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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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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Military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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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امارت افغانستان
Emirate of Afghanistan
파일:아프가니스탄 토후국 국기_(1919–1921).png 파일:800px-Emblem_of_Afghanistan_(1919-1926).svg.png
국기 국장
위치
파일:아프가니스탄 위치.svg
1823 ~ 1926
<rowcolor=#ffffff> 성립 이전 왕정 전환 이후
두라니 왕조 아프가니스탄 왕국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수도 <colbgcolor=#fff,#000>카불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1823~1879, 1919~1926)
영국보호국 (1879~1919)
국가원수 아미르
주요 아미르 술탄 모하마드 칸
아마눌라 칸
언어 페르시아어
종교 이슬람[1]
통화 아프간 루피
주요 사건 1823년 건국
1879년 영국의 보호국화
1893년 듀랜드 라인 형성
1919년 독립
1926년 왕국으로 전환
현재 국가
[[아프가니스탄|]][[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상징3. 역대 국왕4. 역사
4.1. 건국(1823)4.2.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39 ~ 1842)4.3. 제2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78 ~ 1880)4.4. 압둘 라흐만 칸과 하비불라의 치세4.5. 제3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독립4.6. 아마눌라 칸의 근대화 정책 및 칭왕

[clearfix]

1. 개요

1823년부터 1926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존재했던 국가. 1823년 파슈툰계 두라니족 바라크자이 씨족 출신의 도스트 모하마드(خان‎ دوست محمد)가 왕위에 올라 두라니 왕조를 멸망시키고 세운 국가로, 1926년에는 왕정으로 전환하여 아프가니스탄 왕국이 되었다.

2. 상징

파일:1280px-Flag_of_Afghanistan_(1880–1901).svg.png 파일:external/www.worldstatesmen.org/af-1901.gif 파일:아프가니스탄 토후국 국기_(1919–1921).png
1880[2] ~ 1901 1901 ~ 1919 1919 ~ 1926

3. 역대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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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제2대 제3대 제4대 제5대
술탄 모하마드 칸 도스트 모하마드 칸 샤 수자 두라니 악바르 칸 도스트 모하마드 칸
제6대 제7대 제8대 제9대 제10대
시르 알리 칸 모하마드 아프잘 칸 모하마드 아잠 칸 시르 알리 칸 모하마드 야쿠브 칸
제11대 제12대 제13대 제14대 제15대
아유브 칸 압둘 라흐만 칸 하비불라 칸 나스룰라 칸 아마눌라 칸
두라니 왕조 · 아미르국 · 왕국 · 민주 공화국
이슬람국 · 이슬람 공화국 · 이슬람 토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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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역사

파일:바라크자이 왕조.png
1860년의 바라크자이 왕조 (중앙, 녹색)

당시 인도를 식민지로 삼으며, 러시아 제국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그레이트 게임을 벌이던 영국히바 칸국코칸트 칸국, 부하라 칸국 등 중앙아시아의 유목민 계열 칸국들을 복속시키며 남하하고 있던 러시아 세력에게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4.1. 건국(1823)

두라니 왕조가 왕위 계승을 두고 일어난 내전으로 혼란하던 때, 아프간계 바라크자이 출신의 도스트 모하마드(خان‎ دوست محمد)가 왕위에 올라 두라니 왕조를 멸망시키고 왕조를 개창했다.

4.2.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39 ~ 1842)

바라크자이 왕조는 건국한 지 얼마 안 된 1839년부터 1842년까지 벌어진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패배했으며, 영국이 두라니 왕조의 제위를 두고 다투던 샤 슈자 두라니를 아프가니스탄의 왕으로 앉혔다. 그러나 폭정으로 인기가 없던 샤 슈자는 1842년 암살당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선 다시 반란이 일어나 결국 도스트 모하마드가 복귀하여 왕국의 치세를 굳혔다.

4.3. 제2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78 ~ 1880)

1863년 도스트 무함마드 칸이 사망한 이후 그의 아들 시르 알리 칸이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곧바로 그의 형 모함마드 아프잘 칸과 내전이 발생했으나 결국 시르 알리 칸의 승리로 귀결된다. 시르 알리 칸은 당시 영국러시아그레이트 게임에서 중립을 지키고자 했는데, 1878년 러시아 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멋대로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자 영국 역시 사절단을 파견한다. 이 때 시르 알리 칸이 영국 사절단을 거부하면서 제2 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한다. 아프가니스탄은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외교권을 박탈당해 보호국이 되었고, 시르 알리 칸도 전쟁 와중인 1879년 사망하였다.

4.4. 압둘 라흐만 칸과 하비불라의 치세

1880년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아유브 칸을 내쫓고 압둘 라흐만 칸을 왕위에 앉힌다. 압둘 라흐만 칸은 무력을 동원해 내부 통치를 확고히 하였는데, 재위 기간 동안 소수 민족들과 전쟁을 벌이는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남투르키스탄 지역으로 파슈툰족을 반강제로 대거 이주시켜 북부의 통치권을 굳히고자 하였다. 동시에 아프가니스탄의 군대와 내부 관료제를 창설하여 국가의 권력을 강화시켰다.

바라크자이 왕조가 아프가니스탄 내 하자라족에게도 아프가니스탄 국민으로서 세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자 하자라족들은 자신들의 주권이 침해당했다고 생각하며 아프가니스탄 영토 전역에서 봉기를 일으켰다. 이 말은 그동안 하자라족들이 호타키 왕조, 두라니 왕조를 비롯한 파슈툰계 왕조들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1888년부터 1893년까지 대대적인 봉기 끝에 40만여 명의 하자라족이 사망하고 나서야 반란이 진압되었고, 남은 하자라족은 바라크자이 왕조에 세금을 납부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많은 하자라족들이 당시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발루치스탄 지방으로 탈주했다.

