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이저리그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역사에 대한 문서2. 창단(1969)~2009 시즌
1984년[1]에 토니 그윈[2]의 기세에 힘입어 월드 시리즈까지 올라갔지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졌다. 1990년에는 방송 PD 출신 사업가 톰 베르너가 크록 가문으로부터 구단을 사들였지만, 그는 본업에만 충실했지 구단 운영은 뒷전이었다. 1993년에는 게리 셰필드나 프레드 맥그리프 등을 대거 팔아치우기도 했다.1994년 존 무어스가 팀을 사들인 후[3] 1995년부터 브루스 보치가 감독이 되고 1996년부터 케빈 타워스가 단장 자리에 올랐는데, 팀의 기둥 토니 그윈과 그 해 MVP를 수상한 켄 캐미니티와 호타준족에 타격에 힘이 붙은 스티브 핀리 등을 중심으로 하는 타선과 마지막 불꽃을 태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활약으로 단장 취임 첫해에 지구우승을 거머쥔다.
1998년에는 우승 청부사로 영입돼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케빈 브라운과 17승으로 최고의 해를 기록한 앤디 애쉬비를 비롯한 안정적인 선발진, 여기에 깜짝 10승을 올린 계투요원 댄 미셀리와 철벽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까지 그야말로 막강한 투수진을 갖추는데 성공한다. 타선에는 50홈런으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기록을 갈아치운 그렉 본(Greg Vaughn), 그리고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할을 지킨 토니 그윈 등이 버티고 있었다. 그 결과 파드리스는 구단 역대 최다인 98승을 올렸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잡고 14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4] 그러나 월드시리즈 상대는 조 토레 감독의 지휘 아래 절정의 기세를 자랑했던 뉴욕 양키스였고,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4경기만에 준우승으로 물러났다.
1998년 뉴욕 양키스와 월드 시리즈에서의 토니 그윈
이후 99년에 케빈 브라운을 잡는데 실패하고 한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래도 이 시기 타워스 단장은 재임 초반의 성공에 여러 번의 능수능란한 트레이드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애너하임에서 넘어온 거포 필 네빈은 2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을 올렸으며 2001년에는 41홈런 126타점으로 각각 구단 역대 단일시즌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5]
2004년부터 에이스 제이크 피비의 등장과 강력한 불펜진, 그리고 열심히 똑딱거린 타선의 힘으로 87-82-88-89승을 거두며 4년 연속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다.[6][7] 그러나 2006년 시즌을 끝으로 보치 감독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감독이 버드 블랙으로 바뀌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블랙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07년, 트리플 크라운의 제이크 피비와 새로운 4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기어코 장타툴이 터진 칼리어 그린을 앞세워 89승을 올린다. 그러나 마지막 14경기에서 13승 1패의 경이로운 성적을 올린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따라잡히고 결국 쿠어스 필드에서 와일드카드 단판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가 초반 난타를 당했음에도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마침내 8:6 승리를 앞둔 파드리스였으나 다른 선수도 아닌 마무리 호프만이 불쇼를 일으키면서 결국 8:9로 무릎꿇고 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구단주의 이혼 문제가 겹쳐 팀 재정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피비와 호프먼이 각각 09, 08년에 팀을 떠나게 된다.
2008년에는 2009 드래프트 최고의 거성이자 지역연고 출신으로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활약하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하기 위해 져주기 게임까지는 아니어도 의도적으로 졸전을 펼쳤으나 그것조차도 맘대로 되지 않으며 전체 3순위 픽 획득에 그쳤다. 그렇게 대학야구 최고의 투수와 타자를 워싱턴과 시애틀에 내주고 지명한 선수는 약물 스캔들과 워크에씩 등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는 도너번 테이트..
참고로 케빈 타워스 재직 기간 동안 파드리스의 1픽 흑역사는 엄청나다. 95년 이후 1픽으로 통산 WAR가 5가 넘는 선수는 8.4인 칼릴 그린과 5.4인 션 버로우스가 전부. 1년이 아니라 '통산 WAR'다. 전체 2픽 벤 데이비스, 전체 4픽 팀 스터퍼, 전체 1픽 맷 부시, 그리고 전체 3픽 도노번 테이트까지 상위픽을 제대로 쓴 적이 95년 이후 주욱 없다. 타워스 단장은 09년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된다.
3. 2010 시즌
2010년 부동의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주고 데려온 신인 선발투수 클레이튼 리처드와 팀내에서 탑유망주였던 맷 레이토스의 대활약, 간판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 투수코치 출신 감독인 버드 블랙 감독의 상승세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서부지구 1위를 고수했으나,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의 10연패와 막판 뒷심부족으로 인해 끝내 서부지구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시한번 실패하였다.[8]2010년 이후 오프시즌에서는 팀의 주포였던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넘겼다. 완전히 리빌딩 모드로 돌입했다. 사실 투수진은 펫코 파크의 힘도 있고,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타선이 심각하게 문제다. 곤잘레스마저 떠나보냈으니...
4. 2011 시즌
아드리안 곤잘레스 없이 시작을 해서인지 시작부터 나락으로 떨어졌고, 4월 득점지원 최하 10걸 안에 3명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팀 평균자책점은 5위. 아무리 야구가 투수놀음이라 해도 타자 없이는 절대 안된다는 걸 보여주었다. 바뀐 건 타자 하나 뿐인데 2010년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력(...) 을 보여줬고, 아예 6월부터는 시즌 포기 분위기에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그나마 10홈런 이상을 치던 유일한 타자인 라이언 루드윅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하고, 최고의 셋업맨이었던 마이크 애덤스를 텍사스로 유망주 둘에 넘겨 완전한 리빌딩에 들어갔다. 그런데 후반기 들어서 마이너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던 헤수스 구즈먼을 콜업시키고, 잊혀저 가던 유망주 카일 블랭스가 괜찮은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보여주고, 윌 베나블이 갑자기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타선이 평균 점수의 점수를 배를 뽑아주며 상승세... 인가 했지만 애덤스의 공백이 매우 큰지, 그전까지는 7회 리드시 32승 1패였지만 그후 불펜의 블론으로 패를 적립했다.5. 2012 시즌
조시 번즈가 새로운 단장이 되면서 일련의 트레이드를 시작, 리빌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에이스 맷 레이토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내보내고 욘더 알론소, 야스마니 그란달, 에딘슨 볼케즈, 브래드 박스버거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에이스를 보내고 팀에 부족한 곳을 메웠지만 유격수나 2루쪽은 받아오지 못했고, 게다가 4년은 더 쓸수 있는 에이스를 넘기고도 오히려 페이롤은 늘었다(...). 신시팬들은 대부분이 환영하는 대신 샌디팬들은 머리를 부여잡고 절망했고 그냥 속시원하게 마이너리거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대문에 걸면 더 오래 보겠네라고 자학하기도 했다.이어서 중복된 1루수 자원인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유산 앤서니 리조와 다른 유망주를 테오 엡스타인의 컵스로 넘겨줬고 우완 앤드류 캐시너와 한국인 외야수 나경민을 데려왔다. 파드리스 팬들은 포스트 애드곤조를 보나 했더니 다시 원래 주인(...)에게 빼앗겼다며 절망했다. 리조가 알론소보다 더 좋은 선수라는 평가가 많았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 트레이드의 성패는 2012 시즌 셋업맨으로 시작하여 선발 수업을 받은 앤드류 캐시너가 얼마나 선발진에 자리잡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9]
그리고 오프시즌 마무리 FA 중 최고수준으로 꼽히던 히스 벨이 마이애미 말린스로 떠났다. 대신 힘없는 타선에 좀 더 투자를 했는데, 화이트삭스에 유망주 둘을 주고 카를로스 쿠엔틴을 화이트삭스에서 또 데려왔다. 샌디에이고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그가 타선의 주축이 되기를 기대하는듯.
