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방송인 송해의 여담에 대해 정리한 문서로 일부 내용은 그의 생애 문서와 겹치는 내용도 있다.2. 가족 및 전국노래자랑 관련
- 1986년, 당시 20세였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이런 트라우마 때문에 생전 아들이 죽은 한남대교(舊 제3한강교)는 죽은 아들 생각이 나서 절대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가 이미 59세였다. 이후 마음을 추스르고 1988년부터 맡은 프로그램이 KBS 1TV의 전국 노래자랑.
- 평양 공연 당시에 북한에서 그의 6.25 전쟁 참전 경력을 문제 삼아서 출입이 어려웠다. 북한에서는 신천군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자경단이나 치안대 활동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송해는 신천군이 아닌 재령군 출신이었고, 남하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무장반공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공산당 별동대의 모병을 피하기 위해 피신하고 있었지만 해당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좋게 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북은 신천·재령 사건을 미군과 우익의 전쟁범죄라고 교육시키고 있는데 송해는 공산당의 만행을 두 눈으로 보았으니 말이다.
- 부인 석옥이와의 사이에서 1남 2녀가 있었는데, 위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후에는 두 딸의 가족과 지금까지 한 동네에 살고 있다고 한다. 외손주가 3명 있는데, 큰 외손녀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2016년 말까지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일대에 송해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 공원은 옥연저수지를 이용한 단순한 경관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으나, 2011년 달성군 명예 군민, 2012년 달성군 명예 홍보대사 위촉 이력이 있는 데다가, 부인 석옥이가 이 곳 출신인 점[1], 달성군은 공원 명칭 및 성명권, 초상권 사용에 대한 협의와 관련, 본인이 최종적인 동의를 해 옴에 따라 공원 착공에 나서기로 했다. 송해공원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쉼터, 송해 흉상 등이 들어섰으며 방문객이 산책로를 거닐면 공원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송해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송해공원 인근에는 2021년에 개관한 송해기념관이 있으며 기념관에서 마을회관 방향으로 가면 송해 가족 묘소가 있다.
- 그의 여동생은 북한에 있다고 하지만 지금 살아있다 해도 80이 넘은 나이라 생사는 물론 소식도 알 수 없다. 그는 어디 가서 "여동생"이라는 말이 들어간 얘기만 나와도 마음을 메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나를 돌아봐에서 군대 신병 신고식 설정으로 마지막으로 합류한 송해에게 신병 역할을 부탁했는데, 박명수가 "여동생 있냐?"라고 물어봤다가 욱한 송해에게 혼났다.[2]
- 2016년에 중학교 1학년 학생한테 해형이라는 호칭을 듣자 아버지가 몇 살이시냐 물으니 46살이라는 대답에 송해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욱하는 바람에 너네 아버지가 46세인데 나 보고 해형?! 해형이라니!라고 꾸짖은 적이 있다.[3] 그런데 나중에 조우종은 방송에서 친해진 후에는 실제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그러나 평소에 할아버지 소리는 싫어했다. 과거 오마이걸 승희가 어릴적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을때 '송해 할아버지' 라고 부르자 "떽!"[4]하고 소리치며 정정하게 했었다.
- 백세인생이 나온 이후 2016년 경상남도 남해군 편에서 마늘 홍보[5]를 위해 마늘을 들고 나온 출연자에 의해 마늘을 한 알 먹어보고는, 백세인생을 개사해 백 세[6]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남해마늘 다 못먹어 못 간다고 전해라~ 라고 가사를 읊었다.
- 2008년 경남 거창군 편에서 1박 2일이 출연했을 당시 1박 2일 팀이 특별 인기상을 수상했을 때 강호동이 무대로 올라와 세레머니를 하자 "예끼!" 라고 소리치며 꾸짖었다.