1896년 바라크자이 군대가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 지대에서 고대 브라만교와 연관된 토속 신앙을 믿고 있던 누리스탄인들을 정복하고 이슬람으로 개종시켰다. 당시 일부 칼라쉬인들은 영국령 인도 제국 국경 지대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당시 아프간군에게 정복당하지 않으면서 토속 신앙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이 오늘날 파키스탄의 칼라쉬인들이다.

한편 압둘 라흐만 칸은 외교적으로는 친영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1893년 영국에 의해 현재 아프가니스탄 남쪽 국경선인 듀랜드 라인이 파슈툰족이 거주하는 파슈투니스탄 지방 정중앙에 그어지면서 파슈툰족 거주지역이 둘로 나누어지게 되었고, 이는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일대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3]

1901년 압둘 라흐만 칸이 죽고 그의 아들 하비불라 칸이 왕위를 계승했다. 하비불라 칸은 압둘 라흐만 칸에 의해 추방된 인물들을 사면하고 내부적으로 개혁 정책을 폈다. 1903년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근대적 고등학교가 설립되었고, 수도 카불에는 전기와 전화가 설치되었다. 1912년 동남부의 호스트 지역에서 길자이 부족의 제한다드 칸이 반란을 일으켰으나 진압되었다.

제1 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아프가니스탄은 중립을 지켰다. 동맹국은 아프가니스탄을 끌어들이고자 1915-16년 독일의 오스카르 니더마이어와 베르너 오토 폰 헨티히가 주축이 된 사절단을 파결해 하비불라를 만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결국 목적을 이루진 못했다.

4.5. 제3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독립

하비불라 칸이 1919년 2월 암살당하면서 그의 동생인 나스룰라 칸이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카불에 있던 하비불라 칸의 아들 아마눌라가 반란을 일으켰고, 곧바로 나스룰라를 체포하고 하비불라의 암살에 관여한 죄로 종신형에 처한다. 그러나 아프간 내에서는 나스룰라를 지지하던 보수파의 세력이 아직 강력했고, 새로 왕위에 오른 아마눌라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영국령 인도를 공격하면서 제3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한다.

전쟁 결과 영국은 인도 제국에서 아프간군을 몰아냈으나 1차 대전으로 큰 피해를 입어 전쟁을 계속할 상황이 아니었던 영국은 결국 협상을 통해 1919년 8월 8일 영국-아프가니스탄 조약을 체결, 아프가니스탄의 완전한 독립을 인정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은 듀랜드 라인을 영국과의 국경선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이 조약은 1919년 8월 19일에 공표되어, 이 날 아프가니스탄 토후국은 외교권을 되찾고 완전한 독립을 이루게 되었다.

4.6. 아마눌라 칸의 근대화 정책 및 칭왕

외교권을 되찾은 아프가니스탄은 소련과 수교하고 소련의 지원으로 공군을 창설하는 등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폈다. 동시에 아마눌라는 내부적으로 급진적인 근대화 작업에 착수해, 1923년 아프가니스탄 헌법이 제정되었고, 근대적인 조세 및 입법·사법, 교육 체계가 자리잡았으며,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보수파들은 아마눌라의 개혁에 불만을 품었고, 1925년 남동부 호스트에서 반란이 일어났으나 이는 진압되었다.

아마눌라 칸은 이 외에도 수출 증대, 산업 다각화를 위해 애썼다. 교육에도 신경을 써서 남녀 모두를 위한 국제학교를 처음 지었으며 여성에게만 가해지던 엄격한 복장 규정을 폐지했다. 전국에 320여 개에 달하는 학교가 세워졌고, 초등교육을 의무화하는 한편 종교와 현대 과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특히 아마눌라 칸의 아내였던 소라야 타르즈 왕비는 여성 인권 진보에 관심이 많은 근대주의자였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 유럽식 사회질서와 문화를 이식하려 시도했다. 당연히 보수적이기 짝이 없는 이슬람계에서는 극렬히 반발했고 이 것이 결국 훗날 아마눌라 칸이 반란으로 쫒겨나는 원인들 중 하나가 되기도 했지만... 근대화적 유화책만 시도한 건 아니라서, 절도를 저지른 범죄자는 새장에 가두어 공중에 죽을 때까지 매달아놓는 극약처방을 내리면서 아프가니스탄의 범죄율을 크게 낮추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던 아마눌라 칸은 마침내 1926년 칭왕하고 아프가니스탄 왕국의 건국을 선포했다. 이로써 아프간의 정치체제가 기존의 아프가니스탄 토후국에서 왕국으로 전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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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니파가 다수였으며 일부 12이맘파 시아파 세력, 시크교,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불교, 기독교까지 다양한 종교들이 혼재되어 있었다.[2] 바라크자이 왕조 최초의 국기로, 이전 두라니 제국의 국기 혹은 그와 관련된 변형된 상징 일체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공식 국기 자체를 제정하지 않았다. 두라니 제국의 국기로 알려진 녹백녹 국기는 헤라트 토후국의 상징이었는데, 1818년부터 1842년까지 사용된 후, 1857년부터는 모하마드 유수프와 이사 칸이 영국 속국임을 선언하며 유니언 잭을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대영제국에 의해 보호국화 되고 압둘 라흐만 칸이 즉위하게 되며 국기 제정이 필요해지자, 검정색 단색의 깃발이 공식 국기로 제정되었다.[3] 이는 어떻게 보면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분쟁과도 연계되는 사항이다. 무함마드 이크발 문서 참조