한편으로 2012년 8월, 과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구단주를 지낸 피터 오말리가 이끄는 그룹이 제프 무라드로부터 파드레스를 인수하였다.
2012년 최종 성적은 76승 86패. 전반기 34승 53패로 100패를 넘을것이란 에상에 비해서 후반기의 질주로 인해 -10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게다가 헤들리의 타점왕과 에버스 카브레라의 도루왕으로 인해 공격부문 2가지를 석권, 나름 희망찬 마무리를 지었다.
이렇게 성적이 영 좋지 못한 게 투수친화 구장인 펫코 파크로 이전한 이후로는 타선이 영 힘을 못 쓰기 때문. 2005~2006년에 2년 연속으로 지구우승하던 때도 타선은 막장이었고 그걸 투수진으로 때우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투수진들이 트레이드돼서 팔려나가든지, 아니면 망해버리고 가까스로 잘 하는 투수를 건지면 다시 팔리거나 망하고가 반복되었다. 그 결과는 2012 시즌 초반에 OME스러운 성적으로 나타났다. (4월 7승 17패, 5월 10승 18패) 다행히도 올스타전 이후 승을 챙겨가며 최악의 성적은 면했다. 지구 꼴찌는 투수진이 정말 인간이 아닌 콜로라도 로키스한테 돌아갔다.
타선 성적을 보면 타율 11위, 홈런 14위, 득점 10위, 출루율 8위, 장타율 13위. 출루율이 높은 이유는 볼넷이 2위라서 그렇다. 선수 개개인별로 뜯어보면 견적이 안 나오는 수준이었는데, 타율 3할 타자는 당연히 없고 두자리수 홈런을 때린 타자는 체이스 헤들리와 카를로스 쿠엔틴 단 2명 뿐이었다. 이런 타선이 샌프란시스코나 다저스보다 홈런을 더 많이 쳤다는 게 아이러니할 지경. 쿠엔틴은 86경기만에 16개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그놈의 유리몸기질은 사라지지 않는지 2012년에도 풀타임 출장은 못했다.
이렇게 타선이 막장인데 선발진이 잘했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홈 구장인 펫코 파크가 투수친화 구장이지만, 팀 평균자책점 10위라 그다지 좋은 투수진도 아니었다. 선발 투수중 밥값을 해준 건 클레이튼 리차드와 에딘슨 볼케즈뿐이었다. 볼케즈는 2008년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후로 최고의 성적을 내긴 했지만 볼질은 여전히 지랄맞았다. 그 외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있다가 중반에 넘어온 제이슨 마키는 트윈스 있을때는 정말 미친듯이 까였던 선수가 그나마 사람같이 던져주긴 했다.
- 에딘슨 볼케즈 : 182.2이닝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14, 볼넷 105개
- 제이슨 마키 : 93.2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4.04 (넘어오기 전 트윈스 성적 : 3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8.47)
불펜진은 루크 그레거슨과 휴스턴 스트리트가 필승조가 되었다. 다만 스트리트가 부상으로 시즌을 좀 빠졌고 막판에 털리면서 0점대 평균자책점 유지에 실패했다는 점은 아쉬웠다. 그 외의 불펜들은 그저그런 활약만 하고 가서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선발부터가 구멍이 뚫리고 타선이 막장인데 그저그런 불펜으로는 버틸 수가 없었고, 이것이 2012 시즌의 성적 하락을 부른 것이다.
그리고 차세대 주전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약스마니 그란달(...)이 되고 말았다. 도핑 테스트 결과 합성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어 5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2013년 시즌 첫 경기부터 시행된다. 팬들은 2012년 후반기부터 제대로 된 야구를 기대할 수 있나 했더니 주전 포수의 PED 뉴스가 터졌다.
6. 2013 시즌
2013년의 행보는 그간 펫코 파크의 성향까지 맞물리며 빚어지던하지만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올스타 유격수 에버스 카브레라가 8월 초부터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로 인해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총체적 막장인 투수진은 이안 케네디 하나 영입한다고 어떻게 될 일이 아니었기에 2013 시즌도 암울하게 흘러 갔고 8월 22일 경기까지의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시즌이 35경기 남았는데, 지구 1위 다저스와는 18게임, 와일드 카드 순위권인 신시내티 레즈와는 15.5게임이 벌어진 상황. 이런저런 자세한 분석이 필요없이 게임 차수와 남은 경기 수만 놓고 봐도 파드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는 커녕 자이언츠, 로키스와 함께 꼴찌의 불명예만큼은 피하기 위해 경쟁을 하였고 결국 최종 성적은 76승 86패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3위. 꼴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돌아갔다.
76승 86패 (NL 8위)
타/출/장 : .245(12)/.308(11)/.378(13), 득점 12력 12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위, 도루 2위, 홈런 8위
팀 평균자책점 3.98(11위), 선발 12위, 불펜 6위
팀 수비력 12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150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7위 (2013년 8월 1일 기준)
파드리스는 2012년 후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쳤기에 2013 시즌이 내심 기대되었지만, 전반적으로 2012 시즌과 별 차이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지만, 정작 2012 시즌 투타의 주축이었던 클레이튼 리차드와 체이스 헤들리가 극심하게 부진하면서 상승분을 다 까먹었다. 야스마니 그란달도 약쟁이로 밝혀지며 성적이 대폭 추락했는데, 준수하게 활약한 에버스 카브레라도 내년이 걱정되는 이유다. 루키 제드 조코도 첫 시즌을 잘 보냈고 베나블, 데노피아, 알론소도 제몫을 했다. 카를로스 쿠엔틴도 2012 시즌에 이어 2013 시즌도 좋은 비율넘버를 보였지만, 2년 연속 시즌 반만 뛰었다.