- 2003년 평양노래자랑 프로그램을 위해 방북해있는 동안 송해를 담당했던 북측 안내원과 친해져서 어느샌가 말을 놓고 편하게 이야기를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평양노래자랑 종료 후 뒤풀이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와중에, 안내원이 재령을 코 앞에 두고 가지 못한 송해에게 "선생님, (재령에) 가보셔야 거기 안계십니다."며 나름의 위로를 보냈고, 그 말을 오해한 송해가 월남한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죽은 거냐고 묻자, 그 말이 아니라 흐르는 강이든 솟아있는 산이든 동네든 마을이든 52년의 세월 동안 모든 것이 다 달라졌다고 대답하며, 송해가 알던 재령의 모습은 더 이상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서야 송해는 자신이 월남하고 52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하며, 생전에 다시는 어머니를 뵐 수 없을 것이란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의 평생 소원은 고향인 황해도 재령군에 다시 와서 전국 노래자랑을 여는 것이었으나 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그리웠던 어머니, 아들, 아내의 품에 안기었다.
3. 일상 생활 및 나이, 연예계 관련
- 생전 자동차, 휴대 전화, 큐 카드(대본 등이 적힌 종이) 이 3가지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 차는 없지만, 대형/특수차량 면허는 취득했다고 나를 돌아봐에서 밝혔다. 자동차가 없는 대신 BMW를 이용한다고 방송에서 밝혔는데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BUS, METRO, WALKING을 뜻하며 대중교통 또는 걸어서 이동한다는 의미다. 노년층들 사이에선 아직도 수요가 많다는 피처폰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나를 돌아봐에서 이경규가 자신이 만든 영화 전국노래자랑에 섭외하는데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섭외 혹은 연락하는 것보다 지하철에서 보는게 더 쉽다는 얘기가 있다. 큐 카드는 교감, 소통을 위해서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했으며 몇 년 전의 방송에서 촬영이 있는 곳의 전날에 미리 내려가서 그 동네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함께 목욕하면서 교감을 가진다고 밝혔었다. 예외로 시상식을 진행할 때는 사용한 적이 있다.
- 한 가지 더 없는 것을 말하자면 안티팬으로, 인터넷 투표에서 '안티팬 가장 없는 연예인'으로 조용필, 현숙과 함께 꼽혔다고 한다. 실제로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등지에서 송해를 비난하는 댓글을 썼다가는 무지막지한 비추천과 함께 답글로 욕을 먹는다. 송해를 욕한 연예인은 없었지만 폐를 끼쳤던 연예인이 있는데 이선영이 송해 앞에서 후배들을 비난하다 분노한 이순재에게 개박살났는데, 동료 성우들인 오승룡과 김종성이 겨우 말렸을 정도. 위에 언급된 초등학생 남아 성추행 사건에 대해 비판을 받기는 하였지만 90대를 바라보는 고령의 나이와 시대상 성추행이라 인식하지 못했을 점을 참작하여 조심하라는 의견이 더 많다. 대부분 "오래오래 사세요!"나 "뉴스나 검색 순위에서는 안 봤으면 좋겠다." 같은 의견들이 주를 이루며 모두 까기 성향을 가지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도 다른 사람은 몰라도 송해는 건들지 말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디시인사이드가 그렇듯이 송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가짜 약 판매 사건을 들먹이며 비하하는 글과 동조하는 댓글들이 여럿 올라오기도 했었으며, 단순히 재미를 위해 죽음을 희화화 하는 드립을 치는 댓글이 여럿 있었지만 넌씨눈 취급 당하기 일쑤.
- 생전에 남녀노소를 가르지 않고 호감도가 높은 고령의 연예인이다 보니 상술했듯이 가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라도 하면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 줄 알고 철렁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나무위키 검색어 순위나 최근 변경창에 이름이 떠도 마찬가지였다. (예시 1) 오죽하면 많은 사람들은 송해는 제발 어지간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성 댓글까지 있었을 정도이며(예시2) 가끔씩 이순재도 함께 실검에 오르게 하지 말아달라고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유는 혹시 검색어에라도 뜨면 부고일까봐.[8] 이는 2022년 6월 8일, 95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이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9]
- 운동이나 대중교통 외에 장수의 비결들을 밝혔는데, 첫 번째로 한 달에 두세 번은 치과 가기, 두 번째로 생전 우거지와 우거지국밥[10]을 즐겨 먹었으며, 세 번째로 매일 16시에 목욕탕에서 새로운 물로 목욕을 하고, 네 번째로 22시에는 잠을 자려고 애쓰고 아침식사는 꾸준히 잘 챙겨 먹었다고 한다.
