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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7:40

상봉임시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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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내 버스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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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중인 터미널
<colbgcolor=#f5f5f5,#2d2f34> 고속* <colbgcolor=#fff,#1c1d1f>강남 (서울경부 · 서울호남)
종합 동서울
시외 서울남부 · 김포공항 · 잠실역 · 가락시장역 · 장지역 · 수락터미널 · 상봉
* 서울시 반포동 소재 강남터미널은 명목상 고속터미널이긴 하지만 해당 시설 내 시외버스 서비스도 취급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종합터미널로 분류된다.
서울경부와 서울호남은 운수업 시스템의 「강남」 약호를 공유 중이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등 시설과 연결되어 있다.
폐쇄된 터미널
동마장 · 신촌 · 서울서부 · 수유 · 용산관광 · 용산시외 · 서울역[2] · 천호동 · 코엑스(도심공항)
[2] 용산시외버스터미널이 생기기 전까지 시외버스를 받던 곳으로 서울로7017 바로 옆에 있었다. }}}}}}}}}
상봉임시정류장
다국어 표기
영어 Sangbong Terminal
중국어 上凤客运站
일본어 上鳳ターミナル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상봉로 117 (상봉동)
터미널 코드 / 행선지 표기
040 / 상봉
운영사
신아주
개업일
1985년 9월 2일
폐업 및 임시정류장 전환일
2024년 4월 1일
운영 노선(행선지)
원주(문막 경유)
연계 철도역

1. 개요2. 역사3. 주변 교통
3.1. 시내버스3.2. 철도
4. 운행 노선5. 수요 문제6. 시설7.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상봉터미널전경.jpg
구 상봉터미널의 전경[1]

서울특별시 중랑구 상봉로 117(상봉동 83-1)에 있던 종합 버스 터미널이다. 아주그룹 계열에서 분리된 신아주에서 운영해 왔으며[2] 본사도 여기에 있었다.

2. 역사

파일:상봉시외버스터미널 전경.jpg
개장 직후 상봉터미널의 모습

이전까지 서울 동부 지역의 시외버스 터미널로 사용하던 동마장터미널은 도시 팽창으로 인하여 시 외곽 지역이라는 애초의 지리적 이점을 상실하고 시내 교통체증을 유발하였고, 협소한 터미널 공간으로 인한 불편, 시설 노후화 등이 발생하여 1980년대 초부터 지속적으로 시외곽으로의 터미널 이전 계획이 있었다. 이에 장기적으로 중부고속도로의 개통을 대비한 동서울종합터미널로의 이전 계획과 함께 상봉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하여 1985년 9월 2일에 개장했다. 관련 기사 기존 동마장터미널과 미아영업소에서 운행하던 노선에서 11개 운수업체의 강원도와 한강 이북 경기도 북동부 120개 노선, 551대의 버스가 상봉터미널로 이전했다. 원래 계획은 동서울종합터미널이 이듬해인 1986년에 개장하고 동마장터미널은 완전 폐지한다는 것이었는데, 애초에 쓰레기 매립지였던 동서울터미널 부지의 공사가 메탄가스 유출 문제 등으로 지연되어 1990년에야 개장하게 된다.

당시의 서울 도심의 개발 상황에 비추어 보면 상봉동은 충분히 외곽 지역이었고, 강변북로가 갓 천호대교까지 연장된 시점에서 이 곳은 서울의 동부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의 요충지였다.[3] 당시 서울 강북 동부 지역에서 가장 빨리 강원도 방향이나 북동쪽으로 빠지는 경로는 상봉동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인근 망우리고개를 넘어 구리를 지나 도농삼거리[4]를 통하는 경로였다.[5] 도농삼거리에서 춘천, 가평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46번 국도[6]로 운행하고, 양평이나 홍천 방향으로 가는 버스들은 6번 국도를 이용했다.

터미널의 특성상 무조건 외곽으로 내몰면 시내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데[7] 상봉터미널의 개장 때도 서울특별시에서는 23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서 터미널까지의 교통을 확충했다.