투수진은 리차드에 이어 추가로 볼케즈까지 시즌을 말아먹었다. 하지만 앤드류 캐시너는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선발 첫시즌을 눈부시게 보냈다. 신인 타이슨 로스와 로비 얼린도 후반기에 선발로 올라와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에릭 스털츠는 준수한 중간급 선발로 제몫을 했으며 이안 케네디도 옮겨온 뒤 성적이 좀 나아졌다. 선발진은 보이는 성적은 엉망이지만 향후 전망은 밝은 셈. 불펜진은
7. 2014 시즌
젊은 피가 올라오는 타선에 비해 약세를 보인 투수(특히 선발진) 오프시즌 내내 선발진 보강이 가장 큰 과제였고, 토론토에서 부상에 시달리던 조시 존슨과 계약을 체결했다. 나름 과거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계약이 될 거란 평가. 불펜쪽에선 그레거슨을 오클랜드에 세스 스미스를 받고 내준 뒤 타이거스에서 FA로 나온 호아킨 벤와를 셋업맨으로 영입했고, 탬파베이와 쏠쏠한 유틸리티로써 활용하던 로건 포사이스 ↔ 알렉스 토레스를 메인으로 한 4:2 딜을 성사시켰다. 선발진은 대체적으로 2013년 초창기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반기에 슬슬 터질 준비를 하던 앤드류 캐시너, 제구가 잡힌 뒤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던 타이슨 로스, 펫코빨을 먹을 이안 케네디, 조시 존슨 그리고 마지막 자리를 놓고 코리 룹키, 스털츠 및 켈리를 비롯한 유망주들이 경쟁할 듯싶었으나 가장 유력하던 코리 룹키가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백투백 시즌 아웃시즌 전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현재 시즌이 시작한다면, 이란 질문에 파드리스를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분류했고, 실제로도 다저스나 자이언츠, 애리조나에 가려져 있지만 나이 어린 야수들이 2013 시즌보다 발전하고 기존의 핵심이던 선수들이 부상만 없다면 나름 다크호스로서 나아갈 수 있는 시즌이라는 평이다. 확실한 건 전 시즌들보다 2014년 파드리스는 틀이 잡혀있다는 평가. 2011 시즌 중에 5년 25M의 계약을 맺었던 카메론 메이빈이 다이빙 캐치를 하다 팔뚝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2~3개월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2 시즌에는 죽쒔고 2013 시즌에는 부상으로 꼴랑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쯤되면 먹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봐도 될듯... 조시 존슨과 카를로스 쿠엔틴은 시즌 시작 전에 DL로 가면서 여전한 유리몸 기질을 증명했다. 그리고 조시 존슨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한시즌 내내 드러눕게 되었다(...)
파드리스는 멸망했다.
질과 양, 가능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던 선발진은 룹키와 조시 존슨이 나가떨어지고 스털츠마저 부진하면서 뎁스가 크게 약해졌고, 결국 캐시너, 로스, 케네디의 활약을 무색하게 만들며 평균 이하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타선. 팀내 타선중에 3할타자가 1명도 없으며 OPS 8할 이상도 세스 스미스 하나 뿐이다. 전 시즌 좋은 타격을 보여준 졸코와 베나블과 알론소는 말그대로 망했으며 헤들리는 2012년의 모습이 아닌 2013년의 모습... 쿠엔틴마저 비율스텟에서도 망가졌고 에버스 카브레라는 그란달처럼 타격 스탯이 내려가며 약빨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메이빈이 부상에서 돌아와서 그나마 도움은 줬으나 그나마도 ops가 7할... 이러면 불펜진이 철벽이긴 하지만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수준. 저러니 성적이 안나오는건 당연지사... 투수진이 멸망한 애리조나랑 같이 꼴지싸움을 하고있다.
결국 6월 22일(미국시간 기준) 번즈 단장이 해임되고 여러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며 사실상 시즌 포기 선언을 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의 6월 기록은 .171/.237/.255 OPS 492에 27경기 60득점. 5월에 혼자 타선을 이끌던 세스 스미스마저 가라앉으면서, 그들은 라이브볼 시대 팀 월간 최저타율 기록을 세웠다.
거기다 그 돌아온 메이빈 마저 암페타민 복용 혐의로 출장정지를 먹었다. 울자.
8월 5일(미국시간 기준), 투수들, 특히 선발투수진의 무시무시한 분발로 인해 3.10의 팀 방어율로 내셔널리그 1위(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다음 2위) 를 거머쥐었다. 타선이 홈런을 제외한 모든 팀스탯에서 꼴찌를 독주하는 가운데, 현재 그나마 승률 .450을 유지하는 것은 막강한 선발진과 항상 명불허전을 자랑하는 파드리스산 불펜의 힘이 크다. 특히 캐시너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는 올스타 투수 타이슨 로스는 클레이튼 커쇼 의 미친 7월성적이 아니었다면 이달의 선수도 노려봄직했던 상황. 비록 10승을 거머쥐는 동안 타자들의 역대급 병신지원에 10패를 기록했지만 승을 제외한 방어율, 이닝, 삼진이 메이저 전체 15위 안에 모두 들어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한 이안 케네디가 명 투수코치 대런 발슬리의 메커니즘 교정 후 탈삼진이 9이닝당 9개를 넘어가며 (140.1이닝 150삼진) 믿음직한 선발로 부활했고, 탬파베이에서 로건 포사이드를 주고 받아온 유망주 투수 제시 한이 9경기 7승 2패 방어율 2.01을 기록중이다. 한풀 꺾이긴 했지만 쿠바 출신의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역시 센세이셔널한 스타트를 했다 (7경기 2승 3패 2.68). 시즌 전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던 앤드류 캐시너없이 일궈낸 팀 방어율 2위라 더욱 값진 기록.
하지만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놀라운 건 타선의 부활. 분명 6월에 월간 최저타율 기록을 세웠던 팀이 8월 20일 현재 후반기 한정으로 득점, 타율, OPS 모든 부분에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77승 85패 (NL 9위)
타/출/장 : .226(15)/.292(15)/.342(15), 득점 15위, 도루 9위, 홈런 14위
팀 평균자책점 3.27(2위), 선발 6위, 불펜 1위
팀 수비력 19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150기준)
성적은 3년째 엇비슷하게 내고 있다. 그리고, 3년째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에는 승률 5할을 넘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2012, 2014 시즌의 경우 타선이 후반기에 그나마 평타는 쳐 줬기 때문이다. 2014 시즌에는 후반기 득점 7위를 기록했다. 후반기 득점 7위인데도 전체 최하위라면 대체 상반기에는(...) 위에 말한 것처럼 6월의 역대급 타격을 포함, 상반기 전체 평균을 해도 경기당 득점이 3점이 채 안 되었다.
우선 그나마 약한 타선에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다. 시즌 반만 뛰면서도 비율넘버는 좋았던 카를로스 쿠엔틴은 2014 시즌은 50경기 출장에 그나마 성적도 비참했고, 카메론 메이빈 역시 95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수비는 좋았지만 도루는 크게 감소했다. 에버스 카브레라 역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팀의 강점 중 하나였던 도루가 크게 감소했다. 또한 2013 시즌 20홈런을 넘겼던 베나블과 조코 역시 크게 후퇴. 그나마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해 온 세스 스미스가 OPS 800을 지키면서 고군분투했다.