- 위에 말했듯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지하철 특히, 수도권 전철 3호선에서의 목격담이 자주 들렸다. 현재 자택이 있는 아파트의 소재지가 매봉역 인근인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이라고 알려졌으며, 그가 주로 나타나는 곳이 종로3가역 인근으로 그 역 1번 출구 앞, 탑골공원 동쪽에 '송해길'이 조성되어 있다. 본인이 황해도 실향민 출신이라 종로구 낙원동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이 곳을 기점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종로문화원은 오랜 기간 대중문화 발전에 힘써온 그의 공을 기리기 위해 2016년 8월 송해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종로2가~낙원상가에 '송해길' 생겼다 참고로 해당 길은 실제 도로명은 아니며, 실제 도로 명칭은 수표로이다. 실제 도로명에는 생존 중인 사람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는 까닭이다.[11][12]
- 연예계가 다 아는 대단한 주당이라고 한다. 이용식, 김학래 등의 후배 연예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송해 선생님과의 술자리'라고 할 정도이니 말 다한 셈이다. 퀴즈쇼 사총사에서 자신의 주량이 소주 다섯 잔이라고 했지만, 김인협 악단장이 소주 5병이라고 증언하였다. 관련 영상[13]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번 이상은 언급하는 게 송해의 인생사 아니면 술자리 이야기인데, 그 중 술 자리 얘기는 하나같이 깨알이 넘치게 재미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 제주도에서 친한 사이인 방송인 이상벽(1947년생)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상벽이 먼저 술에 취해서 송해가 업고 숙소로 온 적도 있다.[14] 참고로, 이상벽은 한창 때는 술집에 들어갈 때 술의 재고를 물어보고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방송인 사이에서 주당으로 소문났었다.
-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기 전날에 해당 지역의 자치단체장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술을 많이 권해 송해와 자치단체장 모두 술에 취해 다음날 녹화에 지장이 생길 뻔한 일도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인 신재동이 녹화 전날에 제작진과 송해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는데, 송해의 주량을 따라가지 못한 신재동은 숙소의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숨어버렸다. 그리고 송해는 마스터키를 들고 숙소의 방문 하나하나를 다 따가면서 신재동을 찾았다고 한다.
- 프로듀사에서 카메오로 출연할 때, 주당 소재를 활용했다. 송해 인터뷰는 일종의 신입 PD 신고식으로 불린다고 한다.
- 이용식은 송해와의 술자리가 길어지자 큰 그릇을 밑에 숨겨두고 술을 마시는 척 그릇에 따라 버렸는데, 송해가 한참 술을 마시다가 "넌 꼭 그렇게 모아서 마시는 거 좋아하더라."라는 말과 함께 들켰다고 한다.
- 신재동(전국노래자랑 악단장)과 김명선이 진행하는 '콩자반쇼'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국노래자랑이 스톱된 이후 지인이나 친구와 약주를 하였다고 밝힌 바가 있다. 95세의 나이임에도 체력이 아직 남아 있어 술이 입에 들어간다는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 코미디언 이주일은 2002년 작고하기 직전에 낸 회고록인 인생은 코미디가 아닙니다에서 송해를 직접 언급하면서 서영춘, 이기동 선배 등이 모두 먼저 갔는데 송해 선배만 오래 계시고 전국노래자랑을 오래 진행을 하다 보니 선배들보다 더 오래 사시는 것 같다는 언급을 하였다. 생년에 있어서는 이주일이 송해보다 13년이나 연하였지만, 결국은 그가 2002년 폐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 구봉서와는 1살 연상이며 본인도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구봉서가 세상을 떠나면서 한국 희극계의 최고 원로가 되었으며 본인을 비롯해 희극계의 아우들이 형님의 뒤를 위해 뛰겠다고 말하였다. #
- 2011년 추석을 목표로 단독 콘서트를 준비해 성공리에 서울 공연을 마치고 10월까지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생애 첫 콘서트이며 이름하여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당시 만 84세의 나이로 최고령 단독 콘서트 부문 세계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추진했지만 등재되지는 못했다.