이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퇴계원까지 연장되면서, 1993년에는 고속버스 노선이 들어왔다. 1990년대 초반에는 상봉터미널에서 경기도 북부 쪽으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풍부하였고, 대구로 내려가는 고속버스도 있어서, 휴가 장병들의 수요도 많았다. 게다가 인근에 홍등가도 있었던 모양이다. 주로 터미널에서 면목6거리로 나가는 샛길과 현 코스트코 상봉점 부지에 많았다.

그러나 시내 교통 연계가 부실하다는 단점[8]이 있었고, 서울 시내의 다른 터미널들에 수요가 집중되고, 결정적으로 원래 구 동마장 터미널 노선 중 충청도, 경북 지역 노선만 운행하기로 되어있던[9] 동서울터미널에도 1990년대부터 강원도, 경기도 노선 신설 허가가 나오면서 2000년대 들어서는 대부분의 기능을 2호선이 접속하는 동서울종합터미널로 넘겨 주며 쇠락한 터미널이 되었다. 1980년에만 해도 최대 하루 2만명이 이용했었던 상봉터미널의 하루 이용객은 1995년 9,252명, 2000년 3,498명, 2005년 1,600명, 2007년 1,264명으로 10년 사이 1/6로 줄어들었다.

시외버스 회사들 중 선진고속(현. 경기고속)은 상봉행 노선을 모두 수유리로 단축시키면서 철수했고, 강원고속진흥고속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의 여파로 철수했다. 강원여객 역시 2014년 12월에 강릉행이 폐선되면서 철수했다. 이 때부터 상봉터미널의 모든 시외버스 노선은 옆동네 구리시에 차고지가 있는 금강고속에서 운행하고 있다.

고속버스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과거에는 대구, 부산, 진주 등 영남권으로 가는 노선들도 존재했지만, 현재는 모두 폐선되었다. 거기에 상봉 ↔ 전주 노선을 운행했던 천일고속상봉 ↔ 대전 노선을 운행했던 동양고속도 감편으로 철수했다. 2016년 12월 1일에는 상봉 ↔ 청주 노선을 운영하던 속리산고속도 철수했다.

2018년 5월 1일부터 상봉 ↔ 원주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시외버스 노선들은 모두 운휴에 들어갔다. 나아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봉터미널의 현실을 생각하면, 사실상 폐선으로 봐도 무방하다.

2019년 기준 일 평균 이용객은 280명 수준까지 감소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터미널을 최소한의 규모로 축소하여 계속 운영하는 한편, 해당 부지에 주상복합을 건축하는 재개발 계획안을 고시했으나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착공이 연기되었다.#

2022년에는 금호고속중앙고속도 철수하여 상봉 ↔ 전주 노선과 상봉 ↔ 광주 노선이 폐지되었다.

2022년 4월 5일부터 상봉 ↔ 원주 노선이 1일 6회로 감회되었다.

2022년 11월 1일부터 상봉 ↔ 대전 노선이 1일 2회 전회우등으로 조정되었다.

2022년 4월 14일 5개동 49층 주상복합으로의 재개발사업 확정안이 발표되었으며, 2024년 착공 예정이다.

2023년 3월 1일부터 매표창구가 폐쇄되었다.

2023년 4월 1일부터 상봉 ↔ 대전 노선이 폐선되어 한일고속도 철수했다. 이에 따라 금강고속상봉 ↔ 원주 노선만 유일하게 남게 되었다.

2023년 10월 한달간 총 수입이 836,336원,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26명이었다.