대신 투수진은 타선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개선되었다. 타이슨 로스가 에이스가 되었고, 이안 케네디 역시 다승왕이던 2011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스털츠가 준수한 하위선발로 자리를 지키고 쿠바 출신 데스파이네와 탬파베이의 프리드먼에게서 빼온 제시 한까지 15경기 내외의 선발등판을 호성적으로 마치며 2015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걱정거리라면 에이스 포텐셜의 캐시너가 호투했지만 부상 탓에 19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조시 존슨과 룹키가 빠지고도, 파드리스는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불펜진은 더욱 막강했는데,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과 셋업맨 호아킨 벤와의 영입이 성공했다. 참고로 2014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7이닝 리드시 승률이 그 대단한 캔자스시티의 트리오를 제치고 1위.(...) 마무리 스트릿을 트레이드시킨 이후엔 벤와가 마무리로 돌아서고 데일 테이어와 팀 스터퍼를 비롯 멤버들이 골고루 잘해줬다.
투수진을 최강으로 꾸렸지만 타선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답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 게다가 이 팀은 쿠엔틴 메이빈 벤와 이안 케네디 등등 고액연봉자도 은근히 많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이안 케네디는 트레이드설이 꽤 나왔지만 일단 지켰다. 그렇다고 단장 갈려나간 김에 리빌딩을 들어가기엔 두 팀이 드러누운 서부지구의 상황이 대단히 좋아 보인다. 타자들이 경기당 4점만 뽑아줘도, 이 팀은 포스트시즌을 넘볼 만하다.[10]
시즌 후 마리화나 적발 등 계속 사고를 치고 있던 유격수 유망주 에버스 카브레라가 결국 12월 2일 논텐더 방출됐다.
8. 2015 시즌
새로운 단장이어서 탬파베이 레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선수 11명이 움직이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윌 마이어스를 영입했고, 애틀랜타에서 저스틴 업튼도 영입했다. 그리고 주전 포수 데릭 노리스와 3루수 윌 미들브룩스도 영입했다. 처음 켐프 영입 때 샌디에고가 우승 전력이 아닌데 왜 저러나 했던 사람들은 이제 확실히 샌디에고가 컨텐더가 되려고 한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들을 보강하면서도 핵심 유망주는 지키는 명석한 무브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투수구장에서 그런 타자들이 충분히 제 실력을 발휘할까, 그리고 수비가 괜찮을까 하는 의문은 남아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레이드 조차 예고편에 불과했으니, 2월 12일, 남아있던 FA 최대어 제임스 실즈를 계약해버린다.(4+1년 보장액 7500만달러, 최대 9100만 달러)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팀 창단 이래 최초로 팀 페이롤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전 당일인 4월 5일자로
2015년 시즌을 다저스전으로 시작했으며 3대 6으로 패했다.
다저스에게 루징시리즈를 하며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순항을 하며 4월에는 5할을 넘어섰지만 5월 들어 힘이 부치고 있다. 타선은 동생튼과 노리스를 중심으로 기대만큼 점수를 뽑아 주고 있는데 수비의 막장화와 함께 믿었던 마운드가 선발부터 불펜까지 전체적으로 삐걱거리는 모습. 이안 케네디는 FA로이드 그런 거 없다는 듯 심각한 부진. 마무리 킴브렐마저 안정적이지 못하다. 일단 어떻게든 경쟁팀들과 치고받고는 있지만.
덤으로 최악의 수비WAR 10순위 안에 외야수인 맷 켐프, 윌 마이어스, 저스틴 업튼이 모두 포함되어있다(...).
결국 6월 15일 버드 블랙 감독이 경질되었다. 감독 대행은 당분간 데이브 로버츠 벤치 코치가 대신할 예정이라고 한다. 버드 블랙 감독의 경질에 대해 의견들이 갈리는 편으로 신임 단장이 너무 당장만 생각한 나비효과라는 의견이 강하다.
6월 17일(한국시간) 2015년 잔여 시즌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산하 트리플A 감독인 팻 머피를 선임하였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의 파드리스의 성적은 41승 49패. 지구 1위 다저스와의 승차는 10경기로 서부지구 4위, 여담으로 네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는 6경기다. 이정도 되면 윈나우를 노린 팀빌딩 시도는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방패갑과 크레이그 킴브럴을 트레이드 항목에 올렸다.. 아무래도 이번시즌은 포기한듯. 그런데 트레이드 블록에 올라오자마자 페이스가 급격히 올라오면서 생각을 바꿨는지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평범하게 지나갔다. 8월 일정도 어느정도 유리한 편이고 포스트 시즌에 진출 할 수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새 감독으로 보스턴의 명포수이자 캡틴이었던 제이슨 배리텍이 물망에 올랐지만 시즌 말까지 팻 머피 대행 체제가 이어졌다.
맷 켐프와 제임스 쉴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쉴즈라면 몰라도, 맷 켐프는 클레임을 걸 팀 자체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중평. 결국 이 둘은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남게 된다.
시즌 종료 후 신임 감독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루 코치였던 앤디 그린이 선임되었다. 그리고 돈 매팅리의 재계약 포기로 다저스를 떠난 마크 맥과이어가 벤치코치로 왔다.
9. 2016 시즌
지난 오프시즌의 미친듯한 영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014 시즌에 비해 3승을 덜하는 등 성적이 안좋아지자(77승 → 74승), A.J. 프렐러 단장은 재빨리 리셋 버튼을 누르고또한 신인 시즌 20홈런을 때려낸 이후 장기계약 체결과 함께 두 시즌 내리 거하게 삽을 펐던 제드 저코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하며 수비가 준수한 중견수 존 제이를 영입함으로써 저스틴 업튼 - 윌 마이어스 - 맷 켐프로 이루어졌던
이 외에도 신인 시즌 보여줬던 파워가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빨이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똑딱이 1루수 욘더 알론소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하며 좌완 스윙멘 드류 포머란츠를 영입하였고, 빈 자리를 외야 수비 강화와 공격력 강화를 위하여 중견수 수비에 부담을 느꼈던 윌 마이어스로 채웠으며, 백업 포수 자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12]를 영입해 작년 시즌 메이저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던 팀의 탑 유망주 오스틴 헤지스에게 시간을 벌어줄 예정.
이렇듯 단장 A.J. 프렐러가 단장으로써 맞는 첫 시즌에 비해 합리적인 무브를 많이 보여줬고, 작년에 대삽을 풨던 앤드류 캐시너가 기량을 회복한다면 제임스 실즈 - 타이슨 로스 - 앤드루 캐시너로 이어지는 상위 선발 라인 또한 괜찮다는 평가.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메이저리그 최초 개막 3연전 27이닝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의 출발이 좋지 않다.