- 2010년대 들어서면서 광고에도 간간이 출연하고 있는데, 후배 코미디언 강호동과 함께 명인제약의 잇몸 치료제인 이가탄 CF를 찍었고[15],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IBK기업은행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광고에 특별 출연했다. 특히 기업은행 광고의 경우, 어르신들에게 'IBK기업은행에 기업이 아닌 개인이 예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 것만으로도 막대한 규모의 예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며, 직접적으로 '송해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노인들 사이에 송해의 힘이 얼마나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 여담이지만, 같이 기업은행 CF를 찍은 김유빈과의 나이차는 78살이다. 김유빈은 2005년생(2005년 당시 송해는 만 78세)이다.
- 2016년에 나온 기업은행 새 CF에서는 딘딘과 함께 랩을 선보였다.
-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년 3월 19일 방영분에 황해도 대표로서 특별 출연하였다. 역대 최고령 게스트였고 분위기도 폭발적이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정말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부른 곡은 자신의 이야기를 닮은 유랑청춘이다. 또한 위에 나오듯 프로듀사 12화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신입PD인 백승찬이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술을 할 줄 아냐는 모습도 보여줬다.
-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KBS 나를 돌아봐에 출연했다. 매니저 역할은 조우종. 이 프로그램으로 KBS 연예대상에서 조우종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 '해이드'라는 별명을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여 얻게 되었는데, 부산광역시에서의 에피소드에서 조우종이 그를 낚은 것도 있고 같이 못 자겠다고 하는데 조우종이 계속 같이 자야한다고 하자 결국 폭발해버린 것. 이때 해이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에피소드 당시 조우종은 대선배이자 어르신에게 도가 지나쳤다며 대차게 까였다. 나를 돌아봐에서 해이드 말고 얻은 별명은 '해형'이다.
- 나를 돌아봐의 '우종데이' 에피소드에서 조우종이 진행한 '조우종의 뮤직쇼'에 스머프 분장을 하고 출연했다. 얼굴 전체와 목에 귀까지 모두 파랗게 칠하는데, 당시 분장할 때는 불편해하다가 막상 분장이 끝나니 귀엽다는 말이 기분이 좋아졌던 듯. 파랗게 칠해진 자신의 얼굴을 보며 "야! 이런! 이런! 이런!"이라고 호통치며 놀라는 모습이 압권이다.
- 제19대 대통령 선거 KBS 개표방송에 개표그래픽으로 출연했다. 제목은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전국 득표자랑'이다. 이 그래픽에서 시작할 때 "전국 득표자랑"을 외치며 시작하고 1위 후보자에게 박수를 쳐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2018년 7월 23일, 앨범 딴따라를 발매했다.
- 편강한방연구소에서는 '구전녹용'의 광고 명예 모델로 송해를 발탁했다고 한다.
-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데, 소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 가요무대에 자주 출연하는 편.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노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고령이라서 현대적 트로트라는 장르가 정착되기 전인 해방 전후에서 1960년대 노래를 그 시절 창법으로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19]
- 2020년 엠넷 부캐 선발대회에 '아리송해'로 출전해서 등장하는 순간 모든 출연자가 기립하고 공손해지게 하는 힘을 보여줬다. 인순이 역시 참가자였는데 본인이 가장 고참인줄 알았다가 송해의 등장과 함께 양손을 모으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 전국노래자랑 후계자로 이상벽이 적당하다고 말했는데, 그 때문에 이상벽이 자꾸 "그 자리를 언제 줄거냐?"고 물어보면 "아직 한참 남았다."고 말해 이상벽이 울상을 지으면서 그럼 제 나이가 90살이 넘어가 버립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상벽도 송해보다 20세 정도 어려서 그렇지 70살을 넘은 상황이다.
- 2021년 11월 18일, 송해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이 개봉하였다.