결국 2023년 11월 30일 상봉 ↔ 원주 막차를 마지막으로 38년 3개월의 역사를 끝맺고 폐업했다. 유일하게 남은 시외버스 노선인 상봉 ↔ 원주 노선은 터미널 외부 임시승강장에서 승하차하며, 승차장 폴대가 있다. 관련 안내

2024년 1월부터 재개발을 시작하여 향후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이 들어올 예정이다. 시행사는 포스코이앤씨로 확정되어 더샵 퍼스트월드 브랜드로 지어질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상봉터미널 부지서 '더샵 퍼스트월드' 11월 분양

3. 주변 교통

3.1. 시내버스

상봉터미널(07309)
면목동, 군자역 방면
간선
지선
상봉터미널(07308)
신내동 방면
경기직좌
간선
지선
망우역(중)(07001)
중랑역, 청량리 방면
경기직좌
경기좌석
경기시내
간선
지선
심야
망우역(중)(07002)
신내동, 구리 방면
경기직좌
경기좌석
경기시내
간선
지선
심야
혜원사거리(07158)
간선
혜원사거리(07159)
간선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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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철도

근처에 경의중앙선경춘선이 정차하는 망우역이 있다. 7호선 상봉역의 부역명이 시외버스터미널이었으나, 실제로는 망우역이 터미널에서 더 가깝다.

전철이 있긴 하나, 서울특별시 관내의 다른 버스 터미널들과 달리 도심지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가는 전철 노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상봉터미널 몰락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터미널 개장 당시에는 아예 해당 지역을 지나가는 전철 노선이 전무했으며, 1996년에 7호선이 개통되었지만 7호선은 강남과 노원 방면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라 도심권으로 이동하는 데는 전혀 쓸모가 없었다.[10]

상봉터미널 개장 이후 20년 가까이 지난 2005년 12월에서야 겨우 용산-덕소 간 광역전철이 들어왔으나, 이 역시 홍대나 용산 이외의 도심지로 진입하려면 한 번 이상 환승해야 하는 데다[11] 경원선 구간의 포화 때문에 배차간격이 길어서 매우 불편하다. 동서울종합터미널2호선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서울남부터미널3호선이 서울 도심지에서 빗자루 배차로 꽂아 주는데, 굳이 20분이 넘는 배차간격 + 지연의 우려가 있는 경의중앙선 / 경춘선을 기다려 타는 불편을 겪어가며 이 터미널을 이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나마 상봉터미널 개장 초창기에는 망우로의 소통이 지금보다 원활한 편이었고 서울 시내에서 시내버스 장거리 이용률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던 시절이라 시내버스로 상봉터미널까지 가는 걸 덜 불편하게 여겼지만, 곧 교통 혼잡이 극심해지면서 도심지에서 지하철로 한 번에 갈 수 없어 이용이 불편한 상봉터미널은 외면받기 시작했다. 지하철이 있었다면 서울남부터미널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의 보조 터미널 역할[12]을 하는 것처럼 동서울종합터미널의 백업 용도로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동서울종합터미널은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보다 이용객 수가 적은 편이라, 지하철이 터미널을 지났다 한들 보조 터미널까지 필요했을지는 의문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은 계획 당시에는 동쪽으로 크게 틀어서 상봉터미널에 가깝게 지을 예정이었으나 선형이 너무 비틀어지는 등의 이유로 반려되었는데, 어차피 터미널로서의 기능을 잃을 운명이었으니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13] 게다가 상봉역은 추후에 강릉선 KTX까지 개통되었다. 강릉선 KTX 상봉역은 실제로는 상봉역이 아닌 상봉역과 망우역 사이에 있다.

4. 운행 노선

강원권
행선지 운행횟수 운수회사
원주 일 6회 금강고속
{{{#!folding [ 상세정보 펼치기 · 접기 ] 상봉발 원주행
경유지 소요시간 운임
구리 발권 불가
문막 1:30 ₩ 8,400
원주 1:40 ₩ 9,400
운행시각표 07:00, 08:00, 11:00, 14:30, 17:30, 19:30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시외버스 1228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 ||

===# 과거 운행 노선 #===
====# 고속버스 #====
====# 시외버스 #====
이 터미널에서 운행한 시외버스 노선은 거의 모두 경기도 동부 및 강원도 방면 노선이었다. 이 중 홍천, 원통속초 방면은 최후의 운행 횟수로는 1일 1회(속초)~2회(원통)~3회(홍천)만 다니는 사실상 완행 노선들이었다.(정확히는 홍천행 노선이 연장 운행하는 형태.) 그리고 모두 강원도 방면으로 나가는 노선들이고 대부분 철도가 닿지 않는 동네라 군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또 폐지 직전 기준으로 여주행 노선도 1일 2회 운행했다. 물론 과거에는 운행 횟수가 더 많았다.