타선은 타율 3할을 기록한 존 제이, 윌 마이어스, 멜빈 업튼 주니어 정도는 그나마 전반기 WAR 1이상이 나오고 있지만 나머지 야수들의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고,
6월 이후 타선이 살아났다
다만 시즌 초반부터 포기했던 타선은 윌 마이어스가 20-20을 달성했고, 마이어스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솔라르테가 이어 터지고, 콜업된 만년 유망주였던 라이언 심프 가 9홈런에 장타율 .709를 찍으며 7월의 신인상을 수상한데다 콜업된 알렉스 디커슨 역시 장타툴을 증명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8월 가장 놀라웠던 발견은 존 제이와 업튼의 빈 자리 덕택에 주전 중견수가 된 트래비스 잔코스키. 달라진 어프로치로 8월에 출루율 .383을 기록했으며, 잔코스키의 출루 → 2루 도루 → 진루 → 희플 혹은 땅볼로 득점이라는 강력한 득점원이 생긴 덕도 있다. 해당 기간동안 베이스 러닝 역시 리그 내 5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공격적이었던 것 역시 공격력 상승의 한 요인인 듯 하다. 게다가 25게임 연속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기록을 세운 것은 덤.
그리고 빠른 시즌 실패로 인한 A.J. 프렐러의 재빠른 리빌딩태세로 인해 빠른 속도로 작년의 올인모드로 인한 똥들을 정리 중이다. 맷 켐프를 애틀랜타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헥터 올리베이라와 트레이드한 뒤 바로 DFA 시켜버리고, 포머란츠로 보스턴 최고의 투수 유망주 중 하나였던 에스피노사를 받아왔고, 멜빈 업튼 주니어 역시 한셀 로드리게스를 받고 토론토로 보내버렸다.
8월말까지 윌 마이어스와 솔라르테, 알렉세이 라미레즈, 데릭 노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시즌 전 예상 주전들을 팔아넘겼다. 헌터 렌프로를 비롯한 몇몇 유망주들은 서비스타임 문제도 있어 일찍 올리지 않았고, 다행히도 작년의 매드 무브들의 전과 비교해도 팜 레벨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는 것이 중론. 그리고 탱킹 모드로 완전히 전환하여 내년 1픽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68승 94패로 내셔널리그 공동 꼴찌. 2017년 드래프트 3픽을 획득했다. 데릭 노리스를 트레이드했고, 어깨회복이 더딘 타이슨 로스를 DFA 했다. 줄리스 차신과 클레이튼 리처드를 각각 175만, 100만에 계약하고 시즌 전부터 탱킹노선으로 확정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16년에만 유망주 지출이 7천만불을 넘었고, 2018년 드래프트 최대어인 세스 비어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는 걸로 보아 2017년, 그리고 당분간은 확실한 리빌딩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팬들에게는 쭉 고통의 연속일 듯.
투수진이 답도 없을 정도로 사망한 것에 비해 타선은 잔코스키, 디커슨, 렌프로, 마이어스, 솔라르테, 마고, 헤지스 등 본격적인 데뷔시즌 혹은 데뷔시즌을 앞둔타자 유망주들을 볼 수 있단 것이 2017년의 유일한 위안이 될 듯 하다.
10. 2017 시즌
A.J. 프렐러 단장은 시즌 시작부터 드래프티 3명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투입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는 역대 최악의 팀이라는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후로 최초. 팀 페이롤은 7000만 불 내외지만 그마저도 대부분 내보낸 선수들의 연봉보조이고, 개막전 엔트리의 연봉총합은 3000만불이 채 되지 않았고,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 한 명의 연봉보다도 적었다...현재 메이저리그에서 3000만불 이하의 로스터로 컨텐더 팀을 만들기는 불가능했기에 시즌 전 100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었다. 초반에는 세자리수 패를 기록할 페이스로 처참하게 몰락해버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지구 최하위를 다투었으나 후반기에 성적이 나아지며 지구 4위를 기록하였다.
최종 성적은 71승 91패 지구 4위/NL 11위.
그런데 놀랍게도 이 성적조차도 현 전력에 비해 잘 나온 성적이다. 당장 피타고리안 승률 기준으로는 59승 103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타격지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최하위를 양분하고 있다.
그러나 리빌딩 팀의 표면적인 성적만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일단 현재 팜 랭킹은 ML 전체 4위.[14] 올해 특별히 셀러 역할을 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을 정비하면서 보내기에 충분할 정도의 팜을 가졌다.
또한 페이롤 정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페이롤의 절반 이상이 연봉보조이고, 그마저도 2018년 종료 후에 전부 없어지게 된다.
리빌딩 과정에서 가장 큰 암초는 다저스의 존재 그 자체로 보인다... 프리드먼 체제하에서 2017년 다저스는 ML 전체 승률 1위를 하고도 팜 랭킹을 5위를 차지했고, 사치세 리셋도 끝나서 선수 영입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딱히 지속적인 강자가 없어서 리빌딩에서 컨텐더로 넘어갈 기회를 엿보고 있는 필리스와 브레이브스와는 대조되는 상황.
시즌 중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라이언 벅터, 브랜든 마우러, 트레버 케이힐을 캔자스시티로 보내면서 우드, 스트람, 그리고 내야 유명주 한명을 받아왔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저것 밖에 못 뜯어왔냐는 평가가 대세였지만 케이힐이 부진 후 DL에 오르고, 벅터, 마우러 둘다 부진하면서 재평가되고 있다. 우드는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여 리차드-차신-우드로 이어지는 탱킹 로테이션(...)이 완성되었다.
11. 2018 시즌
2017년 시즌 종료 이후 타이슨 로스를 마이너계약으로 재영입했고, 매우 공들인 오타니 쇼헤이 영입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대신 일본인 언더핸드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와 2년 $4m 계약을 맺었다. 이때 마키타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있던 양헤르비스 솔라르테를 트레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냈다. 그리고 소식이 없어 이대로 시즌를 맞이하는 가 싶었는데 2018년 2월 17일 FA 대어 에릭 호스머를 8년 $144m에 영입했다.그러나 이번에도 지구 꼴지로 전반기가 끝나기 전 이미 시즌을 접은 상태에 놓였다. 그리고 후반기를 앞둔 상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포수 전체 1위 유망주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받는 대신, 팀의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와 우완 불펜 애덤 심버를 내줬다.
시즌 전 대놓고 말하진 않았어도 누구나 부진은 예상한 수순이었고, 굳이 이유를 꼽자면 항상 문제였던 타선과 펫코를 쓰면서도 부진하는 선발진이 문제
사실 호스머를 영입하면서 기존의 골드글러브도 노려볼 수 있는 1루수로 개화하던 윌 마이어스가 외야를 전전하다가 3루까지 맡아보면서[15] 결국 부상으로 나가리. 나름 데뷔 후 장타력을 보여줬던 프란밀 레예스나 프란치 코데로도 부상. 호스머가 타출장 .253/.322/.398 의 처참한 슬래시라인을 찍으면서도 팀내 홈런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격스탯에서 수위권을 차지했던 이유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딱 3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헌터 렌프로가 26홈런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성장한 게 위안.