- 2022년 설연휴 중이던 2022년 1월 31일, KBS 2TV에서 설 대기획 프로그램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라는 프로그램을 편성하였다. 송해의 인생을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한 것으로, 가수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 등이 나이별로 송해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 과거에 매우 심한 골초였다고 한다. 30대 중반까지는 하루도 담배 없이는 못 살 정도로 담배를 입에 물고 다녔다고 하며, 담배를 무려 3갑 ~ 4갑이나 피웠다고 한다. 그 당시 병원에 찾아갔을 때 의사로부터 폐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 말을 듣고도 병원 옆 동산에 올라가 담배를 입에 물었고 그 순간 '이걸 계속 피우면 죽는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한다. 결국 성공적으로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고 한다.
-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에 대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을 풀려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남자 대통령들만 자꾸 나오니까 서로 싸우고 뒷얘기가 많아서 안 되겠다, 여성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 최태민이 세운 새마음봉사단 활동 중 인연이 있었다고 한다. # 언론통폐합 사태 전후로도 그는 별다른 박해를 받지 않고 잘 활동하였으며, 통폐합에 별달리 저항한 정황도 없다. 그가 진행하였던 '가로수를 누비며'의 방송사가 KBS로 통폐합되는 과정에서도 진행자 자리를 놓지 않았고 개인사로 인하여 방송을 일시 쉰 것을 제외하면 외부적인 요인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었다. 송해 1927 영화 속에 비치는 그의 사무실에서도 박근혜 사진 스크랩이 한 벽면을 차지하는 모습이 비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송해는 생전에 박근혜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왔거나, 적어도 온정적인 시선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박근혜를 지지했다고 해서 매번 보수정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계/진보 세력을 배척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과는 따로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실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하며,[20] 송해가 세상을 떠나자 이낙연 등 민주당계 진영 인사들이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21]
- 유희열과도 인연이 있다. 아내 석옥이가 유희열의 고모와 절친한 사이인 것이다. 대화의 희열 출연하기 전, 유희열의 고모로부터 '희열의 어머니가 많이 아파서 상심이 클 것이다'라는 말을 해주었고, 이에 방송중 송해가 유희열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에 유희열도 장난스럽게 송해의 손등에 얼굴을 묻었다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올랐는지 오열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 2013년 초순부터 쓰는 안경이 기존의 타원형 안경에서 남색 테의 둥근 안경으로 한 차례 바뀌었다.
- 90대에 들어서서부터 병원에 거의 자주 입원하기는 했지만, 죽는 그날까지 딱히 지병이나 질병을 앓지는 않았으며, 게다가 휠체어는 물론 지팡이조차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사망 전날까지도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정정했다고 한다.[22]
- 지각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나를 돌아봐에서 조우종이 지각했을 때 송해가 조우종을 혼낼 정도였다.
4. 사망 전후 관련
- 송해가 사후 추서받은 금관문화훈장은 문화계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방송예술인으로서는 윤여정 이후 두 번째, 희극인으로서는 최초의 수훈 사례가 되었다. 금관문화훈장이 수훈된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위대한 근현대 문화예술계의 위인들에게만 허락된 훈장이라는 점에서, 그가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 야놀자에서 송해를 모델로 내세운 지 5일 만인 2022년 6월 8일에 부고가 들려오는 바람에 매우 난감하게 됐다. 야놀자는 송해 관련 광고 캠페인 게재를 전면 중단했으며, 유가족과 상의한 후에 광고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한다. 유튜브 영상은 영원한 국민MC 송해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타이틀로 바꿔 재업로드하였고, 이후 추모 형식의 광고도 업로드하였다.
- 송해와 절친인 작곡가이자 전국노래자랑 악단장 신재동은 김명선과 같이 목요일마다 진행하는 콩자반쇼 라이브 방송에 불참하였다.