춘천, 화천, 산양리 방면으로 가는 노선이 30분 간격으로 다녔으나 경춘선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경쟁력을 상실하며 폐선되었고, 인제군 북면 원통, 인제군 서화면을 경유하여 양구군 해안면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1일 1회 있었으나, 소리 소문 없이 동서울 출발로 변경되었다. 또한 상봉발 수유리 경유 동송행이나 신철원(갈말), 와수리행 노선도 존재하는 등 노선이 다양하게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철원행 영종여객 노선은 선진고속으로 바뀌기 직전에 수유리로 단축됐다.(2004~2005년경)가 2010년에 경기고속에 인수되었고, 다시 2020년 4월 1일 부로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로 단축되었다가 2020년 12월 21일부터 무기한 운행 중단되며 사실상 폐선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 중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타는 원주행과, 둔내에서야 고속도로를 타는 강릉행을 제외하면, 모두 고속도로를 경유하지 않았다. 그나마도 강릉행은 2014년 12월에 폐선되었다.

속초행 노선은 상봉으로 돌아오는 복편 노선이 없었다. 즉 원통에서 상봉으로 가는 노선은 하루에 단 1회만 운행된 것이며(편도운행), 홍천발 상봉행 노선 역시 하루에 2회만 운행되었다.

앞에서 언급된 원주행은 상봉발-구리시외버스정류장-문막-원주행인데 자세한건 상봉-원주참고로 고속도로 달리다가 나가서 정류소에 서는 방식이다.

이마저도 하루 6회 운행 중이고 버스 유튜버 신사역의 유튜브 채널에 의하면 2023년 12월 30일, 원주행도 없어진다는 현수막 공고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는데 확실한 건 없지만 어쨌든 이 노선의 존재도 얼마 안 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 승하차홈(폐업 전) #==
승하차홈
번호 행선지
1[14] 미사용 고속버스 승하차홈
2[15]
3 시외버스 문막, 원주

5. 수요 문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노선과 대부분 겹쳐 수요가 적어 터미널 사업자인 신아주㈜가 사업 면허 폐기 신청을 했으나, 서울특별시에서는 중랑구 거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이유로 들며 폐기 신청을 불허했다. 때문에 소송까지 가서 2008년 2월 신아주 측이 승소해 터미널 문을 닫게 되는가 했지만, 빈약한 노선에도 불구하고 중랑구 주민들의 꾸준한 고정 수요가 있어 2023년 11월까지 영업을 계속하였다.

사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미 이 터미널을 폐쇄하고 서울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주차장 부지에 임시 터미널을 만들 계획이 있었지만, 무산되었던 일이 있다.# 참고로 기사에서 언급된 이전 검토 예정지 중 국군창동병원 부지에는 현재 서울북부지방법원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16] 망우동 삼표연탄 공장 부지[17]에는 현대프레미어스 엠코라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섰다. 이쪽은 망우역 바로 앞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고속도로 진입로가 가까워져서 사정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7호선 상봉역에서 20분 거리인 동서울종합터미널 노선도 비슷한 수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이 터미널의 장래는 밝지 않다.

2010년대부터 상봉터미널 일대 재개발 담론이 서서히 제기되기 시작했다. #1 #2 나진구 전 중랑구청장이 적극적으로 이 터미널에 대한 재개발을 밀어붙였었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상봉터미널 부지의 개발 문제에 대한 공약이 나왔다. 결국 2023년 12월에 터미널이 폐쇄되면서 재개발이 본격화되었다. 터미널 자체는 현 부지에서 계속 유지한다고는 하지만, 이미 수요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남부터미널, 동서울종합터미널에 완전히 밀렸고 그나마 운행하던 버스 회사들도 거의 대부분 철수하여 이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시행 초기 단계라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로 완성될지 장담하기가 어렵다.