선발투수진도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가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유망주들이 성장하기 전까지 몸빵만 해주길 바랬던 클레이턴 리처드(158.2이닝)가 그나마 근접했을 뿐. 타이슨 로스, 브라이언 미첼, 조던 라일스가 모두 박살이 나자 급하게 더블에이에서 올린 조이 루케시(130이닝 - 4.08ERA) 와 에릭 라우어(112이닝 - 4.34ERA) 가 팀의 이닝 소화 2,3위다(...). 손꼽히는 투수친화 구장인 펫코 파크[16]를 홈으로 쓰면서도 이정도 성적밖에 못 냈다면...
여기까지만 보면 노답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를 악물며 버티는 팬들이 있는 이유는 단단한 불펜과 유망주 덕분. 매드맨 A.J. 프렐러가 언급한 대권도전이 2020년이라는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샌디에고는 팜 랭킹 2~3위에 올라있다.
브래드 핸드가 떠난 뒤에도 계투는 노련해진 커비 예이츠와 크레이그 스탬먼을 필두로 젊은 맷 스트람, 호세 카스티요, 로버트 스탁, 브래드 윅, 트레이 윈젠터 등 파이어볼러들의 콜업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전체 3위 불펜으로 각성했다. 전반기 90마일 초반대를 던지던 파드레스 계투들이 후반기 90마일 후반대를 찍는 영건들로 교체가 완료된 상황. 9월에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9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맥과이어가 벤치코치직에서 사임했다.
12. 2019 시즌
2019년 1월 발표된 유망주 랭킹에서 Top 100에 무려 10명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였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나 MLB닷컴 모두에서 거의 2010년대 캔자스시티 팜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을만큼 질과 양에서 둘 다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유망주의 면면도 화려하기 그지없는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다음으로 꼽히는 타자 유망주인 페르난도 타티스그리고 이에 발맞춰 매니 마차도를 10년 $300m에 모셔왔다! # 대형 카드를 약체팀이 영입했다는 것에 뜬금포라는 반응도 있지만, 최고 팜의 선수 배출을 코앞에 두고 내년과 내후년의 FA 질을 생각했을 때 올해 이만한 영입은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다저스의 독주가 이어지던 NL 서부가 향후 헬게이트가 될 가능성이 생겨났다.
마차도가 들어오면서 타선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대략 윤곽이 잡힌 듯 보인다. 1루 호스머 - 3루 마차도를 중심으로 완전히 외야로 보직이 정해진 윌 마이어스, 헌터 렌프로, 프란치 코데로, 마누엘 마고, 프란밀 레예스 등이 외야 3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 유격수를 당분간 루이스 우리아스로 활용하고, 2루에 새로 영입한 이안 킨슬러, 포수 오스틴 헤지스/프란시스코 메히아 로 거의 정해진 듯 하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올라오는 순간 한번씩 더 재편이 있을 듯. 터질 듯 터질 듯 안 터지는 선수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최고 유망주들 중 크리스 페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하는 강수를 두었다. '매드맨' A.J. 프렐러 단장은 스프링캠프에서 현 포지션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이기에 당연히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킨다는 입장. 4월에 올려서 서비스 타임을 1년 늘리는 메이저리그 팀들의 꼼수를 쓰지 않은 샌디에이고에게 팬들은 대인배라고 칭송 하고 있다.[17]
시즌 초반이지만 4월 12일 기준 8년만에 지구 1위(9승 5패)를 달성했다. 투수진은 시즌 전 걱정대로 선발진의 중심이 잘 안 잡히는 편이지만 그래도 리그 9위의 방어율로 어찌어찌 버티는 중. 타선은 마차도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 와중에 기존 타자들과의 시너지, 그리고 빠르게 올린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 활약에 근 몇년 간 최상의 타선을 보여주는 중이다. 다만 초반부터 불펜진의 과부하가 상당한 편이며, 이는 긴 시즌을 뛰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돌아올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7월 올스타전까지 5할의 승률을 기록했으나, 결국 시즌 후반기 접어든 시점에서는 다저스에게 선두를 내주고 내년을 기약하는 입장이다. 마차도가 샌디에이고가 먼저 다저스보다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할 거라고 입을 털기는 했지만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도 있고, 유망주들도 장래가 밝은지라 대권을 다시 노릴 준비가 되어가고 있기는 하다. 후반기에는 페르난도 타티스의 부상과 결국 붕괴해버린 투수진으로 인해 5할에서 -22게임까지 떨어지며 여느 해와는 다른 최악의 후반기를 보내며 침몰했다.
정규시즌 종료를 1주일 여 남긴 9월 21일 앤디 그린 감독이 경질되었다.[18] 남은 시즌은 로드 바라하스 벤치코치가 지휘했다. 결국 시즌은 70승 92패, 또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고 9년 연속 루징 시즌을 이어갔다.
13. 2020 시즌
자세한 내용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0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4. 2021 시즌
오프시즌동안 트레이드 시장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좌완이자 사이영 투수인 블레이크 스넬을 4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영입하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시즌 사이영 2위인 다르빗슈 유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유망주 출혈이 있었지만 대놓고 대권도전을 천명한 만큼 1, 2 선발을 사이영상 컨텐더들로 채워 리그 최상위권 선발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여러모로 스토브리그 가장 화제의 팀이 됐다.또한 내셔널리그 최고의 핫코너 내야를 보유한 팀이지만 의외로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을 포스팅 시스템으로 데려왔다. 4년 2800만 달러라는 적지는 않은 금액이라서 현지에서도 의견은 분분하지만, 지난해 신인왕 2위를 기록한 크로넨워스의 풀타임 첫 소화 시즌이라는 점과 후반기 부진, 좌상바라는 변수를 고려해 백업 유틸로 데려온 점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마이너 거부권도 3년차부터 적용이라서 내년부터 달려야 하는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여차하면 지명할당하면 된다는 보험도 들어 놨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뉴욕 메츠와의 삼각 트레이드로 피츠버그에게 유망주 5명과 메츠에 선발자원 조이 루케시를 내주고 조 머스그로브를 데려 왔다. 이로써 리그에서 가장 두터운 선발 뎁스를 보유한 팀이 됐다. 그러나 지구 라이벌인 다저스가 트레버 바우어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면서 서부지구에서의 격전이 예상된다.
오프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주춤하면서 쭉쭉 나아가질 못하고 있다. 다만 텍사스 레인저스를 만나 팀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을 조 머스그로브가 기록했으며, 그 후로는 5할 승률을 유지 중. 고작 4월인데도 벌써 줄부상으로 인해 계투진이 괴멸 수준이며, 5이닝도 버거운 블레이크 스넬과 크리스 페덱으로 인해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는 중. 디넬슨 라멧도 다시 팔꿈치 고통을 호소하며 IL로 가 버렸고, 4월말까지 DTD를 제외한 IL명단에 벌써 13명이 올라 있는 중. 그나마 다르빗슈와 머스그로브가 어느정도 이닝을 먹어주는 중이지만...
시즌 초반 주전 야수들이 줄부상중이던 다저스와 만나 4게임 3승 1패, 오랜만에 상대전적 우세인 4승 3패를 기록중이다.