- 2021년 9월 13일에 송해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업로드한 근황올림픽은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댓글을 수정하여 송해를 추모하였으며 수익 창출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 사망일인 6월 8일은 공교롭게도 전국노래자랑 의왕시 예심경연이 있던 날이었다. 담당 작가는 예심을 진행해야 할지 마음이 무거웠으나, 오히려 즐겁게 진행하는 것이 고인의 뜻에 맞는다고 생각하여 예정대로 예심을 진행하였고, 6월 10일로 예정된 현장 녹화도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 2022년 6월 9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된 추모 다큐에 의하면, 송해는 투병 이후 부쩍 체중이 줄어 다음 방송 출연을 위해 새로 양복을 맞추어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맞춤 양복은 공교롭게도 그의 사망일에 완성되어 그 옷을 입을 수 없게 되었다. 오랫동안 악단 단장으로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에 동행하였던 신재동 단장은, 송해가 지인에게 맞춤양복을 주문했던 이유는 '그 양복을 입고 마지막 인사를 국민들에게 해야되겠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즉, 송해는 죽기 직전까지도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를 다하려 했던 것이다. 인터넷에서 도는 입관식 영상에는 그 양복이 아닌, 평범한 수의를 입고 입관한 것으로 보인다.
-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에도 '송해길'에 있는 단골 백반집에 들러 식사를 했다고 한다. 더덕구이나 된장찌개를 주로 즐긴 송해는 그날은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보통 밥 한 공기를 다 비우던 송해가 그 날만큼은 반 공기밖에 먹지 못했다고...
- 장례 중에 송해의 수양딸이라고 주장하는 한 50대 여자가 빈소에서 난동을 피우려다 쫓겨난 사실과 안티팬으로 추정되는 한 클리앙 유저가 송해가 "박정희 시대 유신만이 살 길이다 외치고 평생 호의호식했다"면서 "고평가됐다"는 허위사실이 적힌 악플을 쓴 사실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 6월 10일 발인 후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노제가 엄수되었다. 이때 김의철 한국방송공사장과 그와 30년 이상을 동행한 전국노래자랑 악단의 연주가 그를 맞았는데, 다름 아닌 전국노래자랑 오프닝 곡이 연주되었다. 같은 곡조임에도 장중한 분위기로 연주되어 그를 떠나보내는 비통한 마음을 담았다. 이후 악단은 올드 랭 사인과 송해 본인의 곡인 '나팔꽃 인생'을 석별의 곡으로 이어 연주하였다.
- 송해 부고 소식 이후 네이버 뉴스의 기사 하단 감정 스티커를 없앤 부작용이 생겼다. 원래 '좋아요', '훈훈해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기사 원해요' 등 다섯 가지였으나 4월 28일부터 '흥미진진', '후속강추', '쏠쏠정보' 등 부정적이거나 슬픈 감정을 쓰지 못하도록 바꾸었다. 이 때문에 어떠한 감정표현을 골라도 모두 고인드립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를 지적한 댓글이 베댓을 차지하기도 했다. #반응
- 추모사와 추모글로 '전국'과 '천국'이 발음이 유사함을 이용한 '천국노래자랑'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고인드립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송해 영결식에서 이용식의 추모사로 사용되면서 이러한 논란은 잦아들었다.