구리·남양주의 인구가 도합 100만에 이르기는 하지만 어차피 지금도 동서울터미널을 절찬리에 이용하는 데다가, 터미널이 없는 구리시마저도 구리역 앞의 구리시외버스정류장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 수요로 상봉터미널을 살리느니, 차라리 구리·남양주권에 버스 터미널을 그럴싸하게 짓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6. 시설

파일:상봉터미널매표소.jpg
폐쇄된 매표소
터미널로서의 기능을 잃은 만큼, 누추하기 이를 데 없다. 지금은 터미널 반지하층에 대합실이 존재하고 버스도 그곳에서 출발하지만, 개장 초창기에는 1층에 대합실이 있었고 버스 출발도 1층(현재 운전면허 학원 부지)에서 하였으며 현재의 반지하층은 하차장이었다. 옛 터미널 대합실은 그대로 존재하고 대합실 옆 상가는 중고차 매매 관련 가게들로 가득차 있고 심지어 옛 대합실까지 매매상사에서 가져온 상품차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박차장이 상당히 넓었지만 노선이 줄면서 비게 된 박차장 부지를 코스트코 상봉점에 임대하고, 코스트코 직원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좁은 승차장은 폐선된 수많은 과거 노선의 흔적만이 남아 있고, 실내로 들어가면 컴컴한 대합실에 구식 의자 수십 개와 TV가 설치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입점 점포였던 매점마저 2022년 4월 13일경 폐업했다. 매표 요원 한명이 가끔 대합실을 지켜볼 뿐, 전체적으로 내부를 보면 어디 시골에 있을 법한 버스 터미널같고, 시간이 멈춘 듯한 인상을 받는다.

터미널 안쪽으로 들어가면 터미널과 관계없는 일반 회사들의 사무실이 있으며, 터미널 주 출입구 옆에는 과거 버스 승하차장이였던 중랑자동차운전전문학원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다. 터미널 위로 올라가면 스크린 경륜장과 구리갈매현대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의 분양홍보관 등이 있다.

전성기에는 한일은행지점도 있었으며, 1990년대 이후로도 구내식당이나 롯데리아, 추어탕 음식점, 휴대폰 대리점, 술집 등이 있었으나 모두 문을 닫고 퇴거한 상태이다. 이중 롯데리아와 휴대폰 대리점은 현재는 상봉동 엔터식스 건물로 이전했다. 쉐보레 상봉대리점과 중고차 판매점도 있었으나 둘 다 2021년 6월 경 폐업했고, 2022년 1월 경 리팡 리퍼브마트가 입점했다가 동년 7월에 폐업했다.

2023년 3월에는 매표소마저 폐쇄되었고, 2023년 11월 폐업 직전에는 운전학원과 스크린경륜장 정도만 남아 사실상 폐허나 마찬가지인 모습을 보였다.

7. 여담

2003년 한국 영화 와일드카드에서 퍽치기 패거리가 막내를 잡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오징어 게임의 초반 장면을 이곳에서 찍었다. 극중 성기훈이 경마 도박을 하다가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중 강새벽에게 소매치기를 당했던 곳이 바로 여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김준완이익순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이곳 상봉터미널이다.