그 이후 지구 1위에도 올랐지만,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다 까먹는(...) 바람에 지구 싸움에서 약간은 밀리며[19] 6월 18일 기준 NL 서부지구 3위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도 요즘 NL 중부지구 1위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4연전 중 2경기를 잡아냈다는 점은 고무할만한 부분. 관중 100%를 받기로 한 날부터 꾸준히 만원 관중을 찍는 등 팀도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엄청난 돌풍을 불어올 것 같았던 팀이었고, 올스타 2루수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미친듯이 굴러야 했을 정도로 좌타 내야수가 부족했던 데다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슈로 인해 새로운 유틸리티가 필요했던 것. 하지만 이후 행보가 아쉬웠는데,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 맥스 슈어저를 영입하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지구 라이벌 다저스가 이를 스틸하고, 오히려 다저스가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까지 함께 영입하여 알찬 보강[20]에 성공한 반면, 샌디에이고는 급한 대로 다니엘 허드슨 영입에 성공하지만 차 순위 였던 호세 베리오스를 영입하지 못하여[21] 스넬이 부진한 선발진 보강에 실패했다. 그 이후 결국 DTD를 시전하며 신시내티 레즈에게 와일드카드 한 자리마저도 위협을 받게 생겼고, 다르빗슈 유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데에 이어 불펜의 핵심축 중 하나였던 드류 포머란츠마저도 굴곡근 힘줄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시즌 아웃이 판정되는 악재까지 겹친 데에 이어 8월 14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한 것도 모자라 선발 데뷔전을 치르던 타일러 길버트에게 노히트 노런까지 당하는 치욕을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지구 우승은 힘들어 보이는데 1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가 12게임, 다저스와 9게임차가 나고 있다. 후반기에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와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건 그나마 다행.[22] 하지만 신시내티와의 격차가 1.5게임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2위 걱정을 먼저 해야할 판이다. 그리고 결국 8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결국 신시내티에게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필리스전 이후에는 저번 스윕승을 거두었던 시리즈에 비해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한 것도 모자라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의 영입, 그리고 7월 이후 무서운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A.J. 폴락 등이 타선을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만날 예정이라 더더욱 가시밭길이 펼쳐진 상황. 지구 라이벌 두 팀에 비해서 약팀에게 의적질을 하는 것이 성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데, 디백스와 로키스를 상대로 자이언츠와 다저스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는 반면 파드리스는 8월 체이스 필드에선 선발로 데뷔한 길버트에게 노히터를 선물하고 쿠어스 필드 원정경기에서 피스윕을 당하는 등 약팀에게 5할 승률 언저리로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결국 최근의 좋지 않은 성적과 투수진의 과부하 등을 책임지고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는 8월 23일자로 경질되고 말았다.[23]
투수진은 어느정도 부상때문에 균열이 예상되었지만, 타선의 침묵이 심각하다. 다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는데, 정규이닝 한정, 3경기에서 각각 2점, 1점[24], 0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샌디에이고의 이름값치면 굉장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이후에도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다저 스타디움에서 다시 만난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또 앞선 두 경기에서 희망고문 끝에 위닝시리즈를 헌납하더니 마지막 경기에서는 블레이크 스넬이 0.2이닝 11구만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것에 이어 맥스 슈어저에게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그리고 무결점 이닝도 모자라
팀의 최고연봉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가 덕아웃에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케미스트리 또한 좋지 않은 것이 우려되었는데, 이는 당시 경기에서 심판이 보여줬던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성이 없을 정도로 막장 스트라이크 존이었던 나머지 지속적으로 타티스가 더그아웃에서 불만을 표하자 마차도는 퇴장을 당할 수 있으니 적당히 하라고 윽박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 둘은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앞두고 함께 인터뷰에 출연하여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사과의 의사를 밝혔고, 결국 9월 23일 팜 디렉터가 해임되었다. 단장 A.J. 프렐러와 감독 제이스 팅글러 또한 굉장히 위험해 보인다는 여론이 많은 편이다.
9월 2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을 패배함으로써 와일드카드 트래직넘버가 소멸[26],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오프시즌 공격적인 영입행보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것이 유력한 팀으로 예상 되었으나 약점을 보완해야했던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다른 팀과의 영입 경쟁에서 빈번히 패배하면서 확실한 전력 보강에 실패했고 야심차게 영입한 자원들도 기대에 비해 애매한 활약을 보이며[27] 결국 대권도전은 커녕 포스트시즌도 못가는 DTD를 시전하며 역대급 용두사미 시즌으로 끝나게 되었다. 어찌보면 단축시즌빨을 받은 것은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다저스가 아니라, 파드리스였다는 것이 이 시즌에서 명백하게 증명된 셈.[28]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된 후 다저스-자이언츠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이 있기 때문에 마차도는 직접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저스와의 1차전에서는 경기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2로 패배, 2차전은 더 처참하게 패배했는데 1회 4실점을 딛고 7회초까지 9:5로 이기던 경기를 7회 피홈런으로 1실점하고 8회 에밀리오 파간이 제대로 불을, 아니 폭탄을 터트리며 0.1이닝 3피홈런으로 승계주자까지 2루에 남기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연이어 투런홈런까지 맞으며 8회에만 5실점으로 경기를 터트려 버렸다. 이로써 다저스전 후반기 8연패를 찍어버렸고, 다음 날에도 3:8로 무난하게 패하면서 9연패를 찍고 후반기 다저스전을 9전 전패로 마감하면서 다저스와의 상대전적은 7승 12패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경기 후에 선수단이 A.J. 프렐러 단장에게 제이스 팅글러 감독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렐러 단장과 새들러 구단주와 면담을 가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많은 선수들이 팅글러가 파드리스를 효과적으로 매니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에 프렐러와 팅글러의 친분이 두터운 것도 팅글러의 감독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샌디에이고 지역지 기자의 의견도 있을 정도.#
결국 대권도전을 천명하던 팀이 포시는커녕 5할 승률도 넘지 못하면서 2021년 최고의 웃음후보 팀으로 남게 되었다. 그 와중에 자이언츠전만큼은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이기며 다저스를 도와주는 것처럼 보였으나 자이언츠 상대 시즌 상대전적이 8승 11패로 열세를 기록했고, 최종 162번째 경기에서 자이언츠에게 패배하며, 자이언츠의 지구우승을 막지는 못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카디널스 감독직에서 짤린 마이크 쉴트가 파드리스의 감독 면접을 본다고 한다. 현지에서도 쉴트 감독의 경질과 그 후임 감독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유력 후보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기사 그 밖에는 마이크 소시아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결국 최종선택은 밥 멜빈.