[1] 본인은 고향이 이북에 있지만 그의 부인은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출신이다. 기세리는 전체 40여 가구의 주민들 모두가 석씨인 충주 석씨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송해공원이 조성되면 전국노래자랑 달성군 편 유치를 추진한다고 했고 2016년 10월 8일, 대구 달성군에 개최되었다(전국노래자랑 1823회).[2] 송해가 이런 반응을 보이자 박명수가 엄청나게 당황하는 게 보인다. 사실 박명수의 잘못이라기도 뭐한 게, 박명수는 군대에서 흔히 하는 드립을 했을 뿐이고, 송해도 예능 요소로 승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영상[3] 해당 장면은 전국노래자랑 레전드로 남아있다.[4] 전국노래자랑에서도 20대 이하 출연자들에게 "떽!" 하는 경우는 이후에도 있긴 했는데, 2015년 충북 영동군편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송해의 얼굴이 상표에 인쇄된 와인과 올갱이국을 가져와서 홍보를 하자 송해가 나이를 물었는데 19살이고 고3이라는 대답을 듣자 몇 초 머뭇거리더니 떽 이놈들! 거 열아홉 살 고3짜리가 여기 와서 와인마시고! 라고 꾸짖기도 했다.[5] 경상도 지역에서는 의성군, 창녕군, 남해군이 마늘로 유명하다.[6] 당시 송해의 나이는 만으로 89살, 세는나이로 90살이었다.[7] 단, 별은 송해가 일시 하차했을 당시 출연했다. 별이 2012년에 직접 밝히기 전까지는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8] 사실 송해보다 네 살 많은 송민도와 한 살 어린 신영균도 있고 이순재보다 각각 4살, 1살 위인 안다성과 명국환도 있고, 이순재와 동갑이지만 생일이 3개월 빠른 남궁원도 있어 송해 다음은 아니지만,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이순재와 달리 송민도는 LA로 떠난 후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신영균, 안다성, 명국환, 남궁원은 현재는 활동을 잘 하지 않는다.[9] 2021년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어가 폐지되어 1년이 넘었기 때문에 TV나 인터넷 뉴스 속보, 심지어는 나무위키를 통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많았다.[10] 우거지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우거지를 통해 칼슘과 비타민 A, C, B1, B2 등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11] 일종의 불문율. 마찬가지로 군주가 아닌 이상 화폐 도안인물에는 생존인물을 쓰지 않으며 설령 쓰더라도 본인의 허락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12] 그러나 이제는 고인이기 때문에 어쩌면 수표로가 송해길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13] 당시, 송해, 김인협 악단장, 작곡가 이호섭, 가수 박상철이 출연했으며, 주당 부분은 해당 영상의 1분 50초(즉, 시작하자마자 나온다.)부터 2분 15초 사이에 잠깐 나오는데, 방청객들이 웃을 정도다.[14] 방송에서 밝히기를 제주도에 방송차 내려왔다가 우연히 송해도 오게 되어 호텔 아래의 횟집에서 오랜만에 만나 작정하고 술을 먹었는데 새벽 2~3시까진 기억이 났지만 이후 이상벽이 필름이 끊겨서 호텔 지배인에게 물어보니 들어보는 모습을 보고 아무리봐도 이상벽이가 송해씨를 업어야 할 것 같은데 송해 씨가 이상벽을 업어서 착시현상 같았다고 한다.[15] 이 광고는 강호동이 탈세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한 뒤에도 광고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계속 나왔다.[16] 여자친구의 최연장자 1995년생인 소원과는 68년, 1996년생인 예린과는 69년 차이, 1997년생인 은하와 유주와는 정확히 70년 차이, 1998년생인 신비와 엄지와는 무려 71년 차이가 난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거의 증손녀뻘, 아무리 낮게 잡아도 손녀뻘이다! 물론 버디에는 고연령층 팬이 많다고 한다.[17] 2016년 4월 14일 같은 계급이었던 현철해와 함께 진급했다. 2018년 8월 16일 사망.[18] 참고로 김씨 3대 오른쪽에 선 사람은 북한군 총참모장이었던 이영호 조선인민군 차수. 1936년생이라니 송해보다 무려 9세 연하다. 다만 평양 방문 시에도 김영춘과 대면할 기회는 없었고, 말로만 닮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다가 승승장구에 출연했을 때, 사진을 보고 본인과 닮았다는 것을 인정했다.[19] 거의 유일한 인물이었으나 조명섭의 등장 덕분에 그 시대 창법이 멸종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20] 이낙연 역시 알아주는 주당이다. 초재선 시절에는 맘에 안 드는 기자들을 술로 고문하기도 했을 정도였다.[21] 이낙연은 과거 코미디언 박지선의 추모글도 SNS에 남기기도 하였다.[22] 먼저 떠난 구봉서도 말년엔 휠체어를 타고 다닐 정도로 거동이 불편했다.[23] 해당 사진을 올린 이영비 편집장은 추모의 의미를 담아 사진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맥심이 출처라는 점만 표기한다면 누구나 사용해도 좋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