[1] 사진에 보면 원주행 금강고속 차량이 승하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2] 아주그룹 창업주 문태식 명예회장의 차남인 문재영 회장이 아주그룹에서 분가했다. 문재영 회장의 부인이 한일시멘트 창업주 허채경 회장의 막내딸이고 5남 1녀라서 유일한 딸이다 현 한일시멘트 그룹 허기호 회장의 고모여서 한일시멘트계열로 분류되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립 경영을 인정받아 계열에서 해제되었다.[3] 강변북로토평IC까지 연장된 건 한참 뒤인 2003년 11월이다.[4]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3015-1 인근. 다산신도시 건설로 다산지금로가 신설되면서 도로체계가 바뀌어 경춘로경강로의 분기 교차로는 동쪽으로 200m 가량 이동했다. 다만 이설 이후에 해당 교차로의 명칭은 부여되지 않은 상태다. 도농삼거리는 과거 국도 6호선과 국도 46호선의 분기점이었으나 2009년 46번 국도의 우회도로인 경춘북로가 생기면서 도농삼거리의 과부하가 많이 줄기도 했다.[5] 구리시가 도시화된 오늘날에 비추어보면 상상이 안 가겠지만, 당시에는 남양주군 구리읍이었고, 애초에 상봉터미널 일대도 1963년 서울 편입 이전에는 구리읍과 같이 양주군 구리면이었다. 당시에도 지리적으로 가깝긴 했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낙후된 지역이었다.[6] 호평동 외곽으로 돌아가는 지금의 고속화된 신경춘로가 아닌, 금곡과 호평동을 지나는 옛 국도인 경춘로다.[7] 너무 외곽으로 몰아서 터미널의 접근성이 떨어진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다. 이쪽은 사실 기존 버스 터미널도 부산 시내에선 꽤 북쪽인 명륜역 인근에 있었는데, 양산시 경계에 가까운 더 북쪽 노포동으로 보냈다가 문제가 터졌다. 사상터미널이나 해운대터미널과 같은 보조 터미널이 있긴 하지만, 메인 노선인 서울행 노선은 이전 당시에는 노포동터미널에서만 탈 수 있어서 논란이 된 것. 그 결과 부산역부전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철도 강세 지역이 되었고, 이후 출범한 저가 항공사의 영향으로 김해국제공항 접근이 편한 지역은 아예 항공편으로 수요가 이동했다. 버스를 이용한다 해도 서부산에서는 아예 마산으로 가서 환승하는 경우도 있으며, 서부산에서 상봉으로 가는 경우도 일단 사상에서 마산행 시외버스를 이용한 후 마산에서 구리행 시외버스로 환승하여 이동하는 편이다. 당장 서울의 경우도 2000년대 이후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원지동 이전 떡밥이나 동서울종합터미널하남 이전 떡밥이 있었으나 이용하기에 너무 멀다는 의견이 우세하여 사실상 백지화된 전례가 있다. 그나마 서울-부산 노선의 경우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노포나들목 등 지름길 개통으로 인가거리 60km 가까이 단축되었고 노포역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며 심야시간대와 주말(특히 토요일 오전 시간대)에라도 매진이 워낙 자주 뜨는 반면 상봉터미널은 이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상봉역과 망우역 접근성도 최악이며 서울 도심과 부도심(강남) 접근성도 좋지 않다. 또한 배차편수도 동서울에 밀리니 말 다했다.[8] 1990년대부터 고속터미널역을 끼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남부터미널역을 끼고 있는 서울남부터미널, 강변역을 끼고 있는 동서울종합터미널과는 달리, 상봉터미널은 상봉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었다.[9] 애초에 상봉터미널은 강원도 및 경기도, 동서울터미널은 충청도, 경북 노선으로 분리 운영할 목적으로 분산 이전한 것이라서 1990년까지는 동서울발 강원도, 경기도 노선 인가가 나오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역으로 상봉터미널에서 충청도, 경북 노선을 개설하기에는 동서울터미널보다 여건이 안좋았다.[10] 무산된 10호선조차도 사가정역환승 등 한참 밑으로 지나가는 형국이다.[11] 옥수역: 3호선 / 왕십리역: 2호선, 5호선, 분당선 / 청량리역: 1호선 경부선급행 출발점 / 회기역: 1호선.[12] 유사한 사례로 유럽의 경우 보베 공항처럼 저가 항공사들이 다니는 대도시 외곽의 공항들이 있다.[13] 다만 7호선 건설 당시 상봉터미널은 이용객이 상당히 많은 리즈시절이었다.[14] 구 청주, 대전행 승하차장[15] 구 전주, 광주행 승하차장[16] 수도권 전철 1호선 도봉역 바로 옆에 있다. 만약 이 부지로 상봉터미널이 이전됐다면 비록 도봉역이 급행 정차역이 아니긴 해도 도심으로 직통하는 철도가 생기기 때문에 접근성은 훨씬 좋아졌을 것이다.[17] 옛날에 이 일대가 악명높았다는 사실은 용마폭포공원 항목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