선과 가장 비교하기 좋은 선수가 바로 2023년 최주환이다. 해당 시즌 최주환은 올해보다 비교할 수 없는 투고 시즌에 이 달의 삼성 타선을 살짝 넘는 수준의 타석당 홈런+3할 1푼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20홈런을 치고도 평균에 근접한 생산성을 내고 공갈포 소리 듣는 등 욕을 바가지로 먹었는데, 짚어야 할 점은 이 해는 올해보다 훨씬 투고가 심한 해였다는 점이다. 즉 투고 시즌도 아니고 타고투저 시즌에 출루율이 3할 2푼도 못 찍으면 그냥 말할 필요도 없는 공갈포이다. 볼삼비도 처참한데, 83볼넷/199삼진으로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임은 물론, 타율이 리그 꼴찌인데 볼넷도 리그 꼴찌인등, 선구안과 컨택 모두가 시궁창 그 자체이다.[79] 베테랑들인 구자욱, 강민호, 박병호 등도 모두 새가슴으로 유명해 큰 경기에 약한 선수들이다. 사실 삼성 특성상 최근 몇 년 간으로 한정할 시 가을야구에 많이 간 적이 없으며 큰 경기에 약한 선수들이 많아 가을야구에 가서도 선전할 지도 의문이다.[80] 삼성이 5월 이후로 연패를 많이 하며 DTD 위기를 수도 없이 겪었으나 그럴 때마다 5연승을 하며(...) 매번 극복해냈는데, 문제는 시즌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체력이 빠지는 것이 보인다는 점. 최근 가장 악명높은 DTD 시즌인 2018년 LG도 7월 정도까지는 상위권에서 버텼으나 그 이후 8월 이후부터 충격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아주 빠른 속도로 추락해버린 케이스이다. 두산전 1승 15패는 덤.[81] 대략 잔여경기 승률이 4할이면 가을야구에 가지 못 한다.[82] 이들 모두 삼성 소속 선수였다. 정현욱은 필승조, 김한수/박진만은 올스타급 내야수였으며, 허삼영은 선수 생활 업적은 미미하나 장기간 전력분석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허삼영이 99688을 끊어낸 감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러나 이진영은 삼성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아예 없고, 삼성 선수였던 적도 당연히 없다.[83] 양우현이 주전인건 말 할 것도 없고 경기에 내보낼 선수 자체가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