15. 2022 시즌
자세한 내용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2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6. 2023 시즌
자세한 내용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7. 2024 시즌
자세한 내용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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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4년부터 맥도날드로 유명한 레이 크록이 팀을 인수했다가 1980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이해 1월에 사망했다[2] 타격왕만 8번을 했을 정도로 역대 타자 중에서도 수위권에 들만한 정교함의 대가였다. 97%대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명전에 입성했고, '미스터 파드레'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팀을 대표하는 대스타다.[3] 반면 베르너 전 구단주는 2001년 '팀을 망치지 않겠다'는 전제로 펜웨이 스포츠 그룹에 합류해 보스턴 레드삭스 회장이 됐고, 2010년부터 리버풀 FC 회장도 맡았다.[4] 당시 애틀랜타는 지금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5선발 전원 15승의 선발진을 갖추고 있었다.[5] 각 부문 1위는 앞서 나온 50홈런의 그렉 본과 130타점을 기록한 켄 캐미니티.[6] 2005년에는 82승을 거뒀는데 그게 지구 1위여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다. 물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한테 처참하게 발렸다. 정작 이듬해인 2006년엔 88승을 거두고도 83승으로 지난해 자기들보다 딱 1승 더 거뒀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었는데, 이때도 졌다. 그리고 카디널스는 월드 시리즈 우승팀이 된다.[7] 바로 직전해인 2004년에 샌프란시스코가 91승을 올리고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밀린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8] 만일 이 경기에서 파드리스가 승리했다면, 와일드카드 1, 2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지구 1위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가 전부 91승으로 동률인 혼파망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9] 결국 이 트레이드는 파드리스의 완전한 패배로 마무리되었다. 캐시너는 수 년간 파드리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긴 했지만 2013년을 제외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즌을 보냈고, 이후 여러 팀을 떠돌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반면 리조는 트레이드 이후 10년간 연평균 .272/.371/.481 25홈런 80타점을 기록하고 4개의 골드 글러브를 얻는 수준급 1루수로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염소의 저주를 깨는 영광까지 누렸다.[10] 파드리스는 자주 언급되는 것이 "그놈의 타선만 좀 중박 이상만 해주면 포스트시즌도 노려볼 수 있는데..."다. 마운드, 특히 불펜은 불펜이 약한 컨텐더 팀들은 모두 군침을 흘릴 정도로 좋은데 항상 타선이 그걸 받쳐주지 못해서 중하위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11] 윌 베나블처럼 준수한 수비를 가진 요원들이 있는데도 그런 상황이다. 주전 라인업에 대폭 강화를 도모했지만 그 과정과 결과 백업으로 쓸 전력이 마땅치 않았다.[12] NC 다이노스에서 뛴 적 있던 그 베탄코트 맞다.[13] 2승 7패 방어율 4.28[14] 1, 2, 3위는 각각 브레이브스, 화이트삭스, 양키스이다.[15]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다 해도 메이저리그 핫코너 수비는 어린애 장난이 아니다. 버드 블랙 시절부터 유틸리티 플레이어들로 팀 라인업의 유동성을 늘리던 팀이긴 했지만, 마이어스는 특히 이런 팀의 기행에 자주 희생되는 편. 오죽하면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게임방송 중 뜬금없는 3루 수비연습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다 발각되어 팀에게 사과를 했다. 앤디 그린 감독도 자기도 선수시절 때는 그랬다며 넘어갔고, 마이어스를 까는 팬들도 거의 없었다.[16] 다만 펫코 파크의 경우 근 몇년간 계속된 펜스 조정을 통해 예전의 극강 투수구장은 많이 벗어났다. 그래서 투수들이 더 작살이 나는 상황이지만...[17] 마차도가 쟤들은 당장 뛰어도 통한다고 프런트에 건의를 했는데 A.J. 프렐러가 쿨하게 들어주었다고 한다. 물론 요즘 트렌드가 싹수가 보이는 선수는 일찌감치 연장을 하기도 하고, 다른 탑 티어 유망주들보다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계산이 들어간 무브인 듯 하다. 근데 결국은 부상과 부진으로 마이너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1년 못채울듯 보인다.[18] 이후 앤디 그린은 경질되자마자 시카고 컵스의 벤치코치로 번개같이 재취업을 하는 데에 성공했다. 파드리스 출신 인사인 컵스의 제드 호이어 단장의 영향으로 보인다.[19] 뉴욕 메츠 원정 3연전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것이 컸다. 참고로 로키스 상대로 피스윕(...). 이후에도 로키스를 만나기만 하면 경기가 굉장히 꼬이고 있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을 정도다.[20] 이 트레이드는 맥스 슈어저가 파드리스에게 거부권을 푸냐 마냐 여부를 응답하지 않는 식으로 사실상 거부권을 풀지 않다가, 다저스의 제안을 듣자마자 바로 거부권을 풀고 다저스행을 선택해버렸다.[21] 베리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과감하게 상위권 유망주 두명을 배팅해서 데려갔다.[22]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는 5승 5패 동률이고 후반기의 샌프란시스코의 기세가 무섭고, 다저스에게는 7승 3패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빠져있던 주축선수들이 복귀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뒤집기도 어려울 전망이다.[23] 사실 올드스쿨 코치 성향이 다분한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를 쓴 것도 젊은 리더십과 데이터 피드백 등에 능한 젊은 투수코치를 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두 팀과 굉장히 비교되는 상황이긴 했다. 다저스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은퇴를 늦춰가면서까지 마크 프라이어에게 투수코치를 물려줄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은퇴를 결정한 데이브 리게티의 후임으로 에인절스의 전력분석원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데이터 피드백을 어느 정도 갖춘 앤드류 베일리를 과감하게 투수코치로 쓰는 결정을 했던 것이라서 더더욱 그렇다.[24] 이 경기에서 16이닝 동안 3점을 냈으나 15회 말의 승부치기 상황에서의 홈런이었고, 연장전 포함해서 8이닝 노히트를 당하기도 하였다[25] 반대로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를 영입한 뒤에 승승장구를 하고 있고, 슈어저 또한 다저스에서 착실하게 관리를 받으며 확실한 1승 카드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26] 이 날 경기 전 트래직넘버가 2였는데, 경기 전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가 15연승을 거두면서 하나가 소멸, 그리고 샌디에이고가 이 경기를 지면서 하나가 또 소멸했다.[27]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에게 기대한건 각각 2018년, 2020년 보여준 사이영 경쟁을 했던 모습이었겠지만 막상 보여준건 3~4선발 수준의 피칭이었으니...[28] 사실 지난 월드 시리즈 매치업이던 다저스와 레이스의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보면 봤지 득을 봤다고 보긴 어렵고 기존 시즌처럼 원래 전력만큼 성적을 냈다고 볼 수 있다. 두 팀은 고승률과 각 지구 우승의 어드밴티지를 아예 받지 못했고, 기존 시즌이었으면 치르지 않아도 되었을 와일드 카드 시리즈 두 경기를 자신들의 홈에서 더 치르고 올라간 데다가 휴식일이 있던 월드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휴식일이 아예 없었던 시리즈를 중립구장에서만 싹 치렀기 때문. 실제로 이 시즌은 포스트시즌의 난이도가 이례적으로 더 높았다는 의견이 꽤 많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