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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1:42:43

세대 우주선

1. 개요2. 현실성에 대한 고찰과 문제3. 세대 우주선의 클리셰4. 세대 우주선이 등장하는 작품

1. 개요

Generation ship

세대 우주선은 항성계 간의 이동을 목적으로 승무원의 세대교체를 전제로 설계 및 운영되는 우주선이다. 최초 창안자는 로켓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고다드. 이후로 치올프스키나 다이먼 같은 과학자들 역시 구상했으나 인류의 우주탐사라는 게 워낙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픽션의 개념에 머무르고 있다.

광속을 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초광속과는 달리 세대 우주선은 광속을 넘을 수는 없다는 매우 현실적인 전제[1][2] 하에서 발상을 시작했다.[3] 광속을 넘지 않는 우주선은 아무리 빨리 날아도 태양계에서 다른 항성계로 가려면 몇백, 몇천 년의 시간이 걸린다. 우주선 자체는 그 동안 버틸 수 있다고 해도, 우주선의 승무원인 인간은 그 오랜 시간 동안 살 수 없다. 최초의 승무원은 항행기간 내에 반드시 사망한다. 따라서 스페이스 콜로니와 같은 규모의, 아예 그 우주선 안에서 한 도시, 나라를 차릴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고 내부에서 세대 교체를 통해 후손에게 운항임무를 물려주는 것이다. 과업을 완수하면서 오랜 세월, 평생 동안 승무원으로 활동하며, 최종적으로 다른 항성계로의 여행을 완수하게 된다.

때문에 세대 우주선은 '편도비행'을 전제로 한 것이 많다. 일단 출발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 자손들 역시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출발부터 애초에 지구의 상황이 막장이 되어 떠난 경우가 많고, 그 엄청난 시간을 들여 날아갔는데 돌아올 것을 염두에 두기는 힘들다.

2. 현실성에 대한 고찰과 문제

기술적으로는 근미래 내에 실현이 가능할 수 있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런저런 비판을 다 무시하고 기술적으로만 따질 때 이야기. 후술할 비용이나 실용성, 윤리 문제 등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몇십 년 뒤 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지구상의 생명체가 절멸한다!' 같은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 터지거나 갑자기 우주 개척열풍이 부는 상황이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3. 세대 우주선의 클리셰

4. 세대 우주선이 등장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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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과학의 시점에서 보자면 공간을 왜곡해 광속을 넘나드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기 짝이 없는 것이다. 워프의 경우, 음의 에너지 밀도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문제나 공간을 조정할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 등의 현실적 난제들이 있어서 기초적 연구 단계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으며 실현될지도 미지수다. 자세한 건 워프 문서 참조.[2] 사실 정말로 광속에 근접하는 항행이 가능한 시대가 되면 세대 우주선을 이용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광속에 근접할 수록 벌어지는 시간 지연 때문에 바깥에서는 아광속으로 수만년간 기나긴 항해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안에 탄 사람 입장에서는 며칠만에 도착해 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이미 우주선 바깥에서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고향으로부터 시공간적으로 완전히 괴리 될 것이다.[3] 물론 픽션의 세대 우주선 중에는 초광속 항행이 가능한 세대 우주선도 당연히 등장한다. 이런 우주선들은 초광속 항행이 실현된 시점에서조차도 승무원의 세대교체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초장기적인(때로는 아예 반영구적인) 항행을 전제로 한 우주선들이다.[4] 전파는 발신원에서 멀어질수록 열화된다. 현재 태양계에서 약간 벗어난 보이저 탐사선이 보내는 전파 정도는 지구에 건설한 심우주 통신망에서 캐치가 가능하지만, 광년 단위의 먼 거리는 사실상 전파통신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항성간 항해에 나선 세대 우주선과 교신하려면 기술 발전으로 엄청난 고출력의 전파를 쏘거나 비슷한 우주선들이 몇 년 간격으로 같은 방향으로 출발하여 릴레이 형식으로 교신하는 방법을 써야한다.[5] 소설 All Tomorrows에서 인류의 초기 우주 개척이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6] 겁스 바이오테크의 말미에 실린, 타 분야 TL10인 상태에서 생명공학만 TL12를 찍은 Draconis 함대가 한 예시. (테크 레벨/겁스 4판 참조)[7] 세대 우주선은 아니지만 50년전에 출발한 광속 무인탐사선을 그 뒤에 출발한 초항간 유인우주선이 따라잡는 호시노 유키노부의 단편이 있기는 하다[8] 참고로 위의 클리셰 항목의 나오는 황당하고 허무한 결말이 이 작품에서부터 나온다.[9] 의외로 크르츠게작트에 의하면 충분히 가능한 설정이라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v3y8AIEX_dU[10] 애당초 워프 기술이 상용화된 시점이지만 지구 통합군과 젠트라디간의 전쟁으로 지구의 생명체가 전전에 비해 1%로 팍 줄었다. 그래서 우주로 종족을 퍼뜨려 지구가 멸망해도 인류 자체의 멸망은 피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11] 상술한 것처럼 냉동수면이나 기대 수명을 통해 세대 교체가 아예 없어지면 세대 우주선이 아니게 된다. 유트는 둘 다에 동시에 해당되므로, 어지간히 먼 거리를 한 번에 가는 게 아닌 이상 세대 우주선에 해당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12] 현실에서 바너드 별의 골디락스 존에서 발견된 행성은 없다. 또한 해당 다큐멘터리가 제작된 시점은 가장 가까운 골디락스 행성인 프록시마 b의 발견 이전이었다.[13] 본래 계획대로라면 승무원/승객 전원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냉동수면을 하게 되므로 '세대 우주선'의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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